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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교를 못 다니겠다는 중학생 딸 어떻게 해야할까요

고민 조회수 : 7,994
작성일 : 2016-10-27 11:56:08
중학교 1학년 딸아이 입니다. 
원래 성격이 소심하고 예민하고 사회성이 떨어져서 어릴때부터 고민을 하다가 1년 전부터 상담 치료도 받고 있습니다만
타고난 성격이라 그렇게 많이 나아지지는 않아요. 
왕따를 당하는건 아닌데, 친구에게 다가가질 못해요. 누가 와서 말 시켜주기만 바랄뿐 자기 혼자서는 전혀 친구를 사귀지
못합니다. 어린이집 다닐때부터도 그랬는데, 중학생이 된 지금도 전혀 달라지질 않습니다. 

중학교 가서도 친구가 딱 한명 있었는데, 그 친구가 자의반, 타의반으로 학교를 그만두고 다음달부터 유학을 가게 
되었습니다. 
문제는 그 친구가 없으면 저희 아이가 반에서 완전히 섬같은 존재라는 겁니다. 같이 밥 먹을 아이도 없고, 자유학기제
라서 조를 짜서 활동을 하는데 이미 기존 무리들이 다 지어진 상태에서 아무도 저희 아이를 끼워주지 않는다 하네요.
얼마전 담임선생님과 상담을 하는데, 선생님도 저희 아이가 다른 아이들과 어울리지 못하고, 완전 겉도는 존재라고 
이야기를 하시더군요. 그 친구 한명 마저도 없으면 완전 섬같은 존재죠. 그렇다고 아이들이 괴롭히거나 하는건
아니니 왕따라고 하기도 애매하구요.

문제는 저희 아이가 다음달부터 그 친구가 없으면 단 하루도 학교를 가지 못하겠다고 웁니다. 
친구를 따라서 유학을 가거나, 그냥 집에서 무단 결석을 하겠다고 합니다. 단 하루도 지옥 같은 학교에서 버틸수 
없다는 거죠. 같이 밥먹을 사람도 없고, 조를 짜서 활동을 할 사람도 없고, 말한마디 할 사람도 없는 학교에서 
도저히 버틸수 없다는 겁니다. 

얼마전부터 밥도 안먹고 울면서, 자기 학교를 억지로 보내면 죽어 버리겠다고 무조건 유학을 보내 달라고 합니다.
그 아이 따라서 유학 가겠다구요. 아니면 그냥 집에서 검정 고시를 보겠다고 합니다. 
중학생은 의무 교육이라 학교는 보내야 하는데 도대체 이 일을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렇다고 저희가 생각도 못한 유학을 보내낼만큼 사정이 여유 롭지는 못합니다. 

왜 우리집은 돈이 없어서 xx 처럼 유학을 못 보내주느냐면서, 얼마전부터는 부모에게도 막말을 합니다. 

이런 경우 무단 결석을 시키고 그냥 2학년으로 복학을 시켜야 할까요. 아니면 정신과에서 우울증으로 진단서라도 
받아서 병으로 쉬게 하고 다른 학교로 전학을 해야 하는지, 아니면 그냥 남들도 다 겪는 일이니 참으면서 학교를
나가라고 해야 하는지. 정말 어째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무단 결석을 시키고 2학년으로 복학을 하더라도 이런 성격의 아이가 학교에서 버틸수 있을지도 솔직히 모르겠구요.
1년 넘게 상담센터를 다니고 있는데 별로 나아지지가 않는데, 정말 정신과에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봐야 할는지..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습니다. 






IP : 211.202.xxx.47
4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6.10.27 11:59 AM (125.186.xxx.68) - 삭제된댓글

    불쌍하네요.
    친구하나 없이 학교다니고 그 외톨이된 기분이 얼마나 지옥같으면......
    친구따라 유학은 답이 아닌거 같고
    전학은 어떠세요 차라리.
    전학가면 어차피 새로운 환경에서 시작해야 하니

  • 2. ㅇㅇ
    '16.10.27 12:00 PM (58.121.xxx.183)

    기숙사 있는 대안학교 알아보시면 안될까요?
    그것도 비용이 많이 들런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리고 유학은 말도 안됩니다. 비용도 비용이지만 그 친구가 과연 좋아할런지요.

  • 3. ㅈㅈ
    '16.10.27 12:02 PM (175.209.xxx.110)

    제가 딱 원글님 따님 같은 성향이었는데..
    전학은 별 소용 없을 거에요. 새 환경에서도 또 똑같이 친구 못사겨요.
    근데요. 문제는 따님 스스로한테 있어요. 친구없이 혼자 지내는거 못하겠으면 스스로 다른애들한테 들러붙고 얼굴에 철판도 깔고 그래야 하거든요? 친구가 필요한 사람이 스스로 찾아나서야지요..
    저같은 경우는 친구없이 마이웨이를 차라리 더 선호하는 타입이라 별문제 없었지만...따님 같은 경우는 스스로고치기 전엔 힘들어요. 특히 개인주의 아닌 우리나라에선 대학 갈때까지, 아니 직장 다니면서도 평생 다른사람들이랑 잘 어울릴 줄 알아야 하거든요. 정신과 치료, 이것도 한 방법일 거 같아요. 정신병이라는게 아니라 스스로 발전하는 방법을 배우는 게 좋단 거죠

  • 4. 대안학교들 많아요
    '16.10.27 12:03 PM (223.62.xxx.159)

    꼭 그학교에 있어야하는게 아니라면 가까운 대안학교 알아보세요

  • 5. 66
    '16.10.27 12:03 PM (110.70.xxx.138)

    마음 아프시겠어요
    아직 너무 어린 아이를 키우고있어 제가 뭐라 조언 드릴수는 없겠지만
    힘내시라고 그리고 잘 해결되길 응원합니다...
    일이 눈앞에 많이 쌓여있지만 그래도 딸과 웃는 시간 하루 30분만 만들어보시길 조언드립니다

    오늘 아이가 하교하면
    손잡고 여유있게 백화점이나 쇼핑몰 서점 나들이는 어떠신가요?

    아이가 어릴때 이야기 나누며
    아무런 강요없이 압박없이 아이가 30분이라도 엄마손 잡고 편안함을 느끼면 좋겠다는 생각이들어 댓글 남겨봅니다

    힘내세요

  • 6. ..
    '16.10.27 12:04 PM (211.202.xxx.47) - 삭제된댓글

    친구 따라 유학은 솔직히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그 친구는 외동이라서 엄마가 같이 가는데, 왜 자기는 엄마가 못 따라가냐고 자기를 위해 그런 희생도 못하는 거냐고, 자기보다 동생이 더 중요하냐고 막말을 해대는데 저도 괴롭네요. 전학을 가는것도 방법이긴 한데, 문제는 지금 학교에서 아이가 왕따를 당하거나 폭력을 당하는게 아니라 친구를 사귀고 학교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건데 전학을 가서도 같은 문제가 반복 되면 그때는 어찌해야 할지 고민이네요.

  • 7. 아유...
    '16.10.27 12:04 PM (211.224.xxx.222)

    얼마나 마음이 힘들까요
    저라면 대안학교를 알아보겠어요

  • 8. ..
    '16.10.27 12:05 PM (124.59.xxx.23)

    정말 걱정 많으시겠어요..
    저도 윗님 말씀처럼 대안학교 한번 알아보세요
    중1인데 어쩜 좋나요ㅡㅡ
    아이가 마음 붙힐 곳도 없는거 같고
    상담치료도 받는데 좋아지질 않으니
    좀더 유명?한 선생님 찾아가보면 안될까요?

  • 9. ..
    '16.10.27 12:06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타고난 성격이라는 근거가 있나요?

  • 10. ...
    '16.10.27 12:07 PM (211.202.xxx.47)

    친구 따라 유학은 솔직히 말도 안되는 소리지요. 그 친구는 외동이라서 엄마가 같이 가는데, 왜 자기는 엄마가 못 따라가냐고 자기를 위해 그런 희생도 못하는 거냐고, 자기보다 동생이 더 중요하냐고 막말을 해대는데 저도 괴롭네요. 전학을 가는것도 생각해 봤는데, 문제는 지금 학교에서 왕따를 당하거나 학폭이 있는것도 아닌 학교 생활과 친구 사귀기에서 문제가 있는건데 , 전학간 학교에서도 똑같은 상황이 발생하면 어떻게 해야 하나 그것도 문제입니다.

    저 윗분 말대로 솔직히 아이에게 문제가 있습니다. 철판 깔고 다른 아이들에게 말도 걸고, 누가 다가오면 받아주고 해야 하는데 그걸 전혀 못하네요. 그리고 그게 아니라면 차라리 그냥 혼자 있는것에 익숙해지고 편해지면 되는게 그것도 안되고, 왜 자기를 이런 성격으로 낳았느냐고 부모에게 막말을 해대니 괴롭습니다.

  • 11. ㅇㅇ
    '16.10.27 12:07 PM (58.121.xxx.183)

    제 아이가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반대의 상황이예요.
    초등학교 때 울 아이하고만 친한 아이가 있었어요. 학교에서 말을 한마디도 안해서 벙어리냐는 말도 들은 아이예요.
    같은 중학교에 들어갔는데, 그 엄마가 제 아이와 같은 반을 하고 싶다고 학교에 청을 넣겠는데 어떠냐는 전화를 하셨어요. 그러라고 했습니다.
    2학년 때 제 아이는 유학을 떠났어요. 유학은 그 아이를 피해서 간 것은 아니지만, 나중에 말하기를 그 친구 때문에 너무 힘들었대요.
    그 아이와 단짝으로 규정지어져서 다른 친구를 사귀고 싶어도 사귈 수가 없었대요.
    6년후 한국에 와서 그 친구를 만났는데, 말도 잘하고 완전 활발한 아이로 변해 있었다고 기뻐하더라구요.
    조언은 되지 않지만, 하여간 비슷한 경험을 했네요.

  • 12.
    '16.10.27 12:07 PM (175.199.xxx.114)

    우리아이가 그래요
    어릴때부터 그랬는데 초등시절 나이지더니
    고하년올라가자 혼자다니고 친구한명없이지냈어요
    이사라도 갈수없어 늘 마음이아팠고
    중학생인 지금도 반에서 말한마디안하고 점심시간만 다른반애랑 밥먹고와요
    말도없고 다가가지도않고
    밥먹는친구가 조퇴하면 굶고올정도입니다
    저도 너무힘들어요
    일단 중학교만졸업하고 고등학교는 이사나가자했어요
    자식키우기너무 어렵네요

  • 13. //
    '16.10.27 12:08 PM (221.167.xxx.125)

    대안학교 알아보니 학교에서 붙잡고 학생들도 갑자기 붙잡고 난리도 아니엿어요
    다시 학교다녀서 졸업햇어요

  • 14. 우리딸도
    '16.10.27 12:09 PM (220.80.xxx.1)

    같은 성향이라서 마음 압니다.
    제 생각은 이런성향은 다른데 가도 겉도는지라 전학은 안될것같아요.
    우리딸도 그래서 힘들지만 혼자 마이웨이하며 다닙니다.

  • 15. 학교
    '16.10.27 12:11 PM (121.170.xxx.43)

    쉬면 안되나요? 타고난 성격이라 쉽게 고쳐지진 않을거고 나이가 들면 필요에 의해 스스로 노력하게 될텐데 학교라는 공간 안에서는 넘 힘든 생활할게 눈에 보이네요.

  • 16. ㅈㅈ
    '16.10.27 12:12 PM (175.209.xxx.110)

    결국 자기 몫이에요. 혼자가 죽어도 싫으면 어떻게든 극복을 할것이고.. 부모가 해 줄수이ㅛ느 건 없어요 ㅠ 제가 딱 그 상향이라서 아는데 이건 걍 99프로 타고난 거에요.. 싫으면 스스로 고쳐야돼여.. 냅두세요

  • 17. ..
    '16.10.27 12:16 PM (211.202.xxx.47)

    예..아이를 키우면서 많은걸 내려 놓게 됩니다. 다른 분들 말대로 성격인지라 쉽게 고쳐 지지는 않을것 같아서 전학이 답은 아닌것 같구요. 그렇다면 정말 혼자 마이웨이 하면서 편하게 지내야 하는데, 소심해서 누군가 다 자기를 보고 '쟤는 외토리야'라고 욕하는것 같다고 하면서, 혼자 있는것도 남의 시선을 의식해 힘들어 합니다.

    진단서 받아서 학교를 한두달 쉬게 하거나, 무단 결석을 시킬 생각도 하고 있는데, 문제는 2학년떄 다시 학교를 보내기가 쉽지 않을것 같습니다. 그때에도 다시 학교를 못 가겠다고 하면 그때는 정말 대안학교를 알아봐야 하는지..걱정입니다.
    이런 경우 혹시 정신과 치료를 받으면 좀 나아질까요? 경험 있으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 18. ..
    '16.10.27 12:17 PM (223.62.xxx.160) - 삭제된댓글

    소심한게 아니라 누구나 그 상황이면 힘들죠.. 애를 부정적으로 보시네요.

  • 19. ????
    '16.10.27 12:19 PM (115.171.xxx.6)

    부모한테 막말하고 쌩난리 치는거보면
    성격탓은 아니고...
    자신감부족인가요..고치려고 스스로 노력하는수밖에...

  • 20. ..
    '16.10.27 12:20 PM (223.62.xxx.160)

    심리검사는 받으셨어요?

  • 21. 또 쓰네요
    '16.10.27 12:20 PM (220.80.xxx.1)

    우리딸은 우울과 불안증이 있는데, 약을 바꿔도 자꾸 부작용이
    생겨서 못먹고 있어요.
    정신과가서 심리테스트해보고 혹시 불안증있는지 알아보세요.
    약이 잘 맞으면 효과가 좋을수있어요

  • 22. ㅈㅈ
    '16.10.27 12:21 PM (175.209.xxx.110)

    친구한테 다가서긴 싫으면서 마이웨이도 못하고. 남의시선 의식하고. 자존심은 센데 자존감은 낮은 전형적 유형같아요. 심리상담 해보세요.

  • 23. mmmm
    '16.10.27 12:27 PM (216.40.xxx.86)

    그냥 타고난 성격이에요.
    할수없어요...

  • 24. 맘이
    '16.10.27 12:28 PM (124.53.xxx.27)

    많이 아프시죠
    먼저 딸 입장에서 엄만 내편이야란 생각들게 해주시구요
    전학은 별 효과 없을거같고

    상담받는게 좋을거 같아요 엄마도 같이요
    아이가 문제있어서가 아니고 아이의 마음을 알아주기 위해서...아이의 마음에 힘을 주기 위해...
    병원 정신과보다는 심리치료하는곳요
    황상민 교수도 좋을거 같아요 (황상민 심리상담소) 팟빵 통해 상담 듣고 있는데 객관적으로 잘 봐주는거 같아요

    저도 몇년전에 상담받았었어요 문제느껴서라기보다 우연히 기회가 되서 받았는데...도움이 될거에요

    딸 뭐라 마시고 긴 인생서 1, 2년은 긴 시간이 아닐테니 조급히 맘먹지 마시구요
    그러다가 변할수도 있고 변하지 않는다해도 아이가 편안한 방법 같이 찾아주세요
    힘내시고 먼저 많이 안아주세요

  • 25. ..
    '16.10.27 12:29 PM (223.62.xxx.160)

    원래 사회성의 기초가 애착형성이에요.

  • 26. 아이보다
    '16.10.27 12:35 PM (59.23.xxx.221) - 삭제된댓글

    엄마의 태도가 중요합니다.
    심리상담은 엄마가 먼저 보시고 아이를 보게 하세요.
    대부분의 아이문제는 유전이나 두뇌문제는 극히 일부분입니다.

  • 27. ㅁㅁㅁ
    '16.10.27 12:38 PM (119.196.xxx.247)

    시간 지체하지 마시고 바로 대안학교 알아 보고 보내세요.
    아이를 왜 생지옥에 가두나요?

    친한 아이를 한 명 만들어서 의존하게 하는 건 좋은 방법이 아닙니다.
    위 댓글 중에 반대 경험을 나누어주신 분도 계시듯이
    비슷한 성향의 아이가 아니라면 부담을 갖게 되어 있어요.
    이러한 비대칭적인 관계가 맺어지면 이건 친구가 아니고 보호자입니다.

    제가 대안학교를 권하는 이유는
    현재 교육 시스템 내에선 다른 아이들도 원글님 아이 같은 성향의 친구를 배려해 줄 여유가 없습니다.
    다들 치이고 바쁘게, 경쟁적인 환경 속에서 살면서 내 몸 돌보기도 버거워요.
    이에 비해 대안학교의 교육 환경은 아이들 관계를 좀 덜 각박하게 만듭니다. 또 보통 규모가 작으니 누구 한 명을 떼어놓고 무언가를 진행하기가 힘들지요. 이 과정에서 두루두루 여러 친구들과 자연스럽게 어울리게 될 기회가 아무래도 많아 집니다.
    물론 대안학교라고 해서 이상적인 부분만 있는 것은 아니지만 현재 상황보다는 훨씬 나을 겁니다. 잘 생각해 보시길 바랍니다.

  • 28. ㅇㅇ
    '16.10.27 12:40 PM (58.121.xxx.183)

    저도 애착형성이라고 생각합니다.
    엄마 먼저 상담 받아보시고, 아이와 많은 시간 보내시길 바래요.
    영화, 여행, 관람, 문화센터 등등 엄마와 같이 하는 시간을 많이 하시고,
    아이가 행복해질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 29. ..
    '16.10.27 12:44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솔직히 어린이집 때부터 그랬는데 상담사 혼자 1년만에 고치기는 힘들 수도 있다고 봅니다.

  • 30.
    '16.10.27 12:44 PM (124.53.xxx.27)

    오해하실까싶어 말씀드리는데
    저는 다른데서 상담받은거고 황상민교수는 방송서 알게 된분에요

  • 31. 딸네미
    '16.10.27 12:45 PM (223.62.xxx.27)

    우리딸하고 똑같은 상황이네요
    단 우리애는 초등생이고 저는 6개월전부터 상담을 다닙니다
    상담센터라도 하는데 무료인가요?
    무료 상담 이런거 말고 제대로 하는곳 있어요
    단 비쌉니다
    근데 거기를 가면서 정말 상담중에 많이 울고 마음의 치료를 많이 했어요
    그러다 지금은 차츰 아이들과 어울리기 시작했어요

    우리애는 둘째 2학년애랑 같은 시기에 스마튼폰을 사줬는데
    1년동안 카톡한 친구가 하나도 없다는거 이해 되시겠죠? 어떤상황인지
    둘째는 종일 카톡이 넘쳐나서 제가 폰을 뺏을 정도인데
    상담하면서 차츰 친구 관계가 좋아져서 친구랑 논다고 해서 제가 학원을 아예 빼고 놀러나가게 해줬어요

    상담하면서 알게 됬어요
    우리애한테도 문제가 많다는걸요
    친구들에게 엄마에게 대하듯이 어리광에 징징거리니 친구들이 외면했더라구요
    그리고 소심하기까지 하니..

    지금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반 아이들도 무리를 보면 강한아이들의 모임이 있어요
    그리고 약하고 여리고 소심한 아이들의 모임도 있을꺼예요
    그 아이들을 공략해보라고 하세요
    용돈 넉넉히 주고 아이들 간식도 사서 나눠먹고 본인이 친구를 사귀기 위해서 노력해야 하는데
    아이들이 다가 오기만 기다리면안되요

    우리애는 먼저 다가가는 성격인데도 눈치가 좀 없어요
    그래서 친구들이 가까이 가면 가버린데요
    그런말 들으면 정말 가슴이 찢어지는듯합니다
    아이가 늘 학교에서 외롭다 합니다
    그럼 이번에는 친구가 없어도 내년에는 있을수 있다
    항상 친구들에게 밝게 웃고 말하고 교실에서 혼자이면 책이라도 읽으라 합니다
    정말 전교에서 책 많이 읽은 서열 3위가 우리 아이더라구요
    얼마나 오랜기간 혼자 책을 읽었을까 해서요

    아이에게 말하세요
    유학은 안된다
    하지만 또다른 방법을 찾아보자
    빚내서 유학보내도 거기가서도 왕따인건 마찬가지일껍니다
    그건 답이 아니네요

  • 32. 욕먹을것 같지만
    '16.10.27 12:45 PM (122.37.xxx.188)

    그냥 지나가기 안타깝네요
    교회에 같이 나가보세요
    저도 대인관계 어려워 남 들이 다가와도 힘들어했는데
    교회다니며 자연스럽게 해소됐어요.
    자존감도 제대로 형성되구요

  • 33. ㅁㅁ
    '16.10.27 12:49 PM (58.239.xxx.30)

    정신과 상담치료 알아보고 대안학교 알아봐야죠
    저렇게 힘들어서야 어떻게 학교를 다니겠어요
    억지로 학교 보내면 더 힘들기만 하지 스스로 바꿀 힘은 지금 없을 거에요

  • 34. 00
    '16.10.27 12:58 PM (222.236.xxx.108) - 삭제된댓글

    지금 대딩4학년인 울딸도 그랬습니다.
    고2때까지 학기초마다 아침에 눈물 그렁그렁해서 도살장 끌려가듯이 학교를 갔죠
    지 자신이 친구 못 사귈까봐 하늘이 무너질듯 생고민으로 학기마다 고생했는데

    저는 이랬습니다.
    "너네반 애들 전부랑 절대로 친해 질수도 없고 너의 능력도 안된다"
    "너 같은 애가 분명 있을꺼다
    잘 살펴봐서 그런 애랑 무조건 말을 터라
    잘 살피고 있다가 지우개 필요한거 같으믄 잽싸게 빌려주고 화장실에 혼자 가는거 같으믄 잽싸게 따라가서 같이 가자 하고~"
    그리고 "제일 중요한게 서로 동등한 위치에 있는 이 학창시절도 못버티면
    사회 나가믄 진짜 못버티는거다 죽는 길밖에 없다"
    날이면 날마다 달래고 구슬르고
    그러다가 어쩌다 학교생활 즐거운거 한가지라도 얘기하면 엄청 칭찬해주고 거보라고 그러나가 친해지는거라고 막 띄워주고

    그래도 결국엔 고2때 1년동안 신경정신과 1년다녔습니다. 엄마인 저도 결국 같이 1년간 약 먹었구요

    대학들어가서도 처음 1년은 거의 매일 전화와서(지방 기숙사) 한탄 하는거 들어주느라 힘들었구요

    수능 끝나고는 일부러 집근처에서 알바 시켯습니다.
    괴로워 하면서도 1년 버텻구요
    다른 가게에서도 1년 넘게 버티더군요

    제 생각은 이렇습니다.
    아이가 어리긴 하지만 학창시절 못버티면 결국엔 아무 인간관계도 못한다는거
    어떡해서든지 달래고 구슬르고 가르쳐야해요 ㅠㅠ
    생각해보니 울애는 저학년 때는 틱도 걸렷었네요

    어머니! 버티세요

  • 35. ...
    '16.10.27 12:58 PM (203.230.xxx.3) - 삭제된댓글

    저는 지금 30대구요, 따님이랑 비슷한 성향이어서 학창시절에 참 힘들었던 기억만 나요. 사람 성격은 타고나는거라 쉽게 바꾸기 힘들어요. 차라리 엄마가 학교 그만두게 하고 검정고시 같은거 보게 했으면 학창시절에 받았던 상처 없이 살았을텐데 하고 원망스러울때가 있어요. 지금 생각해도 대학만 잘가면 됐지 아득바득 초중고 10년 넘게 다녀야 하는 이유도 모르겠구요. 따님 성향을 존중해주시고 그 성격 안에서 최대한 자기 능력 발휘할 수 있게 도와주세요.

  • 36. ..
    '16.10.27 1:00 PM (211.202.xxx.47)

    예 상담센터는 1년 반 정도 다니는데, 무료(꼭 무료가 나쁘다는게 아니라)는 아니고 1회에 7만원 정도 하는곳을 1주일에 한번씩 계속 다녔습니다. 애착이 문제라는 댓글도 보이는데 저도 인정합니다. 그나마 상담 센터 다니면서 사회성이나 성격 문제는 진전이 없지만, 그나마 저와 아이와의 관계는 조금씩 좋아지고 있거든요. 제가 많이 참고 아이말을 들어주려고 하죠. 여행도 많이 가고 영화도 보고 아이와 시간을 많이 지내고는 있는데 성격은 바뀌질 않네요.


    초등 내내 쉬는 시간에 책 엄청 읽었죠. 점심 시간엔 도서관에서 살았다 합니다. 중학교 오니 이제는 자기도 컸는지 이런 생활이 싫다고 하더군요. 왜 다른 아이들은 점심 시간에 친구와 노는데 자기는 책이나 읽고 문제집이나 풀고 혼자 돌아다녀야 하냐구요. 이런 성격으로 낳아준 부모가 원망스럽다 하더군요 ㅠㅠ

    다른 분들 말대로 대안 학교도 한번 알아봐야 겠습니다. 예민한 아이라 또 기숙 학교는 죽어도 싫다고 난리인데 집에서 통학 가능한 대안 학교를 알아보든지, 정신과 치료를 다시 알아보든지 뭔가 해야 할것 같습니다.

  • 37. ..
    '16.10.27 1:00 PM (14.40.xxx.105) - 삭제된댓글

    '못버티면
    사회 나가믄 진짜 못버티는거다 죽는 길밖에 없다'
    님 이거 따라하지 마세요.

  • 38. 우리딸
    '16.10.27 1:05 PM (221.162.xxx.60)

    우리딸도 비슷한 성향이라 맘이 아프네요.
    지금 중2인데 작년에 정말 많이 힘들었어요.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가기 위해 정말 많이 애를 썼는데요.
    일단 쉽게 말걸수 있는짝꿍이랑 친해지기.
    초콜릿 같은 간단히 먹을 수 있는것으로 짝에게 먼저 다가가면서 환심사고
    지우개 같은거 빌려달라고 하면서 한마디 라도 먼저하기 등 많이 애써서 지금은
    친한친구들 몇명 생겼어요.
    지금도 친해 질려면 시간 많이 걸리지만 어쩌겠어요.. 본인이 용기를 내야 하는걸요.
    따님도 좀 더 노력해보고 정말 안되겠으면 그때 가서 다시 생각해 보자 하세요..

  • 39. ...
    '16.10.27 1:08 PM (203.230.xxx.3) - 삭제된댓글

    저도 제 성격이 힘들어서 고쳐보려고 대학도 심리학과 갔어요. 근데 결국은 성격 바꾸는거 어려워요. 지금은 제 성격에 맞는 일하면서 스트레스 덜 받고 살아요. 다시 말씀드리는데 아이 성격 억지로 바꾸려고 하지 마시고, 본인의 있는 그대로의 성격을 받아드리고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 주는 방향으로 심리치료도 하시길 권해드려요.

  • 40. 댓글중에
    '16.10.27 1:51 PM (58.236.xxx.201)

    그노므 애착형성은..어디서 들은건있어서 애가 문제있으면 엄마랑 애착이 덜되서 어쩌구 엄마탓 ㅉ
    안그런 애들은 엄마가 뭐 엄청난 노력과 희생으로 키워서 그런가 다 타고난 성격이지.

  • 41. 삼십대후반
    '16.10.27 2:06 PM (211.228.xxx.75)

    저도 그런 성격이라 학교 내내 힘들고 괴로웠어요. 지금도 좋은 기억은 없고 검정고시 볼걸 싶어요. 학교에 맞는 아이들이 있고 안맞는 사람이 있잖아요. 전 지금도 단체 활동은 딱 싫은데 나름 잘 살아요. 프리랜서로 혼자 일하는게 성격에도 맞고 일하면서 부딪히는 스트레스가 없으니까 일반적인 대인관계도 괜찮고요. 윗분 말씀대로 자존심은 쎄고 자존감은 낮았던것 같은데 타고난 성격이라 이나이 먹어도 고치기 힘들어요.
    혼자서 생각이 많은 타입이면 자기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지고 스스로 계획하게 하면 좋겠어요.
    제가 다시 어려진다면 저도 대안학교 다니다가 검정고시보고 대학은 유학갈 것 같아요 ^^

  • 42. ...
    '16.10.27 2:17 PM (203.235.xxx.113)

    공교육이 꼭 정답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어요.
    이미 그룹지어진 상태에서 더군다나.. 먼저다가간 적이 없었던 따님이 헤쳐나가기엔.
    솔직히 터넣고 얘기해보는건 어떨까요.
    형편이 이러하니 정 안되면 혁신중학교나 대안학교는 어떨까요?
    혁신중 분위기 괜찮은곳도 많다던데.. 그런데 외부활동을 더한다면.
    사회성 안좋은 애들은 차라리 공부 많이 시키는데가 나을련지. 참 어렵네요.

  • 43. 저도 고민
    '16.10.27 2:33 PM (119.67.xxx.229)

    아 정말 눈물이 나서 ...
    저희 아이 5학년인데 상담시간에 갔더니 말이 없고 조용하다. 사회성은 거의 0이라 진단결과가 나와 정말 마음이 아팠어요.
    집에서 워낙 저희부부가 말이 없다보니 그 탓인거 같고..
    또 밑에 두 동생들은 친구도 잘 사귀고 말도 잘하는 편이거든요. 이 동생들 때문에 엄마와의 관계가 안좋아서 그런건가 집안 환경때문에 그런건가 정말 요새 고민이 많거든요.
    좀 마음을 내주고 다가가야 하는데 딱 자기맘에 들어야 맘을 내주는 아이다 보니 저도 앞으로가 더 걱정 되어요.

    내 딸이라면 어떻게 할까 ... 많이 고민됩니다..
    힘내세요.

  • 44. 청소가 싫어
    '16.10.27 2:40 PM (119.149.xxx.132)

    쉬는 시간에 읽을 재미있는 책, 만화, (게임기는 맛기려나요?) 사주면서 일단 이번 학기는 버텨봄 어쩔까요? 전학보단 대안학교가 나을 것 같아요. 아유, 사회성 떨어지는 두 아이를 키우다보니 이런 글 읽으면 남일 같지 않아요 .

  • 45. ..
    '16.10.27 2:44 PM (211.202.xxx.47)

    윗분 중 한 분이 말씀 주셨는데, 대안 학교나 혁신중 같은 경우는 외부 활동이나 그룹 활동이 많다고 해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저희 아이는 자유 학기제를 너무 힘들어 하고 있거든요. 조별로 그룹을 지어서 뭘 하는거 자체가 아이에게 너무 스트레스를 주는 모양입니다.
    차라리 학교에서 시험 보고 공부하는게 훨씬 마음이 편하다고 합니다.공부는 본인이 원해서 한다기 보다는 그냥 그거라도 안하면 더 소외될것 같아서 하는지 몰라도 성적은 최상위권 입니다. 오히려 이런 아이는 저희 사정에 무리를 해서라도 강남쪽으로 가서 묻혀서 공부나 하다가 고등까지 졸업을 시키는게 나은지..여러모로 고민이 많습니다. 가보지 않은 길이라서 두렵기도 하구요.

  • 46. 차라리
    '16.10.27 2:45 PM (203.235.xxx.113)

    그러시면 공부시키는 동네로 이사해서 정신없이 공부하게 해요..
    성적도 좋은데.

  • 47. 정말
    '16.10.27 2:48 PM (180.70.xxx.249)

    걱정이 많으시겠어요. 울 아이도 저학년 때 친구가 없어서 걱정이 많았어요. 친구에게 먼저 다가서질 못해서 친구가 먼저 놀자고 해야만 노는 아이었죠 집에도 놀러오는 애에게 먼저 전화해 보라고 해도 절대 전화 못 걸더라고요. 그러다 3학년 때 같은 반 못된 아이들 서너 명에게 지속적으로 놀림을 당해 힘든 1년을 보냈는데 그때 이래선 안 되겠다 싶어 애 붙들고 하나하나 알려줬어요. 그런 상황에선 이렇게 해라 저렇게 해라 일일이 알려주다 학년 바뀔 때 친구 사귀어 네 편을 만들어야 3학년 때처럼 애들이 모여 놀릴 때 네 편 들어준다고 강조했어요. 먼저 친구에게 다가가 말 걸어보라고요. 등하교길에 만난 애에겐 넌 몇 동 살아? 학교 마치고 집에 올 땐 같은 아파튼데 같이 가자 등등 어떻게 말을 걸어야 하는지 일일이 알려줬네요. 그 덕인지 저희 애는 많이 바뀌었어요. 참 그리고 아이가 잘하는 거 있는 게 도움이 많이 된 거 같아요. 울 아이가 지도를 잘 봐서 낯선 동네 길도 잘 찾고 대중교통 이용도 빠삭해서 같이 다니면 울 애가 길찾기 담당이라고 하더라고요. 여자아이면 여자애들 관심사인 화장품이나 아이돌 등에 빠삭하는 것도 방법이에요. 대신 공부완 멀어질텐데 지금 학교 가기 싫어 죽겠다는 아이라면 시도해 보셔도 되지 않나 싶어요.

  • 48. ................
    '16.10.27 4:33 PM (125.250.xxx.66)

    대안학교 알아보기 전에 마지막으로 담임샘께 sos 한번 쳐보세요.
    친구가 한명 있었다니 또래와 전혀 소통이 안되는 아이는 아닌 듯 하니 반에서 착하고 순한 아이 한명만 짝 좀 지어달라하세요. 친하던 아이가 유학을 가서 많이 힘들어하니 옆에서 좀 도와달라고요.
    반편성 할때도 그나마 같은 반이 되면 어울릴 거 같은 아이를 한명 지목해서 같이 좀 엮어달라해보시고요.

  • 49. ㅇㅇ
    '16.10.27 8:34 PM (211.201.xxx.214)

    윗분 중 한 분이 말씀 주셨는데, 대안 학교나 혁신중 같은 경우는 외부 활동이나 그룹 활동이 많다고 해서 오히려 걱정입니다.

    ===> 대안학교가 다 그런 거 확인하셨어요?
    그저 앉아서 걱정만 하면서 애를 괴롭히시네요.
    핑계로만 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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