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자녀교육] 마쉬멜로우 실험 그 기막힌 반전...

카레라이스 조회수 : 2,792
작성일 : 2014-01-22 20:59:17
마쉬멜로우 실험은 다들 들어보셨죠?
http://blog.daum.net/biocode/2327
4살짜리 아이에게 마쉬멜로우를 하나 주면서 15분 동안 안먹고 기다리면
하나 더 준다고 하고 아이의 반응을 살펴보는 실험입니다.
"1970년, 스탠포드 대학의 연구진은 4살난 아이 600명에게 눈 앞의 마쉬멜로우를 먹지 않고 15분을 참을 경우 마쉬멜로우 하나를 더 주겠다는 제안을 합니다. 그리고 수십년간 그 아이들의 인생을 관찰한 결과 참을성을 보인 아이들이 높은 SAT 성적과 건강한 몸, 더 많은 수입과 낮은 이혼률을 보인다는 것이 드러났습니다"
1970년대 이루어진 심리학 실험으로 그 15분간을 잘 참았던 아이들은 훨씬 성공적인 인생을 살더라는 이야기입니다.
보통 알고 있는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그런데 잘 참는 아이와 그렇지 못한 아이의 원인은 제시하지 않았죠.
최근의 연구 결과는 마쉬멜로우 실험의 그 숨겨진 의미를 찾아냅니다.
http://simrihak.tistory.com/88
"상대가 약속을 지킬 것이 기대되는 환경에서는 15분을 참은 아이가 많았지만 (14명 중 9명),
약속을 지킬 것이 기대되지 않은 환경에서는 참은 아이가 14명 중 1명 밖에 되지 않았다"
너무나 당연한 결과이지만 약속을 잘 지키는 어른이 이야기하면 많은 아이들이 참아냈지만
약속을 잘 지키지 않는 어른이 이야기하면 아이들은 당장 마쉬멜로를 먹어치웁니다.

결론적으로 1970년대에 행해졌던 마쉬멜로우 실험은...
사실 그 부모의 평소 아이와의 관계에서 신뢰도를 측정한 실험이었습니다.
예측가능하고 일관되게 반응하고 아이와 작은 약속을 잘 지킨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은
마쉬멜로우 실험실의 낮선 어른에게도 동일한 기대치를 가지고 15분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예측이 안되고 제멋대로이고 약속을 잘 안지키는 부모 아래에서 자란 아이들은 실험실의 어른 또한 믿을 수 없었던 것입니다.
타고난 인내력을 가진 아이들은 없습니다.
일관성과 작은 약속을 지키는 부모가 아이를 훌륭하게 자라나게 한다는 것... 명심하세요..^^

http://www.youtube.com/watch?v=QX_oy9614HQ
마쉬멜로 실험 영상... 아이들 표정 주목~!

집에 미취학 아동이 있으면 직접 실험해 보세요. 재미있습니다.
저는 우리 딸아이 2명을 같이 두고 실험했는데 둘다 안먹더라고요.ㅎㅎ
IP : 125.208.xxx.156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4.1.22 10:13 PM (58.236.xxx.74)

    http://www.youtube.com/watch?v=QX_oy9614HQ

  • 2. 오호~~~~
    '14.1.22 11:00 PM (175.182.xxx.130) - 삭제된댓글

    그런 속뜻이 있었군요.
    그 실험 이야기 처음 접했을 때
    애들이 뭘 믿고 15분을 기다렸을까 싶었거든요.
    미래가 있을지는 아무도 장담 못한다,현재를 즐겨라...
    하는 말도 있는 데 말예요.
    결론은 신뢰감을 주는 부모 밑에서 자란 아이들이 잘된다는 거네요.
    맞다고 생각해요.

  • 3. 놀랍네요~
    '14.4.25 12:51 AM (175.209.xxx.22)

    마쉬멜로우 실험의 또 다른 의미 !
    __ 결론적으로 1970년대에 행해졌던 마쉬멜로우 실험은...
    사실 [ 그 부모의 평소 아이와의 관계에서 신뢰도 ] 를 측정한 실험이었습니다.

    예측가능하고 일관되게 반응하고 아이와 작은 약속을 잘 지킨 부모 아래서 자란 아이들은
    마쉬멜로우 실험실의 낮선 어른에게도 동일한 기대치를 가지고 15분을 기다렸던 것입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8236 학원선생님이 아이에게 한말이 시대착오적 27 교육 2014/02/07 3,492
348235 코 필러 여쭙니다. 4 .. 2014/02/07 2,029
348234 명동롯데 2 명품 2014/02/07 678
348233 타인의 화장품.. 빌려쓰세요? 6 레몬티 2014/02/07 1,361
348232 리퀴드 화운데이션 에스티로더 더블웨어 좋은가요? 1 망설임.. 2014/02/07 2,287
348231 가렵고 쉰내 나는 머리 해결책 알려드립니다 3 ,,, 2014/02/07 3,544
348230 배가 안고픈데도 자꾸 뭐가 먹고 싶은 건 19 왜죠? 2014/02/07 9,282
348229 가정 보일러 관련 조언 좀 해 주세요. 8 보일러 2014/02/07 1,107
348228 윤기, 광택 하는데.. 4 목욕탕갓나온.. 2014/02/07 1,457
348227 왜 열심히 공부해야하나를 늙어서 깨닫네요 6 2014/02/07 3,800
348226 독감일까요...?? 2 초보자취생1.. 2014/02/07 706
348225 오늘 별그대 더비기닝 특별판 방송해요 3 2014/02/07 2,839
348224 초등)집에서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 문제집 갯수? 11 .. 2014/02/07 2,102
348223 로맨스가 필요해 3 김소연이요~ 4 로필 2014/02/07 2,439
348222 둘째도 딸이래요. 자매있으신 분들... 어떻던가요??^^ 25 ㅡㅡ 2014/02/07 2,860
348221 피자헛 피자오페라 드셔 보신분? 2 ... 2014/02/07 1,064
348220 안경이나 렌즈로? 1 시력나빠 2014/02/07 342
348219 수원지역 괜찮은 부인과 병원 있나요? 3 gpsh 2014/02/07 785
348218 법 잘 아시는 분 좀 알려 주세요 1 .... 2014/02/07 325
348217 인문학자 강신주는 어떻게 '문화권력'이 되었나? 11 ㅎㅇㄱㅇ 2014/02/07 3,048
348216 군대가기전 꼭 해줘야될것 ᆢ뭐가 있을까요? 7 스프링 2014/02/07 2,545
348215 집에서 만들어먹는 두유 고2 여학생도 먹어도 될까요? 5 두유 2014/02/07 953
348214 어제 염전사건의 섬이 신의도였네요. 5 ... 2014/02/07 2,324
348213 직업이 안정적이라면 고졸이라도 상관없으세요? 34 궁금 2014/02/07 13,740
348212 지금 전국날씨 어때요? 특히 동해 속초쪽.. 1 봄이오면 2014/02/07 7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