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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 생활비 드릴까요?

고민 조회수 : 9,486
작성일 : 2016-02-12 14:31:22

결혼한지 14년차 입니다

연애도 짧게 하고 ..뭐 하는둥 마는둥,,

소개팅후 몇번 만나다 남편의 상황이 좋지 않아 많이 못만났어요

그래서 남편의 가정 형편도 잘 몰랐구요


월세 2000으로 시작해야된다는 걸 알면서 ..많이 어렵구나를 실감했어요

그렇다고 영세하거나 빈민층은 아니구요


오히려 우리 이사갈때마다 1000만원씩 2번이나 보태주신 알뜰하고 좋으신분들이에요

남양주에 30평대 아파트에 살고계신데요

아파트가 90년대 지어진거라 좀 낡긴해도 자가이고 ..


그런데 아버님께서 60세에 퇴직후 지금까지(76세) 어떻게 생활하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생활비는 어떻게 하셔?라고 물어봤는데 남편이 잘모르더라구요

연금으로 사실껄...그러더라구요

전 퇴직연금인줄 알았는데 국민연금이더라구요

그거 얼마 안되지 않나요?

시댁에 가면 정말 돈 안쓰십니다

두분 모두 휴대폰도 없으시고(어머님거  시누이가 얼마전 해드림)

의료보험 우리가 내고...

관리비 , 가스비 ,식비..(밭에서 기본  채소는 나옴) 그정도 쓰시나봐요

옷도 거의 안사고 외식 일체 없고..

명절에 가면 전 김에 밥 싸먹습니다

명절 상차림 말고 그냥 음식준비하면서 먹는점심 저녁..

그만큼 돈을 안쓰시고  알뜰..그런 알뜰은 대한민국 최고!!

이번 명절엔 제가 꽁치 통조림으로 찌게 해서 먹었어요

저희 친정은 갈비에 잡채에 물김치 굴비...

자랑이 아니라 넘 짠하시더라구요

제가 결혼해서 살아보니 여자는 돈쓸데가  많이 생기더라구요

주방요품, 그릇, 냄비, 이불...등등

그런 것들이 모두 골동품수준이에요

얘기가 길었는데요

이번에 저희가 상가를 짓게 되서 상가 월세가 내년부터 생길거 같아요

그래서 남편에게 시댁에 생활비를 매달드리자고 제가 먼저 제안하려 하는데요

어떻게 생각하세요?

생활비는20-30만원 생각하고 있는데요

남편이 좋아할까요? 자존심 상해 할까요? 제가 오지랍인지...?

가만히 있을까요?아들과 딸(시누) 가 알아서 하게...

인간적으로 돈이 모라랄텐데 자식들에게 미안해서인지 아껴쓰시면서 사시는 모습이 맘이 안좋아요

그 형편에도 우리 딸아이 갈때마다 5만원씩 줍니다

조카들에게도요..

그럼 살만하신건가 헷갈리네요ㅜㅜ

지혜로운 의견 부탁드립니다



IP : 182.221.xxx.22
7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도
    '16.2.12 2:33 PM (223.62.xxx.28)

    시댁에 모든 것을 부담하는 데요
    다행히 힘들지는 않은 형편
    시부모님들 사는거 보면 짠해요
    원글님이 먼저 제의하면 남편분이 좋아하실 듯 해요

  • 2. 감사
    '16.2.12 2:35 PM (182.221.xxx.22)

    좋아할까요?
    감사합니다

  • 3. ....
    '16.2.12 2:35 PM (115.140.xxx.126) - 삭제된댓글

    자식들한테 아쉬운 소리 안하고 극도로 절약해 사시는 모습 남이 읽어도 짠하네요

    생활비라기보다 매달 용돈 조금 드리자 하면 남편이 고마와하시겠어요.

  • 4. ...
    '16.2.12 2:36 PM (180.228.xxx.131)

    아들이라는 사람이 참 너무 하네요,,,
    자기는 공짜로 컸나,,,
    50은 드려야 되지 않나요'

  • 5. 업고
    '16.2.12 2:37 PM (175.223.xxx.254)

    춤이라도 추실거같은데요?

  • 6. 감사
    '16.2.12 2:37 PM (182.221.xxx.22)

    고마와 할까요?
    감사합니다

  • 7. ~~
    '16.2.12 2:38 PM (112.154.xxx.62)

    드리세요..드려도 잘못쓰시겠지만..또 모으는재미가 있으니

  • 8. ..
    '16.2.12 2:38 PM (220.73.xxx.248)

    남편이 고마워 할것같아요.
    그리고 알뜰하게 사시는 분들이라
    더욱 긴요하게 쓰실 것이며
    속으로 뿌듯해할 것같아요

  • 9. ....
    '16.2.12 2:38 PM (175.192.xxx.186)

    아들이 나쁘네요.
    상가까지 지을정도면 수입이 많았단건데 부모 사정 그렇게 헤아려지지가 않을가요?

  • 10. ...
    '16.2.12 2:39 PM (180.228.xxx.131)

    원글님도 참,,,이사할때마다 그 형편에 천만원씩 두번을 해주신 분들인데,,,
    이건 정말 돈을 떠나서 시부모님의 마음이네요 우너글님이 말씀하신거처럼 좋은분들 맞아요
    명절에 먹을거 없다고 김에 밥싸먹고 꽁치찌개 끓여먹고오시나요
    원글님이 장 좀 보셔서,,가서 음식 해드시면 되죠,,,
    참 부창부수네요

  • 11. 아진짜
    '16.2.12 2:39 PM (175.223.xxx.254)

    공짜로 컸냐는 저런분들 보면 누가 낳아달랬냐?라고 하고싶어지네요
    키운 값 아쉬우면 낳지마세요 좀

  • 12. 드리믄좋죠
    '16.2.12 2:40 PM (115.136.xxx.93)

    20.30은 용돈수준이죠
    생활비는 적어도 50이상이라고 봐요
    시부모님이 어렵게 사시는거 같은데 형편되시면
    저정도 용돈은 드리면 참 좋죠

  • 13. ...
    '16.2.12 2:41 PM (175.192.xxx.186)

    지금 키운 값 아쉬운게 문제가 아니잖아요.
    부부가 너무 부모한테 인색하게 굴면서 자기들은 쓸거쓰면서
    부모한테 인색하게 구니까 나오는 말인거죠.

  • 14. 감사
    '16.2.12 2:42 PM (182.221.xxx.22)

    명절장보는 비용 드리고... 선물 사가고.. 또 같이 장보러 가는데요
    어머님이 돈을 안쓰세요ㅠㅠ
    냉장고 냉동고에 음식이 쌓여 있어요
    그런데 그렇게 아끼세요

  • 15.
    '16.2.12 2:43 PM (58.122.xxx.215) - 삭제된댓글

    아들이 부모님이 뭘로 사시는지도 모르나요?
    명절이나 평소에 식품 선물이라도 넉넉히 하세요
    드시는거라도 잘 드시게 ‥
    굴비 고기 과일 같은거 보내드리면 되잖아요

  • 16. 감사
    '16.2.12 2:43 PM (182.221.xxx.22)

    남편이 3년 놀고 취직하고 사업한지4년차 ..
    사업이 다행으로 잘풀려 이제 돈 모았어요

  • 17.
    '16.2.12 2:43 PM (61.72.xxx.220)

    무슨 아들이 부모님 용돈도 안 드리나요?
    명절에 아들이 장 좀 봐 가서 맛있는 거 해 먹으면 안됐나요?
    원글님이 장 봐 가도 되고요.
    왠 꽁치통조림이래요? 죄송;;
    하도 이해가 안가서요. 두 사람 모두요

    30 드리면 요긴하게 잘 쓰이겠네요.
    저런 분들이라면 드리고 싶을 거같아요

  • 18. 정말
    '16.2.12 2:44 PM (115.143.xxx.8)

    20~30을 생활비 개념으로 알고계신건 아니시죠?
    생활에 보템을 드리고 싶다면 최하 50 은 드려야지요.

  • 19. 아진짜
    '16.2.12 2:44 PM (180.228.xxx.131)

    오죽 인정머리가 없으면 공짜로 컸냐는 말이 나오겠어요
    앞뒤없이 듣기싫은소리만 듣고 발끈하는 모양새가 참 ,,텅텅텅
    싸가지들은 꼭 자식낳아서 되돌려 받길~ㅋ

  • 20. ㅠㅠ
    '16.2.12 2:44 PM (218.236.xxx.90)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이 당신들은 궁핍하게 살면서도 자식에게 아쉬운 소리도 않으시고 손주들 용돈까지 챙겨주시는 분이라면 생활비 드리는거 하나도 안아까울 것 같아요.
    그리고 시부모님 아파트를 역모기지론하여 생활비로 쓰시게하는 방법도 고려해보세요.

  • 21. 세상에
    '16.2.12 2:45 PM (211.203.xxx.83)

    남편 진짜 무심함을 넘어 못됐네요.
    지부모가 뭘로 생활하는지도 모르고 ㅉㅉ

  • 22. 우리서로
    '16.2.12 2:45 PM (58.126.xxx.37)

    생활비를 최대한 아껴 쓰시면서 자식들에게 부담지우시지 않은 모습이 분명 좋으신 부모님들이세요
    생활비라 하시지 말고 용돈 드리자고 하면 남편도 좋아 할것 같네요
    명절이나 생신날 등은 몇가지 음식을 해 가지고 가서 함께 드시면 더 좋겠죠

  • 23. 감사
    '16.2.12 2:45 PM (182.221.xxx.22)

    어머님 부엌이 제가 맘대로 할수 없는것 같은데요
    냉장고에서 막 꺼내서 음식해먹나요?

  • 24.
    '16.2.12 2:46 PM (211.36.xxx.42)

    알뜰하고 좋은시부모님이시네요 천만원씩 두번이나 주셨는데 조금이라도 드리면 좋을것같네요

  • 25. wj
    '16.2.12 2:47 PM (202.136.xxx.15)

    저 같으면 병원비로 모아두고
    설 명절때 용돈 드릴거 같아요.

  • 26. 감사
    '16.2.12 2:48 PM (182.221.xxx.22)

    다음부턴 제가 해가던가 먹고 가던가 해야겠어요

    갈비나 굴비 사시라고 돈드려도 안 사실분이에요

    안경하시라고 돈드렸는데도 1년동안 안경안하시고 우리가 뭐라 하니까 그제서야 맞추시더라구요

  • 27. ;;;
    '16.2.12 2:48 PM (119.193.xxx.154)

    저도 꽁치통조림에 응?? 했네요...
    건물을 지을정도인데 그렇게 알뜰하시면 맛있는 음식
    몇가지라고 해서 가지고 갈꺼같아요;;;
    2~30은 너무 적지 않나요? 여유가 되시는듯한데 50정도는
    드려야 표시가 날듯요;;;

  • 28. ...
    '16.2.12 2:49 PM (180.228.xxx.131) - 삭제된댓글

    꽁치통조림으로 찌개 해드셨다면서요
    친정은 잡채에 갈비에 ~~시댁은 짠하셨다면서요
    님이 하시면 돼요,,뭐라 할 분 아닐 거 같은데요
    아무리 읽어도 부부 모두 대단하네요

  • 29. ...
    '16.2.12 2:50 PM (180.228.xxx.131)

    꽁치통조림으로 찌개 해드셨다면서요
    친정은 잡채에 갈비에 ~~시댁은 짠하셨다면서요
    님이 하시면 돼요,, 뭐라 할 분 아닐 거 같은데
    예의가 아닌 거 같으면 님이 해가시면 되구요;
    아무리 읽어도 부부 모두 대단하네요
    뭐 아들이 저모양인데 며느리 욕할것도 아니긴 하지만,,

  • 30. 감사
    '16.2.12 2:51 PM (182.221.xxx.22)

    저희는 할 도리 한다고 하는데요

    매달 생활비는 제 오지랍일지 몰라요

    남편은 부모님형편이 괜찮다고 알고 있는듯해요

    여자인 제가 어머님이 안타까운 마음이지..
    우리가 인정머리 없는건 아니라고 말하고 싶어요

  • 31. 이제
    '16.2.12 2:52 PM (175.223.xxx.84) - 삭제된댓글

    살만해져서 용돈 드리고 싶다는데 비난하는 사람은 뭐지...
    원글님 마음씀이 이쁘시네요.
    용돈 드리셔도 허투로 쓰지 않으실 분들이니 남편과 상의해서드리세요.
    명절엔 갈비랑 굴비도 사가시구요 ㅎ

  • 32. 아이고
    '16.2.12 2:53 PM (115.143.xxx.8)

    원글님도 참 결혼 14년차인데 시댁부엌서 음식도 마음대로 못하시나요?
    남편분도 원글님도 참 융통성이 없네요. 저같음 꽁치통조림에 김싸먹기 싢어서라도 미리 불고기나 갈비를 재워간다거나 맛난 밑반찬 몇가지라도 해가겠네요.
    참 댓글다신것도 그렇고 좀 이해가 안가네요

  • 33. ㅇㅇ
    '16.2.12 2:53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시부모님이 좋으신 분이네요 님 남편은 이기적이고요
    14년동안 생활비 한번도 안드렸다니
    이제 연세도 76세나 되셨으니 자식이 부양해야죠
    그정도면 정말 최소한의 돈으로 사시면서도
    자식에게 손안내미신거네요
    형편 되시면 50만원 좀 힘드시면 30만원정도 드리세요
    훨씬 숨통이 트이실거에요
    그리고 명절에 시댁 돈없는거 알면서 장도 안봐드렸나봐요
    김에 밥먹 고 왔다니
    님도 진짜 눈치가 없네요
    그래도 이런생각 먼저 하시니 착하시네요
    다행이구요
    돈드리면 시어머니가 좋아하실거에요

  • 34. ...
    '16.2.12 2:53 PM (114.108.xxx.11)

    먼저 제안해보세요. 마음씨가 좋으시네요.
    돈으로 드려도 근데 잘 못 쓰실 분들이니 반찬을 자주 주문해다 드리거나 해다드리거나 물건으로 아예 주셔야되요 저런분들은...

  • 35. 윗님
    '16.2.12 2:54 PM (182.221.xxx.22)

    윗님 감사해요
    정말 이제 우리도 숨통 트인거거든요

  • 36. 국정화반대
    '16.2.12 2:55 PM (112.217.xxx.123)

    살만해져서 용돈 드리고 싶다는데 비난하는 사람은 뭐지...
    원글님 마음씀이 이쁘시네요.
    용돈 드리셔도 허투로 쓰지 않으실 분들이니 남편과 상의해서드리세요.
    명절엔 갈비랑 굴비도 사가시구요 ㅎ22222222222222

    근데 시댁이 정말 대단한 자존감을 갖고 계신듯요.
    보통이면 벌써 아버님 퇴직이후 부터 생활비 내지 용돈 달라고 했을텐데요.

  • 37. anna may
    '16.2.12 2:56 PM (1.243.xxx.247) - 삭제된댓글

    이제부터 용돈도 드리고, 다음엔 갈비 같은 건 원글님이 해가지고 가시면 되죠. 인정머리가 진짜 없는 사람같으면 용돈 드리자는 마음조차 안 들텐데요. 잘 생각하셨어요.

  • 38. ...
    '16.2.12 2:56 PM (1.243.xxx.247)

    이제부터 용돈도 드리고, 다음엔 갈비 같은 건 원글님이 해가지고 가시면 되죠. 인정머리가 진짜 없는 사람같으면 용돈 드리자는 마음조차 안 들텐데요. 잘 생각하셨어요.

  • 39. 감사
    '16.2.12 2:57 PM (182.221.xxx.22)

    갈비 굴비 사가도 안해드실분이에요
    냉동고에 저장해놓으실거에요
    음식이 없어서 꽁치찌게 한게 아니라 어머님께서 안 푸세요 ㅎㅎ

  • 40. 에휴
    '16.2.12 2:58 PM (175.223.xxx.254)

    잘버는 집도 50은 큰돈이예요
    여기 현재,장래 시어머니들 많으셔서 그런가 자식돈50을 우습게 아시네요

  • 41. 상가 짓는다면서
    '16.2.12 2:59 PM (125.146.xxx.238)

    노인네들 명절에 맨밥에 김 싸서 먹게 한다구요? 정말 원글이야 남이라치고 아들이 지독하네요. 저도 며느리지만 너무 노인네들 불쌍하네요

  • 42. . .
    '16.2.12 3:01 PM (175.223.xxx.196)

    원글님이 갈 때마다 봉투 드리고 오세요.
    남편한테 물어보지도 말구요.

  • 43. 감사
    '16.2.12 3:02 PM (182.221.xxx.22)

    윗님...우리세식구 점심 상 입니다
    어머니은 안드시고 아버님은 외출중..
    아무렴 부모님과 그렇게 먹을까요?

  • 44. ...
    '16.2.12 3:02 PM (180.228.xxx.131)

    그형편에 자식이사갈때 두번이다 천만원씩 해주신분들인데,,
    그렇게 자식을 아끼는분들이 자식먹는게 아까워서 음식을 안푼다구요?
    앞뒤가....
    그냥 내가 신경을 못썻고 무심했네요 하면 될것을
    뭐 지금이라도 용돈드린다니 ..마음 예쁘게쓰셨네요
    이젠 푸짐한 명절 보내세요

  • 45. ...
    '16.2.12 3:02 PM (1.243.xxx.247)

    자린고비처럼 아끼는 습성이 집안 사람들 몸에 배어서 돈이 모였나보죠. 저렇게 사시면서 오히려 얼마씩 보태주셨다니 돈 드려도 안 쓰고 모으실 분들이네요.

  • 46.
    '16.2.12 3:02 PM (183.99.xxx.74)

    본문 말고 댓글들도 좀 읽으세요.
    장도 같이 보고 명절 비용도 드리는데 어머님께서 안 푸신다잖아요?
    어머님 살림이라 어려운 사람들도 많습니다. 저도 22년차인데도 어머님 주방에서
    보조나 하지 주도하지 않아요.

  • 47. 감사
    '16.2.12 3:03 PM (182.221.xxx.22)

    음식하러온 아들며느리손주 점심상을 신경안싸주신것도 살짝 서운했네요
    내일 사위온다고 음식은 다 아껴놓고...
    사위가 여럽다 하십니다...ㅎㅎ
    며느리는 안어렵대요~~

  • 48. ..
    '16.2.12 3:04 PM (122.47.xxx.25) - 삭제된댓글

    마음이 이쁘세. 그래서 남편사업도 잘되고 복받으신 거예요
    드린만큼 돌아올분들이예요
    안받으신다고 해도 다만 얼마라도 꼭 어머니 통장에 이체해 드리세요
    싫다고 하셔도 엄청 고마워하고 뿌듯해하실듯합니다.

  • 49.
    '16.2.12 3:05 PM (121.146.xxx.125)

    저희 친정도 아버지 퇴직하시고 자식 공부시키고 조금 남은 돈이랑 자식들이 주는 용돈이 생활비인데

    이번 설에 남편 그러더군요

    다달이 20만원씩 드린 지 좀 되었는데 너무 적다고 10만원 더 드리게 좋지않겠냐고 저는 좀 기뻤어요

    제가 전업이긴해도 시댁공양에,또 알뜰하게? 살아 나름 좀 많이 모았거든요
    제가 따로 보낼 수 있지만 그러고싶진않았는데
    먼저 이야기를 꺼내줘서 고마웠어요

    용돈을 얼마드리실 지 모르겠지만 드리면 고마워하실거예요
    다만 그 돈을 어찌 쓰든지 신경은 끊으셔야할거예요

  • 50. ..
    '16.2.12 3:08 PM (122.47.xxx.25)

    마음이 이쁘세요. 그래서 남편분 사업도 성공하시고 복받으신겁니다
    글을읽으니 드린만큼 반드시 돌아올분들이네요
    싫다고 하셔도 시어머니 계좌로 다만얼마라도 꼭 이체해드리세요
    정말 며느리한테 진심으로 고마워할분들입니다

  • 51. 생활비
    '16.2.12 3:09 PM (201.203.xxx.168)

    전 저희 엄마가 그렇게 돈을 안쓰세요.
    평생 돈이 없기도 했지만 돈 쓰는 법도 잘 모르는거 같아요.
    그래서 전 오래된 그릇이나 필요한 주방용품 등은 제꺼 살 때 같이 보내드려요.

  • 52. ...
    '16.2.12 3:09 PM (1.229.xxx.93)

    통조림 김은 정말 의아하긴하지만 또 다들 그거먹고 있는 모습이 참 ㅎㅎㅎ
    그렇지만 시부모님이 원래 마냥 아끼시고 몸에 배이셔서 그런가 싶기도 하고 그러네요
    보통가정이랑은 암튼 좀 다른데요
    이제 좀 살만하다고 하시니... 생활비 드리면 좋으실듯해요
    저희 친정부모는 이거저거 헤프게 막써대고 돈없다고 야단하고 정말 얄미운데요
    집도 얼마전팔았는데 그거 다썼는지 돈없다고 ㅋ
    맨날 해외여행가고 사람들 밥사고 별놈의 경조사 빵빵히 챙기고 (위신세우느라) ..이러고 돌아다니는거 좋아하는 양반들인데
    자식들 돈은 안무서워해요
    당당히 달라고 야단...

    그런부모보다는 낫기는한데요
    같이 드실거 장만해가서(장보는거 말고 완전히 조리된음식/ 냉장고에 넣어놓지 못하게요) 다들 맛나게 드세요

  • 53. ㅇㅇ
    '16.2.12 3:14 PM (115.136.xxx.131) - 삭제된댓글

    저희 시집 형편이 님네와 비슷해요
    차이점은 저흰 시부모 50대 후반부터 생활비 드리고 살았다는거
    그거야 집집마다 상황이 다르니 뭐라하는건 아니고요
    여러분들이 명절음식에 충격 받아 님에게 뭐라 하니
    님이 당황한듯해서 한말씀 드리려고요
    저희 시어머니도 한알뜰해서 돈을 안써요
    명절에도 딱 제사음식밖에 안해서 산적과 전 나물외엔 아무것도 없고요
    우리끼린 괜찮은데 딸 사위오면 그렇더라구요
    돈드려도 음식 안하시고요
    그래서 제가 갈비 낙지볶음 튀김 그런거 거의 해가요
    뭐 이렇게 해야하나 싶다가도
    제가 안해가면 상이 너무 초라해서 해가게 됬어요
    저희 남편 체면 살 려준다 생각하려고요
    동생남편들앞에서요
    님 어머님이 돈아낄려고 음식 안하면 몇까지 해가서 차리세요
    갈비도 굽고 굴비도 님이 구우세요
    첨엔 아깝다 하시다가도 맛있게 잘드실거에요
    시부모님 생각하시는 맘씨 예쁘네요
    매달 생활비 보내시면 시어머니 기뻐하시고
    생활에 여유 생기면 시어머니도 달라지실거에요
    지금은 워낙 없으니까 돈쓰는게 벌벌 떠시는거죠
    앞으로 조금은 나아짓겠죠

  • 54. 윗님
    '16.2.12 3:16 PM (182.221.xxx.22)

    감사해요
    이해해주셔서요
    딱 제마음이네요

  • 55. ㅇㅇ
    '16.2.12 3:19 PM (121.165.xxx.158)

    원글님 좋으신 분이시네요. 위에 액수가 적니 어쩌느니 하는 말 무시하시고 용돈삼아 얼마간씩 보내드릴 수 있는 형편되셨으니 보내드리면 좋죠. 다만 절약이 몸에 베이신분들은 좋은 음식같은 거 들어오면 아껴드신다고 그렇게 쟁이기는 하시는데, 가실때 생물로 장을 봐서 가는것보단 그냥 음식을 조리해서 가져가시는게 좋으실 것 같긴 하네요. 부모님이랑 맛있게 한두끼 먹고 끝낼 수 있도록요. 앞으로도 하시는일 잘 되시고 행복하세요.

  • 56. ㅁㅁ
    '16.2.12 3:22 PM (175.193.xxx.52) - 삭제된댓글

    저런어른은 어쩜 드려도 안쓰실지도 몰라요

    원글님 마음 참 예쁘시네요
    그쵸
    지금도 님같은 분이 계시는거죠
    마음 편한쪽으로 하며 사세요

  • 57. ....
    '16.2.12 3:23 PM (14.36.xxx.151)

    원글님 이정도면 마음 씀씀이 충분히 고우세요.
    여기에 대고 30이 생활비냐 적다 50은해라
    이렇게 선비질해서 사람 마음에 갈등 일으키게 하지마세요.
    가능한선이 30이시면 그리하세요.
    여기말듣고 50으로 드리는맘이 불편하고 아쉬우면
    원글님 맘도 지옥되요.

  • 58. ...
    '16.2.12 3:25 PM (180.230.xxx.163)

    어머니 여기 뭐뭐가 있네요, 이걸로 뭐뭐 할게요. 이러시면 되죠.

  • 59. 시부모님이 돈 없다고 돈 달라 하시는 분들은 아닌가 보
    '16.2.12 3:29 PM (116.127.xxx.116)

    그래도 그렇지 아들이 자기 부모님의 경제 상태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너무 무관심하네요. 두분 다
    벌이가 없으면 걱정되고 궁금해서라도 물어볼 것 같은데, 자식 된 도리로.

  • 60. 아휴
    '16.2.12 3:55 PM (211.253.xxx.18)

    왜들 원글님께 그래요~
    착하시네요. 먼저 그런 맘을 먹기도 힘들잖아요~
    좋은 시부모님이시네요.
    아마 고마워 하실 겁니다.
    용돈이든 생활비든요

  • 61. 아이고
    '16.2.12 3:56 PM (123.213.xxx.190)

    제가 다 고맙네요. 내가 왜?? ㅋㅋㅋ

    워낙에 돈쓰시는 방법을 모르셔서 그렇죠.
    용돈 개념으로 30 드리셔서 장남 기 좀 살려주고.
    여유 생기면 그렇게 둥글둥글 기분좋게 사는거죠.

    어머니 제발 돈 좀 쓰고 사세요.
    안쓰실거면 도로 내놓으세요. 하고 귀여운 큰소리도 치고.

  • 62. 유유유유
    '16.2.12 3:56 PM (203.244.xxx.22)

    20~30 적다고 50은 되야한다는 분은 뭐에요 도대체????-_-;;;
    한번 드리면 더 많이는 드려도 줄이지 못할테니
    장기적으로 보고 본인에게 부담없는 선에서 드리세요. 이정도는 없는돈으로 쳐도 되겠다 싶은 정도로만요.
    무리해서 드리면 오히려 이쁜 의도에 금가게 되더라구요. 경험상.
    이정도만 되도 맘이 이쁘시구만.

  • 63. 감사
    '16.2.12 4:00 PM (182.221.xxx.22)

    저도 아들 딸이 신경을 안쓰는지 그게 궁금..??
    그런데 시누가 잘해요
    매달 드리지는 않아도 화장품이니..작은 가전..용돈도 우리보다 많이 드린것 같고
    지금은 명퇴하셨지만 고모부가 대기업...
    아들 딸이 효자효녀에요
    그런데 왜 안물어보는지 ...??
    며느리인 저만 좌불안석...ㅠㅠ

  • 64. ..
    '16.2.12 4:06 PM (110.70.xxx.109)

    진짜 제대로 배운 집안 같아요.
    있던 없던 검소하고 자식한테 바라지 않고.
    좋은 시부모와 감사할줄아는 며느리 보기 좋아요^^
    금액 상관없이 그맘 예쁘게 받아주실듯요.

    참고로 내용보니 돈은 조금 하시고 가끔 필요한거 선물도 좋을듯요

  • 65. 좋으신분들
    '16.2.12 4:07 PM (110.11.xxx.150)

    원글님 마음이 참 이쁘신분이네요.
    시부모님들도 정말 좋으신분들이고요..
    벌써 16년째 연금으로만 사신다면 정말 쪼달리게
    사셨을텐데 아들 며느리에게 부담 안주시려고
    아끼고 아껴서 사셨을듯 눈에 보이네요..
    원글님이 마음이 이쁜듯하시니 복 받으실거예요.
    아들은 키워도 소용없다는 말이 요새 나오던데..ㅋ
    너무 무심한 아들이네요.
    그래도 원글님이 그렇게 본인 부모한테 하자고
    하면 좋아할거예요.
    자기부모한테 잘하자는데 싫다고 할 사람이 누가
    있겠어요.
    시부모님 얘기 들으니 짠하네요...
    저도 잘하고 살지 못하지만 잘해드려야
    겠단 생각이 들어요..^^;;
    괜히 눈물도 나네요.
    부모님 귀찮다 생각할때도 많았어서요...
    부모님께 잘하면 복받아요..ㅋ

  • 66. 원글님 마음 예뻐요
    '16.2.12 4:18 PM (121.182.xxx.126)

    제가 남편이라면 저런 생각해서 먼저 챙기려하는 와이프 압고 춤추겠어요
    앞으로 병원비도 들텐데 무리하지마시고 원글님이 생각하신 액수부터 드려도 될 거같아요
    그런데 저런분들은 드려도 아까위서 또 못 쓰시더라구요
    아무튼 원글님 마음 예쁩니다 ^^

  • 67. 호호아줌마
    '16.2.12 4:22 PM (210.102.xxx.150)

    저라면 20-30만원 수준으로 매달 드리시고
    생일이나 명절때 등 직접 찾아뵐때 또 조금씩 더 드리고요.
    중간 중간 TV나 냉장고 등 목돈 없어 잘 못하시는
    집안 살림 등 하나씩 바꿔 드릴것 같아요.

    저도 용돈을 드리는데 그렇다고
    명절때나 생신때 찾아뵈면서 빈손으로 가기엔
    참 어색하더군요.

  • 68. 감사
    '16.2.12 4:24 PM (182.221.xxx.22)

    아~~
    감동의 답변들이 ~~
    저희 시부모님 정말 좋으세요
    우리 부모님이라면 좋겠다 생각할정도로요..
    답변주신분들 모두 감사드리구요..
    앞으로 양가 부모님께 더욱 잘해드려야겠어요
    이제 철드나봐요
    모두 행복하시구요 ~~^^

  • 69. 돈 드려도
    '16.2.12 5:37 PM (175.253.xxx.122) - 삭제된댓글

    안쓰고 모았다가 다른 형제들 주실겁니다.
    돈도 드리고 때때로 고기나 과일 보내드리세요
    노인일수록 잘 드셔야해요
    영양제도 보내드리시구요

  • 70. misa54
    '16.2.12 5:48 PM (211.173.xxx.120)

    알뜰하게 사시는 분들이니까
    퇴직할 당시 퇴직금도 있었을테고, 적은 금액이라도 저축한 돈도 있었을테고..
    국민연금 받으시며 그 안에서 생활 하셨겠지요
    한달에 고정으로 드리는 용돈이라면 20만원으로 하시고
    그 외에 특별한 날에 더 챙겨드리도록 하시는 것이 좋을듯 하네요
    임대업이란게 가끔 뜻대로 되지않는 경우가 있음을 감안해서.....
    용돈 드린다고 하면 남편께서 좋아하실거예요

  • 71. 원글님
    '16.2.12 11:09 PM (119.149.xxx.79)

    복 받으시고 부~자 되세요.
    시어른들도 원글님네도 너무 보기 좋네요.
    저 같으면 다달이 얼마라도 드릴 거 같아요.
    돈으로 누릴 수 있는 거 소소히라도 누리시고, 생활에 불편함 줄이는데 내가 일정부분 기여한다고 생각하면
    마음이 뿌듯해지죠.

  • 72. 진정으로
    '16.2.12 11:10 PM (119.149.xxx.79)

    한 가족이 되신 원글님과 시어른들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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