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비혼 친구에게 축의금 어떻게 돌려주죠?
지금 40대 초반이고요
그런데 그 친구는 아직 미혼이거든요
그냥 조심스러워서 자세히는 못물어보지만
결혼생각이 별로 없는듯해요 확실히는 모르고요
그럼 축의금은 어떻게 돌려줘야 할까요
1. ....
'17.8.3 11:02 PM (116.41.xxx.111)친구가 이사를 가서 집에 초대하면 집들이 선물 작은거랑 봉투넣어가시면 될거같은데요..
2. 이토록
'17.8.3 11:03 PM (1.232.xxx.169)양심있는 친구가 있다니!!!!
3. ....
'17.8.3 11:05 PM (220.85.xxx.115)친구 생일에 작은 선물하고 현금 선물 주세요~
4. go
'17.8.3 11:08 PM (1.237.xxx.130)저도 갚을날만 손꼽고있는데...
몇년지나 정말 결혼 안한다면
강아지 용품이나 (한 친구가 키우고있어서...)
생일선물을 좋은걸 해주려고요...5. ᆞ와우
'17.8.3 11:08 PM (175.223.xxx.25)신선하네요
세상에 이런분이 계시다니..
간만에 흐뭇합니다6. 123
'17.8.3 11:10 PM (210.123.xxx.170) - 삭제된댓글대박..
감동글. 이런글이 베스트로 가야..7. ㅁㅁㅁ
'17.8.3 11:12 PM (49.75.xxx.28)저 원글인데요...답글 분위기가 왜이래요 ㅎㅎㅎ
다들 이러는거 아니었나요8. 해리
'17.8.3 11:13 PM (125.177.xxx.71)섹스 앤 더 시티에 이런 에피소드가 있었어요.
캐리 친구 하나가 결혼하고 아이들 낳을 때마다 초대하고 선물 요구하며 네가 결혼하면 나도 해준다고 하는데 캐리가 난 결혼도 안할거고 아이도 안 낳을거니까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바로 갚아달라며
마놀로블라닉에서 비싼 구두 한 켤레 사고 친구 이름으로 달아놓고 나와요.
친구는 씁쓸하게 웃으면서 계산해주고요.
저도 결혼 안한 지인에게 이 얘기 하면서 밥 산 적 있어요.
밥을 사든, 생일에 축의금에 상응하는 선물을 해주시면 되죠.9. 와
'17.8.3 11:24 PM (220.78.xxx.36)진짜 친구다 세상에 ᆢ
저도 나이많은 미혼인데 뿌린 측의금이 어마어마 하거든요
인간들이 주긴커녕 줄생각도 안하네요10. ....
'17.8.3 11:28 PM (221.157.xxx.127)아직은 좀더 있어보세요 제친구 45세에 결혼했어요 인연만나면 할 수도 있죠
11. ...
'17.8.3 11:39 PM (116.32.xxx.97)좀 더 기다려보다가 환갑때 기념 봉투로 돌려주시면 좋을 것 같기도 해요
12. 근데 나중에 캐리 결혼하지 않나요?
'17.8.3 11:42 PM (221.143.xxx.75) - 삭제된댓글감동의 도가니에 죄송해요 ㅎㅎ
13. ...
'17.8.3 11:49 PM (39.7.xxx.71)생일에 평소보다 좋은거 주세요
친구가 갖고싶은 걸로♡14. .....
'17.8.3 11:52 PM (222.235.xxx.143)저는 결혼선물미리준다며 갖고싶은거말하라고..해서 ㅋㅋ
발뮤다 더토스터 해줬어요15. ㅋㅋ
'17.8.3 11:54 PM (112.214.xxx.169)저도 섹앤시티 에피소드 떠올랐어요. 결혼한 친구가 캐리 샌들을 물어줘야하는 상황이긴 했어요ㅋㅋ
16. ㅡㅡ
'17.8.4 12:06 AM (1.238.xxx.253)양심있는 친구가 있다니!!!!222
언니 멋져요17. 저도
'17.8.4 12:22 AM (191.184.xxx.154)저도 돌려주려고 했는데
물어보니 친구가 아직 결혼생각이 있더라구요.
좋은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좋은거 사주려구요.18. ..
'17.8.4 1:46 AM (223.39.xxx.109)넷이서 모임하는데 한명이 결혼생각이 없어요 제가 40살때 캐쉬백해주자얘기해줬구요 그이후에결혼하면 5만원내고 기쁜마음으로 밥먹으러가기로 했어요ㅎ
19. 학생
'17.8.4 4:48 AM (107.184.xxx.192)멋지다...멋진 발상이예요. 이런 거 문화가 장착했으면 좋겠어요.
20. ...
'17.8.4 5:30 AM (14.46.xxx.5)원글님하고는 다른 경우이겠지만
몇년전에 저 막 30살에서 31살 넘어갈때쯤
27에 결혼한 친구가 너 결혼못한다해도 내가받은 축의금은 꼭 돌려줄께 했는데(난 그런거 떼먹지 않는 양심적인 사람이야 라는 뉘앙스로요..)
하나도 고맙지 않고 상당히 기분 상하더라는..
그애의 속마음은 제가 결혼못한다고 본거였나봐요
지금은 멀어져서 연락도 안해요21. 둥둥
'17.8.4 7:44 AM (223.38.xxx.125)원글 의도와는 달리 섭섭할수도 있어요.
40은 요즘 비혼 고려대상도 안되구요.
울 사무실 47살 두살 연하랑 결혼.
둘다 멀쩡한 처녀 총각.
최소 50은 넘어서 해주세요.
본인이 평소에 비혼주이라고 말하지않는 한.22. ................
'17.8.4 8:24 AM (175.112.xxx.180)수시로 많이 베푸세요. 아직은 결혼가능성 있으니...
그리고 나중에 진짜로 비혼으로 남으면 50넘어서 축의금에 걸맞게 크게 쏘시고요.23. ^^
'17.8.4 9:08 AM (211.38.xxx.181) - 삭제된댓글원글님 주변에 좋은 친구 많을거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예쁘세요~
24. 저도 그런
'17.8.4 9:12 AM (121.133.xxx.55)친구 있어서, 40넘어서 한 번 물어봤었어요.
너한테 받은 축의금 어떻게 돌려줘야 해?
그랬더니, 내가 결혼을 하게 될 지 안하게 될 지 그건 모르잖아. 그런 식으로 얘기하더군요.
그래서 아차 싶긴 하더라구요.
전, 친구랑 여행 가면 여행비용을 댄다든지
그냥 그렇게만 하고 있어요.
저도 친구가 50넘었을 때 되돌려 주는 걸로
고려해 봐야겠네요.25. 와..........
'17.8.4 10:17 AM (203.249.xxx.10)저도 신선하네요. 제가 미혼친구 입장인데 그런거 돌려주거나 다른 선물 받은 기억이 전혀 없거든요.
애기 태어나면 돌잔치도 갔다오고....
나중에 모임에 애 데리고 나왔는데 애들이 이제 초딩이라고 성인만큼 먹어도
애들 밥먹는건 1/n에 포함하지도 않네요. 결국 애들 취향 맞춰주고 내가 돈 더 내도 그냥 그려려니....
속좁게 따지기 싫어서 항상 넘어가곤 하는데 말이에요...ㅎㅎㅎ 신선해요 진짜.26. 내년에 해요^^
'17.8.4 10:34 AM (210.108.xxx.131)ㅎㅎ 내년에 비혼식 하기로 했어요
- 친구가 말은 안했지만 말꺼내니 바로 '해줘' 하드라구요
- 다른 친구들이 결혼식때 받은거(1/n로 100만원어치 ) 그대로 해주고
대신 맛있는 밥은 당사자가 사는걸로 ㅎㅎ 비혼 축하축하27. 내년에 해요^^
'17.8.4 10:35 AM (210.108.xxx.131)참 결혼을 하게되면 - 축의금은 없다~~~라고 못도 박았어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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