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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길고양이를 어떡하나요.

나비 조회수 : 2,132
작성일 : 2013-10-22 21:21:45
아.. 뭐라고해야하나.

어제 저녁에 태권도 다녀오던 큰아들이 아기고양이를 폭 안고 들어왔어요.
'제 말좀 들어보세요.' 하면서 태권도 가는길에 고양이가 보여 귤 한쪽을 주었더니 먹지는 않고 자길 졸졸 따라오길래 잠시 데리고 놀다가 태권도 시간이 되어서 귤 한쪽 더 주고 들어갔는데 마치고 나오니 거기 있더라고.
자기를 자꾸 따라온다면서 놔두고 올 수가 없었다면서 키우자고 부탁을해요.

평소에도 지나가는 길고양이 보면 키우자는걸 나름 잘 타일러가며 설득해왔다 생각했는데 집으로 데리고오니 너무 당황스러웠어요.
밖에 나가서 내려놓아 만약 고양이가 다른데로 가면 바깥생활이 좋다는 뜻이니 고양이의 의견을 존중해주자고 나가서 내려놓는데 그때부터 통곡을 하더라구요.
고양이가 몇걸음 가니 그때부터 바닥에 엎드려서 '야옹아~ 이리와~'하며 절규를 하는데 한시간 가까이.. 애가 목소리가 갈라지고 눈이 팅팅 부어선 고양이를 다시 데려다 달래요.
다섯살 작은 아들도 용서해달라며 키우게해달라고..
저까지 눈물 날 정도로 애들이 넘 힘들어하길래 그렇게 원하는지 몰랐다고 그럼 아기고양이는 가족한테 갔으니 동물병원에 다른 고양이를 보러 가 보자고 말하며 아이들을 다독이며 차로 걸어가는데, 세상에 그 길고양이가 우리 발 뒤에서 야옹~하는게 아니겠어요.
큰아들이 고양이를 와락 껴안으면서 '엄마, 얘는 가족이 없어. 우리가 가족이 돼 줘야해!' 하며 또다시 통곡을..
급한 맘에 동물병원으로 바로 가서 기생충약이랑 모래랑 사료, 영양제 등등 당장 필요한것을 준비해왔어요.
늦은 시간이라 병원에서 미용이 안된대서 집으로 와서 제가 목욕 시키는데 비쩍 말라서 어찌나 가벼운지 안쓰러웠어요.

아이들은 9시가 넘은 시각에 저녁을 먹으면서 그제야 안심하는 눈치고..
휴.. 근데 제 마음이 왜이리 부담스러운지.

늦게 퇴근한 남편은 병원에서 선물로 준 낚시대? 같은걸로 놀아주다가 '너 로또맞았네. 니 인생 완전 대박났네. ㅋㅋ' 이러고 낄낄 거려요.
제가 착잡해하니 '쟤도 짠~하잖아. 얼마나 못먹었음 저래 말랐겠어. 이제 겨울인데..'
저도 알아요.
곧 겨울이라.. 그리고 아기라서 더 내칠수가 없어요.
근데 이런 책임을 맡기엔 제가 부지런하지도 않고 애 둘 겨우 동동거리며 키우고있는데 고양이까지.. 넘 복잡해요.
동물병원에서 키울 수있는 사람 소개해준다해도 어제 저녁에 우리 애들 그렇게 우는게 맘에 걸려서 어떻게도 못하겠어요.

그런데 아기 고양이는 원래 이렇게 사람을 잘 따르나요?
아주 옆에만 졸졸졸.. 쓰다듬으려 손만 내밀면 그릉그릉 시동걸고. 제 무릎을 안마하듯이 꾹꾹 눌러주고. 얼굴을 막 부벼요.
둘째한테도 스스럼없이 그러니 특히 둘째가 좋아죽네요. 여지껏 밖네서 만난 동물들은 둘째의 손길을 거부했었는데.. 신기한가봐요.
지금도 아이들이랑 나비랑 자러 들어갔어요.
이러면 키우게 되는건가요?
IP : 59.28.xxx.121
3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10.22 9:26 PM (211.36.xxx.171)

    고양이에게 귤을 주다니 귀여워라.ㅎㅎ

  • 2. 고미0374
    '13.10.22 9:28 PM (211.216.xxx.112)

    묘연이 닿았네요. .^^ 첫만남에 꾹꾹이 서비스까지~남자아이들이라 어렸을때 애완동물키우면 정서발달에 좋다네요. . 조심스럽지만 키워보시는게 어떨까요? 단 끝까지 책임지실 각오를 전제로 하고요. .어렸을적 키웠던 펠시안 냥이를 부모님께서 저없을때 줘버리신거 알고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실망이 매우매우 컸답니다..

  • 3. 감사
    '13.10.22 9:30 PM (223.33.xxx.197)

    아드님들이 굉장히 예쁘네요. 마음씨도 행동도.
    길냥이 밥주는 사람으로서 키워주시면 매우매우 감사하지만
    또 원글님의 복잡한 심정도 이해가 가요 ㅜ
    선뜻 데려가 목욕시켜주시고 데리고 계신 원글님도 남편분도
    가족 모두 따뜻한 분들이네요^^;
    복받은 길냥이의 그복 모두 고스란히 더 많이 원글님 가족께 돌아가길 진심으로 바랍니다.

  • 4. ㅇㅇ
    '13.10.22 9:30 PM (211.36.xxx.171)

    사진좀 보여주심 안되나요? 고양이랑 아기들요 ㅎ
    안되면 고양이만요

  • 5. 그런
    '13.10.22 9:32 PM (58.78.xxx.62)

    녀석들이 있더라고요
    길고양이가 주인을 선택했네요
    걱정하시는 것처럼 힘든 일 없어요
    사ㄹ료랑 화장실만 갖춰지면 알아서
    잘먹고 화장실도 알아서 잘 가리고요

    새끼때는 잘 앵기고 그래요
    많이 좋은가봐요 그릉대고

    원글님도 키우시면 금방 정드실거에요 ㅎ

  • 6. 나비
    '13.10.22 9:34 PM (59.28.xxx.121)

    아. 그래서 귤을 안먹었나보군요.

    그런데 화장실 모래는 얼마나 자주 갈아주나요.
    변을 보면 그 냄새가 확 느껴지던데 처음에 별 생각없이 모래를 많이 넣어뒀나싶기도하고..
    일주일에 몇번쯤 갈아주나요?

  • 7. 예뻐요..
    '13.10.22 9:34 PM (182.218.xxx.101)

    아드님들도 남편분도 원글님도...
    모든 아기고양이들이 사람을 잘 따르지는 않을꺼예요... 아이들에게도 꼭 책임을 주시고요..^^
    오래오래 행복하시길 ....

    82에서 유명한 동동이처럼 나비도 사랑많이 받고 가족들에게 행복한 웃음만 줄 수있는 냥이가 되길~~~^^

    이제 집사의 길에 들어오심을 축하드려요~~~

    줌인줌아웃에 사진 자주 보여주세요~~

  • 8. 슈렉마눌
    '13.10.22 9:35 PM (14.33.xxx.162)

    저도 길냥이 둘 맘이예요

    한겨울에 저희집 앞에서 빵봉지 핥고 있던 놈이었는데

    이리와 하니까 안오더니 딸이 오라니까 얼른 와서 안기더라고요

    그 놈도 뼈가 만져질 정도로 야위어서 왔는데

    지금은 품위가 있어졌네요

    두 마리라 응아 냄새 쉬야 냄새 괴롭지만

    내 식구라 생각되니 지금은 사랑스럽더라고요

    울 딸도 동물 병원에서 두고 가시라 했는데

    하도 통곡을 해서 데려왔어요 ㅎㅎ

    에쁘게 잘 키워 주세요

  • 9. 아이들이
    '13.10.22 9:36 PM (180.70.xxx.59)

    참으로 사랑스럽고 귀한 심성을 지녔군요.
    너무 부담스러워 마시고
    윗분 말씀처럼 냥이 화장실은 아이들에게 맡기시고
    부직포밀대걸레 준비하셔서
    하루 서너번은 밀고 다닌다는 생각으로 키우시면 그리 부담스럽지도 않습니다.
    냥이가 주는 행복이 더 크니까요.
    가족 간에 분위기 진짜 좋아지거든요.
    냥이는 따로 예방주사 같은 거 없어도 잘 크기 때문에 사료와 모래 값 외엔 돈도 안 들어요.
    아 캣타워는 하나 구입하시는 게 좋겠어요.
    좋은 추억만드셔요.
    남편분 말씀대로 그 냥이가 묘생 대박났네요.
    줌인줌아웃에도 사진 올려주세요.
    82님들이 무척 이뻐할 거 같습니다.
    갑자기 잘생긴 삐용이 생각도 나네요.

  • 10. ㅇㅇ
    '13.10.22 9:36 PM (211.36.xxx.171)

    고양이 무슨색인가요????

  • 11. 겨울
    '13.10.22 9:37 PM (210.57.xxx.245)

    사진 보여주세욤.
    저도 길냥이 들여서 키운지6개월.
    늠ᆢ느무 이뻐요ㅎ

  • 12. ㅋㅋ
    '13.10.22 9:37 PM (220.78.xxx.21)

    아무한테나 그렇게 애교 안부려요 길냥이는 새끼때도 사람에 대한 경계가 강하더라고요
    윗분들 말처럼 묘연이 닿은 거구요 집사로 간택 되신 거에요
    가끔 길냥이들이 자기좀 키워 달라고 집사 선택할때가 있는데..대부분 좋은 사람을 선택 하더라고요
    집사선택 보는 눈이 있나..싶을 정도 였어요
    보니까 아들도 애기가 착한거 같아요 대성통곡 ㅋㅋㅋ
    님도 좋으신분 같고요
    모진 엄마들은 애가 대성통곡을 하던 어쩌든 안키운다고 하거든요
    그런 길냥이들은 길에서 못살아요 산다 해도 이 겨울 못넘기고요

    너무 부담 갖지 마세요
    배변은 모래 사서 놓으면 지가 알아서 가리고요 ..털땜에 좀 그렇긴 한데
    그 덕분에 집안 청결 신경 쓴다 생각하심 안될까요

  • 13. 냐옹
    '13.10.22 9:38 PM (182.214.xxx.192)

    새끼고양이라면 키울만해요. 사람손타면 정서교감이 되지요. 고양이는 개와 달리 친구개념으로 이해하심 돼요. 고양이사료 따로 먹이셔도 되고, 멸치, 마른 오징어. 참치캔종류 다 좋아하는데, 요즘 마트에가도 고양이먹이가 다양하게 나와있는데, 그래도 사료가 가장 저렴한것 같아요.
    저도 고양이는 왠지 무섭고 싫어했는데 키우다보니 완전 변했어요. 너무 이쁘고 하는 짓이 어쩜 그렇게 애교스러운지,,, 암놈이면 좀 키우다 중성수술해주셔야 해요. (번식원하지 않으시면)
    아마 가정에 새로운 활력소가 될 것 같아요. 특히 남편분 마음이 여유로워서 마음이 놓이네요.
    복받으셔요~~좋은일 자주 만나셔요~~^^

  • 14. 나비
    '13.10.22 9:38 PM (59.28.xxx.121)

    참! 아이들 핑계를 댄것은 어릴적 제 마음이 기억이 나서에요.
    어릴적에 저도 그렇게 병아리라도 키우는게 소원이었는데 냉정한 엄마한테 신뢰도 깨진 느낌이었고. 뭐랄까 어떤 증오도 느꼈거든요.
    울면서 저에게 애원하는 아들 눈빛을 보니 차마 거절할 수가 없었어요.

    고양이는 좀 덜 생겼어요.
    시커멓고.. 고등어 같은 무늬에.. 좀 얼룩덜룩..
    씻어도 그렇더라구요.

  • 15. 길냥이
    '13.10.22 9:43 PM (14.52.xxx.210)

    줌인줌아웃에 보면 띠디 님네 삐용이, gevalia님네 고양이 가족등 재미있고 감동 넘치는
    고양이 얘기 많아요 저도 길냥이 밥주면서 거기서 많이 배웠네요
    한번 들어가 보시고 참고하시고, 잘 키우세요,
    아드님 예쁘고 착하네요 복 받으실거에요
    저도 고양이 특히 길냥이 밥주면서 많이 힐링 받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 16. ...
    '13.10.22 9:44 PM (61.72.xxx.1)

    개보다는 고양이가 훨씬 낫죠...

  • 17. ;;
    '13.10.22 9:48 PM (121.254.xxx.240)

    울집 냥이 이름도 나비인데..
    옆집 아줌마가 이쁜 이름좀 짓지 나비가 뭐냐고 하더군요.
    냥이가 주는 사랑과 기쁨이 대단하죠. 뭐라고 할까 생활속 곳곳에 스며 들어요.
    아이 손길이 좋았나 봅니다.
    애기 하나 키운다고 생각하시면 넘 어려울까요.? ㅎㅎ
    아침엔 멸치 국물 내고 건져낸거 올려났더니 물고 더망가서 한쪽에서 먹다 걸리고
    남편이 술마시고 취해서 사다준 구두 다 물어 뜯어 놓고..
    깨물기도 잘하고, 시리얼도 맘대로 못 먹어요.
    하도 들이대길래 나비 잘때 몰래 먹다가 걸렸습니당.ㅜㅜ (몰래 먹는 내 모습이 너무 웃겼어요)
    뭐 이럼에도 불구하고 넘 사랑스러운 아이죠.
    http://cafe.naver.com/clubpet/ 냥이네 까페에요.
    궁금한거 있으며 가셔서 물어보시고 이것저것 둘러 보기도 하세요~

  • 18. ...
    '13.10.22 9:50 PM (122.32.xxx.12)

    이글 보니...
    오늘 안그래도..
    친정아부지 공장에 있는 이제 사람 나이로 환갑 넘은..강아지..있거든요..
    오늘 일이 있어서 들렸다가..
    빵 한봉지 사서..강아지 보고 왔거든요..(이젠 강아지가 아니고..할머니 개죠..)
    빵 한봉지 개눈 감추듯이 먹고..
    빤히 쳐다 보는..개를 보니..
    왜그리 서글퍼 보이던지...
    이 글 읽다 보니..
    오늘 친정집 강아지가 막 더 생각이 나네요...
    정말 윗분들 말씀대로...
    인연인가 봅니다..
    아이들이 대성통곡을 하고 울었다고 하니...

    이쁘게 키우세요..~~~

  • 19. 가람학동
    '13.10.22 9:55 PM (175.253.xxx.26)

    댓글 달려고 로긴했어요.
    아이들 품성이 참 따뜻하네요.
    사랑스러워요.
    괜히 제 눈이 시큰합니다.

    중년 아즈씨가 이러믄 안되는데. 훌쩍.

  • 20. 저희 친정
    '13.10.22 9:57 PM (125.178.xxx.48)

    새끼 고양이들은 절대 안 엥깁니다.
    엥기기만 하면 저희 친정 부모님 업고 다닐 기세신데, 안 엥기고
    사람만 보면 피해 다녀서 정 안 간다고 늘 말씀하세요.
    걔네들 어미는 길냥이 출신이었는데, 그 야옹이도 아빠가
    퇴근길에 데리고 왔는데, 야옹이가 저희 친정 아빠를 선택했었나 봐요.
    그 길냥이 출신이었던 어미는 사람 엄청 잘 따라요. 개냥이예요.^^

  • 21. ##
    '13.10.22 9:58 PM (211.216.xxx.205)

    원글님의 무거운 마음 충분히 이해가요 저희도10년전에 추운겨울밤에 혼자 있는 강아지를 주인 찾아주려다(너무 추워서 죽을까봐) 집에 데려와서 이틀있다 주인을 못찾고 아이들에게 처음 발견했던 장소에 놔주라고 했는데 아이들이 처음장소에 놔두고 몇시간 동안 울어서 저도 마음이 안좋았죠 어떻게 되겠나 싶어 거기에 있으면 다시 데려오라고해서 찾아서 그때부터 키웁니다 생명을 키운다는 부담감과 끝까지 책임져야한다는 생각에 마음에 돌덩이 하나 놔둔것같았죠 지금은 그당시에 내가 왜 그랬나하고 생각해요 혹시 키우신다면 이작은 생명이 가정에 또 다른 행복도 가져다 준답니다 우리 아이들은 지금 사춘기도 지나서 많이컸지만 사춘기때 아이들이 저희집 개에게 참 많은 도움이 됬어요

  • 22. ocean7
    '13.10.22 10:14 PM (50.135.xxx.248)

    냥이를 내치심 아이들에게 어린시절의 트라우마로 남게되요
    아이들의 정서를 위해서도 예쁘게 키워주세요
    그리고 저도 냥이를 키우면서 느끼는 건데요

    강아지들보다 손이 덜갑니다
    배변도 스스로 잘 알아서 하더라구요
    충분히 키우실수있을거에요

  • 23. ㅠㅠ
    '13.10.22 10:52 PM (77.2.xxx.55)

    아드님이 너무 이쁘고 장하네요
    잘했다고 아기고양이 도와줘서 장하다고 칭찬해주세요 꼭!
    전 강아지밖에 안키워봐서 팁은 드릴수없으나ㅠㅠ
    잘키우실것 같아요 화이팅입니다

  • 24. 화장실 모래에 배변하면
    '13.10.22 10:52 PM (119.193.xxx.103)

    하루 한번 변과 쉬해서 모래가 감자처럼 뭉쳐진것
    삽으로 퍼내시면 되구요.
    목욕은 연중행사로 해주시면 됩니다.

  • 25. 화장실 모래에 배변하면
    '13.10.22 10:53 PM (119.193.xxx.103)

    저도 두녀석 업어왔는데,
    까이꺼...키울만합니다.
    아니...
    좋아 미치게ㅆ어요.ㅋ

  • 26. 마음 졸이면서 글 읽었어요.
    '13.10.22 10:59 PM (123.111.xxx.214)

    이런경우 어릴때 기억이지만, 아이들 마음에 상처로 남는경우가 많아서 혹시나 받아들이지 못하셨을까봐 읽는내내 마음이 조마조마했어요.
    정말 다행이예요.

    고양이는 강아지보다 손이 훨씬 덜 간대요.
    그래서 2마리는 기본 7~8마리까지 키우는분들도 많더라구요.

    묘연 축하드려요.
    냥이 까페 가보면 묘연이 안되서 방법 좀 알려달라는글도 많거든요..^^;
    야생성때문에 길에 태어난 냥이가 사람에게 곁을 내주는 경우는 흔하지는 않다고해요.
    줌앤아웃에 사진 꼭 올려주세요~^^

  • 27. ....
    '13.10.22 11:31 PM (112.155.xxx.72)

    인연인 것 같아요.
    길고양이들 그렇게 아무한테나 안기지 않습니다.

  • 28. ^^
    '13.10.23 12:58 AM (218.238.xxx.188)

    행복한 집사가 되실 것 같아요.^^

  • 29. 냥떼형
    '13.10.23 1:20 AM (119.192.xxx.191)

    눈으로 읽으면서도 미소짓게 되는 좋은 댓글 많이 달렸네요~ ㅎㅎ

    원글님과 가족분들께 아주아주 좋은 새 식구가 생긴거에요!!!

    집사가 되신 걸 축하드립니다~~~ ^^

    아이들에게 아주 좋은 친구, 동생이 되어줄거에요!!

  • 30. 콩두부
    '13.10.23 2:08 AM (42.82.xxx.7)

    완전 인연입니다.

    집안에 복가져다주는 복덩이 될거에요.

    저 아는분도 희한하게 따르는 아기 길냥이(길냥이들은 낯선사람을 따르기가 무척 어렵죠) 키워주었는데

    갑자기 사업도 번창하고 집안에 좋은일이 많았다고 그 얘길 여러번 하드라구요.

    일본에서도 고양이는 재복의 상징이기도하고.

    아들래미들 맘도 그리 움직인걸보니, 그 아기냥이는 분명히 집안 복덩이 인연입니다~~~

  • 31. ㅠㅠ
    '13.10.23 9:03 AM (39.115.xxx.3)

    일부러 로긴 했어요...아들님 말을 어쩜 그렇게 이쁘게 하나요...

    저런 아들 있었으면 좋겠어요 ㅠㅠ 고양이는 아마 님집에 복덩가 될꺼에요!

  • 32. ,,
    '13.10.23 10:51 AM (118.221.xxx.32)

    대부분 사람 피하던대요
    인연인건지..
    동물 길러보면 정들고 이뻐요 ㅎㅎ

  • 33. 나니오
    '13.10.23 10:56 AM (211.192.xxx.230)

    복덩이 왔을거같아요 ^^ 더욱 행복한 가정될거같습니다. ^^

  • 34. ㅜㅜ
    '13.10.23 11:18 AM (125.131.xxx.56)

    님때문에 눈물났어요..동물 혐오하거나 냉혈인 아니라면 사랑할수밖에 없을듯요..

  • 35. ...
    '13.10.23 1:36 PM (116.38.xxx.201)

    댓글 달려고 일부러 로긴~
    아드님이 통곡하는 부분에서 눈물 찔끔.ㅎㅎ
    원글님댁에 복덩이가 들어온거에요..
    우리 아들도 원글님 아들처럼 정이 많은 아이로 자라면 좋겠어요..
    저는 강쥐 키우는데 지나가는 고양이만 보면 측은해서 사료를 들고 다닐까 생각하고 있네요..
    예전에요? 에휴 쳐다도 안봤답니다..
    원글님 집에 행운과 그아드님들 잘되기를 기원해요~^^;;

  • 36. 훠리
    '13.10.23 3:21 PM (61.99.xxx.98)

    아 어떡해,
    원글님 아드님에 빙의되어 괜히 눈물이...

    복받으실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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