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난치병이 있는데 계속 하나님이 원망이 돼요.

ㅇㅇ 조회수 : 5,589
작성일 : 2017-08-20 01:07:29


초등학교때 난치병(신장질환)이 있는 걸 알았고 그 이후 대학생이 된 지금까지 약으로 조절하면서 살고 있어요.
의사도 지금까지 투석 안하고 약으로 조절된것이 기적이라고 해요.
하지만 어느 시점에 가서는 투석을 해야될 수도 있기 때문에 항상 긴장되고 걱정이 되는 상황이고요.

어떤 사람은 이만한 것만으로도 돌보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다는 생각으로 살겠지요.
저도 감사한 마음이 있지만 더 깊은 속에는 왜 이런 병을 허락하셨는 지 원망의 생각이 지워지질 않아요.
정말 착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인데 이런 아이한테 병을 허락한 신의 사랑은 뭔지....
신이 할 수 있는것은 뭔지 의구심 들어서 괴롭습니다.

단지 우리 아들뿐이 아니라 병원갈 때마다 보는 아이들을 보면서 왜? 왜? 왜????  라는 생각이 끊이지를 않아요.
신이 병을 허락했음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불굴의 의지로 이겨내고 감사하면서 살아야 되나요?
그러지 않으면 또 어떤 댓가를 치뤄야 되는건가??

전능하지만 인간 세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원칙으로 방관만 하는 신은 과연 자비한가???
최근에 들어서 난 신앙이 없는 사람이구나
정말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었고 섭섭한 마음이 너무나 크게 자리잡고 있구나 하는 걸 느낍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 아들을 돌보아 달라고 기도하는 모순 그 자체인 나.....


자식을 낳고 키우다 보니 하나님이 우리 아버지시며 자신의 목숨을 버리기까지 사랑한다는 말이 너무 허망하게만 느껴집니다.


믿음 생활하시는 분들은 신의 사랑에 매일 감동하고 감사하고 사랑한다는 고백이 나오시나요????
어떻게 하면 저도 그런 고백이 나올까요?

IP : 125.177.xxx.49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순종해야지요.
    '17.8.20 1:14 AM (211.187.xxx.84)

    얼마나 힘든 시간을 보내셨을지요.
    그렇지만
    하나님의 뜻이니 순종하는 게 또 우리 인간의 길이지요.
    믿음없이 그 긴 고통의 시간들 어찌 견디셨겠어요.
    그런 믿음을
    하나님은 기뻐하실겁니다.
    같이 기도할게요.

  • 2.
    '17.8.20 1:20 AM (121.167.xxx.212) - 삭제된댓글

    물론 건강한 사람보다는 안 좋지만 그래도 신장 투석 안하고 살게 해 주신것만 해도 감사하다 생각 하지요
    이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이다 하는 마음으로 살면 순간 순간이 감사하고 고마운 일이더군요
    겨울에 버스 타려고 버스에 한발 딛고 올라 섰는데 기사가 딴 생각하느라고 버스를 그냥 출발 시켜서 버스에서 떨어 졌어요 차바퀴속으로 빨려 들어가는걸 엉덩이를 뒤로 빼고 땅에 내동댕이 쳐 졌는데요 팔목이 부러 졌어요
    그래도 그만하니 다행이다 생각하고 감사한 마음이 들더군요 더큰 사고가 아니어서요 부러져도 1센티만 더 부서졌으면 수술해야 할텐데 기브스만 해도 된다고 하더군요
    6개월은 오른손 사용 못하고 고생했지만 감사한 마음으로 살았어요

  • 3. ㅇㅇ
    '17.8.20 1:23 AM (37.165.xxx.138) - 삭제된댓글

    의심도 말라며 책임에서 회피하시는 분.
    가끔 저도 의문입니다.
    신이시며 책임은 인간 스스로에게 있고 묻지도 말라하시니.삶의 무게가 가볍지는 않죠.그 무게를 받쳐주며 정작 도와주시지는 않는 분.
    만나서 따지고 싶어요 저도. 사람을 눈멀고 귀멀게 하시는분 . 따지는것도 용납하지 않는분.
    원글님 아픔에 그분은 공감하실지.
    아드님이 나으시길 빌어요.
    글 읽으시는 분들이 모든 기를 나누어 주실거라 믿네요.

  • 4. shalom
    '17.8.20 1:26 AM (58.79.xxx.212)

    백만년만에 로그인하고 댓글 달아봅니다.
    우리가 이땅에서 겪는 고통의.문제에 대해 많은 믿는 자들이
    고민하고 고뇌하였습니다.
    책도 많이 있구요.옥한흠 목사님의 고통에 관한.책이나 cs루이스가 쓴 책들을 읽어보시길 권합니다.

    결론은 아무도 모른다는 것입니다.
    고통과 억울함으로 치자면 하나님의 아들이신 예수님이 이 땅에서 당한 수치와 고통보다 더한것이 있겠습니까.
    우리가 더러운 오물통에 빠져도 숨막히고 죽을것같이 괴로울텐데.
    절대선이시고 만물을 창조하신 분이 죄인들과 함께 하시겠다고 인간의 몸을 입은 것부터가 말로 할수 없는것이지요.

    그런 주님이 우릴 위해 당신의 살과 피를 다 내어주신것이
    우리의 소망입니다.
    이땅에서의.고통에 다뜻이 있다고 성경에서도 말하지만 이 땅에서은 다 알수가.없겠지요.
    그리고 고통이 고난이 없을거라고 말씀하지 않으셨구요.
    그러나 내가.너희와 함께라고 하셨습니다.
    당신이 그 고난을 당하셨기에 우리의 아픔과 힘듬을 이해하신다고 하셨습니다.
    그것만이 위로입니다..

    천지를 지으신 창조주가 우리의.고통을 이해하고 함께 아파하신다는 그 말씀이 너무 놀라운 은혜여서 잘 안와닿을정도지요.
    얼마전 세월호사건의 부모님들을 안아주고 위로한 문재인.대통령님께 한아버님이 이제 진정 위로받았다고 하셨던게ㅠ기억납니다.

    모든걸 해결하실수 있는 분이 우리를 이해한다는것이 위로이겠지요.

    힘든 인생길입니다.
    힘들지 않으면 우리는 쉽게 은혜를.저버리기도 합니다.

    우릴 위해 죽으시고 영원한 처소를 마련해주시고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는 길을 열어주신 예수님을 바라보시면
    아마도 마음에 평강이 다시 임하실줄로 믿습니다.
    짧게나마 마음담아 진심으로 위로합니다.
    주님께서 아십니다.
    평강의 하나님이 아드님에게 은혜주시길 기도합니다.

  • 5. 저는
    '17.8.20 1:29 AM (121.190.xxx.131)

    그래서 노자에 나오는 말 천지는 불인하다는 말을 더 믿어요.
    모든게 인격을.가진 신의섭리라면 설명안되는게 너무나 많지요

    동산위에 올라서서 돌을 던지면 누군가는 맞기.마련이지요.
    저는 인생사가 이렇다고 생각해요
    그게 신의.섭리가 아니라 우주의 원리이기도 하구요.

    저는.인격을 가진 신...믿지 않아요.

  • 6. 얼마나
    '17.8.20 1:52 AM (125.177.xxx.106)

    힘드실지 어떻게 겪어보지 않고 그 누가 가늠할 수 있을까요.
    그 원망스런 마음까지 다 하나님 앞에 토하세요.
    원글님에게 아무도 그 무엇도 강요할 수 없을 겁니다.
    다만 하나님이 내게 원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알게된다면
    하나님만이 주시는 위로와 평안을 얻지않으실까 싶네요.
    그 답은 오로지 하나님과 나만이 알것입니다.

  • 7. ...
    '17.8.20 2:10 AM (211.243.xxx.190)

    오두막이란 영화 한번 보시길 추천드려요.
    비슷한 내용이거든요

  • 8. ..
    '17.8.20 2:47 AM (1.243.xxx.44)

    신이 어딨어요.
    그저 나약한 인간들에게 삥뜯는 종교가 있을뿐이죠.

  • 9. 저도
    '17.8.20 3:02 AM (223.62.xxx.64)

    저도 그래서 무신론자가 되었습니다.
    신이 있다면 답하지 못할 일이 세상에는 너무 많아요.
    오히려 신이 없다고 해야 설명될 일들...

    소아병동의 그 많은 아이들,
    아이를 잃고 울부짖는 부모들.
    세계 각국에서 벌어지는 테러와 무고한 희생자들,
    대가를 얻지 못하는 노력...
    그런가 하면 아직도 벌받지 않는 전두환과 그 일족,
    말할 것도 없는 친일파들,
    탈세하고 남 울리며 잘 먹고 잘 사는, 그릇된 방법의 부자들.

    신이 정말 있다고요...?

    병을 앓으며 사람들은 말하죠,
    그래도 신이 돌보아 이만한 거라고.
    그런데 그런 가족이 죽으면 뭐라고 하는지 아세요?
    하늘에서 귀히 쓰시려고 데려가신 거래요. 하하.
    세상에서 아직 할일이 많은 사람,
    어린 자식들 두고 눈도 못 감는 젊은 부모를 데려가면서 무슨 할일요. 그렇게 해서 가정이 풍비박산나고 아이들은 괴로운 삶으로 떨어져 친척들 도움도 못 받고 가난을 전전하며 살게 되는데, 천국에서 무슨 할일요.
    귀에 걸면 귀고리, 코에 걸면 코걸이인 해석이죠.

    우주도 인간도 지구도... 우연의 산물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할 일은
    태어나고 죽어가는 운명을 받아들이고
    살아 있는 동안 후회 없도록 열심히 사는 것,
    막연한 힘을 바라고 기대고 원망하지 않는 것이라고... 저는 생각해요.

    어머니가 자식을 위해 기도하는 것은 의미가 있습니다.
    신이 그 기도를 들어 줄 것이어서가 아니라
    그 정성과 그 마음이 어딘가로는 닿을 것이기 때문에요.
    신은 안 믿지만 인간의 간절한 마음의 힘은 믿거든요.

    그러나 신은, 정말 신이 존재할지를 생각해 보시길 바라요.

    아드님의 건강한 삶을 기원합니다.

  • 10. ㅠㅠ
    '17.8.20 6:32 AM (210.105.xxx.64)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고 섭섭한 마음이 크다는 원글님 글을 보고 로긴했어요. 저도 그렇거든요. 아직 초등학생인 두 아들이 태어나서 4-5개월부터 심한 아토피로 고생하다보니 지난 10여년간 몸과 마음이 너덜너덜 해졌어요. 이것저것 안해본 것 없고 밤마다 애들 긁어주고 문질러주느라 항상 쪽잠에 찌들어서 하나님께 부르짖기도 하고 원망도 하고 그렇게 살아왔어요. 제 마음 깊은 곳에도 하나님에 대한 섭섭함이 참 크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절 사랑하시고 저도 하나님 사랑합니다.

    원글님이 매일 매일 하나님 사랑으로 감격하고 감사함을 고백하고 싶다고 하셨지만 인생 모든 순간을 그렇게 살아가는 사람은 없다고 생각해요. 아무리 믿음이 좋은 사람일지라도 악이 관영한 이 땅에서 살면서 어떤 어려움없이 유혹없이 살 수 없어요. 저도 믿음의 가정에서 태어나 어려서부터 교회 열심히 다니고 다행히 청소년기에 예수님 만나 구원받고 믿음 잃지 않으며 살아왔지만 한국 교회라는 곳이 너무 다른 이들의 눈을 의식하는 것 같아요. 교회 좀 오래다녔다고 하면 구원의 확신이 없어도 있는 척, 하나님이 과연 나와 함께 하시는지 의심이 가도 함께 하는 척, 항상 모든 걸 하나님 뜻대로 따른다고 하는 척, 진짜 자기 모습이 아닌 믿음이 좋다고 생각되는 상태를 보여주려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내가 그런 모습을 가지고 있지 않으면 나는 믿음이 없다고 자책하며 괴로워하고 그러다 교회 떠나기도 하고....

    저같은 경우는 해외 이곳 저곳에서 지낼 기회가 많아서 다양한 형태의 한인 교회들, 현지 교회들에서 목사님들과 성도님들을 만났는데, 솔직하게 자신을 드러내주신 목사님들을 만나 함께 성경공부하면서 하나님 원망하고 섭섭해하는 제 모습도 받아들이게 되었어요. 믿음이 좋아보이는 목사님들도 일상을 살면서 하나님을 원망할 때도 있고 왜 이런 일들을 주시는지 괴로워서 감사하지 못할 때도 많지만, 중요한 것은 그런 마음 그대로 하나님 앞에서 털어놓는다는 것이래요. 당연히 감사가 안나오고 의심이 되고 그래도 하나님을 외면하지 말고 그런 마음 그대로 하나님께 드리면 하나님이 있는 그대로 내 모습 받아주시고 언젠가는 치유해주신다는 것, 경험하며 살아가고 있어요. 지옥같은 마음이 몇 달씩 지속되어 기도도 할 수 없고 말씀이 안 읽히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계속 하나님 찾으면 하나님이 또 마음을 회복시켜주시고 말씀 통해서 위로 주시고 치유해 주시더라구요.
    하나님 원망하고 깊은 섭섭함이 있지만 그럼에도 또 아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서 구하는 것이 원글님 믿음이에요. 의심한다고 해서 믿음이 없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해요. 전에 작은 교회에서 예배 드릴 때 목사님이 설교 중에 그러시더라구요. 확실한 믿음을 가지고 말씀 붙잡고 나아가는 게 아니라 의심 하면서도 넘어지면서도 말씀 붙잡고 나아가는 게 믿음이라고... 그 말씀 들으며 위로가 되었어요.

    새벽에 울컥해서 댓글 달다가 중간에 애들이 가려워해서 긁어주다가 쓰다가 해서 두서 없지만, 원글님 마음에 평안함이 있길 기도합니다. 아담이 범죄한 이후로 세상은 죄가 가득한데 이러한 세상에서 매일 매일 기쁨과 감사로 가득차서 살아가은 건 불가능하다고 생각해요. 다들 그럼에도 불구하고 믿음으로 주님이 주시는 평안 가지고 사는거죠.

  • 11. 308동
    '17.8.20 6:58 AM (119.69.xxx.56) - 삭제된댓글

    저도님 말씀에 동의 합니다 저도 한꺼번에 밀려 오는 힘듬에 Why me하며 살았는데 어느날 문득 Why not you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드님 건강 잘 유지하세요 그리고 많이 웃으세요 웃음이 주는 면역력 강화 경험한 사람 입니다

  • 12. .....
    '17.8.20 6:59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그러니 예수님은 어떠셨겠어요 십자가에 매달린 순간 심정이..

    하느님을 이해할수 없고 원망스러울땐
    내가 아주 힘들고 지치고 외로울때라고합니다
    모든 걱정 잠시 잊고 원글님부터 돌보시길바래요

  • 13. 아ㅠㅠ
    '17.8.20 7:01 AM (58.231.xxx.118)

    비 오는 이 새벽에 난치병이라는 글자를 보고 클릭했는데...저랑 같은 경우이시네요ㅠㅠ
    저희딸도 지금중3인데 초6때 발병사실을 알게 된 신장질환을 가지고 있어요..
    저도 하나님을 믿는 사람인데 하나님원망도 많이 했구요
    그나마 6월달부터 수치가 좋아져서 이제 조금만 더 좋아져서 약이라도 줄일 수있기만을 바라고 있답니다.

    드리고 싶은 말씀이 참 많지만,다만 힘내시라는 말씀 드리고 싶어요.
    우리 같이 힘내보자구요~
    같은 질환을 갖고 있어 혹 궁금한 거 여쭤봐도 될까 싶네요.

    메일 남길게요.
    misva74@naver.com

  • 14.
    '17.8.20 7:36 AM (223.39.xxx.173) - 삭제된댓글

    기도는 나를 위해 마음의 안정을 갖기 위해 하는거에요
    그리고 원망하고 부정적이게 되면 힘들어져요
    저도 신장안좋아 언제 투석할지 불안하지만 누굴 원망하진 않아요
    원망하다보면 잠시는 속이 시원하지만 길게봐선 나자신을 망치게돼요
    우리힘냅시다^^

  • 15. ㅇㅇㅇ
    '17.8.20 8:01 AM (14.75.xxx.44) - 삭제된댓글

    신이누굴선택하고 말고 없어요
    병이걸린건 어떤 외부적인 요인이나 유전적인 요인등으로
    걸린것뿐입니다
    견딜만큼 시련따윈 없어요
    그냥견디는겁니다
    내마음 의 위로나 안정을 위해서라면 기도하시고
    나며지는할수없는겁니다
    의사가 최선ㅇㄹ다해서 고처도 신이고친건 아니예요
    그걸견뎌낸 환자가 고마울뿐이지요

  • 16. ...
    '17.8.20 8:04 AM (175.197.xxx.116) - 삭제된댓글

    누가 원글님을 비난할수있을까요?
    원망이되는데 어떻게 안할수있을까요?
    저두 힘든시기를 겪어보니
    비로소 제 믿음이보이더군요
    그래서 하나님께 실토햇습니다
    주님 전 제가 믿음이좋다고생각햇는데 전 믿음이라곤없는사람이군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절 여전히 사랑하고계셨습니다
    윈망밖에나오지않지만 하나님은 원글님을사랑하고 계신답니다
    힘을 내시고 사랑의 하나님을
    바라보시고 승리하시길빌께요

  • 17. ..
    '17.8.20 10:45 AM (218.38.xxx.229) - 삭제된댓글

    그마음이 어떠시겠습니까.. 유투브에 황성수박사님 강의보니 투석이나 신장질환있는분들 현미채식으로 마니낫던데 한번참고해보심 어떨까요

  • 18. ㅇㅇ
    '17.8.20 10:59 AM (125.177.xxx.49)

    어제 써놓고 오늘 답글을 보내요.
    신이 없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그냥 내가 생각한 신이 아니었다고 생각이 됩니다.
    네가 애초에 오해를 하고 있었던거일 수도 있고요.
    그냥 마음을 다 비웠어요.
    간절히 기도하면 들어주실 줄 알았지만 그건 아닌거 같습니다.
    하나님의 뜻에 맞는 기도여야지 들어주신다는데 아픈 자식 가진 부모들이 그 병이 낫길 기도하는 기도는 그 분의 뜻이 아닌가봅니다.
    인간인 이상 병에 걸리면 그냥 받아들이고 살아야 되는가 봅니다.

    위에 자녀 아프신 분들 하루하루 얼마나 인내의 삶을 사시는 지 알아요.
    그걸 너무나 알기에 뭐라고 위로를 해야될지도 모르겠네요.
    그저 나눠주신 말씀 감사합니다.

    멜 남기신 분 제가 도움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이번 주 후반쯤 메일 드릴게요.

  • 19. ..
    '17.8.20 11:06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신은 없는것 같아요.
    그냥 인간들을 더 잘 길들이기 위해 만든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역사만 봐도 충분히 그러고도 남는듯하고.

  • 20. ..
    '17.8.20 11:10 A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신은 없는것 같아요.
    그냥 인간들을 더 잘 길들이기 위해 만든 스토리라는 생각이 들어요.
    과거 역사를 돌아보면 종교는 거의
    국가의 통치수단으로 쓰였었죠.
    무관하지 않다고 생각해요.

  • 21. 영성
    '17.8.20 11:36 AM (223.39.xxx.53) - 삭제된댓글

    미이클 뉴턴의 영혼들의 운명
    이라는 책 추천드려요

  • 22. 맞아요
    '17.8.20 11:51 AM (121.190.xxx.131)

    종교는 인간을.길들이기 위해 만들어낸 이야기라는거요.
    저는 요즘 우리가 지켜야할 도리 ,윤리 중에서도 지배계급이 피지배계급을 더 유리하게 지배하기 위해 만들어 낸 것들을 나름.찾아보고 잇어요.

    항상 부지런하라ㅡ 그럼 옛날 농경시대에는 훨씬 생산량이 많아지겠죠
    한우물을 파라ㅡ 그럼 피지배지들이 딴생각안하고 열심히.일하겠죠
    위사람을 공경하라ㅡ지배자들에게 대들지마라?
    열심히 일하면 다 좋은 끝이 있다ㅡ 무조건 일하라는거죠
    등등..
    .
    인간이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한 게으르게 살아도 전혀 해악이 되지 않는다고 생각해요.
    단 남에게.해가 되지 않는한.

  • 23. ...
    '17.8.20 1:31 PM (175.223.xxx.54)

    ㅠㅠ님 말씀 정말 감사합니다

  • 24. ..
    '17.8.20 8:16 PM (211.243.xxx.103) - 삭제된댓글

    원글님, 걱정 많으시죠,,, 그 심정 충분히 공감하고
    기도해도 이루어지지않을때 드는 좌절감은 참 힘들지요
    저는 하느님이 허락한 병이라고는 생각지않아요
    인간이 불완전하다보니 그렇게 어느부분이 약하게 태어나서 일어난 일 아닐까요.
    그래도 기도덕분에 아직까지 약으로 조절하는 기적... 이 있는것 아닐까요
    더 주님께 의지하고 기도하고
    지금까지 베풀어주심에 감사드리면 주님께서 더 나빠지지않게 은총주시지않을까요
    내가 믿는대로 이루어지길 바라면서
    더욱 건강하시길 빕니다.

  • 25.
    '17.8.21 12:03 AM (117.111.xxx.46)

    원글님 힘내시구요
    기도는 이루어질때까지 하는거라면서요
    음식도 신경쓰시구
    원글님 바램이 이루어지길 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24882 암웨이 루비면 수입이 얼마정도 되나요? 3 .. 2017/08/30 8,054
724881 다단계(화장품)하면 돈많이 버나요? 2 .. 2017/08/30 1,726
724880 장학금 신청 1 111 2017/08/30 737
724879 술취한적이 단한번도 없네요 6 음주 2017/08/30 1,587
724878 시부모님한테 효도하는 자식의 아이들은 복을 받아서 잘 된다? 15 ... 2017/08/30 4,111
724877 빈혈과 뒷머리 두통 5 .. 2017/08/30 2,606
724876 대선 조작은 안했을까요? 10 ... 2017/08/30 1,743
724875 방금 인천 송도 연수구쪽 천둥소리처럼 2 소리 2017/08/30 1,735
724874 앞집 엄마가 매일 아이에게 괴성을 질러요 29 rornfl.. 2017/08/30 7,849
724873 친정2명 저희 가족 6명 방을 어떻게 써야되나요?? 4 여행 2017/08/30 1,950
724872 젊은 미혼여성 제주에서 직장 다니기가 어떤가요? 27 오늘 2017/08/30 4,881
724871 밑에 일반인 노래자랑 레전드 보고 생각난 김경수 노래 5 노래왕 김경.. 2017/08/30 1,154
724870 어느 네티즌이 만든 文대통령 우표 장식장 / 펌 15 저녁숲 2017/08/30 2,682
724869 항문 통증 때문에 갔는데, 초음파 찍고 약 받아왔어요 19 항문외과 후.. 2017/08/30 9,128
724868 내일 운전연수 마지막인데 어딜 주행할까요? 7 초보 2017/08/30 1,214
724867 그 교사 신상돌면 절대 안됩니다! 47 엄마의 이름.. 2017/08/30 23,855
724866 내자식이 저렇게 여교사에게 당하면 숨겨야하는걸까요 25 .. 2017/08/30 5,478
724865 쿠쿠밥솥 쓰시는 분들 15 쿠쿠 2017/08/30 2,474
724864 제주도 식당가면 거의 다 나오는 9 제주도 2017/08/30 3,472
724863 군 댓글 공작, MB 청와대에 매일 보고”…내부자 최초 실명 폭.. 1 미친 2017/08/30 541
724862 너무 힘들어서 입주 도우미 쓰고 싶은데요... 3 ... 2017/08/30 1,711
724861 이쁜게 죄라면 전 아마도 훈방감일듯 16 미모없는 2017/08/30 3,852
724860 덕수궁가는길 4 길치 2017/08/30 1,141
724859 "계엄군, 8대뿐이던 '코브라 헬기' 5대 광주 투입 .. 9 샬랄라 2017/08/30 926
724858 모임에 나갔더니 7 로렉스시계 2017/08/30 3,23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