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닭(사람 닭 말고)두마리가 생겼어요
뭘해먹지요?
백숙은 모두 싫어라하고 얼리기도 그렇고 잘 상하니 오래둘수도 없고
이래저래 닭이 속썩이네요ㅜㅜ
통닭을 해치울 메뉴좀 갈촤주세요
1. ...
'14.10.24 8:57 PM (110.47.xxx.111)키톡에서 양파통닭 검색해서 만들어드세요
맛있어요 ㅎㅎㅎ2. ...
'14.10.24 9:05 PM (203.226.xxx.87)우선 닭껍질을 벗기든 어쩌든 해서 껍질 아래 든 노란 기름을 최대한 벗깁니다.
특히 꽁지 부분은 잘 잘라내서 큰 노란 기름을 잘라버립니다.
목 잘라 따로 두고
몸통을 반 가르고 다리, 날개를 각각 분리합니다. 칼을 깊이 넣으면 관절에서 딱 잘라지는 데가 있어요.
다리, 날개가 떨어져 나간 나머지 부분에서 가슴살, 안심을 도려내고, 또 나머지를 적당히 토막칩니다.
이대로 포장해서 냉동해도 되고, 아니면
넓은 그릇에 우유를 붓고 닭을 하룻밤 담가 비린내를 뺍니다(냉장 보관).
체에 받쳐 우유를 버리고(아까우면 냉동했다가 닭고기 크림 스파게티 할 때 쓰면 됨)
닭고기를 건져서 소금 후추를 골고루 바릅니다.
파슬리나 바질 가루 있으면 더해도 좋음.
이 상태에서 냉동보관해도 되고(다음번 요리할 때 편함)
이제 이걸론 백숙 말고 뭐든 해 먹으면 됩니다.
튀겨서 깐풍기,
아니면 그냥 프라이드 치킨(전분 가루 얇게 입혀 탁탁 털어서 기름에 지지거나 튀기면 됨.
간이 다 돼서 맛있어요! 맥주 술술 들어감),
치킨에 간장양념하면 교촌식 마늘치킨~
아니면 그냥 아무것도 바르지 말고 굽다가 간장마늘 양념 발라도 되고요.
오븐이 있으면 버터와 양파를 깔고(양파채 넉넉히 깔고 그 위에 닭) 노릇하게 지져도 되고
아니면 후라이팬에도 가능해요.
굽다가 중간에 누구나 냉장고에 두고 쓰는 다진 마늘을, 뒤집어가며 고루 문질러 발라 줘도 맛있어요.
돈 주고 치킨 안 시켜도 됩니다. 치킨 싫어하는 가족만 아니라면 두 마리는 금방 다 먹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