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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댓글 감사합니다

선택 조회수 : 15,562
작성일 : 2016-04-11 06:59:12

댓글들 너무 감사합니다.
정말 어느분 말씀대로 댓글도 확 갈리는거 보니.
둘이 너무 다른 것 같긴 합니다.
참고해서 잘 선택하고, 책임지고 살아야죠.
조언 감사드려요.

IP : 175.223.xxx.62
8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ㅎㅎ
    '16.4.11 7:07 AM (76.181.xxx.85) - 삭제된댓글

    여느 부부 다 하듯이 참 사소한 일로 인생을 거십니다..
    나중 돌아보면 우리 참 별거 아닌 일로 많이도 싸웠네 하실거예요..
    감정 가라 앉히시고 이혼 생각은 하지마세요..
    남편에게도 이혼 이야기 함부로 하지 말라 그러시고요..
    그리고 차근차근 문제 풀어 나가세요..
    하루 아침에 서로 싹 달라질거 아니니까 시간이 좀 걸릴거 같네요..

  • 2. 학교 선배한테
    '16.4.11 7:13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존댓말 좀 써준다 속으로 생각하면 되겠네요. 남편이 연상이면...
    그것만 해주면 님한테 돈도 많이 벌어다주는 남자가 님 아이를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도록 사랑해주겠네요.

    이혼하면 애 두고 혼자 나오시게요? 그 아픔이 어떤 건 줄 아나요.
    아님 애 데리고 이혼하시게요? 혼자 어린아이 키우면서 싱글맘 생활이 얼마나 눈물 나는 줄은 아는지...

    요즘 이혼이 무슨 유행인듯 쉽게 이혼이혼하는데 이혼이 뭔지나 알고
    그런 걸로 아이까지 있는 사람들이 이혼운운인가요.
    약간 기분 맞춰주면서 머리꼭대기 쥐고 절절 흔들고 살아도 실리는 다 챙길 수 있어요.
    쓸데없는데 인생 걸지말아요. 거기 님 인생만 있는 거 아니에요. 아이 인생도 있어요.

  • 3. ㅇㅇ
    '16.4.11 7:16 AM (49.142.xxx.181)

    헐 존댓말;;
    제가 어지간하면 상대에 맞춰주라고 하는데 이건 정말 곤란하네요.
    존댓말을 하라고 강요하는 남편이라니 ..
    하려면 쌍방간에 해야죠.
    경제적 기여도하고 이게 무슨 상관이래요. 주종관계인가? 한쪽은 오너고 한쪽은 직원인가요?
    페미니스트하고 상관없이 너무도 굴욕적인걸 요구하네요.

  • 4. ..
    '16.4.11 7:18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남편님 원하는대로 다 해주셔요.
    그럼 책임질겁니다.
    나를 내려놓으세요.
    그래도 내가 손해 나지 않아요.
    시시티비도 있겠다 다 보고 있을 시어머니도 있겠다...
    내 아들에게 꿈적도 못하는 며늘 보고 있으면 저절로 아들에게 훈수 들어옵니다.
    그렇게 잘하는데 좀 너그럽게 굴라고... 아들에게..

  • 5. 샤방샤방
    '16.4.11 7:35 AM (112.148.xxx.72)

    내아이한테 진심인사람은 엄마아빠만한 사람은 없죠,
    이혼은 하지마시고요,
    남편이 나이가 많으시거나 차이차가있으시면 존댓말하세요,
    반말인 말투는 오해가 생기기도해요,
    저흰 동갑이라 존댓말을 쓰기가 뭐한데, 차라리 나이차있는 남편이라면 존댓말쓴느것도 좋아요,
    저도 말툼때문에,오해가 생겨서 요즘 고민이랍니다,
    씨씨티비는 아이도우미때문에 하는건가요?친정엄마와 아줌마가 같이 본다는건가요?
    사생활침해이긴한데 아이때문에 설치한다면 당분간 어쩔수없고, 거실말고 다른 방하나에서 많이 생활하세요ㅡ

  • 6. ....
    '16.4.11 7:35 AM (121.170.xxx.205)

    이런일로 이혼하면 안돼요
    남편 요구대로 해주시는게 좋을거 같아요
    생각해보면 그리 어려운 것도 아니예요
    존댓말하는거
    많은 의미를 부여하지 마시고 소낙비는 피해 가세요
    남자는 어찌보면 단순해서 님이 남편이 원하는거만큼 존중해주면 님은 여왕대접 받을거 같아요
    이런일로 격한 생각은 하지 마세요

  • 7. 이혼은 무슨
    '16.4.11 7:35 AM (110.70.xxx.27)

    애기가 아빠가 없어지면 울 정도면
    얼마나 좋은 아빠인건데
    원글님 성질 좀 죽이고 남편하고 좀 맞춰주세요.
    애기 학대하는 사람이 수시로 보도되는 세상에
    내 아기한테 저리 껌뻑 참는 사람이라면
    엄마는 폭력이나 무능 바람 아니면 참는겁니다.
    이제 아기 엄마라는 의식을
    가지시고 요령있게 남편하고 화합해 사세요.

  • 8. ....
    '16.4.11 7:37 AM (121.170.xxx.205)

    즉문즉설 추천합니다

  • 9. ...
    '16.4.11 7:39 AM (221.138.xxx.184)

    댓글들 좀 이상하네요.
    남편이 좀 문제가 많아보여요.
    공감, 교류 능력, 감정 성숙도 이런 점이 매우 미숙한데,
    흠... 남이 말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네요.

  • 10. ㅇㅇ
    '16.4.11 7:44 AM (223.62.xxx.154) - 삭제된댓글

    여긴 왜 남자 원하는대로만 해주래..
    여자가 남자한테 종속되는 존재에요?
    저렇게 아내에 대한 존중도 없이 이혼할래 존대할래?
    저걸 또 맞춰주라는 여자들도 쩝..
    그저 이혼 안당하게 엎드려 살라는 할마시들 같네요

  • 11. ....
    '16.4.11 7:45 AM (121.170.xxx.205)

    애한테 지극정성인 아빠는 아내에게도 잘 할 확률 많아요

  • 12. 아..
    '16.4.11 7:46 AM (175.223.xxx.237)

    신혼때 존댓말 하라하고.
    어쩌다 ...어? 하면 지적질 해대고.
    하더니.
    매사 자신없는 사람이더라구요.
    쪼잔하고 어디가서 어른행세 못하고 유아적인 태도.
    거기다 심각한 마마보이, 시아버지와 똑 닮은 바람, 바람, 바람.
    그래서 이혼했는데 애들한테는 잘 합니다.
    유책배우자라고 아이 셋 모든비용 혼자 다 대고 키웁니다.
    애들은 다 컸지만 대학 학비가 만만치 않아 가끔 짠스럽기는
    합니다만 저에게 한짓에 비하면 싸고도 쌉니다.

  • 13. @@
    '16.4.11 7:48 AM (183.98.xxx.95)

    저도 존댓말 하는걸로 끝나지않을 남편인거 같아요
    페미니스트라는 말 하는 남자는 이시대에 보기 드물다고 생각하거든요
    앞으로 힘드실거 같아요
    남편은 조금의 비난의 말이라든가 탓하는 말 지적 이런거 참지못할거 같아요 왜냐면 자기는 모두 아내와 아기를 위해서 한 일인데 왜이러나 이런거거든요
    대화가 안되고 원글님이 미안하다 하고 그냥지나가고
    이혼이란 말 함부로 하고
    협박같이 들려요
    내 말대로 안하면 이혼이다 네가 결정해..이건 아니거든요

  • 14. ..
    '16.4.11 8:03 AM (211.208.xxx.144) - 삭제된댓글

    남편님 원하는대로 들어줘도 자꾸 시비를 걸면 유책배우자가 되는 거죠.
    어서오십시오 남편님.
    다녀오십시오 남편님.
    입을 옷 대령했습니다. 남편님.
    아이가 우네요 남편님.
    전적으로 유아를 담당하세요. 남편님.
    분부내리십시오 남편님.

    속마음대로 행동하시면 여우가 아니죠.
    손익을 따져 보세요.
    결혼유지인가 남편 말대로 이혼할 것인가.
    초반 기싸움이라면 지는게 나을수도 있어요.
    니가 원하는대로 다 맞춰서 해줬는데도 이 ㅈ ㄹ 이면 이혼해야지...

    원글님 남편이 존경을 받을 만한 사람인지 아닌지는 남편님 뜻 맞춰 준 후에 결정. 이혼할지 안할지도 그 후에 결정해도 된다는 거죠.

  • 15. , . .
    '16.4.11 8:08 AM (125.185.xxx.178) - 삭제된댓글

    이미 두분이 상대에 대해 안좋은 감정이 있기때문에 말조심은 해야되요.
    이해가 안되는게 이혼은 그 본인보다는 자식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가 되는데 이리 쉽게 이혼운운하나요?
    두분 다 곱게 크기만 했지, 어렵게 살았다던가
    회사생활이 힘든데 아이때문에 버티고 있다는
    느낌은 없군요.
    아이를 진정으로 사랑한다면 아버지나 엄마나
    변화해야 할거 같네요.
    이혼해서 새로 사람을 만난다해도
    내가 변하지 않으면 똑같은 유형의 사람을
    만납니다.
    이혼한 사람이 삼혼.사혼되는 이유예요.
    부부상담을 받으시고 별거 아닌 습관은 나를 위해
    고치시길 바랩니다.

  • 16. ...
    '16.4.11 8:09 AM (86.147.xxx.20)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에는 남편이 열등감 덩어리네요...
    그러니 별 거 아닌 말에도 부르르 흥분해서 걸핏하면 이혼 운운...

    저런 결혼생활 유지하고 싶어서 원글님이 무조건 져주면서 살 수도 있지만
    그래도 항상 전전긍긍하고 살아야 할 겁니다.
    저 남자 비위 맞추려고...
    언제 어느 구절에서 폭발할지 모르니까요...
    그러다 보면 결혼생활은 유지될지 몰라도 원글님은 결국 홧병 나는 거죠...

  • 17. ...
    '16.4.11 8:15 AM (211.36.xxx.75)

    찌질한 열등감 덩어리에게 걸리셨네요...남편분의 꼴페미 라는 기준은 매우 일반적인 기준과 다르고 앞으로 더 그렇게 변할거에요. 아내가 남편 발밑에 엎드려 사는게 정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렇다고 어린아이를 데리고 이혼하면 제일 손해는 님 같으니 맞춰 줄 수 밖에요...위에 맞춰주라고 한 분들이 할마시들이라 그런게 아니라 애딸린 이혼녀 돼 봤자 지금보다 못한 상황이 되니 엎드리더라도 실리를 챙기란거 아닐까요

  • 18. ..
    '16.4.11 8:15 AM (39.120.xxx.55) - 삭제된댓글

    제가 보기에도 남편이 이상합니다.
    지금은 존댓말로 끝나도 다른 요구 사항 생기고 님 들들 볶을거예요.
    한번 맞춰줘서 끝날일이 아님.
    열등감 많아보여요.

  • 19. ..
    '16.4.11 8:17 AM (39.120.xxx.55) - 삭제된댓글

    그리고 저렇게 별거 아닌걸로 이혼 운운하는 사람. 앞으로도 계속 그래요. 걸핏하면 이혼 들먹이며.
    잘 생각해보세요.

  • 20. 선택
    '16.4.11 8:21 A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

    네. 저도 실리? 따지느라 쉽게 결정 못하고 있어요.
    엄마가 아니었다면.. 진작에 결정했겠죠.
    평생을 가시방석에 전전긍긍하며 살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이혼하면 저 하나 먹고 살수는 있어요.
    저도 정년보장된 직업이 있으니..
    하지만 아이는 지금보다 힘들어지겠죠.

    나중에 후회생기지 않게 존댓말 한번 해보기나 할까..
    하는 생각도 들고.
    굴욕적이기도 하고, 단순히 그걸로 끝이 아닐 가능성이 높아 나중에 정말 땅을 치는게 아닐까 싶기도 하고.

    정말 어렵네요.

  • 21. . . .
    '16.4.11 8:21 AM (125.185.xxx.178)

    이혼을 이리 쉽게 생각하는거 보니
    집안에 이혼한 사람이 많나봅니다.

  • 22. 선택
    '16.4.11 8:26 A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

    네. 저도 이런일로 이혼 이라니.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럴때마다 남편이 이혼을 들먹이니, 하루하루가 불안하구요. 이런일로.이혼을 얘기하는 남편을 믿을수가 없어져서요.

  • 23. ㅇㅇ
    '16.4.11 8:28 AM (49.142.xxx.181)

    이혼을 누가 쉽게 생각한다고
    어깃장 놓는 댓글은 패스하세요 원글님
    혼자 뭔 글을 혼자 지어내서 읽었나.. 집안에 이혼한 사람이 많다고 연결짓는 거 보니 어그로꾼

  • 24. ㅇㅇ
    '16.4.11 8:29 AM (49.142.xxx.181) - 삭제된댓글

    남편이 글을 올려야 본인 행동이 잘못된걸 말해줄수 이는데 참 답이 없네요.
    열폭덩어리라서 남의 말 들을것 같지도 않고..

  • 25. ㅇㅇ
    '16.4.11 8:29 AM (49.142.xxx.181)

    남편이 글을 올려야 본인 행동이 잘못된걸 말해줄수 있는데 참 답이 없네요.
    열폭덩어리라서 남의 말 들을것 같지도 않고..

  • 26. ...
    '16.4.11 8:33 AM (86.147.xxx.20) - 삭제된댓글

    그나마 이런 상황을 타개하려면 부부 모두 자신들의 행동에 문제가 있다는 걸 인지하고
    부부 상담 등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도 해결이 될까 말까인데...
    (그만큼 사람이 변화하기는 어려우니까요...)

    지금 상황은 남편은 자기는 전혀 문제없고 부인이 문제라고 하고 있고...
    부인도 이혼은 하기 싫으니 그냥 져주는 걸로 타협하면...
    결혼이라는 껍데기는 유지할지 모르지만 원글님 멘탈은 너덜너덜해질 겁니다.

    저런 아빠가 나중에 아이에게 좋은 아빠일지도 솔직히 의문이고요...
    지금이야 아이에게 잘한다지만 뭔 일로 수틀리면 애에게도 막말할 사람이예요.

  • 27. ..
    '16.4.11 8:33 AM (211.36.xxx.2)

    내집에서 홀대받는 강아지는 밖에서도 홀대받아요.
    집에서 존경못받는 가장은 밖에서도 어깨쳐지죠.
    하루동안 비디오 찍으세요.
    본인이 객관적으로 보여요.

  • 28. ㅉㅉ
    '16.4.11 8:36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아무리 말을 해줘도 겪지않으면 모를 수 있죠
    이혼녀가 한국사회에서 버티기 쉽지않을텐데요.
    님 남편이 저렇듯 다른 많은 사람들도 보수적이에요.
    인터넷에 일부 여자들만 서구 못지않게 변한거지
    그 외에는 아직도 크게 안변했어요.
    아니 인터넷에서 님한테 이혼하라 박수치는 여자들도
    막상 님이 이혼녀가 되어 주변에 어른거리면
    자기 남편에게 꼬리친다고 주홍글씨 새기는 사람 천지에요.
    평소 주변에 그냥 건전하게 알던 남자들도 돌변해서
    원글님을 가벼운 섹스상대로 생각하기 시작해요.

    그거 몸소 다 겪고 난 뒤에 이런 거구나 하고 싶으면
    사소한 걸로 초가삼간 다 태워보세요.

    남편이 난리치면 좀 맞춰주는 듯 하며 기세를 꺾어도 돼요.
    남편이 저런 걸로 이혼 어쩌고 여기 글 썼으면
    마찬가지로 맞춰주라고 했을 겁니다.

    참.. 이혼 쉽게들 생각하네요.

  • 29. ㅉㅉ
    '16.4.11 8:39 AM (71.201.xxx.122) - 삭제된댓글

    애 있는 부부가 그런 걸로 이혼은 뭐고
    이혼하라고 부추기는 댓글들은 또 무슨....

    애 낳았으면 애를 지켜줘요.
    애가 님한테 낳아달라 사정해서 낳은 거 아니고
    다른 사람들은 결혼생활이 다 꽃놀이라서
    애들 지키며 사는 줄 아나요.
    아이가 가장 안됐군요.

  • 30. ..
    '16.4.11 8:40 AM (119.192.xxx.73) - 삭제된댓글

    타협지 없이 양자택일하는 상황 강요하는 사람 좋은 사람 아니에요. 설사 원글님이 남편을 존중하지 않았어도 서로 존댓말 쓰자, 나도 뭐 하겠으니 너도 뭐해라 정도는 해야 괜찮은 거죠. 그리고 애한테 잘한다는 아빠가 수시로 이혼으로 협박하는 것도 말이 안 맞아요. 여기눈 대채로 남자한테 져주라고 댓글 달리더군요. 남자 성격 강할 때 이겨서 분란 나고 이혼해봐야 좋은 거 없으니 늘 현명한 선택 운운 ㅎ며 양보와 인내를 정답처럼 제시하죠. 선택은 원글님이 하는 거지만 저라면 둘 다 말 안되고 이혼하게 된다면 이혼제안부터 불합리한 선택지 주며 강여한 남편 탓이라고 고지한 후 선택지를 역으로 제시하겠어요. 저는 그런 식 말 안되는 누름을 싫어하고 앞으로 긴 인생에서 계속 그런 식으로 살 수 없으니 이혼 각오할거 같고요. 님은 제가 아니이 본인에게 맞는 답을 찾아야죠. 남자들 자존심 강합니다. 치킨싸움 잘하고요. 그래서 자존심 꺽어서 이기기 쉽지 않아요. 그리고 그건 어리석음이에요. 니가 하는 말이 옳든 아니든 내가 너보단 위라는 거죠. 애초에 서로 존중하고 인내심 있는 남자는 그런 제안 안해요.

  • 31. 여기 왜 이래요
    '16.4.11 8:41 AM (220.244.xxx.177)

    여기 답변이 왜 이래요.

    남자는 타고 나기를 존중 받고 여자는 뭐 무수리로 살아야 하는건가요? 저런 식으로 남편이 부인 무시하는거 애가 다 보고 배웁니다. 이대로 애 키워 보세요. 남편이 하는거 보고 듣고 배워서 엄마 무수리 취급하는데 가담해요.
    저러니 시댁에서도 뭐 같이 보는건 말 할 필요도 없구요.

    이혼은 다가 아닌데 다 니탓이다 하는 남자랑 하는거 원글님 정신건강에 안좋아요. 가정폭력에 시달리는 여자들 보면 왜 이혼 안하냐 싶죠? 그게 다 새뇌되서 그런거고 남편이 그런식으로 다 니탓이다 하면서 여자가 스스로 하려는 독립심을 뭉개 버리고 자존감도 다 뭉개 놔 버려서 그래요.

  • 32. 이혼하세요
    '16.4.11 8:42 AM (211.46.xxx.42)

    열등감에 열폭했네요. 정말 이혼할 마음 있으면 저렇게 쉽게 내뱉지 못해요. 이판사판개판 그래 이혼하자!! 해보세요. 백중팔구 다시 기어들어갑니다. 찌질함의 극치를 보게 될겁니다

  • 33. ..
    '16.4.11 8:45 AM (119.192.xxx.73)

    타협지 없이 양자택일하는 상황 강요하는 사람 좋은 사람 아니에요. 설사 원글님이 남편을 존중하지 않았어도 서로 존댓말 쓰자, 나도 뭐 하겠으 니 너도 뭐해라 정도는 해야 괜찮은 거죠. 그리고 애한테 잘한다는 아빠가 수시로 이혼으로 협박하는 것도 말이 안 맞아요. 여긴 대체로 남자한테 져주라고 댓글 달리더군요. 남자 성격 강할 때 이겨서 분란 나고 이혼해봐야 좋은 거 없으니 늘 현명한 선택 운운 ᄒ며 양보와 인내를 정답처럼 제시하죠. 선택은 원글님이 하는 거지만 저라면 둘 다 말 안되는데 꼭 선택해야 하나요? 이혼하게 된다면 이혼제안부터 불합리한 선택지 주며 강요한 남편 탓이라고 고지한 후 선택지를 역으로 제시하겠어요. 저는 그런 식 말 안되는 누름을 싫어하고 앞으로 긴 인생에 계속 그런 식으로 살 수 없으니 이혼 각오할거 같고요. 님은 제가 아니니 본인에게 맞는 답을 찾아야죠. 남자들 자존심 강합니다. 치킨싸움 잘하고요. 그래서 자존심 꺽어서 이기기 쉽지 않아요. 그리고 그건 어리석음이에요. 니가 하는 말이 옳든 아니든 내가 너보단 위라는 거죠. 애초에 서로 존중하고 인내심 있는 남자는 그런 제안 안해요..

  • 34. 이혼
    '16.4.11 8:47 AM (210.178.xxx.109) - 삭제된댓글

    이혼도 애없을때 이혼이죠
    애 데리고 이혼해봤자 이전만 못한 삶이 되기 쉬워요(금수저라면 모를까)
    제주위 애없이 이혼한 사람들은 룰루랄라 미혼이랑 똑 같이 살던데
    애 있는 사람들은 옆에서 보기에도 참 딱하더군요(어른은 어른이지만 애가 상처를 많이 받더라구요)
    이혼이냐 존댓말이냐 하는거보니 유치하고 한심한 성격인데 맞추는것도 쉽지 않겠지만
    애 생각하면서 참으세요
    그런데 이런식으로 참는분들 40대 중반가서 암이니 뭐니 중병에 걸려 고생하시던데 건강 챙기세요

  • 35.
    '16.4.11 8:48 AM (119.70.xxx.81)

    어떤 면에서는 제 남편과 비슷한데 자세한 내용을 몰라서 속단하긴 어렵지만 도움이 되실까 해서 글 씁니다.

    집안에서 아들로 떠받들어 자랐고
    자기는 아니라고 하는데 근본적으로 보수적이고
    자존심이 무척 강하고 대범하지 못합니다.
    완벽주의적 성향이 있어 대외적으로 일은 잘하구요.
    기본적으로 성품은 다정하고 부모님이나 아이들에게 잘하고 아내에게도 잘해요.

    저도 결혼 10여년 동안 무척 싸웠는데
    4년 연애했는데도 불구하고 그렇게 싸웠습니다.
    저도 제가 자길 무시한다
    말투가 기분나쁘다 그런 문제로 많이 싸웠어요.

    사실 말투는 본인은 잘 모르는데
    제 말투가 좀 단정적이라더군요.
    이렇게 했으면 좋지 않을까?가 아니라
    이렇게 해! 하는 식으로 내뱉는 어조라고
    너무 기분나쁘다고 지적하더군요.

    제 남편은 또 예민하고 분노조절장애도 좀 있어서
    저는 별 일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자기는 미세한 결을 잡아내고 벌컥 화를 내기도 했구요.

    반면 저는 좀 무심하고
    말은 툭 툭 내뱉는 스타일이라 그랬던 것 같아요.

    글쓴 분 지금 글만으로는 남편분 정말 쪼잔한데
    (내가 더 벌고 더 나이많고 운운하는 거요)
    아마 감정이 쌓이고 쌓여서 그런 거구요.

    싸우는 것도
    의사 소통의 한 방법이긴 한데
    어느 선을 넘어버리면
    남편분 같은 분들은 자존심때문에라도
    불행한 선택을 해버리고 말아요.
    벌써 극단적인 이야기를 하고 있네요.

    결혼생활도
    사회생활과 마찬가지로
    얼마나 내 속이 시원하는가가 아니라
    얼마나 내가 얻어낼 것인가?에 있다고 생각해요.
    작은 건 주고 큰 건 가져오는 게 좋더라구요.

    감정적으로 미숙하고 극단적인 사람이니
    원하는 작은 건 해주고
    조금씩 신뢰를 쌓아가도록 노력해보세요.

    그만큼 장점도 많은 사람이구요.
    역지사지로 상대에게 나 역시 장점 못지 않은 단점을 가진 사람이고
    저 사람도 나름 힘들겠다 생각하면
    억울한 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어요.

    저희는 10년이 지나니 싸움도 없고
    어느 순간 남편이 저를 무척 믿고 의지하게 되었어요.
    자녀를 기르다 보니 그렇게 되더라구요.
    물론 지금도 소소한 언쟁은 가끔 합니다.

    쉽게 이혼하라고 하는데
    지금 이혼으로 인해 학대받는 아이들 뉴스가 나오는 걸 보면
    그렇게 쉽게 이혼하려면 아이는 갖지 말았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그런 의미에서 남편분이야말로
    아이를 생각한다면
    이혼을 언급하면 안 되는 건데...
    아이를 생각해서 한 분이라도 심지굳게 서셔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굴욕이 아니라
    수용으로
    담담하게 나는 그런 의도 전혀 없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당신이 그렇게 느꼈다면
    내가 의식하지 못하는 내 태도에 문제가 있었던 것 아닌가 돌아보겠다.
    존대말도 내 태도를 고쳐보는 한 방법이 될 것 같아 해보겠다.
    하지만 이혼 운운은 내게도 아기에게도 당신이 상처를 준 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도 서로 한 가정을 이루기로 했으면
    노력해봤으면 좋겠다.
    그런 식으로 안정된 후에 담담히 이야기를 나눠보시면 어떨까요?
    미리 적어서 생각을 정리하는 것이 좋더라구요.

    외도에 도벽이나 주벽 폭력 아니라면
    어차피 다른 개성과 다른 문화의 충돌이니
    맞추고 최대한 행복하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생각해요.
    왜 나만 해야 하나? 라고 한다면
    상대는 그런 생각할만큼 성숙하지 못하거나 부족하니까 그러려니 생각합니다.

    지혜롭게 잘 헤쳐나가시길 바라요.

  • 36. 선택
    '16.4.11 8:49 A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

    네. 제가 여기에 여태껏 있었던 모든 일들 다 적을수 없고, 제 입장에서 쓴글이니 저한테 유리하게 쓴 면 많겠죠.
    많은 분들이 지적해주신대로 본인 뜻과 다른 얘기하면 무시한다고, 자기가 아기와 저를 위해 이렇게 해주는데 하면서, 혼자 억울해하고 그러다 못견디게 폭발하곤 해요.
    연애할때는 안그랬는데 제가 변했고, 다 제탓이라구요.
    연애할때야 밥먹으러 어디갈까 어디 놀러갈까 정도 결정하는건데, 맞춰줄수 있죠..

    부부상담 받고 싶기도 하고, 어느분 말씀처럼 비디오라도 찍어서 객관적으로 평가받고 싶기도 하고..
    저는 같이 존대하면서 맞춰주며 노력하고 싶어요.
    당연히 저는 엄마이고 내 아이 지켜야죠.
    어느 분 말씀대로, 지금은 말못하고 귀여운 아기니 설설 기지, 머리커서 본인 뜻에 거스르면 어떻게 변할지 모르니까요.

    하지만 저런 노력 제안하면 남편이 거부하겠죠.
    막다른 길에 몰린 느낌이라, 합리적인 선택을 하기가 힘드네요.

  • 37. ..
    '16.4.11 8:49 AM (121.54.xxx.149)

    권위적이고 마초적 성격들은 집안일은 아내의 일이라 생각해(맞벌이라도) 아이한테도 별반 관심없고 친구 만나러 나가거나 집에선 잠자거나 자기 좋아하는 일만 하기 쉬운데 남편분은 아기에게 지극정성이라니..좀 헷갈리긴 하네요.

    어쩌면 무척 예민하고 잔소리 심한 자상한 타입일 가능성이 높아 보이고 원글님은 좀 무심하고 퉁명스런 성격이 아닐까 추측해 봅니다. 원글님이 하는 말들의 말투가 공격적이라 받아들이는 입장에선 기분 상하는게 아닐까 하는..의도하지 않았는데 말이죠.

    남편분이 존댓말 강요도 이런 맥락에서 나온 것 같으니 정 존댓말을 쓰기 싫으면 남편분 구슬려 보세요. 거리감 느껴지고 딱딱한 것 같아서 싫다고 앞으로 말투에 신경 더 쓰겠다구요.

    앞으로 말을 할때는 좀 더 상냥한 말투를 써보세요. 남편분은 기본적으로 권위적이고 이기적인 성격은 아닌거 같아 원글님이 요령껏 여우처럼 굴면 자상한 남편이 되실 수도.

  • 38. 플럼스카페
    '16.4.11 8:50 AM (182.221.xxx.232)

    나이차이가 나건 아니건 부부는 동등한데 왜 한쪽만 존댓말을 하라는건지...
    예전 반가에선 내외간에 존대를 했다죠. 차라리 그런 것처럼 같이 존댓말을 하자도 아니고 너만 하라니...
    남편 분은 아내에게 상전대접 받아야 자기의 존재감과 자존감이 확인 된다는 건지.
    남편 분이 과하신 거 같아요.
    씨씨티브이 채널이나 회사를 바꿀 순 없나요? 저라면 바꿉니다.

  • 39. 말두안돼..
    '16.4.11 8:54 AM (223.62.xxx.152)

    처음 댓들들... 남자 맞춰주고 살라구요???
    저런 남자에게 맞춰주고 산다는건 온전히 나를 죽이고
    평생 네네 하며 시녀처럼 살아도 맘에 들까 말까 입니다.
    온갖 트집 잡으며 괴롭힐텐데
    어떻게 평생 같이 사나요. 이런경우 서로 맞춰가는 노력이 있어야 할텐데 한쪽만의 희생을 바라는건 아닌거 같습니다.

  • 40. 선택
    '16.4.11 8:58 AM (175.223.xxx.62) - 삭제된댓글

    흠,님 남편께서 저희 남편과 매우 흡사하시네요.
    글 읽다가 저도 모르게 울컥...
    제가 남편에 비해 좀 둔한 면이 있는거 같기도 한데, 상대적인게 아닌가 싶기도 해요. 서로 안맞는 사람이 만난거죠.
    흠님은 잘 해결하신거 같네요.
    저도 제 생존 지키고 아기도 행복할 길 찾아야 할텐데..

  • 41.
    '16.4.11 9:00 AM (119.70.xxx.81)

    좀 더 이기적으로 생각하면
    지금 이혼해서 내가 더 행복할 수 있을까? 생각해보세요.
    아이를 데리고 와도 갑절 힘들 것이고
    아이를 두고 와도
    제대로 된 사람이면 마음 한 켠에 무거운 짐을 지고 있을 거예요.
    여러 선택지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야지요.

    이혼녀가 젊고 이상적인 남자 만나서 재혼해 행복해 살았다는
    드라마에나 나오는 이야기구요.

    주변에서 보면 성격차이로 갈등이 쌓여 이혼했다가
    재혼한 분들 보면
    내가 초혼 때 이 정도 노력을 했다면 더 잘살았을텐데 라는 생각을 많이 하시더라구요.

    저도 지금 결혼 20년이 넘어가는데
    아이들에게도 금슬좋은 부모로 여겨지고
    그때 내가 잘 선택했구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힘내시기 바라요.

  • 42.
    '16.4.11 9:07 AM (211.36.xxx.2)

    결혼이란제도가 안맞는 분이 결혼하신듯

  • 43. 송곳
    '16.4.11 9:12 AM (61.72.xxx.218)

    드라마에서 싸움은 경계를 확인하는 것이라고 했어요.
    싸우면서 서로의 경계를 확인하고
    얻을 것이 있으면 얻어 내고
    내어 줄것이 있으면 내어 주어야 겠지요?
    남편분이 약속이 있어서 나가다가 아이 울음 소리에
    다시 돌아 왔다는 부분이 걸려요.
    지금은 아기니까 문제가 없는데
    아이가 커 갈수록 아이에게 끌려가는 상황이 오면
    아빠노릇 제대로 못합니다.

    남편의 성장과정을 잘 아시나요?
    지나치게 아이를 남편이 보살핀다면
    남편의 성장과정의 결핍을 대리보상 측면에서 과하게
    보살필 수도 있는 것이거든요.

    남편의 요구글 수용하시려면
    원글님의 요구도 수용해 달라고 하세요.
    남편 분 같은 사람 뜻 받들어 주는 거
    한도 끝도 없는 거예요.
    건강한 자아를 가졌다면
    이혼하자거나 일방적인 존대를 요구하지 않거든요.

    원글님의 경계도 확인시켜 주세요.
    버릇인지 진심 이혼하고 싶은 것인지(과연???)
    충분히 대화를 나눠 보세요.
    경제적으로 더 많이 번다고 존대라니?
    부부는 동등한 위치이지 말입니다.
    그러나 나그네의 옷은 바람이 아니라
    햇볕이 벗기는 것이니
    남북 관계뿐 아니라
    부부사이에도 햇볕정책을...

  • 44. Mm
    '16.4.11 9:15 AM (211.217.xxx.7)

    글읽는데 저도 화가 나네요
    정말 별것도 아닌데 화내고 자기
    마움대로 부당한 일도 하네요?
    거실 cctv 시모는 정말 아닌듯 흑흑

    저는 8살 연하 남편이랑 살고 남편이 돈도 많이
    못버는데 원글님 남편과 비슷해서 댓글 답니다
    제가 자신을 무시하고 사가장 대접을 안한다며
    싸울때 말합니다

    전 정말 이해가 안됩니다 저는 이미 사귈때부터
    신랑한테 존대 랑 반말 섞어 하고 남들
    있을땐 존잿말 해줍니다 제 나름의
    대접이라고 생각했고 돈도 못벌어 온다고
    투정 안부립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느낄때가 있나봅니다

    한번 심하게 싸우고 난뒤는 좀 잘지내는 편입니다
    평생 맞춰가야 하는 숙제 같아요 결혼은..
    존댓말 까짓거 돈두는거 아닌데 내가 해쥰다
    생각하면 별것도 아닌데 마음이 치사한거죠?
    맞아요..

    영화 비포 미드나잇 추천할게요
    거기 여주가 말해요
    " 전 제가 져줘도 상관없는것은 져줘요
    남자는 매우 단순해서
    그걸로 기분 좋아지고 .,."
    대사가 정확히 생각 안나지만
    여주가 남편 잘다룬다 싶어요

    근데 그게 첨 어렵죠 내 마음을 이해 받지
    못한다는 느낌이 드는것

    저도 늘 맞춰가며 살고잇답니다
    좋게 해결되시길 바랍니다

  • 45. 글쎄
    '16.4.11 9:25 AM (112.149.xxx.111) - 삭제된댓글

    노랫말처럼 단 하루를 살아도 맘은 편해야 되는데,
    저 같으면 저런 놈이랑 사느니 걍 이혼녀 딱지 달고 말겠어요.
    무능한 남자랑은 살아도 싸가지없는 놈 꼴은 못보는 성격이라.
    비포 미드나잇에 져줘도 되는 건 져주는 여자가 나온다고요?
    그렇게 호구가 되어가는 거예요.
    첨엔 하나, 담엔 둘, 반복.
    왜 인생이 한 가지 길만 있다고 생각하나요.
    남편놈이 개과천선해서 재결합을 할 수도 있고,
    더 좋은 남자 만나거나,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데.

  • 46. 헐이상해
    '16.4.11 9:36 AM (223.62.xxx.104)

    211.208.xxx.144님 댓글 너무 이상해요
    사람이 기곕니까 속마음 다 숨기고 철저히 잇속만 챙기고 살게.. 보통사람은 그러다 암걸려요.
    한세상 맨날 실리만 챙기며 사나요? 내가 원하는 거 양보 못하는 가치도 있어야 사람이지.
    세상에 저런 분들만 있으면 정말 생각하기도 싫을듯

  • 47. 윗분
    '16.4.11 9:37 AM (211.197.xxx.251) - 삭제된댓글

    구구절절 동감이요

  • 48. :::
    '16.4.11 9:38 AM (59.7.xxx.137)

    남일같지 않아 댓글 남겨요
    저도 님 남편같은 사람이랑 이혼직전까지 갔었거든요. 게다가 제남편은 저에게 아기도 잘 보살피라고 요구하고..
    지금은 남편 우쭈쭈 해주며 사니 저도 공주대접 받고 삽니다.
    저도 쉽진 않았어요 부부상담가서 돈쓰고..(남편이 같이 안가서 저혼자)
    그래도 제가 변하니 남편도 변하더라고요.
    남편을 아기처럼 대해줘보세요. 칭찬해주고 북돋아주고;;; 신이나서 더 잘해요.

  • 49. ....
    '16.4.11 9:38 AM (211.197.xxx.251) - 삭제된댓글

    노랫말처럼 단 하루를 살아도 맘은 편해야 되는데,
    저 같으면 저런 놈이랑 사느니 걍 이혼녀 딱지 달고 말겠어요.
    무능한 남자랑은 살아도 싸가지없는 놈 꼴은 못보는 성격이라.
    비포 미드나잇에 져줘도 되는 건 져주는 여자가 나온다고요?
    그렇게 호구가 되어가는 거예요.
    첨엔 하나, 담엔 둘, 반복.
    왜 인생이 한 가지 길만 있다고 생각하나요.
    남편놈이 개과천선해서 재결합을 할 수도 있고,
    더 좋은 남자 만나거나,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데.

    ---------------------------------
    구구절절 동감이요

  • 50. 으ㅡㅁ
    '16.4.11 9:46 AM (124.49.xxx.246)

    딱 한번만 노력해보시구요 그놈의 열등감과 가부장적 독선 드러내면 그때 이혼하세요. 이게 존대를 해준다고 끝나는 게 아니고 매사 이렇게 부딪치면 너무 불행하잖아요

  • 51. 인생은 주고받기
    '16.4.11 9:55 AM (223.33.xxx.211)

    존댓말 쓰겠다. 나도 원하는게 있다. 앞으로 이혼 운운하며 이렇게 협박하는거 고쳤으면 한다.

    뭐 이렇게 해줘도 말만 존댓말이고 진심은 자길 무시한다는 둥 또 그러겠지만 일단 한번은 들어줍니다

  • 52. 헐헐
    '16.4.11 9:57 AM (211.46.xxx.253)

    가끔 82쿡 왜 이래요, 하는 글들 보면 어이 없었는데
    오늘 이 글 댓글 정말 왜 이래요????
    참고 남편 맞춰 주면서 살라는 댓글들!
    이까짓 일로 이혼 생각하냐고 비아냥거리는 댓글들!

    대한민국 여자들 수준이 정말 아직 이것밖에 안됐나 싶네요.
    혼자 독립할 자신 없으니 괴팍하고 이기적인 남편 앞에 벌벌 기면서 사는 여자들인가요?

    애기 운다고 다시 들어오면 좋은 아빠예요?
    아내를 위협하고 억압하고 내 아래 무릎꿇리려는 남편은 절대 좋은 아빠 못됩니다
    아내 동의없이 시어머니 폰에 cctv 앱을 깔고
    이혼 아니면 존댓말을 강요하는 남자는 정상 아니라구요.

    남편말은 못 들었지만
    원글님 글로는 남편이 못난 찌질이 열등감덩어리예요.
    져주지 마시고 싸우세요.
    위에 '송곳'님 댓글 아주 훌륭하네요.
    순한 여자들이 싸우는 게 두려워서 남편 일방적으로 맞춰주는데
    절대 건강한 관계가 될 수 없어요.
    크고작은 싸움을 계속해서 나와 상대의 경계를 파악하고
    서로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셔야 합니다
    상대가 도저히 나와 공존할 수 없다고 생각된다면 결단도 필요해요.

  • 53.
    '16.4.11 9:57 AM (182.222.xxx.32) - 삭제된댓글

    솔직히 전 왠만한 일에는 이혼 운운 하는 사람 아닌데.....
    이 경우는 참 그러네요.

    저라면 이혼이라는 강수를 두겠습니다.
    남편이 먼저 이혼을 말했으니 그 말에 책임지게 하고 싶네요.
    그리고 저 정도로 가부장적이고 시대착오적인 남자와는 앞으로 긴긴 인생을 살 생각하면
    바뀌지 않으면 너무 힘들 거 같아요.

    부부 사이는 평등한 건데 한 쪽만의 존대라니...어이가 없습니다.
    부부 사이를 나이와 수입으로 줄 세우려 하는 마인드의 소유자와 한 공간에서 산다고 생각하니
    숨이 막혀요. 지금 져 주시면 평생 불행할 듯 싶네요.

    아직 젊으신 듯 하고 직업도 있으시니 단호하게 이혼도 고려해 보세요.
    아이를 생각하면 너무 아프지만 다행히 남편이 아이에 대해 끔찍히 잘 하신다니
    저라면 니가 한 말에 책임지라고 이혼하겠다고 하겠습니다.

    남편이 이혼을 막상 못한다면 판세를 뒤집겠어요.,
    시어머니께 깔아준 씨씨티비 어플 당장 지우고 (완전 미친 싸이코임. 친정엄마를 무시하는 거나 다름없음)
    부부는 평등한 사이인 거 인정하게 하고 사소한 일로 이혼 어쩌구 입에 담지 못하게 하고
    앞으로도 가부장적인 태도 다시 보인다면 이혼하겠다고 하세요.

    저로선 그런 굴욕적인 걸 요구하는 남편과는 단 한 순간도 한 공간에 못있을 거같네요.

  • 54. 둘다쎄니
    '16.4.11 10:01 AM (1.240.xxx.48)

    힘들죠
    원래 쎈여자들은 남편 무시해요
    저도 그러거든요
    은연중에 말투가 그래요.
    남자여자 살기참 힘들죠
    그런말투문제로도 많이싸우고삽니다
    성향이 둘다그럼 나아지지않더라구요

  • 55. 여긴
    '16.4.11 10:02 AM (210.178.xxx.109) - 삭제된댓글

    비굴주부들 집합소

  • 56. ㅎㅎ
    '16.4.11 10:04 AM (210.222.xxx.147)

    시모한테 CCTV 보게한다?? 음.. 아무생각이 없네요.
    일단 그부분이 제일 걸려요.
    왜냐,, 부부사이의 일인데 시모까지 자연스럽게 껴들게 하는거여서요.
    지금 하는 행동을 보면 저희 남편이랑 비슷한데
    그런데 아이한테 잘 한다니 정말 부럽네요 ㅋㅋㅋ
    제생각엔 님을 가족이라 생각안하는거 같아요.
    아마 앞으로 아이에게 더 신경쓰시긴 하셔야될거 같아요.

  • 57. ...
    '16.4.11 10:44 AM (211.36.xxx.75)

    원글님이 꼴페미라면 본인은 일베구만 어디 꼴페미 운운하며 뒤집어 씌우려고 하는지. 여기서 제일 쉽게 이혼을 말하는 사람은 남편이네요. 어디 애까지 있는데 이혼 운운?? 찌질하고 시건방져요

  • 58. 존대말보다
    '16.4.11 11:06 AM (39.118.xxx.46)

    부부의논 없이 cctv 보게 하는 것이 더 경악스러워요.
    남편분이 무개념인데요. 내 자식 사랑하는 거야 개념없는 동물들도 하는 행동이니
    당연한 것이고 '엄마가 볼 시간이 언제 있겠냐' 니..밤이고 낮이고 새벽이고
    생각만 나면 보지 않겠어요?
    개념없이 행동하면서 지적하면 무시한다고 난리치고. 사람은 고쳐쓰는 것이 아니라는데
    답없어요.
    님이 득도를 해서 해탈을 해버리는 수 밖에.
    차라리 말문을 닫아버리세요. 반말이라도 해달라고 매달릴 때 까지요.

  • 59. 결혼14년차
    '16.4.11 11:25 AM (223.62.xxx.37) - 삭제된댓글

    신혼~5년차에 진짜 많이 싸우는 거 같아요. 신혼때는 서로 성격이 다른 사람이 한집에서 살려니 계속 싸우고, 아이가 어릴 땐 심적 육체적으로 지쳐서 많이 싸우고..상대방이 개선되기 바라는 점이 개선이 안되니 점점 쌓이고..이혼 몇 번 생각해 보지 않은 부부가 어디있겠어요.
    바람, 도박, 폭력 아닌 이상 아이가 있으면 일단은 맞춰보는데까지는 맞춰가며 사는 게 낫지 않는가 생각하는데요..사람마다 견딜 수 있는 부분이 다르니까 남한테 물어본다기 보다는 그건 부부만이 알 길이예요.
    이혼 할 때 이혼하더라도 그 전에 최선을 다해서 노력할 의지라도 있다면..저는 부부상담 권해드립니다. 부부상담사를 잘 선택하시는 게 관건이시고요, 그 분들이 님 가정의 평화를 찾아주는 건 아니지만 '객관적'으로 봐줍니다. 객관적으로 우리를 봐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관계개선에 큰 도움이 되더라고요. 저는 돈이 백 수십만원 깨졌는데ㅜㅜ 그래도 남는 것은 있었어요.

  • 60. ...
    '16.4.11 11:47 AM (218.158.xxx.5) - 삭제된댓글

    남편분 저러는 부분이 습관이 아니라 성격이나 사고방식인 부분이라서 쉽게 바뀔 것 같지않네요.
    존대는 하려면 부부쌍방이 해야죠. 일방적으로 아내한테 존대받겠다는 생각, 의견이 어긋날 때 마다 이혼을 꺼내는 화법, 모두 아주 잘못된 행동이고요.
    어렵네요. 너무 근본적인 부분에서 엇나가는 남편이라....전문가상담을 권하고 싶어도 남편분이 응하지 않을 것 같아요. 되려 펄펄 뛸것 같네요.
    cctv는 일단 원글님이 관리할 수 있는 방법으로 알아보세요. 모두가 공유하더라도 원글님이 알아서 백업하고 삭제하고...직접 관리할 방법이 있지 않을까요.

    아이한테는 잘하는 아빠라니, 이혼 후에도 양육에서만큼은 동지로 잘해나갈 수 있을 것 같지만, 아직 우리나라에서 그런 사회적인 인식이나 기반은 안되어있죠.

    원글님이 일방적으로 맞추고 참아주고 그러면 안되요. 한 사람이 존중받고 인정받는 최소한의 기본도 포기하는 겁니다.
    대신 남편분을 조금씩 천천히 납득시키고 이해시키는 노력을 하시긴 해야겠네요.
    맞붙어 언성이 높아질만한 경우를 피해보세요. 답답해도 대꾸를 하지 말아보시고요.

  • 61. ㅇㅇ
    '16.4.11 12:10 PM (125.191.xxx.99)

    남편분이 진짜 이혼하려는게 아니라 요즘 돌아가는 세태가 자기 눈에도 꼴같지 않고 그런 막장 세태에 휘둘리기 싫어서 나름대로 이상적인 가족의 위계질서를 잡으려고 저러는 것입니다.

    남편은 가부장적이고 좀 고리타분한 사람이지만 책임감 있고 과거기준으로 남자다운 분은 맞습니다.

    남편도 아내도 모두 이해가 가고요. 둘다 나쁜 사람이 아닙니다. 다만 가치관이 다를 뿐입니다.
    남편이 나쁜 놈이 아니라는 점은 이해를 하시고요 어떻게 하면 슬기롭게 서로 절충해가며 가정을 지키며 살아갈수 있을지 서로 무엇을 양보해야 할지 고심해 보시기 바랍니다.

  • 62.
    '16.4.11 12:34 PM (175.117.xxx.90) - 삭제된댓글

    이 천냥 빚을 갚는다고 하잖아요. 말을 하세요

    나는 우리아이에게 이혼한부모가 되고싶지않고
    나 또한 이혼을 원치않는다
    나는 당신을 무시한적 없지만 내말투때에 그렇게 느꼈다면 미안하고 고치려고 노력해보겠다
    그리고 당신이 원하니까 존댓말을 하겠지만
    부부는 동등한대 나만 존댓말을 하면 나도 무시당하는 느낌이 들꺼같다
    그리고 앞으로 이혼은 정말 결심이 섰을때 말해라
    내가 노력했는데 다시 이야기하면 그때는 잡지 않겠다

    이럼 되지 않을런지...

  • 63. ...
    '16.4.11 12:41 PM (211.36.xxx.75)

    ㅋㅋㅋㅋ책임감 있고 과거기준으로 남자다운 사람이 아내에게 맞벌이 시키나? 아내가 벌어오는 돈은 좋아! 하지만 나에겐 존댓말하고 존경을 표해야 한다고 엣헴! 나는 남자니까! 하지만 외벌이는 싫어 그럼 내가 힘드니까 빼애액!!ㅋㅋㅋ

  • 64. ㅇㅇ
    '16.4.11 1:51 PM (125.191.xxx.99)

    아... 맞벌이었어요??? 그거 놓쳤네.. 남편에게 존대말 요구하면서 맞벌이를 시키다니.. 책임감 있고 과거기준으로 남자다운 사람이라고 쓴 사람인데.. 좀 그렇긴 하네요. 현명하게 잘 대처하세요. 그리고 시어머니 CCTV 이것은 사생활 침해이니까 문제됩니다. 존대말 써주시고 CCTV 문제 꼭 해결하시길. 그리고 남편에게도 부인에게 함부로 대하지 않도록 단단히 다짐받으세요

  • 65. 선택
    '16.4.11 2:04 PM (125.128.xxx.223) - 삭제된댓글

    일하느라 글을 못봤는데, 댓글 많이 달아주셨네요.
    일 마치고, 천천히 읽어봐야겠어요.
    다들 너무 감사드려요.

    평생 아빠 참고 사신 엄마.
    조금이라도 얘기 꺼내면 하늘 무너진듯 속상해하실꺼 같아 차마 얘기 못꺼내겠고,
    이런 일들 몇 년간 반복되다 보니, 내가 정말 이상한 사람 아닐까,하고 판단도 잘 안서는 상황이 된 것 같아요.

    어떻게든 선택을 해야 하는 시점인 것 같아요.
    주신 글들 보니, 남편 성격 정확히 짚는 분들도 계셔서 놀랐구요.
    찬찬히 읽어보고, 잘 선택해야겠어요.

    댓글 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려요!

  • 66. 한숨
    '16.4.11 8:52 PM (121.160.xxx.222)

    읽기도 힘들어요... 전 좋은 아빠가 좋은 남편이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제 남편 경우는 아이에게 최선을 다해야한다는 명목으로, 저를 몹시 옥죄었어요.
    아이가 넘어지고 비틀거리는 모든것이 다 엄마가 부족한 탓이라고 몰아부쳤죠.
    처음엔 아이 키우는 문제로 시작했고, 돈문제, 시댁문제, 일하는 문제, 가사분담하는 문제
    모든 면에서 남편의 완벽주의 성향때문에 저는 너무 살기 힘들었어요.

    그렇게 10여년 살다가 어느날 남편이 먼저, 이혼하자고 하더군요.
    그때 저는 제 마음에 너무나 놀랬어요. 제가 전혀 놀라거나 무서워하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마치 내가 말하는게 아니라 내 밖의 어떤 사람이 말하는 것처럼, 냉정한 대답이 나왔어요.

    당신의 행복을 위해서 이혼이 꼭 필요한 일이라고 생각하면, 당신이 이혼하기 위해서 필요한 일들을 해.
    나는 내 행복을 위해서 나에게 필요한 일들을 할테니까.

    원글님, 이혼하자고 협박하는 남편에게 공을 넘기세요.
    이혼에 협조할 필요도 거부할 필요도 없어요. 남편이 캐묻고 추궁하는 말들에 대답할 필요도 없어요.
    원글님과 아이의 행복을 위해서 오늘 하루하루 해야할 일들만 조용히 하면서 사세요.
    남편이 정 이혼하고 싶으면 이혼서류 꾸며오고 변호사 사서 들이대겠죠.
    그 모든 일들에 협조도 거부도 하지말고 차갑게 지켜보세요.
    이혼도 할수 있다고 각오하지만, 남편이 하잔다고 할 필요는 없는거죠.
    이혼하더라도 원글님이 원할때 원글님 손으로 하세요.

    얼음처럼 차가워진 아내를 보더니 남편이 달라지더이다.

  • 67. .....
    '16.4.11 9:40 PM (221.148.xxx.36)

    싸우기만 하면 이혼 소리 달고 살던 남자랑 결혼 20년이예요.
    내가 바뀌면 이혼하자는 소리 안할까싶던 마음은 결혼하고 7년 정도 지나 정리했어요.
    그 시점에서 맘으로 남편 정리했어요.
    우습게도 이혼을 더이상 겁내지 않고 내쪽에서 먼저 해야겠다고 나선 시점부터 그 협박을 안 하더군요.

    원글님이 설명한 이번 남편이 화낸 상황은 보통 사람의 경우 이혼 얘기가 나올 상황이 아니예요.

  • 68. ##
    '16.4.11 10:08 PM (118.220.xxx.166)

    이혼하면 다 해결되나요?
    행복할것같아요?

  • 69. ...
    '16.4.11 10:33 PM (122.47.xxx.73)

    나이차이가 어찌되길래 남자가 존대말하라고 하는 건가요? 존대말강요하는 거 보고 저는 더이상 볼것도 없는 남자라고 생각하는데 답변들이 의외네요. 부부는 동등한 관계라고 생각하는데, 일방적으로 존대말을 강요하는 건 너무 굴종적이고 치욕스러운데요. 아무리 나이차이가 많이나도 부부는 수직관계가 아니고 수평적이고 대등한 관계예요.

  • 70. ...
    '16.4.11 10:35 PM (115.137.xxx.55) - 삭제된댓글

    와우~!
    내 입장이라면 이혼 각오하고 다 뒤집어 엎어버리겠어요.
    남자 성격 왜 저래요?
    저런 남자와 어떻게 평생을 한이불 덮고 살아요?
    이혼 안하고 같이 살다간 내가 먼저 미쳐버릴수 있을거 같은데 ...
    존댓말은 해줄수 있다고 쳐요~근데
    말끝마다 이혼에 시어머니 cctv어플요?
    이것 만으로도 속이 울렁거리네요.
    뭐 저런 찌질한 남자가 다 있나 몰라요.

  • 71. 건강최고
    '16.4.11 10:44 PM (121.137.xxx.205)

    이혼까지 할 문제는 아니고요.
    남편분은 이미 난 저여자보다 한 수 아래라는걸 본인도 아네요. 아기안테 극진히 하는 걸 보니 기본 성품은 착하신거 같은데...성품은 착하나 성질머리는 쪼잔한 스탈이네요. 잘 안고쳐질꺼예요.

  • 72. 상담추천
    '16.4.11 10:58 PM (1.240.xxx.3)

    부끄럽지만 제가 남편같은 사람이었습니다.

    결혼생활이 힘들어서 상담받고 내자신을 파악하게 됐어요.

    남편분은 자기 자신이 어떤사람인지 얼마나 본인과 주변을 힘들게 하는지는 모르고
    자기만 힘들다구할거에요.

    부부상담 꼭 해보세요.

  • 73. dma
    '16.4.11 11:15 PM (223.33.xxx.42)

    에휴...
    댓글 잘 안다는데, 제가 님 부부같은 부모님에게 컸어요.
    아버지가 위에 흠님이 쓰신 유형과 많이 흡사합니다.
    원글님과 남편분은 너무 다른 분들이에요.
    서로 싸워도 나는 뭣때문에 기분이 나빴고 참다참다 얘기하고 폭발했는데 상대방은 왜 기분이 나빴는지 조차 이해가 안되는 상태...
    평생을 반복하시더라구요.
    싸우셨던 래파토리도 님네와 너무 흡사해요.
    어렸을때 부모님 싸우시는거 보며 자라 이혼소리 나오는 순간에도 너는 누구한테 갈래? 까지도 겪어봤고...
    자랄때는 무조건 엄마가 피해자라고 생각했어요.
    고생하며 힘들게 열심히 사는 엄마 괴롭히는 아빠라구요.
    근데 제가 크고 결혼까지하고 아이도 낳아보니 아빠가 이해가 가요.
    뭔가 한쪽만 쏠려있던 퍼즐이 나머지 조각 맞추며 전체가 눈에 보이는 것 처럼.
    제 남편이 결혼한뒤 얼마쯤에 그러더군요.. "장모님이 은근히 남자의 자존심을 건드리는 말씀을 많이 하신다."고.. 저도 모르게 학습된(?) 툭툭 내뱉는 말투로 오해사서 신혼초엔 남편이 기분나빠하고 다툰적도 많아요.
    님 남편도 너무 나갔다 싶지만, 님도 아이가 있으니 님 스스로도 한번 돌아보세요.
    위에 비디오 찍어보라는 글도 있는데 한번 주말에 촬영해서 두분이 대화하는걸 한번 보시는 것도 좋을것 같아요.

    저는 아버지도 너무 외롭고 힘들었을거란 생각이 들더라구요.
    엄마, 아빠를 따로 두고 보면 각자 너무 열심히 힘들게 살았는데, 서로간에 위로가 되어주고 의지가 되어주지 못했단 생각이 들었어요.
    자식입장에서 돌아보면 달라도 너무 다른 성격의 두분이 만나서 참 고생 많이 하셨고.. 그래도 계속 같이 사신것도 대단하시다 싶어요.
    그만큼.서로 두분 다 참고 노력을 많이 했다는 거겠죠...

    존댓말이 포인트가 아닌것 같고요..
    님에게 무시당한다는 기분이 들어서 도저히 못참겠다!! 인 것 같아요.
    주절주절 긴 댓글에 위로를 못드린것같아 미안하네요.

  • 74. .......
    '16.4.11 11:34 PM (71.231.xxx.93)

    바로위 dma 님글
    공감 합니다.

  • 75. dㅇ
    '16.4.11 11:34 PM (121.161.xxx.96)

    집에서 왕 노릇 하고 싶은가 보네요.
    이야기하신 바로는 원글님이 골수페미니스트로는 전혀 보이지 않고 남편이 골수남성우월주의자로 보이는데,
    사실 캐보면 그게 문제가 아닐 거라는 느낌은 드네요.
    뭔가 불만사항이 있는데 구체적으로 말을 못할 때 남자들이 저렇게 가부장 대접 운운하며 어깃장 놓기를 잘 하는 것 같거든요. 부부상담이라도 받아보시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 76. ㅇㅇㅇ
    '16.4.11 11:36 PM (180.230.xxx.54)

    존댓말 강요하는 꼴마초 새끼가
    마누라는 왜 원거리 출퇴근 시키면서 애 보는 것도 장모님 동원해서 하나요?

  • 77. .....
    '16.4.11 11:40 PM (211.36.xxx.180)

    노랫말처럼 단 하루를 살아도 맘은 편해야 되는데,
    저 같으면 저런 놈이랑 사느니 걍 이혼녀 딱지 달고 말겠어요.
    무능한 남자랑은 살아도 싸가지없는 놈 꼴은 못보는 성격이라.
    비포 미드나잇에 져줘도 되는 건 져주는 여자가 나온다고요?
    그렇게 호구가 되어가는 거예요.
    첨엔 하나, 담엔 둘, 반복.
    왜 인생이 한 가지 길만 있다고 생각하나요.
    남편놈이 개과천선해서 재결합을 할 수도 있고,
    더 좋은 남자 만나거나, 혼자서도 행복할 수 있는데.
    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2
    너무 공감 드리고 갑니자

  • 78. 철부지 남편
    '16.4.11 11:43 PM (1.224.xxx.99) - 삭제된댓글

    ㅠㅠ....원글님 그남자 바람은 안피울정도로 꼰대기질있고 꼿꼿하지 않나요. 정직하지않나요..
    월급봉투쨰 님 손에 팍 올려주고 있나요.


    저는요.........님 남편보다 더 괴상한 인간과 부부의 연을 맺고 살고 있습ㄴ다만..으휴....
    무시했다. 어쩃다 이런말 한마디도 들은적 없어요.
    오히려..그 괴상한 인간이 시어머니에게 누구가 나를 아주 극진하게 대접해주고 산다고 자랑할정도였어요.
    그 시에미(시어머니란 말이 나오기가 힘들어요 요즘 안보고 삽니다) 조차 어디 무꾸리가면 아들처엄 위해준다고 입이 함지막만하게 벌어져서 내앞에서 말했었어요...

    존댓말 꼬박꼬박 해줬어요. 진짜로...집안에서나 밖에서나 한결같이요...아주 좋아죽습니다.
    물론 싸움나면 반말 나옵니다. ㅋㅎㅎㅎㅎㅎ
    말 한마디에 천냥빚을 갚는다잖슴......그깟 존댓말 좀 써 주면 어떄요.
    아마...말투가 무시당하는 느낌을 갖게끔 님이 말하는것일지도 몰라요..............이건 님도 스스로 말투를 잘 생각해두세요..

    그외에 씨씨티비를 왜 시어머니에게 보여줍니까...............아이고...철부지 남편이에요.
    남편과 이건 진짜 존댓말로 사근사근 노래부르듯이 왜 보여주지 말아야하는지를 알려주세요......
    제가 남편 십년간 길들여온 건데,,,,,,,아마 안될거에요.
    뭐 먹지마라 하지마라 그렇게나 내가 말 할떄는 듣지도 않더니 티비에서 라디오에서 한마디 나오면 아주 대박 달라져요....내가 이미 말해왔던거라면 그제서야 머쓱해집니다.

    그 씨씨티비 님이 집에들어오면 꺼버리세요.

    이혼이야기 나온것을보면....앞으로 계속 헤어질생각 있는듯 합니다만............

  • 79. 댓글 왜 이래요;;
    '16.4.11 11:51 PM (122.42.xxx.245)

    처음 댓글들 읽다 기함했어요 와우... 대체 어느 연령대 분들이 댓글을 다시는지;;;
    이건 사소한 문제가 아니라 매우 근본적이고도 심각한 문제에요. 마음에도 없는 일방 존대를 하고 사실수 있으세요?? 전 하루도 못할거 같네요. 비단 존대말이 문제가 아니라 이건 들어난 아주 일부분의 핑계일 뿐이고 남편분 사고방식에 문제가 크다고 생각되요. 이런일로 이혼할 문제는 아니라는 말들을 하시지만 제 생각은 이혼을 고민할만큼의 문제라고 봅니다 두 분이 접점을 발견하지 못한다면요.

    이혼하시라는 말이 아니라 남편분과 대화를 나눠보시고 가능하면 부부 상담도 이용해보시고 많은 노력을 해보시기 바랍니다. 할수 있는 노력을 다 해보신 연후에도 문제가 지속되면 이혼 고민 해볼문제라고 봅니다.

  • 80. 제가
    '16.4.12 12:37 AM (122.35.xxx.176)

    이상한 건가요?
    저는 남편이 연상이면 당연히 존대말 해야 된다고 생각하는데....
    저는 연상인 선배나 친척오빠에게도 존대말 하거든요.

  • 81. 하늘
    '16.4.12 12:37 AM (71.231.xxx.93)

    저위.
    "흠 " 님의 말씀. 참으로 지혜롭고 현명한 정말 최고의 답글 입니다.

    이혼 하라고 부추기는 지극히 단순한 사람들..
    이혼후에 다가오는, 이것과는 다른면에서 더욱더 힘든 삶은 어쩌려구요?

  • 82. 나이도 신랑이 많다면서
    '16.4.12 2:07 AM (125.180.xxx.190)

    상대가 원하는 존댓말 해주는게 그렇게 어렵나요?
    그런걸 굴욕적이라고 생각하고 남자한테만은 지기 싫어하는 바루그런 게 꼴페미라는 거에요

  • 83. 답글만 봐도
    '16.4.12 5:00 AM (74.111.xxx.121)

    존댓말 그게 대수냐 해줘라, 그렇게 사느니 혼자 살겠다 확 갈리잖아요. 원글님과 남편이 그렇게 다른 거예요. 서로 전혀 합이 안맞는 사람들끼리 결혼한거죠. 제 보기에는 이상한 남편인데 좋다고 살기도 하고 남이 보기엔 제 사는 모양새가 이상하기도 할 거예요. 다 사람마다 삶에 우선순위가 다 다르거든요.

    원글님 마음이 제일 중요해요. 남 다 필요없고, 원글님이 이 상황이 도저히 견딜 수 없는지, 아니면 어떻게든 맞추어 살고 싶은 것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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