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끌어올림 -오늘도 청계광장에 82엄마당이 떳어요. 기다립니다. 오세요

델리만쥬 조회수 : 1,138
작성일 : 2014-05-31 18:06:30

오늘도 청계광장에서 합니다.

그래서 촛불집회 때마다 뜨는 ‘82 엄마당’이 오늘도 또 뜹니다.

 

어느 집회가 중요하지 않겠느냐만,

이번 집회는 다른 어느 때보다 특히 더 중요한 집회입니다.

곧 있을 6월 4일 지자체선거를 앞두고 세월호 참사에 분노하는 민심과

정부에 대한 심판 의지를 보여줄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기 때문입니다.

언론에서 이번 지자체선거를 ‘세월호 선거’라고 합니다.

그래서 이번 선거에 대한 관심이 무척 높습니다.

아마 지자체선거가 시작된 이래 이렇게 지자체선거에 대한 관심이 높았던 적은 없었을 겁니다.

그래서 여권이고, 야권이고, 이번 주말에 총력을 기울여 각자의 세를 보여주려고 할 겁니다.

뭐 여권이야 돈이 많으니 다른 방법이 많겠지만,

야권은 돈이 없으니(흑~! ㅠ.ㅠ) 보여줄 수 있는 세력과시가 쪽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집회는 6.4 선거에 대한 야권 지지층의 지지도와 세월호 민심을 쪽수로 보여줄 절호이자 마지막 기회입니다.

 

일주일간의 피로에 찌든 몸을 푸욱~ 쉬게 해주고 싶은 게으름,

무한도전을 보며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은 토요일 오후의 즐거움은

우리 잠시 미뤄두고, 옹기종기 청계청 광장에 모여 앉읍시다.

그래서

세월호 참사의 슬픔을 조금씩 잊어 가는 사람들에게,

진상규명 의지와 박그네 정부의 무능에 대한 분노가 옅어져가는 사람들에게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보여줍시다.

여전히 슬프고, 분노하고, 이 잘못된 세상을 바꾸려는 의지로 가득 찬 사람들이

더 많다는 걸 보여줍시다.

 

그러나!

이렇게 좋은 뜻이라는 걸 알면서도,

참여해야 한다는 걸 알면서도,

막상 가려니 망설여지시는 분들이 있을 겁니다.

지금까지 촛불집회에 한 번도 참가해보지 않은 초보자분들,

주위에 같이 살 사람이 없어서 망설여지시는 분들,

그럼에도 혼자 가야겠다고 마음먹지만 왠지 두려우신 분들,

이런 분들을 위해 오직 촛불집회를 위한 '82 엄마당'이 떴습니다.

'당'자가 붙어서 정당, 혹은 어떤 단체라고 오해하실 수 있는데,

뭔가 있어 보이고 싶어서 그냥 이렇게 이름을 붙인 겁니다. ^^;

 

'82 엄마당'의 목적은 오직 하나,

촛불집회에 혼자 오신 분들을 모아서 함께 집회에 참석하고,

집회에 끝나고 나서 커피 한잔하며 같이 슬픔과 분노를 글이 아닌 말로 나누기 위해서입니다.

정형화된 모임도 아니고, 상시적인 단체도 아닙니다.

날이면 날마다 열리는 장터가 아니라 오직 촛불집회가 열리는 날만 잠깐 뜨는 모임입니다.

그러니 아무 부담 가지지 마시고, 함께 모입시다.

 

모임장소는

오늘 집회가 열리는 청계광장 입구 오른쪽(광장을 앞으로 보고)에 있는 큰 빌딩 모퉁이의 계단입니다. 맞은편에 동아일보 건물이 보이고, 청계광장이 보이는 곳입니다.

제가 설명이 부족해서 저번 주에 많은 분들이 엉뚱한 곳에서 기다리셨는데,

청계광장 입구 모퉁이에 있는 계단입니다. 파이낸스 건물 위에 있는 계단이 아닙니다.

그 계단이 명당 자리라서 소규모 집회가 자주 열리는데,

상관하지 마시고, 그 계단으로 와주십시오.

제가 5시 50분부터 6시 반까지 ‘82 엄마당’이라는 플랭카드를 들고 기다리겠습니다.

82의 자랑스런 님들의 얼굴을 꼭 보고 싶습니다.

 

잊지 마십시오!

‘여자가 나서면 세상이 바뀝니다.!!!’

IP : 175.252.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델리만쥬
    '14.5.31 6:09 PM (211.36.xxx.73)

    빨리.오세요. 기다리고 있어요. 늦게오시는 분은 쪽지 주세요.모시러 갈게요.^^

  • 2. 헥헥
    '14.5.31 6:10 PM (220.103.xxx.51)

    지금 버스 탔어요.
    에구 급한 불 끄는 바람에 =3=3=3

  • 3. 델리만쥬
    '14.5.31 6:46 PM (211.36.xxx.73)

    7시이후엔 자리를 옮길거예요. 나주에 오신 분은 쪽지 주세요.^^

  • 4. 몽이깜이
    '14.5.31 6:54 PM (211.36.xxx.215)

    아쉽군요 모임 공지가계속 떳었군요 이주연속 남편과 맨앞자리에 참석했었는데 이번주는 내일 진도가게되서요 함께 못하지만 멀리서라도 응원하겠읍니다

  • 5. 루디아
    '14.5.31 7:02 PM (211.36.xxx.33)

    저희 엄마당 이제 자리를 옮기려고 합니다
    파리 크로와상 앞에 모여앉아 있어요
    여기로 모이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7082 김용민의 조간브리핑 [06.10] - 13인 진보교육감, 서울대.. lowsim.. 2014/06/10 982
387081 김대중과 민주당의 상징자산을 훼손하는 노빠들 22 탱자 2014/06/10 1,571
387080 아빠 칠순이셔서 가까운 친척분들 모시고 식사하려고하는데 가격대 24 ... 2014/06/10 3,954
387079 한국 유아 가정 교육은 부재 상태인가요? 13 the 2014/06/10 2,280
387078 초등학생들 아침식사들 어떤것 먹고 가나요? ㅠㅠ 25 아침마다전쟁.. 2014/06/10 12,495
387077 진보교육감 13분 서울대 폐지 . 프랑스식 국립대 개혁 나선다... 5 이기대 2014/06/10 2,328
387076 '혁신학교 옆 단지' 판교 전셋값 1억 더 비싸 3 샬랄라 2014/06/10 2,147
387075 고정닉을 공격하는 이유 29 2014/06/10 1,411
387074 네덜란드항공은 적립이 안되나요 2 적립 2014/06/10 1,010
387073 뒷북일지 모르지만 생존자가 있었다고 해도 13 세월호 2014/06/10 2,237
387072 혹시 강남에 있는 수입식자재 파는 유명한곳 아시는분계세요?? 3 .. 2014/06/10 1,613
387071 축구 5 ㅇㅇ 2014/06/10 817
387070 대장주름 많으면 별로 안좋은가요? 3 ... 2014/06/10 2,990
387069 저는 다양성을 존중하는 '대한민국'을 꿈꿉니다. 16 2014/06/10 1,358
387068 증편만들때 공기빼주는 이유가 뭔가요 브라운 2014/06/10 779
387067 중앙일보 21면의 전면광고 사연 1 ... 2014/06/10 1,478
387066 '오피스텔 대치시 김하영, 노트북 파일 187개 영구삭제' 6 참맛 2014/06/10 1,340
387065 87년 6월 나는 죽고 너는 살았다 16 상기하자 2014/06/10 2,452
387064 방송에 나오는 내용을 종합해 보면 검찰이 지 잘난 체만 하는 것.. .... 2014/06/10 642
387063 김무성 사학비리 옹호 의혹 KBS에 “사장 해임에 이렇게…” 1 샬랄라 2014/06/10 1,230
387062 시사통 김종배입니다[06/10am] 새정련, 정말 문제다 lowsim.. 2014/06/10 792
387061 고려대 대자보 "청와대로 향합니다" 5 이기대 2014/06/10 1,890
387060 한달 수입 얼마정도면 돈 잘버는 남편에 속하나요? 24 궁금 2014/06/10 15,901
387059 대한빙상경기연맹, '로고 무단 사용' 논란 1 세우실 2014/06/10 1,001
387058 스팟, 페이백등 대란이라구?? 조아~ 2014/06/10 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