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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 비자금 발견했어요..어쩔까요?

참내 조회수 : 5,850
작성일 : 2013-07-21 15:03:47
참고로 맞벌이에 남편월급은 자기용돈과 보험등등 지출액을 뺀 나머지를 저에게 매달 넣어주고 저는 제월급포함해서 저축하고 생활합니다. 계좌이체통장을 저에게로 하고 용돈받아 쓰라고했더니 딱잘라싫다고 하더군요 어차피 자기쓸돈빼고 다 저에게 주는데 기분상 그럴게는 싫다고요 이것때문에 좀 실랑이하다가 그냥 남편하자는데로 하고있어요
이번달에 보너스로 백만원 받는걸 제가 알고있는데 저한테 40만원주고 더 없다고 해서 그런가보다 했더니..
아까 가방에서 뭘 꺼내다 나머지돈으로 추정되는 봉투에 든 오만원권지폐들 발견 -.-
가방에서 물건꺼냈다는걸 안순간부터 남편 표정 긴장..
전 일단 못본척 모른척하고 있는데 너무얄미워요..
우린 부자아니고 대출금있어 매달 그거 갚느라 근검절약합니다..당연 전 비자금따윈없고요.. 어쩔까요 지금이라도 물어볼까요..하 기회삼아 월급통장도 돌리고싶은데 어떻게 말꺼내는게 좋을까요..
참고로 남편은 쓸때없는데 돈은 안써요..술담배도 거의안하고 퇴근하면 거의 집돌이에요..
IP : 175.223.xxx.90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7.21 3:10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그냥 놔두세요,집돌이면 사용처도 뻔한데 비자금도 좀 있어야 와이프 생일날 선물도 좀 비싼거 사주고
    애들한테도 간식거리 쏘고 하죠, 용돈이 남아 돌 정도 아니면 그 정도 금액은 봐주심이,,
    전 신랑한테 주식하라고 돈 던져줬어요,, 사는데 뭔가 재밌거리라도 있으라고,,
    돈 벌고 있다는데 신경 안써요,,

  • 2. ...
    '13.7.21 3:13 PM (59.10.xxx.159)

    남편분이 평소 쓸데 없는데 안쓰고 술담배도 안하시는 거라면 저라면 이번은 눈감아 주겠어요
    버릇되면 그렇지만 가끔은 보너스로 기분내고 싶은 마음도 있어요
    신세졌던 친구나 고마운 분에게 밥도 좋은 것 사고 싶기도 하고 봐두었던 물건 사고 싶기도 하고요.
    대출금 갚느라 절약해야하는것은 맞지만 1년에 한두번이라면 봐주세요.

  • 3. ....
    '13.7.21 3:20 PM (122.37.xxx.150)

    다 알고 있다는 눈빛으로. 백화점 가자고 해보세요!

    외식 한번 하시고. 넘기시요. 맘에 걸리시면 식사 하시면서 차근차그
    좋게- 님 마음 말해보시거나요

  • 4. 에궁..
    '13.7.21 3:23 PM (121.141.xxx.92) - 삭제된댓글

    저도 눈 감아줄 듯.. 저는 남편이 엑스트라로 더 받아오는 돈에 대해서는 아예 상한을 정해놓거든요. 얼마 이상이면 몇 퍼센트를 내 놓아라, 얼마 이하면 그냥 당신 용돈에 보태써라, 이렇게요. 참 제 경우도 남편 월급에서 본인이 저축할 것 저축하고 카드사용 알아서 하고 나머지 돈만 제게 이체해 줘요. 제 월급은 제가 알아서 같이 관리하구요. 너무 다잡으시면 탈 날 수도 있으니 쉬엄 쉬엄..

  • 5. 원글이
    '13.7.21 3:24 PM (175.223.xxx.90)

    부글부글했는데 댓글보니 그럴수도있나 싶네요..
    다들 마음이 넓으신가 봅니다..^^;(비꼬는거 아님)
    전 비자금이 필요가 없는데.. 지출도 필요한곳에 상의해서 다하고요.. 근데 남편은왜?? 물론 딴짓은 안하지만 조금은 섭섭.. 이번은 댓글님들 말처럼 모른척 해야겠어요

  • 6. ..
    '13.7.21 3:32 PM (84.196.xxx.16)

    그럼 똑같이 한다고 하세요. 친정 친구들하고 돈 써야 할때가 있다고.

  • 7. ㅇㅇ
    '13.7.21 3:33 PM (218.38.xxx.235)

    저라면...달라는 소리는 안하지만 알고 있다는 건 알릴 듯.

  • 8. ...
    '13.7.21 3:33 PM (182.222.xxx.141)

    모른 척 하시되 사실은 알고 있다는 걸 살짝 눈치 채게 해 주세요. 그래야 생색이 나죠.

  • 9. 루니안
    '13.7.21 3:39 PM (223.62.xxx.75)

    본인이 그렇다고 다른사람들도 그런게 아니죠.

    꼭 비자금 뿐만 아니라 난 뭐뭐한데 당신은 왜뭐뭐 못해? 이러는게 이상한 겁니다.

    사람들은 로보트가 아니니까요.

  • 10. 요리할래요
    '13.7.21 3:59 PM (223.62.xxx.41)

    이왕 들켰으니 반띵하자고 하세요 ㅋㅋㅋㅋㅋ

  • 11. ..
    '13.7.21 4:11 PM (180.65.xxx.29)

    여기 보니 남편 몰래 억대 돈 가지고 있는 분들도 있던데 그정도는 애교죠

  • 12. 저도
    '13.7.21 4:12 PM (116.36.xxx.21)

    대출금 갚으며 근검절약하며 사는데... 난 비자금 없이 알뜰하려고 아둥바둥하는데, 남편이 비자금을??? 저라면 서운할듯요..
    전 입이 가벼워서 못참고 말할것 같아요. 봤다고.... 당신이 허튼데 쓸 사람이 아닌건 알지만 쪼금 서운한 마음이 드는것도 사실이다. 그러니 반띵하자.. 눈 감아 주마.. 그리고 내생일(기념일)에 기대할께.... ㅋㅎㅎㅎ

  • 13. 님도
    '13.7.21 4:18 PM (211.234.xxx.78)

    비자금 모으세요.

  • 14. 숨구멍은 있어야죠..
    '13.7.21 4:38 PM (118.223.xxx.118)

    님도...쥐꼬리만한 숨구멍 만드세요.

  • 15. 미래
    '13.7.21 5:29 PM (113.199.xxx.106)

    나도여자50대 지만 남편이기 전에 한 사람으로 봐 주다면
    남편을 존중하는 차원에서 개인 비자금도 인정해주는것은
    부부간의 신뢰 차원으로 생각합니다. 결혼30년 동안 남편
    통장 볼 기회는 많았지만 한번도 본적없습니다.

  • 16. 비자금
    '13.7.21 6:21 PM (105.224.xxx.66)

    대출금 먼저 빨리 갚으세요 이자는 돈 아닌가요? 저라면 돈 갚는 쪽에 먼저 다 쏟겠어요 맘도 편하구

  • 17. 레이디
    '13.7.21 6:37 PM (211.209.xxx.58)

    님 월급 계좌이체통장을 남편에게 주고 딱 용돈만 받아쓰라고 하면 좋으세요? 그럴수있어여?
    전 맞벌이 18년차지만 그렇게 살라고하면 싫어요.
    남편분 잘못없어보입니다.
    숨통 안 트면 터져요.
    님이 비자금 필요없다고 남편까지 같은생각인 건 아니죠.

  • 18. 저는
    '13.7.21 6:57 PM (121.190.xxx.32)

    우리 남편도 착한데 가끔 비자금을 발견하면
    저는 모른척하고 몇만원 뺍니다..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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