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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트에서 이런 일이 있었어요.

이런 일 조회수 : 4,645
작성일 : 2017-08-12 16:57:38
마트에서 아이스크림이 열두개 오천원이라 고르고 있었어요.
어떤 아이가 너무 신나게 와서 기역자로 있는 냉장고에서 저희는 안보이는 위에 -부분에 있었고 그 아이는 ㅣ부분에 서서 고르고 있었어요
그러다 우리가 -과 ㅣ의 만나는 점으로 옮겨서 고르고 있는데
아이랑 아이아빠가 ㅣ부분의 아이스크림은 좀 비싸니 더 많이 주는걸 고르자며 제 옆으로 왔었나봐요
전 다 고르고 문을 닫았는데 그때 열려진 문으로 아이가 손을 끼우고 있었던가봐요
전 전혀 모르고 있었고요.
그런데 닫는 순간 아이가 손을 빼며 흔들더라구여.
제가 너무 미앙해서 못봤다고 아줌마가 못봤다고 미안하다고 막 그러는ㄷ 아빠가 너무 싸늘한 얼굴로 일단 아이 손을 보죠.
이러는거에요
전 너무 걱정이 되었구요.

그런 경우 제가 아이의 손을 치료해줘야하나요?
다행히 아이스크림 냉장고의 문은 부드러웠고
아이의 손이 부러질정도로 세게 닫은것도 아니라
아무렇지도 않았어요
그런데 그때 궁금함이 생겼어요. 이런 일이 생기면 어째야 하는건지 하는 생각요
아이는 네살 다섯살 정도라 귀여워서 처음에 보았었어요.
아이가 밑에서 다녀도 제가 전혀 보이지 않을정도로 작았어요.

마트에서 아이가 제멋데로 제가 열고 있는 냉장도안에 손을 넣어도 제 잘못인가요?
마트에서 아이가 뛰어와서 제 카트에 부딪혀도 제 탓일까요?
만약 아이가 카트에 서있다 제 옷의 일부를 잡으려다 자기가 떨어지면요?

제가 생각해보니 얼마전 마트에서 제가 넘어진 아이를 일으켜줬는데 부모가 조심하시라길래 아이가 넘어진걸 일으켜준거라고 말했는데 그러니까 조심하라면서 그냥 간 경우엔 제가 넘어뜨린거로 착각한거겠죠?

살다보면 억울한 일이 많지만 이런 경우가 되면 씨씨 티비 확인하고 영 복잡해지겠죠

냉장고속에 손을 넣어도 모르고 제가 닫았다면 고쳐줘야하는건 맞을까요?
아니면 안다쳤어도 아이가 놀랐고 혹은 치료를 해줄일이 차후에 있을지도 모른다고 연락처를 요구하거나 하면 정당한것인가요?

아이는 아빠손을 잡고 있는건 아니고 혼자 다니고 있다 나중에 아빠가 온거에요
IP : 223.33.xxx.79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7.8.12 5:04 PM (61.106.xxx.81)

    안다쳤다면 다행이네요 마트 빙과류냉동고 문 날카롭고 손 끼이면 칼처럼 베일수있거든요
    몰랐다하더라도 님으로 인해 다쳤다면 치료비등 보상해줘야죠 애어른 구분없이요

  • 2. 확대해석 없이
    '17.8.12 5:05 PM (112.172.xxx.18)

    지금 성황은 님이 잘못한거 맞아요.
    큰일 날뻔한거예요.
    냉동고문을 닫은건 님이고 닫기전에
    충분히 주의하셨어야죠.
    나머지 예들은 굳이 들 필요도 없이 구질구질한 변명으로 들려욧.
    이건 뭐 아이탓을 할래야 할 포인트가 없구먼...

  • 3. 님이잘못해도
    '17.8.12 5:06 PM (14.58.xxx.240) - 삭제된댓글

    비슷한일이 아는지인에게 있었어요
    그게 마트과실이에요 ㅠㅠ 마트에서 물어주던데요....
    대형마트였습니다.

  • 4. 아이
    '17.8.12 5:07 PM (223.62.xxx.221)

    아이 탓 할 필요는 없지만
    아이 돌보지 않은 아이 아빠 탓은 해야죠
    어린 애가 마트에서 얼마든 지
    사고에 노출 되는 데
    애 손을 잡고 다니거나 카트에 태워야죠

  • 5. ㅡㅡ
    '17.8.12 5:26 PM (223.62.xxx.26)

    마트에서 아이가 뛰어와서 제 카트에 부딪혀도 제 탓일까요?
    만약 아이가 카트에 서있다 제 옷의 일부를 잡으려다 자기가 떨어지면요?

    위의 두 경우와 오늘의 사건은 달라요
    위의 경우는 님은 아무 행위를 하지 않았지만
    오늘은 님이 문을 닫는다는 행위를 했으니까요.
    냉장고 문 닫기 전에 주위를 살폈어야 했어요
    아무튼 그 아이가 다치지 않았으니
    천만다행이네요

  • 6. 제가
    '17.8.12 5:44 PM (223.33.xxx.79)

    안물어주기위해 변명한걸로 보였나보네요
    어제 여러가지 생각이 지나가서 여쭤본거에요
    각각 다른 대답을 해주셔도 되는 일이었어요. 그건 아니구요. 그건 물어주셔야하구여 등등
    어제는 저도 너무 놀랐고 당연히 옆에서 다치면 해줘야한다 생각했어요.
    제 가족만 있었고 손도 안 보였어요
    아이가 문이 닫히려던 순간 끼워넣은듯했어요.
    아마 씨씨티비에 다 나왔겠지만요
    어쨌든 저는 아이 손이 다치지 않은게 다행이라 생각하며
    여러가지 경우의 일이 있는데 그런 경우 어찌해야 하는지 생각했어요. 제 아이도 가끔 아이스크림 심부름을 보내거든요

    그리고 제가 아이탓을 한거라 생각하셨으면 오해세요
    이미 그렇게 생각하고 계신거라 생각이 바뀌실일은 없겠지만
    전 아빠 탓은 했어요. 속으로.
    느릿느릿 다가와서 아이손을 보자고하는데
    아이가 아주 야무지고 빠릿해서 네살다섯살로 키도 작고 다 작은데도 아이스크림을 담을 봉지를 빼서 미리 바람을 불어 열어놓을 정도로 똑똑했지만 그렇다고 혼자 두는건 아니라고 생각했거든요.
    제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는 어떤지 더 자세하게 알고 싶었어요

    앞으로 더 주의해야겠군요.
    아이는 머리도 좋고 귀여운 아이였어요
    다만 제가 미안해하니 굉장히 쑥스러워했어요
    아이가 자기 실수 였다고 자책하는?? 그런 느낌이라 더 미안했어요
    저도 제가 더 잘 봐야한다는걸 알아요

    무슨 나쁜 일이 생겼던 억울한 일이든
    항상 제가 피해를 보는 쪽으로 일을 해왔어요
    일부러 그리 말하지 말하고 82분들은 말할게 뻔하지만 세상엔 그렇게 사는 사람도 있으니까요
    다만 제가 말씀드렸던것처럼 어제 그 순간 아이랑 같이 있었는데 그 아이가 이런 일을 만약 모르고 하게 되면 어디까지 아이가 책임져야 하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아이가 덩치 크고 순한데 성인인데도 지체장애가 있거든요.
    저는 그래서 궁금했던거에요.

    그런 경우 몰랐어도 전부 제 잘못이 맞다 하시니 이제 아이를 혼자 내보내면 안되겠구나 하고 배웁니다.
    여러가지 예시는 제가 빠져나가려고 들은것이 아닙니다
    아이에게 가르쳐주려고 했어요
    아이가 탄 카트는 피해가고 아이가 달려오는지 항상 지켜보고 그러니 이런 상황이 있을수 있으니 더 조심해야겠네요

  • 7.
    '17.8.12 6:31 PM (210.94.xxx.156)

    위에 마트 잘못이라는 의견은 좀 이해가 안되네요.
    바닥에 물이 있어 미끄러지는 차원이라면
    마트과실이라지만,
    문 열고닫는 과정에서
    손님들끼리 다치는 건데
    이게 왜 마트 잘못입니까?
    진상이 따로 없네요

  • 8. ...
    '17.8.12 6:51 PM (36.39.xxx.218)

    원글님 속 상해 하지 마세요. 미처 못 보고 닫으신 건데요. 복잡한 마트에선 아이들과 부딪칠까봐 항상 조심스러워요. 부모들이 좀 잘 데리고 다니면 좋으련만 대부분 아이 혼자 돌아다니더군요. 아이가 다치지 않아서 다행입니다.

  • 9. 영업배상
    '17.8.12 7:02 PM (110.10.xxx.35) - 삭제된댓글

    마트에서 가입해 둔 영업배상보험으로 처리될 수 있어요

  • 10. //
    '17.8.12 8:11 PM (58.140.xxx.44)

    하여간 문 닫을때 살펴 보고 닫았어야 하죠.
    글 내용에서 다친 후 책임을 누가 지냐에
    제일 큰 관심이 있어 보이십니다.
    그거야 안 다쳐 다행이지만 다쳤다면 사람들도 많은
    장소에서 어떤 식으로든 책임소재가 판가름 안 나겠어요?
    원글님은 누구 손 안 끼겠는지 좀 둘러보고
    그 미닫이를 찰싹 닫는 평범한 주의력도 발휘 못한 분이
    다치면 '내가 치료비 물어야 하나'라는 거에는
    엄청나게 세심하게 물어보고 있습니다.

  • 11. 이럴때
    '17.8.12 9:34 PM (121.191.xxx.158)

    책임소재를 가리는 기준은
    그 생황에서 누가 움직인 것인가 입니다.
    아무리 애가 원글님 눈에는 안 보일 정도로 작았다 해도
    원글님이 문을 닫을 때 아이 손이 안에 있었다면
    문을 닫고 있던 원글님 책임이 됩니다.
    원글님이 예시로 든 것처럼 원글님이 가만이 있는데
    애가 원글님 타트로 달려와서 부딪혔다면
    당연히 움직인 애 잘못이고요.
    동적 행위를 한 자가 책임이 있어요.

  • 12. 오늘
    '17.8.12 9:58 PM (115.136.xxx.67)

    오늘 일은 원글님 잘못 맞는거 같아요
    예시로 드신 카트에 와서 부딪치거나 이런거랑은
    아주 다르다고 봅니다

    어른들 끼리라도
    아이스크림 고르다 저렇게 손끼이는 일 있어요

    아이아빠가 저렇게 풀어둔거는 아주 큰 잘못이지만
    기본적으로 이건 원글님 잘못예요

  • 13. 복땡이맘
    '17.8.12 10:07 PM (125.178.xxx.82)

    당연히 치료 해주셔야죠..
    아이손이 작았다 하더라도 님이 다치게 하신거니까요..

  • 14. 다른 얘긴데
    '17.8.12 10:42 PM (110.35.xxx.215)

    마트에서 애들 풀어놓는 심리는 뭔가요?
    들짐승처럼 이리 뛰고 저리 뛰다니며 정신 사납게 굴어도 전혀 제재를 하지 않고 방관하며 나 몰라라 하는 부모들이 많은데
    그러다가 자식들이 사고로 죽어버리길 기대하는 건가요?
    진상들은 집밖으로 기어나오지 못 하게 하는 법이 나왔으면 해요. 왜 지 자식들인데 들짐승처럼 휘젓고 다니게 하는지 분노가 치밀어요

  • 15. 전좀
    '17.8.13 12:03 AM (76.10.xxx.169)

    반대네요.
    저도 아이키우고 있지만요 저런경우는 아이제대로 안본 아빠 책임이에요. 순식간에 손들이미는 아이까지 어찌 일일이 신경쓰고 문닫아요. 부모가 알아서 아이 케어해야죠.
    저런경우 다른사람이 문닫을때 손낄수있다는거 충분히 애한테 주지시키고 부모가 조심시키는게 맞아요. 물론 닫는사람도 한번쯤 더 확인하고 닫으면 좋겠지만 모든사람이 그렇게 조심성있을거란 기대는 할수없으니까요. 어른도 다른사람이 고르고 있음 기다렸다가 나중에 다시 문열고 고르는게 맞지 남이 문연 사이로 손집어넣고 있다가 모르고 닫았다고 왜 닫았냐고 화내면 그거 진상 아닌가요.
    예전에 스키장에서 휴게실같은곳이었는데 유리 여닫이문 있었는데 어떤사람이 문을열었는데 그새 문열린 경첩쪽 틈으로 애가 손을집어넣은거에요. 그러고 문이 닫히니 애가 울고불고 난리...아휴 정말 부모가 뭘하고 있는건지..그 문연사람은 졸지에 뭔 죄냐구요. 종류막론하고 문같은거 있음 무조건 부모가 애 손 딱 붙잡고 있어야하는거 맞다고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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