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서울대 출신이면 다 엘리트 인가요?

서울대 조회수 : 5,298
작성일 : 2016-02-06 06:57:53
주위에 서울대 들어간 학생들 보면
일반 학생들과
어떤 점이 다르던가요?
저희 집에 오시는 서울 대학생 선생님
1년 가까이 겪어본 바에 의하면
남자샘인데도 일단
맡은 일에 대해서는
엄청 꼼꼼하고
끈질긴 면 깐깐한 면도 있고
거기다 근면 성실 책임감 예의까지 두루 갖춘
(게다가 외모까지 준수함)
정말 엘리트라는 말이 딱 어울리는 학생이더군요..
실력과 경험은 나이 많은 노련한 샘들에겐 못 미치겠지만
아이에게 정말 좋은 모범이 되는 좋은 샘이라
인연을 쉽게 끊지 못할 거 같네요.
너무 칭찬만 해서
굳이 한가지 흠?을 잡는다면
카리스마가 좀 부족하달까.. ㅎ
암튼 그동안 서울대생에 대한 편견이 좀 있었는데
이 샘을 보면서 완전히 깨게 되었네요..









IP : 110.70.xxx.218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6.2.6 7:00 AM (211.237.xxx.105)

    엘리트가 어디서부터 어디까지를 말하는건지..
    당연히 영리한 친구들이니 서울대를 갔겠죠.^^;

  • 2. yaani
    '16.2.6 7:42 AM (39.124.xxx.100)

    제 친구를 보면 완벽주의를 추구해요.
    보고서 작성을 할 때도 거의 데드라인까지 손에서 놓칠 않아요.
    그리고 일적으로 빈틈이 없더라구요.
    다방면에 박식한데 일중독자같아요.
    잠도 없고.
    뭐 설대 출신이라 그런진 모르겠으나.

  • 3.
    '16.2.6 8:10 AM (211.109.xxx.142)

    국악과는 진짜 공부하나도 안하고 들어가더라고요
    공부 한자도 안하고 무슨 아쟁인가로 서울대 들어가는거 보니

  • 4. ㅇㅇ
    '16.2.6 8:20 AM (58.140.xxx.14)

    제가 치과를 많이 다니는데 솔직히 명문대 나온 의사들 특히 이래서 명문대나온건가보네 싶은 의사들은 다 서울대 치대나온 의사들이였어요. 좀 다른면이 있어요. 대체로 완벽주의적인성향??
    젤 기억에 남는 의사는 서울대나온 중년치과의사였는데 뱃살하나 없이 비쩍 말라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간호사가 자기 원장님 10년째 점심 먹는걸 못봤다고.
    그래서 제가 치료받다가 하루는 물어봤어요.
    그랬더니 점심밥먹고나면 배가 부르고 몸에 긴장감이나 손의 감각이 떨어지는걸 느껴서 치료에 지장갈까봐 10년째 점심 못먹고 차한잔으로 때운다고 하더군요. 뱃살찌면 앉아서 한자세로 진료보고 이런자세를 유지하기 힘들기도 해서 점심 아예 안먹는다고. 그런데 그만큼 본인일에 엄청 꼼꼼해서 치과다니면서 만족스러웠거든요.
    사실 놀라웠어요. 본인 일 처리때문에 식습관을 바꿀생각 까지하는사람들이 그리 많지도 않고 그 긴세월 유지하는 근성도 대단한거고. 좀 남다르긴했죠.

  • 5. 아니..왜 갑자기...
    '16.2.6 8:37 AM (1.224.xxx.99)

    어디 설대출신 국회의원 출마해요?

  • 6. ..
    '16.2.6 9:03 AM (223.62.xxx.6) - 삭제된댓글

    엘리트라기보단 엘리트 성향이 있죠.
    곧 결혼할 사람은 서울대는 아니고
    kmg 입상 출신 과학고-카이스트, 지금은 사짜 전문직인데
    일할 때 엄청 꼼꼼하고 집요합니다. 제가 봐온 수재들의
    특징 중 하나에요. 지독할 정도로 성실해요.
    저도 신촌에 있는 대학 중 하나 나왔고 전교권이었지만
    차원이 다른 집중력과 성실함을 느꼈어요. 솔직히 아이
    낳으면 학습 능력은 남편의 이런 부분을 닮았음 좋겠어요

  • 7. Vv
    '16.2.6 9:18 AM (218.238.xxx.27) - 삭제된댓글

    저희 남편 서울대 나오고 지금 탑스쿨 교수인데 성실하고 무지 집요합니다.
    자기가 꽂힌거나 해야할일은 완벽주의.
    관심없는 분야는 허당.

  • 8. Vv
    '16.2.6 9:20 AM (218.238.xxx.27) - 삭제된댓글

    저도 전문직인데 남편과는 다릅니다.
    전 그렇게까진 안하거든요.

  • 9. ...
    '16.2.6 9:41 AM (220.75.xxx.29)

    자기일은 잘 하나 일상생활에서 80프로쯤 부족한 면도 있어요. 다 가질수는 없는 듯...

  • 10. 야채맘
    '16.2.6 9:52 AM (118.216.xxx.45)

    저희오빠가 서울과학고에 서울대출신인데요
    가장 특징적인거?
    노무현 좋아하고 ㅋ정치에도 관심 많아요.
    ,어려운책 많이보고요

    착하긴한데 자기주관이 매우 뚜렷해요.
    근데 엄청 털털. 완벽주의 아닌듯요?

    그러나 하나를 들으면 열가지를 파악하는게 좀 다르긴하더라구요

    그리고

  • 11. 엘리트 많죠
    '16.2.6 10:02 AM (5.254.xxx.167)

    서울대 삼수, 사수해서 들어간 사람이나 예체능이나 일부 낮은 과 (사회 복지과, 소비자 아동과, 종교학과) 출신 보면 그리 엘리트란 생각 안 드는데 경제학과, 영문과 출신들과 얘기해 보면 정말 감탄스러울 때 많아요. 반짝반짝 빛나는 사람들 많이 봤네요.

  • 12. ..
    '16.2.6 10:38 AM (112.170.xxx.127)

    저도 남편도 그 학교출신이고
    제 주위에 그 학교나온 분들 많고, 제가 하는 직종에 직원으로도 보는데요.
    확실히 다르기는 합니다.

    학벌이 뭐 대수냐.
    하는 거 저는 동의 못하겠고요.

    일의 성실도, 몰입도, 처리능력, 책임감
    이 뛰어나다고 봅니다.
    직원들 보면, 학력에 따른 편차가 그대로 존재합니다.

    물론
    사회부적응자도 제법 있죠.
    자신의 우수함에 그저 묻혀살아서 오히려 도태되는...

    그런데 중요한건..
    업무능력이 뛰어나다고
    다들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성공하지는 않더군요.ㅎ

  • 13. 머리는 좋은데...
    '16.2.6 10:59 AM (218.234.xxx.133)

    주변에 서울대 출신들이 많진 않은데 (학교 다닐 땐 서울대 내 남자고등학교하고 향우회를 같이 해서 흔하게 봤는데 직장 다니면서는 서울대가 영 귀하더라고요) 제가 겪어본 서울대 출신은 머리는 다 좋아요.

    그 머리를 업무에 쓰느냐(대인관계 포함), 자기 편한 것에 쓰느냐 두가지더라고요. 자기 편한 것에 쓴다는 말은 자기 합리화가 엄청나게 강해요. 같은 일을 해도 이리저리 빠져나가면서 그 핑계를 엄청 말이 되게 만들어요. 이런 사람을 서울대 출신으로 두명 보니 좀 선입관이 있어요. 그 두 사람이 둘다 바로 직속 상사/부하라서.. 상사일 때는 더 힘들더라고요. 모든 일에 자기는 잘했고 다 너네가 잘못한 거다 하는데다 일을 입으로만 해요. 머리가 좋고 달변이니 그게 위에 먹힘. 그 사람하고 일 못하겠다고 뛰쳐나간 부하직원이 한 너댓명 되니까 그제서야 윗선에서 문제 인식..

    반면에 일 집중하고 대인관계 좋은 서울대 출신도 있었는데(여자) 그 분은 진짜 업무 집중도 엄청나고, 성격 자체는 타고난 건지 선후배 대인관계 너무 좋고 (후배들도 좋아하고 상사들 신뢰도 대단함) - 왜 야단치면서 가르쳐주는데 그 야단맞는 게 전혀 기분나쁘지 않게 하는 사람 있잖아요. 이 분은 다른 데서도 모셔가더라고요..

  • 14.
    '16.2.6 11:12 AM (182.224.xxx.180)

    대기업 근무하고 있어요. 직장동료 중에 서울대 정말 많아요.
    그런데... 제가 느끼기론 서울대 나왔다고 다 일을 잘하진 않더라구요. 똑똑하긴 하나 일 머리는 없는 경우를 많이 봤어요.
    저희부서 총원이 16명이고 서울대 세명 연고대가 대부분인데, 그 중 서울대 나오신 차장님 한분은 일을 너~~~~무 못하세요. 생각이 많고 일처리가 느리고 단어 하나에 집착해서 보고서, 회의 진도가 안나가죠. 차라리 연구쪽이 더 맞았을법한....
    어쨌든 제가 직장동료로 겪어본 서울대 출신들은
    서울대라고 해서 다 좋은 직원 (회사 및 동료 입장에서)은 아니다란 결론...
    가끔 와~ 이분 진짜 일처리 깔끔하고 보고서 획기적이다..라고 느껴지는 분들 보면 꼭 서울대가 아닌경우도 훨씬 많더라구요..

  • 15. 완벽추구
    '16.2.6 11:33 AM (121.164.xxx.155)

    겨울잠 다이어트라고 쉽고 저렴하게 살빼주는 가정의학과 선생님이 계시는데~서울대 의대출신이시고 교수님이더라구요
    본인도 살을많이빼고 그경험가지고 진료보시는덕 병원이 미여터져요
    아무리 쉬운다이어트라지만 절식해서 2~30키로빼고 그걸 십년이 넘게유지하기가 쉽지않은만큼 완벽하게 소신만큼 지키고 계신듯했어요
    이래서 설대가나보다~ 공부를 얼마나잘해야 설대의대를 가나~ 하고 잠시 딴생각해봤었네요~^^

  • 16. 음...
    '16.2.6 11:42 AM (14.32.xxx.223)

    엘리트아닐까요...
    서울대들어가는 사람들은 일반일들과 많이, 아주 많이 다른거 같긴해요.
    그게 일상생활에서는 크게 차이나지 않더라도 학업이나 업무나 책임이 주어지는 일부분에서는 강력한 힘을 발휘하는거 같아요.

  • 17. 학교공부는 잘한거 맞죠
    '16.2.6 12:25 PM (110.11.xxx.187) - 삭제된댓글

    근데 그렇다고 그 사람이 완벽한거 아니죠.
    졸업후 삶이 다 훌륭한것도 아니구요.
    서울대로 인생이 결판난다면, 대한민국 권력,부...상위권은 다 서울대출신들이게요? 대체로 그렇지만 다는 아니잖아요

  • 18.
    '16.2.6 9:34 PM (119.194.xxx.128) - 삭제된댓글

    사람나름이예요
    성격 이상하고 치를 떨게하는 사람도 있어요
    근데 대체로 성실, 머리 좋은건 있어요
    인성은 아닌 사람도 많이 봐서 서울대출신이라면 껌벅 죽는 사람들 우스워요
    인성좋은 부모밑에서 잘 교육받고 자랐으면 좋은 인품까지 가졌을거고 아님,
    출세에만 눈이 멀어 오로지 설대 설대하면서 공부만 파다 설대 온 친구들도 많아요
    당연 가치관이나 인성은 별로인 사람들요
    똑같아요 사람 사는데 가지각색의 사람들이 있다는건.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982 아파서 치료받던 돌고래들 강제로 쇼 투입, 결국 죽었다 .... 14:55:10 4
1588981 전철만 타면 왜 이렇게 잠이 오나요 1 내참 14:53:36 19
1588980 비 오는 날 신는 신발. 장화 말고 1 비 싫어 14:49:53 73
1588979 하.. 네이버 쇼핑 진짜 너무 짜증나네요. 4 짜증나 14:48:32 395
1588978 형제간 돈 나누기, 함 봐 주세요 2 ... 14:45:35 377
1588977 정신과약 복용하시는 분들 5 ... 14:44:31 226
1588976 국힘 낙선자들, 재야 세력화 움직임…당 향해 연일 '경고' 신호.. ,,, 14:43:35 183
1588975 다른 말인데 뉴진스처럼 너무 어린 나이에 데뷔 시키는거 금지했음.. 7 흠 14:42:57 346
1588974 오늘 이재명tv 유튜브 구독자 100만 넘었어요 4 ㅎㅎ 14:40:41 180
1588973 85세 시아버지 11 시골 14:37:54 790
1588972 여러분들도 체력이 딸릴때 자꾸만 먹게 되던가요.??? 4 ... 14:29:44 466
1588971 위내시경 해보신분들중에 2 .. 14:28:46 191
1588970 경주여행 문의~~드려요 1 dd 14:26:57 172
1588969 전기장판이 탔어요 ㅜㅜ 장판대신 쓸수있는 방한매트 추천해주세요 .. 4 워킹맘 14:21:51 355
1588968 강남안검하수(쌍꺼풀)병원 추천부탁해요 2 ... 14:21:45 209
1588967 제2의 신창원이 되고픈 민희진 (Feat. 세기말 감성) 12 ㅇㅇ 14:21:26 642
1588966 식후 바로 먹으면 좋은 영양제가요. 2 .. 14:19:10 222
1588965 영수회담 생방송으로 진행 12 영수회담 14:19:06 1,169
1588964 자식이고 뭐고 6 싱글 14:15:50 869
1588963 조카 손주 돌잔치 대신 식사를 15 고민 14:14:09 928
1588962 왜 민희진 얘기 하지 말래요 19 ... 14:13:52 974
1588961 호암미술관 정원 좋긴 좋네요 6 ㅇㅇ 14:12:12 764
1588960 지금 시대가..... 3 ㅡㅡ 14:09:55 361
1588959 쉬지 않고 카톡하는 후배가 너무 부럽네요 4 97 14:04:30 1,153
1588958 신평"이재명측 요청에 영수회담 메신저 역할" 11 이상하네 14:03:05 5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