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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학부모 상담할 때 안 좋은 얘기

에휴 조회수 : 17,127
작성일 : 2014-03-26 19:27:29
안녕하세요. 초등 1학년 담임교사입니다. 학부모 상담 주간이라 오늘도 상담을 하고 왔는데요. 퇴근을 하고서도 찜찜한 마음에 고민하다 82분들 의견을 듣고 싶어서요. 요 한달간 생활하면서 문제가 보인 친구들이 두 명 정도 있었는데 둘 다 학습부분은 뛰어나나 태도나 인성에 관련한 부분이었어요. 예의가 없고 부정적이고 자기 생각만 하는 등 그 정도가 좀 심하고 여러 번 그래서 혼나기도 많이 혼났어요. 그러면서도 잘하는 부분에서는 칭찬을 해 주었구요.
나쁜 점을 말씀드릴까 말까 안 좋은 점 말했을 때 생기는 여러 문제들을 피하고 다 잘한다 할까하다가 그건 또 좀 아닌 것 같아 결국 다 말씀드렸어요. 결과는 두 분 다 울고 가심 ㅜㅠ 자기가 가진 자신의 문제점들이 아이가 그대로 배우고 간 것 같다면 죄책감 드신다고 하고 가셨는데..마음이 이리 찜찜하고 훟
IP : 222.121.xxx.81
5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아랑짱
    '14.3.26 7:30 PM (223.62.xxx.5)

    찜찜하셔도 아이를 위해서 잘 말씀드린것같아요^^

  • 2. 동감
    '14.3.26 7:33 PM (211.234.xxx.203)

    잘하셨어요.
    공부 잘하거나 아이가 첫째인 경우.. 본인 아이의 문제점을 모르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미리 알아야 집에서도 가르치죠.
    결과적으로 잘하신 거예요^^

  • 3. ..
    '14.3.26 7:34 PM (58.122.xxx.68)

    좋은 선생님이시네요.
    저도 아이 초1때 담임선생님이 심각한 표정으로 한시도 손을 가만히 못둔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물론 장점도 말씀하시면서요.

    저는 진즉에 아이가 그런 문제가 있었다는걸 아니 울거나 그러진 않았구요.
    그게 도가 지나치니 타인에게도 방해가 된다 말씀을 아이한테 전했는데
    그전에 제말이 씨알도 안먹히더니 태도가 점점 많이 좋아지더군요. (뭐 여전히 산만하긴합니다.ㅎㅎ)

    쓴소리 듣고 그걸 안좋게 생각하면 결국엔 그 학부모 손해입니다.
    저는 진심으로 감사했어요. 그런데 다 제 맘같진 않은 거 같더군요.

    너무 맘 쓰지 마세요. 속상해서 울었을 수 있는데 제 경우처럼 좋은 결과를 가져 올수도 있으니
    제대로 된 학부모라면 나중에라도 감사한 맘 갖을겁니다.

  • 4. 저도 학부모
    '14.3.26 7:34 PM (1.238.xxx.94)

    솔직히 내아이의 장점은 누가 말해주지 않아도 그 누구보다 잘아는 사람이 부모일거에요, 오히려 실제보다 더 부풀려 생각할정도로..
    전 학부모상담시 너무 뻔한 칭찬보다 내 아이에게 부족한점, 단점을 듣고 싶어요, 그게 결국은 우리아이에게 득이 된다생각해요, 단점도 알아야 고치지, 사실 담임아니면 누가 내 아이 단점을 말해주겠어요..
    제대로 생각박힌 엄마들이라면 고마워 할거에요

  • 5. 잘하신거에요
    '14.3.26 7:40 PM (115.140.xxx.74)

    그게 학부모상담의 목표아닐까요?

  • 6. ㅇㅁ
    '14.3.26 7:41 PM (211.237.xxx.35)

    선생님 같은 분이 말씀해주셔야지.. 주변인은 아이의 문제점을 알면서도 아이부모와의 관계 또는
    받아들이기 힘들어할것 알아서 말하기가 어렵습니다.
    잘해주신거예요.
    가끔 이런 게시판에서도 자녀문제에 대해 글 올리시는 분들 보면 그걸 자신의 문제로 받아들이기 힘들어
    하시는 분들이 있더라고요. 저도 한때는 그랬고요. 그래도 그 부모님들은 판단력이 있으신 분들입니다.
    아이의 문제점만 말했는데도 자신의 문제점으로 받아들였다는것만 봐도요.

  • 7. ...
    '14.3.26 7:43 PM (61.73.xxx.231)

    선생님이 아이의 장단점 골고루 말씀 해주시는 것 감사하게 생각합니다. 하지만 선생님의 전하는 말투, 방식에 따라 학부모는 상처를 받을 수 있어요.
    원글님께서 그렇다는 게 아니라, 정말 교사의 관점에서 이런 부분을 고치면 더 나은 아이가 될 것이다... 가 아니라, 마구 지적하고 학부모 비난하는 듯 한 말투, 니 자식 때문에 힘들어 죽겠다는 말이 대표적이죠. 아직 초등 1학년이고, 한 달 밖에 되지 않은 아이들인데 낙인 찍듯이 말하는 교사도 많거든요. 엄마들도 바보가 아닌 이상 진심 어린 조언인지 비난인지 알거든요.

  • 8. 글쎄요
    '14.3.26 7:44 PM (211.246.xxx.35)

    아직입학 한달도 안된 중1도 아닌 초1아이
    엄마가 울고갈 상담이 뭘까 싶네요. 조금더 지켜보고
    정날 심각할때 전화 상담도 좋을텐데

  • 9. 여긴 애다키운 중년들
    '14.3.26 7:47 PM (175.223.xxx.150)

    많아 이성적인데 그런말 들으러 간다구요?

  • 10. 유치원근무자
    '14.3.26 7:57 PM (112.159.xxx.152)

    머리는정말똑똑한데...부모님두분다의사...한아이..분노조절이안되서...다때려부수고 친구와소통안되고..정말함들게한아이가았었어요.위에초등1학년울고갈상담이뭐있냐하사눈대...정말말로는표현이언되는아이를본적이있어서...울고간엄마도았을거라사료됩나다

  • 11. 반응이
    '14.3.26 7:58 PM (221.149.xxx.18)

    울었다는건 부모가 받아들이고 교육시킬 수 있는 여지를 보인거네요.
    속상해서 울었지만 기분나쁘게는 안 받아들인거 같네요.
    잘 하신거라 봅니다

  • 12.
    '14.3.26 7:59 PM (175.223.xxx.210) - 삭제된댓글

    잘하셨어요 그래야 단점들을고치죠 교원평가도 봄방학주간에해서 진심으로 하고싶어요 잘못된점고치게 샘들도학생에대해 바른평가를 해주고 학부모와학생들도 샘에대해 개선해야될점들을 솔직하게 말할수있었음 좋겠어요 그래야 다발전한다고봐요

  • 13. 상담
    '14.3.26 8:01 PM (175.196.xxx.17)

    좋은 얘기만 해줘야 한다는 분들은 어린이집에서도 좋은 점만 유치원에서도 좋은 점만 얘기하는데 초등학교까지 좋은 점만 얘기하면 그 아이는 언제 개선될 수 있을까요? 아예 초등에선 무조건 사실대로 상담 해줬으면 좋겠어요.

  • 14. ㅇㅁ
    '14.3.26 8:01 PM (211.237.xxx.35)

    그럼 내 아이에 대해 안좋은 점을 지적했다고 선생님의 말을 감정적으로만 받아들어야 하나요?
    같은 말이라도 좋은 말로 할수도 있죠. 좋은말로 할수도 있는데도, 굳이 상처주는말만 골라 했다면
    그건 선생님이 잘못하신거예요.

    솔직히 그 선생님이야 일년후면 안볼수도있는 선생님이고, 정말 못견디겠다 싶으면 전학가버리면
    안볼수도 있는 선생님이지만... 내 아이는요?
    내 아이는 그 문제점을 가지고 계속 살아나가야 하는겁니다.
    그 말자체에만 상처받지 말고 더 큰 상처를 미연에 예방해야 하는게 부모가 해야 할 몫이에요.

  • 15. 선생님들이
    '14.3.26 8:03 PM (222.119.xxx.225)

    최대한 객관적으로..말씀해주시고 교우관계에 대한 언급을 하실땐 더 신중하셔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초5때 친구랑 사이가 안좋았던 적이 있는데 걔가 그집 어머니한테 제가 자기 괴롭혔다고 말했었는데
    담임이 우리엄마께 제가 이기적이로 배려심이 없다고 해서 엄마가 굉장히 충격받았던적 있어요
    다행히 엄마가 절 믿어주셔서 그냥 넘어가긴 했는데 교사도 사람인데 중립을 지켜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해요
    ㅠㅠ

  • 16. 눈물바다
    '14.3.26 8:04 PM (182.225.xxx.19)

    저도 한번 상담하다가 눈물바다 난적 있어요
    애가 어둡다.. 매사가 부정적이다
    그걸 자꾸 강조하시니..
    그것도 학기 시작하자마자 한달 만에..
    그 전 학년에선 그런 얘기 들은 적 없었고요 .
    정말 저도 모르게 제가 애를 잘못키웠구나
    내가 잘못키워서 애가 그런가보다란 생각에 눈물이 나더군요
    그 얘기를 하신 선생님 반에서의 일년은
    아이도 정말 되생각하기도 싫어해요

    뒤에 학년이 올라가서, 망설이다가 상담을 갔더니
    선생님의 말씀이 전혀..부정적이고 어둡고..그런 얘기 전혀었었어요
    오히려 침착하고 바르고 양보심많다란 얘길 들었었어요

    저희애 같은 경우는 학년이 지나서 다른 학부모들이랑 얘길하니,
    선생님이 주신 싸인(?)을 제가 제대로 못받았다고만 얘기하더군요
    제가 모르는 많은 일들이 학급에서 일어났었다라는걸..
    학년이 지난뒤에 알았어요
    그게 사실이든 아니든..

    아이는 사실 자라면서 어떻게 변할지 아무도 모르지만
    나쁜점을 얘기해주는건 맞다고 봐요
    하지만 그걸 어떻게 전달하느냐에 따라 받아들이는 입장이 달라요
    돌려 얘기해도 학부모는 다 알아들으니까요

    참, 저희한텐 악몽갔던 선생님은
    아이가 밥 많이 먹는것 조차도 뭐라하시더군요 ㅠㅠ

  • 17. ㅇㅁ
    '14.3.26 8:05 PM (211.237.xxx.35)

    저도 애를 다 키워놓고 보니 아이의 문제점은 바로 내 문제점이였어요.
    저위에 아이 문제때문에 선생님께 상처받으신 댓글님 계신데 대뜸 그렇게 공격적인 말을 하신건
    선생님이 경솔했지만.. 자녀의 문젯점이 모두 내 문젯점이다 내가 하는 행동과 내가 하는 말을 보고 배운것이다를 받아들이지 않으면 영원히 못고칩니다.

  • 18. 찬성
    '14.3.26 8:11 PM (119.194.xxx.239)

    감사하고 찬성해요. 요즘 엄마들 조금이라도 자기 아이에 대해서 부족한 부분 이야기하면 발끈하는 부류들아 문제에요. 완벽한 자식이 어디있나요

  • 19. 적을
    '14.3.26 8:15 PM (203.248.xxx.70)

    만드셨네요
    엄마들 눈물이 선생에 대한 섭섭함과 적개심으로 바뀌는데 긴 시간이 걸리지않아요
    여기서도 보면 '낮에는 놀라서 아무 대꾸도 못했는데 생각할 수록 괘씸해요...'하는 글들 많이 올라오잖아요
    아, 물론 잘못된 점 지적한걸로 뭐라하진 않을겁니다.
    대신에
    '말해주시는건 감사한데 그래도 좀 좋게 말해줄 수도 있는걸 교사라는 사람이 너무 부정적이라서...'
    라든지
    '배려가 없다, 선생님의 인성이 좀, 애들을 안예뻐하는거 아닌가'
    이런 식으로 가지요.

  • 20. 선생
    '14.3.26 8:21 PM (39.7.xxx.68)

    학부모님과의 상담은 늘 어렵습니다. 선생도 인간인지라. 좀 까다롭고 유별난(좋은쪽이든 나쁜쪽이든) 아이는 어떤 선생님과 함께일땐 그럭저럭 무난한데 잘 안맞는 어떤 선생님과는 최악인 경우가 있거든요. 그럴때 나랑 안맞는다 해서 최악이라고 말할수는 없으니 좀 둥글려 말합니다. 아주 작은 장점이라도 칭찬해주기 위해 애쓰구요. 하지만 이 아이가 정말 문제가 있는건지 단지 나랑 안맞아서 더 유난한건지 늘 고민하고 이전 선생님들의 조언도 듣고 하죠.. 어느정도 선까지 말해야 하나는 늘 고민되는 부분입니다. 위에 너무 심하게 말씀하셨다는 부모님. 그게 그 선생님 나름의 최선이었을 확률도 있습니다. 너그럽게 보는 선생님도 있지만 좀 더 기준이 엄격한 선생님도 있고 뭐 더 맞다고 판정 내릴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니까요.. 저는 대체로 좀 부드럽게 말하는데 가끔은 내가 비겁한게 아닐까 고민될 때도 있습니다.

  • 21. 그리고
    '14.3.26 8:32 PM (203.248.xxx.70)

    듣기좋은 칭찬보다 쓴 소리, 바른 소리하시는 선생님이 좋아요 하는 말은 너무 액면 그대로 받아들이시면 안됩니다.
    다른 아이들한테는 그런 소리 해줄 정도로 솔직한 선생님이 내 아이 칭찬해주시는게 좋은거지
    정작 내가 그 선생님한테 쓴 소리 들어도 반감 안갖는 부모는 요즘 세상에 백에 하나 정도예요

  • 22. 아무 문제 없으면
    '14.3.26 8:33 PM (59.6.xxx.151)

    상담 자체가 필요없죠

    이뻐요 장해요
    이건 애를 위한게 아니고 엄마를 위한 위무고
    학교는 아이가 최우선이 되는 곳이여야 합니다

    글쌔요,,
    이성적이라,, 당연히 이성적이려고 계속 노력하는게 부모된 자의 업 같습니다만,,,

  • 23. 상담
    '14.3.26 8:51 PM (14.37.xxx.14)

    저도 아이 상담 갔다가 아이가 매사 소극적이고 친구들 무리에 쉽게 어울리지 못하고 학습도 다른 친구들 보다 늦다는 말을 듣고 충격 받아서 저를 돌아보고 더 많이 안아주고 칭찬 많이 해주고 늘 귀 기울여 들어주고 지지와 격려를 아낌없이 해줬더니 아이가 정말 많이 달라졌어요. 학년 올라가면서 임원선거에도 나가고 친구들도 집에 자주 데려오고 적극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변했어요. 그때 담임선생님의 아픈 말이 있었기에 저는 아주아주 많은 노력을 했어요.그때 선생님의 태도나 말이 괘씸했지만 아이와 나의 관계를 돌아보고 우리 아이의 성격이 변하는 전환점이 되었기에 저는 좋았습니다. 교사의 태도와 부정적인 말에 상처를 받았지만 결과적으로 더 나아진 계기가 되었어요. 교사들의 태도에 상처받지 마시고 그 말들을 아이를 위해 더 좋은 자양분으로 받아들이는 것도 좋다고 생각합니다.

  • 24. 고맙죠
    '14.3.26 9:12 PM (112.149.xxx.61)

    저도 샘이랑 상담할때 잘 우는 편이라..맘이..ㅠ
    근데 가서 그냥 좋다는 얘기만 듣는것보다
    내가 모르는 학교에서의 다른행동이나 태도에 대해 이야기들으면
    들을때는 맘아파도 아이를 객관적으로 이해하는데 참 도움이 돼요
    가서 상담하길 잘했다는 생각도 들구요
    정말 세심하게 아이를 잘 관찰해서 파악하는 샘들의 말씀은 놓칠말씀이 하나도 없죠

    근데 정말 무신경한 선생님들 아이에 대해 잘 모르고 별 관심없는 샘이랑 상담하고 오면
    솔직히 시간이 아까울때도 있어요
    그래서 전 샘에 따라 상담할때도 있고 안할때도 있고 그래요

  • 25. 정말
    '14.3.26 10:07 PM (115.136.xxx.131)

    잘하셨어요. 선생님만이 여럿아이들 가운데에서의 생활을 객관적으로 보실수. 있어요. 그런 조언은, 그아이를 위해서. 그가정을 위해서. 그반에서 피해 보는 아이를 위해서. 꼭 필요해요. 대신에 꼭 객관적인 눈으로 보시구.
    날짜별로 어떤일들이 있었는지 기록해 두시고, 상담때 구체적으로 말씀 하셔요.꼭 왕따의 원인은 아니나
    문제. 있는 아이는 학년 올라갈수록. 외톨이, 문제아 되기 쉽네요. 정말 필요하신일 하셨어요.

  • 26.
    '14.3.26 10:16 PM (220.76.xxx.23)

    잘하셨어요. 제 아이는 그런아이들에게 당하던 아이였는데 선생님이 제대로 가해자아이 엄마에게 있는그대로 얘길 안해주셔서 계속 당했었어요ㅠㅠ. 여러번 사건 터진후에야 얘길하셔서 그 이후 그 아이도 많이 좋아져서 지금은 잘 지내네요 그런데 그렇게 얘기해줘도 받아들이지않고 삐딱한 엄마도 한편 있어서 선생님들 참 힘드시겠구나 생각하죠 요즘 이상한아이들 너무 많아요ㅠㅠ

  • 27. 용감하시네요.
    '14.3.26 10:17 PM (121.145.xxx.107)

    입에 쓴 약으로 통할지
    선생에 대한 증오로 남을지는 알 수 없지만요.

    단순 직업인으로 사실거면 앞으로는 사탕만 건네시고요.
    교육자로 한 아이라도 바르게 성장한다면
    내가 어떤 욕을 들어도 감수하겠다면 지금처럼 하세요.

    자식에 대한 단점을 지적받고 그걸 약으로 생각하고
    고쳐나갈 인격의 부모는 확률이 아주 낮으니까요.
    돌려 말하든 직설적으로 말하든 똑같아요.

  • 28. ...
    '14.3.26 10:38 PM (175.195.xxx.187)

    잘하셨어요. 이런 글을 올릴 정도라면 마음이 여린 분 같으신데, 공격적으로 학부모를 대했을 리가 없지요.

  • 29. 잘하셨어요
    '14.3.26 11:27 PM (124.56.xxx.174)

    선생님께 제대로 듣는게 제일 좋은 방법인것 같아요. 그거 듣지 않고 있다가 애들한테 엄마들한테 돌려서 듣게되면 피눈물 나요.
    이렇게 듣고 고치는게 제일 쉽게 가는 길인것 같아요..
    이상한 댓글들.. 자식 키워보세요

  • 30.
    '14.3.26 11:27 PM (1.236.xxx.102)

    하신듯합니다.
    선한 양심.. 올바른 인성..무척중요하지요..

    30명정도 아이들 사이에도 힘과 권력이 있을겁니다.. 학습적으로ㅡ뛰어날지 모르지만
    그 소수의 아이들의 파급력이 얼마나 큰지.. 선생님은 아시기때문에.. 학부모에게 그리 말한게
    아닐까요..
    학기초에 잘말씀하셨어요.. 그리고 초반에 아이들도 더이상 그 힘을 휘두르지 않도록
    제어하셔야 할듯 합니다.. 안그러면.. 모두가 힘들어요..
    대부분의 선생님들은 회피하시죠.. 그 해에는 유야무야 넘어갈수 있겠지만.. 그 다음해.. 아님
    그다음에라도 결국 터지더라구요.. 나중에 터질땐... 그 피해반경이.. 어마어마하답니다.

  • 31. 헤링본느
    '14.3.26 11:46 PM (42.82.xxx.29)

    그래도 그 엄마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한 모습이 더 보기 좋으네요.
    우리애가 그럴애가 아닌데 하는 부모도 많잖아요...

  • 32. 윗님
    '14.3.26 11:57 PM (112.152.xxx.30)

    아이의 힘과 권력 틀린 말은 아니지만 선생님의 힘과 권력은 그에 비할 바가 아니지요.
    아무리 교사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고 해도 교실에서의 그것은 절대권력에 가깝지요.
    그런 선생님이 아이의 단점을 줄줄이 말씀하시면 사실인걸 알지만 부모의 공포는 극에 달하지요.
    좋은 말씀 섞어서 이렇게 나쁜 점도 있지만 이렇게 사랑스러울 때도 있다 라고 하셨어도 그 부모들이 그리 울고 갔을까요?
    아무리 둘러 말해도 못 알아듣고 학기내내 같았다면 직구를 날리셔도 괜찮지만 학기 초에 조금 애둘러서 말씀하시는 것도 사람의 마음을 보듬고 상처 주지 않는 방법인것 같은데요.
    아이들 자세히 지켜 보면 안 이쁜 아이가 없습니다. 연필 쥐는 손이 이쁜 아이, 반들한 이마가 이쁜 아이, 웃을 때 쳐지는 눈이 사랑스러운 아이, 미소 지을 때 빠진 앞니 자리가 이쁜 아이 그런 말 한두 마디 같이 건네 시면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예뻐하셔서 나쁜 점을 고쳐주시려는구나 라는 생각이 들지 않을까요

  • 33. ㅇㅁ
    '14.3.27 1:14 AM (211.237.xxx.35)

    아휴 오바는 정말
    저도 순수 학부모 입장이지만 (물론 아이는 커서 고등학생) 뭔 부모의 공포씩이나요.
    그냥 자기 자식 객관적으로 보면 됩니다. 선생님이 좀 경솔하게 말하면, 그 부분은 그냥 속으로나
    저 선생 참 경솔하다 하고 내 자식에게 보탬되는 객관적 정보만 빼오면 되는거죠.
    내 자식이 학교에서 이러저러하다 하면 그거 집에서 고쳐주면 됩니다. 만약 선생님이 잘못알았다면
    앞으론 그렇게 오해받지 않게 하자 하면 되는거고요.

  • 34. 이제 만 6살
    '14.3.27 1:17 AM (221.147.xxx.88)

    저희 큰애 1학년때 샘은 좀 부정적이셨던분 같습니다.
    상담을 가면 '아 **때문에'라고 한숨을 쉬시며 단점을 지적하셨어요.
    칭찬 받았던애들은 얌전하고 수업태도 좋은 2명뿐(이걸 2학년 되어서야 알았어요)

    아이 낳고 큰문제 없다고 생각하며 살다가 학교 보내고 매번 지적을 당하니
    너무 가슴이 아팠고
    잠못 잔날도 많았고
    운적도 있었어요(나중에 알았는데 거의 대부분 반엄마 그랬다네요)
    혹시나 선생님께 혼날까봐 아이를 공부나 태도면으로 잡았지요.T-T

    지금 그 아이가 졸업반
    심적으로 너무나 힘들었던 1학년 이후에
    아이를 인정하고 칭찬해주시는 몇분 선생님을 거쳐(모든 선생님은 아니었지만 ㅎㅎ)
    지금은 모범생이라고 칭찬 받는 아이가 되었답니다.

    둘째가 1학년인데 아이도 저도 적응하기가 참 힘든 3월입니다.
    수업량이 많지않은데도 둘다 병이 날정도로...
    일단 4시간을 꼼짝않고 앉아 있어야하는 일이 아이들한테는 너무 힘든일이구요.

    아직 입학한지 한달도 안되었는데 아이를 평가(?)하기엔 너무 빠르지 않을까요?

    요즘 둘째를 보면서 저 어린것을 1학년때(큰아이) 야단 많이 치고 공부 넘 많이 시켰던게 가슴이 아픕니다.(큰아이 1학년 내내 시험을 봤고 못 보면 나머지도 시켜서 다 열공 시켰지요)

    선생님들이 늘 하시는 하시는 말씀이 집에서 보는 모습이 내아이의 전부다라고 생각하지 말라는 것.
    근데 선생님들이 보고 판단하시는것도 100%는 아닌것 같습니다.(사실 그 많은 아이들은 어떻게 다 파악하겠습니까?)

    아이를 위하셔서 용기내어 해주신 말씀인지 잘 압니다.
    근데 1학년은 아직 만 6~7살 애기입니다.
    변화의 가능성이 많은 아이들이지요.
    그렇게 애기들을 초등학생으로 변하게 만들어 주시는것도 선생님의 몫이고(부모도 함께 노력해야지요)
    그래서 1학년 담임이 힘든거일거구요

    좀더 넓은 마음으로 예뻐해주세요^^

  • 35. ...
    '14.3.27 1:19 AM (115.137.xxx.141)

    글만 보면 조금 이르지 않았나하는 생각이 들어요..부모도 자기 아이의 단점을 알고는 있었을거에요..초등 일학년 자녀를 가진 학부모들 지금 굉장히 민감하고 신경 많이 쓰는 시기구요 선생님과의 상담도 부담스러울 시기예요..처음 학교에 가서 적응하는 아이들이 어찌 걱정이 안되겠어요..유치원하곤 비교가 안 됩니다. 혹시 관계속에서 문제 있지나 않을까 제대로 따라는 가는지등등요.. 그리고 아이들은 변하더라구요..조금 더 아이들을 지켜보다가 이야기를 하는 편이 더 나았을거 같긴 하네요...1학년때 울 아이 정리정돈을 못하는 편이라 마음이 편치 않았는데 선생님 알고 계시면서도 말씀 안하시더라구요..제 입장에선 얼마나 감사했는지요....미안함 맘에 매일 정리 정돈 연습 시켰답니다...울고갈 정도면 어느 정도의 문제인지 모르겠지만요...

  • 36. 저같은경우
    '14.3.27 1:46 AM (14.47.xxx.72)

    저같은 경우 아이가 긴장감이 별로 없어서 다른 아이들 다 긴장하고 있는 순간에 혼자 흐트러져 보여서 선생님 눈에 띄였나봐요
    새학년 시작하고 2주 ~3주 후에 총회를 하는데 다른 학부모님 있는데 저한테만 남아달라고 하시며 말씀하시더라구요. 좀 많이 당황했었어요
    우리 아이가 그렇게 심각한가 정말 지옥의 이주일을 보냈어요..아동심리센터도 찾아다니고요....
    총회 끝나고 2주일후 정도에 학부모 상담기간이서 상담을 했어요
    그때 선생님께서 아이가 처음에는 그랬는데 지금은 그렇지 않다고 말씀하시더라구요.
    처음엔 지옥의 2주를 보낸것, 좀 더 관찰하지 않고 성급하게 이야기 하신것에 대해 많이 속상했었는데
    오히려 그것을 계기로 아이의 특성(긴장을 덜 해서 학기초에 눈에 띈다)는 것을 알아서 그 다음 학년부터는 선생님과의 상담이 편해졌었어요.
    그리고 몰랐던 부분에 대해 아이에게 주의를 주었더니 의외로 쉽게 아이가 받아들이고 고치려고 노력을 하더라구요. 아마 선생님이 말씀을 안해주셨으면 아이와 그런 문제로 이야기할 생각도 못했을꺼에요

  • 37. 잘 하셨어요
    '14.3.27 5:44 AM (115.23.xxx.206)

    잘한다 잘한다라고만 할 거면 학부모 상담이 무슨 필요가 있어요.
    알아야 고치죠.
    그 아이들이 모습을 보인건 엄마가 몰라서 또는 대수롭지 않게 여겨서 그런 것일 수도 있어요

    아마 학원선생님이 그랬으면 아~ 그런가요 하고 그만뒀겠지만 학교 선생님이니 어쩔 수가 없었겠네요.

  • 38. 잘 하신거에요
    '14.3.27 7:36 AM (121.166.xxx.120)

    부모들 눈에는 장점만 보이고 단점은 잘 안보여요. 타인의, 제 3자의 눈으로 보았을때 그게 단점이라는 것을

    인지시켜줘야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해요. 올바른 사회인으로 가기 위한 첫 계단에 선생님이 계시는 겁니다.

    용기를 잃지 마시고, 아이들의 잘못된 인성은 꼭 지적해 주시기 바래요. 부모도 방치하고, 학교에서도

    방치하면 정말 세상에 나오는 것들은 인간이 아니라 인간 쓰레기 들이에요.

    선생님께 따뜻한 커피 한잔과 함께 뜨거운 박수를 보낼게요

  • 39. 행복한 집
    '14.3.27 8:03 AM (125.184.xxx.28)

    부정적인 부분까지 말씀 드리기가 참 용기 내기 힘드신데
    잘하셨어요.
    상처가 치유되려면 속과 겉을 드러내야 하거든요.
    어쩌겠어요.
    그건 부모 몫인걸요.
    자유하시고 털어내시길 빕니다.

  • 40. 어머!
    '14.3.27 8:15 AM (175.192.xxx.241)

    저는 고등학생 부모지만 학부모 상담할때 선생님께서 우리 아이 단점을 늘(?) 이야기 해 주십니다.
    저도 알고있는 문제점이라 마음은 쓰리지만 잘 이끌어 달라고 간곡히 부탁드리구요.

    내리 2년을 상담때 지적 받으니 부모 입장에서야 상담이 두려워지기도 하지만 제 아이의 단점을 선생님은 또 누구에게 말씀하시겠어요.^^;

    선생님이나 저나 인정하고 시작하니 그 외의것은 편하기도 합니다.

    원글님 너무 자책하지 마시고 좋은 맘으로 아이들 이끌어 주시면 됩니다.

  • 41. 좋은선생님
    '14.3.27 8:20 AM (115.143.xxx.50)

    네요
    전이런샘 좋음♥♥

  • 42. yj66
    '14.3.27 8:32 AM (154.20.xxx.253)

    상담후 이렇게 맘을 쓰시니... 좋은 선생님 같아요.
    저는 단점을 말씀해 주시는 선생님이 좋습니다.
    내가 아무리 객관적으로 아이를 보려고 해도 볼수가 없고
    교실에서 보여지는 아이의 모습이 미래에 사회에서도 보여질것이라 믿기 때문에
    좋은점 나쁜점 분명히 얘기를 들어야 한다고 생각해요.
    선생님이 아니라면 누가 대신 그 얘기를 해줄수 있나요?
    그게 상처가 되지만 그건 부모가 극복해야 할 문제구요.
    절대 섭섭하거나 하지는 않아요. 오히려 너무 고맙죠.
    학교 선생님이나 학원 선생님이나 아이를 객관적으로 평가해 주시는 분이 좋아요.

  • 43. ^^
    '14.3.27 8:52 AM (39.118.xxx.25)

    원글님 너무 좋은 선생님이세요 ^^

    전 학부모 상담 갈때 제 아이의 객관적인 모습과 부족한 모습을 선생님께 듣고 제가 집에서 도와줄 부분을 찾

    고자 합니다. 그 런 데 대부분의 담임선생님께서는 말씀을 잘 안해주십니다 ^^;;;;

    요즘 어머님들이 만만치 않게 강하신 분들도 많고, 상처받을까봐 조심해 주시는 배려도 있으신 것 같지만 제

    입장에서는 참 아쉬울 때가 많았습니다.....

    많은 학부모님들이 내 눈앞에서 보던 아이와 다른 모습을 들었을 때 겸허히 받아들이시는 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원글님 앞으로도 아이들에게 충분한 칭찬과 적절한 가르침 부탁드립니다 !!!! 좋은 선생님을

    이렇게라도 뵙게 되어 참 좋습니다 ^^

  • 44. 선생님..
    '14.3.27 9:00 AM (125.185.xxx.21)

    유치원 생활 몇년하다 이제 초딩입학 한달이에요.
    아직 유치원생활할때의 버릇들이 생각들이 그대로일시기인거죠.
    우리집 아이둘을 봣을때 2학년은돼야 난 초등학생이지~하는 마음 가짐이 되던데 조금은
    여유를 가져보심이..
    우리 어릴때 생각해보면 집에선 어른들 먹고살기 바빠서 칭찬에 목마른데 선생님이 지나가는말로 칭찬한마디 해준것이 평생동안 머리에 남고 칭찬 받은쪽으로 꿈을 가지기도 하지요.
    작년 둘째아이반 쌤이 학부모 모인자리에서 하신말씀이 참 감동스럽기까지 했어요.
    '제가 복이 많은 사람입니다. 아이들이 모두 착하고 이쁩니다~'
    엄마들은 알죠.말썽쟁이 ** 이가 우리반인데
    어찌 저리 말씀 하실까 하구요.

  • 45. ......
    '14.3.27 9:23 AM (211.210.xxx.62)

    잘하셨어요. 저도 부정적인 말씀 듣고 오면 내내 마음 쓰이고 하루하루가 우울했었지만
    지나고 보면 그 시기는 반드시 지나야하는 시기더라구요.

  • 46. ,,,
    '14.3.27 9:34 AM (203.229.xxx.62)

    정말 잘 하셨어요.
    그 아이 앞으로 성장 하는데 보탬이 될거예요.
    선생님 상담 왔다는 것도 울고 갔다는것도 긍정적으로 생각 하세요.
    정말 이상한 부모 자격 없는 여자들은 오라도 해도 안 온다고 선생님이 탄식하는
    소리를 들었어요. 아이가 학교에 와서 하는 행동 보면 아이 부모를 안 봤어도
    어떻게 집에서 교육을 시키는지 보인다고 하더군요.

  • 47. ....
    '14.3.27 9:52 AM (117.111.xxx.188)

    아이에대한얘기듣고싶어 간
    상담에서매번같은소리듣는거싫어서..
    상담아예안가게되더군요
    실질적인이야기좋아요
    잘하셨어요

  • 48. **
    '14.3.27 9:57 AM (119.198.xxx.175)

    잘하셨습니다.
    전 상담한후가 더 좋아진 케이스라서..
    내가 보지 못하는 학교생활을 알수있고 모자랐던점을 알고나니
    아이지도에도 도움이 됐어요

    아이가 자라고 몇번의 상담이 지난후엔
    담임선생님께서 상담이 필요없는 아이다란 말을 들었어요
    정말 기뻤죠
    그래서 올해 상담신청을 안했네요

  • 49. ㅇㅇ
    '14.3.27 10:29 AM (39.7.xxx.83)

    교사가 부모 앞에서 아이의 단점을 이야기하는 것도 아이에 대한 애정과 용기가 있어야 가능하죠. 잘 하셨어요. 다만 표현하능 방법은 조심스럽게 접근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 50. 초6 엄마인데요
    '14.3.27 10:40 AM (203.142.xxx.231)

    해마다 일년에 두번씩 학부모 상담하는데. 선생님들이 아이 단점 다 말씀해주셨어요. 잘 몰라서 말씀 못하시는때 빼고. 2학기때는 다들 말씀해주셨고. 저는 물론 알고 있던 단점이구요.
    다 얘기해주시는게 좋아요. 대신 이러저러하게 가르쳐야겠다는 식으로 말씀해주셔야죠. 집에서도 이렇게 해달라고 말씀하시고.

  • 51. 울고 가실 정도면
    '14.3.27 11:16 AM (113.199.xxx.146)

    물론 있는 그대로 부모에게 알려주신건 정말 잘하신거에요
    그러나
    두 분다 울고 가셨다면
    님의 화법도 한번 되짚어 보세요

    학부모 상담하고 울었단 소리는 금시초문이라,,,,,
    일단은 장점을 부각 시키고
    나중에 단점을 보안하면 좋겠다 정도로만 하심은 어떠실런지요?
    2학기도 아니고 학기초라면요

  • 52. ..ㅁ
    '14.3.27 12:03 PM (121.169.xxx.139)

    우리 애 초등1학년 때 생각 나네요.
    아이가 장난 심한 애들 중 하나였어요
    청소하러 갈 때 선생님이
    자주 우리 애에 대해 안좋은 거 얘기해서 많이 속상했어요
    하지만 선생님이 지어서 하는 얘기도 아니였고
    잘 되었으면 하는 마음이니까 저도 좀더 노력하려고 했죠
    나중에 끝날 때 선생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자기가 한 얘기 잘 받아들여줘서 오히려 감사했다고요
    어느 학부모는 안받아들인다고 선생님이 잘못 보신 거다...
    이렇게 반응 보이는 학부모한테는 그런 얘기 또 안꺼낸다고..
    그런 적 있었어요

  • 53. ㅇㅇ
    '14.3.27 12:14 PM (59.13.xxx.65)

    우리아이 좋은점도 있는데 단점만 보는 선생님은 많이 서운하더라고요.
    선생님이 차별하니 친구들도 함께 더 무시하는 듯 느껴졌습니다.
    초 4때 담임선생님이 이상해서 강한 여자아이들에게 딸이 일년동안 왕따를 당했는데
    담임선생님도 한패인듯 느껴졌어요.
    5학년 올라가고 담임선생님 바뀌고 선생님 휘하 강하게 나갔던 여자아이들도 조심하게 되니
    자연 왕따는 없어졌고요.
    지금 아이가 중1인데 초4때 선생님 아직도 이해가 안가요.
    그 선생님으로 인해 아이는 더욱 마음에 상처를 가지고 소심한 아이가 되었고요.
    원글님이 꼭 그런다는 것은 아니고요.,
    학부모 입장에서는 선생님이 나쁜 편견을 이미 가지고 시작한 것이 아닌지 걱정이 된다는 것입니다.

  • 54. ^^
    '14.3.27 12:29 PM (182.224.xxx.209) - 삭제된댓글

    진심으로 아이를 위해서 쓴소리 해 주신거.. 두고두고 엄마들도 감사할 일이에요.. 잘 하셨어요..

  • 55. 긍정최고
    '14.3.27 1:46 PM (210.205.xxx.172)

    7살 큰아이 4살 작은아이 키우고 있습니다만, 어디가나 아이들 칭찬만 해주시지 단점을 지적해주시는 사례는 딱한번 뿐이었어요...
    아이들 커가는데 아이에 대해서 부모가 아는게 100%가 아니라는말 동감합니다. 우리아이들 엄마들만 만나만봐도 알아요... 심지어 제 형제도 자기자식에 대해서는 잘못 아는것이 있는데도, 저역시도 그점을 지적하기 어렵더라고요...
    아이를 키우는 입장에서 그아이에 대한 시간은 단한번이기 때문에 신중해야 하고, 나쁜점이 있다면 말씀을 해주셨음 좋겠어요...
    저는 정말 응원 드립니다. ^^

  • 56. 111111111111
    '14.3.27 2:06 PM (182.227.xxx.146)

    학부모상담 안좋은이야기 조언 ㄳ

  • 57. 그래도
    '14.3.27 3:31 PM (221.139.xxx.4)

    그 부모님들은 내용을 받아들이셔서 괜찮았던거 같아요.
    저희 아이반에 작년에 있었던 일인데요~
    부모님이 펄쩍 뛰시며 교장실에 찾아가 항의에
    수업관찰에 교사에게 막말에 끈질기게 쫒아다녀서
    선생님께서 3달 병가 들어가시고 담임이 세번이나 바뀌는 최악의 사태를 겪었어요.
    혹 초임이시라면 조금 더 신중하게 살피고 전하시는 것도
    좋으실거 같아요.
    작년같은 일은 정말 생각하고 싶지도 않습니다.

  • 58. ^^
    '14.3.27 3:52 PM (39.118.xxx.25)

    댓글 보다 깜짝 놀라서 다시 로그인 했습니다..

    저 위에 '상담하고 울었단 소리는 금시초문이라,,,,,' 개인과 개인의 상담이라 그 외 분들은 모르실 수도 있

    는데 교사와 학부모 상담 중에도 학부모님들께서 눈물 흘리시는 경우 있습니다....

    교사의 화법이 문제라기 보다 (물론 고압적인 말투인 선생님들도 더러 계시겠지요....그런데 이런 경우는 눈

    물보다는 화가 나고 기분이 나쁘죠...)

    상담중에 여러가지 복합적인 감정이 들어서 아이엄마입장에서 눈물 보이시는 경우 있습니다.. ^^::::

    또한 담임선생님께서 평소 엄마도 내심 염려하고 있던 아픈 부분을 공감하시면서 아이 문제를 짚어주신 경우

    에는 그문제로 힘들었던 생각도 나고 해서 감정이 흔들리게 되지요.....

    원글님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는 것은 그만큼 원글 선생님께서 편안한 분위기로 이야기를 끌고 가셨다는 걸

    로 보여집니다^^

  • 59. 로긴....
    '14.3.27 5:01 PM (218.233.xxx.10)

    학기초 상담을 잘 안 가는 편인데 쌤 같은 선생님이면 열 일 제쳐두고서도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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