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단독]'위법' 상수도 업체마다 서울시 공무원 취업

언저리언덕 조회수 : 628
작성일 : 2014-05-19 09:39:30

상수도 보수공사를 수준한 업체에 전직 공무원 출신이 고위직으로 일하고 있다고 하는데,

문제는 이 업체들이 인증받지 못한 자재와 제품들을 공사에 쓰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기술 인증을 받지 못한 업체도 많다고 합니다. 

 

얼마전에 송파구에서도 수돗물에 흙탕물 나오고 동네가 난리가 났었다는데

보수공사가 비정상적으로 진행되는 것과 연관이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수돗물에 대한 신뢰도가 점점 떨어지네요.. 

 

-----------------

 

지난해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가 발주한 상수도 비굴착공사의 절반을 수주한 H사를 비롯해 관련 기술 보유업체 5개사에 시청 출신 전직 공무원이 한 명 이상씩 무더기 취업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관계자는 7일 "(상수도사업본부)출신 하위직 공무원들이 지난해 발주한 공사 신기술 보유업체 5곳 모두에 한 명씩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털어놨다. 이어 "개인신상 정보를 얘기하긴 곤란하다"며 "감사원에서도 같은 질문을 받았지만 개인신상 정보여서 알리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이들 상수도사업본부 출신 전직 공무원은 해당업체 사장이나 이사 등 고위직으로 취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해당업체들은 이같은 사실을 전면 부인하거나 모르쇠로 일관했다.

 

지난해 상수도사업본부 발주 공사의 50% 이상을 수주한 H사 비서실에서는 "OOO이라는 사람도 없고 서울시 상수도사업본부 출신이 한 사람도 없다"고 잘라 말했다. 또 다른 H사의 경우 직원이 OOO 이사에게 전화를 돌려줬으나 "나는 OOO 이사가 아니다"며 전화를 끊어버렸다.

 

문제는 상수도사업본부 출신 전직 공무원들이 취업한 회사들이 인증을 받지 못한 신기술로 관련 공사를 수주했다는 점이다. 상수도사업본부가 지난해 발주한 노후 수도관(상수도비굴착) 보수공사 13건 가운데 인증받지 않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사용한 공사는 11건으로, 5개사 가운데 4개사가 미인증 업체였다.

 

특히 미인증 업체 중 한 곳은 시험시공도 거치지 않고 공사를 수주한 것이 들통나면서 발주가 취소되기도 했다. 상수도 비굴착공사는 각 지자체 상수도사업본부가 특정 신기술을 지정, 발주한다는 점에서 유착관계 의혹이 있다는 게 업계의 지적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H사의 경우 인증이 없음에도 지난해 서울시 발주공사의 50% 이상을 수주했다"며 "감사원과 시 감사관은 이들이 재직 당시 해당업체에 봐주기나 혜택을 준 적이 없는지 면밀히 조사해야 한다"고 꼬집었다.

 

특히 해당업체들이 상수도사업뿐 아니라 하수도사업도 하고 있는 만큼, 하수도사업 관련 위법사항은 없는지도 들여다봐야 한다고 업계는 밝혔다.

 

한편 상수도사업본부에선 상수도 비굴착 공사발주 문제가 드러나자 올해부터 해당 발주를 없애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상수도사업본부 한 관계자는 "공사를 반드시 비굴착으로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며 "다른 방법으로 공사를 할 수도 있어 올해부터는 비굴착 공사를 발주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인증 받지 않은 수도용 자재와 제품을 사용할 경우 수도법 제83조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 부과 대상이다. 발주처인 상수도사업본부 역시 책임이 있다는 게 환경부 입장이다.

 

IP : 223.131.xxx.128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이달
    '14.5.19 10:03 AM (221.149.xxx.245)

    다른 커뮤니티에도 동일하게 올라와있던데...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4127 아파트단지인데 관리소가 이상한거같아요 12 버거킹 2014/05/31 2,568
384126 기간제로 일하고있는데요 9 .. 2014/05/31 2,699
384125 구멍이아주작은 찜기 브라운 2014/05/31 858
384124 방금전 사랑의리퀘스트 정경화 연주곡 2 곡이름 2014/05/31 870
384123 50대는 인터넷 많이 할텐데,,,, 19 ㅇㅇㅇ 2014/05/31 3,845
384122 어깨 재활운동중에 통증이 오는데요 1 .. 2014/05/31 824
384121 유병언 도주... 유주얼 서프팩트네요. 2 무무 2014/05/31 2,395
384120 뽐뿌에서 윤서인 고발ㅎㅎ 6 이야~ 2014/05/31 2,946
384119 도대체 미세먼지는 언제까지 이어진대유. 6 이나라싫다 2014/05/31 1,827
384118 박원순 죽이기에 나선 문용린의 새빨간 거짓말 5 201404.. 2014/05/31 1,670
384117 이좋은 기회를 버리다니..자기 인터뷰해준다는데...ㅎ 2 。。 2014/05/31 1,384
384116 고승덕 친딸 "자녀 버린 사람 교육감 자격없다".. 11 ........ 2014/05/31 3,591
384115 학교갈때 다들 아침에 깨워주시나요? 12 중딩 2014/05/31 1,922
384114 민족문제연구소, 강모씨 등 5명 선거법위반 고발 5 유령이 출몰.. 2014/05/31 910
384113 몽즙 승즙 서로 나누어 마시기를.... **** 2014/05/31 652
384112 트윗, 페북의 위력, 정말 대단한 거 같아요. 4 ........ 2014/05/31 2,201
384111 감사원 "농약급식 논란 서울시 책임 아니다"….. 12 결론은 2014/05/31 2,559
384110 고승덕 문자 메세지로 사실상 인정?! 12 흠.... 2014/05/31 10,220
384109 몽즙은 어떻허나...이슈에서 사라져 버렸네.. 3 아아.. 2014/05/31 1,313
384108 제가 헷갈려서 그러는데요 고승덕... 19 2014/05/31 5,707
384107 끌어올림 -오늘도 청계광장에 82엄마당이 떳어요. 기다립니다. .. 6 델리만쥬 2014/05/31 1,138
384106 (펌)봉준호의 영화 괴물은 SF판타지가 아니다 3 괴물 2014/05/31 1,097
384105 딸아이..가슴나오는거나 생리하는거에 대해 예민하거나 수치스럽게 .. 19 초6 2014/05/31 3,460
384104 펌)신뢰와 신념의 콘트롤 타워- 손석희 이상호...한겨레 4 멋진 남자들.. 2014/05/31 1,260
384103 생중계 - 세월호참사 3차 범국민촛불행동 장소: 청계광장 lowsim.. 2014/05/31 1,09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