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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고마워서 한 결혼

..... 조회수 : 7,871
작성일 : 2017-08-23 17:32:40
밑에 글에 헌신했던 여친 헤어지고 다른 여자 만나서 결혼한다고 안좋게 쓴 글을 일고 생각 나서 적어요

남자가 어려울때 여자가 잘 돌봐주어서 결혼까지는 생각하지 않았는데
결혼했어요. 과연 남자는 행복할까요?
둘이 사랑했던 시간들은 분명 있었겠지만
보은으로 결혼을 한다... 이건 아니지 않나요
차라리 나쁜놈이라 욕을 먹더라도 헤어지고 다른 방법으로 보답을 해야지 여자가 원한다고 결혼까지 하는건 ~

옆에서 보니 남자가 너무 불핼해보이더군오
IP : 223.39.xxx.106
2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7.8.23 5:36 PM (211.36.xxx.35)

    남자가 그러던가요
    불행하다던가요 헤어질꺼라곤 안합디까
    어떻게 술이라도 한잔 하면서 다독여 보시던가요
    막 구해주고 싶은가요 ㅎ

  • 2. 최악의 결혼이죠
    '17.8.23 5:37 PM (59.86.xxx.45)

    그런 결혼은 여자도 불행합니다.
    나를 사랑하지 않는 남편.
    내가 너에게 어떻게 헌신했는데 내게 이럴 수 있어?
    뭐 그런 이유로 여자도 행복하지 못해서 결국 껍데기만의 결혼생활을 이어가게 되더군요.

  • 3. 본인
    '17.8.23 5:39 PM (106.248.xxx.82) - 삭제된댓글

    남자 본인이신가봐요.

    그랬으면 본인이 거리를 두던가 애초에 받아쳐먹질 말았어야겠죠?

    주는대로 다 받아 쳐먹고, 뒷바라지 하는거 그대로 놔두고
    `니가 결혼까지 생각하는 줄 몰랐어` 하는건가요? ㅎㅎㅎㅎ

    대명천지 어떤 도른자가 나랑 관계 1도 없는데 그렇게 뒷바라지 한답니까.. ㅉㅉㅉ

  • 4. ...
    '17.8.23 5:40 PM (221.151.xxx.79)

    보은까지는 아니더라도 한쪽의 애정이 차이나게 넘치는 결혼은 결국 둘 다 불행할 수 밖에 없는 결혼이죠.
    여기도 툭하면 남자가 더 좋아하는 결혼을 해야 잘산다, 감히 충고하던데 그나마 살면서 정이라도 쌓이면 다행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엔 서로 지옥이죠.

  • 5. 12233
    '17.8.23 5:42 PM (175.223.xxx.96)

    제 대학선배가 그렇게 결혼했어요
    여친이랑 별 좋아하지 않고 결혼생각 없었는데..
    헌신했고 고맙고.. 자기한테 잘하니까.

    둘다 아는 사이인데.
    여자는 매일 행복하다 하는데..
    전 남자선배랑 더 친한데..
    좋아보이지 않았어요.
    애도 1명뿐 안 낳고..
    우리보고 꼭 본인 사랑해주는 남자랑
    하라고...

  • 6. 서로 동등한 관계가 최고!!
    '17.8.23 5:45 PM (124.56.xxx.35)

    서로 동등한 관계의 부부가 제일 행복해요
    남자가 너무 메달려서 (여자는 남자가 별로 끌리지 않는데)
    한 결혼이나
    여자가 너무 헌신하고 잘 챙겨줘서(그 여자가 자기 스타일이 아닌데 그냥 인간의 도리로)
    결혼했을 경우
    바람직하진 않죠
    어찌됬던 결혼해서 살고 있다면
    한쪽이 더 희생하고 더 잘해주는게 아니라
    서로 동등하고 서로 사랑하고 서로 챙기는게 이상적이죠

  • 7. 저도 별로
    '17.8.23 5:58 PM (59.6.xxx.151)

    여자 인생은 뭐가 되는지
    결혼을 원할지 몰랐어는 말할 가치가 없는 개소리고- 그럼 입양한 엄마라 해주는 줄 알았냐
    고마와하고 차라리 욕을 먹는게 인간적인 감사죠

    근데
    고마와 결혼한게 아닐 겁니다
    주변의 욕 처드시는게 싫어서 쟤가 나 좋아하니까
    이런 소리 하는 거죠

  • 8. ....
    '17.8.23 6:14 PM (39.121.xxx.103)

    그러니 희생하지도 말아야하고 자신이 어렵다고해서 그 헌신 덥석 받지도 말아야해요.
    어려울땐 그 헌신이 고맙고 사랑스럽고 결혼하고싶고 그러다가..
    형편이 좋아지니 그 헌신이 부담스럽고 결혼까진 싫다는거잖아요?
    헌신하는 여자도 답답하고 그걸 날름받고 마음 변하는 남자도 한심하죠.

  • 9. 이해가요.
    '17.8.23 6:19 PM (175.209.xxx.109)

    여자가 남자에게 헌신한 경우,
    차마 여자를 떠날 수 없어서 결혼하면 둘다 힘들어요.

    차라리 욕먹고, 헤어져서 서로에게 맞는 짝을 찾는게 나아요.

    근데 그런건 왜 젊어서는 눈에 보이지 않는지요......

    착한 남자일수록 헌신해준 여자를 버리지 못해서 미안함으로 결혼하면
    자신과 부인, 둘다 불쌍하게 만들더군요.ㅡ.ㅡ

  • 10.
    '17.8.23 6:23 PM (223.62.xxx.140)

    헌신한 여자하고 결혼안할거면 적당히 받았어야죠.

  • 11. 그러니까
    '17.8.23 6:28 PM (59.86.xxx.45)

    남자가 아니다 싶으면 헌신하지들 마세요.
    사랑해주지도 않는 남자에게 매달려서 뭔 부귀영화를 누릴 거라고 자청해서 헌신짝이 되려고들 합니까?

  • 12. 쳐돌았나
    '17.8.23 6:32 PM (223.62.xxx.145)

    알면서 이용하고 받아먹을땐 언제고
    추상적인 사랑감정 운운하면서 먹튀?

  • 13. 어머
    '17.8.23 6:37 PM (210.117.xxx.44)

    아니다싶은 사람이 받질 말아야지. 좋으니까 해준 사람이 잘못인가요?

  • 14. 다시
    '17.8.23 6:39 PM (210.117.xxx.44)

    참 갈수록 헌신받은사람이 더좋아하더이다.

  • 15. 좋아서 해줬으면
    '17.8.23 6:45 PM (59.86.xxx.45) - 삭제된댓글

    그걸로 됐지요.
    헌신에 대한 댓가를 받으려는건 거래 아닌가요?
    댓가를 원하는 순간부터 이미 헌신은 헌신이 아니게 되는 겁니다.

  • 16. 주위
    '17.8.23 6:46 PM (210.117.xxx.44) - 삭제된댓글

    주위에 착한 남자들은

    갈수록 부인한테 고마움 느끼고

    갈수록 잘하더이다.

    사람나름임

  • 17. 좋아서 해줬으면
    '17.8.23 6:46 PM (59.86.xxx.45)

    그걸로 됐지요.
    헌신에 대한 댓가를 받으려는건 거래 아닌가요?
    댓가를 원하는 순간부터 이미 헌신은 헌신이 아니게 되는 겁니다.
    거래가 아닌 헌신을 원했던 상대가 거래를 거절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당연한 거죠.

  • 18. 주위
    '17.8.23 6:47 PM (210.117.xxx.44)

    주위에 착한 남자들은

    갈수록 부인한테 고마움 느끼고

    갈수록 잘하더이다.

    사람나름임

  • 19. 거래
    '17.8.23 6:52 PM (210.117.xxx.44)

    거래? 거래가 아닌 헌신을 원했다고? 왜? 인간관계 기본이 기브앤테이크라며

  • 20. ㅎㅎㅎ
    '17.8.23 6:55 PM (59.86.xxx.45)

    싫은 여자를 참으며 헌신을 받아주는 것도 나름의 보답이었던 겁니다.
    싫은 사람 참아내는게 얼마나 힘든 건지 잘 아시잖아요?
    헌신받는 남자들은 그 대단한 것을 해내는 거네요.

  • 21. 글쎄요...
    '17.8.23 6:58 PM (61.83.xxx.59)

    그런 논리라면 결혼생활 하다가 감정이 식으면 이혼하자고 해도 정당한게 되는데요;;;

    애초에 결혼에 사랑이 필요하다면 결혼할 사람이 얼마나 될지 모르겠네요.
    연애 결혼이라고 해서 사랑에 불타서 결혼하는 커플이 얼마나 되나요.
    그리고 사랑이 없는 결혼생활은 불행하다면 불행하지 않은 결혼생활을 하는 사람이 얼마나 될지...

    글쓴님이 본 불행한 남자가 과연 사랑하는 여자를 만나서 결혼했으면 불행하지 않았을까요?
    그냥 결혼생활이 안맞는 남자로 보이는데요.

  • 22. ....
    '17.8.23 7:37 PM (223.39.xxx.106)

    아뇨
    우울증까지 생겼더군요

  • 23. 쓴물단물
    '17.8.23 8:22 PM (203.81.xxx.129) - 삭제된댓글

    다빨아먹고 팽시킨 경우
    팽시킨 인간이 나쁜거죠 여자나 남자나...

    사랑하는 감정이 없으면 애초에 말든가요
    상대방 오해하게 해놓고 나중에 아니다?
    고마워 결혼해 줬는데 우울증?

    그사람은 그냥 그런 사람인가보네요
    결단력도 능력도 없는...

  • 24.
    '17.8.23 8:27 PM (125.130.xxx.189)

    그런 결혼 한 남자가 있다면 참 별볼일 없는 인간예요
    받긴 왜 받아요? 남녀 교제 부터 실속 빼먹던 인간인데 결혼하고선 다른데 눈돌리고 딴 여자들한테 그딴 말 흘리는 녀석들 질이 안 좋네요
    그리고 남자들이 밖에 나가 와이프 험담한다고 그게 다 사실이고 그 이유가 바람을 합리화하는 건 아니란걸 불륜녀들은
    알고 계시길 ᆢ나쁜 넘들의 심심풀이 땅콩 연민 게임을 조심하셔요

  • 25. 올리버
    '17.8.23 8:35 PM (125.182.xxx.65)

    마음에도 없는 여자의 헌신을 왜 받나요?
    도대체 이해가 안가네요.
    기본적인 인간에 대한 예의가 없는 놈입니다.
    그런놈은 어떤 결혼을 해도 행복 할수 없는 사람이에요.

  • 26. 희망고문
    '17.8.23 9:53 PM (223.62.xxx.111)

    마음에 없는 이성이 대쉬하거나 헌신하면 거절하면
    됩니다. 괜히 받을 거 다 받고 다른 사람 마음 이용하지
    말고 거절하세요 양심의 가책 느껴서 마음에도 없는
    결혼했다느니 개소리 하지 말구요
    행동만 상식적으로 똑바르게 하면 욕먹을 일 없어요

  • 27. ㅇㅇㅇㅇ
    '17.8.24 8:56 AM (211.196.xxx.207)

    고마워서 결혼할 정도로 맘 약한 남자면
    여자가 잘 해주는 것도 미안해서 거절 못 한 거죠.
    여자의 헌신은 주둥이로만 헌신이고
    혼자만의 애정을 밀어붙인 것 뿐이에요.
    헌신이라는 건 자식 키우는 엄마나
    생면부지 환자 돌보는 수녀들에게나 걸맞는 단어지
    연애하는 여자들이 감히 자기에게 쓸 수 있는 단어가 아닙니다. 자뻑도 정도껏

  • 28. .......
    '17.8.24 9:53 AM (27.101.xxx.186)

    경험에 의하면 여자쪽도 지고지순한 사랑에 근거한 헌신이였다기보다는 평소라면 어찌 해볼 수도 없는 남자를 가능성 보고 투자를 하는거죠.
    여자 스펙이 원래 좋은 경우면 남자가 시험에 붙어도 헤어지고 이런거 잘 없습니다.

    문제는 여자는 어린이집 교사, 간호조무사 작은 월급 쪼개가며 남친 고시 뒷바라지하다 남자가 성공하면 그 사단이 나는거죠.
    서는 곳이 달라지면 보이는 풍경도 달라지는 법 ....남자의 마음이 부동심을 유지하기가 쉽지 않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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