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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들이 자기가 거지같대요

고1아들 조회수 : 23,460
작성일 : 2016-05-23 10:58:16

남편의 사업으로 형편이 너무 안좋아서

고1 아이의 옷이 거의 없어

아이가 교복외에 입는 옷은 아빠옷을 자주 입어요

어제밤에서는

자기가 너무 거지같다며 엄마한테 개거품을 물고  

자기 안경을 집어 던지고

핸드폰을 집어던지며 성질을 냈네요

아이한테 정말 잘하고 싶은 생각이 없어지네요

앞으로 제가 어떻게 해야할까요?

IP : 211.114.xxx.85
16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5.23 11:00 AM (125.191.xxx.99)

    우리는 지금 거지가 맞다. 너도 현실이니 받아들여라. 하지만 엄마 아빤 힘든시기가 지나가고 언젠가 다시 잘살거라고 믿고 노력중이다. 이렇게 말해야지 뭐 어쩌겠어요

  • 2. ㅇㅇ
    '16.5.23 11:01 AM (223.33.xxx.79)

    투정도 아니고 어디 물건을 집어 던지나요?
    집에 폭력적인 사람 있나요?

    부모가 아주 만만하네요
    어휴 이제와서 바로 잡으시려면 고생 하시겠네요ㅠㅠ

  • 3.
    '16.5.23 11:01 AM (175.126.xxx.29)

    어제....맛있는 치킨도 너무 많고
    족발에 살이 이렇게 많은것도 처음 알았다는
    남매의 글과 매우 비슷한 심정이네요.

    아들에게 옷 사주세요.
    싼거.....지오다노..여기 좀 싸고 괜찮더라구요.
    하나씩 사주면 되죠

    아저씨옷과
    애들옷은 완전히 달라요.....티도 무지티야 상관없겠지만
    조금이라도 모양 들어간건,,,표나는데.

    싸구려 티...바지라도 사주길 바랍니다.
    그걸 애가 싫어한다면 할말 없지만,

  • 4. 음~~
    '16.5.23 11:03 AM (59.11.xxx.51)

    예민한시기에 외모도 관심많을텐데~~옷이 얼마나 없으면 그정도 성질을ㅠㅠ 아름다운가게나 그런곳에 가면 중고물품이지만 괜찮은것도 있으니까 한번가보세요 아울렛매장도 세일많이할때 저렴한거라도 몇벌사주시면 어떨까요 아들마음도 이해가 되기에 글 남겨요 물론 아들행동은 너무 좋지않은 행동이고 반드시고쳐야 할부분이지만

  • 5. ..
    '16.5.23 11:03 AM (59.7.xxx.181)

    고1이면 한참 예민할때긴 한데
    잘 다독여 줘보세요..

  • 6. ..
    '16.5.23 11:04 AM (211.59.xxx.176) - 삭제된댓글

    님이 너무 아낌없이 잘 해줬나봐요
    님이 빚 내가며 옷 해주면 달라지는거 없고 애 망치는겁니다
    집안 사정 알고 동참해야죠
    중1도 아니고 고1이면 집안 사정 고려 할 나이에요

  • 7. 에구
    '16.5.23 11:04 AM (125.128.xxx.133)

    아들 행동에 놀라기도 하고 당황하기도 하고 화도 나고 그러셨겠어요... 휴..
    일단 님 마음보다 아들 마음을 먼저 위로해주시는게 어떨까요
    고맘때 아이들 사춘기때라 한창 외모라던게 외적인거 신경 많이 쓰는 나이인데, 교복 말고 옷이 없다면 서럽다는 생각도 할거에요.
    집안 형편 모를 나이도 아니고 그냥 자기 처지에 화가나서 성질 낸거 같은데 아이 마음 읽어주시고 위로해주세요. 그리고 아이와 함께 얘기해보시구요

  • 8. 111111111111
    '16.5.23 11:05 AM (222.106.xxx.28)

    저희 아들도 고2...이고 저도 형편이 안좋긴하지만
    교복입어도 평상복은 1~2벌 있어야 해요
    아빠옷은 좀 노티나서 ㅠㅠ
    저희애도 아빠옷 입으라고 건네주면 아무소리않고(원래 옷이나 외모치장 이런거 관심없음)
    입긴하지만...제가 볼때 좀 불쌍해보여서 ㅠㅠ
    가끔 주위 학교 벼륙시장이나 종교시설 벼룩시장도 있으니까
    아빠옷은 더 커서 20대 이후에나 같이 입게하시고
    지금은 산뜻하게 그 나이에 맞는 영스타일로 사주세요 ㅠㅠ

  • 9. ..
    '16.5.23 11:05 AM (211.59.xxx.176)

    님이 너무 아낌없이 잘 해줬나봐요
    님이 빚 내가며 옷 해주면 달라지는거 없고 애 망치는겁니다
    집안 사정 알고 동참해야죠
    중1도 아니고 고1이면 집안 사정 고려 할 나이에요

  • 10. ...
    '16.5.23 11:05 AM (211.252.xxx.12)

    애가 참 버르장머리 없기는한데 아이맘을 헤아려보시면 ...
    한참 멋부릴 나이인데 예쁜옷 애가 맘에 들어하는옷
    한벌 장만해주세요..또 자랑이라고 하실지모르나...
    저희는 초딩딸은 옷욕심이 많아서 아무리 옷이 많아도 오빠 한벌사주면 지도 한벌 사줘야 되는데
    중학생 아들놈은 사준다 해도 지금 입을옷 충분하다고 안따라오고
    아빠가 준 옷 아빠가 준 신발도 잘 신고 다니고 제옷도 같이 잘입고 어제도 티셔츠에 얼룩졌길래
    제 티셔츠를 주었더니 좋아라 하고 입어요 ...평소 내색안하던 아이라면 한벌쯤 사주세요

  • 11. ㅇㅇ
    '16.5.23 11:05 AM (223.62.xxx.81)

    폰 던지는거 ..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지혼자 있을 때 던지는것도 아니고 부모 앞에두고?

  • 12. 음.
    '16.5.23 11:05 AM (183.103.xxx.243)

    참...
    인터넷 쇼핑몰 찾아보면
    1~2만원에 학생옷 팔아요.
    그정도는 해줄수있을텐데요.
    아빠옷은 아닌것같아요.
    10대 한테 40~50대 옷입히는거면 좀.

  • 13.
    '16.5.23 11:06 AM (175.126.xxx.29)

    그죠...제말이요..
    제아들도 중3인데....
    애가 덩치가 컸어서
    초5때도 아빠티 입기도 했었어요....

    근데...마음이 안좋아요. 엄마로써.....
    아들 심정 정말 헤아려 주세요.......

  • 14. 아이가
    '16.5.23 11:07 AM (110.70.xxx.178)

    잘못하긴 했지만
    님도 남편 사업이 어렵다고 애 옷도 한벌 안 사주고ㅠㅠ
    당연히 서럽고 화나고 그럴거 같아요

  • 15. ㅇㅇ
    '16.5.23 11:08 AM (125.191.xxx.99)

    저는 그래서 애기들 어릴때부터 KBS 동행을 매주 보여줬어요. 딸램이 5살때 문방구 가서 골라 사줄께... 하니까 5분정도 둘러보더니 " 그냥 갈래" 그래서 왜? 하나 골라.. 하니까 "꼭 필요한거 없어 돈아까워 " 하고 나가더라는... 지금 초5 인데 아주 똑똑하고 허세없고 돈은 꼭 쓸데만 쓰고 그러네요. 동네가 부촌이라 친구들이 죄다 엄마는 외제차에 비싼학용품에 아주 덕지덕지 비싼옷들로 감쌌는데 울 애는 이마트급 옷으로 평생을 버텼어도 불평한번 없어요.. 힐리스 사달라고 생애처음 졸라서 사줬어요.

  • 16. 아빠옷
    '16.5.23 11:08 AM (112.162.xxx.61)

    입으란다고 입었다는 소리잖아요 애가 착하구만...ㅠㅜ...요즘에 아빠 엄마옷 물려받아 입는애 거의 없어요
    아무리 형편이 어려워도 저렴한걸로 애꺼 좀 사주세요

  • 17. ....
    '16.5.23 11:08 AM (112.220.xxx.102)

    아빠옷이라니....;;;

  • 18. 돼지귀엽다
    '16.5.23 11:08 AM (220.95.xxx.164)

    평소 아드님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나
    언뜻, 자기 자신도 너무 속상해서 버럭 질러버린 건 아닐까 생각되네요.
    우리도 사춘기때 한번쯤은 그랬을거예요.

    얼마나 형편이 안좋은진 모르겠지만..
    옷이 너무 없으면 하나 사주세요.

    서울이시면 가산동 아울렛에
    만원짜리 캐쥬얼브랜드 티셔츠 항상 매대에서 팔아요.
    만원짜리 청바지도 많고요.
    만원짜리 모자도 많고요.

    청바지 1개, 티셔츠 한 3벌, 모자 1개 사면
    남자애들 그걸로 한참 입잖아요...

  • 19. ...
    '16.5.23 11:08 AM (221.151.xxx.79)

    집안사정 헤아려서 여지껏 참다가 폭발한거겠죠. 고1에 아빠옷 입고다닌다니 여기 저 아들 싸가지 없다 난리치는 댓글 단 사람중에 입장바꿔서 그 나이에 엄마옷 입고 다닌 사람 있어요? 핸드폰 사주실 정도면 형편상 옷 한 번 못사줄 정도도 아닌 것 같은데.

  • 20. . . .
    '16.5.23 11:09 AM (121.150.xxx.86)

    하프클럽에 캐주얼 부분에 체이스컬트 옷 괜찮아요.
    싼 브랜드라도 이름 좀 들어본데거 사주세요.
    한 여름에 겨울 패딩사면 싸고 여름방학엔 교복 안입잖아요.

  • 21.
    '16.5.23 11:09 AM (175.126.xxx.29)

    그죠....자꾸 댓글 달게돼요
    남의 아들이지만,,,,내아들같이 안됐네요......

  • 22.
    '16.5.23 11:10 AM (61.77.xxx.183)

    물건 던지고 성질낸건 진짜 애 잘못인데... 그래도 10대 아들한테 아빠 옷은 아닌거 같아요 ㅠ

  • 23.
    '16.5.23 11:10 AM (175.126.xxx.29)

    애를 혼내라는 분들은
    아마...........

    한번도 어려운적..
    애를 고생시켜 본적이 없는분들일거 같네요....

  • 24. ㅇㅇ
    '16.5.23 11:10 AM (211.252.xxx.1)

    아들의 행동이 나쁘긴 한데
    이해는 가요..고1이면 옷에 관심도 많고 친구들 브랜드 입고 신고 올텐데
    이제껏 아무말 안하다 터진거 같아요 (누가 너 거지같다 했을 수도 있구요)
    심하게 나무라지 마시고 이야기 잘해보세요...누가 뭐라고 했는지,,
    집안 형편도 솔직하게 말씀하시고 좀 무리되더라도 아이옷 티라던가 눈에 보이는 건 괜찮은 걸로 한두벌 사주세요. 아이랑도 약속하시구요
    아이 착한거 같아요

  • 25. ㅇㅇ
    '16.5.23 11:11 AM (125.191.xxx.99)

    차라리 기초수급 대상자가 되셔서 그 전형으로 공부해서 대학가면 어때요? 그리고 장승수 책이랑 가난하다고 꿈까지 가난할 필요는 없다.. 이런책도 사서 읽어보라고 하세요. 우리는 가난해도 양심적이고 떳떳하다는걸 아이가 알아야 하는데 ... 참 어렵네요

  • 26. 외모에 상당히
    '16.5.23 11:11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예민할 시기예요,
    다른 애들과 비교도 잘 되구요.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있어요,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보고 타협을 해서 좀 사주세요.
    애들 좋아하는 쇼핑몰에서 사면 비씨지도 않아요.
    저는 그런 애가 안쓰러워 보이네요.

  • 27. ....
    '16.5.23 11:12 AM (122.34.xxx.163)

    전 아이의 마음이 너무나 이해가 가네요.ㅠ 한참 멋부리고 싶은 나이에..다른 친구들 입은 옷들 보고 얼마나 부러웠을까요..전 옷은 자신감이라고 생각하거든요...정 형편이 안되면..알바라도 하게끔 해서 용돈이라도 벌게 허락하시는게 어떨까요..

  • 28. 크롱
    '16.5.23 11:12 AM (125.177.xxx.200)

    죄송하지만 저라도 그나이때 옷없어서 아빠옷 입고다녔더라면 한번쯤 그랬을거 같네요

  • 29. 외모에 상당히
    '16.5.23 11:12 AM (218.52.xxx.86)

    예민할 시기예요,
    다른 애들과 비교도 잘 되구요.
    요즘 애들이 좋아하는 스타일 있어요,
    원하는게 뭐냐고 물어보고 타협을 해서 좀 사주세요.
    애들 좋아하는 쇼핑몰에서 사면 비싸지도 않아요.
    물론 형편이 안좋아서 속상하시겠지만 그래도 저는 그렇게 말하는 애가 안쓰러워 보이네요.

  • 30. ..
    '16.5.23 11:14 AM (39.114.xxx.161) - 삭제된댓글

    비싼옷 사달라는것도 아니고 자기 나이에 맞는옷 입고 싶다는건데... 여지껏 미안해서 말 못하다 울컥 터져나온건가 본데요;;
    제가 고등학교때 뚱뚱하다고 엄마가 아즘마스런 옷'도' 사줘서 아쉬운대로 입고 다녔는데 그거 상처예요;;
    비싼거 원하는게 아닌데 말이죠...

  • 31. ㄱㅅ듸
    '16.5.23 11:14 AM (220.94.xxx.154)

    그 나이에 아이가 그런다고 잘해줄 생각이 없다니...
    전형적으로 이기적인 부모네요.
    지금 미안해해도 모자랄 판국에....
    아빠옷이요?
    ㅋㅋㅋㅋㅋㅋㅋ
    자기 힘든것만 생각하지 마세요.
    애는 더 힘들어요.
    성인이면 모를까 고1한테 뭘 바라시는지.

    나도 원글같은 부모밑에서 컸는데...
    엄마가 저런 상황에서 더 심한말해서 공부고 뭐고 다 놨네요.
    부모가 너무 미워서... 죽고싶었어요.

    좀 다독여주면 아이도 나중에 미안해하고 부모 고마운줄 알아요.
    근데 님같이 굴면
    자식망칩니다.

  • 32. 에고
    '16.5.23 11:15 AM (1.236.xxx.128)

    여름옷은 싼데.. 브랜드따지고 그러는거아니면
    중저가 브랜드가서 반바지랑 티셔츠 사주면좋겠네요
    저도 7900원8900원 티셔츠에 오천원짜리 반바지사주거든요

  • 33. 집이
    '16.5.23 11:17 AM (183.103.xxx.243)

    빚이 많다는건지
    돈이 없다는건지..
    요새는 여름이랑 겨울 딱 두계절이라 생각하고
    여름 겨울해서 위에 3벌, 밑에 2벌씩만 사주면
    적어도 20만원이면 될것같은데요.
    좀 좋은거 사서 다음해에도 입거나요.
    아빠옷은 진짜 아닌것 같아요.

  • 34. ㅇㅇ
    '16.5.23 11:17 AM (223.62.xxx.158)

    사업이 어렵다는게 돈줄 꽉막힌 그런 상태인가요?
    카드 막히고..그 정도?
    그렇다면 상황을 설명하세요
    그런거 자식들 걱정할까 말못하는 부모 많은데 공유되어야해요
    그리고 같이 어려움 겪어나가야죠

  • 35.
    '16.5.23 11:18 AM (59.9.xxx.181) - 삭제된댓글

    125.191님 딸 자랑스러운건 알겠는데 그건 님의 교육이랑 관계없이 타고난거예요.

    제가 딱 님 딸 같았거든요.

    심지어 우리아빠가 신문언론에 오르내릴 정도로 성공하셨을때도 로엠 세일옷이나 사입고 그랬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랬는지... 근데 여전히 돈 잘 못쓰긴 해요.)

    원글님 고1남자아이에게 아빠옷은 좀 심한거 같아요. 여기 말대로 저렴한 옷이라도 사주세요.

    고1 여자애한테 엄마옷 입으라면 얼마나 속상하겠어요.

  • 36. 내 아들도 아닌데
    '16.5.23 11:18 AM (218.52.xxx.86)

    마음이 참 아프네요
    못사주는 부모님 심정도 이해는 가지만
    애가 친구들 앞에서 얼마나 주눅들지 생각하면 마음이 아파요.
    원하는걸로 비싸지 않은 한도에서 사주라고 말씀드리고 싶어요.

  • 37. ...
    '16.5.23 11:19 AM (58.235.xxx.138) - 삭제된댓글

    가장 원할때 사주세요.
    어릴때야 애가 별로 안원할때야 아무리 좋은옷 사입혀도 고마운마음 없죠.
    자기가 정말로 원할때 안해주면 나중에 두고두고 원망에, 아이마음에도 큰 상처로 남아요.
    하프클럽도 싸고 아름다운가게도 함 가보세요.

  • 38. ...
    '16.5.23 11:20 AM (58.235.xxx.138)

    가장 원할때 사주세요.
    어릴때 엄마눈에 좋아서 아무리 좋은옷 사입혀도 아이는 그거몰라요. 고마운마음 없죠.
    문제는 자기가 정말로 원할때 안해주면 나중에 두고두고 원망에, 아이마음에도 큰 상처로 남아요.
    하프클럽도 싸고 아름다운가게도 함 가보세요.

  • 39. 자식들한테
    '16.5.23 11:20 AM (182.209.xxx.107)

    형편 어렵더라도 옷도 좀 사주고
    맛있는 거 먹고 싶은 것도 종종 사주고 하세요.
    그런게 자신감하고 직결되는 면이 커요.

  • 40. ...
    '16.5.23 11:21 AM (119.197.xxx.61)

    이런 경우 제가 봤었어요
    아빠가 하던 사업이 기울어 형편이 어려운데 아이가 대학가면서 친해진 친구가 엄청난 부자인거예요
    걔랑 어울리고 또 그애랑 같은 부자인 친구들이랑 어울리면서 애가 돌아버렸어요
    카드 몰래 발급받아서 쓰고 부자애가 타던 차 공짜로 받아서 타다가 사고내고 진짜 온가족이 다 죽을뻔
    그애를 이해못했었는데 애 엄마가 아들 마음 좀 돌려보려고 부자친구애를 만났는데 엄마도 충격을 받았데요
    차를 끌고 왔는데 억이 넘는차고 애가 착해서, 진짜 착한애래요
    어머니 택시 타고 가시라고 수표를 주는데 본인도 머리가 돌아버리는것 같더래요
    나는 몇만원벌려고 종일 일하는데 얘는 돈이 이렇게 넘쳐나고 머리가 핑핑 돌더랍니다
    내 자식이 이래서 돌았구나 마음이 미쳐버렸구나 싶더랍니다
    결국 더 큰 사고쳤고 뒤늦게 아이가 정신을 차려서 지금은 잘 살아요
    원글님 그맘때는 뭘 잘몰라도 알아도 가슴만 답답하고 화만나는 때가 있잖아요
    현실을 잘 애기해주고 무엇보다 제일 중요한게 앞으로 어떻게 살아서 더 나아질꺼라고 얘기해 주는게 좋습니다
    싸더라도 아이 옷 사주세요 이해한다고 안아주시구요

  • 41. 자갈치
    '16.5.23 11:21 AM (211.203.xxx.83)

    전 아들마음도 이해돼요..한참 예민할때잖아요.
    물론 저도 자식키우니 원글님맘도 이해되구요.
    오늘오면 좋게 이해시켜주세요..요새애들 아빠옷 입으려하나요?

  • 42.
    '16.5.23 11:22 AM (219.240.xxx.39)

    어제 뱅뱅가서 아들옷사는데 네다섯벌해도 10만원 안되던데...

  • 43.
    '16.5.23 11:22 AM (223.62.xxx.53)

    그나이에

    아빠옷은 좀 그러네요

    저도 고딩때 집형편이 안좋아져서 엄마잠바입고간날
    정말 애들한테 놀림당하고 개망신당했던 트라우마
    아직도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돈만생기면 옷부터사네요
    하도 거지같이 추레하게 입고다닌 학창시절의 한이
    맺혀서 말이죠

    왠만큼은 또래애들처럼 입고다니게 해주세요
    2001아울렛가보면
    브랜드 엄청싸게 팔던데...

  • 44. 지금
    '16.5.23 11:23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옷 바로 사주세요 비싼 몇십만원짜리는 못사줘도 애가 다른애들하고 있을때 수치심 느끼지 않을정도로만요
    밥을 좀 덜먹더라도 지금은 옷을 사줘야 할 때이네요
    경험자라서 드리는 말씀입니다.. 제가 고등학교때 2만원짜리 바지 하나로 3년입었어요
    남들은 별 생각없어도 나는 결핍감이 무척 심합니다 원망 많이 했죠
    엄마가 좀 융통성이 없었어요.. 그래서 이상한데 돈을 잘 까먹는데 제 옷은 돈없다고 안사주었거든요
    당장 2만원짜리 바지 몇벌산다고 생활비 없어 가계가 휘청이진 않을거에요
    유니클로나 스파오같은데 가셔서라두 아이에게 옷 좀 사주세요

  • 45. .....
    '16.5.23 11:23 AM (211.114.xxx.82)

    맘이 아프네요...

  • 46. 그래도..티 만원짜리라도
    '16.5.23 11:24 AM (112.152.xxx.96)

    새걸로 서주셨음 해요 지오다노 라노.덩치는 아빠 비슷해도 완전 어른옷 느낌이랑 캐주얼은 다르니 몇개 사쥬셔요..다행히 낮에 교복입고 학원갈때나 다닐때..필요해요..한참 예민할때니 품어 주셔요.아이가 .잘한건 아니지만..

  • 47. 지금
    '16.5.23 11:24 A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입으란다고 아빠옷 입은 아이 정말 착한겁니다
    당연히 그 나이때 아이는 속상하고 비참할 만한 일입니다.
    아이에게 성의라도 좀 보여주세요

  • 48. 짠하네요.
    '16.5.23 11:24 AM (121.170.xxx.202) - 삭제된댓글

    일단 아이의 행동은 잘못한 일이니
    차분하게, 따끔하게 알아 듣도록 얘기해 주세요.

    근데, 한창 외모에 관심 많고 예민할 나이에
    아빠 옷이라니...ㅜㅜ
    아무리 덩치나 키가 비슷해도,
    어른옷하고 캐쥬얼 의류하곤 느낌 자체가 다르죠.

    아이가 비싼 메이커를 사달라고 하는것도 아니잖아요.
    저도 어제 고딩 아들 여름 옷 사느라 백화점 갔는데요.
    지오다노 갔더니 기획상품이라고 반바지도 19,000원짜리 아주 괜찮더라구요.
    저희 애는 고3인데 계속 살이 너무 쪄서 해마다 옷을 사야해요.
    그래서, 저렴한 브랜드의 옷을 자주 사입히거든요.
    19,000원짜리 반바지 두개, 티셔츠 두개,남방 한개 샀는데도 얼마 안들었어요.

    고딩들도 평소엔 교복 입고 다니지만,
    주말이나 학원갈땐 평상복 입잖아요.
    요즘 백화점 가면 매대 상품도 많고,
    저렴한 브랜드 많아요.

    크게 돈들어가는거 아닌데
    아이한테 상처 안주시면 좋겠네요 ㅜㅜ

  • 49. 저도 아들 입장 이해됩니다.
    '16.5.23 11:25 AM (211.253.xxx.34)

    어릴적 엄마가 맨날 김치나...이런 반찬만 싸주셨는데
    정말 도시락 꺼내기가 어찌나 창피하던지.
    당시 처음으로 나온 조미도시락김을 몰래 사서 가지고 다녔던 기억이 있어요.
    싼브랜드 유니클로나...이런데서 몇개 구입해 주세요.

    그리고 분명히 말해주세요.
    아이행동이 잘못 됐다구요

  • 50. ..
    '16.5.23 11:28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아빠 옷 ㅜㅜ

    옷 싼 것도 많아요 찾아 보면
    싸고 스타일 좋고 ㅜㅜ

  • 51. 잘못 지적도
    '16.5.23 11:28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사주고 나서 해야지
    결핍되어 고픈 애한테 일장연설이나 훈계 효과 없어요.원망만 생기죠.
    아빠 옷 입으란다고 입을 정도면 착한 애인데요 뭐.

  • 52. ..
    '16.5.23 11:29 AM (119.18.xxx.198) - 삭제된댓글

    아빠 옷 ㅜㅜ

    옷 싼 것도 많아요 찾아 보면
    싸고 스타일 좋고
    유니클로 그런 거요

  • 53. 잘못지적도
    '16.5.23 11:31 AM (218.52.xxx.86) - 삭제된댓글

    사주고 나서 해야지
    결핍되어 고픈 애한테 일장연설이나 훈계 효과 없어요.원망만 생기죠.
    아빠 옷 입으란다고 입을 정도면 착한 애인데요 뭐.
    근데 아빠 옷 정도이니 저런거지 다른 애들 같이 입고 다녔음
    애초에 저럴 애도 아닐거 같은데요.

  • 54. 짠하네요.
    '16.5.23 11:32 AM (121.170.xxx.202) - 삭제된댓글

    원글님...이런말 실례될지 모르겠지만,
    제가 의류 회사 다녀요.
    아드님 키하고 덩치가 얼마나 되는지 알려주시면
    여름옷은 없고, 가을옷 몇개 보내드려도 될까요?
    제메일로 답장 주시면 바로 지울게요.
    adugsp@naver.com
    정품은 아니구요. 납품하고 약간 하자 있는거
    소비자들은 모르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자 있는 제품 한두개 있어서요.
    답글 주시면 제댓글은 바로 삭제할게요.

  • 55. ..
    '16.5.23 11:33 AM (58.127.xxx.89)

    여름옷은 더 쌉니다.
    인터넷 이월 상품 보면 티셔츠 만원 안쪽으로도 좋은 거 많아요.
    하프클럽, 지에스샵, 롯데아이몰, 아이스타일24 등등 쇼핑몰 들어가셔서
    저가격 순으로 검색해 보세요. 캐주얼 브랜드 이월상품들 주르륵 뜹니다.
    같은 고1 키우는 엄마라 마음이 짠하네요.

  • 56. 잘못지적을 하더라도
    '16.5.23 11:33 AM (218.52.xxx.86)

    사주고 나서 해야지
    결핍되어 고픈 애한테 일장연설이나 훈계 효과 없어요.원망만 생기죠.
    아빠 옷 입으란다고 입을 정도면 착한 애인데요 뭐.
    근데 아빠 옷 정도이니 저런거지 다른 애들 같이 입고 다녔음
    애초에 저럴 애도 아닐거 같은데요. 남 보기에도 너무 하니까 참다참다 저런걸텐데
    혼내는거 보단 잘 이겨나가자고 다독여줘야 할거 같아요.

  • 57. 위에
    '16.5.23 11:33 AM (112.162.xxx.61)

    125.191님 딸 자랑스러운건 알겠는데 그건 님의 교육이랑 관계없이 타고난거예요. 22222~~~
    지금 초6인 울딸도 딱그래요 뭐 사준다해도 필요없다고 ... 제가 체격이 작은지라 제옷중에 물려입을수 있는건 그냥 입고 다녀요
    그리 풍족한건 아니지만 내형편안에서는 장난감이든 옷이든 최대한 해주는 편이예요 시엄마가 장난감 너무 사준다고 뭐라할정도~~~제가 어릴때 못입고 못받고 자란 아픈 기억이 있는지라 ㅠㅜ...

  • 58. ㅜ.
    '16.5.23 11:34 AM (175.199.xxx.114)

    아들도 압니다
    그러면안된다는걸...
    어쩔수없는 상황에 버티다....이해가요..
    한뼘 성숙할겁니다..
    말은안해도요..속으론 울거예요..겉으론아닌척..
    사춘기잖아요..
    맘아프네요..현실이 사람을 참 작게만들지만...

  • 59. ..
    '16.5.23 11:34 AM (182.228.xxx.166) - 삭제된댓글

    지오다노 여기 티셔츠종류도 다양하고 디자인,품질도 괜찮던데요.
    아이 수학여행때문에 얼마전에 나갔었는데 티셔츠는 9천원대부터 1만원대까지 디자인,색상 무척 다양하고 괜찮았고요.
    요즘 남학생들 많이 입는 버뮤다 반바지도 2만9천원대였었어요.
    두벌 사면 20~30% 추가할인해 주는 품목들도 있구요.
    다행히 여름옷들은 가격도 저렴하니 몇벌 구입해 주세요.
    원글님 마음도 안좋으시겠지만 사춘기 아드님의 속마음에 더 감정이입되네요..ㅜㅜ

  • 60. ㅡㅡ
    '16.5.23 11:35 AM (175.118.xxx.94)

    일단 마음헤아려주셔야죠
    내가 지금 고1인데 엄마티셔츠입고
    친구만나러 나가야한다면
    안나가고말지 그걸입고나가겠어요
    미안하다하시고 한벌정도사주시죠
    혹시 외벌이시면 돈좀버세요
    아끼는것도 정도가있죠

  • 61. . .
    '16.5.23 11:36 AM (125.146.xxx.57) - 삭제된댓글

    애가 싸구려 옷 때문에 화가 난건 아닐거예요.여름옷 싸니까 브랜드 옷 두어벌 사주세요.어려운 부모 밑에서 크는게 얼마나 무겁고 외로운지 알아서 아드님 짠하네요. 옷 사주고 맛있는거 먹고 손 꼭 잡아주세요.엄마 아빠 꼭 재기해서 다시 편안하게 해주겠다 하고요.

  • 62. ..
    '16.5.23 11:37 AM (61.79.xxx.182)

    사복이 많이 필요한것도 아닌데 인터넷에 만원대 옷도 많은데 그정도 사줄 형편이 안되나요?
    남자애들은 무지티만 입어도 깔끔하잖아요
    도대체 어떤걸 입고 다니길래
    추리닝만 입더라도 젊은 애들 옷을 입어야지 아무리 형편어려워도 아빠옷 입는 애들은 못봤어요

  • 63. .......
    '16.5.23 11:37 AM (211.200.xxx.12)

    디키즈 여름티셔츠 5천원이면사고ㅡ 옥션같은데
    스파오나 폴햄.검색해보시면 정말싸요
    그냥.이런데서 티셔츠랑 반바지사주세요.

  • 64. ....
    '16.5.23 11:38 AM (119.197.xxx.61)

    121.170님 마음이 참 예쁘시네요

  • 65. ㅡㅡ
    '16.5.23 11:41 AM (175.118.xxx.94)

    단지 옷뿐일까요
    혹시 스마트폰은있나요?
    친구만나서 쓸용돈은요?
    항상 뭔가후줄근한건아니구요?
    집안분위기가 어둡고 부모님맨날돈때문에
    싸우고 먹는것도 맨날 밥에 김치이런거아닌가요
    이정도화가 폭발할땐 총체적으로쌓였다는거예요
    애가 너무안됐어요
    애혼내지마세요 절대

  • 66. 고등아들엄마
    '16.5.23 11:42 AM (223.229.xxx.102)

    고등 남학생이 아빠 옷을 입고 다녔다면 착한 아이예요. 너무 속상해서 폭발한 모양인데 지금 그 모습만 보지 마시고 아이 심정을 헤아려 주세요. 사춘기 아들과 힘들었던 엄마 입장에서 말씀 드리
    면 지금 모습으로 너무 진빼지 않으시길 바래요. 다 좋아집니다. 그리고 형편 많이 어려우셔도 저가 브랜드 옷 몇 개라도 사 주고 아이의 기운을 북돋아 주세요. 그게 돈 버는 것과 같습니다.

  • 67. ㅜㅜ
    '16.5.23 11:47 AM (175.223.xxx.254)

    제가 학교다닐때 옷이 없었어요.
    교복입는데 옷이 왜 필요하냐며 안 사주고
    어쩌다 친척들 옷 물려 받아와서 입으라는데
    제게 맞지 않아서 정말로 '거지' 처럼 보였어요.
    겨울에 교복위에 외투를 입게 허용해줬는데
    대부분 학생다운 점퍼나 코트를 입고 다녔는데
    저는 얻어온 거적떼기 같은 옷 입고 다니고
    그런걸로 얼마나 상처받고 주눅들었는지
    아이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요즘 옷들 싼것도 많아요.

  • 68. 음님 댓글보고나니
    '16.5.23 11:48 AM (119.197.xxx.61) - 삭제된댓글

    그래요 단돈 만원도 힘든 시기실 수 있겠네요 ㅠㅠ
    토닥토닥

  • 69. ~~~
    '16.5.23 11:51 AM (182.224.xxx.44)

    121.170님 감사드려요. 마음 예쁘신분이네요.
    저도 고1아들둔 맘인데... 아들맘도 이해되고,,, 엄마맘도 이해되고,,,
    그래도 핸드폰 던진건 잘못한일인데...
    이런이런 점은 속상하다, 네 마음도 힘든거 이해한다....
    이렇게 대화 해서 잘 푸시길....

  • 70. ,,,
    '16.5.23 11:54 AM (58.148.xxx.192)

    또래 아이 가진 엄마로써. 아들이 참 착하네요.
    자기도 어른스럽게 아무렇지 않게 하고 싶었는데,
    요즘 아이들 생각없이 말하니까,
    옆에서 누가 거지 같다고 했을 수도 있고.
    참고 싶었는데 잘 안되어서 더 크게 폭발한게 아닐지.
    아이 다독여 주세요. 2,3만원만 씁시다.

  • 71. 음님 댓글보고나니
    '16.5.23 11:54 AM (119.197.xxx.61)

    그래요 단돈 만원도 힘든 시기실 수 있겠네요 ㅠㅠ
    토닥토닥
    아이 안아주세요
    엄마도 힘들지만 아이니까 엄마가 미안해 하고 안아주세요

  • 72. ..
    '16.5.23 11:56 AM (175.223.xxx.142)

    .. 옛날에 수십 억 빚 갚는다고 파산 후 절약 모드로 들어간 어떤 분이
    다 갚을 때까지 새 옷은 절대 안 산다고 선언했었어요.
    한창 자라는 아들 바지는 500원하는 교회 바자회서나 사고,
    집에서 먹는 반찬은 only 고기 안 들어간 김치찌개만,
    어떻게해서든 새로 또 빚을 내서는 안 된다고
    빈약해진 수입 내에서만 지출하면서 만 원, 이만 원 생기는 족족 빚쟁이에게 보냈답니다.
    거짓말 같은데 실화예요.
    100평 안경점과 다른 사업들을 하다가 망한 후
    2평 짜리 안경점으로 사업을 다시 재개했는데
    이런 식으로 살면서 몇 년 만에 빚 갚고 재정 상태 회복했답니다.
    지출이란 게 무섭죠. 특히나 어려울 때는요.
    이분이 왕의 재정,이란 책을 출간했는데
    사업이 어려우시다니 유튜브에 있는 이분 강의도 추천드립니다.
    김미진, 재정 관리. 검색어 치시면 나와요.

  • 73. //
    '16.5.23 11:57 AM (122.32.xxx.144)

    부모도 힘들고 아이도 힘들고...꼭 이겨내시리라 믿습니다
    가족 모두 힘내세요

  • 74. ...
    '16.5.23 11:57 AM (211.215.xxx.185)

    싸다는 기준이 형편에 따라 천차만별일 거예요

    원글님 마음도 아드님 마음도 다 이해가 가네요

    돈은 다 어디에 꽁꽁 숨어있어서 이렇게 필요한 사람들에게는 오지 않는 것인지..

    빨리 일이 잘 풀려서 원글님도 아드님도 웃으며 이 일을 떠올리게 되길 바랍니다

  • 75. 밥은먹었냐
    '16.5.23 12:01 PM (211.36.xxx.142)

    아. 힘드시겠어요.
    아마 아이도 참다가 터졌을거에요.ㅜㅜ
    싼 티라도 한두장 사주세요.
    바지보다는 윗도리가 바뀌는게 눈에 띄죠.

    저도 학창시절때 누가 옷 챙겨주는 사람이 없었는데.
    정말 속상하고, 위축되고 그랬어요.ㅜㅜ

  • 76. ㅇㅇ
    '16.5.23 12:03 PM (112.148.xxx.109)

    지역의 엄마들카페에 가입하셔서 중고로 나오는 멀쩡한 옷들 사시거나
    인터넷에 저렴한 옷 많아요
    고1에게 아빠옷을 입히는 심정은 알겠지만 아이도 안쓰럽네요
    아이를 잘못가르친게 아닌가 라고 생각하지 마시고
    차분히 얘기해보세요
    남들만큼 지원못해줘서 미안하다 우리집상황이 이렇다 조금만 참으면
    좋아지지않겠니 가족모두 힘드니 조금만 너그럽게 생각해보자
    니마음 헤아리지 못해 미안하다 등

  • 77. 소통
    '16.5.23 12:05 PM (222.162.xxx.189) - 삭제된댓글

    asdfasdf

  • 78. ㅁㅁ
    '16.5.23 12:07 PM (175.116.xxx.216)

    아무리그래도 고1짜리 애한테 아빠옷을 입으라는건 좀..그렇네요.. 만원 이만원이면 애들옷 사쟎아요..
    정말 그지같이 느껴질수있어요.. 저도 그랬거든요.. 새엄마가 옷을 너무 안사주고 사줘도 정말 그지같은것만 사줘서..

  • 79. 아이 심정 좀..
    '16.5.23 12:12 PM (211.223.xxx.203)

    어떻게 아빠 옷을...;;;;

    인터넷에 싸고 예쁜 옷 많아요.ㅠ.ㅠ


    아이가 정말 싫었나 보네요.

    잘 이야기 해 주세요.

  • 80. 오버
    '16.5.23 12:16 PM (219.240.xxx.39)

    단돈만원 힘들면 컴터나 스맛폰 사용할까요?

  • 81. 사주고싶다
    '16.5.23 12:19 PM (211.246.xxx.164)

    엄마도 옷 사주고 싶다. 그런데 형편이 안좋아 미안하다.

    아이가 난폭하게 나와 기분 상하셨겠지만
    아이도 이미 맘이 상했었나봅니다.

    물론 폭력적인 반응은 야단맞아야겠죠.

    중고딩 시절 절대 옷안아준다만 외치는 울엄마만보다가
    나도 너 이쁘게 해주고싶은데 엄마가 돈이없다라고 말하셨단 친구맘 넘 부러웠어요.

    울엄마가 글케 말했으면 절대 조르지 않겠다 싶더라구요.

    아이 상처받지 않도록 설득해주셍ᆢㄷ

  • 82. 분명
    '16.5.23 12:22 PM (1.234.xxx.25)

    아이가 잘못했어요. 근데 원글님도 여고생인데 어머니 옷 입고 외출한다고 생각해보세요. 눈물이 앞을 가릴거예요.
    발품팔고 노력하면 저렴하게 옷 살 수 있어요. 메이커 따지면 중고도 있고 이월상품 덤핑으로 근수로 달아서 파는곳도 있어요.

  • 83. 애가 안됐네요
    '16.5.23 12:22 PM (121.187.xxx.84)

    님에겐 승질이지만 애입장에선 눈물나는 거죠 남자아이 왠만하면 옷 사달란 얘기안하는데? 오죽하면? 애입에서 나왔겠어요?

    님은 애가 왜 저러나 할게 아니라 애와 같이 마음이 아파야 하는거에요! 아들에게 그까짓꺼 옷 서너벌을 못해주는 부모이니까

    사줄께 큰소리치고 아들 데리고 옷 사러 나가세요 지금 옷매장들 세일 때리고 있고 홈플 이마트 1만원짜리 남자티며 바지 즐비해요
    옛말에 과부 달러빚으로라도 해줄께 하잖아요? 그게 이때 사용되는 말임. 님이 나가서 식당설겆이라도 해서라도, 자식이란게 괜히 자식이 아니잖아요?

    아이가 그까짓꺼 옷 그거 때문에 마음으로 겨들어가고 눈에 눈물이 맺힌 상황임요

  • 84. 아이가 물건
    '16.5.23 12:29 PM (211.106.xxx.100)

    던지는 것은 잘 알아듣게 타 일러 주세요, 화를 내는 방법도 여러방법이 있는데, 화 내는 모습으로 인격을 알 수 있다고...

    지금은 50이된 아줌마 직딩 인데,

    저는 고등 학교때(우리나라 사복자율화 처음되던해, 1983년)에 아버지 옷 줄여 입고, 바지 밑단 덧 대고 학교 다녔어요..


    그때는 그게 창피한줄 몰랐는데, 제 남편이 그 소릴 듣고 기겁을 하더군요,,, 여고생을 그 정도 까지....

    지금 생각 하면, 창피 하네요... 그래서, 지금 제 딸은, 싼 옷일도 색깔 맞춰서, 교복 이라도 다려서, 항상 흰색 양말.....갖춰서 ㅇ입혀요....^^

    친구들끼리 자존심도 있으니 1-2만원 정도로 하나 사주시고,,, 화 낼때도 인격이 있으니,,,, 방법을 달이 하라고 타일러 주심이 어떨런지요,,,,,

    3

  • 85. ....
    '16.5.23 12:38 PM (59.14.xxx.105)

    아이도 알거예요. 자신의 행동이 올바르지 못했다는거요. 엄마에게 사과를 할 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겠지만 설령 사과하지 않더라도 아이가 미안해하지 않는다는 뜻은 아니라는거 엄마도 잘 아시죠?
    지금 필요한 건 서로 다독여주는 것 외에 뭐가 있을까요? 원글님 힘내세요.

  • 86. 제도
    '16.5.23 12:40 PM (112.222.xxx.60) - 삭제된댓글

    더 잘아시겠지만 만원도 쓰기 힘드시다면 개인회생제도 기초수급제도라도 알아보세요
    엄마가 긍정적으로 뭐라도 해주고자 하면 아이도 받아들입니다

  • 87. 고터같은데 가면
    '16.5.23 12:45 PM (221.165.xxx.224) - 삭제된댓글

    5천원짜리 티셔츠도 많아요.
    한참 외모에 신경쓸 나이에 아빠옷 입고다니는건 절대 아니예요.
    비싼건 아니더라도 저렴한걸로 두세벌은 자기옷이 있어야지요.

  • 88.
    '16.5.23 1:00 PM (175.211.xxx.245)

    고1이 무슨 집안사정 알나이인가요. 말로만 고나리하는분들 정말 많네요. 시골에 두메산골 사는 아이아니고, 도시에 사는 아이에 특히 사춘기라면 예민한거 맞죠. 그리고 남자아이들 폭력적 성향 있습니다. 아무리 착한 아이라도 욱하고 그래요.
    늘상 욱하고 집어던진다면 문제있겠지만, 아이가 너무 힘들거같아요. 아빠옷이라니요... 어머님도 나가서 일하시나요? 애들 교육비, 앞으로 생활비 생각하셔서 나가서 일하시고 애들한테 힘좀 실어주세요. 돈이 전부는 아니지만 요즘은 돈이 많은부분을 차지하는건 맞습니다.
    애 힘든건 생각안하고 혼낼생각만 하시다니... 부모도 힘들겠지만 애가 너무 힘들겠어요. 아이가 무슨 죄인가요. 본인이 부도낸것도 아닌데...

  • 89. ..
    '16.5.23 1:03 PM (58.140.xxx.186)

    냉정하게 말하자면. 아마 아이는 자기가 밀려났다. 거부당했다는 생각을 할거에요.
    자존감에 상처를 받은거죠. 사업실패는 아빠가 했는데 징벌은 자기가 당한다고 생각할거에요.
    진짜 냉정하게 생활고는 부모 잘못이에요. 아이한테 아빠 옷 입히면서 연대책임을 묻는거랑 같아요.
    물론 누가 일부러 사업을 망치고 싶어서 망치겠어요. 그 심정 알지만 그 심정까지 아이한테 이해해 달라는건
    아이한테 너무 큰 짐을 지우는거에요. 아이는 당장에 먹을것이 부족하고 입을 옷이 없다는거에 이미 큰
    충격과 고통을 받고 있어요. 아이한테 너무 큰 이해를 바라지 마세요.

  • 90. 비싼 옷도 아니고
    '16.5.23 1:52 PM (182.208.xxx.178)

    1~2만원짜리 인터넷보면 널리고널렸어요
    오만원만 넘으면 무이자 3개월 되니까 6만원어치 바지한장이랑 티셔츠 3벌정도 사주세요
    남자애가 오죽하면 안경 집어던졌겠어요 울엄마도 가난하다면서 본인은 양장점가서 옷 맞춰입고 자식들은 설이나 되야 바지한장 얻어입었었는던 지금 생각해보니 진짜....아이구...

  • 91. ...
    '16.5.23 2:17 PM (122.40.xxx.85)

    여름 티는 지오다노도 5,6천원 하는데 두장 사주세요

  • 92.
    '16.5.23 2:17 PM (222.96.xxx.50) - 삭제된댓글

    몇천원짜리 티셔츠도 많고도 많은데요
    겨울도 아니고 여름인데
    티셔츠 몇개,바지 몇개 사주세요
    바지2개에 티셔츠3장 정도만 해도 일상적으로 입겠구만

  • 93. 토닥토닥
    '16.5.23 2:33 PM (121.143.xxx.148)

    남들은 몇만원 몇천원 얘기하지만 진짜 버스비 몇백원도 없어서
    엄마도 나도 걸어다니고 살았었네요
    냉장고에 김치는 커녕 쌀도 없어서 한되라고하나? 그렇게
    그것도 외상으로 사다 먹기도 하고
    옷을 아무리 깨끗하게 빨아도 얻어 입던거라 추레한 티가
    물씬물씬 나고 그랬죠 뭐
    아드님이 자존심 상할 일 많았을거예요
    저도 철없이 옷투정 먹을거 투정 참 많이 했는데
    속마음은 안그런데 치밀어 오르는 부정적인 감정을
    풀 수가 없더라구요
    엄마랑 싸우기도 하고 이야기도 많이 했어요
    제가 돈 벌기 시작하니 숨통도 트이고 이젠 평범하게 사네요
    지금 애들 키워보니 부모 심정도 이해가구요
    아빠가 미웠지만 나름 사정이 있겠지요
    하루하루 버텨나가다 보면 분명 좋은 날 오실거예요
    힘내세요

  • 94.
    '16.5.23 2:36 PM (121.131.xxx.108)

    부모와 아이가 감정적 교류가 없어서 생긴 일입니다.
    서로에 대한 이해가 조금이라도 있었다면 일어나지 않을 일이지요.
    아이에게만, 부모에게만 양보하라고 할 문제로 보고 접근하면 답이 없어요.

  • 95. dd
    '16.5.23 2:40 PM (218.51.xxx.164)

    제가 서른세살인데 학교 다닐 때, 옷이랑 신발이 없어서 늘 주눅들고 속상하고 결핍이 있었어요. 놀림 받을 정도의 차림새는 아니었지만 그 나이때엔 그랬어요. 행사 때 입을 옷사게 돈 좀 달라고 하니 교복이 있는데 옷이 왜 필요하냐 행사 때 주말에도 교복입고 다니면 돼지 하면서 놀리듯 장난처럼 웃으면서 말하던 친정아빠. 지금 생각해도 서운하고 웃을일이 아니었단걸 아직도 모를거에요.
    쫄딱 망한게 어떤건지 자식입장에서 당해봤어도 그리 와닿지 않았어요. 내가 이토록 궁핍한데 오만원두 못주실까 그런 원망만 쌓였어요. 대학 때 알바는 했어도 신발이 없어서.. 취업 면접 때, 월급 받을 때까지 앞창이 닳은 구두 신었네요.
    그 후로 구두란 구두 옷이란 옷은 다 사가지구 그 결핍 채우는데 5년은 결혼해서까지 사재낀 것 같아요.
    원글님두 친정어머니 옷 입고 동창회 못가겠잖아요. 아들은 매일 또래 애들이랑 어울리고 그것도 작은 사회생활인데 아드님이 느꼈을 그런 마음들 헤아려주셨음 좋겠어요.
    너무 혼내지 마시고 잘 다독여주시면 아들도 알아서 뉘우칠거에요. 동생 같아서 맘이 아프네요.
    스파브랜드 가면 7천원짜리 티도 있고, 요새 남자들은 그냥 문안한 티에 싸구려가 아닌 4-5만원짜리 모자 하나만 센스있게 써도 댄디하더라구요. 그 역시도 비싸지만..사정 알지도 못하는 제가 뭐라 드릴 말씀이 감히 없지만 주절주절 써봅니다. 원글님이 읽어보셨음 좋겠어요. 힘내시고 가정형편 나아지시길 빕니다.

  • 96. dd
    '16.5.23 2:43 PM (218.51.xxx.164)

    문안->무난 으로 고칩니다. 매번 틀려요..

  • 97.
    '16.5.23 3:22 PM (211.36.xxx.88)

    아이고 어머님!
    앞으로 제가 어떻게해야 할까요 묻고싶은건
    아드님인것같네요
    앞길이 구만린데 입을옷하나 없으니 한숨 나오죠
    뭘 잘해주셨는데 잘해주고싶지않으신지요
    요즘 옷 싼거 많습니다 싼티입어도 학생이라 이뻐요
    여름옷은 더 싸구요 옷좀 사주세요

  • 98. 위에..
    '16.5.23 3:33 PM (58.142.xxx.241)

    위에 어떤 분 얘기처럼 아드님과 터 놓고 얘길 해 보시는게 어떨까 싶어요.
    크고 나니 부모님께서 그 때 왜 그랬어야 했는지 이해되는 경우가 많아졌는데
    그럴 때 마다 아쉬운 건 제가 어렸을 때라 하더라도 그냥 솔직하게 터 놓고 얘길 해 주셨음 어땠을까...싶어 그 점은 참 아쉽더라구요.

    힘내시구요.

  • 99. ...
    '16.5.23 3:44 PM (222.234.xxx.177) - 삭제된댓글

    아이고 아무리 철없다해도.... 너무하네요

  • 100. ..
    '16.5.23 3:48 PM (116.123.xxx.29)

    엄마께 물건을 던진것은 정말 나쁜행동입니다만
    아이가 그냥 많이 안쓰러운것도 어쩔수없네요.......
    10대아이가 아버지옷을...
    형편이 허락하신다면 디키즈랑 폴햄것 정말 싸고 괜찮습니다.
    고등학생아이한테 아빠옷은 정~~말 아닌것 같네요.
    싼 옷이지만 맘을 달래주면서 주어진 환경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태도만 보여주셔도
    속으로 많이 미안해할거예요.
    요새 고등아이가 그간 아빠옷입고다는 것만으로도 착한 아이랍니다.

  • 101. .....
    '16.5.23 3:55 PM (1.212.xxx.226)

    혹시 정말 1만원도 못쓸상황이고
    걸어다녀야 한다면 얘기해주세요.
    집에 입던거지만 입기싫어서 방치한 셔츠 티.많음.

  • 102. --
    '16.5.23 3:55 PM (1.238.xxx.173)

    님 아이가 과한 것은 맞지만 조금 이해도 가요...저희 집은 나중에 알고보니 재산이 제법 있었는데 부모님이 아끼는 스타일이셨어요.
    저는 1년 내내 교복처럼 시장표 츄리닝만 입고 다녔어요.
    브라자도 시장바닥에서 파는 거 제가 사입었는데 어찌나 와이어가 찌르고 아픈 것들 투성인지..
    .그러다 고 1때 한시간동안 방에서 울었네요.
    원래 선머슴아 같고 무딘 스타일인데 정말 서럽더라고요. 평생 이해만 하는 것도 싫었고 외모에 예민한 시절인데.......그래서 난 왜 남들처럼 옷이 없냐고 엄마 앞에서 울었어요.
    그랬더니 쇼핑센타 가서 이랜드 가격대의 가디건을 사주셨어요.
    저한테는 너무 큰 사치품이고 기념품이라 그후 15년을 집에서 더 입었네요.
    그러다 그 일 이후 얼마후 고등학생 때 모택동 시대의 이야기 책을 읽었어요.
    일부 시골 동네 처녀들은 오직 밤에만 마실을 다녔어요.
    낮에는 아버지가 논일을 하시느라 집 밖으로 못 나가고 아버지가 저녁에 돌아오시면 집안일 하던 딸이 아버지 작업복 바지를 입고 그제야 겨우 밖에 산책 나가는 거에요. 그 중국 여자들 심정도 이해가면서 나보다 더한 애들도 있구나 위로도 받으며 나름 복잡한 맘이었네요.

  • 103. ---
    '16.5.23 3:56 PM (84.144.xxx.197) - 삭제된댓글

    아이 입장 서러운 것도 이해는 가는데, 넘 불한당같은 행동 아닌가요;;;

    아름다운 가게도 그렇고, 떨거지 세일하면 5천원 짜리도 매대에 보여요. 넘 아빠옷만 주지 말고 감당할 수 있는 선에서 노력은 해 보세요..


    없이 자라도 부모 측은지심있는 아이라면 그러진 못할 텐데 부모 자식간의 충분한 교류도 없어 보이구요.

  • 104. 혹시
    '16.5.23 4:23 PM (223.62.xxx.27)

    제 댓글 하나라도 아이에게 위로가 되어 주었음 하네요
    여태 아빠옷을 입었다니 몹시 착한 아이네요
    오죽했음 그랬을까
    아이가 속으로 얼마나 아팠을까
    부모님 속도 많이 힘드셨겠구요
    옛말하는 좋은 날이 오기를 기원합니다

  • 105.
    '16.5.23 4:28 PM (218.54.xxx.28)

    저 어렸을때 집안 힘들어서 소풍갈때 엄마티 입고간적 있어요
    아직도 생각나요
    그거 티셔츠 얼마한다고 하나 안사줬을까 싶기도하고 진짜 돈이 없었나보다 싶기도하고..
    암튼 너무 그러면 그애 커서 평생 돈돈거리고 마음도 가난하게 살아요

  • 106. 휴...
    '16.5.23 4:34 PM (222.121.xxx.242)

    아드님 옷은 사주셔야할 것 같습니다.

    그러네요. 형편이 안될 수도 있고...

    그것가지고 아이를 혼내는 것은 너무나 슬플 것 같아요.

    이렇게 어렵다면 아이도 아르바이트하면서 생계를 유지할 수 밖에 없겠네요.

  • 107.
    '16.5.23 4:41 PM (211.36.xxx.83) - 삭제된댓글

    애가 집어던지고 한건 잘못했지만 불쌍하네요 예민한시기에 아빠옷이라니ᆢ
    저같음 알바를해서라도 중저가 라도 예쁜것많던데 그런것 몇개라도 사줄것같아요

  • 108. 보니
    '16.5.23 4:42 PM (112.150.xxx.147) - 삭제된댓글

    여기 저 아들 싸가지 없다 난리치는 댓글 단 사람중에 입장바꿔서 그 나이에 엄마옷 입고 다닌 사람 있어요?

    22222222222222222222

    언니옷 물려받은 것도 서럽다, 어릴때 부모가 새옷 안사줬다 서럽단 여자들 많더구만~~저 아들만 이기적?

  • 109.
    '16.5.23 4:43 PM (182.209.xxx.49) - 삭제된댓글

    애가 집어던지고 한건 잘못했지만 불쌍하네요 예민한시기에 아빠옷이라니ᆢ 아빠옷을 말없이 입고다녔다는것도 착한것같아요
    저같음 당장 알바를해서라도 중저가 라도 예쁜것많던데 그런것 몇개라도 당장 사줄것같아요 사춘기아이들 외모에 많이 집착할나인데 저정도라면 자존감까지 낮아지겠어요

  • 110. 입으랄때 화낸게아니라
    '16.5.23 4:50 PM (175.223.xxx.233) - 삭제된댓글

    그 나이 아이가 아저씨 옷 입다 나온 얘기면 애가 참다참다 터진거거나,지가 한말 그대로 누구한테 들었거나에요.
    어머니 글쓴걸 보니 집안상황이 이러니 내가 이렇게못햐주는거 당연하다 신거 같은데 그 마음이 그대로 전해지니.참던 애가 폭발할 밖에요.저 같음 차림새로 왕따 당하는건 아닌지 아님 걍 별생각없이 애들이 던진말에 사무친건지.그게 먼저 궁금하겠네요.아이가 낳아 달랬나요? 지나지체 저자세인것도 잘못이지만 그 나이 아이한테 니가 이런걸 감당하는게 당연해하는거랑 같이 힘내보자 하는거 전혀달라요

  • 111. 00
    '16.5.23 4:55 PM (49.175.xxx.137) - 삭제된댓글

    인터넷에 얼마나 싼옷이 많은데요
    셔츠라도 한달에 한번 사주세요
    아빠옷은 너무하네요 진짜.

  • 112. ..
    '16.5.23 5:00 PM (58.140.xxx.186)

    어쩌다 어른에서 최진기 쌤이 강의하던것 중에 왜 의식주란 말이 나왔느냐. 왜 집보다. 먹는거보다 옷이
    제일 중요한 것으로 자리를 잡았는가에서 .. 옷이란 신분을 나타내주기 때문이라고 하네요.
    신분제도가 있었던 시기엔 복식이 그 사람의 계급을 알려줬기 때문에 그때부터 의식주란 개념이 자리를
    잡았다고 합니다. 사실 돈 많은데 거지같이 입고 다니는 사람 거의 없죠. 가진 돈에 비해서. 수수하게 입고
    다니는거지 .. 정말 다 떨어지고 지저분한 옷 입고 다니는 사람 없을거에요. 계급이 없어진 지금도 옷이
    계층을 대변하기 때문에 아드님을 이해해 주시길 바랍니다.

  • 113. ㅇㅇ
    '16.5.23 5:07 PM (121.168.xxx.41)

    가난해서 형제옷 물려입는다는 얘기는 들어봤어도
    아빠옷 입는다는 처음 듣네요..

    짠해 죽겠네요

  • 114. ...
    '16.5.23 5:14 PM (58.230.xxx.110)

    여름이라 옷값 좀 싸니 일단 여름옷 몇개 사세요...
    애가 얼마나 속이 상했으면요...
    혼내지마세요...
    아이 속상한맘에 더 상처주지마세요...

  • 115. //
    '16.5.23 5:15 PM (14.45.xxx.134) - 삭제된댓글

    차라리 그나이대에는 굶더라도 밖에서 티 안나게 옷은 그럭저럭 남만큼 입고싶을 나이입니다.
    고아원도 요즘은 브랜드 옷 기부받을때 천편일률적으로 똑같은 디자인, 색 옷은
    주르르 시설에서 같은 옷 입고 나가면 애들 자존감 상처받는다고
    똑같은 옷 두 벌 이상 안받았어요.(그 관련 일 해봄)
    미*노, 나*키 에서 정말 중산층 이상 우리애 입는 옷보다 더 비싼 옷 받을때도
    준다고 넙죽이 아니라 골라서 받았어요.
    차라리 부모가 굶더라도 애옷은 매대같은데서라도 사주셔야겠어요.
    아빠옷은 정말 아닌 것 같아요.

  • 116. //
    '16.5.23 5:17 PM (14.45.xxx.134)

    차라리 부모가 굶더라도 애옷은 매대나 중고나라나 지역카페 드림같은데서라도 구해서 해주셔야겠어요.
    아빠옷은 정말..정말.. 아닌 것 같아요.

  • 117. ,,,,
    '16.5.23 5:33 P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

    버룻없긴하지만..아드님 마음도 이해가 가는데요.
    여름 옷 그다지 비싸지 않아요
    top10 브이넥티 같은거 한장에 2천원이면 사는데..두장만 사도 아빠 옷은 안 입어도 되잖아요

  • 118. aa
    '16.5.23 5:46 PM (121.147.xxx.4)

    제가 중고등때 부모님이 사정이 많이 안좋으셔서
    학교에 신고가는 검정구두도 시장표로 샀고
    학원갈때도 신발이 없어서 그 구두 신고다닐정도였어요

    지금 생각해보면 운동화 하나 만원정도면 시장표도 살텐데
    신발 하나 못사줬을까 싶은데
    그때는 착한딸이었기에 불평불만없이
    엄마아빠 힘든거보면서 짠하게 생각하는 딸이었습니다

    나중에 커서 알게 되었어요
    그 당시 쌓인 분노와 피해의식같은걸이
    제 20대를 망쳤네요

    부모가 일군 가정에 자식은 반강제적으로 동원되는 구조속에
    가난이라는 고난을 같이 짊어지기엔
    미성년의 아이들은 덩치만 클뿐 아직은 너무 어립니다

    저도 그때 쌓인.. 그리고 남들과 비교해서 많이 받지못했다는 비교의식등으로
    억울함을 해결하지못하고 평소 인간관계에도 영향을 많이 미쳐서
    좀 깔끔한 인간관계를 못 맺겠더라구요
    피해의식이라는 감정이 늘 벽을 만들고해서..

    이야기하자면 길지만
    저의 의견은 아드님 좀 가여워요 ㅠㅠ

  • 119. 참다참다
    '16.5.23 5:57 PM (125.130.xxx.213)

    터진듯...
    아이 옷좀 사주세요..안쓰럽네요
    탑텐 같은 spa브랜드 가면 싸게 많이 사올수있어요
    고1이 아빠옷이 뭡니까

  • 120. -_-
    '16.5.23 6:15 PM (211.212.xxx.236)

    참..저는 글읽으면서. 아이도 얼마나 쌓였을까..하는 맘에 안스러웠는데
    다들 던진행동만 뭐라고 하시네요.
    아빠는 양복말고 아이와 나눠입을 옷이 있는데 아이는 아빠옷을 입고있으니 화가나지요.
    어른들이야. 내사업이고 남편사업이니 참을수있지만.
    아이는 참기 더 힘들거같아요.

  • 121. ...
    '16.5.23 6:18 PM (211.252.xxx.11)

    남편이 여기저기 제 신용으로 대출을 해서 신용불량으로 개인회생으로 1억넘게 빚갚았는데요
    아기임신하고 출근하는 버스비가 집에있는 돼지를 잡아도 월급전에 몇백원인가밖에 안남아서
    월급타기 전날까지 며칠 연가내고 집에만 있었던 적도 있었어요. 아기낳고 출근해야해서
    아는집에 맡겼는데 키우는 언니네 집에 놀러온 부잣집 아줌마가 우리아기 기저귀며 분유를
    보시곤 자기는 최고급분유랑 최고급 기저귀만 가지고 키웠대서 얼마나 기분나쁘던지...
    그래도 어쩌겠어요 제형편에 맞는걸로 남들 남양분유 프리미엄 먹일때 매일 저가분유 먹였네요
    지금보니 오히려 잘한일이더라고요...지금은 남편놈때문에 아이들한테 제대로 못해주고 키운게
    한이라서 저축은 못해도 가끔 쇠고기도 사먹이고 가지고 싶다는 것도 사주고 그렇습니다.
    아이들한테 미안하죠...저도 어렸을때 집안형편어려워 추운겨울인데도 잠바없이 학교를 갔더니
    알지도 못하고 담임이 너참 멋쟁이구나 그러시더군요...지금도 생각나요 돈없어 잠바를 못산것인데
    서울이모들이 입다가 보내준 옷 입고다니면 아이들이 저한테 멋부린다고 시샘하고...이모들옷이
    아이들옷 아니잖아요 그래도 군소리 없이 입고 다녔는데 몸에 맞지않게 푸대같은 옷 사주시곤
    금방 큰다고...근데 제가 중학생때 많이 아파서 자라다 말았네요 게다가 엄마처녀적 입던 치마도
    구멍날때까지 입구요..대학다닐때도 용돈아껴서 잠바 한벌사서 일년버티고 ...그래도 지금은 추억이네요.
    부모님께서 그래도 오래살아계셔서 대학이라도 다니고 좋은직장 구하게 해주셔서 너무 감사해요
    친정아버지는 계모한테 구박받고 크셔서 엄마정을 모르신다고 저희가 애기들 안고있으면
    그렇게 부럽다고 하세요

  • 122. 근처에
    '16.5.23 6:31 PM (39.7.xxx.49) - 삭제된댓글

    아름다운가게라도 들러보세요.
    택안땐 새제품도 있고 쓸만한 것들 있어요.

  • 123. 옷 사주세요
    '16.5.23 6:37 PM (211.210.xxx.213)

    식당에서 일당을 버셔서라도 아이 옷 사주세요. 아빠옷 입고 마음다쳤을 아이가 너무 짠해요. 성격에 중요한 시기인데.... 아빠 옷 입고 간 것만 해도 착한 아이에요. 마음이 아파요.

  • 124. 에이
    '16.5.23 7:11 PM (121.167.xxx.59)

    맘이 짠하네요.
    아침에 아베크롬 겨울 파카 아이들이 이제 안입어서 아름다운가게에 기증할까 생각했는데
    우리집도 남편이 사업에 망해서 너무 형편이 어려워졌어요.
    나는 정말이지 구멍난 빤쓰 입고 다녀도 아이들만은 입성을 깨끗하게 반듯하게 잘 입혀서
    내보냈어요. 어찌보면 아이들한테는 그게 자존심이자 자존감인데 아무렇게 입혀 내보내는건
    내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았어요.
    고1이면 얼마나 예민한 시기인데 다른 아이들은 메이커 입고 뽐내고 다니는데 아저씨 옷 입고
    나갈때 그 아이 심정이 어땠을까 너무 짠합니다.
    가난하다고 너무 아이한테 가난의 티를 덮어씌우지 마세요. 힘든거 다 아는 나이지만
    엄마라도 아이를 존중해주세요.

  • 125. 요즘
    '16.5.23 7:22 PM (61.79.xxx.56)

    옷 정말 싸요
    장터만 있었으면 티 하나값 옷 박스도 많았는데.
    애도 오죽하면 그러겠어요
    엄마가 미안해하기보단 이해안된다는 반응이네요?

  • 126. ..
    '16.5.23 7:22 PM (175.223.xxx.195)

    아이 마음이 어땠을까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찾아보면 3~4천원짜리 티셔츠도 널렸던데 그정도도 형편이 안되시는 건지요

    아이는 작은거에 만족하리라 생각합니다

    형편상 비싼거 아니라도 엄마가 자기 마음 헤아려주고 해줄려고 노력한다는 모습만 보여주셔도 엇나가지는 안겠네요

    아빠옷 입으란다고 입는 아이 요즘에 보기 힘들만큼 착한 아이라고 생각됩니다

    엄마도 힘드시겠지만 아드님도 많이 참았다고 생각되네요

  • 127. 00
    '16.5.23 7:32 PM (61.77.xxx.14) - 삭제된댓글

    친구들에게 심하게 놀림을 받고 자존심이 상했나보네요
    당장이야 어랏 니놈이 엄마한테 어찌 그렇게 행동을 해? 등짝한대 갈기더라도 가만 생각해보면 참 행복해야 될 시기에 멋은 못낼지언정 내몸에 맞는옷 깔끔하게 입고 싶은게 정상이죠
    마음 가라 앉히시고....만원짜리 티라도 한장 사주시고 쫄면 한그릇씩 먹으며 현재 상태를 이야기 해보심 어떨까요
    너무 맘상해 하지마세요

  • 128. 저도
    '16.5.23 8:22 PM (175.255.xxx.8) - 삭제된댓글

    이메일 남겨요
    남편이 의류쪽 회사 운영해서 샘플티가 많고 20대 영캐주얼이라 고등학생 입을만한 거 추려서 보내드릴수 있어요
    키와 몸무게 상의사이즈 남겨주시면 보내드릴게요
    miyeun0808@naver.com

  • 129. ....
    '16.5.23 9:05 PM (14.52.xxx.71) - 삭제된댓글

    아이가 그런거는 속상하고 화나지만 아이
    심정은 정말 이해가 가요.
    우리애는 옷에 관심도 없고 암것나 사다주는거 입지만
    그래도 약간 아저씨 같은옷은 딱 안입겠다고 해서 꼭 애들옷파는데에서
    사다주거든요.
    아빠옷이라니요 정말 싫을거 같아요.
    아이가 그동안 쭉 입어온게 너무 착한거에요.
    애들이나 누가 약간 눈치주고 그러니까 자존심 상하고
    마음의 상처 받았나봐요.
    내가 관심없으니가 그런대로 떳떳하게 잘 입고 다니다가 누가
    뭐라고 하면 갑자기 확 주눅들고 속상한 기분 있거든요.
    착한 아들이니 위로 해주세요 엄마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어른이고 아이들은 덩치만 컸지만 애기들같은데 성숙한 태도는
    어럽더라구요. 엄마도 화이팅입니다.

  • 130. ....
    '16.5.23 9:07 PM (14.52.xxx.71)

    아이가 그런거는 속상하고 화나지만 아이
    심정은 정말 이해가 가요.
    우리애는 옷에 관심도 없고 암것나 사다주는거 입지만
    그래도 약간 아저씨 같은옷은 딱 안입겠다고 해서 꼭 애들옷파는데에서
    사다주거든요. 약간 뚱뚱해서 사실 중장년 옷도 사이즈가 더 잘맞는데도
    아무리 봐도 이상한가봐요.
    아빠옷이라니요 정말 싫을거 같아요.

    아이가 그동안 참고 쭉 입어온게 너무 착한거에요.
    애들이나 누가 약간 눈치주고 그러니까 자존심 상하고
    마음의 상처 받았나봐요.
    내가 관심없으니가 그런대로 떳떳하게 잘 입고 다니다가 누가
    뭐라고 하면 갑자기 확 주눅들고 속상한 기분 있거든요.
    착한 아들이니 위로 해주세요 엄마도 힘들겠지만
    그래도 어른이고 아이들은 덩치만 컸지만 애기들같은데 성숙한 태도는
    어럽더라구요. 엄마도 화이팅입니다.

  • 131. ㅇㅇ
    '16.5.23 9:14 PM (49.142.xxx.181)

    요즘 정말 만원만 있어도 티 하나는 삽니다. 5만원이면 다섯벌은 살걸요.
    그정도도 안되나요. 만원짜리 옷 세벌 정도 사주세요.

  • 132. ...
    '16.5.23 9:25 PM (180.67.xxx.35)

    데리고 나가서 좋아하는 음식도 사주고, 저렴해도 또래에 맞는 옷 사주세요. 지금껏 아빠 옷 입은 아이라면 지금 엄마한테 한 행동에 대해 많이 반성하고 가슴 아파할 거에요. 전 항상 징징대는 엄마 덕에 저희집이 가난한 줄 알고 고딩 때도 스스로 교복 물려입고, 엄마 옷 아빠 옷 안가리고 입고, 대학생 때에도 근검절약 했는데요...나중에 어느 정도 사는 집이라는 사실을 알고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못해봤다는 그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어학연수도 해외여행도 '내 주제에' 이런 생각을 했는데 능력되는 부모였다는 ... 어릴 때 경험해야 하는 걸 못하면, 성인되어 호되게 경험해야해요. 지금까지 잘 키우셔서 그래도 엄마에게 감정표현하는 것이니 받아주시고 아이를 보듬어주세요~~

  • 133. ㅇㅇ
    '16.5.23 9:27 PM (211.210.xxx.212)

    옷 사주시고 사과도 하시고 아들과 대화를 좀 하시면 어떨까요? 아들도 잘못한 것 알고 있겠지요..꼭 사과도 받으시고...

  • 134. 안타깝네요
    '16.5.23 9:33 PM (115.93.xxx.58)

    찾아보면 아울렛이나 이월상품 캐주얼 정말 괜찮은거 싸게 살 경로가 많아요.

    아빠 옷 입는 처지에
    작년꺼 2년전꺼라고 싫다 하지 않을테고
    올해나온 신상이나 비싸지
    아울렛다니다보면 가판대에 균일가 만원 만오천원 캐주얼브랜드 이쁜것들 쌔고쌨던데 -_-
    안타깝네요.

    그 시기가 남들 눈에 제일 예민한 시기에요.
    좀 더 철들면 남들이 내 옷만 보는거 아니다 아는데 그 시기에는
    남들이 다 나만 보는것 같고 그렇죠.

    원글님도 안타깝고 아이도 참....그동안 입고다닌거 생각하면 착한 아이같은데
    못된아이면 이런옷 안입는다고 진작에 거부하고 난리쳤겠죠

  • 135. 에고
    '16.5.23 10:03 PM (211.222.xxx.185) - 삭제된댓글

    엄마도 안되었고

    아빠옷을 입을수밖에없는 고1 아들도 마음이아프고 ㅠㅠㅠㅠ

  • 136. ....
    '16.5.23 10:31 PM (39.7.xxx.21) - 삭제된댓글

    아이한테 아빠옷 입힌 거, 부모로서 애 옷도 제대로 입힐 형편 안될만큼 가난한 거 그거부터 먼저 사과하세요. 그거 부모로서 못할 짓 한거에요. 당연히 고의 아니지만 그래도 미안한 건 미안한 거에요.
    부모가 먼저 미안할 짓 해놓고 원망하고 먼저 사과 요구하지 마세요.
    부모가 먼저 미안해하고 사과하면 자식도 잘못 뉘우치고 사과합니다.
    부모랍시고 미안한 줄 모르고 뻔뻔하게 굴면 자식한테 절대 존경받지 못해요.
    원글님, 자식 낳아놓고 할벗고 굶주림만 겨우 면할만큼 해줘놓고 자식 호강시키는 부모만큼 바라면 빤뻔해요.

    아마도 오늘 아드님이 친구들로부터 옷차림에 대해 조롱 무시 비꼼 멸시를 당하고 왔을 가능성이 커요.

    자식이 그런 푸대접과 홀대를 받게 만든 당사자인 부모가 자식 마음 보듬지 못하고 적반하장 서운타고 역정낸다고요? 그 죄를 다 어떻게 받으려고요.

    진심으로 먼저 사과하세요.
    미안하다. 최선 다하고 있으니 조금만 이해해다오. 정말 미안하다.

    저희집도 그리 넉넉하지 않아 늘상도 아니고 몇 번 엄마옷 입고 학교 갔었는데 애들이 단박에 알아채고 뭐라 하던걸요. 저 전교 등수 항상 한자릿수고 성격도 보통 아니라 애들이 함부로 못할 위치였어도 그랬어요.

    아드님한테 많이 미안해하셔야 하고 부모로서 정말 죄짓고 있다는 거 아셔야 해요.

  • 137. ....
    '16.5.23 10:42 P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아마도 오늘 아드님이 친구들로부터 옷차림에 대해 조롱 무시 비꼼 멸시를 당하고 왔을 가능성이 커요.222
    아드님한테 많이 미안해하셔야 하고 부모로서 정말 죄짓고 있다는 거 아셔야 해요. 2222222222

  • 138. 해도 해도 부모로서 성의가 없잖아요.
    '16.5.23 10:59 PM (39.118.xxx.77) - 삭제된댓글

    제 지인은 그 엄마가 돈이 없으니 주변 친척들에게 브랜드 괜찮은 옷들 얻어다가 고등학생 아들 줬는데
    별 불만없이 잘 입고 다녔어요. 브랜드 새옷이 아닌 또래 친척들이 입던 헌옷을 줘도 그게 자기 눈에
    좋아보이면 좋다고 입고 나가요. 또 다른 분들이 쓰셨죠. 아울렛 이월 상품 저렴하게 구입하는 방법 같은거요.
    아무리 돈이 없어도 다 입히는 방법들이 있는데 그마저도 안하고 이러시니 쓴소리 하고 갑니다.

  • 139. ...
    '16.5.23 11:04 PM (118.33.xxx.42)

    어머니가 사춘기 아들한테 전혀 신경을 안 쓰시는군요.

    아무리 사업으로 형편이 어려워도 요새 옷값 얼마 안해요.

    어떻게 아버지 옷을 아이한테 입힙니까?

    아이가 진짜 불쌍합니다.

    물론 아이가 물건 던지고 화낸 것은 잘못했지만,

    그 속을 생각해보니 너무 불쌍하네요.

    어머니가 미안하다고 할 줄 알았다니, 정떨어진다고 해서 놀랐습니다.

  • 140. ㅇㅇㅇ
    '16.5.23 11:32 PM (121.130.xxx.134) - 삭제된댓글

    아이 옷 아주 잘입히진 못해도 형편이 되는 한도 내에서 깔끔하게 입힐 수는 있어요.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저도 지금 남편 실직에 빚에 여러모로 힘들지만 애들 옷은
    싼거라도 깔끔한 거 사줍니다.
    적어도 '거지 같다'는 기분은 안들게끔요.
    정말이지 마트 매대에 누워있는 균일가 5천원짜리 티라도 아이들이 입으면 예뻐요.
    밥을 굶더라도 아이 체면을 생각해서 5천원 짜리 티라도 한 번 사주세요.
    그도 못한다면 일가친척에게 말해서 헌옷이라도 아이 옷으로 깔끔한 거 얻어다 입히세요.
    엄마 체면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한창 친구들과 어울릴 나이에 아빠옷이라뇨.. ㅠㅠ

    아이가 엄마한테 물건 던진 건 잘못이죠.
    하지만 처음부터 대뜸 그랬을까요?
    한창 감수성 예민한 고1에게 아빠 옷 입히는 거 아동학대예요.
    때려야만 폭력이 아닙니다.

    동갑짜리 아이 키워서 그런지 읽는 제가 다 속상합니다.

  • 141. 동갑
    '16.5.23 11:49 PM (116.37.xxx.157)

    아들 키워요
    전 아드님이 많이 참다가 폭발했다 생가하니 맘도 아프고
    그간 잘 버텼구나 안아주고 싶네요

    혹시 실례가 되지 않을지....
    체격이 어때요?
    울 아들 말랐는데 요즘 살 쬐금 붙었어요

  • 142. ㅇㅇㅇ
    '16.5.23 11:50 PM (121.130.xxx.134)

    아이 옷 아주 잘입히진 못해도 형편이 되는 한도 내에서 깔끔하게 입힐 수는 있어요.
    입바른 소리가 아니라 저도 지금 남편 실직에 빚에 여러모로 힘들지만 애들 옷은
    싼거라도 깔끔한 거 사줍니다.
    적어도 \'거지 같다\'는 기분은 안들게끔요.
    정말이지 마트 매대에 누워있는 균일가 5천원짜리 티라도 아이들이 입으면 예뻐요.
    밥을 굶더라도 아이 체면을 생각해서 5천원 짜리 티라도 한 번 사주세요.
    그도 못한다면 일가친척에게 말해서 헌옷이라도 아이 옷으로 깔끔한 거 얻어다 입히세요.
    엄마 체면이 중요한 게 아니에요.
    한창 친구들과 어울릴 나이에 아빠옷이라뇨.. ㅠㅠ

    아이가 엄마한테 물건 던진 건 잘못이죠.
    하지만 처음부터 대뜸 그랬을까요?
    한창 감수성 예민한 고1에게 아빠 옷 입히는 거 아동학대예요.
    때려야만 폭력이 아닙니다.

    동갑짜리 아이 키워서 그런지 읽는 제가 다 속상합니다.
    본인 입으로 자기가 거지 같다고 한 게 너무 마음 아파요.
    지금 원글님이 마음에 여유가 없으셔서 아이 행동만 괘씸하고 미우신 거죠?
    아이한테 먼저 다가가 손잡아 주세요.
    **아 엄마가 너무 힘들어서 네 마음을 헤아리지 못했구나.
    조금만 기다려. 싼 옷이라도 하나 사줄게.
    그러면서 도닥거려 주세요.

  • 143. ///
    '16.5.24 12:40 AM (61.75.xxx.94)

    괘씸하다고만 생각하지 말고 아이 마음부터 읽어주세요.
    얘야 네가 너무 착해서 아빠 옷을 입고 다니면서 집안 형편이 어렵다고 응당 요구할 것도 안하고
    순응해서 엄마가 그동안 너무 무심했구나.
    내 힘든 것만 생각하고 네 체면과 마음을 헤아리지 못해서 미안하다.
    이렇게나 착한 네가 폭발하도록 마음 헤아리지 못하고 무심해서 미안하다고 마음부터 다독거리세요

  • 144. ㅠㅠ
    '16.5.24 1:06 AM (182.226.xxx.232) - 삭제된댓글

    유니클로 무지티셔츠 3장 (흰색 카키 블랙) 원단도 좋고 여기저기에 입기에도 무난해요
    아빠옷은 아빠만 입는걸로...
    아이.... ㅠㅠㅠ 너무 야단치지 마세요

  • 145. ...........
    '16.5.24 2:53 AM (61.80.xxx.7)

    때려야만 폭력이 아닙니다.22222222222

  • 146. ...
    '16.5.24 3:17 AM (222.234.xxx.110)

    아빠옷 입으면 학교가서 애들이 거지같다고 놀려요.
    놀리면 다행이죠, 노는데 같이 끼워주지도 않아요.
    차라리 밥굶는게 낫죠.
    애가, 사춘기에 얼마나 마음의 상처를 입겠어요.
    때려야만 폭력이 아닙니다. 33333333

  • 147. 헐..
    '16.5.24 4:41 AM (111.65.xxx.109)

    애가 너무 불쌍하네요 아빠옷이라니....
    얼마나 스트레스 받을까요..
    요새 밥값보다 싼게 옷이거든요?
    하프클럽이나 패션플러스가면 캐주얼 세일하면 만원대도 엄청 많아요...
    옷사주세요 제발!!!!

  • 148. 온라인에
    '16.5.24 4:44 AM (111.65.xxx.109)

    찾아보면 진짜 싸면서 질좋은 세일하는 물건 넘쳐나는데 아빠옷을 입도록 두시는건지........
    좀 이해가 안가요.......

  • 149. 저기
    '16.5.24 7:14 AM (222.239.xxx.49)

    하프클럽이나 이런 곳에
    아이 티셔츠나 필요한 옷 경로로 따라 들어가셔서
    최저가부터 검색하시면 1만원 안되는 옷도 넘치고요
    브랜드에 대한 지식이 좀 있으시면 좋은 것 득뎀하실 수 있어요.
    정말 아이들이 요즘 입성에 대한 관심이 얼마나 많은데 아빠옷을...

    주변에 얻어 입히실 곳이 없으시면 아름다운 가게라도 뒤져 보심이 어떠실지요.
    근데 아름다운 가게도 3-4천원 하는데 인터넷에서 1만원에 새거 사는 것도 괜찮아요

  • 150.
    '16.5.24 7:43 AM (175.120.xxx.33) - 삭제된댓글

    경제력보다 엄마의 정보력 부족인거죠?!
    더구나 이제 날도 더워져서 옷도 자주 갈아입어야할 때인데 얼른 사주세요^^

  • 151. ,,,
    '16.5.24 8:53 AM (219.250.xxx.96)

    요즘 싸고 예쁜옷 많아요,,,

    몇만원 쥐어줘서 사고싶은옷 사입으라 하세요,,,,,

  • 152. ㅠㅠ
    '16.5.24 8:59 AM (211.240.xxx.67) - 삭제된댓글

    정말 어려울 때는 단돈 만원이 안 나올 때가 있지요....
    그래도.. 옷은 어떻게든 사 주셔야할 것 같아요.
    아들 새옷 입고 웃는 거 보고싶네요..

  • 153. 아마
    '16.5.24 9:10 AM (222.101.xxx.249)

    친구들한테 놀림받았거나 약간의 따를 당했거나 한 날이 아니었을까 생각해요.
    대화와 이해가 필요한 시점 같습니다.

  • 154. ..
    '16.5.24 10:07 AM (70.67.xxx.21)

    엄마 심정도 알겠고 아이 심정도 헤아려지고 해서 참 그렇네요..
    당장 해결해야 할 일도 많고 빠듯한 살림에 힘드시겠지만
    위에 여러분들이 방법들을 적어놓으셨으니 원글님이 발품 좀 파셔서
    아이 마음이 좀 풀어지도록 해주셨으면 싶어요.
    고 1이면 사춘기 한창일 때인데요,
    친구들로부터 무슨 소리를 듣고 화가 났을 수 있다 생각하니 마음이 안됐네요.

  • 155. 글쎄
    '16.5.24 10:09 AM (222.110.xxx.225)

    근데 티도 만원안되는거 많은데 아울렛가면 그거라도 사주세요

  • 156. ....
    '16.5.24 10:12 AM (124.49.xxx.100)

    아빠옷을 입게하는건 상상이 안돼요. 옷 몇벌 큰맘먹고 사주시고 아이도 알바 하게 해주세요. 돈을 벌어봐야 돈버는게 힘든줄 알아요. 어머니 힘내세요.

  • 157. ....
    '16.5.24 10:59 AM (211.244.xxx.161)

    저도 지금 우리 사정이 기초수급자급 아닌가 걱정할 정도인데 아들 옷 몇벌 사줬어요. 2만원대 슬립온도 사주구요. 아무리 힘들어도 사람이 먹어야 살잖아요. 옷도 최소한의 자기존중감은 받쳐줄만큼 입어야 살아요.
    아이는 지금 살기 힘들다고 엄마한테 투정하는거예요. 엄마가 그걸 따뜻하게 받아주지 못하시면 아이는 정말 엇나가요. 겉으로는 못해도 맘속으로 엄마한테 정을 끊는거죠.
    아이 마음을 시베리아 벌판에 내던지지 마시고 따뜻하게 품어주세요.

  • 158. dma
    '16.5.25 10:40 A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

    아이 옷 사이즈가 어떻게 되나요? (상의;95 100 105 110)
    허리사이즈하고요
    이메일 주세요. cellsa@naver.com
    저도 넉넉치않지만 고등 아이들 둔 엄마로서 몇 벌 사서 보내드리고 싶네요

  • 159. dma
    '16.5.25 10:40 A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여기도 참조하세요
    http://www.istyle24.com
    여기서 브이넥티(여름엔 브이넥이 시원하니) 검색하시면 탑텐것들 2천원 정도면 사요
    저도 여기서 애들 옷 여러벌 샀거든요

  • 160. dma
    '16.5.25 10:43 A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여기도 참조하세요
    http://www.istyle24.com
    여기서 브이넥티(여름엔 브이넥이 시원하니) 검색하시면 탑텐것들 2천원 정도면 사요
    (제가 구입해보니 2천원도 안되는것들은 한해 입고 말 정도고
    2천원 넘는 애들은 두어해씩은 입겠어요)

    저도 여기서 애들 옷 여러벌 샀거든요

  • 161. dma
    '16.5.25 10:48 AM (152.99.xxx.239) - 삭제된댓글

    그리고 여기도 참조하세요
    http://www.istyle24.com
    여기서 브이넥티(여름엔 브이넥이 시원하니) 검색하시면
    탑텐, 유니온베아, 폴햄 등등..청소년 애들 많이 입는 브랜드것 2천원 내외 정도면 사요

    (제가 구입해보니 2천원도 안되는것들은 한해 입고 말 정도고
    2천원 넘는 애들은 두어해씩은 입겠어요)

    저도 여기서 애들 옷 여러벌 샀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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