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밑에 헌혈관련 글 보니 생각나는 추억

헌혈녀 조회수 : 476
작성일 : 2014-11-01 21:08:09

중학교 1학년때 학교에 헌혈차가 와서 자의반 타의반으로 헌혈을 하러 갔습니다.

피뽑고 교실에 와서 5분쯤 뒤에 갑자기 좀 어지러운 느낌이 들고, 음,,내가 왜 이러지? 이러면서 고개를 갸우뚱거리고 있었더니만 선생님이 보시고 너 왜 그래~,,

그때 반친구 하나가 나를 보고 우와, **야, 너 얼굴이 시체같애,,,20년 전인데 아직도 이 말이 기억나네요 ㅎㅎ

나 속으로 왜 내얼굴이 시체 같다고 하지? 그리고 피~잉 돌더라고요

보건실에 가서 누워있다 왔는데 내 인생에 첨으로 기절한 거라서 기억에 남아요

 

중3때인가, 고등학생땐가 또 헌혈하는데 간호사님이

어이, 너 팔에 혈관터졌어, 그러길래, 아니 왜 가만히 있는 혈관이 터지지?? 생각했는데

헌혈하고 나서 그때 생긴멍이 3개월이상 가서 보는 사람마다 거기 왜 그러냐고 했던 기억이 나요

제가 헌혈 몇번 해보니 제 양쪽팔 다 혈관이 찾기힘들데요. 할때마다 양쪽 다 바늘 찔러본 적이 많아요

 

고등학생때인가 친구가 자기 헌혈하러간다고 같이 가자고 그래서 같이 갔어요, 혼자 가기 무섭다고

친구가 그때 덩치가 산만한 친구인데(저도 고등학생때 덩치가 컸고 친구가 쪼금 더 컸어요 ㅎㅎ) 하여튼

제가 먼저 피를 뽑고 난후에 보니 친구가 얼굴이 사색이 되어서 막 도망갈려고 하는 거에요, 비겁하게.

그래서 간호사님이랑 합심해서 설득반 협박반 친구를 잡아다 눕혀서 피를 뽑았어요 ㅎㅎ

그친구가 피를 뽑히고 나와서 나는 몇 CC뽑았냐고 묻길래 200CC인가 (자세히 기억은 안 나지만 하여튼 대충 그런거 같애요) 대답했더니 친구가 막 씩씩거리면서 자기는 300얼마 뽑협다고,,,사람 차별하냐고 막 버럭버럭 거리고 궁시렁궁시렁 거리고 했던 기억이 나요

그래도 그때는 건강했나봐요, 자주 헌혈하고 했는데 요즘은 헌혈하러 가면 뭔 수치가 안 맞다고  제 피를 받아주지를 않네요 ㅠㅠ

 

IP : 220.72.xxx.24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대1
    '14.11.1 9:16 PM (210.205.xxx.210)

    대학교 1학년때 6박7일 여행 다녀온 다음 날 친구 아버지 수술때문에 헌혈하러갔어요. 친구도 같이 다녀왔었는데 피를 약 간 뽑아서 확인하더니 저는 헌혈 가능하고 친구는 안된다고 하더라구요. 저 그 때 42 kg였는데요... 그때 난 알았어요..내가 얼마나 체력이 강한 여자인지를. 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588885 인터넷으로 산 옷 사이즈 또 실패 했어요.? ddd 10:34:36 37
1588884 허벅지 뒤쪽 통증 왜 그럴까요? 허벅지 10:28:40 65
1588883 급질 일산애슐리 영이네 10:27:00 106
1588882 민희진은 해임되겠지만 28 ... 10:24:09 854
1588881 이번 나솔사계 너무 한명한테만 몰리네요 6 ㅇㅇ 10:23:58 335
1588880 이재명과 만남 자체를 두려워하는 듯, 8 ,,,,, 10:23:27 333
1588879 뮤지엄산 정말 좋았습니다. 4 행복 10:22:04 377
1588878 민희진 오늘 아침 cbs 뉴스쇼 출연 인터뷰 4 ........ 10:21:04 702
1588877 프로야구 오늘 기아 잠실에서 엘지랑.. 프로야구 10:17:36 151
1588876 사춘기아이가 뽑네요 4 고민 10:16:29 565
1588875 일상을 나눌 사람이 있다면 하고싶은 이야기들 4 10:16:12 269
1588874 그냥 써 보는 우리 엄마 이야기 10 245 10:14:22 535
1588873 반찬가게에서 반찬 사왔는데 .. 10:13:26 353
1588872 식사량을 줄였더니 두통이 ㅜ 9 ㅇㅇ 10:11:51 528
1588871 양파 싹? 양파 머리 위로 나는 대파처럼 생긴거 먹을수 있나요.. 7 ... 10:08:08 455
1588870 엔터 회사 분쟁이라 그런지 알바 엄청 나네요. 31 10:08:00 567
1588869 민희진이 정말 대단한 사람이었네요 11 ..... 10:06:25 1,132
1588868 텔레파시 정말 있는걸까요? 1 .. 10:06:21 137
1588867 나이 밝힐때 어떤나이 쓰세요?? 13 나이 10:04:49 510
1588866 2년 보관한 콩 먹어도 될까요? 8 달달 10:02:02 278
1588865 머리가 개운해지려면 어떤걸 하면 좋을까요? 4 길위에서의생.. 09:59:22 352
1588864 당근에서 돈맘대로 깍는사람 3 화남 09:58:29 363
1588863 10시 대안뉴스 대물시네마 ㅡ 범죄도시4 그리고 상상도 못한.. 1 같이봅시다 .. 09:55:29 175
1588862 4천억이면 적은 돈이 아니에요 8 .. 09:54:36 1,076
1588861 일본이 네이버 자회사를 뺏으려 하고 있어요 11 병신같은 정.. 09:54:08 7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