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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한테 사소한거짓말했다가 천하의 나쁜년으로 인식

거짓말 조회수 : 6,103
작성일 : 2017-08-22 09:40:11
물롬 거짓말한내가 잘못하긴 했지만
이렇게 까지 죽을죄를 지은건지 모르겠네요

사건은 ....
저희사업장에
유선전화를 목요일 신청했고
착신전환을 해야했는데
제가 그날 깜빡하고 착신전환을 안시키고 퇴근을 했어요

집에와서 남편이 착신전환 시켰냐 하길래
걍~햇다고 했어요 ..거짓말 한거죠.
안했다하면 잔소리 할까봐...

전 그 기억밖에 없는데
어제 월요일 여태착신전환 안시켰던걸 들켰어요

했다고 했잖냐? 왜 거짓말 하냐? 라고 하길래
미안하다고....웃으며...자기가 화낼까봐 그랬다고..
나도 계속 깜빡했다고 .....그랬거든요

그랬더니 정색을 하면서

니가 거짓말 할줄 몰랐다...
그러면 여태 살면서 나에게 무슨 거짓말을 했을지 모르겠다 ..
이러더라고요...
순간 오바하는듯하녀 기분 나빴지만 웃으며 미안하다 햇어요
자꾸 까먹는다고..그러면서 ...용서를 빌었죠..

근데 그것가지고 꽁해서 그때부터 나를 아주 이상한 사람으로 취급을
하더라고요

술을 먹고...내가 미안하다고 옆에가니 저리 가리고 소리지르고...

그래서 뭘 그깟거 가지고 그러냐고 자기는 나한테 거짓말 한번 한적 없냐니..
대꾸도 안했어요

거짓말하고나서 아무렇지 않게 이야기하는 내가 이상하다나 ..ㅠㅠ

꺼지라고 해서 전 방에 들어가서 문닫고 티비를 봣어요
저도 속상해서 늦게까지 티비를 봣는데 시간이 1시 다된시간

욕하고 소리지르며 티비꺼라고..지금이 몇시냐고....

늦은 밤이고 말섞기 싫어 전 암말 안했어요

거짓말 한건 잘못한건데 이렇게까지 화낼 일인가요?
부부간의 신뢰까지 금이간 지경입니다
이젠 절 믿지 못하겠다고 하니...

IP : 59.19.xxx.15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7.8.22 9:42 AM (111.118.xxx.146)

    둘중 하나죠..
    1. 님이 평소에 거짓말을 많이 했거나
    2. 남편이 분노조절장애.

  • 2. 거짓말은 잘못한거
    '17.8.22 9:44 AM (222.233.xxx.7)

    맞지만,
    남편 반응 어마어마하네요.
    한번 뒤집어줄때가 된듯하네요.ㅠㅠ

  • 3. ...........
    '17.8.22 9:46 AM (175.182.xxx.19) - 삭제된댓글

    평소에도 그렇게 사소한 거짓말을 하시나요?

  • 4. ....
    '17.8.22 9:48 AM (112.220.xxx.102)

    급하게 연락 받을 전화 있었던거 아니에요?
    아님 퇴근후라도 전화를 받아야 되는 일이라던가요
    다음날 바로 착신전환시키던가 해아지
    월요일까지 안하고 있으면 어쩌자는건지..
    보니 님한테 정이 좀 떨어져가는 단계인듯해요
    그런 시점에 님이 불을 질러버린거죠
    남편은 이미 마음 떠난것 같음

  • 5. 저라도
    '17.8.22 9:49 AM (121.158.xxx.151)

    화날 것 같아요
    사소한 거라도 거짓말하는 거 싫더라고요

  • 6.
    '17.8.22 9:49 AM (125.140.xxx.1)

    저 거짓말 내용만 가지고는
    남편 반응이 너무 극단적이예요 ㅜ
    남편분이 좀 이상해요

  • 7. 아뇨
    '17.8.22 9:50 AM (59.19.xxx.15)

    꼭 급하게 연락받을만한 일은 없어요

  • 8. 원글
    '17.8.22 9:53 AM (59.19.xxx.15)

    남편이 욱하는게 있긴 있어요
    평상시 제가 남편한테 거짓말을 자주 한것도 아니고 ㅜㅜㅜ

    너도 거짓말하는 사람이야?? 넌 거짓말 하나도 안하는줄 알았다.. 이러네요

  • 9. ....
    '17.8.22 9:54 AM (112.220.xxx.102)

    너도 거짓말하는 사람이야???
    너도??

    예전에 거짓말잘하는 여자한테 크게 당했나봐네요 -_-

  • 10. ..........
    '17.8.22 9:58 AM (175.182.xxx.19) - 삭제된댓글

    가정집도 아니고 사업장인데 착신전환을 안하고는 했다고 하니 얼마나 기막히겠어요.
    거짓말도 거짓말이지만 이해하기 힘든 행동이죠.

  • 11. 부인에게
    '17.8.22 10:05 AM (223.33.xxx.145)

    환상이 깨지고
    혼자 속으로 소설을 쓴 모양이네요
    앞으로 살기 아주 피곤하겠네요

    한 가지 잘못으로 과거와 미래를 유추하는 인간
    매우 피곤하죠

  • 12. 사소하다고
    '17.8.22 10:16 AM (211.45.xxx.70)

    말하지만 그 사람 못 믿게됨.

  • 13. ..
    '17.8.22 10:19 AM (116.124.xxx.166) - 삭제된댓글

    나도 쫌..
    사업장 일을 왜..
    거짓말은 고등 기능으로
    술을 여자 있는 집에서 먹고는,
    동네 술집에서 먹었다거나
    명품을 사놓고는 이거 짝퉁이야 라고 하거나
    이럴 때 하는 것과는 다르죠.
    업무 중에 업무 관련된 것으로 동료가 거짓말 했다고 하면
    그것이 사소하든 크든
    어이가 없겠네요.
    웃으며 미안하다 해서 넘어갈 일이 아니라,
    어이가 없죠.
    거짓말도 명분이 있어야지, 이런 거짓말은 왜 하나 싶어서.
    애가 혼날까봐 거짓말 하는 것도 아니고.

  • 14. ㅇㅇ
    '17.8.22 10:19 AM (183.100.xxx.6)

    아이구 저런 거 안당해본사람은요 이해못합니다. 별거 아닌 것도 자기 생각이란 다르거나 자기 정해놓은 시간내에 안되면 자꾸 싫은 소리하고 쪼아대니까 주변인들이 피곤해서 사소한건 안하고도 했다하고, 신변에 관한 것도 어지간하면 얼버무리고 얘기안하고 혹여 캐물어서 하게 되면 거짓말하고....그래서 결국 어떻게 되냐구요? 자식들도 자꾸 야단맞기 싫으니까 자기일을 숨겨서 결국은 부모랑 의논했으면 호미로 막을거 가래로도 못막는 큰일 되구요, 자기를 속였니 어쩌느니 하면서 집안뒤집어 놓고요, 가족외 사람들도 피곤해서 그사람이랑 말을 안섞게 됩니다

    애초에 거짓말 안하고 사실대로 다 말하면 안되냐하시겠지만, 그렇게해도 사람을 달달볶아서 죽이니까 그냥 말은 안하고 모면하게끔 만들어요 저런 사람들은요

    원글님 피곤하시겠어요 그 마음 압니다.

  • 15. 원글님도 호시탐탐
    '17.8.22 10:33 AM (115.140.xxx.66)

    노리다 남편분 거짓말 하는 거 증거잡아놓고
    그대로 갚아주세요

  • 16. ㅇㅇ
    '17.8.22 10:54 AM (73.254.xxx.237) - 삭제된댓글

    사소한 거짓말이 아닌데요.
    업무 관련 이런 거짓말 하는 사람은 책임감 없고 믿을 수 없는 사람이예요.

  • 17. 남편이
    '17.8.22 11:15 AM (49.167.xxx.27) - 삭제된댓글

    싫어하는거 아셨으면 앞으로 사소한 거짓말도 하지 마세요.
    님 말대로 사소한거라면 뭐하러 거짓말을 해요.
    있는 그대로 이야기 하면 되지.
    그런 작은 사건들이 모여 님의 신용도가 형성되는거예요 부부간에도.
    그냥 잔소리 듣더라도 있는 그대로 말하는게 잎으로의 부부관계에 악영향이 없을겁니다.
    전 반대로 남편의 사소한 거짓말에 질리고 질려 온갖 정나미가 다 떨어진 상태입니다.

  • 18. ...
    '17.8.22 11:27 AM (211.36.xxx.62) - 삭제된댓글

    아이들이 거짓말 왜 하는지 알아요?
    부모가 난리칠것 같을때 하는거예요

    님이 진실을 말했을때 남편이 잘 반응하면 왜 거짓말 할겠어요
    남편이 평소에 지랄지랄 하는 성격이니까 방어본능이 작동한거죠

  • 19. 에고
    '17.8.22 11:47 AM (180.70.xxx.147)

    님이 잘못한거 맞지만 남편분이 심하네요
    죽을 죄를 지은것도 아니고 그정도
    잘못했다 사과하면 받아줄 줄도 알아야지
    분노조절장애같아요 저라면 이제 님이
    정떨어지겠어요 남편한테

  • 20.
    '17.8.22 11:53 AM (223.38.xxx.125)

    쓴소리 할게요
    남편이 두려워 거짓말해도 다음날가서 착신 걸고와야되고
    중요한 전화 없다고 멋대로 생각하면 안돼요

  • 21.
    '17.8.22 12:00 PM (223.39.xxx.128) - 삭제된댓글

    평소에 거짓말 자주했음 질려서 그럴거고 그게 아니면 반응이 심하거 과하네요

  • 22. 원글
    '17.8.22 12:20 PM (119.199.xxx.128)

    저희 출근은 매일 합니다
    여긴 학원이에요

    단지 토일은 출근을 안했네요
    밤늦게까지 수업을 하고 착신을 돌려놓고 가면
    다음날 출근시간 전까지 (오후 1-2시) 혹시 모를 상담전화 받기 위함이거든요 ...

    번호를 바꿔서 그사이 대단히 많은 상담전화를 놓친것도 아닐텐데(제생각에는 아마 한통의 전화도 오진 않았으리라 봐요)
    난리난리...
    지금까지 냉전중입니다 서로 투명인간취급 ...

    본인도 사소한 거짓말 한게 있는데 제가 지금 그얘기 꺼내면
    너무 유치해지고 .....

    다들 사소한 거짓말들음 안하고 사시나요??
    만원짜리 옷 오천원에 샀다 하는식으로 뻥도 몇번쳤는데
    그거 들키면 전 아마 쫒겨날듯하네요. 분위기보니..

    무서워서 못살겠네요

  • 23. ...
    '17.8.22 12:32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언급을 안하면 안했지
    거짓말은 안해요

    왜 작은 거짓말을 해요?
    남편이 진실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인가봐요

  • 24. ...
    '17.8.22 12:38 PM (116.37.xxx.147) - 삭제된댓글

    언급을 안하면 안했지
    거짓말은 안해요

    왜 작은 거짓말을 해요?
    남편이 진실을 감당할 수 없는 사람인가봐요

    그래도 웬만하면 하지 마세요
    그게 쌓여 내 신용도가 되는건데요
    양치기 소년 같은거죠

  • 25. ..
    '17.8.22 1:08 PM (210.118.xxx.5)

    글쎄요
    남편분이 좀 과하게 오바해서 화를 내고 있는것은 맞는데요
    원글님도 좀 이상합니다.
    그냥 깜박잊고 안했다 미안하다 라고 하면 잠깐 기분나쁘고 말일을
    왜 그러셨어요. 그것도 순간적으로 그렇게 거짓말 하신거잖아요?

    밥안먹었는데 먹었다고 하는 차원이 아니고
    들통나면 멋적어지는 거짓말인데요.

    이런종류의 거짓말은
    나중에 알게될경우 기분이 많이 나빠지는 거짓말이거든요.
    그것부터 시작해서 풀어야 할것 같아요
    물론 개인적으로
    남편분이 너무 많이 흥분하신건 맞는것 같아요

  • 26.
    '17.8.22 3:27 PM (112.149.xxx.187)

    남편분이 과한건 있지만..남편분 입장에선 이런 사소한것도...본인에게 감추려고 거짓말 한것에 분노한듯한데요...아내한테 본인이 뭔가 싶고...

  • 27. 원글
    '17.8.22 3:36 PM (119.199.xxx.128)

    결혼전엔 몰랐는데
    결혼하고보니, 남편이 욱하는 성질이 장난아니었어요
    화내는 타이밍이 전혀 이해가 가지 않을 정도로 예측불허였구요 ..

    분노조절이 잘 안되는거 같아서
    같이 살려면 최대한 맞추며 살았죠
    그래서 남편이 화낼만한 행동은 안할려고 노력을 많이 했어요
    그러다가 저도 모르게 그만 ....

    순간 위기을 모면할려고 한거죠..
    그게 들통나서 또 불같이 화를 내는 상황...

    정말 맞추고 살기 힘들어요

  • 28. ...
    '17.8.22 4:04 PM (92.104.xxx.115)

    습관적인 거짓말쟁이가 아니라면, 원래 안 그러던 사람이라면 이라는 전제하에. 잔소리가 거짓말을 만들어요. 저기서 솔직했으면 욕 바가지로 먹었을 거 같으니까 거짓말이 무심코 나온거죠. 면피하려고. 평소에 남편이 님을 어떻게 대했는지가 보이네요.

  • 29. ㅇㅇ
    '17.8.22 4:14 PM (121.165.xxx.77)

    언급을 안하면 감추는게 있으니까 언급을 안한다고 할 사람입니다. 원글남편은.

    이런류의 사람들은요 주변사람들 엄청나게 괴롭혀요. 의심이 많아서 뭐하나도 그냥 안넘어가거든요. 그러니 매사가 피곤합니다. 그러는 본인은 엄청나게 결벽하고 진솔하냐하면 그렇지도 않아요. 본인은 엄청난 수완가라고 생각해서 허세도 심하고 뻥도 심하고 거짓말도 잘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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