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설마했는데... "대형마트 러시아산 명태 방사능 오염"

... 조회수 : 8,600
작성일 : 2016-02-09 17:55:56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2059078

 

대형마트에서 러시아산 명태를 구입한다면, 방사능에 오염됐을 확률이 다른 수산물보다 높으니 유념해야 한다. 시중에 판매되는 수산물을 대상으로 방사능 오염 여부를 분석한 결과 '명태>고등어>대구=다시마' 순으로 방사성 물질인 세슘-137의 검출 빈도가 높았다.

2일 광주환경운동연합과 (사)환경과자치연구소, 7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시민방사능감시센터는 서울 중구 환경재단 레이첼카이슨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국내 유통 수산물의 방사능 오염 분석결과'를 발표했다.

서울과 부산, 광주 지역의 대형마트 및 시장에서 구입한 명태와 고등어, 대구, 미역, 오징어, 꽁치 등 11개 종류 총 150개 시료를 대상으로, '고순도 게르마늄 감마핵종분석기'를 이용해 방사능 오염 여부를 분석했다.

세슘-137, 대형마트 러시아산 명태서 검출 확률 높아

그 결과, 시료 150개 시료 중 10개의 시료(검출률 6.7%)에서 세슘-137이 검출됐다. 평균 검출농도는 0.41㏃/kg(최대 0.77㏃/kg)로 국내의 식품내 세슘 허용 기준치 100㏃보다는 낮은 수준으로 조사됐다.

'세슘-137'은 반감기가 30년인 방사성 물질로 인체 내에 다량 축적될 경우 골수암과 폐암을 일으키는 발암물질이다. 주로 원전의 핵연료 재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폐수와 오염된 주변 지하수 및 토양, 바닷물 등에서 검출된다.

시료별로 살펴보면, 명태가 4건으로 검출률 13.3%를 기록했으며, 명태부산물(맹태곤, 명태알) 2건(14.3%), 고등어 2건(6.7%), 대구와 다시마가 각각 1건(3.4%, 7.7%) 등이다.

원산지는 러시아산이 6건(전체 13%)으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데 이어 국내산 2건(2.7%), 미국산과 노르웨이산이 각각 1건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중 수입산이 차지하는 검출 비율은 전체 10.7%로 국내산에 비해 약 4개 정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판매장소별로는 대형마트에 구입한 91개 시료 중 11개에서 평균 0.41%의 세슘-137이 검출된 반면, 시장에서 판매되는 시료에서는 단 한 건도 검출되지 않았다.

주목할 것은 수산물에서 방사성 물질이 검출 된 적이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것. 지난 4월 환경운동연합, 한살림연합, 시민방사능감시센터가 발표한 '국내유통식품 및 공산품의 방사능 분석결과 보고서'에서도 국내는 물론, 러시아와 일본 등의 수산물에서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

다만, 해외에서 수입한 수산물이 국내산에 비해 약 4배 정도 세슘 검출 빈도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수입산 74개 시료 중 명태 7개, 가리비 2개, 임연수 1개 등 총 10개(검출률 13.7%) 시료에서 세슘이 검출된 반면, 국내산 수산물 178개 시료에서는 꽁치와 대구, 명태 등에서 각각 1개 씩 총 3개(검출률 1.7%) 시료에서 세슘이 검출됐다.

또, 일본산 녹차 3~4개 품목 중 한 개 제품에서 검사시료 중 가장 높은 수치인 4.9㏃/kg의 세슘이 검출됐다.

유통식품 방사능 오염 올해만 53건 확인... "섭취 제한 가이드 만들어야"

수산물 이외 제품의 방사능 오염은 정부 조사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식약처가 누리집을 통해 공개한 '14년 유통식품 방사능 검사결과 현황'에 의하면 현재(11월 24일 기준)까지 누적된 농수축산물 및 가공식품의 세슘과 요오드 검출 건수는 모두 53건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농산물이 30건으로 가장 높고 뒤를 이어 수산물과 가공식품 등이 11건을 기록했다. 축산물에서는 1건이 검출됐다.

세슘이 검출된 농산물은 국내산 건표고버섯(세슘농도 1~4㏃/kg)과 표고버섯(1~10㏃/kg), 중국산 건고사리(1~8㏃/kg), 건능이버섯 등이다. 이외에도 러시아산 건목이버섯(13~22㏃/kg)과 프랑스산 냉동블루베리(11㏃/kg)에서도 세슘이 검출됐다.

수산물은 국산 다시마에서 6~20㏃/kg의 요오드가 확인됐으며, 파래와 미역에서도 각각 1-2㏃/kg의 방사능 물질이 분석됐다. 요오드의 허용기준치는 300㏃/kg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대만산 꽁치(1㏃/kg/)와 러시아산 대구(16㏃/kg) 원양산 청상아리(1㏃/kg) 등에서도 방사능 물질인 세슘이 검출됐다.

축산물에서는 뉴질랜드산 쇠고기에서 세슘 3㏃/kg이 분석결과 나타났으며, 가공식품의 경우는 국내산 녹차와 과채음료(2~3㏃/kg), 중국산 황태채(3~5㏃/kg), 일본산 맥주(1㏃/kg), 인도네시아 및 케냐 등에서 수입된 홍차(1~2㏃/kg)가 방사능에 오염된 것으로 조사됐다.

시료분석을 맡은 이윤관 박사(시민방사능감시센터 소장)는 "방사능 오염농도가 기준치에 못미치는 미량이지만 취약계층인 임산부와 아이들이 지속적으로 노출될 경우 위험할 수 있다"며 "정부가 시중에 유통 중인 식품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실시하고 이를 공개해 국민들이 안전한 먹거리를 선택할 수 있는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김혜정 시민방사능센터 운영위원장은 "일본산 식품 수입시 중국과 러시아, 대만 등 주변국가 수준으로 수입 규제를 강화하고 일본산 외 식품 전반에 대한 방사능검사 확대는 물론 시중 유통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면서 "방사능오염 우려가 높은 식품에 대해서는 정부가 섭취 제한 가이드 라인을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IP : 1.250.xxx.184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태?
    '16.2.9 5:59 PM (125.129.xxx.212)

    동태는요ㅠㅠ
    이번 명절에 동태전 많이 해서 먹었는데..ㅠㅠ

  • 2. 인터넷
    '16.2.9 6:05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찾아보니 러시아산 명태, 동태, 생태, 명란 등은 먹지 말라고 하네요 ㅠㅠ

  • 3. ...
    '16.2.9 6:05 PM (59.15.xxx.61)

    우리나라에서 잡히는 동태 없어요.
    다 러시아산이에요.

  • 4. 저도
    '16.2.9 6:08 PM (1.250.xxx.184) - 삭제된댓글

    많이 먹었는데 ㅠㅠ

  • 5. 음.
    '16.2.9 6:13 PM (112.150.xxx.194)

    얼마전 방사능 글에도 덧글 많았었죠.
    생선.녹차.버섯. 블루베리.

  • 6. ㅜㅜ
    '16.2.9 6:15 PM (125.177.xxx.113)

    그럼 황태도 못먹으니
    식당의 모든 육수는 어쩔.ㅠㅠ

  • 7. ...
    '16.2.9 6:18 PM (1.250.xxx.184)

    찾아보니 러시아산 명태, 동태, 생태, 명란 등은 먹지 말라고 하네요...
    이번 설에 생선 많이 먹었는데... ㅎ

  • 8. ,,
    '16.2.9 6:32 PM (121.254.xxx.123)

    명태 같은게 거의 다 러시아 산 일텐데..

  • 9. ..
    '16.2.9 6:39 PM (116.37.xxx.157) - 삭제된댓글

    동태전은 하지 말자고 그렇게~~~부탁드렸는데
    기어이 하고야 마는 시어머니..ㅠㅠ
    저는 미리 남편 아이들한테 뒤에서 코치했습니다.
    동태전은 절대절대 먹지 말라고.
    아무도 안먹었어요.
    시어머니 정말 너무하신게...제가 러시아산 동태는 방사능이 위험하다고 이유를 말씀드리고 다른 전 종류 두가지 해가지고 가고 가서 꼬치만 하나 만들면되는데
    그렇게 예민하다고 오래 사는거 아니라고...아무거나 막 먹이는게 키도크고 건강한거라고...어깃장(?어른한테돞쓰는말인지?) 놓고 꼭 동태전을 해야한다고 우기시더라구요.
    아 쓰다보니 갑자기 열이나요.ㅠㅠ 그렇다고 당신이 음식 맡아서 하시는 것도 아니면서...
    동서도 어머니랑 비슷한 스타일이라 자기는 그렇게 따지면 가릴게 어딨냐고 다 먹고 산다고...
    저희 식구만 안먹었네요.

  • 10. ****
    '16.2.9 6:41 PM (123.109.xxx.21)

    버섯은 전부 공장이나 비닐하우스에서 씨에서 키울텐데 웬 방사능인강? 요금 야외에서 자란 버섯이 어디있다고..

  • 11. ...
    '16.2.9 6:42 PM (116.37.xxx.157) - 삭제된댓글

    동태전은 하지 말자고 그렇게~~~부탁드렸는데
    기어이 하고야 마는 시어머니..ㅠㅠ
    저는 미리 남편 아이들한테 뒤에서 코치했습니다.
    동태전은 절대절대 먹지 말라고.
    아무도 안먹었어요.
    시어머니 정말 너무하신게...제가 러시아산 동태는 방사능이 위험하다고 이유를 말씀드리고 다른 전 종류 두가지 해가지고 가고 가서 꼬치만 하나 만들면되는데
    그렇게 예민하다고 오래 사는거 아니라고...아무거나 막 먹이는게 키도크고 건강한거라고...어깃장(?어른한테돞쓰는말인지?) 놓고 꼭 동태전을 해야한다고 우기시더라구요.
    아 쓰다보니 갑자기 열이나요.ㅠㅠ 그렇다고 당신이 음식 맡아서 하시는 것도 아니면서...
    동서도 어머니랑 비슷한 스타일이라 자기는 그렇게 따지면 가릴게 어딨냐고 다 먹고 산다고...
    저희 식구만 안먹었네요.
    모르고 먹는거야 할수 없지만(식당 국물이라든지..) 그냥 조금만 신경쓰면 피할수도 있는 고위험군을 안가려먹는게 그게 자랑인지...

  • 12. 원래
    '16.2.9 6:49 PM (1.250.xxx.184)

    노인분들은 다 괜찮다고 하시더라구요.
    인터넷을 하지 않으시니...

  • 13. 참나..
    '16.2.9 7:05 PM (218.48.xxx.166)

    노인도 아님 신랑..

    동태지개와 동태전을 노래불러요.

  • 14. 음.
    '16.2.9 7:29 PM (112.150.xxx.194)

    버섯 방사능 흡착 잘하는건. 비닐하우스랑 상관없대요.

  • 15. 풀무원 오뎅은
    '16.2.9 7:33 PM (58.143.xxx.78)

    괜찮을까요?
    동태 쓰던데 미국산이라고
    사람처럼 러시아 갔다 미국갔다 한
    동태 아닌지 궁금하네요.

    오늘 먹은 짬뽕에 홍합등 해산물은 괜찮은건가?ㅠ

  • 16. ///
    '16.2.9 7:43 PM (61.75.xxx.223)

    블루베리....
    어느 나라 블루베리인가요?

  • 17. 큐큐
    '16.2.9 8:14 PM (220.89.xxx.24)

    먹고나서 기분탓인지 왼쪽 옆구리가 아파요.

  • 18. 버섯
    '16.2.9 8:40 PM (219.240.xxx.3)

    표고버섯만 아니면 됩니다

  • 19. jjiing
    '16.2.9 9:41 PM (210.205.xxx.44)

    대구 명태 고등어
    표고버섯
    카페에서 녹차라떼 드시지 마세요.
    대부분 일본산 녹차가루입니다

  • 20. jjiing
    '16.2.9 9:45 PM (210.205.xxx.44)

    오히려 노인분들은 괜찮아요.
    암을 발병할 정도의 방사능 축척이 되시기 전에 돌아가시니깐...
    가장 위험군은 세포 분열이 활발한 산모와 성장기 어린이들 입니다.
    방사능이 세포분열시 가장 위험하다고 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29473 집안일 잘하는 남자 왜 칭찬해야 하는지 23 ㅇㅇ 2016/02/19 4,065
529472 티비소설연기자 질문 2016/02/19 446
529471 옥소 드라잉매트 쓰시는분~ 3 궁금 2016/02/19 1,405
529470 층간소음 어떻게 해야 말을 듣나요 10 ... 2016/02/19 1,600
529469 자문을 구합니다. 증여관련 2 속상해요 2016/02/19 797
529468 [단독]카드社 해킹당해 선불카드 털렸다 .. 2016/02/19 612
529467 온라인에서 드림하고 살짝 서운하네요 27 ........ 2016/02/19 5,164
529466 질문 ㅡ 벌게같이생긴 채소? 식품 2 ... 2016/02/19 456
529465 영어질문이에요.... 2 영어 2016/02/19 426
529464 밥솥이 오래되면 밥맛이 없어지나요? 12 9년사용쿠쿠.. 2016/02/19 2,680
529463 꽃보다 청춘.. 이 기사 너무 웃기지 않나요? 4 래하 2016/02/19 2,671
529462 (혐오주의) 개 키우는 집에 갔다가 너무 놀랬는데요 58 ..... 2016/02/19 20,160
529461 예전 장터에 라벤다 (갓김치)님 연락처 좀 알려주세요 3 eeehee.. 2016/02/19 557
529460 초등 종업식때 선생님께 선물이나 문자 안드리면 이상한가요? 5 궁금 2016/02/19 1,306
529459 박근혜가 초래한 '4차 조선전쟁' 위기 2 비극 2016/02/19 985
529458 40대 분들 친정서 유산 받으면 뭐하실건가요? 18 ... 2016/02/19 5,124
529457 자기보다 잘난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하는 분 있나요? 3 ... 2016/02/19 1,730
529456 오후를 신나게 Mark Ronson- Uptown funk 추.. 점심 2016/02/19 331
529455 끓어넘치지 않는 냄비 20 맹랑 2016/02/19 5,250
529454 제 증상 좀 봐주세요 9 폐경되신분 2016/02/19 1,256
529453 고사리.... 5 보름나물 2016/02/19 1,200
529452 아들때문에 심장이 터질 것 같아요. 71 아들 2016/02/19 27,373
529451 동사무소 직원이랑 싸울뻔했는데 19 ㅇㅇ 2016/02/19 5,869
529450 또 방학.. 겨울이 너무 길어요...ㅠ 5 ㅇㅇ 2016/02/19 2,009
529449 면접본 회사에 합격여부 물어봐도 될까요 4 ㅜㅜ 2016/02/19 1,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