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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성폭력 감찰 무마의혹' 전현직 檢수뇌부 고발

snowmelt 조회수 : 1,028
작성일 : 2018-05-25 22:58:42
(서울=뉴스1) 서미선 기자,윤지원 기자 = 임은정 서울북부지검 부부장검사(44·사법연수원 30기)가 검찰 내 성폭력 의혹을 수사하지 않고 감찰을 무마시켰다며 당시 지휘부에 있던 전·현직 검찰 간부들을 형사고발했다.

임 검사는 25일 검찰 내부통신망 '이프로스'에 올린 글에서 2015년 김모 전 부장검사와 진모 전 검사의 성폭력 범죄를 수사하지 않고 진 전 검사에 대한 감찰을 중단한 당시 검찰 수뇌부 6명에 대한 고발장을 전날(24일) 우편발송해 이날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혐의는 직권남용·직무유기 등이다.

고발 대상은 김진태 검찰총장, 김수남 대검 차장, 이모 감찰본부장, 장모 감찰1과장, 김모 부장검사, 오모 남부지검장(이상 당시 직함)이다.

http://v.media.daum.net/v/20180525132242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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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정 검사 페이스북
https://m.facebook.com/eunjeong.im3/posts/1631272296941313

지난 5. 초. 부산 친정에 내려갔다가 김홍영 검사의 어머님을 뵈었습니다.
2015. 김홍영 검사가 겪은 일들을 말씀드리고, 고발장을 내겠다고 미리 말씀드렸어요.
2015. 4. 1. 첫 발령을 받아 청운의 뜻을 품고 남부지검에 부임하였는데, 인권감찰을 담당하는 1부장과 잘 나가는 옆 부 선배가 성폭력범죄를 저지르고, 놀랍게도 그 범죄들이 덮이며, 대검 관계자들은 취재기자들에게 새빨간 거짓말을 하고, 간부들은 천연덕스럽게 법과 원칙, 인권과 정의를 외치는 모습을 보며, 김검사가 얼마나 혼란스러웠을지...
2016. 5. 김검사의 죽음에 우리 검찰의 조직적 일탈도 한 원인이라고 생각하거든요.

이런다고, 김검사가 살아돌아오지는 않겠지만, 잘못이 제대로 단죄되는 것을 보면, 그리하여 검찰의 기강이 바로잡히는 것을 보면, 하늘에 있는 김검사가 조금은 위로받을 듯합니다. 안미현 검사가 겪었던, 그리고 겪고 있는 고통도 부조리한 검찰 조직문화로 인한 것이니 크게 보면 김검사의 경우와 다르지 않겠지요.

김홍영검사와 안미현검사를 생각하며, 어제 중앙지검으로 고발장을 발송하여 오늘 오전 배달 완료되었다는 우체국 카톡을 받았습니다.

김진태 전 총장님 등에 대한 제 고발사건은 아마도 속칭 '정책미제'로 공소시효 임박할 때까지 중앙지검 어느 검사실 캐비닛에 잘 보관되다가 결국 불기소 결정할 것으로 예상됩니다만, 재정신청을 통해 지휘권의 범위와 한계를 법정에서 다투어 보고자 합니다.

오랜 싸움이 되겠지만, 반드시 해야 할 일이므로 의연하게 가겠습니다.

#For김홍영검사 #With안미현검사 #검찰개혁
IP : 125.181.xxx.34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8.5.25 11:00 PM (218.155.xxx.89)

    응원합니다.감사합니다.

  • 2. ㅇㅇ
    '18.5.25 11:02 PM (218.152.xxx.112)

    화이팅입니다

  • 3. ..
    '18.5.25 11:03 PM (125.182.xxx.231)

    확고한 의지가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끝까지 해내시길 응원합니다

  • 4. 파니미
    '18.5.25 11:05 PM (175.124.xxx.96)

    잘했다!!
    응원해요.

  • 5. Ppm
    '18.5.25 11:18 PM (175.214.xxx.163)

    검찰개혁의 선봉에 서신 임검사님 응원합니다!

  • 6. 눈팅코팅
    '18.5.25 11:25 PM (112.154.xxx.182)

    지난 삶의 흔적에 비추어

    절대 절대 신뢰합니다. 임은정 검사님.

  • 7. 반여
    '18.5.26 1:42 AM (223.62.xxx.86)

    대단하고
    용기에 격려와
    박수를 보냅니다
    힘내세요

  • 8.
    '18.5.26 9:23 AM (211.224.xxx.248)

    헐 내용이 심각해보이네요. 검사되자마자 선배검사한테 당하고 위 감찰부서 검사한테 상담했는데 그 상사한테도 폭행당하고 입사후 일년도 안돼 자살로 생을 마친듯. 진짜 검사사회 심각하네요. 법집행하는 검사집단이 밟고 감췄으니 피해자가족들 어디에 호소도 못하고 어찌 살았을지. 그래도 저렇게 나서서 밝혀주려는 검사가 하나라도 있어서 다행이네요.

  • 9. bluebell
    '18.5.26 1:50 PM (223.62.xxx.91)

    진정한 검사다운 검사님! 임은정 검사님! 응원합니다!!!

  • 10. 대단하다
    '18.5.26 5:53 PM (219.115.xxx.51)

    이런 강단은 어디서 나오는 건지. 지금까지의 행보를 보면 버티기 정말 힘들었을텐데 여태까지 검찰에서 버티어줘서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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