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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항암치료 준비물좀 봐주세요..

항암치료 조회수 : 6,089
작성일 : 2013-05-02 22:19:28

순한 샴푸,린스, 로션, 여성청결제, 치약, 선블록, 립밤, 데톨 핸드워시

마스크, 얼음팩, 체온계

물티슈

일단 이렇게 준비했어요..

좌욕기는 있대요.. 가그린은 만들어 쓰라고 해서 준비했구요..

머리를 밀어야 해서 두건 준비 예정이고.. 가발은 사야하나 고민중입니다.

혼자사는 친구입니다..(여자)

또 준비해야할 것이 있을까요??

리스트 받아서 제가 인터넷으로 주문해주고 있어요..

IP : 121.135.xxx.242
1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푸들푸들해
    '13.5.2 10:20 PM (68.49.xxx.129)

    인터넷에 암환자들 커뮤니티들 많을거에요. 그런데가셔서 여쭤보시는게 더 나으실듯..

  • 2. 플럼스카페
    '13.5.2 10:20 PM (211.177.xxx.98)

    슬리퍼가 빠졌네요.
    친구분의 쾌유를 빕니다.

  • 3. ..
    '13.5.2 10:21 PM (118.36.xxx.172)

    뽑아쓰는 티슈, 퐁퐁 조금, 수세미, (필요해요), 종이컵, 타올 여러장, 슬리퍼 (안 미끄러운 걸로), 세수비누, 목욕타올

  • 4. ..
    '13.5.2 10:22 PM (118.36.xxx.172)

    가발은 병원에선 필요없고요.
    여름엔 더워서 가발착용 비추입니다.

    제 경험으론 병원이 아주 더워요.
    난방을 많이 해요.
    그래서 수건이 많이 필요했어요.

  • 5. ㄱㄴㄷㄹ
    '13.5.2 10:28 PM (210.205.xxx.180)

    피부가 건조해지는 경우가 많으니까 보습력 좋은 바디로션 있으면 좋고 머리밀어야 할 정도로 탈모가 심하다면 박스테이프 미리 준비해 두면 밀고나서도 빠지는 아주 짧은 머리카락 떼내기 좋을거에요. 아직은 서늘할 때 있으니 환자복 입고 목에 두른 작은 스카프랑 간절기용 카디건 유용하구요.

  • 6.
    '13.5.2 10:30 PM (117.111.xxx.30)

    가발 2시간이상 땀나고 간지럽고 못써요
    통풍잘되는 얇은 두건추천해요

  • 7. 입원 아니예요..
    '13.5.2 10:31 PM (121.135.xxx.242)

    입원 아니고.. 3주에 한 번씩 병원에 가서 주사맞고 집에 옵니다..
    그러니까 제가 친구는 3주에 한 번씩 만나는거구요..
    항암들어가기 전에.. 같이 교육은 받아서 대충 같이 이게 필요하겠다 싶어서 같이 리스트 짜봤는데 더 필요한게 있을까 해서요..
    이번 주에 항암 주사 맞고 오늘로 4일째.. 아직 1차라서 힘들어 죽겠다 정도는 아닌가보더라구요..
    병원에 있는게 아니라서 가발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어요..

  • 8. ...
    '13.5.2 10:36 PM (121.135.xxx.242)

    댓글 주신 분들 정말 고맙습니다...
    응급실 가거나 입원 하는 일 없이 항암 4차까지 잘 마치기를 매일 기도합니다..
    제가 가까이 사는게 아니라서 카톡으로 서로 시간날 때 얘기하고 있어요..

  • 9. ^^
    '13.5.2 10:42 PM (1.221.xxx.84)

    가발 말고 면으로 된 비니 비슷한 모자있어요
    전체적으로 감싸주는 두건 형식인데 머리카락이 빠져도 머리에서 땀이랑 피지가 나오니 여러개 갖춰놓고 빨아야하더군요
    기분 전화 삼아 색색깔로 있으면 좋아요
    고속터미널 지하상가나 동대문에 모자나 벨트 파는집에 가심 많이 팔아요
    친구분의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10. ...
    '13.5.2 10:47 PM (223.62.xxx.78)

    짐간단한게좋구요

    종이컵 생수 과일 간단한입에맞는반찬 물티슈 휴지
    수건양말

    지금1차라그렇지점점짐도간소화되고
    짐싸는것도일도아니에요

    힘내세요
    저희엄마도오늘입원하셨어요

  • 11. ...
    '13.5.2 11:04 PM (121.135.xxx.242)

    제 친구는 1차부터 힘들어 하네요..
    1차 맞고 돌아오는데.. 입 열면 토할거 같다고 해서 커피숍에서 둘이 말안하고 서로 스마트 폰으로 놀았네요..
    큰 병원이라 그런지 입원해서는 안해요.. 아직 미혼이라 나중에 임신 해야해서 항암 주사와 같이 난소와 자궁을 보호하는 산부인과 진료도 같이받아야해서 지금 다니는 곳으로 다니는게 낫을거라 하더라구요..
    두건은 여러개 필요하니 우선 제가 하나 보내야겠네요..
    아까 냉면먹고 싶다고 다음에 만나면 냉면 먹자로 카톡 는데 마음이야 당장 달려가고 싶었지만 못했네요..
    이럴 때 가까이라도 살면 참 좋을텐데 싶어요..
    일단 3주에 한 번 항암 주사 맞는 날은 제가 기사해주고..
    중간 중간 친정 갈 일 있을 때 자주 만나서 놀아야겠어요..

  • 12. 제가 도움드릴게요.
    '13.5.2 11:12 PM (180.231.xxx.22)

    목욕비누. 샴푸. 치약. 비누등은 모두 em에서 나오는게 좋아요. 비싸도 화학제품도 거의 없도 무엇보다 향이 없어서요. 항암맞으면 속이 울렁거려서 일반사람들이 좋아하는 향에 구토가 심하게 오는경우가 많거든요. 칫솔은 암환자병동 의료기기 파는데 보면 암환자칫솔이 있어요. 항암받으면 염증도 심하고 작은충격에도 피가날수잇어서 일반칫솔은 강해요. 암환자칫솔이나 아주부드러운칫솔모로 바꾸셔야하구요. 가발은 여름엔 덥지만 민머리에 움츠러들수 있으니 그건 개인성격에 따라 하심될꺼예요. 하이모에서는 암환자등록증 가지고 가면 오십프로 할인해줘요. 할인된가격이 백만원정도인데 가발티 거의 안나구요. 친구분이 항암 치료 다 마치고 일년안에 직장을 복귀할것 같으면 가발 구입하셔도 될것같아요. 직장생활 빨리 시작하시는분은 가발은 많이들 구입하시더라구요. 짧은커트 모양낼정도 머리 기르려면 그래도 일년가까이 걸리거든요. 항암환자에겐 단백질이 매우 필요해요. 항암하는동안은 백혈구 수치올리려면 의무적으로 육고기 하루에 탁구공크기정도 매일드세요. 소고기 오리고기 돼지고기살코기 가리지말고요. 물티슈는 아가들쓰는 순한제품사용하시고. 항암하면 사람에 따라 땀이 비오듯 흐르는 사람이 있으니 순면 속옷 넉넉히 준비하시고. 열나면 바로 급박하게 조치해야하니 체온계 필수로 준비하세요. 온몸에 근육통이 심할꺼예요. 찜질기다 도움되더라구요.

  • 13. 제가 도움드릴게요.
    '13.5.2 11:16 PM (180.231.xxx.22)

    사람많은곳에 마스크 써야하니 마스크 몇장 준비해두시고. 밥 못드실때 대비해서 몸에좋은 재료로 미숫가루 준비해두세요. 속이 미슥거려 음식냄새맡고 다 토하면서도 독한약은 계속 먹어야 하니 미숫가루에 꿀타서 억지로라도 속에 넣으면 도움될꺼예요. 기운내시고 꼭 완쾌되시길 바래요

  • 14. ...
    '13.5.2 11:28 PM (121.135.xxx.242)

    제가 도움드릴게요 님 고맙습니다..
    님 댓글 읽으니 대충 준비된거 같네요..
    칫솔을 빼먹었네요..
    저희는 모두 다 세바메드걸로 준비했어요..
    화학제품 없고 향없다는 이유로 준비했고..
    치약은 벨레다 치약으로 준비했어요..
    이거 다 쓰고 em도 알아봐야겠습니다..
    물티슈는 아가들 쓰는 순둥이 물티슈로 10팩 주문했고.. 속옷은 유방암이라 써지 브라로 2개 준비했는데.. 필요하면 더 사야겠네요..
    찜질기는 친구 가지고 있고.. 족욕기가 필요하면 제꺼 주려구요..
    체온계는 겨드랑이에 끼는거 준비하라 그래서 오므론 체온계로 주문했어요..
    재택 프리랜서라서 일은 항암 하면서도 할거라고 하더라구요.. 같은 회사에 있는데 회사에서도 다행히 친구 배려 많이 해줘서 정말 고마워하고 있어요.. 항암치료 하는데 일 안하면 우울하다고 너무 부담되지 않는 일로 골라서 친구에게 주고 있어요..
    마스크는 일회용으로 한 박스 샀어요...
    미숫가루 소분된거 한 봉지 털어서 타먹는걸로 준비했어요..

    꼭꼭 완쾌될거라고 믿습니다..
    제가 저밖에 모르는 인간형인데 저를 위해서라도 하나밖에 없는 친구 회복시키렵니다..

    고맙습니다..

  • 15. 전..
    '13.5.2 11:55 PM (83.91.xxx.158)

    밥 해 줄 사람이 필요했어요. 정신없이 토하고 나면 기력이 없어서, 엉금엉금 기다시피 해서 냉장고까지 가서 간신히 물 먹고 정신 좀 차리고... 내 손으로 밥 하는 데, 혼자인게 그 때 만큼은 서럽더라구요. 국 종류를 얼려서 보내주시면 어떨까요? 요즘은 항구토제를 쓰는지, 항암 치료후 구토가 없다고 하는데..저는 하루 꼬박 물 한방까지 다 토했어요...

    마스크는 그닥 많이 사용하진 않았어요. 아침에 지하철 붐필 때 노약자 석에 앉고 싶을 때는 사용했어요. 나 아픈 사람임을 알려야, 어르신 노여움을 안 살텔니까요...

    가발은 패션가발 스칼렛에서 인모 소재로 30여만원에 구매했어요...제 병력을 모르는 사람들은 가발인 줄 모를 정도로 자연스웠어요. 이제 항암이면 1년 반은 지나야 머리가 제법 자랄텐데, 가발 멋진거 구매해서 평소 안 해보는 헤어스타일을 해봐도 기분 전환이 좀 되요. 가발 판매점에서 스타일링과 세척도 같이 해주니까 한번 방문해 보심이 어떨까요?

  • 16. 가을
    '13.5.3 12:19 AM (116.121.xxx.59)

    솔직히 가발은 돈 아까워요. 이제 날도 더운데 가발 쓰면 땀나고 가렵고..그러다 그냥 가발 벗어던지고 두건 사서 쓰고 다녔네요.
    괜한데 돈 쓰지 않으셨음해요.

  • 17.
    '13.5.3 2:00 AM (1.232.xxx.203)

    가발은 천천히 사셔도 되요. 안사셔도 되고요. 출근도 안하시면 별로 필요없으시겠네요.
    여름에 쓰실 모자 구입하시는 게 나을 걸요? 전 좀 저렴한 모자 여러개 구입해서 지냈어요.
    엄마는 가발 사라고 난리셨는데 전 가발 쓰기 싫더라고요.
    오십프로 해서 백만원이라는 가발도 제 눈엔 가발티가 나서...백만원주고 굳이 사기 싫었어요.
    전 원래 모자 안쓰는데 여름에는 나름 햇볕 가려줘서 시원하고 겨울엔 따뜻하고 그렇더라고요.
    환자들이 쓰는 그런 거 말고도 백화점 모자 행사하는 코너 같이 가보세요.
    머리 빠지기 시작하면 아무래도 좀 그렇고요. 지금 가서 구경하고 사는 게 좋아요.
    겨울 모자는 다 들어갔을 거 같은데 그건 나중에 걱정하셔도 될 듯하고, 봄 여름에 쓰실 모자 색상 별로 서너가지 구비하세요.
    중간에 상태 괜찮으실 때 짧게라도 여행 다녀오실 수 있을지 모르니 바닷가나 산에서 쓰실만한 모자도 하나 골라보시고요.
    여행은 꼭 가시는 게 좋아요. 기분 전환에 여행만한 게 없더라고요. 전 거의 중독^^;;
    요즘 피검사 결과가 별로 안좋아서 못가고 있어 좀 우울해요. 빨리 회복하고 가려고 벼르고 있어요. ^^
    원글님이 옆에서 많이 기운 북돋아 주세요. 혹시 괜히 짜증내고 그래도 그냥 좀 받아주시고요. ^^;
    제가 부탁드릴게요. 그리고 친구분의 빠른 쾌유 바랍니다.
    두 분 건강하게 오래 오래 좋은 친구하세요!!!

  • 18. ...
    '13.5.3 10:53 AM (121.135.xxx.242)

    또 댓글 주신 분들 고맙습니다..
    친구가 혼자 살긴해도 윗층에 부모님이 살고 계셔서 먹을건 내려주십니다..(아프기 전에도 자주^^)
    항암 교육 받던 날 갱년기 증상 온다고 그러더라구요..
    워낙에 남에게 짜증 내는 성격은 아닌데.. 지딴에는 조심스러운지 저한테 혹시 짜증내도 이해해 달라 하더라구요..
    아이고.. 짜증내도 건강만 한다면 그거 못받아 주겠나요..
    여행.. 항암 받으면 못갈까봐.. 그 전에 쏘다녔는데.. 계속 쏘다닐 수 있는거군요..
    고맙습니다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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