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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옆집 가족분란의 원인은 좁은집일듯 ...

이사좀가 조회수 : 17,972
작성일 : 2017-09-25 09:38:54
옆집이 허구헌날 가족끼리 싸우고 소리지르고
물건다때려부수고
울고불고 ..진짜 날마다 이러니 미치겠어요

근데 제가 그집의 원인을 좀 생각해보니 ..
다큰애들이 딱 미치기좋은구조에요

17평아파트에서 거실겸안방 작은방 하나 ..이렇게 있는데
50대부부 , 늙은할머니 ,
고딩이나 대학생으로 보이는것같은 딸 ,
20대아들..
강아지..

저 솔직히 지금 17평아파트(20년된주공) 팔려고 내놨거든요
딸하나있는데 도저히 좁아서 살수가없고 .
살림살이는 늘어가고 애물건도많고
신형구조라도 좋으면 모르겠는데
주방은좁디좁아서 뭐 음식해놓고
어디다 올려놓을자리가 없고 .
삶의질은떨어지고 우울증이 오고 ㅜㅜ

저도 죽겠는데 대체 저집은 어떻게사는건지 모르겠어요
다큰아들,딸이 방을같이쓰는건지..
저구조에선 도저히 3인이상 쓸수없는 구조인데말이죠
아니면 아들이 싱크대에 붙어서 자는건지..

그냥 저렇게 허구헌날 미친듯 싸울바엔 좀 고시원으로라도
독립시켜주든가 저게뭔지 모르겠어요 진짜 ..
사람이 살려면 집이나 환경이진짜 중요한것같아요
여건도제대로 안해줄거면 애도 낳지말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이런좁은집에서 살게해줘서 저는 제딸한테 늘 미안하거든요

결혼전 큰아파트살다 여기좁은집사니 날마다 눈물나고 우울한데..
근데 상식적으로 아무리생각해도
저집은 방을 어떻게 분배해서 쓰나몰라요?
거의 날마다 고성방가 ,쌍욕에 ..진짜 울딸이 욕배울까봐
무서워요

IP : 39.7.xxx.168
5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구...
    '17.9.25 9:40 AM (121.129.xxx.69)

    아빠 아들 강아지가 거실
    할머니 엄마 딸이 작은방
    이렇게 쓰는 건가요

  • 2. ..
    '17.9.25 9:42 AM (118.127.xxx.136)

    그 좁은 집에 3대가 사는데다 그 형편에 뭔 또 강아지까지..

  • 3. ㅇㅇ
    '17.9.25 9:43 AM (1.232.xxx.25)

    좁은집에서 날마다 싸우면서 거기에 강아지까지
    욕심이네요

  • 4. ..
    '17.9.25 9:44 AM (175.115.xxx.188)

    3대가 사는데다 그 형편에 뭔 또 강아지까지.. 22222222222
    다 나가고 밤에만 얼굴보면 모를까
    그렇다해도 다들 그렇게 부시고 싸우고 살지는 않아요

  • 5. 아휴...
    '17.9.25 9:45 AM (218.55.xxx.126)

    그런집이라면 2인이라도 제대로 못살죠, 요즘 생활양식에서는 전형적인 2인가구 거주 공간이에요, 말씀하신 오래된 주공 평형 구조가 딱 그래요...

    혹 거기 임대단지인가요? 생각있는 집이라면 세대가 늘고, 아이가 크면 안되겠다 싶어 아파트 팔고, 높은 평수의 빌라로 이사 많이 가던데..

  • 6. 아휴...
    '17.9.25 9:45 AM (218.55.xxx.126)

    정정, 정정 1인가구 거주 공간

  • 7. 개가
    '17.9.25 9:46 AM (175.223.xxx.102)

    그집강아지가 정말 낮밤없이 짖어대고
    장난아니에요

    아무리생각해도 그집구조상 자리가없어요
    기본 장농에 책상만들어가도 꽉찰텐데 ..어휴
    지금 저도 이집살며 숨막혀죽겠는데말이죠

  • 8. 여기
    '17.9.25 9:50 AM (175.223.xxx.6)

    저희집구조는요
    솔직히말해서 1인도 살기 짜증날구조에요
    근데 어떻게 저많은가족이 사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그러니 저집아들이 저렇게 미쳐서 날뛰나봐요

    다큰놈이 부모.할머니한테까지 욕해대고 ㅠㅜ
    아파트 다떠나갈정도로 다때려부수고 ㅠㅜㅜ
    저집은 아수라장 딱 그거에요

  • 9. ,,,,
    '17.9.25 9:51 AM (115.22.xxx.148)

    원글님이 얼른 이사가시는수밖에 없겠네요...

  • 10. 그게 원인의
    '17.9.25 9:51 AM (211.253.xxx.18)

    전부는 아니겠지만 일부는 되겠네요. 사람이 집안에서 각자 독립적으로 있을수 있는게 정신적으로 훨씬 편할것 같아요

  • 11.
    '17.9.25 9:54 AM (175.223.xxx.110)

    임대는아니에요
    저두 못견뎌서 집내놓은상태인데 보러오는사람이없네요

    일단 다큰애들이 독립적인공간이 없으니
    얼마나 힘들까요?
    화장실도 코딱지만한데다 .대체 어디서들 자는건지
    모르겠어요

  • 12. 이해불가
    '17.9.25 10:00 AM (121.182.xxx.168)

    차라리 주택에 전세로 가지...왜 저럴까요??
    그 주위 동네엔 주택이 없나요???

  • 13. ..
    '17.9.25 10:03 AM (221.160.xxx.244)

    세상에 60평 살아도 모자랄판에...
    저 아는 원룸에 딸셋이랑 엄마가 사는데
    201호.202호 이렇게 방 2개 월세 내며 살더라고요

  • 14. 참말
    '17.9.25 10:04 AM (223.62.xxx.86) - 삭제된댓글

    글이 불편하네요...
    그집 사람들은 거기 살고 싶어 살겠어요?

  • 15. ㅇㅇ
    '17.9.25 10:07 AM (125.132.xxx.62)

    저도 그구조 살아봤는데 스트레스 만땅이었어요 주방에서 생선구운날은 지옥이었구요
    살다가 부엌에 발코니 있는집으로 이사 했을때 천국이었어요 집으로 달라지는 삶의질이 굉장히 중요한거 크게 깨달았어요

  • 16. rudrleh
    '17.9.25 10:10 AM (211.36.xxx.46)

    원글님 글만 읽어도 숨이 막히네요ㅡㅡ

    2박3일 훈련한다치고 살아도 미칠만한 면적에 어떻게 어릴때부터 살았을까요? 그런 상욕하는 남자형제랑 거의 붙어살아야할 그 집딸도 안쓰럽네요

    1인 살기도 절대 넓지않아요 저 구조는

  • 17. ...
    '17.9.25 10:11 AM (119.64.xxx.34) - 삭제된댓글

    형편되면 이사갔겠죠.

  • 18. 그러게요
    '17.9.25 10:11 AM (211.111.xxx.30) - 삭제된댓글

    거디 살고싶어 살겠어요.아들딸이 안타까워요

  • 19. 저런집 보면
    '17.9.25 10:12 AM (14.41.xxx.158) - 삭제된댓글

    애들이 나가지도 않고 그부모가 내보낼 여력도 없어 저렇게 그 좁은 집서 쭉 낑겨 살더군요 아침부터 그식구수대로 화장실 쓰랴 씻으랴 빨리 나와라 늦는다 소리소리 지르고 ~

  • 20. 잘살다가
    '17.9.25 10:15 AM (125.180.xxx.52) - 삭제된댓글

    망해서 급하게 이사갔을수도있죠
    급하게이사가서 빠져나올형편안되니 점점 큰소리도 나는걸테고...
    그사람들은 거기서 살고싶어 살겠습니까?
    참 불편한글이네요

  • 21. ...
    '17.9.25 10:16 AM (220.75.xxx.29)

    뭐가 불편한가요? 원글님이 조용히 잘 사는 집을 식구 많다고 흉본 것도 아니고 아주 동네를 들었다 놨다 시끄럽게 하니 ㅅㄴ 글인데?
    조용히 살면 누가 뭐래요?

  • 22. 신혼
    '17.9.25 10:19 AM (211.222.xxx.99) - 삭제된댓글

    방2개 21평 살때 보면 앞집 할아버지 매일 밖으로 돌아 다녔어요
    며느리도 힘들었겠죠. 아이는 셋이나 되는데 시아버지까지 모시고 거기다 강아지까지..
    그 할아버지는 멀리 가지도 않아요. 그냥 공동현관 앞 계단에 늘 앉아 있는데..
    참.. 서로 못할짓이다 싶었어요

  • 23. 저는
    '17.9.25 10:21 AM (175.223.xxx.102)

    사실저는 옆집에 누가사는지조차 몰랐는데
    진짜 허구헌날 개가짖고
    애들 욕설에 부모와싸우고
    할머니 대성통곡소리에
    물건 다 때려부수고 복도식아파트인데
    문까지열어놓으니 진짜 장난이아니에요
    그래서 알게된거에요

    아니 한명이라도 좀 고시원에 내보내지 저게뭔지몰라요
    지옥이 있다면 저집일듯 ..
    저두 좁은집에서 애까지키우려니 죽을것 같은데말이죠

  • 24. ...
    '17.9.25 10:23 AM (14.49.xxx.25)

    맞아요... 사람이든 동물이든 일인당 일정 수준의 공간이 확보 되어야 평안한것 같아요. 저희 아이 처음 보낸 어린이집이 좀 좁았어요. 강남이었고 소위 잘사는 집 아이들 다니던 곳이었는데... 아이 얼굴에 상처가 가끔 나더라구요. 싸웠다고... 그런데 다른 지역 좀 규모가 큰 어린이집으로 바꾸고 나서는 한번도 아이 얼굴에 상처가 난 적이 없어요. 싸웠다는 소리를 들은 적도 없구요.

    동물들도 좁은데 몰아놓으면 막 싸우고 물어뜯고 그렇잖아요.

  • 25. 그평수 사는사람들이
    '17.9.25 10:31 AM (211.203.xxx.105)

    다 짜증내면서 사는건 아닐거텐데요.
    A가 성격이 더럽던데 그게 외모에 자신없고 뚱뚱해서 그럴거다. 라고 하면 a와는 별개로 외모에 자신없고 뚱뚱한 사람들이 대체로 성격이 많이 더럽더라.라는 개념으로도 읽힐수 있잖아요. 원래 짜증내는성격들이 더 부딪치며 사니 환경이 기폭제가 될순있어도 이런이유로ㅡ그런것이다.라는말은 좀 위험하다고 생각합니다. 10평대에 3,4명 사는 사람들이 한국에 얼마나 많은데요.

  • 26. 마마
    '17.9.25 10:33 AM (211.212.xxx.250)

    원글님 글에 백번 공감이 되네요...

  • 27. ㅋㅋ
    '17.9.25 10:47 AM (175.208.xxx.133)

    우리 윗집
    노부부와 아들데리고 들어온 자녀, 학생자녀 총 5명 사는데
    어찌나 시끄럽게 사는지
    화장실도 1개인 집에서 들락날락 살더니
    그 기운이 밖으로 나와 주위에 피해를 주더군요
    좁은 집에서 몰려살면 어떻게든지 그 스트레스가 뿜어져 나와요

  • 28. ..
    '17.9.25 10:48 AM (45.32.xxx.1) - 삭제된댓글

    10평 초반 임대아파트에서 삼대가 사는 집 얘기를 공인중개사한테 들었어요.
    폭 좁은 요를 깔고 잔다고 해도 공간이 되냐고 물으니
    베란다에서 두 명 잔다고...

  • 29. ,,
    '17.9.25 10:49 AM (59.7.xxx.202)

    틀린말은 아니네요.
    명절에 사람 모이면 한방에 4-5명만 모여도
    밀도가 높아져 숨쉬기도 불편하다고
    한두명씩 거실로 나가버려요.
    개인적 공간이 몇평정도 필요하다고 했어요.
    그렇게 살고 싶은것도 아닌데
    하여간 안됐네요...

  • 30. ㅡㅡ
    '17.9.25 10:50 AM (123.108.xxx.39)

    개라도 치우지...
    부모 맞벌이에 20대 아들 알바라도 하면
    저정도 형편아니에요.

  • 31. 그래서
    '17.9.25 10:55 AM (39.7.xxx.236)

    그집할머니도 70대넘은것 같은데
    여름내내
    복도에 돗자리깔고앉아있거나 놀이터벤치에
    하염없이 앉아있다가 어두워지면 들어가더라구요 ㅠㅠ

    예전에 세상에나쁜개는없다? 인가 거기서도 그러던데요?
    개도 자기만의쉴곳이 있는 독립공간이 필요하다고..
    그집도 가족이 어찌나많던지..ㅠㅠ

  • 32. ..
    '17.9.25 11:02 AM (125.178.xxx.196)

    에효..애기 키우면서 살아도 진짜 저 평수는 너무너무 힘들고 갑갑해요

  • 33. 싸가지
    '17.9.25 11:10 AM (210.178.xxx.203) - 삭제된댓글

    글이 불편하네요...
    그집 사람들은 거기 살고 싶어 살겠어요?
    22222222222222222

  • 34. ..
    '17.9.25 11:11 AM (175.198.xxx.18) - 삭제된댓글

    글이 불편하네요...
    그집 사람들은 거기 살고 싶어 살겠어요?33333

  • 35. ..
    '17.9.25 11:24 AM (175.115.xxx.188)

    남남이면 어떻게든 조심하고 살려고 할텐데
    가족이라는게 더 상처주고 괴로운 상황이네요.

  • 36. ...
    '17.9.25 11:38 AM (112.185.xxx.196)

    저도 이런구조에서 둘째를 가지고 낳고 10년을 살았는데요.. 너무너무 행복하게 살았던거 같아요
    방이 작고 아이들도 어려서 큰방에서 다 같이 자다가 큰아이 학교가서도 한동안 같이 자고... 이사갈때 학교가야하는데 집앞계단에 앉아 눈물 흘리더라구요..
    근데 지금은 다시 살라면 못산다고,, 커버리니 집이 너무 비좁게 느껴진다고 어리니까 가능했고 좋았다고 그집 지날때마다 예기하네요

  • 37. ㅜㅜ
    '17.9.25 11:54 AM (49.50.xxx.115)

    그래도 괜히 마음이 아프네요..
    아무래도 형편상 좁은집에 다같이 사는거겠죠..
    한번 싸우고 의가 틀어지면 싸우는게 그냥 생활이 될듯...
    연세드신 할머니가 대성통곡하는것도 안됬지만 애들도 참 상처가 많겠네요

  • 38. ...
    '17.9.25 12:14 PM (61.252.xxx.51)

    저렇게 부모한테 쌍욕하고 부수고 싸울거면 자식들 고시원으로 나가야 되는데 윗분 말씀처럼 나가야된단 생각조차 못하고 세뇌되서 문제의식을 못느끼나 보네요.
    부모도 아파트 나와서 빌라가면 방 3칸은 구할수 있을거고요. 임대도 아닌데.

  • 39. ...
    '17.9.25 12:35 PM (119.200.xxx.140)

    할머니가 벤치에 하염없이 앉아있다 들어가신다는 글보니 마음이 아프네요. 에휴...

  • 40. 저희집
    '17.9.25 12:58 PM (115.139.xxx.184)

    아이셋 다섯식구..20평안되는 임대사는데 주말에 다 같이있음 답답해요. 그나마 얘들이 어려서 버티고 내년에 이사예정인데..남편은 밤에 잠만자니 좁은걸못느껴요..저만 스트레스받다가 평일에 혼자있어야 집이 쾌적해지네요. 저희평수에 7식구도 사는집이 있어요. 대기업다니는 집이지만 아이 다섯에 형편안되니 계속사는거지 살고싶어살겠나요.ㅜ

  • 41.
    '17.9.25 1:03 PM (175.117.xxx.158)

    맞아요ᆢ같은공간에 내영역이 확보안되면 미쳐요ᆢ그게 짜증으로 표출ᆢ지지고 볶는 ᆢ

  • 42. 이해됨
    '17.9.25 2:04 PM (119.70.xxx.204)

    저도19평복도식 애어릴때 2년전세살았었는데
    그래도 거실겸부엌 큰방 작은방 이정도는나왔었는데
    물론 방이되게작긴하죠
    어른하나누우면 꽉차는
    그래도 독립된방이라서 그거라도있는거랑
    없는거랑 완전달라요

  • 43. 어느정도
    '17.9.25 5:51 PM (14.32.xxx.196)

    공감이 가는게 식구들 보기싫을때 틀어박힐 공간이 있다는게 정말 축복이에요
    신혼에 애 이쁜짓 할 나이엔 원룸도 좋지만 애들 미운짓 할 나이엔 집이 커야돼요 ㅠㅠ

  • 44. 어릴때
    '17.9.25 11:15 PM (118.32.xxx.208)

    좁은집 살아봤는데 그냥저냥 살림살이 생략하고 사니 살아는 졌어요. 어릴때니까. 그런데 다 큰 사람들이 노인들가지 그렇게 하루종일 함께 있음 힘들겠어요. 차라리 다들 나가있고 낮에는 노인만 좀 있고 뭐 그렇게 시간차를 두고 분리되면 낫겠네요.

  • 45. 82는 참 시간 핑핑 남아도는
    '17.9.25 11:32 PM (223.62.xxx.249) - 삭제된댓글

    한심한 전업주부들이 많아서 그런가
    드라마를 실제인냥 먹고 뜯고 맛보고 분석하듯
    남의 집 사정도 함부로 재단하고 원인과 해결 방법까지 제시하네요.
    사회생활을 해보면 할 일 없이 그러진 않을텐데
    직업 없는 게 참으로 안타까워요.

    원글과 제 댓글의 차이가 있습니까?

  • 46. 응님
    '17.9.25 11:53 PM (175.223.xxx.191)

    댓글이 격하게 공감이요
    거주공간에 대한 개념자체가 없는 사람도 있다는걸 시댁을 보고 알았네요
    좁은 것도 왠만큼이지 인사드리러 가서 진짜 그런집도 있구나 깜짝 놀랐고 신랑 쓰던방보니 눈물나더군요
    시부모님들은 그 좁아터진 집에 살립살이 이고지고 뭔 날에는 또 친척들을 그렇게 불러대는지 다 앉지도 못하고 서있음,,,
    챙피한것도 모르고 더러운것도 모르고 더 나은 환경으로 개선시킬 의지도 없고;;;
    그 와중에 화분이 넘 많아서 이젠 어쩌다가면 화분껴안고 앉아야할지경에 시부모님이랑 무릎대고 앚어있어야하니
    한번씩 시댁가는데 세상답답라고 미치겠어요
    근데 이사가고싶지않으시냐고 물어보면
    도대체 왜?????라고 하심

  • 47. 생각만해도 끔찍
    '17.9.26 12:07 AM (39.7.xxx.24)

    옛날주택들은 마당이라도 있었지만 ..

    지금의 소형아파트는 정신병걸리기 딱좋은

    닭장이죠

    거기다 저많은식구라니 ..숨통조여와

  • 48. 불편한
    '17.9.26 12:43 AM (74.75.xxx.61)

    상황이긴 하지만 안방은 부부가 쓰고 작은 방은 할머니와 딸이 쓰고 아들은 마루에서 자고, 강아지 끌어 안고, 그럼 불가능한 상황은 아니네요. 정 불편하면 아들 딸이 알바해서 돈 모아서 독립할 거고요. 전 일본에서 살때 기상천외한 주거 형태를 너무 많이 봐서 17평 때문에 싸울 일은 아니라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원룸인데 책장을 잘 배치해서 방을 만들고 부부와 사춘기 딸 둘이 사는 경우도 봤어요. 그집 아버지는 대기업 다니다 관두고 모아 놓은 돈으로 유학, 박사따서 지금 유명한 교수이시고 상당히 화목한 가정이에요. 물론 17평에 다섯 식구라면 누가 봐도 불편한 상황이지만 가족 문제가 공간에서만 나오는 건 아닐수도 있지요.

  • 49. 저희
    '17.9.26 12:52 AM (211.108.xxx.4)

    Imf때 마당 넓은 2층양옥집 방5개 있는곳 살다가 쫄닥 망해서 14평 빌라로 이사갔었어요
    6가족.부모님에 2남2녀

    넓은곳 살다가 좁은곳으로 이사 가니 그 갑갑함과 햇빛도 안드는 다닥다닥 붙어 있던 공간

    안방에 침대 놓고 침대 위에서 저랑 여동생 자고
    아래서는 아빠주무시고
    엄마는 거실겸 주방이라고 식탁 놓고 그밑으로 발 뻣고 거기서 주무시고
    작은방에서 남동생 침대위..그아래서 대각선으로 오빠자고

    화장실은 변기앞에 발도 못놓고 비스듬히 앉아야될 만큼 좁은 공간

    저희 그때 전부다 20대중반 나이대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여름에 창문 열면 바로 코앞에 앞동 뒷베란다가 보여서
    커텐 치고 사는데 앞집 소리 다 들리고요
    옷 갈아 입으려면 화장실 가야하고
    직장들 나가는 평일 화장실 사용할때는 전쟁터

    그런생활을 모두 다 결혼전까지 4년넘게 생활 했는데
    저희 한번도 안싸웠어요
    엄마만 하루종일 집에 계시니 공항장애처럼 병에 걸리시고 우울증 오셨구요

    결혼상대자 데리고 올때 그때 좀 난처하고 창피하고 그랬어요
    오히려 그런집이나마 살수 있는거에 감사하며 살았어요
    집 문제보다 저런집은 성격 인성 아닌가요?

  • 50. 00
    '17.9.26 1:04 AM (210.90.xxx.136)

    저 옛날에 17평 아파트 오래된 살았는데 그 집이 구조가 너무 좋았나봐요 방3, 마루, 부엌에 욕조있는 화장실, 현관, 베란다 .. 그래서 그런지 4식구에 할머니 왔다갔다 사시는데 불편함이 없었어요 그냥그런 아파트인데 꼴에 청소하시는 분들도 동마다 있어서 낡아도 깨끗했었어요. 지금은 없어지고 그땅에 재건축해서 사는데도 다시한번 보고싶네요 아마 평수문제가 아니고 개인공간의 중요성이겠죠 주거공간 때문에만 싸우는건 아니겠지만 자기방이라도 확보됬으면 덜 했을테죠

  • 51. ??
    '17.9.26 4:03 AM (122.43.xxx.22)

    혹시 너무 뜬구름 잡으시는건 아닌지...
    다른 문제가 있을수도 있을것같아요
    넓은집 이사시켜놓는다 해도 저 인성들이 변할까
    싶네요 저역시 어릴적 내방한 없이 자랐지만
    지지고 싸우고 볶고 그렇진 않았어요 집좁다고 모든사람이
    그럴꺼라는 생각은 오류아닌가싶네요

  • 52.
    '17.9.26 4:24 AM (211.114.xxx.59)

    그렇게 허구헌날 싸우는집 옆에 살면 무서워요ㅜㅜ

  • 53. ...
    '17.9.26 5:31 AM (112.144.xxx.107) - 삭제된댓글

    그 형편에 뭔 또 강아지까지...3333
    세나개에 그런 집들 몇번 나왔어요. 엄청 좁은 집에 여럿이 복닥대고 살면서 개까지 입양을 해서 개마저도 자기 공간이 없고 종일 사람한테 치이거나 다른 개한테 치이니 성질이 예민해져서 사납게 굴고 사람 물고....
    어려우면 좁은 집에 살 수 있는거고 돈 많은 사람만 동물 키우라는건 아니지만 자기가 어느 정도 키울 수 있는 여건과 경제력이 되는지 신중하게 고려하고 했으면 좋겠어요.

  • 54. 로로
    '17.9.26 7:05 AM (223.38.xxx.76)

    머리가안돌아가면 저래사는겁니다..이래서 사람은배워야해요..조언해도 못알아들을 껍니다.뭐가좋은건지도 모를꺼구요.보고 듣고 자랄때 좋은걸봤어야 게다가 어찌사는게 가치인지 그것조차 접할마음이 없다는것도 문제고 머리나쁜부모땜에 자식삼대 가난물려주고 자기만 저러고 살아도 모자를판에 남한테 민폐..아주 지겹습니다.우리옆집도 밤낮으로 소리 고래고래..세상 무서운줄모르고 자기네세상..안됬어요..한번사는인생

  • 55. 싸우는집
    '17.9.26 8:49 AM (175.223.xxx.245)

    옆에서 살면 같이 스트레스 받지요.
    창문이 마주보고있는 주택가에서 살면서, 초로의 아들이 자기 어머니에게 욕하고 화내는 소리를 주에 한번은 들었던 것 같아요. 그 어머니 소리는 거의 안들렸고요.

  • 56. 살고싶어사는건아니지만
    '17.9.26 8:52 AM (223.62.xxx.118)

    이웃도 좀 생각 하며 살아야죠.
    왜 남의 입에 오르내릴 정도로
    매일같이
    전쟁판 같이 난리통으로 악을 쓰면서
    싸워대면서 사냐구요.
    왜 그럼
    싸우고 싶어 싸우냐고 할거예요?
    성인들이 공동생활 하면서 조심 해야 될
    아파트에서 어찌 본인들 기분대로만 사냐구요.
    옆집이 이사 가려고 하면 오죽 하겠냐구요.
    왜 이웃들은 그런 사람들을 다 이해해주고
    참아내며 살아야해요?
    에휴...남들 의식 안하고
    붙어서 저리 싸워대는건 잘하면서
    왜 뿔뿔히 흩어지진 못하는지....
    아침에 이 글 읽기만 해도 제 귀가 윙윙 하는거 같아
    머리가 찌끈거리네요.
    그런데 매일매일 옆에서 듣는 원글님은
    오죽 미치겄나요.

  • 57. 공감
    '17.9.26 9:49 AM (58.143.xxx.81) - 삭제된댓글

    저도 그 평수에서 아이 낳고 10년 넘게 살았는데 원글님 글에 완전 공감해요. 평수가 작아서가 문제가 아니라 나만의 공간이 없고 어디서 봐도 내가 뭘 하는지 다 보이는거 정말 미치고 팔짝 뛸 노릇이죠. 내 몸 숨길 작은 공간이라도 있으면 이렇게 미치지 않아요. 애는 커가지 평일엔 좀 덜하지만 주말엔 ㅠ.ㅠ 밥을 한번 하려고 냉장고에 재료를 꺼내면 놓을데가 없어서 식탁위에 꺼내도 놨다가 비좁은 싱크대 위에도 놓고 이걸 몇번씩 반복하면 주말에 폭발해요. 이제 거길 떠나서 큰 평수로 왔는데요 정말 살거 같아요. 거긴 신혼부부 둘만 살기에 딱 좋아요. 저 왜 사람들이 큰 평수 큰 평수 하는지 절실히 느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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