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예의범절 관련....인사교육 캠페인 좀 했으면 좋겠어요~

가르쳐야죠 조회수 : 1,355
작성일 : 2014-04-02 12:13:31

집집마다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있고,

다 알아서 잘 하시겠지만..

전...식사에절과 더불어 인사교육이 참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편이에요.

100점 맞는 아이보다는 인사 잘 하는 아이로 컸으면 좋겠다고

늘 생각했고, 실제로 그렇게 초등아이 가르치고 있구요.

다행히 아이가 잘 따라와줘서 ..

지인들이 제 아이  만났는데 웃으면서 인사 참 잘하더라 하면 그렇게 기분이 좋을 수가 없어요.

그래서..

모르겠어요. 제가 좀 늦게 결혼한 편이라

모임 가면..아무래도 큰 아이 중심으로 모이다보디..

제가 언니뻘이긴 하네요.

아뭏든 ..그래서 그런지..잔소리는 아니고

이런 저런 제 교육관에 대해 이야기 하곤 해요.

그러면 다들 맞아요..진짜..그래요..공감을 잘 해주고.

우리 아이들 서로 인사 안하면 그 자리에서 교육시키자..이렇게 하곤 하지요.

그런데.

문제는.....그래도 인사 안 하는 아이들이 있다는 거.

모임도 안하고 데면데면 얼굴만 아는 아이들에게 인사해라 어째라 그런건

저도 오지랖이라 생각하고 그렇게까지는 안하는데요.

엄마들끼리도 잘 알고 .아이들끼리도 친하고

심지어 ..저희집에서 자고 가기까지 한 아이 하나는

저 보면...멀뚱멀뚱..오히려 빤히 쳐다보기만 해요.

어머..OO야~!..학교 끝났니? 어디가?? 이렇게 말 걸어주는 것도 한두번이지.

하루는 진짜 먼저 인사 안하나 ..눈 마주치고 쳐다보는데

그냥 빤히 쳐다보고 그냥 가네요..헐.

인사 안 해? ㅎㅎ 했더니 고개만 옆으로 꾸벅 하더니 가요..

그래요...뭐.

내 아이도 아니고...성격일 수도 있는데...뭐.

아이 인사 받아서 뭐에 쓰겠다고 ..싶으면서도..참..좀 그렇더라구요.

내 아이 내 식대로 키우는 거지 싶다가도

보자마자 웃으며 환하게 안녕하세요?!~~ 하는 아이들은 또 어찌나 이쁜지요?!

어쨌든.. 아이의 소심한?? 때문만은 아닌 거 아닌가 싶고..

부모의 영향이려나요?!

그냥..또 오지랖 한 번 부려봅니다.

인사 잘 하는 아이가 커서도 잘 된다~~!!요. ㅎㅎㅎ

IP : 182.209.xxx.4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n
    '14.4.2 12:26 PM (112.223.xxx.172)

    전 전혀 다른 경우인데요,
    인사를 못하는 아이도 정말 있습니다.
    아주 어릴 때는 뭣도 모르고 하지만,
    5살 쯤 되면서 여러가지 이유로
    다른 건 잘하는데 인사만 잘 모하는 경우도 있어요.

    이건 사실 일종의 부족함이라서
    집안 교육과는 관계가 없습니다.

    위의 예는 다른 경우겠지만,
    혹시 인사 안하는 아이가 있으면
    그 이유도 정말 천차만별이니
    아무리 웃는 얼굴이라도 인사 안해? 는 안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 시기만 잘 넘기면 되는데
    무안한 마음과 창피함은 꽤 오래 가더군요..

    뭐,, 더 솔직히 말씀드리면,
    어른이 먼저 인사해도 된다고 생각합니다.
    상대방 아이가 반응을 잘 못해도
    이유가 있겠거니 생각해주세요.

    어린 아이도 성격 천차만별이고
    어른도
    편생 먼저 인사 안해도
    잘 먹고 잘 사람 많습니다.

    인사 스트레스,,
    좋은 교육이면 좋겠지만
    안 그런 경우도 많더군요.

  • 2. ㅎㅎㅎㅎㅎ
    '14.4.2 12:26 PM (122.128.xxx.115)

    요즘 아이들 정말 인사 안하더군요.
    그래서 저는 제가 먼저 합니다.
    부모가 못가르쳐서 그런거 나라도 가르쳐야지 싶어서 멀뚱한 아이를 정답게 바라보며 인사를 먼저 하네요.

  • 3. 이렇게
    '14.4.2 12:36 PM (222.106.xxx.25)

    남의 아이 인사안하는건 어쩔 수 없지만
    인사잘하는 이웃아이에게 많이 웃어주시고 칭찬해주면 좋을 거 같아요.
    그 아이 더잘 될 거예요~

    우리아이도 나가서 그렇게 칭찬받으면 좋겠지요~

  • 4. 전 다른생각
    '14.4.2 12:36 PM (61.74.xxx.67)

    본인생각이 제일 바르다고 생각하심 오산이에요
    요즘 세상은 너무 친절하고 예의바르면
    그것도 걱정되던데요

  • 5. ㄴㅁ
    '14.4.2 12:45 PM (124.49.xxx.3)

    그런데 인사 잘 하는것도 아이 성향이 뒷받침 되어야될 것 같아요
    저도 무조건 어른보면 인사해라. 말하고 저도 먼저 인사하고 그러는데
    제아이는 할때도 있지만 뒤로 숨거나 인사해야지. 말해야 그제서야 인사하는 경우도 있거든요.

    그런데 생각해보니
    아이가 인사해도 응 안녕. 하고 받아주는 어른도 있는 반면
    무안할정도로 "쟤 뭐야?" 라는 시선이나 (모르는앤데 왜 인사를 ㅋ) 쌩하고 가버리는 어른도 있어서
    아이한테만 강요할건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그리고 요즘같이 흉흉해서 "부모말고 아무 어른도 믿어서는 안돼 옆집 아줌마라도!" 라고 교육시키는 마당에
    무조건적으로 어른본다 > 인사한다. 이런것도 안맞는것 같고 그러네요.

  • 6. 그러고보니
    '14.4.2 12:48 PM (112.223.xxx.172)

    바로 윗님 말씀도 일리가 있네요.
    아이들에게 세상이 얼마나 무서운 곳인지
    아무도 믿지 말고 따라가지도 말라고 가르치는 마당에
    어른한테 인사 잘해라..는 아이 입장에서도 앞뒤가 안 맞는 매치가 안되는 상황이겠네요.
    우리 애도 혹시 그런 갈등도 속에 있는건지 모르겠습니다..

  • 7. 이해하세요.
    '14.4.2 1:03 PM (211.207.xxx.68)

    기질상 정말 그런 애들이 있어요, 처녀가 옷벗는 것만큼 인사가 힘든 애들이요.
    생각은 굴뚝같은데 목에서 소리가 안 나와요.

  • 8. ..
    '14.4.2 1:12 PM (58.122.xxx.155)

    경기도 외곽에서 좌회전 하려고 기다리고 있는데 차앞을 지나가는 초등학생이
    운전하는 저희 남편을 보고 크게 안녕하세요 하길래 남편도 큰 소리로 응 그래~ 하길래
    둘이 아는 사이냐고 했더니 당연히 모르는 아이라고 하더라구요
    차 안에서 모르는 아이한테 인사 받고 둘이서 참 유쾌하게 웃었어요
    그렇게 모르는 아이한테 인사 받으면 순간 놀라지만 기분 좋아지고
    아이도 잘 배우고, 밝고 사교적인 아이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아는 사이라면 어른이 먼저 인사하면 좋죠 아이도 기본적인 인사는 하도록 배워야 하구요

  • 9.
    '14.4.2 1:17 PM (118.42.xxx.125)

    작년 반대표하면서 많은 부모님과 아이들 봤지만 인사 제대로 하는 아이들 진짜 없어요. 저희집 놀러오는 아이들도 제얼굴봐도 인사안해요. 제가먼저 인사를 해야 하더라구요. 기본적인것은 좀 가르쳤으면 좋겠어요.

  • 10. 어후
    '14.4.2 1:46 PM (39.7.xxx.52)

    뭐 그렇게 인사인사 해대는지
    어른 오지랍으론 아는 애 지만
    애들 눈에는 누군지 그리고 친하지도 않은 그냥 어떤 아줌마일 뿐인데 꼭 그걸 인사 받고 싶어하는 심리가 참 이해 안 되요

    인사는 내가 잘 아는 사람에게나 잘 하면 되구요
    억지로 인사시키는 것도 일종의 폭력이지요

  • 11. 폭력이란다
    '14.4.2 1:59 PM (58.122.xxx.155)

    어후님 잘 알고 내 아이와도 친한 아인데 인사를 안 하니 하는 소리잖아요
    내가 인사해도 아이는 멀뚱멀뚱 쳐다본다잖아요 당연히 아이도 인사해야죠
    그게 예의니 가르쳐야된단 말이잖아요

  • 12. 근데 의외로
    '14.4.2 2:16 PM (211.207.xxx.68)

    애들 눈에는 애들만 보여요, 아줌마는 가끔 투명인간.
    사실 어른들 중에도 아이를 투명인간취급하는 분들 있잖아요. 그거랑 좀 비슷해요.
    정말.........자기 또래 외에는 관심 없으니까 봐도 안 보이는 경우도 있어요.

  • 13. 글쌔요
    '14.4.2 2:24 PM (59.6.xxx.151)

    반박은 아니고 뭐랄까 ,,,

    전 웃는 상이고 잘 웃기도 합니다
    성품은 차가운 편인데 인사도 잘 하
    그냥 성격인 거죠^^

    근데 어른은 인사가 예의이고 저도 성격 덕을 좀 보고 살아왔지만
    애들은 배우는 과정이라서여
    좀 수줍어하는 아이일 수도 있습니다
    아이들이 낯을 가리면 어제 만나도 처음엔 부끄러워하고 10분 지나면 도로 어제처럼 친밀하게 구는 것 같더군요
    제가 최근 아주 어린 친구를 사귀었거든요 ㅎㅎㅎ

    그럼에도 서로 웃고 인사하는게 좋고 예의에도 합당한지라
    켐페인보다는 어른들이 많이 본을 보이면 자연스래 그렇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어른들끼리는 눈 마주쳐도 멀뚱멀뚱이라,,
    내 부모 주위에서 암만 가르쳐도 사회 전반적인 분위기가 그려면 배워지가 어려운 문재들도 있더군요

    어른들끼리라도 먼저 웃으며 인사합시당

  • 14. 먼저 보는 사람이 인사
    '14.4.2 3:25 PM (112.150.xxx.50)

    본인 소신대로 본인 아이는 잘 키우시구요.
    가르치려는 이런 글은 참 불편하네요.
    공감은 하지만..
    어른이라고 인사를 받기만 하지 마시고
    먼저 인사하면 어때요. 안녕?하면 그냥 가진 않겠죠.
    뭘 그리 강요하고 빡빡하게 사는지..

  • 15. .......
    '14.4.2 4:20 PM (118.219.xxx.44)

    인사가 인간성을 나타내진 않더라구요 인사 안해도 착한아이가 있고 인사잘해도 나쁜아이가 있는것처럼 인사보다는 남들과의 조화를 더 가르쳐야할것같아요

  • 16. 원글님
    '14.4.2 4:36 PM (94.217.xxx.118)

    댓글 보니 아시겠죠? 인사 굳이 할 필요없다 생각하는 엄마들이 이리 많으니 요즘 애들이 그런거에요. 하다하다 인사도 힘들어서 못하는 사람 있으니 이해해달라고..ㅎㅎㅎㅎ 인사 안해도 사회 생활 지장 없다고 항변을 하네요. 지장이 없기는~~싸가지라고 욕먹지..
    험한 세상 어떻게 살아가라고 애들을 저렇게 식물인간으로 키우는지 참..

  • 17. 절망..ㅠㅠ
    '14.4.2 5:00 PM (182.209.xxx.42)

    진짜..그러네요...
    100% 다 동의를 얻을 수는 없는 글인건 알았지만....

    정말 생각보다도 더 ..인사에 대해 부정적인 분들이 많으시네요..에긍.

    뭐. 우리 아이 하나라도 똑바로 키우면 되겠지만.
    진짜..윗분 말씀대로..엄마분들 생각이 그대로 아이들에게 전달되는 건 분명 맞는듯.

    좀..씁쓸하네요.

  • 18. ㅁㅁㅁ
    '14.4.2 6:54 PM (122.34.xxx.27)

    저도 인사교육을 중요시..합니다
    맞아요~ 인사가 선/악의 구분점은 아니죠
    하지만 기본은 된다고 봅니다
    험한 세상이니 함부로 인사못한다고 하는데... 그건 아니라고 봐요
    저만 해도 택시를 타거나 엘리베이터에서 인상이 좀 험하거나
    상황이 어색할 때 오히려 모른 척 밝게 인사합니다
    그게 훨씬 안전한 방법입니다
    인사받고 쌩~ 까는 사람이 있을지언정
    왜 나한테 인사하냐고 난리치는 사람은 드물죠
    서양사람들이 첨 보는 사이에도 인사하게 된 배경이
    누구나 총을 소지하고 결투신청이 정당화되던 서부시절에
    나는 당신을 공격할 의사가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려다 유래한 거라죠?

    그런데 솔직히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참 인사습관 붙이기 쉽지 않아요
    늘 "인사 잘했다고 욕먹는 일은 없다" 라고 강조하지만요
    부모인 우리가 꾸준하고 일관되게 행하는 모습을 보여줘야겠구나 싶어요
    학원 버스 운전하시는 분께서 인사 잘하는 아이들이라고 해주기도 하시지만 아직 몸에 익은 것은 아니거든요

    저도 인사 안하는 아이들 뭐라하기보다
    인사 잘하는 아이들을 칭찬하는 쪽으로 정했답니다
    저번 주에도 엘리베이터 문을 잡아주면 몇층 가시냐 묻던 초2 아이가 어찌나 예쁘던지요~ 고맙단 말이 바로 나오더군요
    우연히 그 모녀를 다시 만났는데 아이, 참 잘 키우셨다고
    아이가 인사를 참 예쁘게 한다고 칭찬해 드렸어요

    82에도 엘리베이터나 문 잡아주는 작은 배려에 대한 얘기 종종 올라오잖아요
    별 거 없어요~ 인사부터 시작하면 됩니다
    애들 유행어있잖아요~
    해치지 않아요
    겁내지 마세요~ 가볍게 인사합시다... 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70129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21 싱글이 2014/04/15 1,783
370128 시사통 김종배(4.15pm)-사회는 존재하는가? lowsim.. 2014/04/15 748
370127 고용보험 실업급여 받을수 있나요? 1 고용 2014/04/15 1,334
370126 아이들데리고 해외.. 제주보다 싸게 갈데가 있나요? 5 ㅊㅊ 2014/04/15 1,664
370125 검찰 "칠곡 계모, 애초 죽이려는 의도 없이 상해치사&.. 1 참맛 2014/04/15 882
370124 추성훈애기에 오역이뭔가요 2 몰라 2014/04/15 2,272
370123 코스트코 가족회원권 2 알려주세요 2014/04/15 2,517
370122 시드니 블루마운틴은 여행사상품으로 가면 더 좋은점이 있나요? 4 .. 2014/04/15 1,421
370121 착한병걸린 언니때문에 스트레스 쌓여요 7 익명에 기대.. 2014/04/15 3,031
370120 삼대가 그 엄마에 그 딸 10 무서워 2014/04/15 4,046
370119 중국 압축건조된 목이버섯 판매하는곳 4 발그레 2014/04/15 2,371
370118 얼마전 245만원짜리 패딩 중간후기. 13 아이고두야 2014/04/15 6,235
370117 제주도 우도에서 해수욕만 하는건 재미없을까요? (아이들과 갈만한.. 8 ..... 2014/04/15 2,244
370116 남아선호사상의 끝인 집에서 딸 낳으면 어떻게 되나요? 7 소리소문없이.. 2014/04/15 2,160
370115 신랑연봉 얼마면 넉넉한 걸까요?? 35 유수엄마 2014/04/15 14,510
370114 샤워부스 유리창은 뭘로 청소하시나요? 9 궁금 2014/04/15 3,537
370113 '증거조작' 깃털수사 '박종철 사건' 빼닮았다 샬랄라 2014/04/15 586
370112 상견례 때 형제들은 참석 안하나요? 16 오나의여신 2014/04/15 25,409
370111 말투를 바꿀수 있을까요? 억양이나 빠르기 등등 교정 2014/04/15 784
370110 초등중등아이들 집에서 공부시키시나요? 미쳐 2014/04/15 803
370109 업무로 만나는 미국사람하고 인사할때 큰 가슴은 어떻게 해야하나요.. 11 미국사람 인.. 2014/04/15 2,595
370108 코펜하겐에 하루 머무는데, 꼭 사와야 할 것 뭐 있을까요? 2 ... 2014/04/15 1,679
370107 맛집하면 떠오르는 칼국수집(대구) 2 후루룩 2014/04/15 1,572
370106 일산 풍동 살기 어때요? 14 풍동 2014/04/15 6,650
370105 이런 적 혹시 있으셨던분..? 병원 어느 과를 가야할지.. 7 빨강 2014/04/15 1,2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