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랑 많이 받고 자라서 나약한 아이들 참 많네요...

자취남 조회수 : 5,643
작성일 : 2015-08-14 13:05:28
경쟁 자체를 거부하고 싶어하는 아이들...

긍정적이고 낙천적이다 못해 아예 현실감각이 없는 아이들...

전혀 충분하지 않은 현실임에도 불구하고

그런 현실을 깔끔하게 순응하고 받아들이는 아이들...

그냥 많은 사랑 받고 자라면서 나약하게 성장한 사람 참 많은거 같습니다.

제 주변을 봐도 그렇게 성장한 성인이 참 많은거 같고

여기 자유게시판을 봐도 그렇네요.

그런 애들때문에 속앓이 하시는 분들도 많구요.

옛말에 귀한 자식일수록 강하게 키워라고 하였는데

사람 인생이라는게 오르막 내리막이 있고

위기를 돌파할 수 있는 힘이라는게 있어야 하는데

그저 긍정적으로 맑게만 키우는 것이 능사는 아닌것 같네요.

애들 걱정에 속앓이 하는 글 몇개 보고 적어봅니다.
IP : 133.54.xxx.231
2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ㄱㄱ
    '15.8.14 1:06 PM (110.70.xxx.168) - 삭제된댓글

    좋은말씀이네요
    귀담아 들을게요

  • 2. 음...
    '15.8.14 1:06 PM (175.209.xxx.160)

    저 사랑 정말 많이 받고 자랐는데 완전 전투적입니다. ㅎㅎ
    기질이나 성향 차이인듯.

  • 3. 자취남
    '15.8.14 1:07 PM (133.54.xxx.231)

    저는 애도 없고 총각입니다.

    당연히 조언이나 충고를 할 입장도 아니구요.

    제 말이 진리도 아니고

    그냥 갑자기 막연하게 드는 생각입니다.

  • 4. 사랑을
    '15.8.14 1:13 PM (14.63.xxx.76)

    많이 받고 자란다는 것과
    모든 걸 다 부모가 해결해 주듯
    떠받들며 키운것과는 다르지요.

    사랑이라는 건...
    따듯한 정서와 함께 하면되고 하지 않으면 안되는 것을 정확하게 구분해서
    스스로 행동하고 책임지는 것을 가르치는 것이지요.

  • 5. 우리 속에
    '15.8.14 1:13 PM (59.28.xxx.202)

    있는 투사에너지 경쟁 에너지를 이끌어내는 교육이 부족한거지요
    어려우면 본능적으로 생존을 위해서 해야 하니까
    여유있으면 그런 에너지를 사용할 일이 거의 없었을테니까요

    투사 에너지 경쟁을 즐겨야 하고 거기서 성장 향상의 기쁨을 누리는 교육으로 가야 하는거 같더라구요

  • 6. ..
    '15.8.14 1:17 PM (119.18.xxx.109) - 삭제된댓글

    대체로 하니 같은 애들이 많은데요
    능동적인 아이들 ..
    나약하긴요
    햇볕 못 받으면 시들어죽는지
    지지대가 튼튼한 아이들 굳세어라 금순아 열번쓰려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자생력 치유회복력 강한데요

  • 7. ..
    '15.8.14 1:18 PM (119.18.xxx.109) - 삭제된댓글

    대체로 하니(Exit) 같은 애들이 많은데요
    능동적인 아이들 ..
    나약하긴요
    햇볕 못 받으면 시들어죽는지
    지지대가 튼튼한 아이들 굳세어라 금순아 열번쓰려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자생력 치유회복력 강한데요

  • 8. ..
    '15.8.14 1:18 PM (119.18.xxx.109) - 삭제된댓글

    대체로 하니(Exit) 같은 애들이 많은데요
    능동적인 아이들 ..
    나약하긴요
    햇볕 못 받으면 시들어죽는지
    지지대가 튼튼한 아이는 굳세어라 금순아 열번쓰려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자생력 치유회복력인 면역력이 강해요

  • 9. 경쟁이...
    '15.8.14 1:19 PM (14.63.xxx.76)

    좋은 건 아닙니다.
    협력이 중요한 것이지요.
    경쟁심을 자극하는 것보다
    협동심과 배려심을 키워줘야 합니다.
    이기는 기쁨보다 나누는 기쁨을 가르쳐야 합니다.
    경쟁에 익숙해지면 스트레스는 늘고 행복은 멀리 달아납니다.

  • 10. ......
    '15.8.14 1:19 PM (112.150.xxx.143)

    사랑 많이 받는 다는 표현이 좀 안 맞네요
    온실 속의 화초 말씀하시는 듯해요

  • 11. 자취남
    '15.8.14 1:24 PM (133.54.xxx.231)

    솔직해져야죠...

    사회에서 살아남는 구조는 경쟁입니다.

    경쟁에 익숙해지면 경쟁에 스트레스를 덜 받습니다.

    경쟁은 꼭 필요하고 매우 중요한 것입니다.

    올바른 경쟁은 결코 나쁜것이 아닙니다.


    그리고 제가 생각한 표현이 "온실 속의 화초"에 더 가까운 것 같네요.

  • 12. ..
    '15.8.14 1:24 PM (119.18.xxx.109) - 삭제된댓글

    온실 속의 화초 말씀하시는 듯해요 22

    대체로 하니(Exit) 같은 애들이 많은데요
    능동적인 아이들 ..
    나약하긴요
    햇볕 못 받아도 시들어죽고
    너무 많이 쬐도 타 죽잖아요
    적당하게 햇빛 받은 지지대가 온전한 아이는 굳세어라 금순아 열번쓰려져도 다시 일어나는 오뚝이처럼
    자생력 치유회복력인 면역력이 강해요
    부모는 밑그림만 그려주는 거예요

  • 13. 삶을...
    '15.8.14 1:38 PM (14.63.xxx.76)

    투쟁으로 볼 것이냐
    놀이로 볼 것이냐...
    사람마다 인생관이 다르지요.
    경쟁심이 없다고 나약한 건 아닙니다.
    경쟁심이 강하다고 다 성공하며 사는 것도 아니구요.
    사회가 지나치게 경쟁적인 구조로 가는 것도 문제가 많습니다.
    사회가 그렇게 생겨 먹었다고 해서 잘못된 것을 따라갈 필요도 없구요.
    나보다 잘난 사람은 항상 있습니다.
    경쟁이 아닌 협력을 통해 성장하는 개인이나 조직 그리고 사회구조가
    더욱 건강하다고 생각 합니다.

  • 14. 직장인
    '15.8.14 1:44 PM (135.23.xxx.45) - 삭제된댓글

    위에 댓글처럼 사랑은 책임감이라고 생각해요. 저도 남 부럽지 않게 자랐지만 사회생활을 하지 않았다면 사회의 쓴맛을 직접 볼 수 없었을 거 같아요.

  • 15. 글쎄요
    '15.8.14 1:47 PM (175.223.xxx.198)

    강하게 키우는게 어떻게 키우는 건가요? 부모한테 사랑받는다는 느낌을 못받고 자라면 아무리 사회적으로 성공해도 우울증 오고 죽고 싶어요. 그것보다 어찌살든 즐겁게 행복하게 사는게 좋은거 아닌가요?

  • 16. 자취남
    '15.8.14 1:48 PM (133.54.xxx.231)

    반칙하지 않고 경쟁하고

    나보다 잘한사람에게 박수치고

    나보다 못한사람에게 배려하는건

    기본중의 기본이라고 봅니다.

    경쟁과 협력은 완전히 별개의 개념이구요.

    정해진 파이를 두고

    내부조직에서는 협력하고

    외부조직과는 경쟁하겠죠.

    사회에 경쟁이 그나마 남아있는건

    그나마 사회가 투명하고 계층이동이 남아있다는 건데

    그게 건강한 것 아닌가요?

    경쟁에 반칙이 있는 사회구조 안에서는

    반칙이 나쁜거지 경쟁이 나쁜거는 결코 아닙니다.

  • 17. ...
    '15.8.14 2:06 PM (58.146.xxx.249)

    자식잘키우는게 그리 간단한문제는 아니에요.
    모든면에 완벽한 인간은 없고요.

    나약하냐 아니냐
    경쟁에서 이기느냐를 떠나
    자존감있고
    넘어져도 일어날수있게 키우고싶습니다.

    경쟁에 몰두하다
    넘어져서 자기가 이미가진것도
    못보는 그런 사람들도 있거든요.

  • 18. 자본주의
    '15.8.14 2:06 PM (14.63.xxx.76)

    자본주의의 핵심은 경쟁과 차별이지요.
    경쟁을 하고 결과에 따라 차별 대우를 하는.
    이런 시스템이 평등이라는 민주주의 위기를 봉합 하지요.
    모두가 똑같은 집에서 똑같은 밥을 먹어야 한다는 평등.
    경쟁은 실상 자본주의의 산물이며
    신자유주의는 한걸음 더 나가 승자독식 사회를 만들었지요.
    이긴 놈이 다 가져가는.
    진 놈은 찍소리도 하지 말라는.
    경쟁을 옹호하는 사고는 일견 자신이 현실적이라 생각하겠지만
    그 현실적이라는 생각에 갇혀 보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한
    중요한 행동과 시스템의 개혁은 방치하고 있음을 깨달아야 하지요.
    정말 현실적이라면
    보다 더 장기적이고 보편적인 가치들을 위해 판단하고 행동할 줄 알아야 합니다.
    핀란드 교육제도는 경쟁이 없습니다.
    그럼에도 행복지수 1,2 위 입니다.
    경쟁 좋아하는 나라들 삶의 만족도 대부분 낮습니다.
    우리나라 청소년 사망율 1위가 자살입니다.
    노인 자살률도 1위구요.
    전체적인 수준을 높여야 합니다.
    서로 경쟁을 붙여서 잘난 하나를 뽑아 밀어주는 구조가 아니라요.

  • 19. . .
    '15.8.14 2:12 PM (211.209.xxx.196)

    기질은 타고 납니다.
    사랑 잘 받고 자란 사람이 나약하다고 누가 그래요?
    쓸모없는 과도한 경쟁 속에서 자라는 아이들입니다.
    교육제도가 철저하게 바뀌어야한다고 봅니다.

  • 20. ㅇㅇ
    '15.8.14 2:16 PM (121.183.xxx.242)

    뭐니뭐니해도 타고난 기질이 많이 좌우하는거 같아요.

  • 21. 자취남
    '15.8.14 2:26 PM (133.54.xxx.231)

    그놈의 북유럽 핀란드 타령... ㅡㅡ;;;

    그쪽 동네는 나무팔아서 먹고사는 나라입니다.

    핀란드 노키아 하나 망하고 나라 휘청했습니다.

    정확히는 모르겠는데

    실업률도 계속 증가추세라고 압니다.

    나무 팔아서 먹고살면서

    매일 놀고살면 당연히 재미있고 행복한 세상입니다.

    소말리아처럼 아무것도 없이

    다른 나라 배 강탈해서 먹고살면

    당연히 지옥같은 세상입니다.

    승자독식같은건 아주 일부의 얘기이고

    수능점수처럼 대부분 1등부터 꼴등까지 줄세워서

    순서대로 진행되는 세상입니다.

  • 22. 음..
    '15.8.14 2:35 PM (222.120.xxx.226)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란 아이들은 강인하죠
    과잉보호라는 표현이 맞을것 같네요

  • 23. 핀란드 타령?
    '15.8.14 2:47 PM (14.63.xxx.76) - 삭제된댓글

    그 놈의 핀란드가 국민행복지수 세계 1위고
    학업 성취도 지수 세계 1위 입니다.
    가장 좋은 모델을 그 놈의 타령이라니...

  • 24. 그 놈의 핀란드 타령?
    '15.8.14 2:50 PM (14.63.xxx.76)

    그 놈의 핀란드가
    국민 행복지수 세계 1위고
    학업 성취도 지수 세계 1위 입니다.
    행복한 국민이 되기 보다는
    나만 경쟁에서 이겨 행복하고 싶으면 된다.
    이런건가요?

  • 25. ..
    '15.8.14 3:21 PM (1.229.xxx.206) - 삭제된댓글

    자본주의의 틀에 맞춰 사는 게 잘 사는거라고 생각하지 않아요
    앞으로 자본주의에도 수많은 변수가 있을 수 있구요
    요즘 아이들 중에 배려도 잘하고 어른보다 낫다고 생각되는 아이들도 많던데.. 전 그 아이들이 사랑을 많이 받아서라고 생각했거든요
    지난 세대가 현실에 철저하게 순응하던 세대라면 앞으로 올 세대의 아이들은 현실을 스스로 바꿀 수 있는 능동적인 아이들이 될지도 모르죠

  • 26. DD
    '15.8.14 3:37 PM (175.223.xxx.153)

    어떻게 자라면 원글님처럼 대화할 수 있는지-.-
    원글님 인정하셨듯이 온실속의 화초, 과잉보호로 자란 아이들이 그럴 수 있고 사랑받아 잘 자란 아이들은 확률상 원글님 비판을 벗어날 것 같습니다

  • 27. ㅋㅋ
    '15.8.14 4:22 PM (175.112.xxx.238)

    사랑받고 자라야 강해요
    못받으면 나약하고

  • 28. ....
    '15.8.14 4:23 PM (223.33.xxx.128) - 삭제된댓글

    제가 본 바로는 사랑 받고 자란 아이들이 강하더군요. 독한게 아니라 강한 거요.
    자신을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자신에 대한 믿음이랄까요. 이기적인 것과는 다른 건데 자기자신이 소중한 존재라는 걸 잊지 않더라고요. 물론 타인에 대해서도 마찬가지고요.

  • 29. 사랑
    '15.8.14 11:07 PM (121.108.xxx.27)

    사랑을 많이 받고 자라 나약한게 아니라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 나약한거죠
    예를들면 헬리콥터맘들... 이런 부류는 사랑이 아니라 과잉보호.
    이해가시나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9107 아일릿 슈퍼이끌림 5 ........ 23:00:49 276
1589106 방시혁은 감각도 센스도 없고 ㅎㅎ 15 ㅇㅇㅇ 22:58:53 710
1589105 오랜만에 버스 탔더니 좌석이 너무 불편해요 ㅇㅇ 22:55:40 140
1589104 학폭 행정소송 문의 드립니다2 1111 22:53:55 144
1589103 한국인들은 상스럽고 저질스러운 것에 혹하는 그런게 있는 것 같아.. 10 한국인의 정.. 22:45:09 752
1589102 소개팅 주선 밸런스 봐주세요 33 4562 22:39:37 729
1589101 이건 아는분만 아시고 9 .. 22:35:28 889
1589100 오래걸어도 편한 세련된 굽높은 운동화..어떤게 있을까요 8 ㄷㆍ 22:29:54 759
1589099 오늘 죽으면 억울하세요?? 15 ㅇㅇ 22:29:19 1,115
1589098 방시혁이 다시 보여요 37 ... 22:28:21 3,127
1589097 전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해요 5 22:28:01 765
1589096 몇일전 결혼20년 한결같이 자상한 남편얘기 쓰신 글 찾아주세요~.. 3 아들을 위하.. 22:20:53 1,149
1589095 이마 끝, 머리카락 시작되는 가까이 혈관 돌출 2 행인 22:18:59 498
1589094 뭐니뭐니해도 외국사람들 먹는거 13 해외 22:16:16 1,593
1589093 내일이 결혼기념일인데 2 .. 22:14:16 466
1589092 정말로 많이 안 먹는데 살이 쪄요 10 ㅇㅇ 22:09:12 1,350
1589091 쿠팡 계속 쓰실건가요? 24 고민 22:09:04 1,741
1589090 요즘 다육이 미쳤네요 1 ... 22:03:43 1,173
1589089 내일 부산여행가는데요 옷차림 9 부산 22:01:33 468
1589088 10시 김어준의 다스뵈이다 ㅡ 신들린 놈, 추미애 , 귀인설이.. 3 같이봅시다 .. 21:59:48 678
1589087 병원에 입원중인 85세 엄마 죽만 주네요 5 ㅇㅇ 21:59:32 1,513
1589086 시험 끝난 중딩이.. 7 ㅎㅎㅎ 21:52:24 807
1589085 뉴진스 팬 됐어요 19 .. 21:51:50 1,567
1589084 SM 디자인팀에 안당해봐서 모르는겁니다. 17 딴지펌 21:49:03 3,142
1589083 생리를 시도때도 없이 해요 ㅜㅜㅜ 4 ........ 21:43:22 1,34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