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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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싫은 사람과 유럽 출장을 마친 소회

흐음 조회수 : 19,615
작성일 : 2017-10-10 14:30:58
삼 주 전에 이 글을 쓴 바 있는데요,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24068
참으로 마음이 시무룩해지도록 내키지 않는 파트너와 열흘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에 대한 제 감정이 달라진 것도 없고, 새로운 면을 발견한 것도 아닙니다만
출장 마지막 날 그에게서 들었던 한마디가 기억을 간지럽혀서 몇 자 적어봅니다

그는 출장 내내 그동안 제가 받았던 인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스마트하고, 반듯하고, 바지런하고, 예의바르고, 더불어 그간 회사에서 보지 못했던
연하남 특유의 애교까지 시전해서 절 미소 짓게하는 순간들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딱히 흠잡을데 없는 파트너임에도 불구하고 출장 내내 그와 호흡하는 모든 순간이 즐겁지 않았습니다.
싫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인삼각 경기를 함께 하는 게 싫은 그 기분을 이해할 수 있으실런지... ㅎ

아무튼 그 친구의 능력이 큰 도움이 돼 업무는 만족스럽게 끝났어요.
마지막 날, 헤이그의 스헤베닝엔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멍한 기분으로 와인을 마셨는데, 
느린 수다를 떨던 어느 순간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니가 웃을 때 입가에 잡히는 그 주름들이 얼마나 예쁜지 아냐고, 그 주름이 주는 떨림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을 정도" 라고...

제가 삼십 몇년 간 살이라는 건 몸에 붙여보지 않은 말라깽이 인생으로 살고 있어요.
165센티 키에 42 킬로를 넘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볼살만은 빵빵해서 여름철에  헐벗지 않으면 누구도 제가 징그러운 말라깽란 걸 모를 외모거든요.

근데 서른이 넘은 후, 요 이삼 년 사이 몸 사이즈는 그대로인데 볼살만 패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외모에 별 의미를 두고 살지 않는 저로서도 너무 신경이 쓰일 정도로 심각한 정도였죠. 
입매를 조금만 움직여도 좌르르 잡히는 주름, 주름들을 거울로 바라보며 한숨 쉬는 나날이었어요. 

그 친구가 그 주름에 대해 언급한 거에요.
"니가 뭔가를 결정하거나 숙고할 때, 입가에  잡히는 그 주름이 마음이 떨릴 정도로 예쁘다고..."

그말을 듣는 순간에 피식 웃지도 않았을 만큼 아무런 감정도 없었는데요, 
오늘 아침, 샤워하고 로션 바르느라 거울 앞에 섰을 때
좌르르 미세하게 잡히는 그 주름들을 보면서 더 이상 신경이 쓰이지 않고 
그 주름들이 만드는 흐름의 아름다움을 느껴보려는 마음이 드네요. 하하

회사 내에서의 그 친구의 인기가, 뭐라 한마디로 형용할 수 없는 그 심성에서 비롯된 거구나 수긍이 되면서도
그러나, 버뜨! 
다시 그 친구와 출장 파트너가 된다면 역시 싫을 것 같은 이 부정적인 느낌은 뭔지~  ㅋㅎ


IP : 122.34.xxx.30
14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10.10 2:31 PM (122.34.xxx.30)

    http://www.82cook.com/entiz/read.php?bn=15&num=2424068

  • 2. 전형적인
    '17.10.10 2:40 PM (118.221.xxx.11) - 삭제된댓글

    자뻑 지식인의 모습이죠뭐

    다들 사랑에 빠지겠지만 나정도는 넘어가주지 않겠어 내눈에는 너가 보이거든 이런거 아닐까요

    그런데 제말이 이해는 안가시겠지만
    그냥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액면그대로 받아들이는게 좋더라구요
    그냥 받아들이세요 매력있다 직장동료니까 뭐 사랑에 빠지실지 여부는 심각하게 고민하시구요

    그리고 만약 결혼상대자를 고를때는 엄한곳에서 특이한 완벽남 찾다가 시궁창으로 빠지는 수가있습니다
    촌스럽더라도 좋으면 좋다 싫으면 싫다 유치한 자상함도 그냥 액면그대로 애쓰는구나 받아들이시고 하세요
    그래야 평범한 좋은남자 만나십니다. 윈글님 너무 매력있고 잘나셔서 엄한곳에서 힘빼실수도 있을것 같아서요 가만있어도 모든 남자들이 좋아하니 남자들이 우습게 보이실텐데 윈글님한테 시크하게 느껴지는 남자만나면 윈글님 정말 고생하십니다

  • 3. 호호맘
    '17.10.10 2:40 PM (61.78.xxx.161)

    듣기만 해도 손발이 오글거리는 말인데
    태연하게 그런 말을 하는 분인가봐요 ㅎ

    그런데 그게 가식이 아니라 진짜 그런 사람이면
    더 싫을 수도 ㅎㅎ

    왜냐하면 저는 좀 꼬인 성격이라서요 ^^;;;;;

  • 4. 불편하다는건
    '17.10.10 2:43 PM (210.123.xxx.76) - 삭제된댓글

    긴장감이 생긴다는거고,,, 그게 사랑하는 감정 설레임 때문 아닐까요?
    사귀는 초창기에 그런 긴장감, 좋지만 불편함, 한마디한마디 신경쓰임....
    그러나 점차 사랑이 식어가면 편해지고 그런거 아닌가?

  • 5. 님이
    '17.10.10 2:47 PM (223.62.xxx.157)

    님은 오만하고 도도해보이시지만 사실 그에 대한 호감을 밀어내려고 하다보니 니가 뭔데 내맘에 파문을 만들어 이런 느낌으로 그를 싫어하는거처럼 보여요. 마음에 오점을 만드는 그가 싫은거죠.
    글을 올려 증명하실만큼 싫다고 말씀하시고 싶은거 같은데 여기 사람들이 뭘 알겠어요. 여기서 굳이 변명할만큼이신거처럼 보여요.
    성격자체는 그사람이 좋아보이네요.
    님은 약간 성격좋고 다 괜찮은 사람 두고보자. 이런 느낌으로 싫어하시는거 같아요.
    츤데레. 같은.
    귀여우신거 같아요. 제가보기엔.

  • 6.
    '17.10.10 2:49 PM (223.62.xxx.233)

    원글님의 자기부정, 그니까 호감있면서 상대가 확 들이대지 않으니 애매한
    그사람은 하던 대로 매너있게 한말에 혼자 피곤할정도로 깊이 분석함
    상대가 이걸 알면 웃길듯

  • 7. ㅇㅇ
    '17.10.10 2:50 PM (123.142.xxx.188)

    모쏠이 아니시길 바래요...
    사고방식은 딱 모쏠스타일이시거든요 ㅠ

  • 8. ---
    '17.10.10 2:53 PM (121.160.xxx.103)

    아 안 그래도 후기 궁금했는데 ㅎㅎ 잘 다녀오셨군요 ㅋㅋ

    그 남자 여기저기 빌미를 그런식으로 남겨서 여자 맘 설레게 하는덴 뭐 있네요 암튼...
    원글님이 본인한테 흥미가 없어보이니 더 약이 오르는 건가?
    아님 진짜 원글님이 매력녀여서 그럴수도요.
    솔직히 외국애들 외면도 보지만 성격적인 면에서 매력 느끼는 남자들이 많아서.
    그냥 겉모습만 이쁜 바비인형들은 매력 없어요. 더군다나 본인이 똑똑하고 잘 배웠다면 더더욱.

    일단 제 생각엔 여기에 글까지 써서 남길 정도라면, 원글님이 꽤나 그 남자를 의식하고 있다는 반증.
    근데 본인의 아웃사이더 적인 뭔가가 다수가 좋아하는 대중적인 남자를 마음에 품긴 걸리고.
    그래도 무의식중에 호감이 있네요. 제 생각에는 ㅎㅎㅎ

  • 9. ..
    '17.10.10 2:53 PM (123.109.xxx.231)

    싫어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 사람한테 감정이 생길까봐 무의식적으로 차단하고 계신듯 한데요.
    싫을 이유가 없는 사람인데.. 그렇게 싫다는 감정의 관심을 품고 계시는게 이상하네요..
    예전 글 보니.. 그 사람에 대해 소논문도 쓸 수 있을 정도라니..ㅎㅎㅎ
    너무 철벽치고 사시는거 아닌가요?

  • 10. 원글
    '17.10.10 2:56 PM (122.34.xxx.30)

    모든 덧글의 말씀들이 익숙하네요.
    뭐, 그렇게 느끼신다면 어쩌겠나요. ㅎ

    사실 제가 이 글을 쓸 때는 미셀 셰르의 글이 머리에 맴돌아서
    현재 저의 감정을 잘 재단해놓은 글이라 소개하고 싶어서였는데
    깜빡하고 제 감정만 적어놓았네요. (셀프 알밤 세대 먹임!)

    "그녀는 물을 부어버린다. 물방울은 되돌아오지 않는다. 역진 불가능한 시간들.
    말하자면 물방울의 낙하 시간과 추위로 인한 결빙 시간의 단조로운 계산.
    회귀는 일어나지 않는다. 유일한 희망은 물방울 하나 또는 여러 개가 떨어지지 않고 남아있으리라는 것이다.

    앎은 기쁨과 눈물 곁에 있다. 나는 미슐레를 비웃는다. 그러나 정오까지만 비웃는다.
    왜냐하면, 고백컨대 나는 부분도함수를 포함하는 방정식에 마음이 동요되었으며,
    그때 나는 조수의 리듬을 계산하기에 앞서 진동하는 하나의 현(絃)이었기 때문이다."

  • 11. 원글
    '17.10.10 2:57 PM (122.34.xxx.30)

    우리가 만나고 겪는 모든 인간, 모든 순간이
    "그때 나는 조수의 리듬을 계산하기에 앞서 진동하는 하나의 현(絃)이었기 때문이다."
    라고 절감했던 출장이었다고 생각해요

  • 12. ㅎㅎ
    '17.10.10 2:58 PM (222.112.xxx.228) - 삭제된댓글

    저는 지난글과 이번 글 모두에서 원글님이 그사람 엄청 좋아한다고밖에 안느껴지는데..
    엄청 장황한 말들로 철벽쳐놨지만 정작 본심은 그사람 좋아하는거 누구한테라도 들킬까봐 안절부절 하면서 주절주절변명

  • 13. 저기요
    '17.10.10 2:58 PM (175.116.xxx.169)

    음..

    이글을 읽으며 매우 간질거리듯 괴로운 손발 오그라드는 건
    오직 내몫인걸까요? -_-

    원글님 건투를 빌어요. 남자 두명과의 2인 3각 썸타기...

    좋을때에요 ㅎ

  • 14. ㅋㅋㅋ
    '17.10.10 2:59 PM (223.62.xxx.233)

    아우 댓글보니 님도 참 자아도취에 오글거려요 ㅎㅎ

  • 15. ...
    '17.10.10 2:59 PM (1.214.xxx.218)

    오늘 글로 지난 글에서 느껴졌던 원글의 매력이 반감되는 이 느낌
    결국 그런거였어 >

  • 16. &&&
    '17.10.10 2:59 PM (121.131.xxx.46)

    아무리 인간적인 매력.능력이 있어도
    이성적인 관심이 안 자라는 사람도 있고
    그 사람의 능력도 객관적으로 좋지 내 감정까지 좋지는 않을수도 있죠

    그런데.그 A라는분 말 참 예쁘게 하네요
    주변에 그렇게 말을 괜찮게 하는 남자가 있으면 분위기가 좋아지죠
    일도 잘되고 분위기 좋고...직장에서 바랄게 뭐가있겠어요
    그분이 인기있는 이유를 알겠네요

  • 17. 그리고
    '17.10.10 3:01 PM (223.62.xxx.233)

    미셸 세르요
    셰르 아님
    세르가 엄하게 고생함 ㅋ

  • 18. 아 대박
    '17.10.10 3:03 PM (123.142.xxx.188)

    이런 분들 이렇게 말하시는 분들 설마 온라인에서만 존재하는 거겠죠?
    오프에서도 마주친다면....;; 귀가 오그라들거 같아요 ㅠ

  • 19. ㅋㅋ
    '17.10.10 3:04 PM (223.62.xxx.233)

    윗님 ㅎㅎ
    근데 몇 살이세요?
    20대 초중반이면 허용될 오글거림이긴 해요

  • 20. ...
    '17.10.10 3:05 PM (49.142.xxx.88)

    싫은 사람이라고 해놓고선....
    10대도 아니고 내 감정에 그렇게 철벽치고 사지 마세요. 오픈 미인드~~

  • 21. dgf
    '17.10.10 3:06 PM (152.99.xxx.13)

    원글님은 결혼하지 마세요... 지적우월감이 대단하신 듯 한데 결혼하면 남자 잡을 듯.. 비숫한 지적우월감 내지는 지적허영심이 있는 분이라면 취향이 비숫하니 잘 살지도...

  • 22. ㅇㅇㅇㅇ
    '17.10.10 3:07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직장동료 여자 평가하면서 이런 글 쓰면 넘 징그럽고 싫을듯. 원글님 왜그러세요;;;;

    그리고 여자들 자기 감정 이해못하면서 미사여구 붙여서 다시감정 치장하고 빤한거 뭔가 언청난것처럼 착각하고 자기기만적이고 그런거 넘 싫어요. 82에도 인간관계 관련해서 그런글들 너무많은데... 제가볼땐 a 남만큼 원글님도 빤하고 흔한 여잔데 부인하고픈 흔한 여자 스타일임.

  • 23. 미사여구
    '17.10.10 3:09 PM (115.140.xxx.155) - 삭제된댓글

    그 부정적인 느낌은 질투가 아닐지.
    링크해놓으신 글과 이 글을 읽으니 그의 재능,친화력,능력,성품 등을 질투하시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그 사람과 함께 가고 싶지 않았던 것도
    님보다 그가 주목받게 될까봐?? 라고 추측해봤습니다.
    물론 짧은 온라인 글만 보고 느낀 점이라 실제 원글님과는 많이 다르겠지만요.

  • 24. ㅇㅇ
    '17.10.10 3:12 PM (1.240.xxx.56)

    저 남자의 저 말이 현실에서 동료가 하는말이라는게 좀 웃기네요. 대사같아요.저런말을 실제로 하는 사람이 있다니

  • 25. 와우
    '17.10.10 3:14 PM (122.34.xxx.30)

    걱정하시는 댓글이 많아서 적습니다.
    저는 누구와 제 인생을 도모할 깜냥이 안되는 인물이란 걸 일찌감치 자각해서 비혼자로 살 사람이고요,
    제가 2편으로 굳디 이 글을 쓴 건,
    호감이 없는 사람이라도 저의 결핍을 예쁘게 포장해주니,
    스스로 긍정적인 마인드가 생기더라는 신묘함을 쓴 거에요.

  • 26. 메말랐나
    '17.10.10 3:18 PM (175.117.xxx.225) - 삭제된댓글

    뭔 말인지 도통 ..

  • 27. ㅇㅇ
    '17.10.10 3:18 PM (210.105.xxx.253)

    결론 : 님은 그를 좋아합니다. 부인하시겠지만.

  • 28. ㅇㅇㅇ
    '17.10.10 3:18 PM (123.142.xxx.188)

    원글님을 걱정하는 게 아니라
    진짜 오프라인에서 이런 분을 만날까 각자 스스로를 걱정....
    자의식 과잉인 사람 개인적으로 엮이는 거 너무 불편 ..
    서로 얼굴 모르는 인터넷이니까 비난도 하는 겁니다. 너무 서운히 생각지 마시길.

  • 29. ㅇㅇㅇㅇ
    '17.10.10 3:20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원글님 책들 좀 더 읽으시고 문장력좀 키우세요. 사용하시는 간어들이나 표현들이 넘 열등감 느껴지고 뭔가 특별한 표현 쓰고싶은데 부적절해서 심리만 들여다보이고 읽는사람 수치심꺼지
    느껴지는걸 오글거린다고 하거든요... 글만 보면 뭔가 정신적으로 문제있으신듯 보여요;;; 글 좀 담백하게 써보세요.

  • 30. 메말랐나
    '17.10.10 3:20 PM (175.117.xxx.225)

    단어의 선택과 조율이 예사롭지 않아
    전 자작소설인 줄 ...

  • 31. 조심스럽게
    '17.10.10 3:22 PM (14.52.xxx.92)

    혹시 a 에대한 본인이 느끼는 열등감이 싫은거 아니신지요?

  • 32. ㅇㅇㅇㅇ
    '17.10.10 3:23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감정과잉 자의식 과잉 자격지심 과잉 관심받고싶은 마음 과잉 자기객관화 안될때 이러거든요... 그런거 외부에 이렇게 노출하면 안되요 넘 속속들이 다 보여요 남들은 원글님이 그 남자들 판단하는것보다 훨씬 더 원글님 훤히 들여다보이는 속 까고있을겁니다. 사람이 어느정도는 세련됨이 있어야죠. 세련됨은 자기를 가리고 좋은것만 보이는 기술이에요

  • 33. ㅇㅇㅇㅇㅇ
    '17.10.10 3:24 PM (175.223.xxx.130) - 삭제된댓글

    굉장히 결핍 많은데 순진한 분인듯. 그런 사람들 주변 부끄럽게 만들고 피곤하게 만들어요.... 본인 좀 돌아보세요

  • 34. ㅋㅎ
    '17.10.10 3:24 PM (122.34.xxx.30)

    175.223.xxx.130님/ 짱!!!
    82를 끊지 못하는 힘!!!

  • 35. ㅎㅎ
    '17.10.10 3:24 PM (222.112.xxx.228) - 삭제된댓글

    지금 댓글들 중 원글님 상대방한테 호감있죠? 라고 했더니
    아뇨 저는 비혼인데요? ㅋㅋㅋㅋㅋㅋ
    원글님이 호감있는거랑 비혼이 무슨 상관이예요~

    둘만의 출장에서 그런 로맨틱한 말을 듣고 온갖 상상의나래를 펼치면서 어디서 느끼한 소설책 한구절 따와서 마치 그 소설속 주인공이 된듯 붕붕 떠다니는듯한 원글님의 모습을 욕하는게 아니라
    그런 모습을 지적하는 사람들한테 "저는 전혀 아닌데요?" 라는 이모습이 반감을 사는거예요~

  • 36. ..
    '17.10.10 3:27 PM (211.36.xxx.177)

    글이 담백하지가 않고 멋을 너무 부렸네요 그 동료의 말도 그냥 들으면 별수롭지 않을 수 있는데 님 글을 통해서 느끼해진 듯

  • 37. 아무튼
    '17.10.10 3:29 PM (122.34.xxx.30)

    저는 82의 의견들이 흥미롭고 귀기울게 돼요 .
    제 나이대, 제 오프라인에서 들을 수 없는 의견들이거든요.
    댓글 달아주신 분들 모두에게 감사의 인사를.... (저는 이만 물러갑니다.)

  • 38. ㅎㅎ
    '17.10.10 3:30 PM (222.112.xxx.228) - 삭제된댓글

    제가 아는 어떤분과 너무 성향이 비슷해서 한마디 더 적자면
    님같은 타입 정말 엮이고싶지 않은 부류예요
    날아갈듯 기분좋은 일은 너무너무 좋아죽겠다고 말하고 살 필요도 있어요
    지금 님 모습은 입은 이미 귀꼬리에 걸리고 새어나오는 웃음은 참지못해 온 얼굴이 미소로 번져서 표정관리 안되는데
    나는 그사람이 너무싫다고 끊임없이 외치는 사람으로밖에 안보여요~

  • 39. 00
    '17.10.10 3:32 PM (223.62.xxx.72)

    유아인 생각나요.

  • 40. 조심스럽게
    '17.10.10 3:33 PM (14.52.xxx.92)

    a의 능력을 인정하지만 그건 나의 겉마음일 뿐이고, 그의 능력을 인정하기엔 나의 자존심이 아직 거부하고있다 뭐 그런거아닐까요? 즉 ,주변의 모든사람들이 a의 능력을 인정하고 나 또한 그런것 같긴하지만 ,나보다 잘난거를 인정하고싶지않다는 일종의 질투? 열등감? 이딴 지저분한 감정이 그를 불편하게여기는 원인인거 아닐까요?

  • 41. ㅇㅇ
    '17.10.10 3:34 PM (121.173.xxx.69)

    방금 전 영화 Under the skin을 봤습니다.
    환장하겠네...싶은 마음을 안고 82에 들어와 이 글을 읽었죠.
    영화의 잔상과 이 글, 두개의 문화가 한데 뒤섞이면서 자연스레
    이 말이 튀어 나왔네요. "이건 또 무슨 개소리야!'"

  • 42. 님아 ㅎ
    '17.10.10 3:41 PM (121.160.xxx.222)

    그남자에 대한 원글님의 감정을 완벽하게 공감하겠다고 생각하면서 쭉 읽어내려왔는데
    허세 쩌는 미셀 쉐르 부분에서 뎅~ 하고 깹니다 ;;;

    그남자, 전형적인 재승덕 스타일 아닐까요
    모든 여자의 마음을 얻을 자신이 있고, 그러지 않으면 당황스러워하는 똑똑한 탐크루즈?
    그남자는 일단 만나는 모든 여자의 가슴에 파문이 일어야 직성이 풀리는 겁니다 ㅎ

  • 43. 꺅,,,,
    '17.10.10 3:41 P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너무너무 오글오글 괴롭네요..
    지적 허세가 좀 있으신 듯..

  • 44. .....
    '17.10.10 3:44 PM (124.49.xxx.100)

    지적 허세가 어때서요
    댓글이 산으로 가는 중인데 감성이야 어쨌든
    자기 앞가림만 하면 돼요

  • 45. ..ㅇ
    '17.10.10 3:46 PM (203.163.xxx.36) - 삭제된댓글

    몇몇 댓글이 너무 적나라해서 원글님 상처 받지 않을까 하지만 틀린말은 아녜요ㅜㅜ
    저 17살때같네요. 모든 여자들이 선망하는 남학생, 난 싫어 하면서 괜히 틱틱거리고 밀어냈죠. 분명 그때 저 안에도 걜 좋아하는 마음이 있었지만 one of them 이 되기 싫다, 나는 저런애들관 달라 특별해 라는 자의식 과잉으로 똘똘 뭉쳐서 그렇게 촌스럽게 굴었어요.
    커서 보니 사람이 계산없이 투명한게 가장 담백하고 세련된 거더라구요.

  • 46. dd
    '17.10.10 3:54 PM (107.3.xxx.60)

    원글님, 혹시 전에 친구 언니의 아이( 약간의 자폐 성향을 보이는?)와
    일주일에 한번씩인가 놀아주고 있다면서 글 올리신 분 아니신가요?
    그때 그 글을 읽을 때와 너무나 똑같은 느낌이 들어서요.

  • 47. ....
    '17.10.10 3:56 PM (125.176.xxx.160) - 삭제된댓글

    소설속 대사같아요

  • 48. 47528
    '17.10.10 4:00 PM (223.62.xxx.70)

    위에 dd님 의견과 같아요.
    one of them이 되기 싫어서 호감아닌 척 하는 것 같은데..
    계산없이 마음 가는대로 움직이는게 더 나아요.
    그게 진짜 멋진거예요.

    원글님 느끼는 그 감정 그거 호감 맞는 것 같아요.
    원글님 순진 순수한 분이실 것 같은데
    이 타이밍에서 계속 고고한 채로 지내지 마시고
    대시 들어오면 한번 만나보세요.

    삶을 풍성하게 만들어보세요.
    사랑은 삶을 풍성허게 하니까..

  • 49. ...
    '17.10.10 4:04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원글님 귀여워요
    아직도 자라지못한 사춘기 문학소녀 같아요
    빨강머리앤과 길버트의 첫만남이 떠오르네요
    강한 거부감도 있고 자존심도 상하지만
    다른 여직원들처럼 "와 그 훈남이랑 친해지고 싶어"라는 평범한 마음을
    가질수 있는게 세상에 마음을 여는 첫걸음일거 같아요
    저 인기남에게 자기랑 좀 친하고 좋아하는 그저 회사 동료 아무나 중일거라면 차라리 철벽치고 만다
    아무나 이면 어때요
    그런거 까지 의식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 50. ...
    '17.10.10 4:05 PM (39.7.xxx.185)

    그런 남자 알아요.
    호감 가는 멘트 날리다가
    다가가면 물러서요. ㅋ
    뭐 하나 빠지는 것 없는 남자였어요.

  • 51. ...
    '17.10.10 4:06 PM (121.140.xxx.155)

    원글님 귀여워요
    아직도 자라지못한 사춘기 문학소녀 같아요
    빨강머리앤과 길버트의 첫만남이 떠오르네요
    강한 거부감도 있고 자존심도 상하지만
    다른 여직원들처럼 "와 그 훈남이랑 친해지고 싶어"라는 평범한 마음을
    가질수 있는게 세상에 마음을 여는 첫걸음일거 같아요
    저 인기남에게 자기랑 좀 친하고 좋아하는 그저 회사 동료 아무나 중일거라면 차라리 철벽치고 만다
    아무나 이면 어때요
    그런거 까지 의식하지 말고 그냥 편하게 지내시길 바래요
    내 바운더리에선 그 사람이 젤 특별한데 그 사람 바운더리엔 나 정도 친한 여자들이 많다는
    자존심은 버리시구요

  • 52. ...
    '17.10.10 4:07 PM (120.142.xxx.23)

    저도 방어기제로 보입니다. 전에 글 지금 글 쓰신 글들 방금 모두 읽었는데, 걍 느낌이 그러네요.
    님이 비혼으로 굳은 이유가 뭘까요?

  • 53. 은이맘
    '17.10.10 4:10 PM (86.99.xxx.20)

    결론을 말하자면 님은 그 미국인과 얽힌 확률이 없어요
    절대로...그러니 그냥 가볍게 그를 대하세요
    저렇게 불편해하니까요~
    그냥 그는 가볍고 미국인이면 다 영어잘하니 머 그런 거도 부럽고
    하지만 one of them 되기싫고...
    찬양하는 무수리들이 이해 안 되고....
    그에게 진지함이 있다면 좀 진중하다면 그를 좋아하겠죠? 원글은~
    여초 회사 같아요...
    원글님 스타일은 그와 얽힐 확률 없으니 그남자에 대한 부정적 관심에 기운 빼지 말고 다른 맞는 사람 찾아요..
    서양인에 대한 맹목적찬양 우리 다 갖고 있음 인정해요
    제 나이 40 중반 되니....좀 없어지네요
    그냥 늙은 서양인일 뿐이고 속물적이고..
    청춘이 부럽다~~~

  • 54. sany
    '17.10.10 4:11 PM (58.148.xxx.141)

    우선 부럽네요
    평생 말라본적이없어요

    저는 반대로
    이십대 시절 남자친구가
    같이 지하철을타고가다가
    얼굴에 패인 팔자주름이 본인은 너무보기싫다는거에요
    그 이후로 팔자주름에집착하게되더라구요
    그친구는 기억할지모르겠지만
    지하철에 비친 내모습을볼때마다

  • 55. 소피아
    '17.10.10 4:14 PM (211.225.xxx.140) - 삭제된댓글

    저는 사십 중반인데 앤과 길버트의 만남이라고 말씀 하시니 바로 이해가 되네요 ㅎㅎ
    그런 앤을 길버트가 좋아했죠?
    아마 a분도 원글님 좋아할거 같아요
    비혼자라고 하시는데 연애는 해도 괜찮아요

  • 56. 이것은
    '17.10.10 4:15 PM (119.70.xxx.59)

    입 덕 부 정 기 라고 하옵니다만............. 곧 빠지실 듯.

  • 57. 아우
    '17.10.10 4:15 PM (220.75.xxx.120) - 삭제된댓글

    느끼해. 읽는 사람도 느낄할 정도로.. 어떻게 저런 말을 하지 싶지만,
    그게 빈말이라고 생각하면서도 묘하게 싫지 않고 자꾸 생각날 것 같긴 하네요 ㅎㅎ 주변에 그런 사람 한둘 있으면 기분 전환도 되고 나쁘지 않을 듯.

    원글님은.. 그 분한테 관심있는거 같은데요? 자기 마음 가만히 들여다보면 본인이 젤 잘 아는데..
    남녀사이라도 무관심보다는 싫다는 감정이 더 좋아한다에 가까운 감정 같아요.

    만약에 그 사람이 다른 여자랑 사귀고 곧 결혼한다고 하면 기분이 어떨 것 같으세요? 아~무렇지도 않을지, 묘하게 섭섭하고 자려고 하면 그 사람 결혼하지.. 하는 생각하면서 자게 될지?

  • 58. Under the skin
    '17.10.10 4:27 PM (211.39.xxx.37)

    저 위 121.173.* 님. Under the skin 영화 보셨군요. 스칼렛 요한슨의 연기, 저도 덩달아 뒤집어 지는 줄 알았던 영화에요. 내가 어쩌자고 그 영화를 봐서...검은 화면과 홀라당 skin을 본 후 본문 글을 읽었다면 저도 '뭔 개소리야' 튀어 나왔을 거에요. 아무 관심도 없는 외국인동료에 대해...뭐래냐..어쩌라고...

  • 59. dmdma
    '17.10.10 4:28 PM (125.152.xxx.172)

    겨울의 심장이라는 프랑스 영화생각나네요.
    거기 남자주인공과 비슷한 성격이신듯.

    보통 이런 분은 사춘기나 20대 초반에 활발하고 건강한 연애를 안(못)하고 지나치신 분들이 많더군요.
    막상 그 남자분이 적극적이면
    매우 싸늘해지면서 '훗, 너도 생각보다 안목이 별로구나 내 진짜 모습도 모르면서 좋다고 넘어오다니'
    이런 패턴.

    제일 중요한 것은 그 남자를 볼 때
    그 남자가 나에게 어떠어떠한 말을 할 때
    내마음속에 일어나는 여러가지 정서들이 관심이 가고 그런 감정이 왜, 어디부터 나를 흔드는지가 중요한거지
    연애나 관계자체가 아쉽지는 않으신 스타일.

  • 60. 윗분
    '17.10.10 4:35 PM (220.75.xxx.120) - 삭제된댓글

    dmdma분 쓰신게 정확히 제모습.. 20대 초반에 긴 연애는 했는데 그 이후에 아주 오랫동안 연애 안하고 있고,
    가~끔 저 좋다는 남자 있으면, 그 마음이 하나도 진지하게 느껴지지가 않고 그냥 지나가는 마음이겠거니 해요. 정확하게 "내 진짜 모습도 모르면서 좋다고 하는구나. 취향 특이하네. 나보고 예쁘다니 보는 안목도 정말 없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 61. ...
    '17.10.10 5:06 PM (223.38.xxx.231)

    저는 사람이 하는 말은 일단 어느 정도 있는 그대로 믿고 보는 편이라 그런지 몰라도.
    원글님이 말하는 감정이 뭔지 알 것 같은데요.
    댓글들이 제 기준으론 너무 아메ㅂ... 아니 단순해서 놀랍네요.
    세상 일과 인간의 복잡한 감정을 남녀상열지사 관점으로만 보는 분이 이렇게 많다니. 심지어 본인이 아니라는데 그걸 이해해 볼 생각은 않고 사람을 감정적 문제를 잔뜩 껴안은 이상한 사람 취급까지 ㅎㅎ

    원글 속 미국인의 대사는 느끼느끼한 거 맞지만 그건 원글님 죄가 아니고 그 남자 탓이니 거기서 느낀 비호감을 원글님께 털어내면 안 되고요.
    사실 원글님이 그 미국인에게 느끼는 비호감도 큰 부분, 바로 거기에 닿아 있을 테니 오히려 ‘아 원글님 감정이 진짜 비호감이란 걸 알겠어요’라고 두 손 잡고 공감해야지 맞죠.

    원글님이 쓰신 감정은(그럼에도 불구하고 내 잔주름이 미워 보이지 않더라는...) 저따위 멘트도 내게 남기는 좋은 파문이 있기는 하구나, 하는 면이었던 거고요. 그게 의아하면서도 재미있어서 쓰신 글로 보이네요.

    지난 번 글과 이번 글에서 저는
    영화 미녀와 야수- 의 갸스통이 생각났어요.
    이번에 나온 영화 있잖아요.
    누가 봐도 키 크고 미남이고 몸도 좋고 나름 그 동네에선 최고의 직업을 가진 최고의 매력남이라
    동네 여자들이 시선 하나에도 쓰러지지만
    벨은 싫어하잖아요. 이게 츤데레던가요?
    영화라서 실제로 비열한 캐릭터가 주어지긴 했지만 일단 그건 빼고요.

    그 사람의 얕음이랄까 한계가 보이고, 그게 내 스타일이 아니고
    그런데 사람들은 거기에 환호하고...
    가장 문제는 본인이! 그걸 잘 알고 있다는 걸 거예요.
    그 남자 본인이 자기의 그 매력과 인기를 너무나 잘 알고
    그래서 샤방샤방한 웃음을 가끔 휙~ 날려 주고.
    그럼 원글님은 ‘쟤 또 자기 무기 꺼내서 휘두르는구나’ 하는 속이 보이니까 내심 좋아 보이지가 않는 거죠.
    그냥 다 잘난 게 아니고 그리 깊은 철학 없이 몇 가지가 잘나기만 했는데 본인 스스로 잘남을 잘 알아서 너무 척척 꺼내 휘두르는
    ‘꼴’을 볼 때... 어떤 여자들은(특히 왕자병을 싫어하는 여자들) 거기에 진심으로 거부감을 느끼기도 해요.
    그 뚜렷한 예로 제가 갸스통을 든 거고요.

    원글님에게 날린 멘트도 그래요.
    저 정도 수위의 멘트를 처음 했겠나요?
    아마 이성으로의 호감인지 스윗한 신사로서의 멘트인지 헷갈리는 저런 말들을
    다른 여자 직원들에게도 충분히,
    난 사심 없어/ 하지만 이런 말을 하는 나는 너무 스윗해/ 이런 순간 이런 말을 하는 나는 참 샤방하지

    요런 느낌으로 날렸을 거예요.
    원글님은 그 점을 충분히 간파하고 있었고(직접 보거나 듣지 않았어도)
    내심 그 자의식과 왕자병이 좀 우습기도 불편하기도 했으며
    (하지만 나쁜 사람은 아니니까 싫어하는 건 옳지 않은데... 하는 불편한 마음도/ 이건 원글님이 양심적인 사람이어서죠)
    같이 출장을 가게 되자 끙... 싶었고(야야 출장지에서 혹시 나한테까지 그런 수작 펼치진 마, 나 싫어, 난 너의 바보같은 팬이 아닌데 넌 그것도 모르는 바보고.)
    아니니다를까 오글거리는 말을 듣게 되자 웃음도 안 났으며(그럼 그렇지...)
    그런데 의외로! 그런 뻔한 말이 효과를 발휘하여
    나의 어떤 점을 실제로 ‘물리적인’ 터치처럼 건드리고(어떤 사람이 내게 물리적으로 닿으면 그게 싫은 사람이어도 닿긴 닿잖아요, 내가 떨리진 않아도)
    의외로 나름의 울림을 남긴 걸 보고
    아, 이런 식으로 외부로부터 그냥 전해지는 무언가도 있구나
    (내가 딱히 원하거나 좋아하는 대상이 아니었어도)
    하고 신기해하는 걸로 보입니다. 제 눈엔.

    원글님에게 그 사람 좋아하는 거라고 우기는 분들,
    미녀와 야수의 그 갸스통 생각해 보세요. 정말 매력적인 캐릭터로 나오지만 정말 우웩이잖아요.
    좋아하는 거라고 계속 우기시면 정말 억울할 듯.


    그나저나 원글님
    미셀 세르 얘긴 쓰지 말지 그러셨어요.
    느낀 걸 표현할 때는 가장 담백하고 단순하게, 비유는 적게,
    특히 현학적인 인용은 배제하고 하는 게 좋답니다.
    느낌이란 원래 추상인데 그걸 남에게 전달하려면 가장 직설적이고도 단순한 게 좋아요. 비유를 쓰려면 딱 봐도 잘 와 닿는 게 좋죠.
    저 비유 때문에 이상한 댓글을 더 불러모으신 것도 있어 보여요 ㅎㅎ

  • 62. 소녀감성
    '17.10.10 5:27 PM (121.132.xxx.225)

    다른 사람들이 열광하는 그에게 끌리지 않는 나.ㅋ
    그래요. 뭐 그럴 수 있죠.

  • 63. ...
    '17.10.10 5:47 PM (121.140.xxx.155) - 삭제된댓글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미국인은 좋은 사람이예요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원글님에게도 따스한 파문을 일으킬 말을 해준 사람이잖아요
    너무 얕잡아 보지도 말고 철벽치지 말고 가볍게 동료로서도 마음을 여시길 바래요~

  • 64. -----
    '17.10.10 5:49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남자가 자기 좋아하지도 않는
    사무실 여자 두명을 평가질하며
    그 여자들 좋아하는 남자들도 까고
    출장가기 싫다고 글까지 두번 올렸다고 생각해보세요 얼마나 꼴불견인지.

    사람이 자기 감정 살피는건 중요해요.
    감정이란건 내 욕망, 육구, 방향성, 결핍 같은것 알려주거든요.
    여기에 솔직하고 잘 살피는건 중요합니다.

    근데 이를 객관화할줄알고 통찰을 얻어야죠
    (이정도 되면 현명하고, 글로 쓰더라도 문학적)

    그게 아니라 그냥 감정을 이해 못하고 치장하고 증폭시키며,
    결론은 감정을 장식하는것과 좋다 싫다 그런걸로만 끝나는건 유치하고 어찌보면 그냥 자위, 포르노같은거에요.
    쓸데없는.

    그냥 직장동료고, 원글님이랑 아무 상관도 없고 본인한테 나쁘게 한것이 없는데
    왜 괜히 본인이 이성으로 보고 미워하고 난리에요?

    남자로 치면, 여자가 예쁘고 안자주니까 후려치고 뒤에서 욕하는 심리가 이거랑 비슷한거에요.

    성인이면, 프로페셔널하게,
    본인이 무슨 소설속 주인공이라 착각하지 마시구요
    그들도 다 자기세계에선 주인공이고 내가 남 함부로 재단하고 내 소설의 등장인물처럼 도구적으로 바라보지 않아야
    성숙한 인간이죠.

    여자들 문제가, 본인 감정엔 예민한데
    이걸 이해하고 통찰하고 객관화해서 현명해지질 못하고
    감정에 매몰되고 장식하고
    본인 감정을 콘트롤을 못하고 끌려다니죠.

    그냥 소설속 인물이라면 상관없죠.

    근데 이런방식으로 삶을 살고 남을 평가하고 남이 좋다나쁘다 판단하는 사람이
    직장상사고
    의사결정하고
    정치하고
    시민들 삶을 좌지우지하고
    내 어머니고 시어머니라 생각해보세요.

    그러면 안되요.

  • 65. 와아
    '17.10.10 5:49 PM (122.34.xxx.30) - 삭제된댓글

    윗윗댓글(223.38...)님이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고스란히 적어놓으셔서 감동!
    근데 미셀 세르의 글이 왜 거부감을 일으키는 건가요?
    저는 스베헤닝헨 해변에서의 이 친구의 말이 주는 느낌에 반응한 제 감정을 가장 적합한 글귀라고 생각해서 적은 건데요.ㅎ

    "그때 나는 조수의 리듬을 계산하기에 앞서 진동하는 하나의 현(絃)이었....다."

    미셀 세르를 읽던 시절이 제게도 있었다는 게 새삼스럽웠달까... ㅎ

  • 66. ------
    '17.10.10 5:53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남자들이 사무실, 사회에서 여자를 대상화한다는게 그냥 성적욕망을 위한 대상으로 본단말만은 아니에요.

    다 같은 인간이고 사무실환경, 사회에서
    그들을 이성으로 바라보고 비객관적으로 판단하고 감정을 가지지 않도록 해야하는데
    그러질 못하고
    이성으로 바라보고 나의 욕망을 채워줄 대상으로 보는게 대상화하는거죠.
    원글님도
    그 사람들을 그냥 일반적 여자사원들처럼 같은 인간으로 보질 않고
    본인 감정세계의 부분 역할을 해주는 감정적 도구, 그리고 감정을 자극해주는 이성으로 보고있고
    그것에 따라 그사람들에게 감정을 투사하고 있어요.
    그것도 남자들이랑 똑같이 대상화하는거고요
    그러지 마세요. 차별임.

  • 67. -----
    '17.10.10 5:56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현실은
    동화나 영화처럼
    나만 선하고 판단, 판결하는 주인공이고
    남들은 악한역, 남주역 그런 역할 주어진 극이 아니에요 나도 공주가 아니고.
    가스통이란 스테레오타입 정해진 역할은 극을 끌어나가기 위한 문학적 장치이지 실제 인물이 아니에요.
    실제 인물은 그렇게 평면적인 사람이 어디있나요.

    나만 절대선, 남자들은 내 자아 만족시켜주기위한 도구,
    시집식구들은 절대악, 사회는 바보같은곳, 내 애는 천사,
    그런 구도 만들어서 무슨 소설 쓰는 여자들이 대부분인데
    그냥 감정적 자위고 착각이죠.
    사람들은 다 주인공입니다. 나만 주인공인게 아니라.

  • 68. 와아
    '17.10.10 6:00 PM (122.34.xxx.30)

    윗윗댓글(223.38...)님이 제가 하고 싶었던 말을 고스란히 적어놓으셔서 감동!
    근데 미셀 세르의 글이 왜 거부감을 일으키는 건가요?
    저는 스베헤닝헨 해변에서의 이 친구의 말이 주는 느낌에 반응한 제 감정에 가장 적합한 글귀라고 생각해서 적은 건데요.ㅎ

    "그때 나는 조수의 리듬을 계산하기에 앞서 진동하는 하나의 현(絃)이었....다."
    이해하거나 수용하기 전에 반응해버린 뇌의 진동을 이처럼 잘 설명한 이론이 있나요.
    미셀 세르를 읽던 시절이 있었던 게 기억되어 의식이 환기되는 느낌이랄까.... 저는 좋았어요.

  • 69. ------
    '17.10.10 6:02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사람들이 이야기하는것은요 단순히 문체만 이야기하는게 아니라요.

    사람들은 다들 내가 주인공이 아니라는걸 못견뎌하거든요.
    근데 나만 나에게 주인공이지 세상은 그렇게 안돌아가잖아요.

    그래서 다들 어느정도 현실 왜곡하고 왜곡해서 받아들여요.
    어느정도 견디기 쉽도록 치장도 하고요.
    오덕이나 아이돌등 세계에 빠져서 현실을 잊기도 하고
    쇼핑을 해서 공작새처럼 치장을 통해 주인공인 기분을 느껴보기도 하고
    남자들은 무너진 자긍심 충족을 위해 여자를 사거나 갑질을 하기도 하고요
    시어머니들이 갑질하거나
    애에게 투사해서 애가 내 인생 대리만족해주도록 하거나
    포르노를 보고 욕구충족을 하려하고 포르노적인 시선으로 여자들이 내 욕망을 충족시키고 유혹하려는 대상이라 착각해보기도 하구요
    사람들이 대부분 그렇죠.
    원글님처럼 감정의 세밀한 묘사랑 자위적인 수사 등으로 치장하고 극화하는것도
    현실에서 느끼는 모멸감을 각색하기 위한 행위에요.
    사람이 어느정도 그런면은 있는데
    너무 빠져계셔서 지적하는거에요.

  • 70. dmdma
    '17.10.10 6:06 PM (125.152.xxx.172)

    참 무어라 할 말이....

    그냥 두 외국인 남자분들에게 유감의 뜻을 전하고 싶네요.

    얼굴도 모르는 여자들 우글거리는 사이트에서
    원글님에 의해서 뜻하지 않게 데뷰하여
    단순히 사내 매력적 연하인기남으로써 이야기 되어질수도 있었으나
    그 수준을 뛰어넘는
    의식의 환기와 미셀 세르와 함께 회자되신 것에 대하여.

  • 71. -----
    '17.10.10 6:11 PM (121.137.xxx.130) - 삭제된댓글

    제가 남초에서 여자 직원 둘을 대상으로 이런 글을 쓴걸 보면

    1. 사귀는것도 아니고 같이 일하는 여자를 대상화해서 맘대로 판단하고 evaluate 한 점. 여직원들은 니네가 평가하고 유혹의 대상이 되라고 근무하는거 아님. 자기 인생을 위해 거기서 일하고 있는거임. 너를 위해서가 아니라
    2. 사귀는것도 아니고 암것도 아닌 여자에 대해 혼자 상상하고 착각하고 나래를 펼치고 거기다 인터넷에 글까지 올리는 무례함.
    3, 사귄다고 해도 무례한건 마찬가지

    라고 생각할듯요.

    그래서 원글님이 사람을 보는 시선 자체가 꼬이고 정치적으로 올바르지 않은데다
    착각을 수사적으로 치장해서 본인이 본인 문제랑 의도를 이해 못하고 있으니
    다들 총체적으로 불편해져서 글 다는거에요.

  • 72. ...
    '17.10.10 6:21 PM (211.36.xxx.40) - 삭제된댓글

    아우~~~원글님이 그 남자후배 비호감이라는 말이 진심이라는 가정하에.

    왜인지 너무 잘 알겠네요.
    저런 남자 세상에서 제일 싫어하고 멀리하고픈 스타일이네요.

    저도 남자 후배랑 스페인 출장 두번 갔었는데
    출장 업무 피곤해서 하루일 끝나면 바로 각자 방으로 들어가서 일찌감치 뻗어서 둘이 말 섞을 일도 없드만요.

    참나 같이 출장가는기 시무룩하도록 내키지 않는 사람이 대체 어떤 사람이죠?
    내가 싫어하고 피곤한 스타일인 사람 말고
    원글님이 묘사한 괜찮은 남자랑 출장가는게 뭘 그리 시무룩할 정도로 내키지 않는다는건지.
    원글님도 참~~담백한 스타일 아니네요.

  • 73. 님 겁쟁이
    '17.10.10 6:59 PM (59.6.xxx.151) - 삭제된댓글

    제가 싫어하는 동료라면
    와인 혼자 쳐드시게나 석양 와인은 혼자 마시는 맛이나니 어린 니가 알리
    했을거고

    저 쉐이 선순데 우리 김대리 흔들리네 싶은 넘이면
    이 개새는 주제파악 못하네 했을 거고

    희안한 영장류네 싶으면
    옴마 나의 주름마저 매력이군 했을 거고

    일 잘해쪙 기특도 하지 가 전부인 넘이면
    그 석양은 혼자 봤을 겁니다

    뭐가 그렇게 무서우신지 ㅋ
    별로 흔적 안 남기고 살게 비혼이신듯 한데
    가장 좋은 사라짐은 대중속에 숨는 겁니다
    썸도 타고, 상대도 흔들어 보고, 낑낑대기도 하고요

    아침에 샤워 하시고
    나는 뿌연 거울에 비친 나를 본다
    는 자의식이신 거 같은데
    나는 손에 쥔 것을 놓아 버렸다 하시려면
    먼저 별 겨 아닌 것들을 주워모아야 버릴 것도 생깁니당 ㅎㅎㅎ

    아,, 근데 갸는 아닌듯요
    원글님 성격엔 개피곤 하실듯요

  • 74. ㅎㅎㅎ
    '17.10.10 7:10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나 너랑 오늘 자고 싶어'
    애먼 입가 잔주름 하고는 ㅎㅎㅎ...
    몇번 자고 나고 원글의 집착(?)이 느껴질때쯤 님의 그 패인 주름과 앙상한 볼은 생명력과 흥미를 잃어버린 히스테리아 할멈 같아 보이는거고.

    그러지 마시고 그냥 사소한 연애질 하며 사세요 별..

  • 75. ㅎㅎ
    '17.10.10 7:11 PM (175.213.xxx.37) - 삭제된댓글

    '나 너랑 오늘 자고 싶어'
    애먼 입가 잔주름 하고는 ㅎㅎㅎ...
    몇번 자고 나고 원글의 집착(?)이 느껴질때쯤 님의 그 패인 주름과 앙상한 볼은 생명력과 흥미를 잃어버린 히스테리아 할멈 같아 보이는거죠
    그냥 사소한 연애질이라도 하며 사세요 별..

  • 76. ㅇㅇ
    '17.10.10 7:18 PM (14.34.xxx.159)

    저런 오글거리는 말을 듣고 간지러웠으면 정상입니다.ㅎㅎ
    로설에서 자주 등장하는 남성인데요.
    좀 삼류소설이여서 실상에서 듣기어려운 말인데 들으셨으니 신경써서 관리하세요.
    일고 나이 좀 든 여자분이거나 소설인가?^^했는데 생각보다 한 오년 젊으시네요.
    그 연하남은 그리 디테일하게 관찰하지 마세요.(나이든 사춘기 소녀일기 같아요)

  • 77.
    '17.10.10 8:53 PM (121.167.xxx.212)

    진도 나가면 후기 올려 주세요
    웬지 범상치 않아요
    강한 부정은 긍정이예요

  • 78. ...
    '17.10.10 11:11 PM (198.200.xxx.176)

    니가 뭔가를 결정하거나 숙고할 때, 입가에 잡히는 그 주름이 마음이 떨릴 정도로 예쁘다고..."

    이말이 영어로 뭐에요?
    한국말로 이말했어요?
    진짜 이렇게 유치한말 처음들어보는데 영어로 이런표현 들어본적이 없어서.. 저도 외국사는데 동료한테 누가 저런말 하나요. 진심 외국인 만나본건지 비정상회담 주인공등 상상하면서
    소설쓴건지 궁금하네요

  • 79. 요리왕이다
    '17.10.10 11:12 PM (122.47.xxx.186)

    거 님이 미국인한테 끌리는거죠.근데 그 남자는 직장에서 인기많고..그 질투가 님의 지나친 자의식 과잉성격과 만나면서 질투가 아닌..그냥 난 그남자 싫어라는 사고로 만들어진거죠.님은 그렇게 이성적으로 그 남자에 대해서 방어기제가 생긴거고 나는 저 남자가 이유없이 싫어라는 이유로 나타난거고요..근데 님이 전혀 인지를 못하든 하든 님은 그남자한테 끌림이 있거든요.근데 아무리봐도 그 남자는 님이 자기한테 관심이 있다고 생각을 하네요.그리고 주름이야기를 하는거구요.훤히 다 보고 있는 느낌.그러나 그 남자는 님 좋아하는거 아닌것 같아요.글 두개 다 읽고 제 느낌 적은거예요.
    그리고 님은 지금 엄청 남자랑 사귀고 싶은거예요..ㅋㅋㅋ
    그리고 은근 사소한 그런말에 홀라당 넘어가는 단순함도 분명 있구요.
    근데 나는 그런단순한 사람 아니고 지적인 허영심 충만함으로 평소 무장해서 다니는 스탈.
    근데 다른사람눈에 님이 다 보일수 있다느것.
    그만큼 헛점 많은데 본인은 전혀 모를수 있다는것.
    뭐 그정도 읽히네요.

    인생 넘 피곤하게 사시는듭.

  • 80. 자아도취형 개피곤
    '17.10.10 11:14 PM (211.172.xxx.154)

    어쩌라고.

  • 81. 바뀌었구나
    '17.10.10 11:24 PM (1.231.xxx.187) - 삭제된댓글

    남자는 허세 여자는 화장이라더니
    여자가 추가했네 허세

  • 82. 0000
    '17.10.10 11:25 PM (210.100.xxx.106) - 삭제된댓글

    앙 낚시구나....

  • 83. ...
    '17.10.10 11:30 PM (198.200.xxx.176)

    님 미씨usa에서 이런글 쓰셨으면 대번에 사람들이 알아봤을듯
    거기는 미국사는 사람들 위주라서
    주변이 다 외국인이랑 직장다니는 사람들 천지라서
    이렇게 비정상회담 보고 독다니엘 미국 타일러? 인가 그런 사람들
    모델로 머릿속에 상상으로 이렇게 소설쓰는거 다 알아봐요
    한국사이트니 다들 몰라서 넘어가는거죠
    주름이 마음이 떨릴정도로 이쁘다는둥 이거 영어로 뭐라그래여?
    한국말로 했어요 이말을 그 외국사람들이??

  • 84. 요리왕이다
    '17.10.11 12:02 AM (122.47.xxx.186)

    뭐 주름이 이쁘다정도 한말을 원글님이 묘사를 본인위주로 각색해서 적은거겠죠..ㅋㅋㅋ 설마.낚시를 두번이나 글 올리면서 시리즈로 할까요? 진짜면 시간많은 백수겠죠

  • 85. 흐음
    '17.10.11 12:19 AM (61.72.xxx.31)

    왠지 낚시 같진 않은데 ㅋㅋ
    재밌는 글 잘 읽었어요^^

  • 86. 호호맘님..
    '17.10.11 12:28 AM (14.40.xxx.68) - 삭제된댓글

    저세요?
    딱 똑같이 생각하시네요. ㅎㅎㅎ

    듣기만 해도 손발이 오글거리는 말인데
    태연하게 그런 말을 하는 분인가봐요 ㅎ

    그런데 그게 가식이 아니라 진짜 그런 사람이면
    더 싫을 수도 ㅎㅎ

    왜냐하면 저는 좀 꼬인 성격이라서요 ^^;;;;;

    그게 상대방하고 잘지내보고자 하는 노력이면 인간으로서의 연민과 인간스러움이 느껴져서 너도 참 사느라고 고생한다. 하겠는데
    진심이면 더 나랑은 다른 인종이구나 싶어서 잘지내기 진짜 힘든 사람이구나 싶을것 같아요.

    저도 꽤 많이 꼬인 인간이라;;;;;

  • 87. 지나가다
    '17.10.11 1:04 AM (42.61.xxx.205)

    동서고금 막론하고
    일을 끝내고, 사적인 자리에서, 게다가 경치 좋은 곳에서 와인까지 한 잔 하면서

    "니가 웃을 때 입가에 잡히는 그 주름들이 얼마나 예쁜지 아냐고, 그 주름이 주는 떨림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을 정도"

    이런 멘트를 서슴없이 날릴 수 있는 남자들 별로 없죠.
    원글님아 인생 별 거 있수? 마음이 없을 수록 가볍게 훅 들이미는거지.
    그럴땐 진지쩔게 눈맞추고

    "숨겨왔던~~~ 나~~의 매력이 너의 매같은 눈을 통해 드러났으니 감당은 당신의 몫~!"

    같이 날려주고 히히하하 같이 웃으면 그 순간이 참 재미있었을텐데..
    아직 젊으시니 유머감각과 탄력적인 사고로 인생을 즐기며 사세요.

    제 생각은
    쓸 데 없는 곳에 생각이 너무 많은 당신... 입니다.

  • 88. ..
    '17.10.11 1:20 AM (156.223.xxx.30)

    내 입가 주름에 찬사를 보낸 그,
    전 고맙고 기분좋을 것 같은데요.ㅎㅎ
    표현력도 좋고요.
    즐기세요~
    이런저런 생각,
    놓아버리시고요.
    좋은 동료든 뭐든요.
    여하튼 외국남자들을 안 만나봐서...
    한국남자들 저런 소리 할까 싶네요.

  • 89. .....
    '17.10.11 1:48 AM (125.177.xxx.113)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ㅎ 이밤에 빵터지네요~

    그냥 솔찍 담백하게 사세요~
    솔찍한게 자신감이고 이기는 거예요~

    원글님
    완벽기질로 인한 컴플렉스로 자뻑이 과잉 이신듯..

  • 90. ㅎㅎ
    '17.10.11 1:56 AM (175.223.xxx.251)

    좀 자의식과잉인 사람들도 있어야 세상이 다양한거지 꼭 등짝 쫙쫙 때려가며 현실로 돌아오라고 핀잔할 필요 있을까 싶어요

  • 91. 죄송해요
    '17.10.11 2:07 AM (49.1.xxx.183) - 삭제된댓글

    보그 병신체 보는 오글거림 ㅠㅠ

  • 92. 음...
    '17.10.11 2:43 AM (116.123.xxx.198)

    소회도 자유고, 자의식도 자유지만 문체나 표현이 너무 느끼하군요. 40대 중후반 되는 줄 알았어요.

  • 93. ,,,
    '17.10.11 2:56 AM (211.198.xxx.67)

    흥미로운 글이네요. 223~님의 현미경 분석도 신선하고요. 그런데 듀나게시판에 올려보면 더 좋을 글인 거 같아요. 대다수의 커뮤니티와 달리 현학에 우호적인 곳이니까요. 다양한 피드백을 받을 수 있을 듯~

  • 94. ㅎㅎ
    '17.10.11 4:22 AM (93.82.xxx.72)

    보그병신체 22222
    B사감 생각나요 님아 ㅠㅠ 아 불쌍 ㅠㅠ

  • 95. B사감 생각나요
    '17.10.11 4:50 AM (116.33.xxx.33) - 삭제된댓글

    22222222
    주술관게 하나도 안맞고 묘하게 글이 이상한 거..
    진짜 살짝 맛이 간 사람이 쓴 느낌입니다

  • 96. 통찰력 대박..
    '17.10.11 4:57 AM (144.132.xxx.152)

    원글님 고마워요 덕분에 121.137님 주옥같은 댓글 여러번 정독하고 갑니다 글 읽으면서 많은걸 배우네요~

  • 97. ..
    '17.10.11 5:12 AM (94.221.xxx.180) - 삭제된댓글

    저도 해외사는데요, 그냥 이 사람들 겉모양 칭찬 가볍게 잘하잖아요. 뭘 발견하는것도 좋아하고. 담백히 농담섞인 말로 한 걸 원글님이 감정 섞어서 느끼하게 쓴 것 같아요.

    넌 뭐 생각할 때 주름지더라. 그거 알아? ㅎㅎ
    그런거 참 멋져.
    이런거..

    이런게 참 그 나라 언어로 하면 별거 아닌데 한국에선 직접적인 표현을 안하니 적극적인 표현으로 들리는 것 같아요

  • 98. ..
    '17.10.11 5:15 AM (94.221.xxx.180) - 삭제된댓글

    해외남 직장동료들이 머리나 옷 칭찬 많이 해요.
    물론 다 유부남들이고 저에게 이성으로 관심있어 하는 말 아닌거 저도 알고 그들도 알구요.

    오 반지끼고 왔네. 예쁘다.
    니트가 참 특이하네. 예쁘다.
    머리 새로 했네. 염색했네. 예쁘다.

    이게 그냥 관계 부드럽게 하는 말들의 일종이죠.

  • 99. 움.
    '17.10.11 5:40 AM (124.50.xxx.43)

    글읽으니 제가 오그라드는데ㅠ
    죄송한데, 읽은 소설에 나오는 글 따라쓰는거 좋아하시는듯

  • 100. 글에 너무 멋이 들어가서
    '17.10.11 6:50 AM (210.183.xxx.241)

    정작 원글님이 하고자 하는 말이 보이지 않아요.

    칭찬들으니 좋았다.
    하지만 나는 여전히 그 남자가 싫다.
    그런 칭찬법이 그의 인기비결인가 보다.. 이런 내용인가요?
    아니면 인기맨이 나에게 호의어린 말을 했지만
    나는 그사람이 싫다.
    아니면 나는 인기맨이 아무리 들이대도 도도하다.
    또는
    나는 인기맨에게 이런 말을 들었다!.. 자랑.

    도대체 뭘 말하고자 글에 이렇게 잔뜩 멋이 들어갔나요.

  • 101. 다시 읽어보니
    '17.10.11 6:53 AM (210.183.xxx.241)

    번역된 소설을 읽는 기분이네요.

  • 102. 왜 난 장미희가 생각날까요
    '17.10.11 7:13 A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혹시 장미희 보면서 동질감 느끼시는지요.
    정말 온라인 중에서도 82아니면 이런 글 보기 쉽지는 않죠.
    댓글들 속에서 여러 사람들이 어떻게 생각하고 알려주는지를요.
    82가 여러 사람들 상담 시간, 상담 비용 줄여주는 곳 같아요.

  • 103. 퓨유
    '17.10.11 7:28 AM (211.172.xxx.154)

    대부분의 여자들이 선망할것 같은 남자에 끌리지 않는 난 꽤나 개성강한 여자. 게다가 그 남자가 신경쓰이는 주름까지 찬사받은 녀자. 이런 감정은 어느 소설 작가가 잘 묘사하고 있지. 자아도취에 고상틱 쩌는 형...

  • 104. 그 남자가 영어로 정확히
    '17.10.11 7:30 A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뭐라고 했나요?
    82님들이 제대로 해석해 드릴거 같아요.
    정말로 님이 생각한 그런 느낌으로 말했는지.
    아무래도 그냥 가벼운 농담을 한 거 같거든요.
    그 말에 그렇게 기분이 좋아 들뜨시다니.
    근데 누구라도 그런 말 들으면 들뜨겠죠.
    기분 좋게 하는 말이잖아요.
    그냥 기분 좋네... 하면 되는건데 너무 의미 부여 하시고 본인의 감정을 분석하려고 하시네요.
    본인도 헷갈려서 물어보는건가요.
    이건 대체 뭔 감정?
    케네디 아들 죤이 결혼한 여자가 그렇게 차갑게 관심 안 보이다가 결혼하게 된 경우라죠.
    다른 모든 여자가 관심보이는데 그 여자가 무관심하게 대했다고.
    그래서 더 매력있게 느껴져서 죤이 다가가게 된거라고 하네요.
    님도 그런 타입인가요? 외모도 좀?

  • 105. 미셸 어쩌구는요
    '17.10.11 7:34 A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그때 나는 조수의 리듬을 계산하기에 앞서 진동하는 하나의 현(絃)이었....다."
    도대체 빨리 이해가 안 가요.
    그냥 뭔가 단순한 걸 복잡하게 쓴 글 같아서 읽기도 싫고 마음에 전혀 와 닿지가 않네요.
    저한테는.
    저게 대체 뭔소리 싶구요.
    이미 엎지러진 물... 여기에 더해 뭐 한 방울 물방이라도 남아 있다면 어쩌구...
    탁! 이해가 되는 글이 아니고 쉽게 쓸 수 있는 걸 복잡하게 만든다...는 느낌때문에 거부감이 와요.
    그렇다고 표현이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 106. ㅠㅠ
    '17.10.11 7:55 AM (211.172.xxx.154)

    결론은 남자를 좋아함. 그러나 난 비혼자. 그래서 스스로 싫어하는 남자라 칭하고 고상한 척. 왜 그러고 사는지 ㅊㅊ

  • 107. 수식어들을 지우기만 해봤어요
    '17.10.11 7:56 AM (210.183.xxx.241) - 삭제된댓글

    삼 주 전에 이 글을 쓴 바 있는데요,
    내키지 않는 파트너와 열흘 출장을 마치고 돌아왔습니다.

    그에 대한 제 감정이 달라진 것도 없고, 새로운 면을 발견한 것도 아닙니다만

    출장 마지막 날 들었던 한마디가 기억을 간지럽혀서 몇 자 적어봅니다



    그는 출장 내내 그동안 제가 받았던 인상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 모습을 보여줬어요.

    스마트하고, 반듯하고, 바지런하고, 예의바르고, 더불어 그간 회사에서 보지 못했던

    연하남 특유의 애교까지 시전해서 절 미소 짓게하는 순간들이 있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출장 내내 즐겁지 않았습니다.

    싫은 사람은 아니지만 이인삼각 경기를 함께 하는 게 싫은 그 기분을 이해할 수 있으실런지... ㅎ



    아무튼 그 친구의 능력이 큰 도움이 돼 업무는 만족스럽게 끝났어요.

    마지막 날, 헤이그의 스헤베닝엔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와인을 마셨는데,

    어느 순간 그 친구가 그런 말을 하더군요.

    "니가 웃을 때 입가에 잡히는 그 주름들이 얼마나 예쁜지 아냐고, 그 주름이 주는 떨림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을 정도" 라고...



    제가 삼십 몇년 간 말라깽이 인생으로 살고 있어요.

    165센티 키에 42 킬로를 넘어본 적이 없으니까요.

    그래도 볼살만은 빵빵해서 누구도 제가 말라깽란 걸 모를 외모거든요.



    근데 서른이 넘은 후, 요 이삼 년 사이 몸 사이즈는 그대로인데 볼살만 패이기 시작하더라고요.

    입매를 조금만 움직여도 좌르르 잡히는 주름.


    그 친구가 그 주름에 대해 언급한 거에요.

    "니가 뭔가를 결정하거나 숙고할 때, 입가에 잡히는 그 주름이 예쁘다고..."



    그말을 듣는 순간에 아무런 감정도 없었는데요,

    오늘 아침, 샤워하고 로션 바르느라 거울 앞에 섰을 때

    그 주름들을 보면서 더 이상 신경이 쓰이지 않고

    아름다움을 느껴보려는 마음이 드네요. 하하


    회사 내에서의 그 친구의 인기가 수긍이 되면서도
    그러나, 버뜨!

    다시 출장 파트너가 된다면 역시 싫을 것 같은 이 느낌은 뭔지~ ㅋㅎ

  • 108. 응수
    '17.10.11 8:08 AM (211.195.xxx.35) - 삭제된댓글

    이곳 네델란드의 맑은 공기를 흡입하는 너의 두 콧구멍이 얼마나 예쁜지 아냐고, 그 콧구멍들이 주는 떨림에 대해 글을 써보고 싶을 정도" 라고...
    뭔가를 결정하거나 숙고할 때, 파르르~ 벌렁거리는 그 콧구멍들이 마음이 떨릴 정도로 예쁘다고..."

    응수해주겠어요. 어디서 비비꼬는 개소리로 미끼를 던지는지...그 놈 참. 잔머리 남자 피곤해요. 아서요 아서. 흔들리지도 말아요.

  • 109. 무척
    '17.10.11 8:27 AM (124.5.xxx.71) - 삭제된댓글

    싫어했던 사람이 끊임없이 주변을 맴돌며 , 니가 이세상에서 최고라고 하면 조금씩 마음이 돌아서기도 해요. 자신에게 빠지지 않던 여자에게 은근히 승부욕이 생기기도 하겠지요. 공을 들이던 여자가 자신에게 마음을 열면 쉽게 열정이 사라지는 사람도 있어요. 그러다 새로운 여신이 나타나면 쉽게 방향을 바꾼다는게 문제지요.
    결혼해서도 끊임 없이 마음을 설레게 할 상대를 찾거든요.
    그리고 싫은 사람은 예전에 만났던 누군가를 연상 시키는 경우가 많더군요.
    상처가 깊거나 별거아니라고 생각해서, 아니면 오랜 새월이 지나 잊혀졌으나 무의식 속에 남아 있던 그림자들이요.

  • 110. ㅎㅎㅎ
    '17.10.11 9:05 AM (210.109.xxx.130)

    영어가 좀 로맨틱한 게 있나봐요.
    저도 예전에 같은 회사 꽃미남 외국 연하남이 저를 볼 때마다 Sunshine이라고 불러서 뭥미 했던 적이 있어요..
    물론 그 남자는 그 호칭에 별 뜻은 없다며 살짝 철벽 치더라고요..ㅎㅎ
    근데 또 저보고
    "I like your chicks" 라며 사과 같다고..ㅠㅠ
    플레이보이 이런 타입 아니고 오히려 순수한 스탈인데 오해하기 딱 좋은 말 엄청 던지더라구요..

  • 111. 그냥
    '17.10.11 9:10 AM (116.124.xxx.148)

    피식 웃고 갑니다.
    모두가 좋아하는 대상에 대해 나는 별로라고 함으로써 나는 특별하다는 우월감을 가지고 싶어하는 마음. 실제로는 갖고 싶지만 내것이 안될걸 아니까 이솝우화의 여우의 포도처럼 대하는거죠.
    지난번 글도 그랬지만 싫은 사람 치고는 님이 그 사람에게 너무 지나칠 정도로 관심이 많아요.

  • 112. ..
    '17.10.11 9:30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잘난 남자들..
    하나는 다른 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인기..
    하나는 상당히 원글 취향인 듯..

    에게 여자로서 다가가고 쉽지 않아서 미리 치는 심리적 방어 같네요.
    가령 아줌마나 못생긴 여자가 매력남한테 갖는 설레임 방지를 위해 선방을 날리는 거요.

    그 놈은 왜 동료에게 입가에 생기는 주름이 가슴을 떨리게 한다 .. 하는가...

  • 113. ..
    '17.10.11 9:31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잘난 남자들..
    하나는 다른 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인기..
    하나는 상당히 원글 취향인 듯..

    에게 여자로서 다가가고 쉽지 않아서 미리 치는 심리적 방어 같네요.
    가령 아줌마나 못생긴 여자가 매력남한테 갖는 설레임 방지를 위해 선방을 날리는 거요.

    그 놈은 왜 동료에게 입가에 생기는 주름이 가슴을 떨리게 한다 .. 하는가...
    그냥 순서대로 하나씩 꼬셔서 사겨 봄이?

  • 114. ..
    '17.10.11 9:33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잘난 남자들..
    하나는 다른 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인기..
    하나는 상당히 원글 취향인 듯..

    에게 여자로서 다가가고 쉽지 않아서 미리 치는 심리적 방어 같네요.
    가령 아줌마나 못생긴 여자가 매력남한테 갖는 설레임 방지를 위해 선방을 날리는 거요.

    그 놈은 왜 동료에게 입가에 생기는 주름이 가슴을 떨리게 한다 .. 하는가...
    그냥 순서대로 하나씩 꼬셔서 사겨 봄이?

    나는 인간적 질투와 이성애가 합쳐진 감정이라 봄.

  • 115. ..
    '17.10.11 9:34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잘난 남자들..
    하나는 다른 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인기..
    하나는 상당히 원글 취향인 듯..

    에게 여자로서 다가가고 싶지 않아서 미리 치는 심리적 방어 같네요.
    가령 아줌마나 못생긴 여자가 매력남한테 갖는 설레임 방지를 위해 선방을 날리는 거요.

    그 놈은 왜 동료에게 입가에 생기는 주름이 가슴을 떨리게 한다 .. 하는가...
    그냥 순서대로 하나씩 꼬셔서 사겨 봄이?

    나는 인간적 질투와 이성애가 합쳐진 감정이라 봄.

  • 116. ..
    '17.10.11 9:38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잘난 남자들..
    하나는 다른 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인기..
    하나는 상당히 원글 취향인 듯..

    에게 여자로서 다가가고 싶지 않아서 미리 치는 심리적 방어 같네요.
    가령 아줌마나 못생긴 여자가 매력남한테 갖는 설레임 방지를 위해 선방을 날리는 거요.

    그 놈은 왜 동료에게 입가에 생기는 주름이 가슴을 떨리게 한다 .. 하는가...
    누구에게나 호감이미지를 심어주는 자신이, 공략하기 힘든 상대를 만나, 상대를 심리적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좀 세게 나간 듯. 인간이 돌인 척 하는 사람에게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고, 여성이 중성인 듯 하는 사람에게 여성적인 면을 강조하는 전략?

    나는 인간적 질투와 이성애가 합쳐진 감정이라 봄.
    그냥 순서대로 하나씩 꼬셔서 사겨 봄이?

  • 117. ..
    '17.10.11 9:40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잘난 남자들..
    하나는 다른 여자들에게 공통적으로 인기..
    하나는 상당히 원글 취향인 듯..

    에게 여자로서 다가가고 싶지 않아서 미리 치는 심리적 방어 같네요.
    가령 아줌마나 못생긴 여자가 매력남한테 갖는 설레임 방지를 위해 선방을 날리는 거요.

    그 놈은 왜 동료에게 입가에 생기는 주름이 가슴을 떨리게 한다 .. 하는가...
    누구에게나 호감이미지를 심어주는 자신이, 공략하기 힘든 상대를 만나, 상대를 심리적 벽을 무너뜨리기 위해 좀 세게 나간 듯. 인간이 돌인 척 하는 사람에게 인간적인 면을 강조하고, 여성이 중성인 듯 하는 사람에게 여성적인 면을 강조하는 전략?

    나는 인간적 질투와 이성애가 합쳐진 감정이라 봄.
    그냥 순서대로 하나씩 꼬셔서 사겨 봄이?
    니가 나를 여자로 안 보면서, 여자의 매력을 강조하는 게 싫지는 않다..인데..

  • 118. 뭐지?
    '17.10.11 9:49 AM (223.38.xxx.147) - 삭제된댓글

    너무나 자작소설 같은데ᆞᆞ

  • 119. 오글
    '17.10.11 9:58 AM (114.204.xxx.212)

    소설이죠 누가 이런 대화를 해요

  • 120. ..
    '17.10.11 10:06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독서량은 일반인 백배.. 그와 비례해 사회적 지위도 꽤 되나 봄..
    이것이 이 글의 의도.
    그리고, 매력남이 근무현장에도 꽤 있음. 그런데, 본인은 너무 말라 외모적으로는 좀 빠짐.
    나에게 직장내 매력남이란? 이런 글은 자신의 여성성이 드러남을 억누르려는 것 아닌기.

  • 121. ..
    '17.10.11 10:07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독서량은 일반인 백배.. 그와 비례해 사회적 지위도 꽤 되나 봄..
    그리고, 매력남이 근무현장에도 꽤 있음.
    이것이 이 글의 의도.
    보통은 그러질 못하죠. 미드에나 나올까.
    그런데, 본인은 너무 말라 외모적으로는 좀 빠짐.
    나에게 직장내 매력남이란? 이런 글은 자신의 여성성이 드러남을 억누르려는 것 아닌기.

  • 122. ..
    '17.10.11 10:07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독서량은 일반인 백배.. 그와 비례해 사회적 지위도 꽤 되나 봄..
    그리고, 매력남이 근무현장에도 꽤 있음.
    이것이 이 글의 의도.
    보통은 그러질 못하죠. 미드에나 나올까.
    그런데, 본인은 너무 말라 외모적으로는 좀 빠짐.
    나에게 직장내 매력남이란? 이런 글은 자신의 여성성이 드러남을 억누르려는 것 아닌가.

  • 123.
    '17.10.11 10:08 AM (1.245.xxx.39)

    503호가 책 몇권 더 읽으면 이렇게 글쓸듯.

  • 124. ..
    '17.10.11 10:09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독서량은 일반인 백배.. 그와 비례해 사회적 지위도 꽤 되나 봄..
    그리고, 매력남이 근무현장에도 꽤 있음.
    이것이 이 글의 의도.
    보통은 그러질 못하죠. 미드에나 나올까.
    그런데, 본인은 너무 말라 외모적으로는 좀 빠짐.
    나에게 직장내 매력남이란? 이런 글은 자신의 여성성이 드러남을 억누르려는 것 아닌가.
    원글에게 지방과 근육 5킬로그램을 하늘이 선사했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 125. ..
    '17.10.11 10:12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독서량은 일반인 백배.. 그와 비례해 사회적 지위도 꽤 되나 봄..
    그리고, 매력남이 근무현장에도 꽤 있음.
    이것이 이 글의 의도.
    보통은 그러질 못하죠. 미드에나 나올까.
    그런데, 본인은 너무 말라 외모적으로는 좀 빠짐.
    나에게 직장내 매력남이란? 이런 글은 자신의 여성성이 드러남을 억누르려는 것 아닌가.
    원글에게 지방과 근육 5킬로그램을 하늘이 선사했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남자를 동료로만 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여자에게, 너도 여자잖아 하고 약올리는 거죠.
    그래, 나 여자다!!

  • 126. ..
    '17.10.11 10:12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독서량은 일반인 백배.. 그와 비례해 사회적 지위도 꽤 되나 봄..
    그리고, 매력남이 근무현장에도 꽤 있음.
    이것이 이 글의 의도.
    보통은 그러질 못하죠. 미드에나 나올까.
    그런데, 본인은 너무 말라 외모적으로는 좀 빠짐.
    나에게 직장내 매력남이란? 이런 글은 자신의 여성성이 드러남을 억누르려는 것 아닌가.
    원글에게 지방과 근육 5킬로그램을 하늘이 선사했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남자를 동료로만 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여자에게, 너도 여자잖아 하고 약올리는 거죠.
    그래, 나 여자다!! 왜 이리 기분이 나쁘지 않고 좋기 까지 하냐.

  • 127. ..
    '17.10.11 10:16 AM (116.124.xxx.194) - 삭제된댓글

    독서량은 일반인 백배.. 그와 비례해 사회적 지위도 꽤 되나 봄..
    그리고, 매력남이 근무현장에도 꽤 있음.
    이것이 이 글의 의도.
    보통은 그러질 못하죠. 미드에나 나올까.
    그런데, 본인은 너무 말라 외모적으로는 좀 빠짐.
    나에게 직장내 매력남이란? 이런 글은 자신의 여성성이 드러남을 억누르려는 것 아닌가.
    원글에게 지방과 근육 5킬로그램을 하늘이 선사했으면 하는 바램이 드네요.
    남자를 동료로만 대하려고 안간힘을 쓰는 여자에게, 너도 여자잖아 하고 약올리는 거죠.
    그래, 나 여자다!! 왜 이리 기분이 나쁘지 않고 좋기 까지 하냐.
    그 남자는 알까요. 드러내지 않아도 없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 아니까, 그런 말을 날렸겠쬬.

  • 128. 210 109님
    '17.10.11 10:25 AM (222.153.xxx.147) - 삭제된댓글

    "I like your chicks" 라며 사과 같다고..ㅠㅠ

    chicks아니고 cheeks를 말한거겠죠. ㅎ

  • 129. .....
    '17.10.11 10:31 AM (36.39.xxx.119)

    저는 다자이 오사무가 생각났는데.
    조금 사랑스러운 느낌이 가미된 오사무. ㅎㅎ
    아니면 약간 나이 든 앤 셜리?

    저도 헤이그의 스헤베닝엔 해변에서
    원글님과 멍하니 와인 같이 마시고 싶네요.

  • 130. ..
    '17.10.11 10:31 AM (58.140.xxx.47)

    저런 대사는 무라카미 하루키가 쓴 소설에나 나오는 줄 알았는데? 진짜 저런 말을 현실에서 하는 남자가
    있단 말입니까? 놀랠 노자....

  • 131. zzz
    '17.10.11 10:47 AM (222.233.xxx.203)

    윗분들 말씀대로 외국문화가 표현에 있어 적극적이잖아요 미국에서 살았는데 몰에가서 처음 본 남자가대놓고 제 옷이랑 가방 칭찬해서 순진한 맘에
    '뭐지?'했던 기억이 납니다 ㅋㅋㅋㅋ
    이제 저도 실없는 소리 잘해요 솔직히 말해서 원글님이 미국인진 모르겠지만 앞에서 영혼없는 미사여구 총동원하고 뒤에서 뒷담화 장난 아닙니다 ㅋㅋ
    원글님 글이 어떤분 말씀대로 너무 현학적 표현이 믾아 좀 오글거리긴 했지만 그 말 영어로 뭐라고 했냐고 몰아세우는건 너무 유치하고 웃겨요 ㅋㅋㅋ
    한국인들은 표현에 있어 소극적이다 보니 외국인들의 저런 적극적인 표현에 오만가지 망상을 한다는게 팩트 같네요

  • 132. 음....
    '17.10.11 11:01 AM (110.8.xxx.157) - 삭제된댓글

    제가 그 감정 잘 알죠..
    원글님?
    222.38님 말이 맞죠. 맞아요.
    근데...그거 아세요?
    원글님은 그 남자에게 지나치게 관심이 많아요.
    그 남자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건 그럴만하다하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므로 보통의 사람들이 그 사람을 좋게 평가하는 건 당연한 거고, 원글님도 그걸 알고있구요.
    그러니 의아할 건 없고..왜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까지 좋아하는지 신경쓸 필요 없고, 한마디로
    내 취향 아니라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하면 그걸로 끝인 거예요.
    세상에 매너 없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도 넘치는데 그 사람과의 출장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게 뭐겠어요???
    평범하게 다녀오면 상식적인 사람으로 원글님에게 피해 줄 일이 전혀 없는데?????
    지나치게 의식을 하고있어요. 그 남자를...
    그 사람을 그렇게 취급?하면서 그남자도 느낄거예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원글님이 자기에게 시크한 걸..
    그런데 그런 류?의 사람들은 원글님 같은 사람에게 더 친절해요.
    보통 취향이 아니라고 하죠.
    원글님에게 그 남자는 절대적인 매력을 가진 취향저격의 남자는 아닐 거예요.
    그런데 만약 그런 남자가 나한테만 빠져서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며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낸다면???? 그리고 그 감정이 변하지 않을 매우 진지한 진심이라면?
    그때도 그 남자를 거부할 수 있나요?
    그렇다면 원글님의 감정이 이성적 호감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죠.
    조인성이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내 취향이 아니에요.
    근데 그런 조인성이 나를 너무나 진지하게 변하지 않을 마음으로 사랑을 고백한다면???
    한번 사귀는 것조차 거부할 미혼처자가 몇이나 될 지 궁금합니당.
    남들에게 인기 많아도 당연히 난 별로일 수 있죠..
    그런데 출장 후기까지...
    역시 원글님은 지나치게 그 사람에게 관심이 많아요..
    자랄 때 원글님은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가정환경이 아니었거나
    타고난 성격이 그렇거나..
    이건 제가 그래서 압니다..
    지금 바꾸는 건 어려워요.
    근데 온전히 나를 있는 그대로 백프로 이해해 주는 사람을 곁에 오래 두다보면
    조금씩 바뀌긴 합니다..

  • 133. 음..
    '17.10.11 11:09 AM (110.8.xxx.157)

    제가 그 감정 잘 알죠..
    원글님?
    222.38님 말이 맞죠. 맞아요.
    근데...그거 아세요?
    원글님은 그 남자에게 지나치게 관심이 많아요.
    그 남자는 사람들에게 인기가 많은 건 그럴만하다하고 인정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그러므로 보통의 사람들이 그 사람을 좋게 평가하는 건 당연한 거고, 원글님도 그걸 알고있구요.
    그러니 의아할 건 없고..왜 사람들이 그를 그렇게까지 좋아하는지 신경쓸 필요 없고, 한마디로
    내 취향 아니라 나는 그 정도까지는 아니다하면 그걸로 끝인 거예요.
    세상에 매너 없고, 자기중심적인 사람도 넘치는데 그 사람과의 출장에 그렇게 스트레스를 받는다????
    그게 뭐겠어요???
    평범하게 다녀오면 상식적인 사람으로 원글님에게 피해 줄 일이 전혀 없는데?????
    지나치게 의식을 하고있어요. 그 남자를...
    그 사람을 그렇게 취급?하면서 그남자도 느낄거예요.
    다른 사람들에 비하면 원글님이 자기에게 시크한 걸..
    그런데 그런 류?의 사람들은 원글님 같은 사람에게 더 친절해요.
    보통 취향이 아니라고 하죠.
    원글님에게 그 남자는 절대적인 매력을 가진 취향저격의 남자는 아닐 거예요.
    그런데 만약 그런 남자가 나한테만 빠져서 꿀 떨어지는 눈빛을 보내며
    좋아하는 티를 팍팍 낸다면???? 그리고 그 감정이 변하지 않을 매우 진지한 진심이라면?
    그때도 그 남자를 거부할 수 있나요?
    그렇다면 원글님의 감정이 이성적 호감이 아니라는 걸 인정하죠.
    조인성이 아무리 인기가 있어도 내 취향이 아니에요.
    근데 그런 조인성이 나를 너무나 진지하게 변하지 않을 마음으로 사랑을 고백한다면???
    한번 사귀는 것조차 거부할 미혼처자가 몇이나 될 지 궁금합니당.
    남들에게 인기 많아도 당연히 난 별로일 수 있죠..
    그런데 출장 후기까지...
    역시 원글님은 지나치게 그 사람에게 관심이 많아요..
    그 사람은 그냥 별 관심 없을텐데..
    자랄 때 원글님은 감정에 솔직할 수 있는 가정환경이 아니었거나
    타고난 성격이 그렇거나..
    이건 제가 그래서 압니다..
    지금 바꾸는 건 어려워요.
    근데 온전히 나를 있는 그대로 백프로 이해해 주는 사람을 곁에 오래 두다보면
    조금씩 바뀌긴 합니다..

  • 134. ㅠㅠ
    '17.10.11 11:40 AM (211.36.xxx.87)

    입덕부정기 ㅎㅎㅎㅎ
    아 뭔가 고등학교때 대학때 생각나고 에휴 ^^;;

  • 135. ...
    '17.10.11 12:28 PM (118.35.xxx.89) - 삭제된댓글

    싫다면서 자세히도 관찰하시네요...싫은사람은 그냥 딱~관심 밖이던데...인기 많던지..적든지..

    그런 사람 관찰하고 앉아있는 원글을 바라보는 상대남이 더 궁금....

    한번 물어봐주시지...ㅋㅋㅋ
    원글수준이라면..물어볼 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건 왜 일까요???

  • 136. 푸하
    '17.10.11 12:40 PM (175.115.xxx.92)

    소설숙 캐릭터는 그냥 소설로서만 존재해야 되나 싶네요.
    현실에서의 앤 셜리는 사양 할께요.
    원글같은 성향은 주위를 오징어 만들어버리는 정서적 우월감이 있는거 맞죠?

  • 137. 출장
    '17.10.11 1:09 PM (24.12.xxx.100)

    하이틴 로맨스, 아니 80년대 수필같네요. 굳이 지명을 적어 넣으신"스헤베닝엔 해변"에서 바다를 바라보며 와인 잡수신 장면에서, 채널이 있었다면 돌리고 싶었지만 댓글이 궁금해서 쭉 읽어 봤습니다. 정말 그사람이 영어로 뭐라 말한건지는 저도 궁금해지네요.

    저도 외국서 직장 다니고 있고 다른 나라로 출장 자주 다니는 직업인데요.. 보통 출장을 가게 되면 어떤 성과를 내고 오는가에 정신이 팔리는 거 아닌가요. 저번 글도 읽어 봤지만 업무에 통달한 업무 천재이신가, 같이 가는 사람의 면면이 뭐 그렇게 신경이 쓰이시며 그사람에 대한 내 마음은 또 두번이나 글을 올릴 정도인건지..

    저같이 평범한 직장인은 식성 까다롭고 가리는거 많은 사람이나 일보다 관광이나 구경이 먼저인 사람이랑 가면 아주 싫고요.. 행동 느린 사람, 말 많이 하는 사람이랑 같이 가라고 하면 싫더군요.

    그분처럼 일 잘하고 센스 있는 사람이랑 가게 되면 아주 고마울 거 같은데요. 왜 거기서 더 나가시는지? 그냥 딱 직장 동료, 거기서 선이 안그어지나요?

  • 138. ㅅㅈ
    '17.10.11 1:31 PM (223.62.xxx.56) - 삭제된댓글

    댓글 안 보고 원글과 지난번 글만 보고
    씁니다만....
    딱 봐도 질투인데요?
    내가 갖지못한 상대방에 대한 선의와 자연스런 배려.
    그게 주변으로부터 능력과 더불어 시너지 효과를 내며 인정받는걸 보는게 거슬리는거 아닙니까?

  • 139. ...
    '17.10.11 2:01 PM (172.56.xxx.188)

    그냥 뭐든 무던할 수는 없는건가요
    글도 상대방에 대한 것도 너무 유별나게 하고싶어
    안달난 사람처럼..

  • 140. 그냥
    '17.10.11 2:23 PM (59.29.xxx.66)

    제가 보기에는 질투로 보여요.
    이성으로 그러면 안돼 하고 제어하고 있지만
    그 사람들이 다른 사람들에게 칭찬 받고 환호 받는게 싫은 것 같아요
    그건 내가 받아야 하는데 그들에게 관심이 가니까
    왠지 소외되는 것도 같고
    그래서 그들이 좋은 사람이란걸 알지만 싫은 것 처럼 보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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