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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피엔스 읽으신 분이요

궁금 조회수 : 1,539
작성일 : 2017-03-13 23:23:45
반정도 읽었어요.
이제 과학혁명 들어갔네요.

저는 아무리 인내하며 읽어도 이 책이 대체 왜 이리 인구에 회자되는 책인지 도무지 모르겠거든요.
최근에 학계에 진화생물학적 관점의 심리학, 역사학들이 대세가 되기 시작한건 알겠는데
작가의 창의적 사고가 책에 반영되어있지도 않고(과학혁명 이후에는 다른가요?)
보통의 인류학이나 문명사라면 어느 책이나 모조리 다루고 있는 내용들 뿐이고
그렇다고 서술이나 문체가 독특한것 같지도 않은데 대체 무엇이 이렇게 이 책을 핫하게 만든 건지요?

제 독서력이 짧아서 그런건지...
원래 흥미가 있던 분야의 책은 아니었지만 애써서 읽었는데(저는 종교는 딱히 없지만 진화론자도 아니라서요. 하지만 리처드 도킨스 이기적유전자 같은 책은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그렇게 화제가 되는 책임에도 불구하고 저에게는 신선한 느낌이 하나도 없어요.
과학혁명 이후가 작가가 하고 싶은 얘기 집약돼 있을거 같긴한데 대충 무슨 내용 나올지 이미 짐작이 가고......;;;;;;
IP : 211.36.xxx.12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음..
    '17.3.13 11:41 PM (110.9.xxx.236) - 삭제된댓글

    읽은지 오래되어 기억이 잘 안나지만,,, 인지혁명에서 인류 공통의 상상적 질서를 키워드 삼아 서술한 지점이나, 농업혁명에서 인간 중심적인 사고를 벗어나 진화적 관점에서 농업혁명이 사실은 인류에게 위험을 가져다준 것이다라는 식의 관점이 좋던데요. 부제인가가 빅히스토리아닌가요. 인류사를 세 개의 혁명을 가지고 쫙 꿰어서 보여준다는 점이 탁월해서 그런 것 같아요 근데 원글님의 투덜거림도 이해는 돼요. ㅋ

  • 2. ..
    '17.3.13 11:49 PM (180.67.xxx.128)

    저같은 경우에는 역사/역사서는 재미있게 읽는 적이 없는데 이 책은 아주 흥미롭게 읽었어요.
    서술 방식의 깔끔 명료함도 아주 좋았고요.
    세계사 입문서 정도 수준인고로 중/고등학생들이 읽기에 적합한 책 같아요.
    그 정도까지 읽었는데도 새로움이 없다면 뒤부분은 안 읽으셔도 될 것 같아요.

  • 3. 동의합니다
    '17.3.13 11:56 PM (110.11.xxx.74) - 삭제된댓글

    렛츠고 유럽들고 80일간의 세계일주를 찍은 느낌이죠.
    별 인사이트 안 보이는...

  • 4. pp
    '17.3.14 12:24 AM (58.142.xxx.29)

    저는 나름 끝까지 재미있게 읽은 책이에요
    뭘 알려고 하기보다는 작가의 생각 관점 안목 이런거 중심으로 읽으면 뭐랄까 시야가 넓어지는 ㄴ낌이랄까요 ㅎㅎ

  • 5. 번역본이라 잘 모르지만
    '17.3.14 7:05 AM (175.117.xxx.235)

    간단명료하면서
    서술방식이 깔끔해 읽는 재미가 있구요
    여기저기 잡다하지만
    뭔가 그것을 이어주는 결정적 연결고리 같은 것이 없었는데
    작가의 의견으로 그 수수께끼가 풀리는 느낌
    세계사와 인문학의 전반적 이해가 넓게 있어야
    그 내용을 다 받아들일 수 있을듯 싶고
    제국주의에 대한 긍정적인 관점도 좋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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