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진로상담]미술관련 예고에 대해 알려주세요.

학부모 조회수 : 1,650
작성일 : 2011-09-05 12:31:34

초등학교 고학년때부터 만화가가 되겠다고 하더군요.

만화가가 쉽지않다, 폭 넓게 생각해라고 했더니

이제는 그림을 그리는 일을 직업으로 갖겠다고 합니다.

 

평범하게 인문계 고등학교 가서 대학 진학때쯤 진로를 정했으면 좋겠는데

이제 중3 고등학교 진학을 해야 하는데, 예고를 가겠다고 하네요.

담임선생님도 아이에게 예고를 권하시구요.(아마 먼저 말씀하신듯)

 

담임선생님 의도는 아이가 성적이 중간정도이니 일반 고등학교에서

특별히 공부를 잘하지 못할바에야 예고가서 본인의 특기를 키우는게 좋겠다는

것입니다.

 

그림(만화)을 좋아하고 자주 그립니다.

관련 카페 활동도 열심히 하고, 학교에서는 이제 만화부(동아리)를 이끌기도 하고

친구들이랑 모여서 작은 팬시같은 것도 만들어 팔 계획도 세워보고..

지금은 바뻐서 못하지만 나름 소설도 쓰고 하구요.

좋아하고 늘 그림을 그리니 그림을 잘 그리는 편입니다. 만화를

아주 성실하지만, 그림의 재능은....글쎄요..

부모로서 이부분이 가장 걱정됩니다.

둘째가 저도 가끔 놀랄만큼 탁월한 창의성과 예술성을 한번씩 보여줘서,

비교해보면 큰 애는 노력에 의한 결과물이라 보여집니다.

 

성향상 본인이 하고 싶은 일을 아마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게 어떤 형태로 나타날지는 모르지만 만화나 이와 유사한 종류의 일을.

 

딸은 고득학교 가면 야자 안하고 미술학원을 보내주던지...

아니면 예고를 가서 실기를 익히고 싶다고 하네요.

워낙 이 분야에 대해서 잘 모릅니다.

예고 가는 사람은 나와 '종'이 다른 사람처럼 느껴졌는데

딸이 예고를 가겠다고 하니 어떻게 해야 할지 갈피를 잡지 못하겠네요.

참고로,, 애니메이션 관련 고등학교는  성적이 안되고, 여기는 지방광역시입니다.

 

그냥 지니치지 마시고 작은 경험이라도 나눠주세요.

 

 

 

IP : 1.209.xxx.165
1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9.5 12:55 PM (121.190.xxx.232)

    서울에 있는 00예고다니는데요. 성적때문에 예고 생각하신다면 조금 잘못알고 계신것 같아요. 저희 아이는 외고 지망도 했었는데 결국 자신이 좋아하는거 하겠다고 예고로 갔어요. 들어가고 보니 공부 잘하는 애들이 너무 많아요. 가장 확실하게 아시려면 학교 홈페이지 들어가셔서 전형을 꼼꼼히 읽어보세요.
    그리고 지금 중3이라는건가요? 그럼 늦지 않아요? 공부도 공부지만 일단 실기를 일년은 준비해야할것 같은데요. 물론 몇달하고 들어온 실기천재도 간혹 있지만요...

  • 2. 공부
    '11.9.5 1:33 PM (211.51.xxx.98)

    공부가 중간 정도라면 예고는 그리 권할만 하지 않네요.
    예고 아이들이 공부를 잘하는 편인데, 막상 가면
    아무래도 미술실기를 더 많이 하는 분위기라 공부를 더하게 되진 않더라구요.
    제 생각엔 그냥 일반고 보내서 거기서 내신도 잘 관리하고
    (일반고에는 미술반을 별도로 두고 내신도 따로 받게 하는 학교들이
    있다고 들었어요) 실기는 따로 좋은 학원에서 준비하시는게
    돈도 덜 들고 공부도 열심히 할 수 있어서 좋을 것 같아요.

    저희 아이도 성적이 중간 정도였는데 예고가서 성적이 좋아지지 않고
    또 실기도 그리 뛰어나지 못해서 결과가 좋지 못했답니다.
    입시 과정을 거치면서, 공부를 잘하는 아이들은 예고가 유리하고
    공부를 못하는 아이들은 예고 올 게 아니구나하는 생각을 했어요.
    미술도 공부가 먼저라 성적좋으면 실기가 뒤쳐져도 좋은 대학 갈 수 있어요.
    근데 공부를 못하면 그게 어렵습니다.

  • 3. 위에 이어
    '11.9.5 1:37 PM (211.51.xxx.98)

    그리고, 예고 강사들이 화려한 스펙에도 불구하고 실제로는
    일반 미술학원보다 입시 대처 능력이 떨어져요. 이건 서울의 한 예고 이야기예요.
    나중에 알고 보니 미술학원에서 입시경향이나 분석이 훨씬
    전문적으로 이뤄지고 있어서 학교만 믿으라해서 학교믿고
    준비했다가 낭패를 봤어요. 예고 강사라 해서 잘 가르치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일반 미술학원 중에서 유명하고 잘 가르치는 곳이 훨씬 나아요.

    성적이 좋다면 예고 추천하겠는데, 성적이 중간 정도면 예고 추천하고
    싶지 않아요. 그냥 일반고 보내세요. 공부를 빡세게 먼저 하는게 중요합니다.

  • 4. 학부모
    '11.9.5 1:51 PM (1.209.xxx.165)

    관건은 성적이네요. ㅠ.ㅠ
    예고가 괜찮은 학교이긴 한가봐요....

  • 5. ...
    '11.9.5 2:03 PM (121.190.xxx.232)

    그렇죠...위에 댓글 다신 분 말씀대로 공부는 빡세게 시키지 않아요. 알아서 해야해요.
    대신 저의 아이 경우는 실기는 학교에서만 하고있어요. 불안한 마음이 없지 않지만 요즘 입시 경향이 학원 그림보다 창의성과 독특함.. 머리 좋은 애들에게서 나오는 내용 있는 그림을 원하거든요. 입시 결과에 따라 개인차는 있겠지만 전체적인 흐름이 그런것 같더라구요. 그런걸 보면 3년동안 예고에서 이런 저런 실기 다양하게 경험하며 공부한 아이들이 더 메리트가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들구요.

  • 학부모
    '11.9.5 4:24 PM (1.209.xxx.165)

    여러 말씀을 들으니 예고에 대해 약간 안개가 걷힌 듯도 합니다..

    그런데..전체 진로와 관련해서요, 예고를 가면 미대나 이런 곳으로만 가야하는거지요?
    걱정은 대학선택이나 이후 직업선택에서 예고를 가면 뭔가 좀 부족한? 느낌이 있어서 그래요.
    예고 가면 이후 진로는 보통 어떻게되나요?

  • 6. 위에 이어
    '11.9.5 2:12 PM (211.51.xxx.98)

    위의 점세개님. 저희 아이도 학교에서만 실기 준비했다가
    낭패봤어요. 나중에 재수하면서 그림들고 미술학원에 갔더니
    학교(예고)에서 이 정도밖에 안가르쳤냐고 놀라더군요.
    서울대에서는 창의적이고 독특, 혁신적인 그림을 원하지만
    나머지 대학들은 그렇지 않아요. 그리고 그 창의적인 그림과 발상도
    학교에서보다는 학원이 훨씬 낫더라구요. 물론 괜찮은 미술학원이요.
    예고에서 다양한 경험을 했다고 생각했는데, 대학을 가서는 몰라도
    입시에서는 그닥 유리하지 않았어요.

    예고다닌다고 학교에서만 준비하면 경쟁이 없어서 좋지 않은거 같아요.
    학교에서 준비시키면서, 그림들고 학원들 돌아다녀서 평가받아 보시면
    제 얘기가 뭔지 아실 수 있을거예요. 아이가 공부를 잘한다면
    상관없구요.

  • 학부모
    '11.9.5 4:25 PM (1.209.xxx.165)

    그럼,,,,일반고 실기학원, 또는 예고 실기학원 (스스로공부) 이렇게 되는건가요 ㅠ,ㅠ

  • 7. 예고의 장단점이 있겠지요
    '11.9.5 6:29 PM (124.195.xxx.46)

    예중이라 이름 붙은 곳은 수가 적지만
    예고는 전국적으로는 굉장히 많습니다.
    시험을 치르기 때문에 아무래도 암암리에 인정하는 서열도 있지만
    특성이 다 다르기는 합니다.

    일반적으로 알려진 예고의 경우
    학교에서 어떤 준비를 해줘서 알려진다기보다
    잘하는 아이들이 모여서 알려진다고 하는 쪽이 맞을 거에요

    전반적으로 미대는 성적이 점점 더 중요해지는 추세고
    그런면에서 보자면 아이들이 알아서 성적을 잘 챙겨야 합니다
    그러면 뭐하러 예고를 보내야 하나

    같은 희망을 가지 아이들이 함께 공부하기 때문에
    안목을 기르고 배어들듯이 배우는 감이 좀 있긴 하죠

    에고를 졸업하고 다른 과로 진학하는 경우는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아주 드문 경우이기는 해요

  • 학부모
    '11.9.5 7:07 PM (1.209.xxx.165)

    그렇군요. 이제 거의 안개가 걷히네요...감사해요

  • 8. jane
    '11.9.27 11:07 PM (114.204.xxx.31)

    우리아이도 예고를 생각하고 있는데요
    경제문제를 여쭤보고 싶네요
    예고가서 미대가는것과 일반고와 미술학원병행했을때 말입니다
    어느쪽이 더들까요?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그리고 예고는 집안이 넉넉한 얘들이 많아서 그런점도 힘들다고 들었습니다

  • 9. 예고도
    '11.9.28 8:58 PM (203.232.xxx.80)

    미국이나 영어권에서 중학교 고등학교를 go(다닌)사람 이란 뜻 같네요

  • 10.
    '11.9.28 9:03 PM (203.232.xxx.80)

    이제 중3이고 중위권 성적으로 예고를 생각하는 거라면
    상위권 예고는 절대 불가하다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상위권 예고는 공부과 실기를 겸비해야만 갈 수 있는 특목고입니다.
    그야말로 성적과 실기에 맞는 예고를 선택할수 밖에 없는 현실이란 거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3326 같은 돼지라도 질이 다르죠.. 2 돼지 2011/09/17 1,207
13325 초등5 아들 데리고 피씨방에 왔어요.. 16 지금 2011/09/17 2,602
13324 학력위조한 가짜 교수가 16 정덕희 2011/09/17 3,784
13323 웃겨서 퍼왔어요 ㅋㅋ 32 ㅋㅋㅋㅋㅋㅋ.. 2011/09/17 10,636
13322 82에서 댓글도 맘대로 삭제나 수정시키나요?? 5 ... 2011/09/17 1,021
13321 에리카 킴? 이서방? 2 광팔아 2011/09/17 1,878
13320 헹구지 않는 열무김치 담그는 법 3 .. 2011/09/17 1,810
13319 [김신영] 고기빨리.swf 2 밝은태양 2011/09/17 1,936
13318 중국에 애들 64명 태웠다고 ㅋㅋㅋㅋㅋ 9 이게 머냐 .. 2011/09/17 3,117
13317 한경햄..비슷한류는 뭐가 있을까요? ㅋㅋ 2011/09/17 1,001
13316 더위, 드뎌 오늘로 끝! 1 지긋지긋 2011/09/17 1,485
13315 원룸에서 갓난 아이를 키우나 봐요 85 2011/09/17 14,597
13314 드럼 세탁기 좋은 분은 없으신가요 8 드럼 조아 2011/09/17 2,233
13313 이것도 사랑인가요? 고민.. 2011/09/17 1,231
13312 존슨빌 소시지가 그리 맛나나요? 47 소시지 2011/09/17 19,943
13311 자신이 행복한게 미안하신분들 계신가요? 27 2011/09/17 3,266
13310 저기..정윤희 스캔들이 뭔가요??? 4 ??? 2011/09/17 7,385
13309 아가.. 작게 낳아 크게 키우는게 잘 될까요??? 11 36주 2011/09/17 2,297
13308 칠순잔치를 어떻게 해드리는게 좋은가요..? ... 2011/09/17 1,215
13307 시누이 집 부조금은 얼마 해야 .... 12 포그니 2011/09/17 3,866
13306 jk님에게 바쳤다는 시가 너무 궁금해서요..^^ 18 헌시 2011/09/17 3,377
13305 고대성추행사건;;아무래도 배씨는 아닌거 같아요 20 이상해 2011/09/17 4,184
13304 다세대, 빌라 전세의 경우는... 2 글로 2011/09/17 1,537
13303 혹 임대사업하시는 분 계세요? 7 아파트 좋아.. 2011/09/17 2,340
13302 댓글 알바들 처벌하는건..죄목이 뭐죠? 17 ㅋㅋ 2011/09/17 1,4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