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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연하랑 사귀는 거 끝내야겠죠?

연하남 조회수 : 6,992
작성일 : 2017-03-10 23:09:19
공기업 일하는데
아홉살 어린 공익근무요원이랑 사귀게 됐어요.
홀린듯이 시간이 갔고
정신차리고 보니 연애를 하고 있네요.
근데 제 나이가 33살이에요.
세달 전
남친이랑 현실적인 문제로 결혼 앞두고 헤어지고
심란하던 차에
직장의 같은 부서에 일 도와주던 공익이랑 사귀게 됐어요.
참 심성 곱고 착실하고 똑똑한 친군데...
저 좋다고 매달리길래 한두번 데이트 하다가 이리됐어요ㅠ
제 어릴 적 첫사랑이랑 얼굴이며 느낌이 너무 비슷하기도 하고..
ㅠㅠㅠㅠㅠ
저 제정신 아니죠?
남들은 결혼해서 애 키울 나이에
이게 무슨 짓인지...
죄책감도 크고 조급하기도 하고.....
언니들 따끔한 말 좀 해주세요ㅠㅠ
IP : 123.109.xxx.127
2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결혼
    '17.3.10 11:11 PM (221.127.xxx.128)

    이야기를 꺼내 보세요
    그러면 답 나옵니다 어찌할지

  • 2. ㅜㅜ
    '17.3.10 11:13 PM (220.78.xxx.36)

    님 나이가 너무 많은건 아닌데 결혼 생각할 나이고..
    무엇보다 남자가 너무 어리네요
    결혼생각 하기엔 아직 어려 안쓰럽고...

  • 3. ..
    '17.3.10 11:17 PM (70.187.xxx.7)

    님은 결혼할 나이, 그 공익은 연애할 나이. 문제는 나이가 아니라 그 공익이 미래도 없고 재산도 없다는 걸 알기 때문.

  • 4.
    '17.3.10 11:19 PM (210.100.xxx.232)

    연하남도 나름이지만..
    ......
    헤어지세요.

  • 5. ....
    '17.3.10 11:20 PM (175.204.xxx.239) - 삭제된댓글

    그 연하랑 결혼할수 있다면 님은 능력자 ~~ㅋ

  • 6.
    '17.3.10 11:20 PM (49.167.xxx.131)

    나이는 문제가 아닌데 ...공익이 어리네요 오히려38에 29살이면 가능할듯

  • 7. ..
    '17.3.10 11:20 PM (1.238.xxx.44)

    사귀고 맘이 깊어질수록 여자만 조급해집니다 .. 슬프지만 현실적으로 보고 헤어지라고 말하고싶네요 ㅜㅜ

  • 8.
    '17.3.10 11:28 PM (125.190.xxx.227) - 삭제된댓글

    이모님 정신 차리세요
    어린것한테 놀아나지마시고요

  • 9. bg
    '17.3.10 11:28 PM (218.152.xxx.111)

    솔직한 심정을 사귀는 연하 남자분과 얘기해보세요

    이건 남들의 조언을 구할 문제가 아니라
    당사자들간에 진솔한 얘기를 통해 결론에 도달해야 할 문제라고 봅니다.


    솔직히 제3자가 봤을때는 남자친구분 너무 어려요
    원글님이 결혼생각 없이 그냥 마음가는대로 연애하고 싶으시다면 상관 없지만
    그게 아니라 원글님은 결혼을 전제로 만날 수 있는 남자를 만나야 한다는 생각이 드시는거잖아요.

    그정도는 사귀시는 분하고 허심탄회하게 얘기할 수 있다고 봐요


    너는 지금 당장 결혼같은거 생각하기에 너무 이른 나이고
    나는 지금 내가 결혼을 고려하지 않고 남자를 만나서 연애하기엔 너무 많은 나이라는 생각이 든다
    너에게 부담을 주려 하는 얘기가 아니라 같이 앞날을 의논해서 결정하고 싶어서 얘기 꺼내는거다
    서로 갈길이 너무 다른데 정들어버리는게 걱정이 된다
    이런얘기를 직접 나눠보시는게 어떠실지요?

    아무리 어리다고는 하나 상대방도 성인이고, 현명한 판단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합니다.

  • 10. ,,,,,,,,,,,,,
    '17.3.10 11:37 PM (216.40.xxx.246)

    근데 아무리 대화를 나눠도 소용없는게요
    그순간엔 정말 자기자신도 몰라요, 이여자가 지금당장은 너무 좋아서 헤어지기 싫거든요. 그리고 어린남자들, 세상경험도 적다보니 뭘 몰라요. 이건 지적능력과도 상관없는게, 제 연하 전남친도 학벌좋고 굉장히 똑똑한 애였어요. 한 6살 차이였고.

    결국 여자만 혼기 다놓치고 나중에 남자가 현실 깨달으면 팽당하고. 아니 맘이 변하더라구요.

    제 경험담이에요. 다행히 저는 원글님보단 적은 나이에 채여서 그나마 나았죠.

  • 11. ,,,,,,,,,,,,,
    '17.3.10 11:40 PM (216.40.xxx.246)

    그리고 어리다보니 정말 객기도 많고 영원을 맹세하고. 나이든 남자들은 신중하게 이야기하지만 그렇게 어린친구들은 자기가 말한거 다 지킬수도 없으면서 약속만 잘해요.
    정말 결혼을 하고 부모설득도 다 하고 그럴정도 추진력 아니라, 그냥 둘이서만 꽁냥꽁냥 하다가 시간 일년 가고 이년가고... 그러다보면 님만 더 초조해지고 나이먹고.

    남친이 차라리 조건안좋고 나이어린것 빼면 별거없는 남자면 그나마 님 차지가 될 희망이 있는데요,- 이경우 연상인 님이 경제적으로 커버해주면 님까지 순서가 올수 있어요. -

    어린남친인데 조건까지 평균이상이면 님 사실 지금 담판짓거나 그냥 님 살 길 찾아 떠나는게 나아요.

  • 12. .....
    '17.3.10 11:42 PM (1.238.xxx.93)

    님이 갱년기 들어갈때 남자는 팔팔해요~

  • 13. ㅇㅇ
    '17.3.10 11:47 PM (121.173.xxx.195)

    나이차이야 뭐... 남녀가 좋다면 상관없다고 생각하지만
    님이 결혼을 원하는데 남친은 전혀 생각 자체가 없다...
    이런 상황이면 님이 알아서 결정하셔야죠.
    그냥 헤어지고 다른 사람을 찾던가,
    결혼 안해도 괜찮으니 이렇게 계속 서로 연애만 하자던가.
    윗글 어느분 말씀대로 38, 29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을 거 같은데
    지금 나이대로는 좀 그렇네요. 남자가 너무 어림.

  • 14. 패턴 반복
    '17.3.10 11:49 PM (125.179.xxx.39) - 삭제된댓글

    전남친도 그렇고 이번 애랑도 헤어져도
    다음 남자도 조금 현실적으로 안차는 남자만나시는거 아닌가요

  • 15. ....
    '17.3.11 12:51 AM (111.118.xxx.161)

    어짜피 결혼 늦게하는게 트렌드인데 그냥 즐기세요 어짜피 시간지나면 헤어지겠죠
    급하진 않잖아요

  • 16.
    '17.3.11 4:06 AM (175.223.xxx.17) - 삭제된댓글

    여기 글 올리면서 언니들, 언니들...하는 말이
    입에 붙은 거 보니 연하는 무리입니다

    평소 아래 서는 방식으로 생존전략인 부류에게
    연하는 무리지요

  • 17.
    '17.3.11 4:06 AM (175.223.xxx.17) - 삭제된댓글

    여기 글 올리면서 언니들, 언니들...하는 말이
    입에 붙은 거 보니 연하는 무리입니다

    평소 아래 서는 전략으로 생존해온 부류에게
    연하는 무리지요

  • 18. ㅇㅇㅇ
    '17.3.11 9:02 AM (222.233.xxx.72) - 삭제된댓글

    9살이 제정신 아니면 띠동갑 이상 나이차에도 결혼한 사람들은 정신병자인가요?
    별 희한한 거에 죄책감 가지시네요. 본인이 아니면 아닌거고 기면 긴거지,
    불안하면 사귀지 마세요.

  • 19. ㅇㅇㅇ
    '17.3.11 9:05 AM (222.233.xxx.72) - 삭제된댓글

    그냥 본인이 불안해서 못 사귀겠는데 맘 약해서 자르진 못하고
    남들한테 '따끔한 말'이라는 핑계 대면서 빌미를 만들려는 걸로 보이네요.
    결정장애는 남이 못 고쳐요. 알아서 하세요.

  • 20. ㅇㅇㅇ
    '17.3.11 9:07 AM (222.233.xxx.72) - 삭제된댓글

    그냥 본인이 불안해서 못 사귀겠는데 맘 약해서 자르진 못하고
    남들한테 '따끔한 말'이라는 핑계 대면서 빌미를 만들려는 걸로 보이네요.
    나중에 그 남자한테 "82언니들이 헤어지래" 이렇게 말하면서 갈라설건가요?
    본인이 제정신인지 아닌지를 왜 남한테 물어보는지 모르겠네요.

  • 21. ㅇㅇㅇ
    '17.3.11 9:09 AM (222.233.xxx.72)

    참 별게 다 제정신이 아니다.
    자기가 자존감이 낮아서 불안한 걸 왜 남한테 결정을 떠맡기는지.

  • 22. ..
    '17.3.11 9:57 AM (27.216.xxx.223)

    연하남이랑 사귀는거, 생각보다 힘들어요. 사귀는 거 결정하는 것도 사실 쉽지 않지만..유지하는 건 더 힘들어요. 시간 지날수록 조바심들구요, 나이 의식하게 되구요, 괜히 외모에 대한 신경도 그렇구요. 보통 마인드로는 감당하기 힘들어요. 전 신랑이 9살 연하구요, 제가 서른때 첨 만났어요. 열렬하게 6년 사귀고 결혼했구요, 지금은 딸 하나 있어요. 사귀는 동안 혼자서 수많은 고민이 있었지만, 한결같이 남친이 듬직했고 확신이 있었구요, 결혼은 남친이 넘나 적극적이었고, 양가 부모님도 다행히 쿨하게 받아들이셨어요. 솔직히 결혼 후 더 행복하구요, 저희같은 케이스 드물텐데..근데 제 주변엔 9살 연하랑 결혼해서 행복하게 사는 다른 커플이 있기도 하고..쉽지않은 길이긴 한데 아예 불가능한건 아니에요. 그냥 날라리같은 어린녀석(?)은 안되구요, 나이 상관없이 듬직하고 꿋꿋한 남자들이 있긴 있어요ㅎㅎ

  • 23. ....
    '17.3.11 12:59 PM (115.143.xxx.113)

    생리시작할때가 됐는데 안한다고 해보세요
    어느정도 성숙한지 확인은 해봐야죠
    나이때문에 헤어지는건 아닌듯요

  • 24. ...
    '17.3.13 11:00 AM (112.216.xxx.43)

    헉..사내연애도 조심해야 하는 곳이 회사인데 기간제 동생하고 연애...저도 비슷한 거 해봐서 아는데요..연상녀가 어딘지 모르게 피마르더라구요..^^; 멘탈 강하시면 계속하셔도 되고요..암튼 저는 결국 결혼하긴 했어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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