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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불쌍하고 안됐어요.

비가... 조회수 : 17,326
작성일 : 2013-07-23 16:21:30

좋은 대학 나와 대기업임원된지 이년 다되가네요

변변한 휴가 안가봤고 ( 놀줄도 모르고 돈도 들고..;;)

정말 주재원간 그 기간빼고는 국내에서 휴가란 없었어요.

그렇게 일하고 성실하고 그러므로 자신의 능력을 인정해주니

승진도 빨랐구요.

본사에서 회장과 거의 매일 대면하다시피 보고를 올려야 하는 부서로 나름 스카웃 되어 와서

정말

본인말대로라면

죽을거 같아...하고 새벽한두시까지 일했어요. 일년반이상을...

그런데 신임받아 온 부서에서 갑자기 다른곳으로 발령이 났어요.

승진은 아니지만 내려간것도 아닌 원래 있었던 다른 지방으로 ..갑자기

아이들 수험생과 고딩...

같이 갈수는 없어  아파트 제공되는 임원숙소로 담달 초에 갈거 같아요.

일욜 업무인수인계하고 짐가지러 간다고 ..

쇼핑백 두개에 가져온 짐이

다른부서에서 나누어준 타월 몇개 유니폼같이 입는 회사로고박힌 점퍼

그리고 우산..;;;

발령낫다해서 내가 좋겠수 난 저것들 셋을 어찌하누...하고 비아냥했던게

너무 걸려요. 눈물이 나려고...

지금생각하니 왜 우리남편이 아이들보고 공부잘해라 좋은대학가라..안하는지

알것도 같구요.

나같이 월급쟁이 별수있냐..하던게 생각도 나고

각자 인생이 나름의미있을진대.. 스트레스 받아 힘들어 가는 고3한테 이런말은 못하지만

가장들 너무 고생하고.. 인생이 이렇게 허무하단거..새삼 느껴요.

그래서 내가 그랬어요.

여보..  이젠 대강 살아.....   당신이 그리 애써 몸바친 회사도 언제 등돌릴줄 몰라..

저 마흔 다섯인데.. 불쌍한 가장님 도와 돈벌어야 겠단 생각이 불끈 들더라구요.

비도 오고 요즘 심란해서 몇자 적었어요.

넋두리 죄송합니다..;;; 

IP : 1.236.xxx.69
5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7.23 4:25 PM (223.62.xxx.92)

    그래서 공무원 교사..하는거지요. 동병상련입니다.

  • 2. 아~
    '13.7.23 4:25 PM (218.38.xxx.125)

    우리 남편도 더 좋은 곳으로 이동 했지만
    앞으로 1년간은 얼굴보기 힘들거야 하더라구요.
    뭐 한참 일할 나이긴 하지만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 ..
    저도 넋두리 추가요~

    휴가도 못간다는...

  • 3. ..
    '13.7.23 4:25 PM (112.185.xxx.109)

    그러게요 남자들은 어찌보면 참 불쌍해요 죽으나 사나 일을 해야 하니,,물론 안그런사람도 있것지만 그래도 남자는 무조건 가족들 부양해야하는 책임감이,,,



    저는 온갖 병에다 남편 등꼴 빼 먹고 살아요,,로또라도 당첨되서 남편 번듯한 차 한대 사주고 싶네요

  • 4. ........
    '13.7.23 4:26 PM (58.231.xxx.141)

    저도 그래요.
    볼수록 딱하고 고마워요.
    제가 할 수 있는거라곤 같이 돈이라도 버는거랑, 쉬는날은 그냥 쉬게 해주는거...
    전 상대적으로 널널하거든요.;;;;
    측은지심을 가지고 서로 존중하면서 늙어갈 수 있는 상대가 있다는게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하고 그렇기도 하네요....

  • 5. 그래도
    '13.7.23 4:27 PM (1.234.xxx.97)

    그 대기업 임원이 꿈인 사람들에게는 무척 호사스런 고민이십니다.그만큼 일해도 그만한대우를 못받는 사람들이 훨씬 많으니 성공한 인생 불쌍타마시고 잘챙겨주세요

  • 6. ㅇㅇ
    '13.7.23 4:28 PM (203.152.xxx.172)

    저도 그렇고 남편도 그렇고 월급쟁이들 먹고 사느라 남의돈 받아 벌어들이는사람들 다 불쌍합니다.
    얼마나 눈치를 보고 비위를 맞추며 노예처럼 일을 해서 벌어오는 돈인데 ㅠㅠ

  • 7. 댓글보다
    '13.7.23 4:31 PM (1.236.xxx.69)

    꾹꾹 참아온 눈물이 봇물터지듯 흘러요.
    우리나라에서 최고좋은 대학 나오고 승승장구 하고 수재소리 들어도
    집안사정땜에 빨리 돈벌어야 한다고 들어온 회사에서
    그래도 결국은 월급쟁이로..시키는대로 발령 나는대로 ...
    몸은 편하겠지만 남편이 너무 안됐어요.
    어젠 제가 마실까 싶어 사다놓은 맥주를..한밤중에 벌컥 벌컥 마시는거에요.
    내일 회사가..하고 권해도 안마시던 사람이..
    남편 없을때 눈물 흘리고 오면 꿋꿋이 ...;;;
    저도 계속 돈은 조금씩 벌고는 있지만..좀 분발해야 겠단 생각이 들어요.
    워낙 표현도 서투르고 무뚝뚝한 소심한 부인이고 일만하는 남편 원망만 했는데..
    요즘처럼 남편의 어깨가 그리 무겁고 쓸쓸해보인적은 없었던거 같아요.

  • 8. ...
    '13.7.23 4:35 PM (174.2.xxx.164)

    대기업 임원이면 월급에 베네핏이 말해 줄텐데요.
    2년이면 일단 버틴거고
    떨어지지 않고 다른 지방이면 몇년 더 보겠다는 말인데
    주위를 둘러보세요. 불쌍한 거 아닙니다.
    와이프가 벌이 빵빵한 전문직이어도 남편이 회사 벗어나니 정신적/경제적으로 몇년 휘청합디다.

  • 9. 그 임원이란 것이
    '13.7.23 4:38 PM (1.236.xxx.69)

    공짜가 아니더라구요.
    주말도 일하고 책임은 배가 되고..
    그 이년사이에 너무 늙어버린 남편...
    저녁을 한번도 집에서 먹은적이 없고.
    다른 유수한 기업만큼 월급도 많지않고 오히려 명줄을 걱정해야 하고..
    내가 더 아끼고 지혜로와야 하는데..그렇질 못해 또한 너무 미안합니다.
    상대적으로 덜 바쁜 곳엘 가니 몸이라도 챙겼음 싶지만 혼자지내니 너무 걱정도 되요.
    흐유...인생이 뭐 이런지

  • 10. ...
    '13.7.23 4:43 PM (211.62.xxx.131)

    혹시 그 대기업이 어딘지 물어봐도 될까요? 안되면 이니셜만이라도

  • 11. ...
    '13.7.23 4:45 PM (175.199.xxx.71)

    우리 아빠는 대기업은 아니고 공무원이셨는데도..
    직장생활하다 40대에 한번 쓰러지셨고
    아빠 동기분들 중에도 정말 일만하고 여기저기 치이다가
    갑자기 쓰러지셔서 40대50대 돌아가신 분 엄청 많다고 들었어요..ㅠ
    무엇보다 건강이 최고니깐 건강 무조건 챙기셔야 해요

  • 12. 죄송해요
    '13.7.23 4:45 PM (1.236.xxx.69)

    혹시 여러분중에는 배부른소리하고있네..
    이러실분도 있겠지만
    한창 돈많이 들어가는 아이들 다 설명은 못하지만 집도...;;;
    노후대책도 참 답없는 저의 사정으로는 정신적으로도 스트레스일 남편이 너무 안됐다는거예요.
    경제도 너무 어렵고 그냥 제 기준에서도 희망이 없어 보여..주절주절 한거니 거슬리시는 분들은 맘푸셨음 해요.

  • 13. ...
    '13.7.23 4:48 PM (61.105.xxx.31)

    회사는 왜 묻는지... 그냥 궁금해도 참으시길

  • 14. 미세스펭귄
    '13.7.23 4:50 PM (203.247.xxx.203)

    대기업 임원들 정말...사는 게 사는 것 처럼 보이지 않더군요...보면 참 안쓰러워요...시도 때도 없이 불려가서고..회의에 뭐에...부담은 스트레스가 바로 되고...어떤 분은 간이 검게 변해서 술먹으면 죽는다고 해도...어쩔 수 없이..술 먹는 척 하며 버티는..ㅜㅠ...슬프더라고요

  • 15. 힘내세요
    '13.7.23 4:54 PM (119.194.xxx.239)

    어떤분들에게는 호사스런고민일수도 있겠지만, 원글님의 남편분에 대한 안쓰러움과 사랑이 느껴지면서 읽는 저도 뭉클해집니다. 각자 인생의 무게가 다름을 인정하니 맘이 여유로와지더군요.

  • 16. ...
    '13.7.23 4:55 PM (118.43.xxx.116)

    첫댓글에 교사 얘기 쓰셨는데요.
    저희 남편이 자사고 학년부장으로 3년째 하고 있는데
    아침 7시 20분에 집에서 나가서 거의 매일 밤 11시 40분쯤 옵니다.
    토요일도 쉬는 날 없고요. 일요일날도 나가서 10시 넘어 옵니다.
    거기다 가끔은 기숙사에서 애들이랑 자고 와요.
    집에 오면 말을 안합니다. 너무 지쳐 말하기가 싫다네요.
    이제 수능이 100여일 남았는데 무사히 그날까지 가기만을 바랄 뿐입니다.

  • 17. 좋은 아내시네요
    '13.7.23 4:57 PM (110.174.xxx.115)

    그럴때 님처럼 생각하시는 아내님들 별로 많지 않지요.

  • 18. ㅠㅡㅠ
    '13.7.23 4:57 PM (110.70.xxx.197)

    어쩔땐 집은 쉬러오는곳이 아니라 잠깐 눈붙이러 오는곳인가...싶을때도 있어요. 늦도록 힘들게 일하는데 애들하고 나는 집에서 편히 쉬는것 같아 미안하다했더니 '그러라고 일하는건데 뭘~'하는데 진짜 미안하더라구요

  • 19. ..
    '13.7.23 4:57 PM (116.127.xxx.234)

    직장 다녀보면 느껴요.
    저도 그래서 신랑한테 늘상 얘기해요. 힘들거나 이제 정말 싫다 라는 생각이 들면 얘기하라고..
    저흰 대기업 맞벌이에 결혼 2년 차인데 언제쯤은 둘다 회사 관두고 훌쩍 떠나자고 얘기하곤 해요.

    아무리 공부 잘 해서 좋은 대학 나와도 다 고만고만 하고 임원되도 죽도록 일하다 부품 갈듯이 교체되는 건 마찬가지에요. 다시 태어나면 공부 말고 뭔가 창조적이고 내가 사장이 될 수 있는 일을 하고 싶어요.

  • 20. 첫댓글
    '13.7.23 5:01 PM (223.62.xxx.92)

    정년보장을 얘기하는거에요. 힘들지 않은 일이 어디 있을까요.

  • 21. ...
    '13.7.23 5:05 PM (180.224.xxx.59)

    아.. 이런말 정말 죄송하지만.. 회사생활이 정말 힘든것도 맞고.. 단거빼먹고 쓴거 뱉는것도 맞는데요

    그렇다고.. 서민인 우리가.. 직장도 안다니고 회사도 안다니면..
    그것도 사는게 힘들꺼같아요 ..
    그나마 회사 생활하니.. 규칙적인 생활도 하고... 그러지 않나요 ...

  • 22.
    '13.7.23 5:08 PM (1.236.xxx.69)

    그러게요. 음 님..;; 제가 좀 경솔했네요.

  • 23.
    '13.7.23 5:09 PM (220.76.xxx.244)

    심각하게 동의100프로 합니다
    제남편도 저땜에 회사근처로 이사못하고 신혼첫해만 저녁밥집에서 먹었고 지금껏 주말에만 집에서 밥먹을수 있었어요 월급쟁이 편하다지만 참 이렇게 어이없는일 당할수도있고.
    제 남편은 일땜에 못먹는 술 마시고 인사불성....
    저도 눈물많이 흘렸어요
    요즘 2,30 대 결혼 안하고 자식 안낳는다는거 다 이해됩니다
    오늘 울아들 수시상담다녀왔는데 뭐 서울대 못가면 어떠냐고하고왔네요
    자녀분들, 님남편분 힘든 시기를 지나고 있네요
    같이힘내요!

  • 24. ..
    '13.7.23 5:13 PM (116.127.xxx.234)

    다른 건 둘째치고 술 싫다는 신랑 가끔 윗분들이 강요해서 막 속도 아픈데 술 먹고 힘들어 하는 거 보면 당장 다 때려치우라고 말하고 싶어요.
    그래서 전 제가 더 열심히 일해야 겠다는 생각도 들고 뭔가 다른 걸 계획하고 있기도 해요.
    언제든지 신랑이 아니다 싶을 때 나올 수 있게 그런 환경을 만들어 주고 싶어요.

    평생 사업해서 사장만 했던 아빠 밑에서 자란 저는 결혼해서야 느끼는 건데요. 정말 이 세상에서 제일 짜증나는 직업이 직장인이에요 -_-;;;;

  • 25. 윗님
    '13.7.23 5:15 PM (211.225.xxx.38)

    날때부터 서민이고...날때부터 회사원이 어딨나요...
    누구나 부자되고 싶고...자기사업체 운영하면서 열심히 살고 싶고 그렇죠...

    의지와 열정이 있는 사람들은, 겨우 회사다니며 끌려가듯 사는 인생 아니어도... 더 잘 살 수 있어요...
    그나마 회사다니니까...라는 생각은 좀 너무 소극적이고 비주체적인거 같아요..;

  • 26. ...
    '13.7.23 5:20 PM (180.224.xxx.59)

    엥.. 제말을 곡해 해서 해석 하시네요 ..

    제말은 의자와 열정 있어서 자기사업체 운영해서 사는거나 회사 다니면서 달면 삼키고 쓰면 내뱉는 회사나 모든 일은 힘들다 라는걸 말하는거예요

    이종학드라마 pd, 보셨죠? 사업이라는것도 처음엔 잘되도 나중엔 결국엔 나중에 가야 알수있는거고

    원글님 남편님같은경우는 회사원중에서도 성공한 케이스죠 ..

    어쨌든 이게 중요한게 아니지만 세상의 모든일들은 다 힘들어요

    그렇다고 집에서 놀수만은 없지 않냐는 말이었구요

    왜그렇게 말을 곡해하시는거죠?

    정말.. 이래서 글쓰기가 싫으네요 말 하나하나.. 해명해야한다는게..

  • 27. ..
    '13.7.23 5:34 PM (59.16.xxx.254)

    남의 돈 먹는 월급쟁이 정도의 차이가 있을지 몰라도 다 그렇게 힘들어요.
    '미생'이라는 만화 한번 보세요.
    제 주변에... 특히 30대 후반에 이른 여자들이요... 몇년을 밤낮없이 일하고도 임원 승진에 번번이 미끄러지는 것 많이 봐서.. 남자들은 그래도 그래도 주재원도 다녀오고 대기업 임원될 만큼이면 어느정도 보상 받았구나 생각이 드네요.

    물론 그렇다고 힘들지 않은 건 아니겠습니다만.. 힘들게 일하는 거 알아주는 원글님 좋아보여요 ^^

  • 28. ..
    '13.7.23 5:35 PM (114.204.xxx.187)

    수긍이 가기도 하고 안가기도하고 그래요.
    남자들 가족 먹여살린 다고 건강 챙길 틈도 없이 밤낮없이 일에 매달리는거 안스럽죠.
    그런데 주재원- 남보다 빠른 승진- 월급쟁이의 꽃이라는 임원이라는 별까지 남들 부러워하는건 다 거치시고 이런글 쓰시면 수많은 사람들이 상대적 박탈감느낄것같아요.
    그 많은 월급장이들이 임원보고 그렇게 달리는데 문턱에서 좌절된 사람은 또 얼마나 많나요. 남편분한테 여쭤보세요 동기중에 별단사람이 몇인지.
    그동안 회장상대하는 부서에서 일한다고 너무 자신만만하신거 아닌가 싶어요.
    단지 지방 발령정도로 이렇게 허망함을 느끼신다니.
    이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사는거죠.

  • 29. 어짜피
    '13.7.23 5:48 PM (223.62.xxx.73)

    내가 오너가 아닌 바에...
    무조건 근무만 연장되어도 감사한 밥줄이지요. ㅠㅠ

  • 30. adell
    '13.7.23 5:55 PM (119.198.xxx.32)

    대기업 다니면 월급은 많지만 일이 정말 많고 힘들어요 그래서 월급은 많이 받지만 정작 본인은 죽을 맛이지요
    그래서 주말에 쉬면 잠자고 쉬느라 바빠요
    어디 멀리 놀러가는 것도 사실은 피곤해서 안가고 싶어하고 집에서 시켜먹는 게 낫지 외식하러 가는 것도 피곤해 합니다
    다 일장일단이 있지요!
    제생각에 돈은 넘치지는 않아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만 벌고 가족끼리 잘 놀러가는 집이 더 행복해 보여요!

  • 31. adell
    '13.7.23 5:57 PM (119.198.xxx.32)

    원글님! 남편분을 위한길 하나
    생활비나 아이들 학원비를 아끼세요!
    돈 아끼는 것 만큼 남편을 위한 것은 없습니다!

  • 32. 위 두분 말씀 다 맞아요.
    '13.7.23 6:07 PM (1.236.xxx.69)

    죽을거 같이 일하고 휴가가자면 그럴 정신어딨냐고 시간이 없다고
    연일 보고에 밤새는 날도 허다하고 아이들과는 대화가 없고...
    안놀아 봐서 놀줄도 모르고 이제 오십되어 짤리면 더큰일지이죠.
    단지 지방 발령으로 그러는게 아네요. 다들 힘드시지만 남편도 죽을만큼의 고생끝에 며칠살펴본 그 낙담이 참으로 제입장에서는 안됏다는 말씀입니다. 그러니까 여러분 ..임원들 좋아보이고 남들의 부러움을 사지만..
    내면은 이렇게 썩어들어가는 맘도 있다는 걸 알아주셨음 싶단 말씀이네요.
    제가 예전에 해보니 아빠 없이 몇달키워보니 정말 죽을거 같더이다.. 한창 사춘기아들들 너무 힘들어서 매일 울었어요. 그렇게 힘든것도 이른바 직장의 꽃인 ㅋ 임원의 삶이더라..는 것 아심 다행 이실것도 같구요.
    만구..제 생각이니 이해까지도 않바랄께요.;;

  • 33. 윗분님 말
    '13.7.23 6:11 PM (1.236.xxx.69)

    정답입니다. 아끼고 또 아끼는 길밖에..

  • 34. 최고대
    '13.7.23 7:03 PM (39.112.xxx.93)

    출신이라면 의대가시지!!!

  • 35. 그래도
    '13.7.23 7:10 PM (121.200.xxx.250)

    원글님 칭찬하고 싶어요
    남편아픈마음을 그렇게 잘 헤아리시고
    오랜만에 82에 따뜻한 글이네요

  • 36. 역시
    '13.7.23 7:16 PM (125.138.xxx.176)

    돈이 다가 아니군요
    우리옆집아저씨 상고나와서 공무원생활 25년 넘었는데
    공무원들이 진짜 퇴근은 칼이예요..6시..
    공무원들 자녀 대학등록금만 나온다면 정말,,

  • 37. ..님
    '13.7.23 7:39 PM (124.50.xxx.187)

    사람마다 환경이 다르고 느끼는것도 다르다지만..
    이런 글은 당신이 수긍하고 안하고하는 글이 아닙니다. 공감을 하고 안하고 하는 거예요.

  • 38. 남편분이
    '13.7.23 7:40 PM (222.107.xxx.231)

    그래도 임원 다신데다가^^
    이렇게 마음 헤아려주는 부인 있는 것으로도
    많이 성공한 인생입니다.

  • 39. ㄷㄴㄱ
    '13.7.23 7:48 PM (14.46.xxx.201)

    남편분이 불쌍하고 안됐다니
    그런분들 많을거에요

  • 40. ㅡㅜ
    '13.7.23 8:57 PM (221.155.xxx.83)

    한국 남자의 삶은 정말 처절하죠...

    사회 안전망도 없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시스템 속에서
    한발만 미끄러져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외줄타기에
    아내와 자식들을 업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그 어느나라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죠

  • 41. 에효
    '13.7.23 9:41 PM (121.188.xxx.90)

    대한민국의 직장인들의 운명은 왜이리 처절하고 불쌍한건가요..ㅠㅠ
    도대체 먹고사는게 뭐길래 평생 처 자식 혹은 가족들 부양만하다가 한 평생을 다 보내고..
    사람이 일만 하는 기계가 아닌데 평생 회사 안에서만 틀어박혀 청춘을 보낸다는게 너무 안쓰럽네요.
    말년엔 쓸쓸함만 남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 42. ....
    '13.7.23 11:12 PM (182.208.xxx.100)

    이글을,,젊은 부인들이,많이 봐야겠어요,,

    남편들 밖에서 일하기 얼마나 힘든지요...

    집안일,안해준다,육아 도움 안준다 하는대,

    직장 에서 살아 남기,힘듭니다

    집에서라도 쉴수 있게 해주자고요,,,

    남자들이,돈벌어서 혼자쓰는거 아니잖아요,

  • 43. 제가 ;;
    '13.7.23 11:40 PM (1.236.xxx.69)

    하소연 할데도 없고..친정엄마한테도 못하는 말..이렇게 친정같고 친구들 많은 공간같은 이곳에 주저리주저리 ..이렇게라도 쓰고나니 맘이 훨씬 가벼워요. 방금 내려가면 침구 사야되지..? 이러는데.. 살필요 없다 그냥 있는것 줘라..하는데;
    한 두어달 전에.. 너무 고달프게 사는 남편이 일주일 하루 쉬는데..근처에서 밥먹고 부암동 멋진 산길을 올라가 있는 카페에 졸라서가봤어요. 하필..주차단속이라 그냥 가자고..;;해서 왔지만..너무 안타깝더이다 좋은것 좋은 풍경 누릴일 없이 앞만보고 가는 인생..경주마 같단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더라구요.
    내가 가고싶은게 아니라 좀 머리도 쉬고 남들 가는 좋은 곳에서 차라도 한잔 사주려 했던 건데..그 것마저 여의치 않더군요.
    생각보다 내가 원하지 않은 인생 살이 살아가더라도..처음 그 맘 내가 이사람보고 느꼈던 그 벅찬 감정 다시 느끼고 살아 갈날..오지 않을까 싶고..사랑보단 연민과 동반자라는 깊은 정때문에 살아간다는 생각이 들어요.
    사랑보다 더 깊은게 정...이라는 유행가 가사같지요. ㅋ
    공감해 주시는 82 여러분들도 다들 힘찬 하루 살자구요. 그래도 난 참 복받은 삶 살았어요. 이사람 덕에..
    말은 절..대.. 로.. 안하지만 ㅋㅋ 참 고맙고 고마운 사람입니다.

  • 44. 제가 ;;
    '13.7.23 11:50 PM (1.236.xxx.69)

    의대가지 그랬어..! 했더니 자긴 절대 피는 못보는 성격이고 좀더 분발했음 물리학과 지원하려 했다고;
    팔자에도 돈은 없다고 하네요.ㅋ ;;
    우리남편 잘됐음 싶어요 인간적으로 고생도 많이 하고 너무 성실하고 좋은 사람이라..

  • 45. ....
    '13.7.24 12:18 AM (180.224.xxx.59)

    정말 211.225.xxx.38 님 동문서답 같은 댓글은 너무 싫네요 ..

  • 46. 아직도학생
    '13.7.24 12:59 AM (89.83.xxx.161)

    회사에 목숨걸고 일하면 결국 피곤해서 능률 떨어져요.
    적당히 꾀부리고 몸관리 하면서 일하는 사람이 오래가요.
    몸이 피곤하면, 머리도 정상적인 판단을 못해요.... 실수가 있기 마련이죠...
    그러다, 밀려납니다.
    건강한 체력과 지력, 정신력만이 마지막까지 남아있는 직장생활을 할수 있죠... 만약, 타고난 체력에 너무 건강하다면야.......
    적당히 꾀부리고, 몸 생각해가면서, 직장생활하세요....
    술담배안하고, 온동하고, 잘 자고, 적당히 쉬어가면서 하세요...
    회사에 몸 바쳐서 병 얻으면, 자기관리 못했다고 욕해요.

  • 47. 그래도
    '13.7.24 1:33 AM (211.196.xxx.20)

    원글님 남편분은 복받았네요
    아내분이 남편 힘든거 이리 알아주시니...

  • 48. 82만봐도
    '13.7.24 2:10 AM (121.132.xxx.157)

    밖에서 일하는게 얼마나 힘든지 모르는 사람이 태반인데..
    정말 흔치않은 분이네요


    한국 남자의 삶은 정말 처절하죠...22222

    사회 안전망도 없는, 실패를 용납하지 않는 사회시스템 속에서
    한발만 미끄러져도 나락으로 떨어지는 외줄타기에
    아내와 자식들을 업고 한걸음 한걸음 나아가는...

    그 어느나라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가지고 사는 사람들이죠

  • 49. ..
    '13.7.24 8:40 AM (203.226.xxx.94)

    한국남자의 삶보다 맞벌이 여자들의 삶이 세상에서 제일힘들고 불쌍해보이던데.. 남자들 집에오면 쉬게해주고 집안일시키지말라니.. 뭐 이런댓글이 달리는지 ㅈ참네.. 이때다 싶은가요?

  • 50.
    '13.7.24 9:03 AM (49.1.xxx.81)

    공부열심히 해서 좋은대학 졸업하시고,
    또 대기업 다니시면서도 쉴틈이 없으신거네요...
    참 그렇게 보면 인생 많이 힘드네요...

  • 51. 같은맘
    '13.7.24 9:26 AM (134.75.xxx.30)

    아..저도 원글님 읽고 댓글에 다신 답글보구 또 눈물 울컥했습니다.

    제 남편도 외국계 기업 임원으로 있다가 퇴사했어요.

    자의반 타의반으로요. 회사 오너가 바뀌면서 사기 사람들로 바꾸느라 남편에게 퇴사를 직간접적으로

    종용했다고 해요.

    능력 인정받고 회사에서 따르는 부하직원들도 많았거든요.

    그런데 어느날 회사를 그만 두어야 겠다면서 제게 통보를 합디다.

    그러구선 남편 부하직원들이 상무님 짐은 저희가 싸서 갖다 드린다고 그냥 들어가시라고 했대요.

    담날 낮에 그짐이 왔는데..정말 몇년간의 직장생활이 그짐속에 다들어 있는듯 하면서

    갑자기 눈물이 솟구치는거에요.

    아..이사람이 이렇게 살아왔구나, 정말 훌륭한 상사였구나...

    맨날 늦고 매주 골프간다고 바가지 긁고 짜증내고 당신만 일하고 돈버냐며

    가정은 버렸냐며 괜히 싸움걸고 그랬던 제자신이 너무 후회스러웠어요.

    그래서 당신 쉴만큼 푹쉬고 다음일을 도모하라고 격려했습니다.

    지금은 다시 직장에 들어가서 일 잘하고 있어요.

    전 직장에서 열정적으로 일하던 모습보단 덜하지만, 그래도 오히려 스트레스 덜받고

    편하게 일하는게 더 좋으거 같아요.

    정말 뒤도 안보구 열심히 일해봤자 회사원...정말 부질없단 생각 들게 하잖아요.

    원글님 글 읽고 오랜만에 그때 생각이 나서 몇자 적어봤어요.

  • 52. 30년의 사회생활
    '13.7.24 9:30 AM (144.59.xxx.226)

    아무리 부부가 같이 직장생활을 해도,
    남자의 직장생활과 여자의 직장생활의 마음가짐이 기본적으로 다르게 보고 있는 사람으로써,
    30년넘게 직장생활을 하고 있는 오학년의 여자로써,
    한국남자의 삶은 정말 처절하죠.....33333

    오죽하면 저는 다시 대한민국에서 태어나, 남자로 태어난다면,
    죽어도 절대로 직장생활은 다시 하지 않을 것이고,
    결혼을 하여도 봉급봉투 절대로 아내에게 100% 전적으로 맡기지 않는다 하는 사람이고,
    대기업에 충성하는 마음과 똑같이 200% 열심히 자영업을 하였으면,
    그보다 더 많은 부를 축적했을 것이라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러기에, 대기업직원은 초기부터 최고의 임원직까지 타켓을해서
    온갖 아부, 줄서기, 200%가 넘는 충성도로 사장직까지 넘본다면 몰라도,
    최대 그래도 상무이사, 전무이사는 해야지.... 하는 생각은 조금 어리석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것은 그냥 명함일뿐이고, 실속은 넘 부족한 깡통이지요.

    오히려 부장선에서 대충 끝내고,
    그전에 그기업의 노하우, 인맥,...등을 이용하여,
    일찍이 사표내고 중소기업으로 옮겨타는 현명한 남자들!
    이런 사람들, 알짜배기 중소기업에서 60이 넘도록 대우받으면서 현직에 있는 사람들 가끔 만납니다.
    아니면,
    그기업의 노하우, 인맥,...등을 이용하여, 괜잖은 하청업체를 만드는 사람도 봅니다.

    직장에서 똑같은 상황속에서도 남자들이 가정때문에 받는 스트레스와 압박감은
    같이 일하고 있는 우리 여자들보다 강도가 훨씬 강합니다.
    가끔 술자리에서 속내 털어놓고 있는 남자들보면 참으로 안쓰럽다 생각하는 것이 한.두번이 아니니깐요.

    최소한 여자들은 정히 못견디겠다 싶으면, 기본적인 마음이 남편이 직장생활을 하고 있으니깐....하는
    기대심리가 있어서 윗사람들에게 그냥 무식하다 할 정도로 들이박기도 하지만,
    남자들은 혹시나 싶은 생각에 절대루 못하고 고개 수그리고 있을때 보면,
    40대에는 그런 남자들 이해잘 못했는데, 이제 50대가 넘으니, 그래도 가정을 위해서
    그수모 다 당하면서 (결코 못나서 당하는 경우는 그다지 많지가 않아요, 수직관계상으로 오는 경우가 많지요), 참는 경우를 보면, 이제는 제가 위로를 해주고 있습니다.

    그러니 갑자기 발령을 받고 움직여야 하는 남편을 바라보아야 하는 원글님,
    많은 이해심으로 바라보고 있으니, 그나마 남편분은 행복한 것이네요.
    따뜻하게 더 잘해주세요^^

  • 53. ㅠㅠ
    '13.7.24 9:40 AM (117.111.xxx.84)

    시댁때문에 짜증내고 보낸 남편에게 미안하네요

    사족이지만 저위 자사고 남편분 대단하시네요. 울동네사시던 자사고 교사분 오후 여섯시면 어김없이 아파느 밖에서 저녁먹고 담배피시던데 ~~
    이 학교 전국구 자사고로 손가락에 드는학교인데 ~~

  • 54. ...
    '13.7.24 9:50 AM (115.90.xxx.155)

    가장들..너무 불쌍해요.

  • 55. ok
    '13.7.24 10:41 AM (59.9.xxx.20)

    사는대로 살아야죠
    밀리면 밀리는대로...안쓰럽지만..
    누구든 그렇게 삽니다
    경비원이나 빌딩관리인보면 한때 잘나갔던 나이든분들도 많아요
    씁쓸한 마음을 버리고 유연하게 현실을 받아들였으면...위로해봅니다

  • 56. ^^
    '13.7.24 10:47 AM (123.142.xxx.251)

    저도 전업이다 사회나와보니 남자들 너무 불쌍하더라구요
    그래도 님 남편께서 그렇게 열심히 사셔서 가족이 편안하게 살았잖아요
    생각해주시는 님이 있어 남편께서는 성공하신삶을 사신거예요
    자영업이나 사업하면 그보다 몇배는 더 힘듦니다..

  • 57. 이해가요
    '13.7.24 3:54 PM (211.253.xxx.18)

    에고 그맘 완전 공감되네요. 전 다행이 맞벌이라 남편어깨에 짐은 덜하겠지만..
    남편이 안그래도 회사 더 오래 다녀보겠다고 몇년동안 자격증 공부하고 그랬거든요. 둘째 갓난애기때요. 그런데 슬프게도 자격증 못땄어요. 그래도 업무에 필요한 지식 많이 쌓았다 하며 그걸로 만족합니다.

    저희 남편만 봐도 너무 안됐어요. 볼떄마다 측은합니다. 워킹맘도 너무 힘들지만.. 가장이라는 것만으로도 어깨에 얼마나 큰 돌덩이가 있는건가요.. 원글님 남편분도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빌어요. 그래도 몸 생각은 좀 하시구요.. 가장 중요한게 건강이죠뭐.

  • 58. 오늘
    '13.7.24 4:34 PM (1.236.xxx.69)

    남편이 가서 덮을 이불을 빨고 널면서 그리고 속옷들을 보면서 또 울컥 했어요.
    이속옷이 이 하얀 와이셔츠가 색이 바래지도록 아침마다 다리고 또 빨고 ...
    유독 하얀 무지 와이셔츠와 깔끔한 남색 정장을 좋아하는 자타공인 깔끔 매너남인데
    어제 와서도 자꾸 스트레스 받는지 평소에 밤에 먹음 좋지 않다며 간식 일절 안하는데 그 좋아하는 와인한잔 여유도 잊은 것인지..그냥 아이들 먹는 빵을 두개나 먹네요.
    내일은 아침나절에 새속옷과 세면도구들을 사러 가봐야 겠어요. 이잰 정장이 그리 필요없다며 ㅠ ㅠ 이년 넘게 보관만 해둔 남방 꺼내 입을 거라는데.. 제가 너무 오래된 십년넘은 옷들입히는게 싫어 그것도 몇개 사려구요, 구박 받겠지만..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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