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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층간소음때문에 이사가는 사람들 많은가요??

질문 조회수 : 3,862
작성일 : 2016-09-09 21:58:10

아파트 구입한지 4년째, 왠만큼 리모델링해서 들어왔어요.

윗집은 새벽 2-3시까지 안자는날이 부지기수고 야간근무를 하는지

하루종일 발뒤꿈치 찍고 돌아다녀요.

쿵쿵 소리만 들어도 심장이 내려앉을거 같아서 도저히 못참겠는데

같은 아파트 다른집 아주머니들에게 물어보니 사람 사는소리가

들리는게 뭐 그리 큰 대수냐는 반응들이더군요.

다들 발소리는 들려도 아마 저희집만큼은 아닐거같아요.

저도 직장다니는지라 낮에 집에 없는데 밤 11시-새벽2시까지

심하게 우당탕탕 소리가 나니까 잘때도 심장이 떨리고

생활에 지장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역세권 아파트라 가격이 비싸 좀 무리해서 집을 구매했는데

(대출은 안했구요) 리모델링도 많이 들어갔고 해서 돈생각해서

꾹 참고 살았어요.

바닥이 얇아서 제가 조심히 걸어다녀도 아 이러면 소리가 나겠다

싶을때가 많아요. 견고하게 지어지질 않은거 같아요.

역세권 아파트라 전세, 매매가 대기상황이라는데 궁금한게...

이렇게 시끄러운 집 내놓으면 누가 들어오나요??

82에서는 맨날 이사밖에 답이 없다고 하는데 집 팔지는 않고

전세줄경우에 계약기간이나 채울지 걱정될 정도입니다.

윗집은 경찰불러도 문도 안열어주는 집이고 두손두발

다들었습니다.

저는 별로 예민하지 않은편인데 집에 놀러온 지인들이

깜짝깜짝 놀라요. 이렇게 시끄러워서 어떻게 사냐고...

저는 놀라서 잠도 잘 못자는데 남편은 난리통에도 잘자네요.

층간소음때문에 이사해보셨거나 이사 고민하는분들...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하도 층간소음 시달리다보니 어린 아이들 있는집 아랫집들은 다들

어떻게 사는지도 신기하고 궁금해집니다.

며칠전 새아파트 탑층 전세나온거 보러 갔는데 엘리베이터에

대문짝만하게 A4용지로 붙여진 글씨에...

"잠 좀 잡시다. 개 성대수술 안시키면 계속 신고하겠습니다.

밤늦게 아랫집에서 개소리가 올라와서 잠을 못잡니다"라고

쓰여있더라구요...ㅠㅠ

이사할 집 알아보는것도 무섭고 두렵네요...

IP : 112.161.xxx.58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요
    '16.9.9 10:04 PM (203.226.xxx.28) - 삭제된댓글

    소쿠리에 물 있어서 싱크대에서 탁탁쳤는데 시끄럽다고 올라옴.
    마트갔다가 남편한테 "이거 어디넣을까?"한마디에 올라옴.
    12센티 매트사서 깔고 살았어요.
    나중엔 속삭여도 들린다고 난리.
    밑에 집에서 우리집에 복수한다고 새벽3시에 밤마다 티비소리 최대로 해놓고 경찰가도 꿈쩍도 안해요.(2달이상)
    집팔고 이사했는데...거래할때도 집 보여줄때 밑에집에서 싸이코짓할까봐 가슴졸이며 집 팔았어요.

  • 2. 봤어요
    '16.9.9 10:06 PM (110.70.xxx.193) - 삭제된댓글

    제가 본 집은 윗집을 전세줬는데
    아랫층에서 시도 때도 없이 항의하니
    세입자가 못견디고 금방 이사하는 바람에
    주인이 이사비 크게(1천만원?) 손해보고 내준 것 같아요

  • 3. ...
    '16.9.9 10:08 PM (117.123.xxx.222) - 삭제된댓글

    제가 층간소음때문에 이사 나온 사람이에요.
    그 좋다는 남향집 정중간층집이에요. 정말 좋았어요. 사시사철 쾌적한 집이었죠. 그런데 윗집에 쌍둥이 형제 둔 집이 이사오고 나서 지옥이 되더만요. 살다 살다 집에서 볼링하는 집을 다 경험했네요.
    저도 엄청 고민했어요. 층간소음 빼고는 모든것이 너무 만족스러웠던 주거환경이었거든요. 그런데 그냥 다른 단지 꼭대기층으로 전세로 들어갔어요. 원래 살던 자가집은 전세주고요. 아, 그런데 신기하게도 전세 들어오신 분들이 귀가 어두우신 노인분들이었습니다ㅋㅋㅋㅋㅋ무려 6년을 사셨죠. 그리고 이번엔 외국인이 새로 입주하시고. 다들 이사가겠다는 말씀들은 안하시는 걸 보면 층간소음을 견뎌내는 맥시멈이 다들 다른것같아요.

    그런데 저는 꼭대기층 들어와서 너무 행복했거든요. 정말 층간소음의 90%에서는 해방이 됩니다. 아랫집이 현관문부터 방문을 엄청 쾅쾅 닫고 다니는 집이라 그것때문에 시끄러운건 있었고요.

    지금은 꼭대기층 아닌 곳으로 이사 왔는데 역시나 꼭대기층이 천국임을 다시 느끼는 요즘입니다ㅠㅠㅠ

  • 4. 0000
    '16.9.9 10:11 PM (119.70.xxx.157)

    맞아요.
    발망치소리 참 듣기 힘들어요.
    저도 지금 몇년째 그소리에 힘들어 상품권들고 올라갔어요.
    그동안에 사연이 엄청 많았어요.
    마지막으로 대화해보고 안되면 같이죽자는 각오로 복수
    할려고 했는데 이번에는 대화가 좀 잘된건지 조심하는게
    느껴져서 진정된 상태입니다.

  • 5. 117님~
    '16.9.9 10:28 PM (58.234.xxx.243)

    탑층 덥거나 겨울에 많이 춥거나 살기 어떤가요?

  • 6. ....
    '16.9.9 10:37 PM (175.223.xxx.20)

    저는 층간소음때문에 반드시 탑층에만 살아요.
    저도 제일 괴로운게 뒤꿈치로 쿵쿵거리면서 걷는거랑
    의자끄는 소리요.
    식탁의자, 책상의자 끄는소리 미쳐요..
    잠자는데 뭐 떨어뜨리는사람들은 왜 그러는거에요?
    암튼, 탑층에 사는 유일한 이유는
    층간소음때문이에요..

  • 7. ....
    '16.9.9 10:39 PM (175.223.xxx.20)

    애키우는집에서 밤 열시이후에도시끄럽게 뛰어다니길래
    밤에는 자제해달라고 했더니
    그런것도 이해못한다고 랄지 랄지

  • 8. ..
    '16.9.9 10:40 PM (211.189.xxx.187)

    저도 층간소음 피해를 너무너무 봐서 이사나왔는데 정말로 여기는 층간소음이 없어서 좋네요..

  • 9. ...
    '16.9.10 12:12 AM (175.121.xxx.128) - 삭제된댓글

    층간 소음을 내는 사람들은 일단 남에게 피해가 가는걸 미안하게 생각안하더라구요. 예의있는 사람들이면 아랫집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소음 안낸다고..
    전 10년여를 층간소음 없이 살다가 윗집에 애있는 집 이사오고 참고 살다가 새벽3시까지 뛰어 놀길래 찾아갔더니 도리어 더 난리난리..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는둥 자기들이 얼마나 조심해서 사는지 아냐는둥...
    그뒤로 층간소음에 더 예민해지고 신경쇠약에 걸릴지경이예요. 전세라서 이사가면 되는데 계약기간까지 살다가는 병생길것같아서 부동산에 탑층 나오면 말해달라고 하려고해요.ㅠㅠ

  • 10. ...
    '16.9.10 12:17 AM (175.121.xxx.128)

    층간 소음을 내는 사람들은 일단 남에게 피해가 가는걸 미안하게 생각안하더라구요. 예의있는 사람들이면 아랫집 사람들이 찾아올 정도로 소음 안낸다고..
    전 10년여를 층간소음 없이 살다가 윗집에 애있는 집 이사오고 참고 살다가 새벽3시까지 뛰어 놀길래 찾아갔더니 도리어 더 난리난리.. 그럴수도 있는거 아니냐는둥 자기들이 얼마나 조심해서 사는지 아냐는둥...
    그뒤로 층간소음에 더 예민해지고 신경쇠약에 걸릴지경이예요. 집이 편하지가 않고 불안하고 집에 들어갈 생각하면 머리가 아파요.
    전 전세라서 이사가면 되는데 계약기간까지 살다가는 병생길것같아서 부동산에 탑층 나오면 말해달라고 하려고해요.ㅠㅠ
    전 아이 어릴때부터 굉장히 조심시키면서 살았는데 안그런 사람이 훨씬 많아요.

  • 11. ..
    '16.9.10 9:28 AM (112.152.xxx.96)

    근데..본인들은 식탁안끌고 .책상의자 안끌고 어찌 사나요..전 소음방지 하는거 의자 붙여도 소리나요....아무소리 안내고 살수없던데..남보고 강요할수도 없고..정말 예민한거 주관적이라 생각해요..

  • 12. ㅎㅎㅎ
    '16.9.13 8:03 AM (123.248.xxx.132)

    우리 윗집이 애셋인 집인데 이 애들 오고나서 층간소음 귀트이고 집에 있으면 불안불안하네요
    애들 소음이라 남한테 말하면 나보고 이해해라하고 근데 참을려고하면 넘 스트레스고
    더군다나 부모도 발소리를 내는 집이라 더 화나내요
    새벽에 안마기도 틀고 이불털고
    내가 이사를 가도 윗집에 다른 사람이 와도 불안할거같아요..이런 이웃 안만난다는 보장도 없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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