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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의 이간질

march22 조회수 : 8,684
작성일 : 2017-08-08 09:43:38

가족이야기란게 무서운게,,, 자기 얼굴에 침밷기여서 고민하다 씁니다


저희 친정 엄마 얘기 인데요

친정 엄마는 이제 60이 넘으신 분입니다, 남들보다 야물고 현명하고 집안 살림도 잘하십니다

성격은 좋다고는 못하지만, 좋을 때는 좋은 엄마였습니다, 하지만 믿음이 가지 않은 엄마입니다


엄마가 한  40여년 간 들어온 이간질에... 한숨이 나옵니다

저희 친정 식구는 부모님, 그리고 1남 2녀입니다 (딸딸아들)

어릴때는 그리 시댁 욕을했습니다, 시댁뿐입니까 아빠 욕도 엄청나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어릴때 들었어요 어린 제가 말끼를 알아먹을 무렵(5살?6살?아무튼 유치원 이전부터) 부터  그리 붙잡고

소위 뒷담을 했습니다, 그 영향은 커서 제게 바로 오더군요

제가 시집오기 전까지 상상하던 시댁이라는 이미지는  호환마마보다 두렵고 무서운 존재였습니다

세뇌 당했다고 했다고 해야할까요 어릴때부터 들어 왔던 일이라 성인이 된후에도 사리분별을 못하게 됩니다


그리고 남매간에도 그리 심하게 이간질을 합니다

남동생에게는 두 딸년들 욕을

여동생에게는 큰딸인 제 욕을

저에게는 여동생 욕을,,,(남동생 욕은 가끔 합니다, 남동생이 엄청 싸가지 없이 했을떄만요)

신기한게 사위들 욕은 안합니다


아 그리고 아빠 욕을 그렇게도 합니다,,,, 두 딸들은 그런 친정 엄마의 이간질을 들어주지는 않습니다

아빠는 성품이 좋으십니다, 

그런데 남동생은 아빠를 싫어 합니다 ,저처럼 어릴적부터 엄마가 붙잡고 아빠 욕을 그리  했으니

남동생은 아빠 앞에서는 티는 안내지만 뒤에서 싫다는 표현을 합니다

아빠랑 싸우거나 안좋은 일이 있으면 어릴때 그렇게 때리더군요, 때린게 아니라 팬다는 말이 맞을거에요,

아빠를 참 많이 엄마가 좋아했구나 ,,,지금은 이렇게 생각도 들지만

그 화풀이를 왜 자식한테 하는 것일까,,, 이해가 안됩니다

그리고 아빠랑 싸우면 아직도 그 화풀이는 끝나지 않고 자식들에게 진행중입니다


아직도 저희 친정 엄마는 아빠를 많이 사랑하나봐요,

아빠에게는 자식들 욕을 그리 합니다, 아빠 방에 들어가서 속닥속닥 자식 욕하는 소리가

자주 들리거든요, 아빠는 자식들에게는 티는 안내지만

엄마가 언변이 좋아 얼마나 세뇌 시킬지 상상은 갑니다



참 쓰다보니 답답해네요,,, 제 얼굴에 침밷기고 부끄럽고,,,,

이런곳에 하소연 해 봤자 무슨 소용이 있을까 한숨이 나옵니다만,

저희 친정 엄마도 82쿡 하세요, 

자기 얘기인줄 알까봐 조마조마 하지만,

한편으로는 반성은 커녕  미안하단 말 한마디 안하고 평생을 사신 저희 엄마가 이 글을 읽고 본인에 대해 돌이켜보았으면 합니다   

   

IP : 121.147.xxx.68
3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ㅣㅣ
    '17.8.8 9:46 AM (222.237.xxx.47)

    그런분은 늙어 꼬부랑 할머니가 되어도 그래요
    그냥 사고방식이 프로그램화되어서요...

    그리고 쇠뇌가 아니라 세뇌....

  • 2. ㅇㅇ
    '17.8.8 9:49 AM (223.62.xxx.213)

    그게 습관인거 같더라구요. 평생 누구와 관계를 맞을때 습관이 남이 화제인거구요. 가족아닌 남에게도 그런식으로 대하는거죠.
    못고칩니다.

  • 3. 동감
    '17.8.8 9:52 AM (59.29.xxx.4)

    그런 엄마 밑에서 자라기 얼마나 힘드셨을지... ㅠ.ㅠ
    원글님 꼭 안아드립니다.... 엄마에게 휘둘리지 말고 본인 마음 보살피세요.... ㅠ.ㅠ
    저는 지금 엄마와 관계가 좋은데 그 비결이 20년간 멀리한거였어요
    욕을하든말든 명절과 생신 정도만 만나고, 시댁보다 더 멀리하며 살았더니
    칠십 한참 넘어서야 자식 눈치 보시고 행동 조심하시더군요
    엄마와 잘 지내보려던 모든 노력은 독이되었고, 멀리하기로 마음먹자 일이 제대로 돌아가더군요
    엄마 본인이 자기 인생 꼬는거...

  • 4. ..
    '17.8.8 9:53 AM (222.235.xxx.37) - 삭제된댓글

    그거 병이예요 정상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이해 못합니다 제 친정엄마가 그랬어요 이쪽에선 이말 저쪽에선 저말 왜그러냐고 물으니 인간관계 처세 뭐 그렇다고 하길래 포기 했어요 가족들 중 아무도 엄마가 이러더라 하고 본인한테 말하는 사람없죠 님이 그걸 하게 되면 님은 가족에서 죽일년 됩니다 님 아버지한테 엄마가 자식한테 아빠 욕을 너무 많이 한다 5살 부터 들었다 해보세요 엄마가 난 그런적없다 하면 님을 정신병으로 몰걸요

  • 5. ㅁㅁ
    '17.8.8 9:54 AM (112.148.xxx.86)

    저희 시어머니가 그래요,,
    어려서 자식들한테 매정하게 대해놓고 커서는 지극정성인양 쇼해서,
    딸들 다 시어머니 편으로 만들고, 시아버지는 왕따시키더라구요..
    그러면서 시아버지한테는 자식은 모르겠고 뒤에서 며느리를 그리 씹어대고,
    시아버지가 며느리한테 전화해서 잔소리하게 만들고요,
    아마,님어머니도 며느리 들이면 장난 아니겠어요..
    그런데 그래봤자 남는건 없고 잘 처신하시길요..

  • 6. march22
    '17.8.8 9:54 AM (121.147.xxx.68)

    신기하게도 가족간에만 저러십니다,,
    남들에게는 호탕하고 사교적이더군요,,,
    그리고 남을 욕 해도 하루도 안갑니다, 쿨하게 털어내시더군요
    가족간에만 저러니 더욱 이해가 안갑니다,

  • 7. ᆞᆞᆞ
    '17.8.8 9:54 AM (116.122.xxx.229)

    사람은 쉽게 바뀌질 않아요
    근데 아버지도 인품이 좋으신데 왜 그리 욕을 하시나요
    제엄마같은 경우는 아버지가 바람피고 생활비도 안주셔서
    아버지욕을 평생하셨는데
    이유없이 욕하신다면 상담을 받으셔안 할거같네요
    제 엄마두 섭섭한거있으면 다른자식한테 딴 자식 험담도 하셨어요
    근데 그것도 한때에요 지금은 돌아가셔서 그 욕하시는 목소리라도 듣고싶어요
    아마 엄마 나름의 이유는 있을수도 있을테니 이해해보세요

  • 8. march22
    '17.8.8 9:55 AM (121.147.xxx.68)

    오늘 아침에도 여동생이랑 제 욕을 햇더군요,
    표정에서 티가 납니다,
    저번주는 저에게 여동생 욕을 그리 하더니,
    가족중에 한명을 왕따시키는 못된 습성이 있습니다

  • 9. ,,,,,,,,,,,
    '17.8.8 9:56 AM (175.192.xxx.37)

    미필적고의로 이간질인거에요?
    원래 타고나기를 남의 흉이고 욕하는 분이신거지요?

  • 10. 말귀
    '17.8.8 9:58 AM (125.178.xxx.212)

    죄송....
    한번 제대로 성질내고 한번 둘러엎어야 고치실까요? 자기보다 쎈 사람에겐 못 그러잖아요??
    다들 휘둘리셔서 아무말 못하시나요^

  • 11. march22
    '17.8.8 10:00 AM (121.147.xxx.68)

    아빠 욕을 하는 이유요? 제 생각에는 별거 아닌 이유에요, 어릴떄는 주로
    시댁욕을 하면서 아빠는 덤이였구요,
    늙어서는 돈 못벌어다주니 엄마가 쥐어 흔드는 거라 봅니다.
    돌아가시면 저도 그립고 슬플껍니다,
    하지만 남은 자식들은 친정 엄마의 이간질에 서로 갈등의 골이 생겼어요,,,
    아빠와 남동생의 마음의 골처럼

  • 12. .........
    '17.8.8 10:01 AM (216.40.xxx.246)

    걍 무시해버리시고 님한테 다른형제 아빠 욕하면 바로
    면박 주시면 돼요. 엄만 자식욕하면 행복해? 진짜 못됐다. 나이들어도 인간이 덜될수 있구나 하는식으로요. 엄청 화내겠지만 님한텐 앞으로 못그럴거에요ㅡ 다른형제들한테도 말하시고 엄마를 왕따시키세요. 본인이 깨달아야해요. 말년에 독거노인으로 고독사 하기 싫음 입조심좀 하라고 정색하고 말하세요 .

  • 13. ....
    '17.8.8 10:05 AM (1.235.xxx.43) - 삭제된댓글

    한번 엎어도 사람은 안변해요

    다른사람들한테 잘보일려고 과한친절을 베풀지만

    가족한테는 가족이니까 다들 이렇게한다고
    흉보다 몇시간 하소연하고
    그거 타고난 천성이에요
    40년 넘게 그랬으니 자식들은 참 힘들죠
    자식들 인생까지 꼬여요 감정, 자존감에 깊은 영향 미쳐요

  • 14. march22
    '17.8.8 10:06 AM (121.147.xxx.68) - 삭제된댓글

    가족들 중 아무도 엄마가 이러더라 하고 본인한테 말하는 사람없죠 님이 그걸 하게 되면 님은 가족에서 죽일년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네 이래서 아무도 말을 못합니다 ,
    누군가 들고 일어나 말하면
    집안이 초토화 될 정도로 싸움이 날테니까요
    이미 그런적도 있구요,
    서로 총대를 매기 싫은 거지요
    그리고 아빠가 좋은 분이라 엄마에게 (대부분)많 은 결정권을 주셨어요

    저는 웃으면서 말하기는 해요~ 엄마가 아빠 욕하면
    라고 농담식으로 말하지만 진심이구요

    그 다음 엄마의 코스는 남동생이나 여동생에게 제 욕을 합니다
    -이유는 자기 욕을 안들어 줬으니
    타겟이 바뀐거지요

  • 15. .........
    '17.8.8 10:06 AM (216.40.xxx.246)

    일단 다른 형제들하고도 입을 맞추셔야 합니다. 그 욕을 받아주는 구멍이 생기면 효과없어요

  • 16. march22
    '17.8.8 10:07 AM (121.147.xxx.68)

    가족들 중 아무도 엄마가 이러더라 하고 본인한테 말하는 사람없죠 님이 그걸 하게 되면 님은 가족에서 죽일년 됩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네 이래서 아무도 말을 못합니다 ,
    누군가 들고 일어나 말하면
    집안이 초토화 될 정도로 싸움이 날테니까요
    이미 그런적도 있구요,
    서로 총대를 매기 싫은 거지요
    그리고 아빠가 좋은 분이라 엄마에게 (대부분)많 은 결정권을 주셨어요

    저는 웃으면서 말하기는 해요~ 엄마가 아빠 욕하면
    엄마는 아빠 아니고 다른 남자였으면 이혼했어!!!!!!!!

    라고 농담식으로 말하지만 진심이구요

    그 다음 엄마의 코스는 남동생이나 여동생에게 제 욕을 합니다
    -이유는 자기 욕을 안들어 줬으니
    타겟이 바뀐거지요

  • 17. 그런분들은
    '17.8.8 10:08 AM (113.199.xxx.130) - 삭제된댓글

    꼭 무슨 말이라도 하고 얘기하고 대화를 해야한다는
    강박이 있는거 같아요
    할 말 없으면 입다무면 되는데
    여튼 무슨 말이라도 하려고 해요

    그러다 이말저말 끌어다 붙이고 결국엔 자식들
    이간질에 뒷담화요

    입만 좀 쉬게 해도 훨씬 나아질텐데....

  • 18. ㅣㅣ
    '17.8.8 10:08 AM (222.237.xxx.47)

    엄마가 저런 식으로 이간질한다면
    이모는 반대로 해요
    즉 이 사람에게 저 사람 칭찬, 나를 앞에 두고
    생판 모르는 내 또래의 누군가를 극찬해요
    그 얘기 듣고 있는 저는 기분 다운되죠
    난칭찬할 게 없나보구나....

    그러고 보면 엄마네 집안 스타일이구나 싶어요
    물론 포기했죠

  • 19. march22
    '17.8.8 10:11 AM (121.147.xxx.68)

    남동생은 아직 취준생이여서 엄마에게 경제적으로 받고 있고,
    여동생은 엄마에게 많이 의존해야해서 당분간 엄마 기분 못건드려요
    여동생 이번에 무리해서 새집으로 이사했는데 친정 엄마가 돈을 많이 빌려줬어요,

    제가 볼때는 모두 갑을 관계이고, 저 뺴고는 엄마의 경제력에서 자유럽지 못한 입장입니다

  • 20. ...
    '17.8.8 10:13 AM (49.166.xxx.118)

    엄마와 외할머니와의 사이는 어땠나요?
    다른 관계에서는 자기가 주도권을 가질수 없었을거예요..
    오직 주도권을 가지고 마음대로 할수 있는 사이 가족이
    제일 만만하고 뒤탈도 없으니 그렇겠죠...
    제발 벗어나세요~ 님 아버지를 사랑해서 그러는게 아니라
    소통의 방식이 그런거고 표현을 주고 받을줄을 모르시는거 같은데요...
    말해봤자 아예 그게 관심의 표현이고 친근함의 표현이지 왜 그러냐고
    막 정색하고 절대 인정안할걸요.. 그걸 빌미로 님 욕할거리만 더 생기겠죠...
    님이 대물림받지 않는게 급선무예요..
    님도 어쩔수 없이 그런 관계의 패턴을 배웠을거예요..
    한발 빠져나와서 객관적으로 계속보시고 욕할때 기분나쁜건 감정섞지 말고 팩트를 따져 잘못됐다고 항의를 꾸준히
    계속하시면.. 니가 어떻게 그럴수 있냐 잘났니 어떠니 다른형제들한테 또 난리치면 연락도 안받고 냉정하게 대하시고
    반복하시면 조금은 조심하실수도...

    이대로는 아마 형제분들 사이도 다 틀어질겁니다.

  • 21. .........
    '17.8.8 10:14 AM (216.40.xxx.246)

    결국 다들 엄마에게 신세져야 하면 할수없어요.
    역시 경제력이네요. 엄마가 돈없으면 저런 거 받아줄리가 없죠. 엄마도 잘 알걸요. 돈땜에 애들도 꼼짝못하는거.
    님은 안그렇다면 걍 할말하고 사세요.
    . 여차하면 안보는거 밖에 더 있나요? 엄마가 그리 그리울 존재면 몰라두요.

  • 22. ...
    '17.8.8 10:22 AM (58.231.xxx.175) - 삭제된댓글

    그런식으로 존재감 드러내는 사람들 많아요.
    어머니는 젊어서도 친구사이에서도 그랬을거에요.
    젊어서도 남왕따 시키고 남 뒷담화로 존재감 드러내던 사람이
    중년이 되면 동네 아줌마들 이간질 하고
    늙고 힘들어지면 자식들 이간질 하더란.

  • 23. 좋은글
    '17.8.8 10:25 AM (58.140.xxx.42)

    윗분들이 많이 쓰셨으니
    말끼 라는 말 다른데서 쓰지마세요.
    말을 바로알아듣는 귀 말귀 입니다.

  • 24. ....
    '17.8.8 10:40 AM (1.227.xxx.251) - 삭제된댓글

    친정어머니가 가족들안에서 돈과 말로 영향력 휘두르는건 알겠는데요
    원글님은 왜 그걸 욕, 이간질로 보시는지요?
    원글님은 경제적으로는 독립하셨으니 말에 휘둘리지않겠다, 심리적으로도 독립학ㅗ싶다는 거 같은데
    여동생과 내 욕했어...이건 원글님 착각일수도 있지않나요? 뭔가 원글님도 편안해보이지않으십니다..

  • 25. 아고
    '17.8.8 10:44 AM (112.151.xxx.203)

    그런 친정어마가 82한다니 좀 섬뜩하네요. 82에도 얼마나 그런 식의 말오물을 뿌렸을까 싶어서. 하긴 또 외부로는 안 그러신다니...
    전 전에 다른 댓글에도 썼지만, 부모 중 가장 나쁜 부모가 자식들 이간질시키는 부모라 생각해요. 형제간 우애가 가장 큰 효도라 생각하는 만큼이나요. 정말 그런 부모들 있더라고요. 이 집 가서 저 자식 흉, 저 집 가서 이 자식 흉. 그 중 가장 만만한 게 며느리고요.
    자기 영향력을 과시하고 싶은 사람, 자기가 꼭 중심이어야 하는 사람이 특히 그러더라고요. 말로 돈으로 자식 휘둘러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

  • 26. ㅇㅇ
    '17.8.8 10:45 AM (218.158.xxx.85)

    울 엄마가 그집에조 사나보네요 ㅎㅎㅎ
    천성이 그런겁니자. 우애를 다 끊어놓고
    분열의 아이콘이죠

  • 27. ㅇㅇ
    '17.8.8 10:47 AM (218.158.xxx.85)

    악마를 보지 못한 사람들과는 이야기가 불가능 하죠. 안 보고 살면 나아 집디다. 사람이 사람에게 꽃이나 보석같은 존재도 있지만. 일단 님 엄마는 독버섯이나 곰팡이 같은 존재라는 것. 그것만 파악하고 있아도 수월할 거예요.

  • 28. .,,,,
    '17.8.8 10:54 AM (133.202.xxx.239) - 삭제된댓글

    친정엄마 절대 인변해요
    아마 점점더 심해질텐데
    원글님은 경제적으로 독립했다면 그냥 안보고 사는편을 권해드릴께요
    동생분들은 자신의 선택이니까 어쩔수없구요

  • 29. 요즘이라면
    '17.8.8 1:01 PM (203.255.xxx.49) - 삭제된댓글

    부모가 심리치료 데리고 갈 아이가, 옛날이라 시집도 가고 자식도 낳고 한거죠.
    요즘 같으면 소시오패스, 경계성 인격 뭐 그런 언저리에 위치한 분일겁니다.

  • 30. 한명추가
    '17.8.8 1:58 PM (221.149.xxx.8) - 삭제된댓글

    저희 엄마랑 비슷한데요. 저도 여기서 경계성 지능이란 걸 듣고 엄마가 왜 그래왔던 건지 좀 이해가 되었습니다.
    경계성 지능에다가 약간의 악의. 이 악의를 어떻게 봐야 하는 건지 모르겠어요. 저도 머리가 안 좋으니까.
    제일 피해를 본 건 엄마를 세상에서 제일 불쌍하게 생각했던 저하고 돌아가신 제 아버지셨지요.
    아버지 생각을 하면 너무 가슴이 아프고 슬퍼져요. 아버지를 원수로 생각하도록 주입 받았었거든요.
    지금 생각하면 아버지한테 받았던 사랑이 제게 큰 힘이 된 것이었는데요.
    원글님은 아직 아버지가 계시니 만회하실 수 있겠네요.
    저희 아버지는 딱 한번 니가 크면 알게 될거다라고 말씀하셨어요.
    이간질로 말하면 저와 아버지 사이 저와 남동생 사이 나중엔 저와 제 남편 사이 저와 제 아이들 사이
    그리고 어릴 때부터 저와 친구들 사이 친척들 사이 등등 거의 모든 사람들과 저와의 사이를 갈라놓을려고 했다는 사실을 너무 늦게 알아버렸어요.
    마지막으로 제 시어머니한테 아주 입장 곤란해질 얘길한 걸 알고서 왕래를 끊어버렸어요.
    그 때까지도 엄마의 악의에 대해선 눈치를 못 채고 내가 너무 괴로워서 살 수가 없으니까 끊은 거지요.
    그러고 몇년 거리를 두니 뭐가 어떻게 된 건지 좀 보이는 거죠. 그냥 몰라서 그런 게 아니었다는 것을요.
    엄마는 제가 누군가와 친해지면 자기를 버릴 것 같았나 봐요.
    그리고 아들하고 사위한테는 엄청 잘하는 것도 맞네요. 전혀 살갑지도 않은 사위한테 말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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