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이아버지가 전혀.공부관심없고못하셨는데.아이본인은공부잘한케이스있나요??

궁금 조회수 : 3,390
작성일 : 2013-08-02 23:22:38

제 남편이요.....ㅜ

공부에관심없고 실제로공부못했고
집에오면 언제나 tv만...
아무것도안하고 tv만..

젤심각한건책을정말로싫어해요
아주얇은책도.한권도.다.못읽고
몇페이지도다못넘기구요....

그래서남편이싫다는건아닙니다

공부만하고
책만읽고 약간꽉막히고소심한저와다르게
활달하고 대범하고 운동좋아합니다..

단지 딸을키우는데.걱정이조금됩니다

제주변에 엄마는공부못하고책싫어하는데
아빠는공부잘하고 집에서도책좋아해서가까이하는사람치고
그자녀가 공부못한걸본적이없어요,!

제경우도
아빠가집에서항상공부하셨어요..
저 초딩때부터.중딩까지 학위따느라 바쁘셨어요....

저도따라서 뭣모르고 아빠흉내낸답시고
책상에앉아 하다못해동화책이라도읽었거든요...어릴때부터...


저희남편
언제나 tv만보고
아이책을 읽어주는것도 너무너무 끔찍히 힘들어해요
책을 넘기는거자체가 부담스러운가보ㅏ요

물론제가아이에게 수십수백번읽어주는데요

저번에 ebs에보니 엄마보다 아빠가 책읽어주는 아이들이.학업성취율이.월등히높다네요....

너무걱정되요.....ㅠ
IP : 223.62.xxx.5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8.2 11:27 PM (203.152.xxx.172)

    저나 아이아빠나 공부하라고 해본적도 없고, 책읽어주기? 뭐 이런거
    아이 어렸을때 가끔 해준적은 있지만 아이가 유치원갈무렵부터는
    아이 스스로 읽거나 가끔 외출삼아 서점 데리고 가는 정도였어요...
    그래도 공부 잘하고요....
    사실 생각해보면 꼭 책을 많이 읽는다고 공부를 잘하는것은 아니더라고요.
    책하고 학업성적하고는 반드시 비례한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딸아이지금 고2 이고....... 근데 그것보다 더 중요한것은
    학업성적이 아이의 인생을 좌우하는것은 아니라는것....... 길게 보면
    학업성적보다는 자기가 잘할수 있는일 자기가 좋아서 하는일을 얼마나 잘하고
    그걸 직업과 잘 연결하냐에 따라 인생이 바뀔수있다고 생각해요.

    아 저희 아이아빠도 책보다는 인터넷이나 티비보는걸 더 좋아합니다.
    대신 아이와의 관계는 매우 좋아요.
    가족이 서로 사랑하고 화목하냐가 더 중요한것 같습니다.

  • 2. .....
    '13.8.2 11:30 PM (1.238.xxx.34)

    음.저희는아이와의관계도 그다지친밀하지않아요...
    아이랑잘.놀아주는법을모르고 되게귀찮아해요....이쁘다고는하는데..
    시부모님도 아이랑놀아주는법을모르시는데....(얼르는정도도.못해요)
    걱정되서요...ㅠㅠㅠ

  • 3. ,,,
    '13.8.2 11:35 PM (119.71.xxx.179)

    보통 엄마와 함께하는 시간이 훨씬 더 많은데... 오히려 엄마의 영향을 더 받겠죠. 누굴 닮아서 태어날진 모르지만..

  • 4. ....
    '13.8.2 11:42 PM (1.238.xxx.34)

    근데저희집도
    엄마는공부못하셨는데(단.눈치빠르시고.센스는있으심)
    아빠는공부잘하셨는데
    저희형제둘다 좋은대학가고좋은직장다니거든요ㅜ...
    엄마영향보단아빠영향이더큰거아닐까요..?
    물론아이가공부보다다른걸잘한다면 공부를강요하진않겠지만
    아직은공부를잘해야 선택할수있는옵션이많은사회거든요...

  • 5.
    '13.8.2 11:44 PM (218.235.xxx.144)

    제 남편 sky 나왔고 직장다니면서 계속 강의듣고 시험준비 공부합니다
    고딩 아들 공부 진짜 안해요 ㅠㅠ
    다 그런거 아니니 넘 걱정마세요
    원글님이 공부하고 책 좋아하시면
    닮을수 있구요

  • 6. ,,,
    '13.8.2 11:44 PM (119.71.xxx.179)

    그건 누굴 닮아서 태어날지 모르는거죠. 한 형제도 공부 잘하는애, 못하는애 있는데요

  • 7. 저희도 시댁은 서연고 친정 지방잡대
    '13.8.2 11:49 PM (115.143.xxx.50)

    큰애는 시댁쪽같고.....둘째는 왠지 불길한느낌........

  • 8. ....
    '13.8.2 11:53 PM (1.238.xxx.34)

    지금까지만보면.현재.제딸은 남편과시댁쪽을너무많이닮았어요(시댁은4년제대학조차.아무도없어요....단지돈은많이버셨구요...)
    제친정은 아빠와저랑동생은좋은대학
    아빠형제분들도젤공부못한분이동국대나오셨어요...
    남편이랑시댁이싫다는건아니고.다좋은데
    공부쪽으로는너무걱정이되네요 ㅠㅠㅠㅜ

  • 9. 딸은 아빠머리에요
    '13.8.2 11:53 PM (202.150.xxx.235)

    뭐 공부만 최고는 아니잖아요.
    생활머리가 있으신 분이면 딸도 그거 닮아서 잘 살거라고 봅니다.
    또는 님이 아이에게 롤모델이 될 수 있는 사람이 되면 되죠.

  • 10. 로맨스™
    '13.8.2 11:59 PM (221.148.xxx.145)

    님이라도 좋은 모델이 되어 주세요. 님이라도 책 붙잡고 뭔가 열심히 하는 모습 보여주면, 애들에게도 영향이 있을거에요

  • 11. ....
    '13.8.3 12:02 AM (1.238.xxx.34)

    보통아들은엄마닮는다던데
    제동생보면 공부하는스타일이나공부머리모두 아빠랑너무똑같거든요
    성격은엄마닮았고요....

    전 성격,머리.다.아빠닮았구요...

    그래서 아이들의학업성취도는 ebs에나온것처럼 아빠에게달린거아닐까하는생각이계속들어요

  • 12. ....
    '13.8.3 12:03 AM (1.238.xxx.34)

    좋운댓글들달아주셔서감사합니다

  • 13. 이전에 살던
    '13.8.3 12:16 AM (222.119.xxx.214)

    전세집 옆집에 살던 아줌마 남편 집에만 오면 매일 술마시는 분이셨습니다. 집은 곧 술마시는 곳
    한번 술마시면 계속 마시는 분 아저씨 중학교 졸업 아저씨는 생산직 하시는 분이셨고 몸으로 오는
    피로를 술로 푸시는 낙으로 사셨구요.

    아주머니는 대학교에서 청소일 하시는 분이셨구요. 근데 그 집 아들 지방대긴 하지만 국립대 공대
    에서 공부잘해서 장학금 받고 다니고 딸은 전문대 다녔는데 전문대 전액 장학생으로 입학했어요
    그러니깐 실력대로라면 4년제도 갈수 있는 실력이였던거죠.

    아주머니가 남편 복은 없어도 자식복은 있다고 내 속으로 그런 자식이 나온게
    미스테리라고 하셨어요
    그게 7년전의 일이였으니깐 요즘 시대는 어떤지는 잘 몰라도
    그런 경우도 봐서 이야기 드립니다.

    우리아버지 어릴때 저한테 항상 책 읽어주고 같이 공부 하자 하시고
    과외까지 붙여주셨지만 저 공부 엄청 못했답니다. 바닥 깔았어요 ㅋㅋ
    할머니 말을 들으니 아버지가 학교 다닐때 공부 엄청 못했고
    고등학교도 안갈려고 해서 중학교만 졸업시켰다고
    알고보니 반전 이였던거죠.

    제가 아버지 쏙 뺏거든요. ㅋㅋ

    공부 안하고 술만 먹어도 알고보면 똘똘하고 영리한 그런 두뇌나 눈치를 가진 부모 밑에서는
    학력이 좀 낮더라도 자식이 머리 좋은 경우 가끔 봤습니다.

    울 엄마 친구부부도 맨날 돈번다고 바빠서 애들을 방치하다 싶이 키웠는데
    아들은 의대 딸은 간호대 갔어요.

  • 14. ...
    '13.8.3 12:43 AM (211.222.xxx.83)

    걱정되요 -> 걱정돼요

  • 15. .....
    '13.8.3 12:45 AM (1.238.xxx.34)

    윗님말들으니 결국유전이란소리인데ㅠㅠㅠ 더욱좌절이네요....

    상황이안좋어서학력이낮은게아니고
    시부모님이 돈은많으셔서 온갖과외다시켰는데도
    남편성적이 바닥깔았거든요
    근데남편쪽직계,친척모두.정말한명도4년제가없어요 유전적인문제인가보네요 ㅠㅠ
    다만.다들돈은잘버세요;;;

  • 16. 에이
    '13.8.3 12:59 AM (211.234.xxx.233)

    돈 잘 벌면 됐죠.... 그거 닮을 거라 생각하세요.
    좋은 대학 왜 가려고 하는데요. 그래도 거기라도 가야 좋은 직업 잡고 좋은 직업 잡아야 돈 벌고 사람 구실 하고 살 것 같아서 아닌가요? 물론 공부 자체가 좋고 명예가 중요한 사람도 있지만 그런 사람은 알아서 공부할 테고요.
    뭘 하든 알아서 할 것 같으니 미리 걱정 안하셔도 될 듯요~~~

  • 17. ㄹㄹ
    '13.8.3 1:05 AM (110.70.xxx.67)

    돈잘벌고 행복하게 살면되죠. 뭐하러 적성에도 안맞아 하는 애 아빠를 등들 볶을려고 하나요.

  • 18. .....
    '13.8.3 1:26 AM (1.238.xxx.34)

    돈으로살수없는 가치관이나.습관.취미등은요???

    우리가공부하는이유가오로지"돈"잘벌기위해서는아니잖아요

    명문대나오고직장들어가면 그들만의정보망이생기고
    고급정보 고급인맥 그들이공유하는어떤가치관등이있는데....(이것도 케바케)
    전.돈만벌지말고.그런것들도 딸이느끼며살아갔으면좋겠어요...

    돈이목표인삶이아니라
    내전공,내직업을열심히추구하며살아가니까.돈이같이딸려오는삶
    전.후자가더좋아요...조금덜벌더라도......

    시부모님시댁분들..ㅜ다.좋으시지만
    모든결론은항상돈이세요....
    그거옆에서겪어보면 조금.숨막히고.공감이안되요

    예를들어.저희친정은.손주에게.많은경험을해보라고 이것저것지원해주시고 좋은정보도 자주알려주시는데
    시댁은 돈아까워해요...그런데돈쓰는거자체를요...
    가족들이오랜만에.저희집에모여도.쓸데없이쓰는돈아깝다고 인스턴트믹스커피내오래요...
    남편이좋아하는핸드드립내려서.대접해드리면
    절엄청사치스러운여자로봐요;;;;

    평소에좋으신편인데
    삶의즐거움보다는 돈모으는게목표인삶은 옆에서지켜보니 별로닮고싶지가않은데.....

    돈만모으는시댁을닮기보단
    돈을알뜰하게쓰되.쓸땐쓸줄아는.삶의소소한즐거움도누리며살았으면좋겠어요
    이왕이면공부도좀잘했음좋겠고 ㅠㅠㅠㅠ

  • 19. ㅣㅣ
    '13.8.3 3:37 AM (1.229.xxx.147)

    피곤한 스타일이심 ㅡㅡ

  • 20. ...
    '13.8.3 3:49 AM (125.186.xxx.52)

    공부 잘하는게 유전은 아니지만 가족력(?)은 확실히 있죠.
    정확히 말하자면 머리가 좋고 나쁘고가 부모를 닮죠.
    유전은 아니니 100%라고 할 수는 없고 공부 잘하는 부모 밑 자식이 공부 잘할 확률이 높다는 말.
    남편분이 머리는 괜찮은데 공부만 하기 싫어했을 수도 있으니 너무 걱정하지는 마세요.

  • 21. 01410
    '13.8.3 8:59 AM (211.36.xxx.67)

    공부잘했다는 사람이
    글 내용도 두서없고
    ....에 ㅠ남발대며 징징.

    딸이 엄마닮아도 그닥 똑부러질것같지않아요
    이미 아빠학벌정해졌는데 ㅜㅜ 하면 아기가 똑똑해져요?

  • 22. ..
    '13.8.3 9:31 AM (211.224.xxx.166)

    고모네는 고모부는 그닥 성실하지 않은 사람이고 고모가 성실하고 똑부러지고 일다니면서도 항상 책을 읽었어요. 공부를 잘했는데 형제들이 워낙 많이서 여자까지 가르치질 못했데요. 그래서 초등만 졸업. 근데 어려서 고모집에 가면 만화책,소설책 기타등등 책이 한가득에 매일 책을 읽고 있었어요. 고모집에 가면 조카들 여럿이 앉아서 고모가 빌려다 놓은 무협소설, 만화를 보거나 애들은 애기들 전집책 읽고 왔는데 고모 애들이 공부를 다 잘해서 잘 풀렸어요. 대학도 다 장학금 받고 다니고 그랬다고 알아요

  • 23. 마중물
    '13.8.3 10:31 AM (124.197.xxx.115)

    그저 그런 대학 나와 운동과 술 좋아하고 그리 성실하지도 않은 남편과 시댁들,
    저는 운이 안 좋아서 좋은 대학 못갔지만 성실하고요.
    아이들 전적으로 책 읽히고, 난 드라마 안 보고, 학창시절을 내 눈 앞에서 놓치지 않았더니
    보통의 두뇌로도 일류급 대학 갔어요.
    화이팅!!!!!

  • 24. 그런건
    '13.8.3 11:25 AM (112.155.xxx.72)

    다 타고 나는 거 같애요.

  • 25. ....
    '13.8.3 11:36 AM (175.140.xxx.86) - 삭제된댓글

    울 어무이 아부지 집에서 책 한권 안읽으시고 티비만 보셨는데 넷중 셋이 서울대. 저만...평범..주워오셨나.그래도 예쁘게 낳아 주셨으미 패~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5070 코팩 성능 좋은거 뭘까요? 10 코팩 2013/08/14 2,817
285069 [속보] 경상도 대구교사가 여제자 성폭행 6 dd 2013/08/14 3,559
285068 탄현과 일산 호수공원근처 오피스텔들 가운데 어디가 더 환경이 좋.. 14 만두 2013/08/14 5,694
285067 8월 14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만평 세우실 2013/08/14 585
285066 주위가 전부 우울증환자들이네요 ... 2013/08/14 1,551
285065 카톡친구삭제방법... 2 궁금 2013/08/14 3,278
285064 나타샤 너무 귀엽지 않나요 4 호호 2013/08/14 1,485
285063 더 테러라이브 봤습니다-스포있음 9 .. 2013/08/14 2,191
285062 아이들과 아웃백 런치메뉴 뭐가 있나요? 4 몇년만에.... 2013/08/14 2,350
285061 우울증 2 힘들어요 2013/08/14 969
285060 이름에 <성>자 들어가는 분이나 아기 있으세요? 한자.. 4 YJS 2013/08/14 1,287
285059 엘리시움 봤어요. 5 우왕~ 2013/08/14 1,710
285058 브라반티아와 코스트코다리미판, 좌식으로도 가능한가요? 다리미판 2013/08/14 953
285057 고3 딸아이 사회복지학과를 가겠대요. 16 .. 2013/08/14 6,190
285056 여자가 봐도 정말 매력적인 여자 5 여자 2013/08/14 6,665
285055 수영을 할줄 아는 사람 15 궁금 2013/08/14 4,073
285054 지난번에 영어 독학하셨다는 분이 알려주신 미국 선생님 18 .... 2013/08/14 3,518
285053 힘든 회사 생활.. 오늘따라 더 힘드네요 7 .. 2013/08/14 1,902
285052 내일 중요한 전화가 오는데 핸드폰 고장났어요 4 으악 2013/08/14 630
285051 궁금한게 있는데 자신의 몸을 힐끗거리는게 기분 나쁜가요? 26 궁금 2013/08/14 4,507
285050 요즘 TV 작가들 할일이 많이 없어진 세상이네요 16 2013/08/14 3,498
285049 뉴브이로토이엑스 써보신분 있으세요? 딸기체리망고.. 2013/08/14 6,075
285048 쇼핑몰 환불..어떻게 해야할까요? .. 2013/08/14 647
285047 오로라에서 나타샤 6 .... 2013/08/14 2,523
285046 관계를 지속해야할 이웃인지...아닌지... 44 ,. 2013/08/14 14,3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