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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오늘 우편함에 들어 있는 우편물(여호와의 증인)이 소름끼치고 무섭네요.

불쾌하다 조회수 : 5,401
작성일 : 2014-06-27 21:19:37

"여호와의 증인" 우편물이 왔어요. 이런 경우 저만 있나요?

오늘 우편함에 편지가 하나 있더라구요.

저희집 주소를 정확하게 써져있고, 이름은 없었구요. (***호 사장님 저하) 이렇게요. (왠 사장님???)

보낸이 주소도 어느 건물이 아닌  아파트였구요.

처음 보는 이름인데, 더구나 다 손글씨.. 뭐지..?

그래서, 뜯어서 읽어보니 "여호와의 증인" 이더라구요.

(편지안에 홈페이지 주소까지 아주 친절하게 나와있어서 검색도 해보고, 그 여호와의 증인 특유의 소식지 그림있는 홍보물)

빼곡하게 편지지 하나 다 차지한 아주 정성스런 손글씨 편지 (+ 여호와의 증인 그림홍보지?)와 함께..

너무 기가 막혔어요.  뜯어보자마자 느낀게 너무 너무 불쾌하더라구요.

그 편지에도  첫머리가

" 낮선사람으로 부터 불쑥 편지를 받는 것은 그리 유쾌한 일은 아닐듯 싶습니다만, 저는 선생님께 꼭 알려드리고 싶은 중요한 소식이 있어서 이 편지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이 문장으로 시작해서 마무리는

" 조만간 직접 만나뵙고 자세한 이야기를 나눌수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 이러면서 자신의 주소와 이메일까지 남겨 놓았던데..

저는 이 종교를 대단히 싫어하는 사람입니다. (-> 이건 오직 제 개인적인 생각일 뿐입니다. 욕하지는 말아주세요.)

궁금한건 저만 이런 편지를 받아본건지, 또 마지막에 조만간 직접 만나뵙고 라는 문구도 너무 걸려요. 무서워요.

내 개인정보가 어디서 털린건가? 별의별 생각이 다 들구요.

저렇게 손편지를 써서 보낸다는거 자체가 소름끼쳐요.

차라리 길거리에서 물티슈나, 일회용티슈 나눠주는 교회가 그냥 무시하고 지나갈수나 있지..

저는 아주 예전부터 그 여호와의 증인 그림이 너무나 불쾌하고 무섭더라구요. 뭔지는 모르겠어요.

볼때마다 기분이 아주 불쾌해요. 너무 싫더라구요.

이런 우편물 저만 받아본건지.... 궁금합니다.

IP : 49.1.xxx.172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도 처음에는
    '14.6.27 9:32 PM (49.1.xxx.172)

    그렇게 생각했는데요. 너무 기분나쁘고, 궁금해서.. 이게 뭐지.. 싶어서 검색을 해보니, 가가호호 돌아다니면서 집집마다 있는 우편함에서 꽃혀있는 우편물 보고 집주소를 확인해간다는 글도 봤어요. 그거 읽어보니 의도적으로 이름만 안 적었다는 생각도 들고, 소름이 더 끼쳐요.
    집집마다 차라리 우편함다 다 꽃혀있었으면 집 담보대출 받으라는 우편물 처럼 ( 그 우편물은 집집마다 다 꽃혀 있더라구요.) 취급했을건데... 저희집만 꽃혀있으니.. 더 황당하기도 하고, 그러네요.

  • 2. 받아 본 적은 없는데
    '14.6.27 9:32 PM (175.123.xxx.37)

    개인정보 털렸으면 몇호 사장님 이렇게 안 썼을 것 같네요.

    다른 집 우편함도 슬쩍 봐보고 하시지 그러셨어요.

    틈새로 나온 우편물 중에 님이 받은 것과 같은 봉투가 있는지 하고요.

    무서워 하실 것까지 있는지 모르겠어요 ;;그냥 무시하시면 될 것 같은데.

    그냥 광고 전단의 하나 아닌가요.

  • 3. 다른 분들은
    '14.6.27 9:34 PM (49.1.xxx.172) - 삭제된댓글

    이런 경우가 없나봐요. 이거 뭐죠.. ㅜ,ㅜ 너무 황당해서... 저는 이 종교인들의 집요함이 너무 싫고 조금은 무섭기까지 합니다. 마음은 신고하고 싶을 정도에요.

  • 4. 175님..
    '14.6.27 9:39 PM (49.1.xxx.172) - 삭제된댓글

    딱 저희집 우편함에만 있었어요. (저도 이게 뭔가 싶어서 슬쩍 봤어요.) 흰색 일반 우편봉투는 저희집에만 있더라구요. 그리고, 더 싫었던건.. 그 편지지 꽉꽉채워진 손글씨편지. 일반편지 봉투에 손글씨 주소적힘. 너무 싫어요. 차라리 말씀처럼 홍보물처럼 다른 집 우편함에도 있고, 그냥 프린트 물이면 이젠 이렇게 까지 하나 하고 쓰윽 넘겼을 거에요. 그게 아니여서 그러기도 하고..
    제가 개인적으로 좀 겪어봤어요. 친구가 그 종교를 믿어서.. 다른건 다 좋다가도. 우연히 종교쪽 이야기가 나오면 눈빛이 변하는걸 보고 무섭다고 느꼈구요. 저한테도 뭔가 계속 무언의 강요처럼 느껴질때가 많아서 지금은 연락을 하지 않고 지내는데... (제가 그 친구를 보면서 더 소름끼치고 싫다는 느낌을 많이 가져서 이런 우편물에 더 민감하넉 같아요. ㅜ.ㅜ)

  • 5. 그 사람은
    '14.6.27 9:39 PM (58.143.xxx.236)

    직업은 따로 있는거고 자기시간 쪼개 그렇게 봉사라는
    이름하에 잡지나 전단지 배부하고 다니는 겁니다.
    주 목적이 그거잖아요. 소식전도해 같은 종교갖게하는거
    여기도 예전처럼 적극적인 전도는 줄고 지하철 입구 피해
    안주는 곳에 두사람 정도 선채 그냥 책하나 들고 서있더군요.
    관심있는 사람은 보라는거죠.
    그냥 그 한 사람의 나름의 전도방법이라 생각합니다.
    님이 싫어하다보니 민감하게 받아들여지는 면도 있어보여요.
    그냥 무시하심 되죠.

  • 6. 58님
    '14.6.27 9:45 PM (49.1.xxx.172) - 삭제된댓글

    네, 제가 너무 싫어하기때문에 민감하게 받아들이는 면이 있다는것.. 말씀처럼 인정해요.
    저희 엄마도 보시고 어이가 없다고, 그냥 넘어가시는데..
    저는 그 친구를 직접 겪어봐서인지.. 싫고도 소름끼친다는 느낌이 더 많이 들어요.
    이렇게 낮선 사람 을 불쾌하게 만드는 봉사따위는 필요 없는데 말이죠. ㅜ.ㅜ
    말씀 감사합니다.
    이런 우편물은 저만 받았나 봐요. 정말 황당하네요. 차라리 집집마다 꽃혀있었으면 저도 신경도 안썼을건데.. 십몇년만에 받아본 손편지가 이렇게 불쾌할줄은..

  • 7. ㅡㅡ
    '14.6.27 10:30 PM (223.62.xxx.76)

    아주 가까운 친척이 그 종교에요.

    특징이 바로 그겁니다..예의바르고 끝까지 그래요.
    논리력도 대단하죠.

    뭐 전 종교 알러지가 있어서 그렇지만,
    아무나 붙들고 도를 아십니까도 아니고,
    그냥 그러려니 하세요

  • 8. 여기요
    '14.6.27 11:01 PM (118.36.xxx.202) - 삭제된댓글

    저도 받았어요 우편함에 누구누구 라고 손글씨로 왔던데요
    아마도 사람들이 너무 빤하게 알아 버리니까
    전도 방법을 바꾼거 같더라구요 진짜 손편지로 썼던데요

  • 9. 118님
    '14.6.28 12:03 AM (49.1.xxx.172) - 삭제된댓글

    저만 받은게 아니였네요. ㅜ.ㅜ 왜 하필 그런 전도 방법을..
    손편지 방식이 참..

    221님이 겪으신 분들은 그랬나봐요. 저는 십오년전즈음에 혼자 기차타고 가다가 옆자리 앉으신 신사분이 그 여호와의 증인 분이셨어요. 기차타고 1시간 40분 가는 길이 완전 지옥이였어요. 그만 하라고 해도 도착할때까지 엄청나게 떠들어 대고, 말시키고, 또 시키고.. 처음에는 그런 종교가 있다는 것도 모를때라서.. 그분(?) 통해서 그런 종교가 있다는 것도 알았고, 제게는 처음 접한 이미지가 끔직 그 자체였어요.
    한참뒤에 친한 친구가 저에게 그 종교를 믿는다고 하더군요.
    제가 딱 부러지게 저에게는 그 종교 이야기 하지 말라고 하는데도, (네가 믿는건 네 의지지 지만.. 나에게 강요는 하지 말라고) 만나면 은근 종교이야기 꺼냅니다. 그게 싫어서 한동안 연락 안하고 지내고.. 정말 친했던 친구였는데도.. 다시 연락이 되어서 말한마디해도 굉장히 생각하고 말합니다. 그래도, 돌연 눈빛이 돌변하면서 (본인은 그런 눈빛이였는줄 모르겠지요) 너는 왜 종교가 싫으냐, 부터 이야기 하면 대충 얼버무립니다.
    하지만.. 글로는 다 표현할 수 없는 (필력이 딸리네요) 그런 미묘한 상황들을 겪어보니 이 종교에 대한 제 이미지는 정말 최악입니다.

    223님이 말씀하시는 그 특징 그대로에요. 예의바르고, 논리적이고.. 그 친구도 그렇다고 다 선한 사람들이라고 그렇게 말하고 그 친구역시 선하고 착해요. 제게는 종교만 빼면 고마운 친구인것도 맞구요.
    솔직한 말로 그 종교만 아니였다면 좀더 가깝게 지낼수도 있을거 같은데... 참 어려워요.

    말씀들처럼 그려려니 생각하는 연습을 해야 할거 같습니다.
    덧글들 정말 감사합니다

  • 10. 음.......
    '14.6.28 2:26 AM (119.149.xxx.168)

    저도 비슷한 경험이 있는데요,

    크게 신경쓰실 건 없으실 듯요......

    성경에 여러가지 좋은 말씀이 있잖아요?

    근데 딱 한문장씩만 따서 자기 편의대로 쓰면.... 그게 참 독이 되는 거거든요..

    기독교인이라고 스스로 열심히 믿는다고 생각하는 이들 중에,

    '천국은 침노하는 자의 것이다' 뭐 이런 구절이 있는 데

    정확하게는 너무 복합다단한 심오한 구절이라 신학자들이나 분별할 수 있을 거예요,

    그런데 이런 구절을 딱 떼서

    침노해라, 즉 아무에게나 들이대고 윽박질러서 강제로라도 니가 믿는 주장을

    상대에게 실현시키라, 하는 식으로 기독교인들이(정확하게는 사이비들이죠)

    교육을 많이 받아요..

    기독교, 특히 한국기독교의 폐해죠......

    그래서 일반 사람들이 이런 무례함으로 무장한 신도들에게 많이 시달리는데..

    그렇다고 그 사람들이 좀 무지해서 그런거니까......

    님이 마음을 좀 너그럽게 잡수세요...... 그분들도 딱하신 분들임......

  • 11. ..
    '14.6.28 5:31 AM (24.86.xxx.67)

    너무 예민하세요. 근데 저 홍보 스타일은 서양식이네요. 비지니스 방식에 미리 저렇게 안내 문자 넣고 찾아뵙겠다 하는거요 불쑥 찾아오는거 보다 낫지 않나요? 이름을 알고 있으면 소름끼치겠지만 그냥 몇호사장님 (사장님은 마땅한 존칭을 붙이기 어려워 올려 부른다고 그렇게 사용한걸 꺼고요). 이건 그냥 일반 홍보편지로 밖에 안보이네요.

  • 12. 알죠내맘
    '15.9.30 12:58 AM (183.104.xxx.224) - 삭제된댓글

    남겨진 이메일로 불쾌했다고 찾아오지말라고 보내면 되는거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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