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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문통 지지자가 되기까지

조회수 : 1,164
작성일 : 2017-08-24 14:53:48
전 노무현지지했었고
사람들이 모두 노통 욕할때도 그분은 그럴사람 아니라는걸 그냥.느껐어요. 그렇다고 그분에 대해 잘알거나 정치를 잘알았던것도아님.

적어도 국민들 등처먹을 사람 아니란 확신이 있었고

그러다 돌아가시고 ㅜㅜ 울고

그후 아무생각없이 민주당 후보 누군지 잘 몰라도
민주당만 그냥 찍고-잘은몰라도 한나라는 싫었음

나꼼수이런것도 몰랐고 뉴스도안보고

명박이보며
노통과 너무 대조되고 친부모잃고 못된 계모가 괴롭히는 느낌이었고
전국민이 자기 부하직원인줄 아는것같은 태도에
앞으론 ceo출신 대통령 정치인은 안되겠구나 생각함.
국민들을 자기 밑 직원인줄 아는듯.

거기에 댥과 문통 선거때
솔직히.문통 누군지 투표장가서 처음 알았음. ㅎ
문통 찍음.

닭은 독재자딸이라 왠지 그건 아닌듯 했고
문통은 좀 답답해보였고별로 대통령하고싶어하는것같지않아보였으나
새누리랑 싸우려면 민주당 뽑아야했음.

닭 당선되었을때 별생각없고 뉴스도안보고
엠비보다 힘들겠냐 했는데
세월호.사건 터짐.

애들가르치는 강사인 나는
저안에 우리반아이들같은 애들이 있다는 생각에 미칠거같았음
나라도 기간제교사든아니든 기꺼히 아이들구하기위해 내목숨 바칠거같았음.

근데 그때부터 닭정부가 뭔가 확실히 이상한 행동하는게 보였음.
구하려고도안하고 구하기싫어하는것같았음.
구하려는사람들을 괴롭힘.
유가족을 언론들이 욕함.

이건 뭐지?

도대체 왜?

그리고 점점.저.년은 이상하다란 멘붕이. ㅜㅜ

유체이탈화법에
말도앞뒤안맞고.

정확히 왜저모냥이고 유가족을 욕하는지 어이없고
티비뉴스만보고는 도무지 맥락이 이해가 안가서

이때부터 남편이 파파이스라는걸 보길래 곁다리고 보게됨.

난 정말 이해를 하고싶었음.

왜.뉴스에서 앞뒤안맞는말만.계속하는데
누군가 시원하게 왜그런지 말해주기를 원했음.

거기서 김어준발견함.

딴지일보라는건 예전에 본적있었지만
파파이스가 뭔지 햄버거 체인밖에 몰랐음

근더 막 머리에 쏙쏙박히고
왜 노통 죽었는지도 이해가 가게됨 ㅜㅜㅜ

그때부터 뉴스탐독하고 완전 시사인으로 거듭나고
팟캐스트 열청하고
결정적으로 82쿡 알게됨 ㅎ
촛불집회나감

이번 대선에 문 뽑긴했으나
많이 알고뽑진않았음.
사실 다른 민주당후보를 더 좋아했음,

그렇지만
대통령되고나서부터 매일 감동받고
뒤늦게 책과 노통관련 영상찾아보고
얼마나 훌륭하신지 알게됨,
덕과 품위 능력 갖춘 분임.

취임식 영상 지금도 보며 흐웃하고
컴 배경화면에 청와대사이트가서.퍼온 문통 사진 깔음.

숨겨진보석같은 분이셨음.

매일매일 감사함

지금은 뉴스공장과 82쿡보고
손석희뉴스보며 하루를 보냄

IP : 118.34.xxx.205
2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4 2:56 PM (119.207.xxx.31) - 삭제된댓글

    구구 절절 공감인데...
    파석희는 ...제맘 속에서 딜리트..

  • 2. 그렇죠
    '17.8.24 2:59 PM (218.236.xxx.162)

    아침엔 김어준 저녁엔 손석희~
    82도~~
    공통점이 많으시네요^^

  • 3. 그니까요.^^
    '17.8.24 2:59 PM (107.170.xxx.87) - 삭제된댓글

    이 탈피 과정을 못 거친, 아직도 못 거치고 있는 개누리들은 얼마나 우매한 존재들인지...ㅎㅎㅎㅎ

  • 4. 문패거리들
    '17.8.24 3:01 PM (14.42.xxx.141)

    약도 없어요 문패거리들
    걱정입니다
    저것들에게 나라가 놀아나고 있으니...
    우리는 어찌어찌 살겠지만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 5. 그나마
    '17.8.24 3:03 PM (14.42.xxx.141)

    봐줄만했던 소통도 이젠 먼 이야기가 됐네요
    새누리는 순진하기나 했지
    이들은 악랄해요

  • 6.
    '17.8.24 3:05 PM (112.164.xxx.149)

    문패거리들

    '17.8.24 3:01 PM (14.42.xxx.141)

    약도 없어요 문패거리들
    걱정입니다
    저것들에게 나라가 놀아나고 있으니...
    우리는 어찌어찌 살겠지만
    아이들이 걱정입니다


     그나마

    '17.8.24 3:03 PM (14.42.xxx.141)

    봐줄만했던 소통도 이젠 먼 이야기가 됐네요
    새누리는 순진하기나 했지
    이들은 악랄해요
    -----------------------------------------
    댁은 어디 패거리길래 새누리가 순진했다고...

  • 7. ...
    '17.8.24 3:06 PM (110.70.xxx.254)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공감22222
    손석희 딜리트222222

  • 8. 저도
    '17.8.24 3:09 PM (58.120.xxx.6)

    공감해요.
    찍을때는 미심적엇는데 하는거보니 더 좋네요.

  • 9. 그렇다면
    '17.8.24 3:11 PM (122.32.xxx.135)

    그렇게 문 지지하시면 문께서 그렇게나 원하시는 아이나 서너명 출산하심이 어떨런지요?

  • 10. ..
    '17.8.24 3:18 PM (223.62.xxx.183)

    문통되고 곧 태평성대 올거라 믿어 의심치 않아요
    요샌 운동에 홀릭하느라 바쁘지만
    손석희 갓석희 뉴스는 봅니다

  • 11.
    '17.8.24 3:18 PM (61.101.xxx.165) - 삭제된댓글

    팟캐스트? 뉴스공장 다 몰라요
    누가들으라고해도 귀찮고
    그래도 달님 지지해요
    눈빛이 진심이거든요
    거짓에강하고
    진실에부드러운

  • 12. ......
    '17.8.24 3:21 PM (115.140.xxx.137)

    오랜만에 이 글 읽으니 나꼼수 생각나네요.
    저 82 통해서 나꼼수 알게 됐는데 처음에 너무 재미가 없는 거에요
    그러다가 5횐가 몇회인가 부터 주진우 등장. 그때부터 흥미롭게 들었던 기억 나네요.
    어느날밤 82에 들어왔다가 국정원직원 댓글 사건...오피스텔에 셀프 감금했던 그 사건요,
    그 실시간 중계까지 봤지 뭡니까.

  • 13. ...
    '17.8.24 3:35 PM (175.209.xxx.34)

    '17.8.24 3:03 PM (14.42.xxx.141)

    봐줄만했던 소통도 이젠 먼 이야기가 됐네요
    새누리는 순진하기나 했지
    이들은 악랄해요
    -----------------------------------------
    댁은 어디 패거리길래 새누리가 순진했다고... 2222


    구구절절 공감333333
    손석희 딜리트333333

  • 14. 교육부는 제외,
    '17.8.24 3:39 PM (1.242.xxx.210) - 삭제된댓글

    문통한테 어울리는 교육정책과 인재가 전무

  • 15. .....
    '17.8.24 3:58 PM (121.134.xxx.3)

    매일 퇴근하고 미친듯이 집안일 달릴때 손석희뉴스 들으면서 하는게 유일한 낙이예요.
    저는 팟캐는 안 들어서.

  • 16. 그러던 시절이 있었는데
    '17.8.24 4:06 PM (175.223.xxx.114)

    나꼼수 정봉주와 시작할때부터 김어준 색다른 상담소 까지 다 챙겨듣고 나꼼수는 다 다운 받아 매일 돌려 듣고 그랬어요.
    그때는 세상이 흑과 백으로 보였죠.,
    그러다 깨달은 사실은 정치인은 도구일뿐 완벽한 선이란 존재하지 않는다는거에요. 내 신념이나 이익을 대변해주고 그 방향으로 갈때만 지지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몇십년 믿고 산 가족 배우자도 하루 아침에 돌변하는데 알지도 못하는 정치인을 어떻게 그 선의를 확신할까요.

  • 17. ....
    '17.8.24 4:19 PM (106.246.xxx.211) - 삭제된댓글

    저도 원글님과 비슷합니다
    그러나 손석희는 몇번의 긴가 민가를
    거쳐서 전 이제 아니라는 결론을 내려서
    그를 신뢰하지도 않습니다 따라서
    그가 진행하는 뉴스도 패스해요

  • 18. ........
    '17.8.24 4:54 PM (190.20.xxx.105) - 삭제된댓글

    아 진짜 똑같은거
    닭 당선때 너무 암담했지만
    쥐보다 더 심하지는 않겠지 했는데
    이건 뭐 새로운 광년이의 세계

  • 19.
    '17.8.24 5:00 PM (168.126.xxx.252)

    ㄴ 22222222 ㅎㅎ

  • 20.
    '17.8.24 5:02 PM (168.126.xxx.252)

    아참 제가 윗글에 빠뜨렸는데요
    노통때 언론이.노통 괴롭히던게 생각나
    문통.되면 징하게 괴롭히겠다. 지지자들도 매도하겠지
    했는데
    역시나 같은 패턴이 반복됩니다.
    다만 이젠 우리가 연대했다는것
    흔들리지않는다는것

  • 21. **
    '17.8.24 5:12 PM (61.82.xxx.167)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과정?을 거쳐 문통 지지자가 됐습니다..
    82도 손석희의 100분 토론에 출연 하셨던 "에헤라디여"님(지금도 계시겠죠...?)말씀 듣고 괜찮은 곳 같아 둘러보다 가입 하게 됐구요...
    예전엔 몰랐던 나꼼수도 첫회부터 듣고 있는중입니다...^^
    매일 뉴스공장....금요일은...파파이스,관훈 나이트 잼나게 듣고 있구요...
    이젠 드라마가 재미 없어요~^^;

  • 22. 저는
    '17.8.24 5:42 PM (115.95.xxx.243)

    첫투표를 이명박이 대통령될까봐 다른분 찍을려고 처음 투표해봤어요

    (사실은 경상도쪽이라 세뇌된것도 많고 조선일보를 어릴때부터 봤어서 막연히 새누리쪽이였었죠- 근데 이명박은 잘몰랐지만 얼굴만보고 이사람이 대통령되는건 말이안된다싶어서 이것저것 찾아보고 소신투표하고
    노통에 대해서도 온언론이 그렇게 까도 이건아닌것같은데..하는 그럴사람이 아닌데하는 그런생각은 저도했네요.그리고 노통 돌아가시고나서야 노통에 대해서 많이 알고 내가 그동안 정치에 관심이 정말 없었구나싶었죠.)
    마이클럽에서 눈팅많이하고, 마이클럽망하고 82로 오게되어서 지금까지..
    지난대선에 대통령나왔을때 저는 그냥 박근혜안되게 문재인 찍어야지했었어요.
    그런데 알면알수록 보석이에요. 이런분 없다싶고요 무한지지 보내면서..
    원글님처럼 요즘 일상은 같네요..

  • 23. 동감
    '17.8.24 6:13 PM (61.36.xxx.54)

    *친부모잃고 못된 계모가 괴롭히는 느낌이었고=====> 완전 빵 터졌어요. 표현력 대단하시네요^^

    명박이때 정말 견디기 힘들었어요. 특히 그 나쁜놈이 노무현대통령 탈탈 터는것 보고
    분명 싸이코패스라고 생각했어요.

  • 24.
    '17.8.24 8:38 PM (118.34.xxx.205)

    ㄴ 우리 친엄마 억울하게 죽게만들고 새엄마가 학대하고 가산탕진해서.돈가지고 튀는 느낌이었죠.

  • 25. 그래도
    '17.8.24 9:00 PM (58.79.xxx.144) - 삭제된댓글

    원글님보다는 제가 좀 더 골수 지지자였네요^^
    아 뿌듯해~~

  • 26. ===
    '17.8.25 1:52 AM (1.227.xxx.210)

    저는 노무현 대통령 잘 몰랐고

    쥐는 못생겨서 싫었고

    닭은 그 딸이라서 그냥 싫었어요

    그런데 저도

    세월호 이후

    그 아이들이 죽은 이후

    우리나라 정치를 보는 눈이 달라졌어요

    그리고 문재인 대표를 비로소 알게되었어요.

    그 전에는 그냥 닭을 찍을 수 없어서 대안으로 찍은 사람이었어요

    저도 지금에서야 그의 진가를 알게 되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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