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종반 다니는 재수생인데요.설렁설렁 개념없던 고등때와는 달리 정말 2월부터 재종반에서 열심히 공부해
성적은 많이 올랐습니다. 딴 짓 안하고 비교적 성실하게 보냈어요
근데 지난주 학원방학 1주일을 보내고 다시 학원에 가자 1반에 5명이 독재학원으로 갔고
그중에는 점심 같이 먹으며 좀 친하게 지낸 친구도 있었나봐요.
처음으로 학원 환경이 너무 열악하고 힘들다, 모든 수업을 이렇게 들어야 하는지 시간아깝다는 생각이 든다.
자기도 독재를 가서 효율적으로 공부하는게 낫지 않나...하는데
제가 여기서 그동안 읽은 내용, 주변에서 들은 내용으로는 이 여름에 들썩들썩하는게 가장 안좋은거 같아서
일단 9월 모평까지는 하던대로 하는게 좋겠다라고만 했고
아이도 급격히 환경을 바꾸는건 자기도 자신이 없는지 금새 수긍을 하긴 했어요
근데 워낙 아이가 고집이 세고 좀 예민해서요.
친구들 나간게 좀 영향이 많고 아무래도 한번 마음이 그쪽으로 가면 계속 우길 것 같아 정말 걱정이 되네요
9월 모평 이후에도 독재학원 가는건 아무래도 위험 요소가 많겠죠?
사실 재수하면서 성적이 많이 오른거라 불안한 마음뿐입니다. ㅠ.ㅠ
갈때는 뭔가 집중해서 매우 효과적으로 공부할것 같아도 막상 혼자 하는 공부가 쉽지는 않을거 같은데
자기는 통제력이 있는 사람이라고 굳게 믿고 있어서 어떻게 얘기를 해주어야 할지 참 난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