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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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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아들 ADHD 치료 받아야 될지 봐주세요(대전에 있는 병원 소개도 부탁합니다)

감자꽃 조회수 : 5,442
작성일 : 2016-05-23 14:11:04

아들이 둘 있어요.

둘이 성향이 너무 다른데, 큰 애는 어려서부터 규칙 준수, 차분, 스스로 숙제 등 전형적인 모범생으로 커서 현재 영재고 다니고 있어요. 그런데, 둘째 아들은 어려서부터 곤충 관찰, 레고 조립, 운동을 제외하고는 배움과 관련 된 것에는 주의를 집중하지 못하더라구요. 그 성향은 유치원, 초등, 중등, 그리고 현재 고등1학년이 되어서도 여전히 그 성향이 강합니다.

어릴 때 한 번 검사를 했는데, 약간 경계선상이긴 하나 심각하지 않다, 그냥 평범한 수준이다라고 해서 치료 시기를 놓친 적 같아요.

그런데, 크면 클수록 그 성향은 없어지지 않네요.

성향을 적어보면, 우선 수업 시간에 듣지를 못해요. 들어도 듣는게 아니고, 시험범위도 혼자 못 듣는 때가 많고, 하복을 입는 시긴인지 다른 애들에게 물어봐야만 알 정도구요.

어려서부터 들통날 거짓말, 뻔히 혼날 일인데도 하는 경우 - 예를 들면 수박을 잘라서 먹이고 남은 것을 랩으로 싸면서 이건 저녁에 먹을 거니 건들지 말자 라고 하면서, 그 성향을 아니까 조금씩 참는 연습을 시키기 위해서 참으라고 힘을 줘서 말해도 랩 벗기고, 숟가락으로 퍼먹고, 랩을 안 덮어놓는...

그리고 학원 마치고 학원 건물 어느 분식점 앞에서 만나자, 친구 만난다고 돌아다니면 엄마 차 세워 둘 데가 없으니 안된다  꼭 꼭 그 자리에서 엄마가 5분 늦어도 기다려야 된다고 다짐 또 다짐을 받아도, 그 자리에 없고, 건물 뒤에서 걸어 나와요. 그럼 제가 엄마가 주의 준것 잊었냐고 하면 친구가 와서 이야기 하느라 그랬다고 해요.. 이게 중3 때의 일입니다.

성적표 뻔히 나와도 점수 올리고, 그냥 입에서 거짓말이 술술 나와요. 그래서 들통 나면 자기도 모르게 그랬다고 하구요

어릴 적 한창 친구들 사이에 샤프 붐이 일었을 때는 문구점에서 훔치거나 집에서 돈 들고 가서 몇 만원짜리 사고, 들키고, 혼나고 반복...군것질 위해서 부모, 형 돈 가져가기

가르치시는 분들 말씀으로는 순간 이해력은 상위권 학생들과 다를 바가 없고, 이해시킨 후 다시 풀게 하면 정확하게 이해했는데, 그 다음날 오면 싹 잊어버리고, 90점 80점 수준으로 점수 나오겠다고 기대하면, 5~60점대 점수 들고오구요

 

고1 3월 모의고사는 수학, 영어 2등급, 국어 3등급 받아왔는데, 고등학생이 되어 자율학습 시간을 학교에서 보내다 보니, 집중을 못하고 졸고 해서 내신은 수학 4, 영어3, 국어5등급을 받아오곤, 본인도 놀라고,

수학 선생님은 둘째와 비슷한 수준의 학생이 수학 1, 2등급을 맞았는데, 전날까지 다 풀던걸 틀려서 황당해 하시고..

 

둘째는 이제 더 열심히 해 보겠다, 이제 어떻게 해야 되는지 알겠다.. 해도

수업 시간에 내용 자체가 귀에 들어오질 않고, 본인이 제어가 안되는 거 같아요.

심성은 착한데, 여기 저기 혼나다 보니 방어적으로 되고 말도 공격적으로 되어서,

더 이상 지체 말고, 얼른 병원에 가봐야겠다는 생각이 드네요.

 

 

 

 

IP : 14.50.xxx.66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1
    '16.5.23 2:13 PM (175.223.xxx.78)

    꼭 치료시키세요 본인도 제어가 안되서 그럴텐데 주변에서 뭐라고 하면 애 성격까지 이상해져요

  • 2. 일단
    '16.5.23 2:13 PM (175.126.xxx.29)

    요새하복은 기간이 없대요....없어졌다고 우리애 학교는
    입고싶으면 입는거라고(전 이게 맞다고 생각돼요)

    써놓은것만 보면
    일반 남학생들 보편적인 현상 같은데....

    아들을 둘 키우셨다니....잘모르겠네요

  • 3. ...
    '16.5.23 2:18 PM (117.111.xxx.94)

    바로 병원알아보시고 검사날짜 잡으세요
    본인이 제일 힘들어요

  • 4. 원글
    '16.5.23 2:21 PM (14.50.xxx.66)

    써 놓은 거 보니 일반 개구장이 남학생 같긴 하네요. 그런데, 거짓말 횟수가 너무 많고, 약속 부분도 초등부터 현재까지 성향이 똑같고, 우선 전달 사항을 전혀 못 듣고 와요. 본인은 공부도 좀 잘해 보고 싶고 인정도 받고 싶은데, 그게 너무 안되는거죠. 혹시 대전 병원 추천 가능하실까요?

  • 5. 저는
    '16.5.23 2:37 PM (149.56.xxx.97)

    저 어릴 때만 해도 ADHD라는 용어 자체가 없었어요.
    제가 저 자신이 성인ADHD인 것 같아 정신과에 간 적이 있어요.
    여러가지로 인생도 힘들어서.
    그 때 의사선생님 말씀이 아직도 마음에 남고, 힘이 된답니다.
    그 때 그 선생님 왈, 옛날엔 ADHD란 용어 자체가 없었다,
    그냥 '시끄러운 아이' '산만한 아이' 이 정도로 끝냈고, 문제되는 애가 없었다.
    그런데 요즘 그런 용어가 생기고, 유치원쌤 초딩쌤들이 그런 ADHD란 단어를 앞세워
    자기가 사랑으로 감싸기 싫은 학생들을 정신병적으로 몰아가고 있다,
    자기는 정신과 의사지만 산만한 아이라고 ADHD로 몰아가는 것에는 극구 반대한다,
    환자분도(저요) 절대 그런 생각을 하시면 안 된다,
    환자분만의 장점을 키우고 살아가시면 된다,

    저는 님의 차남이 이런 경우가 아닌가 싶어요.
    님은 정말 심각하시고 슬프시고 마음아프시겠지만
    제3자가 냉정하게 보기에 그냥 산만한 아이예요.

    저 지인이 두 아들 뒀는데 님 경우랑 거의 같아요.
    둘다 어릴 적 해외유학을 보냈는데 첫째는 님의 첫째처럼 공부 잘 해 성공했고요.
    둘째는 님의 둘째같았어요. 그래서 죽일넘 살릴넘 하며 죽어라고 싸웠지만 부모자식간에 갭만 벌어졌대요.
    그러다가 그 둘째가 스스로 자기 일을 찾았대요.
    물론 부모(엘리트)가 보기엔 정말 싸구려 일이었지만
    대학도 못 나온 아이가 스스로 일을 찾고, 열심히 남 밑에서 일해 돈을 모아 자기 가게를 차렸대요.
    이제서야 알겠다더군요. 첫째 나름의 인생 둘째 나름의 인생이 있었다고.
    단순히 벌이를 비교한다면 둘째가 첫째 세 배 쯤 번다고 합니다.

  • 6. ...
    '16.5.23 2:40 PM (121.153.xxx.131)

    지정신과 가보세요. 원장님 괜찮고 사람들도 많이 다니는거 같더라구요.

  • 7. 원글
    '16.5.23 2:48 PM (14.50.xxx.66)

    네. 저는님 말씀도 맞을 수 있어요. 제가 초등교사라 , 제 아이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을까 싶긴 한데. 그냥 산만하고 개구진 애들과는 달라요. 초등 때도 학급에서 우리 아이같은 성향의 애가 있긴 한데, 한 두명 정도,, 저희둘째도 더하면 더했지 덜하지는 않는다라는게 계속 느껴지네요.

    지정신과가 대전에 비슷한 상호가 몇 군데 있네요. 둔산동 시청 옆인가요? 중구에도 있고 하는데.. 어디를 말씀하시는 걸까요?

  • 8. 고등학생
    '16.5.23 2:48 PM (39.118.xxx.112)

    아이가 본인이 제어가 안된다고 까지 말할정도면 도움이 필요한게 맞다는 생각이 들어요. .그냥 좀 늦된 산만한 아이들도 수업시간에 듣고자하면 집중할수있는 나이거든요

  • 9. 훗훗훗
    '16.5.23 2:49 PM (103.10.xxx.58)

    저희 애가 돌이 되어도 한글 못 깨우친다고
    자기 딸은 10개월 때 이미 한글 깨쳤다고
    우리 애가 ADHD같다며 소아정신과 가 보라고 약만 먹으면 한큐에 좋아진다고 자랑하던 여자
    그 딸이 온 아파트단지 현관번호키 번호를 외워서 여러 집에 삑삑거리고 쳐들어 가서
    결국 항의받고 못 이겨서 다른 도시로 이사갔다가 최근에 요 옆 단지에 다시 와서 살지요.
    그 여자가 그 때 항의받을 때 하던 소리가 '우리 애가 너무 똑똑해서 그런 걸 어쩌냐고'
    잠재적인 범죄자를 키우면서 남의 아이더러 ADHD라니 기가 막히는 거죠.
    님 병원가보라는 말 믿지 마세요. 병원은 지나치게 똑똑한 아이들이 가는 거죠,

  • 10. 아침
    '16.5.23 2:52 PM (64.180.xxx.11)

    ADHD라 굳이 규정짓지 말고 장점에만 집중하며 키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그게 이상적이지만 현실은 다른것 같아요.

    원글님이 보시기에 저 정도면 아드님이 겪는 남모를 어려움은 더 클 수 있어요.친구관계,학교, 공부, 그밖의 모든 일상생활... 꼭 병원상담 받아보시고 치료를 권하면 최대한 빨리 아드님이 성인이 되어 사회에 홀로 나가기전에 할 수 있는 모든 도움을 주어 조금이라도 개선하고 대처법을 가르치는게 맞다고 봅니다.

    저도 마일드한 ADHD를 가진 아들의 엄마예요.

  • 11. ..
    '16.5.23 2:58 PM (211.46.xxx.211) - 삭제된댓글

    대전 타임월드 옆에 다솜소아청소년 정신과 있어요.

  • 12. 말안듣는 우리아들같아요.
    '16.5.23 3:05 PM (125.128.xxx.64) - 삭제된댓글

    초중고 다 그랬고, 대학가도 마찬가지..
    성적부분이나,행동패턴도 비슷하고,
    저는 예민한 아이이고
    주의 집중이 원하는것으로만 쏠린다고 생각했어요.
    거짓말하는것등도 마찬가지의 이유이고.
    그 와중에 부끄러운건 아니까 그랬구나 했어요.
    물론 훈계하고 화내고..
    근데 저는 제가 그런 성격이 분명하게 있어서요
    저는 여자니까 그나마 밖으로 보여지는게 덜하다고 생각했고,
    남자애는 더 표가 나는 거라고...ㅠㅠ
    그렇지만 고딩이 학교 잘 다니고, 친한 친구도 있으니..
    나머지는 욕심을 버리고 잘하고 착하게 행동하는거 칭찬해주고
    사랑한다는 표현만 하고 다 놨어요.
    대학가니 원하는걸 좀 더 분명하게 본인의 의지로
    쫒아가는 모습을 보여요.

  • 13. 음..
    '16.5.23 4:08 PM (211.226.xxx.127)

    경험자입니다.
    제가 자주 하는 말이 엄마가 이상하다고 느끼면 이상한 것 맞다..입니다.
    더구나 교사이시니 많은 아이들 보셔서 잘 아실 거예요. 그냥 개구진 것과 어딘가 잘못된 것은 다르다는 것을요.
    글을 보면 문제가 있다고 느끼고 아주 세심하게 지켜보시고 객관적으로 보려고 애쓰셨다는 걸 알 수 있습니다.
    결론은 믿을 만한 병원에 가셔서 제대로 검사하시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해주세요.
    저희 아이는 딸이었는데요. 거짓말하거나 규칙을 어기는 건 없었지만. 수업시간에 앉아 있어도 듣는 게 듣는 것이 아니고.. 그러니 성적이 안나오고요.
    자기는 나름 잘 하고 싶고 노력도 하는데 결과물이 시원치 않으니 자신감 떨어지고 자존감 낮아지고..
    친구들 이야기를 자꾸 놓치고 딴소리 하니 점점 교우관계도 힘들고요.
    고 1 되어서 아이가 너무 힘들어하면서 뭐든 하겠다 해서 병원을 가게 되었어요.
    여름방학 때부터 투약했어요. 처음 적응기간에는 속이 울렁거리고 먹는 것 힘들어 합니다. 두 달정도 지나고 적절한 복용량 정해서 꾸준히 투약했어요. 저희 아이는 말이 없는 아이라..상담보다 미술 치료가 좋겠다고 해서 일주일에 한 번씩 미술치료 병행했습니다.
    고 1부터 재수까지 꾸준히 했고요. 반년 이후부터는 주변에서 알아볼 정도로 많이 좋아지고 지금은 거의 극복했습니다.
    최근에 치료 마무리를 위해 다시 뇌기능 검사를 했는데 기능상으로는 완전히 평균이상의 수준이라 전혀 문제가 없다고 진단 받았어요. adhd 아동의 1/3은 성인이 되어도 평균치까지 커버하지 못한다는데 다행히 그 경우는 면했습니다. 옛말에 늦된다고.. 남보다 뇌기능이 늦게 완성된 케이스라 보면 되겠지요.
    울 나라에서 중고등이... 마냥 기다려 주기 힘든, 정말 할 일이 너무 많은 때인지라.. 이 때 학습을 놓치면 아이가 너무 너무 힘들게 되어요.
    도움이 필요할 때는 전문가를 찾아서 적절한 도움을 주는 것이 맞습니다.
    저도 많이 변해서 아이 전적으로 받아주고 격려하고... 변하는 건 힘들더라고요.
    아이는 대학가서 능동적으로 잘 하고 있습니다.

  • 14. ㄴㄴㄴ
    '16.5.23 4:14 PM (50.137.xxx.131)

    우리 여섯살 딸아이..아직 규정짓기 어렵지만
    거의 비슷한 패턴의 충동성향이 강해요

    거짓말..정말 아주 작은 거..손 비누로 닦았니..뭐 이런 사소한 것도
    순간적으로 거짓말해요. 그냥 귀찮아서.
    남의 돈 쓱 잘 집어넣고요
    하지말라고 주의 준거, 10초만에 다시 하고 그렇게 열 번은 시도하는거 같아요
    어르고 혼내고 달래고 때리고..다 소용없이 애 성격만 나빠지고요
    잠시를 참지 못합니다...
    길 기억하는 것이나..에피소드 기억하는건 정말 영리한데
    단기 기억력은..깜놀할정도로 없더군요
    집중을 못해서 그러는 것 같아요.

    네..저도 걱정이 됩니다.
    오늘도 그 작은 아이가 내 맘을 얼마나 헤집어 놓는지 속상해서 먼 산 보고 있을때가 종종 있어요

    첫째는 완전 다른 성향이고요.

  • 15. ..
    '16.5.23 4:55 PM (175.223.xxx.166)

    저희조카가 경계성으로 오랫동안 치료받았어요..
    지금 초6인데.. 조카보다 심해보여요. 그냥 개구쟁이 고등학생수준 아니에요. 치료받으면 좋아져요.

  • 16. 고2맘
    '16.5.23 9:36 PM (39.7.xxx.14) - 삭제된댓글

    원글님께서 적어놓은 증상?들을 읽으며 우리 아들에게
    가졌던 의심들을 확신하게 되었어요
    그동안 약을 먹이면서도 긴가민가했어요
    남들은 전혀 눈치못채지만 엄마는 알고 답답한점들...
    정상아인데 내가 유난스러워 애를 잡는걸까?
    겉으론 학교생활잘해보이고 그런데
    속을 들여다보면 은근히 엄마에게 절망을 주는 그런 아들...
    조용한adhd라고하죠
    다른사람은 몰라요
    분명 이해했고 그자리서 시켜보면 다아는데 숙제를 내주면
    절반이 틀리고 영어는 과외쌤조차 내가 이걸 안가르쳤니?
    라며 아이에게 물어보는 지경까지...
    배운거 금방까먹고 뭔가를할때 체계가 잡히지 않아서
    시간만 까먹고 책상에 앉아있는 시간은 서울대감인데
    시간대비 성적은 별로~ 쓰는거 싫어해서 아직도 눈으로만
    공부하니 암기과목과 수학은 노력대비 점수안나오고요
    순간암기력과 시각 청각이 발달했고 제일 미치겠는건
    뒤에 벌어질일 예상못하는건지 않하는건지 순간모면용
    거짓말로 혼나도 그때뿐 다시 반복 또 혼나고 반복...
    일부러저러는건가 싶기도하다가 마음은 착한데
    거짓말에 대한 죄책감이 없고 거짓말때문에
    엄마가 받는 상처에 대해 몰라줘서 미워지고...
    이게 품행장애랍니다
    습관으로 내뱉은 거짓말로 상대방이 받을상처에 무심한것이~
    자꾸 아이를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너무 힘듭니다
    adhd수많은 글중에 제아이와
    성적수준도 행동패턴도 정말 쌍둥이 같이 똑같아서
    놀랬구요 얼마나 답답하고 걱정이실지 가늠이 되네요
    가깝다면 오래 앉아 속털어놓으며 이야기나누고 싶네요
    진심ㅠㅠ

  • 17. 고2맘
    '16.5.23 9:42 PM (39.7.xxx.14) - 삭제된댓글

    아~병원은 꼭 가시길 바래요
    신촌 세브란스 다니는데
    독하지 않은약으로 잘먹고 있어요
    약이 다 똑같아서 가까운데 다녀도 된다고 하지만
    그렇지않아요
    정말 남일 같지 않아서 제가 아는한 도움드리고 싶네요
    병원가기전 궁금한점 메일주시면 아는한 답변해드릴께요
    qntlddl99hanmail.net

  • 18. 엥?
    '16.5.23 10:37 PM (1.232.xxx.217)

    다른것보다도 훔치고 거짓말하는 데서
    그냥 '산만한' 아이는 아닌데요?
    하루라도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게 방치하는거보단 낫지않을까요?

  • 19. 원글
    '16.5.23 10:54 PM (125.138.xxx.223)

    답글 정말 감사해요
    비슷한 고민 가지고 계신 분 많군요..
    한 번 병원 정하면 몇번 가야돼서 사는곳 가까운 곳으로 찾아보려는데 고2맘님 답글 보고 서울까지 가야되나..고민되네요

  • 20. 원글
    '16.5.23 10:55 PM (125.138.xxx.223)

    고2맘님 아들은 치료 받으면서 어떤 변화가 있는지 궁금하네요

  • 21. 고2맘
    '16.5.24 2:11 AM (39.7.xxx.14) - 삭제된댓글

    치료랄꺼 없어요
    과잉행동은 거의 없고 주의력결핍이 주된 문제였어요
    이게 은근히 피를 말리죠
    우리나라에서 대학을 가려면 인내심있고 꼼꼼히 공부하는 아이여야 하는데 이 아이들은 꼼꼼이 안되거든요
    초딩3년 콘서타먹다가 어학연수가며 잠깐 끊었는데
    괜찮길래 중학교때는 안먹였더니 그때 학습을 많이
    놓치고 해서 중3말부터 스트라테스다시 먹여요
    우리아인 먹고 안먹고 별차이 없어요
    하지만 중단이 길어지면 속썩이는 횟수가 잦아져요
    제가 워낙 엄해서 집에선 크게 차이를 몰랐는데
    학교상담때 친구들에게 약간 공격적으로 말한다고 그러더라구요 뭣보다 돈훔치기와 거짓말로 봐선 품행장애가 예상되어요
    adhd. 아이중 품행장애가 동반되는 경우가 많거든요
    이것때문에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는거에요
    꼭 대학병원에서 받으시고요 대학병원말고는 대학로에
    있는 서천석쌤이 유명합니다
    경험많으신분이 진단도 정확하고 아이에게 맞는약을 좀 빨리
    찾겠죠? 환아 상태에 따라 부작용이 달라서 아이에게 꼭 맞는 약을 찾으려면 경험이 많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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