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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애 둘 진짜 못키우겠네요. ㅠㅜ,...

애엄마 조회수 : 10,277
작성일 : 2011-09-15 21:39:38

아.. 정말 너무 힘들어요..

첫째 33개월 둘째 이제 9개월입니다.

정말 너무 힘들어서, 뛰쳐나가고 싶네요.

하루종일 같이 있는것도 아니고,

첫째는 어린이집 가서 4시에 오는데,

4시부터, 아이들 잠들때까지....

너무 지옥이네요. 이 순간만 되면,, 너무너무 짜증나고, 머리가 멍해지고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

휴~~~~~~~~~~~~~~~~~~

원래 9시 30 이면 잠자리에 들었던 첫째도,

둘째와 같이 있다보니,, 서로 안자고,,

둘째 겨우 재워놓으면, 첫째가 깨우고,,

둘째는 아직도 밤중수유에 2~3시간 단위로 깨서,

밤에 제가 잠을 도저히 못자겠어요.

불면증까지 생겨서, 너무너무 피곤해 죽겠는데,

1시나 2시에 깨면,, 새벽4시까지 눈이 말똥 말똥. 그 사이 애기 여러번 징징 거리고요.

새벽되어서 잠들만 하면, 다시 깨서, 젖달라 하고,,

휴~~~~~~~~~~~~~~~~~~

그래도 애 하나일때는 주변에서 애 잘키운다 소리 들으며 키웠는데,

둘이 되니,, 정신 하나도 못차리겠고,

 

막 속이 터지고,, 미치겠어요. 휴휴휴휴휴휴휴휴 속에서 막 불이 나요...

 

아흐...... 아흐.. 지금.. 두 녀석 거실에서,, 난리 부리고 있고,

둘째는 기어서 지금 내 발밑에 와 있네요...

너무 힘들어요...

휴휴휴휴...

오늘도 계속 업고 있었더니 허리는 너무 아프고, 밥은 못먹어서, 배는 고프고,,

정말 울고 싶습니다..

언제까지 이렇게 살아야 하나요................................................

너무 답답하고 속이 터질거 같아서, 여기와서 하소연 합니다.. 휴휴휴휴휴휴~~~

설마... 나는 셋도 키웠다 넷도 키웠다.. 이런 댓글은 정말 사양합니다..

IP : 124.49.xxx.130
5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dd
    '11.9.15 9:43 PM (121.130.xxx.78)

    원글님 ㅌㄷㅌㄷ
    진짜 하명이라도 힘들 시기네요.
    33개월이나 9개월이나...

    이 또한 지나가리라.
    스스로 되뇌이며 견뎌내셔야죠.
    그래도 조금 더 키우면 함께 키워서 좋은 점이 새록새록 많을 겁니다.

    전 4살 터울로 키워서
    상대적으로 편할 순 있겠지만
    육아기간이 너무 길었고
    둘을 묶어서 한꺼번에 뭘 할 수가 없었어요.

  • 2. 방법하나..
    '11.9.15 9:45 PM (121.147.xxx.155)

    하루에 갑자기 되지는 않을테지만,
    밤에 애 둘을 동시에 재워보세요.
    애들 같은 방에 재우시나요?
    그렇다면 작은애 젖물려 재우는 동안에
    큰애 뒹굴게 놔두시고, 운이 좋으면 그 사이에 큰애 잠들 때도 있구요.
    아니면 작은애 살포시 깊이 잠든 순간에 내려놓고 큰애 다독여 재우시구요.
    오후 시간 잘 보내는 방법은 저도 연구중인데요 ;; 그나마 제가 살만하다.. 느끼는 이유가
    그래도 밤에는 두 놈이 같이 잠들어주니 좀 살 것 같더라구요.

  • 3. 원글..
    '11.9.15 9:47 PM (124.49.xxx.130)

    문제는 제가 자꾸 애들한테 신경질을 부리네요.
    그런 제 모습이 너무 맘에 안들어서, 또 승질이 나고,,
    휴... 말도 못알아듣는 아기한테,,
    힘들다고 그러고,,
    아 정말.. 아휴.........

    애들아.. 제발 자라..........휴.ㅠㅜ...엉엉엉..

    둘다 저한테 앞뒤로 매달려서,,
    너무 힘듭니다..

    다 지나가겠지만..
    다시 오지는 않을 이 시기를
    승질만 부리면서
    애들한테 화내면서,, 이러고 있는게 너무 싫어요.. 흑흑.

  • 육아스트레스
    '11.9.16 5:11 PM (175.210.xxx.158)

    몸은 힘들고
    애들한테 짜증내고 나면 죄책감에 자책하게 되고,,,,,
    이게 반복되다보니 육아스트레스로 우울하게 되죠

    베이비시터 가끔 불러 낮잠이라도 늘어나게 잔다거나
    영화라도 한편 ㅡㅡㅡㅡㅡ

  • 4. ..
    '11.9.15 9:50 PM (220.244.xxx.17)

    제 경우 그 시기 정말 힘들었고(제가 미친건 아닐까 할정도로요) 대부분 12개월 지나서 행동 다르고 24개월 지나서 다르단 느낌 들고 정말 좀 살만하다 싶을때가 46개월 정도 되니까 괜찮았던거 같아요. 그 시기 대부분의 엄마들이 몸과 마음도 힘든데 아이들도 어리니 내가 악마가 아닐까? 싶을 정도로 몸마 마음이 축나 있을때가 아닌가 싶어요. 좋은 글들 읽으시며 마음 다잡으세요. 저는 힘들때 주변에 어려운 사람들 보면서 그래도 이 아이들이 있어서 행복하지 하며생각했고 그래 정말 혼 안내고 화안내는 엄마는 정말 10%일꺼야 하는 생각으로 견뎠네요. 힘내세요.46개월정도 되면 정말 쉴만하다 했던거 같아요.

  • 5. 토닥토닥
    '11.9.15 9:50 PM (211.208.xxx.201)

    원글님 심정 충분히 이해해요.
    저도 그랬어요.
    아이가 엄마를 찾는데 아빠랑 자라고 작은방으로 들여보내고
    아이는 울면서 잠들고...
    에공 지금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프고 후회스럽네요.
    잘 다독이시고 힘내세요. ^^

  • 6. 1년만더참으세요ㅠㅠ
    '11.9.15 9:50 PM (115.143.xxx.81)

    지금이 피크에요 ㅠㅠ 두돌 언저리 가면 숨통이 좀 트이실꺼에요 ㅠㅠ

    베스트글인가 어딘가에방금 본 댓글 전업 10년하다 직장3년차인 어떤분...
    전업이 직장가는거보다 편하다고...헐헐...말을 말라고 정말이지;;;

    둘째그맘땐 정말이지 회사가는게 낫겠다 퇴사를 하다니 내가 미쳤지 생각을
    하루에 열두번도 더 했던거 같다니깐요 ㅠㅠ
    어떤 지독한 회사가 밥도 못먹게 하고 화장실까지 쫓아오면서 일시킨답니까..그쵸 ㅠㅠ

    그래도 시간은 흘러갑니다..지금도 흘러가고 있구요...
    운전이라도 하시면 그나마 운신의 폭이 조금은 넓어지는데...히유~
    전 가끔 드라이브 나가는 낙으로 살았네요..
    둘째 낮잠맞춰 차몰고 나가 맥드라이브 커피한잔 ^^;;;

    내일지나면 주말이네요...남편분 오시면 한숨 돌리셔요...힘내세요 ㅠㅠ

  • ㅎㅎ
    '11.9.15 10:42 PM (220.83.xxx.47)

    아, 정말 맥드라이브 커피 한잔에 로그인하네요..ㅠ.ㅠ

    그때 졸린 저를 깨우는 맥 커피 한잔으로 살았네요. 원래 맥도날드 맛없다고 싫어했는데 집앞에 그거 하나라 거기만 가다보니 포인트가 엄청 쌓였다는..가끔 맥모닝세트 먹으면 그때 생각이 나서 눙물이..ㅠ.ㅠ 흑

    저도 터울 19개월 연년생 자매 키우느라 평생 할 고생을 그때 몰아서 한거 같아요..그땐 정말 머리에 꽃만 달면 바로 거리에 나가도 될 정도였죠..

    저는 애 둘이 다 천식이라 입원만도 몇번인지 몰라요..어린이집 가는 날 곧 옵니다..너무 힘들땐 여기에 하소연도 하시구요..저도 그때 쓴 글이 제 글의 80프로를 차지할거에요..-.-;;

  • 7. 힘들었어요.
    '11.9.15 9:53 PM (125.180.xxx.163)

    저도 둘째가 네살, 다섯살 되기 전까지는 제가 인간이 아니라 짐승이 아닐까 생각했었어요.
    인간다운 문화생활은 하나도 누릴 수가 없고, 기본 끼니조차 챙기기도 힘들고 머리에서 쉰내가 나도 못감을 때도 있고...주말에 남편과 큰 애 장봐 오라고 내보냈더니 둘이서만 햄버거 사먹고 입 싹 닦고 들어와 제가 통곡을 했었네요. 난 친정엄마가 보내준 열무김치만 넣고 비빈 비빔밥으로만 한달을 먹고 산 터라...
    몇년 지난 지금도 생각하면 열받아 눈물이 날 지경이예요. 그 생각만 나면 남편에게 퍼부어요. 아마 울 남편 평생 이 얘기에서 벗어나지 못할 듯. 임신해서 먹고 싶은 것 못 먹은 것 보다 더 서럽더군요.
    그래도 지나갑니다. 너무 완벽하게 각잡아 놓고 살림할 욕심은 버리시고 아이 키우는 동안은 대충 사세요.
    시간아 지나가라 하면서 버티세요. 곧 둘째가 어린이집 들어갈 날 옵니다. 그럼 불행끝, 행복시작이지요.^^

  • 8. 원글
    '11.9.15 10:00 PM (124.49.xxx.130)

    큭 댓글 읽으면서 제가 너털웃음 웃고 있으니
    33개월 첫째가 와서
    엄마 기분이 풀어졌어?? 이러네요.. 크크흐흐..
    에휴.. 정말 방금전 너무 미칠것 같았는데,,
    그나마 댓글 보면서, ,조금 풀어졌습니다.
    휴.... 정말 제가 미친뇨자 갔아요
    혼자 화냈다가 웃었다가,
    울다가 웃다가...
    휴휴~~~

    둘째 졸려서 징징거려서 업고 있으니,
    첫째도 와서
    기분 풀어졌냐며 자기도 안아달랍니다..

    앞 뒤로 하나씩 메고 아파트 복도를 또 서성여야 겠네요..
    주말에는 남편하고 넷이 같이 있으면
    편할거 같지만,

    또 그때는 그때 나름대로 더 스트레스더라구요..
    왜 그런지 분석해 보니
    첫째가 어린이집을 안가고 하루종일 집에있어서 이더군요.

    결국 두명은 하루종일,, 어른 둘이서 보기가 벅차다는 우리결론..휴...
    애 울어서,, 그만 나갈게요.. 휴~

  • 주말엔 남편이랑큰애
    '11.9.15 10:07 PM (115.143.xxx.81)

    놀이터로 쫓아버리세요...ㅋㅋㅋ...
    아니면 둘째랑 젖병 남편한테 주고 님이랑 큰애랑 한두시간이라도 외출 ^^;;

    저흰 넷이서 하루종일 집에 잇으면 더 지치는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예전부터 저렇게 둘둘씩 움직였어요..
    33개월이면 밖에 나가서 에너지 발산하는게 서로서로 나은거 같다는..
    (지금이야 둘째가 33개월이니...이젠 넷 다 나가서 놀져 ^^;;;)
    그렇게 큰애를 아침먹고 밖에서 놀리면 힘들어서 점심먹음 자더라고요...그때 한숨 돌리면 쫌 낫다는 ^^

    그래도 터울 작으니까 두돌 정도되면 둘이서 놀기시작..(처음엔 싸우는게 반이지만^^;)
    나중엔 엄마가 불러도 돌아보지도않고 둘이서 놀꺼에요...
    주말엔 3끼 다 밥하지 말고 아점에 점저 2끼...한번은 외식도 집어넣고...암턴화이팅입니다!!!!!

  • 9.
    '11.9.15 10:21 PM (211.117.xxx.45)

    아효~~~ 젤 힘들때네요.. 저는 18개월터울로 키웠는데 윗님이 말씀하신대로 짐승같은 시절을 보냈어요..
    작은놈은 싸이렌처럼 하루죙일 울어대고 큰놈은 작은놈 울음소리에 놀라 경기하듯 울어대고 나는 나더러
    어쩌라는 거냐며 울어대고.. 도와주는 사람도 없는 타지에서 그저 남편 퇴근시간만 기다리며 살았던것
    같아요 다행이 남편이 땡돌이라 저녁시간엔 좀 낫더라구요.. 주말엔 애들 남편한테 맡겨놓고 안방에서
    아무도 못들어오게 문잠그고 혼자서
    보고싶던 비디오 보며 맛있는 안주에 술한잔 마시고 그냥 뻗어 잤어요.. 난 애들 모른다 ~~ 하고..

  • 원글
    '11.9.16 11:20 AM (124.49.xxx.130)

    아~~~~~~~~~그~~ 짐승같은 시절을 무사히 잘 보내셨군요...
    멋있어요. 감사합니다.

  • 10. 아프신데
    '11.9.15 10:37 PM (112.154.xxx.155)

    유언은 이미 공증받은 상태라면 그 이후에는 그 어던 법적 상속분보다 우위에 잇습니다 나중에 사움이 날대부탁하신 분이 님이 도와주신것이라고 말 안하시게금 단속이 필요하겟지요

  • 11. 나무
    '11.9.15 10:38 PM (222.112.xxx.157)

    저 지금 26개월 아들, 3개월 딸 키우는데...
    아직 딸래미가 뒤집기도 못하니 그래도 나은거군요..저도 지금도 힘든데요 ㅠ,ㅠ
    이번 추석에 큰애를 처음으로 혼자 친정에 보냈어요
    부모님이 봐주시다가 오늘 데리고 왔는데... 가서 있는 동안 저 한번도 안찾고 너무 잘놀고 잘먹고 했다네요
    오히려 집에오니 표정이 더 침울한것 같아요
    어린이집 갔다와서 부터 지옥.. 저도 동감해요
    ㅠ.ㅠ

  • 12. likemint
    '11.9.15 10:38 PM (121.172.xxx.215)

    님 과부하 상태로 보입니다... 조만간 날 잡고 남편분께 애 둘을 맡기고, 일탈을 한번 해보심이 어떨런지요

  • 13. 소나무
    '11.9.15 11:30 PM (121.147.xxx.80)

    그냥 토닥토닥....^^
    힘내세요.~~

  • 원글
    '11.9.16 11:19 AM (124.49.xxx.130)

    감사합니다. ^^ 응애응애...훌쩍훌쩍..

  • 14. 핑크레이디
    '11.9.16 12:21 AM (121.185.xxx.235)

    ㅋㅋㅋ 제가 지금 11개월 아가하고 42개월 아가 키우거든요.
    미치기 일보직전일때가 많아요.
    큰애한테 소리쳐서 미안하고 밤마다 반성하고 아침이면 또 되풀이되네요.

    친구도 저하고 비슷한 또래 키우는데
    모유수유를 포기하더군요.
    우울증와서 그냥 분유먹이는게 혼자서도 먹을수 있고 오래잔다고 ㅠ.ㅠ

    힘내세요.
    화장실도 참아야 하는 이생활...ㅋㅋㅋ
    이또한 지나가겠지요.

  • 원글
    '11.9.16 11:18 AM (124.49.xxx.130)

    에효.. 정말.. 님도 힘드시겠어요..
    아 진짜 미치기 일보직전일때 넘 많아요. .흑흑..

  • 15. H양
    '11.9.16 12:31 AM (27.35.xxx.49)

    저희집도 6살, 3살(27개월)두녀석있어요...ㅋㅋㅋㅋ둘째가 두돌이 넘어가니 숨좀 쉬어집니다..
    버티세요 힘내시고....

    전 6년을 육아로 시간을 보내고나니 자연스럽게 화장실 문을 열고 볼일보는 제모습에 놀랍니다..ㅡㅜ
    서글퍼지지만...화이팅하세요!!^^

    지금 둘이 노는거 보면 또 둘낳길 잘했구나 싶어요^^

  • 원글
    '11.9.16 11:18 AM (124.49.xxx.130)

    네 저도 둘째가 두돌 될때만을 기다리고 있어요. 흑흑..^^
    둘이 놀때가 분명히 오겠지요..
    용기주셔서 감사합니다!!

  • 16. ...
    '11.9.16 12:52 AM (120.142.xxx.115)

    19개월터울 남매 키웠어요...지금은 큰애가 6살...
    저도 님 심정 공감*100000이예요...

    그나마 드릴수 있는 말씀은...
    적어도 1년동안은 뭐든지 설렁설렁 하시라는 말씀~
    살림 완벽하게 못하는거에 대해서도... 아이들에게 육아서에 나오는 엄마처럼 해주지 못하는거에 대해서도...
    본인이 스트레스 받지마시고 관대하세요... 자책하지마시구여...
    전 그게 은근히 힘들었거든여...
    큰애때는 두돌까지 집착했던 모유수유... 과감히 포기했어요~
    둘째에겐 미안하긴하지만... 분유먹고 푹 자기 시작하니 솔직히 애나 저에게 새세상이 열렸더랬어요..
    밤새 잠이라도 편히 잘 자는게 얼마나 다음날 힘이 되는데요~

    그리고, ㅃ로로의 힘도 좀(아니, 많이...ㅎㅎ) 빌렸습니다...
    첨엔 자책도 좀 하긴했는데... 나 밥먹을때, 볼일볼때 등등... 인간의 기본욕구 채울때의 삶의질(?)이 훨씬 개선되어지더군여...

    그리고... 얼집 갔다오구나서... 집에 애들 데리고 셋이 있으면 시간도 너무 안가고 힘이 더 들어요~
    전 주변에 비슷한 개월수로 형제나 남매있는 집이랑 친구해서 거의 매일 그집,우리집 돌아가며 같이 지냈어요... 그럼 애들끼리 노니 엄마도 애들도 낫더라구여~ 둘째 이유식도 같이 해먹이구여...

  • 원글
    '11.9.16 11:16 AM (124.49.xxx.130)

    휴^^
    육아서에 나오는..엄마처럼....본인 자책모드....
    울 둘째는 자기전에만 분유 먹여 봐도,, 푹 안자더라구요.흑..정말.. 모유고집하다가도 잠을 못자니..
    자기전에라도 분유먹여 푹 재우고 싶은 심정.. ㅎㅎ..
    진짜.... 인간의 기본욕구!!!!! 심히 동감합니다.......
    기본욕구라도 채울려면 저도 뽀로로의 힘좀 빌려야 겠어요.
    비슷한 개월수 형제나 남매.. 하.. 정말,, 너무 찾고 싶어요... 흑흑...
    댓글 무지하게 감사합니다.

  • 17. ...
    '11.9.16 10:42 AM (58.140.xxx.198)

    앞으로 제 모습이네요. ㅠㅠ
    11월에 둘째 낳는데 딱 24개월 차이 ㅠㅠ
    아휴 걱정이 절로.. ㅠㅠ
    원글님 힘내세요.
    ㅠㅠ

  • 원글..
    '11.9.16 11:17 AM (124.49.xxx.130)

    미쳐!님 말씀하신 게 이건가 보네요. ㅎㅎ
    직캠이라 화질은 좀 떨어지지만.. ^^

    http://blog.naver.com/mr8399?Redirect=Log&logNo=130088588159

  • 18. 효주맘
    '11.9.16 11:15 AM (115.140.xxx.36)

    저 둘째 낳을까 고민하다 슬그머니 그만두게 되네요...

  • ..
    '11.9.16 11:48 AM (203.241.xxx.32)

    저도요.. 애봐줄 사람 없이 맞벌인데.. 아기 진짜 예쁘고 좋은데.. 엄두가 안나요.. ㅜ.ㅜ

  • 19. ㅋㅋ
    '11.9.16 1:56 PM (218.233.xxx.40)

    저도 님처럼 그랬었는데요..
    조금만 더 버티시면 광영의 길이 열립니다.
    한꺼번에 고생하는게 더 낫다고 한 말이 진리라는...
    지금은 도리어 그 때가 그립네요.

  • 20. 세레나
    '11.9.16 2:09 PM (121.179.xxx.100)

    둘째 모유수유하세요?
    저랑 같으신거같은데 전 둘째 밤중수유도 진작 끊고
    둘짼 8시반 큰애는 9시면 재워요..
    밤중수유끊으세요 엄마도 살아야죠

  • 21. 천생연분
    '11.9.16 2:38 PM (58.72.xxx.154)

    토닥토닥!!~~~아휴...힘들죠?
    저는 큰애 23개월때 작은애 태어났지요...
    미치지 않고 용하게 시간이 잘 흘러서 지금은 9살7살이 되었답니다^^
    내새끼 나아니면 누가 똥닦아주고 목욕시켜주고 밥먹여 줄까나~~~이런 맘으로 버텼어요
    지금은 그시간 마저도 행복이였구나...싶네요^^
    조금만 더~~~엄마의 힘으로 힘내세요

  • 22. 화이팅!
    '11.9.16 3:16 PM (123.142.xxx.94)

    나중에 2~3년 지나서 아이들 커서 지들끼리 잘 노는 모습 그리면서 어떻게 견뎌봐야 지요. 저는 이제 19개월 애 하나인데 넘 늦게 낳아서 둘째 낳고 싶어도 못만드네요.. 애들 대여섯살 돼서 형제들이 노는 거 보면 정말 예쁘던데.저희 조카들도 그렇고...

    힘내시고 혹시 가능하다면 친구나 편한 이웃들 집으로 불러서 한 30분씩이라도 수다 떠는 건 어떨까요? 몸은 힘들어도 정신적 스트레스는 좀 풀릴 텐데요. 저도 애낳고 우울증 왔을때 친구들 뻔질나게 불러서 수다 떨고 나면 어쩐지 세상으로부터 동떨어져 있는 느낌도 줄고 많이 활력이 나던데요..

    기운 차리시고 예쁘게 키우시기를~~

  • 23. 베티
    '11.9.16 3:18 PM (209.134.xxx.245)

    힘드시죠...
    현실적인 조언을 하나 드리자면..
    아이들을 좀 더 일찍 재우시면 어때요?
    저희집은 둘 다 8시 전에 자거든요.
    그럼 일이 훨씬 수월해요...
    첨엔 버릇들이기가 힘들긴 한데 이게 버릇이 들면 세상편한게 ...

    한 번 시도해 보세요

  • 나나
    '11.9.16 8:34 PM (110.13.xxx.224)

    안녕하세요!
    32개월 8개월 두아이 맘이예요.
    그럼 아이가 낮잠을 안자는 것인가요?@.@;;;;
    8시에자면 언제 기상하는지도 궁금해요.
    아마 저희집 큰아이는 6시 기상할 것 같아요 T.T

  • 24. 에덴
    '11.9.16 3:20 PM (211.182.xxx.2)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고 조금만 기다리세요. 그리고 둘을 사이좋게 만드는데 노력하세요. 하나보다 둘 키우기가 훨씬 쉽습니다. 그리고 아이들 혼내 놓고 자책하지 마시고요. 다른 엄마들도 별 뾰족한 수 없습니다. 가능하다면 이 시간을 즐기세요. 나중에 돌아가고 싶어도 돌아가지 못한 시간들입니다.

  • 25. 연년생
    '11.9.16 3:49 PM (108.203.xxx.76)

    저도 19개월 남매 키우는 중이에요.
    큰 애가 36개월이니 님 아이와 비슷하네요.

    그래도 전 못살겠다는 생각은 안들어요.
    아마도 큰 애가 딸이라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잠훈련만큼은 칼같이 지켜요. 안그러면 제가 못 살거든요.

    전 외국이라 비용이 비싸서 큰 애도 일주일에 세번뿐이 유치원 못 보내고 제가 놀이터로 하루종일 애 둘 데리고 끌고 다닙니다.

    어느정도 애들을 키우다 보니 노하우가 생기는것 같아요.

    큰 애는 이웃집이랑 일주일에 하루 정도 서너시간씩 저녁먹을때까지 맡기기도 하구요. 세살 넘으면 자기 또래가 한 명 더 있으면 훨씬 더 잘 놀쟎아요.

    저도 작은애 9개월때 힘들었는데 돌 넘으면서 말귀도 알아듣고 훨씬 수월해진것 같아요.

    그러니 님도 힘내세요! 전 요즘 재취업 준비하고 살도 빼고 있습니다. 모든지 기다리면 때가 와요.

  • 26. 저도
    '11.9.16 4:08 PM (112.153.xxx.36)

    24개월 차이나는 애 둘 키웠는데 정말 힘들었죠.
    한 녀석은 끊임없이 흘리고 쏟고 다니고
    또 한놈은 이리저리 늘어놓고 저지르고 다니고 집안이 한마디로 난장판이었죠.
    근데 다 한때더라고요.
    지나고 나면 그때, 아이들이 아기였을 그때가 너무너무 그리울 때가 오더라는...
    아기의 어린 모습도 그렇고 지금보다 훨 젊었던 그 시절도 그렇고
    좀 더 정신가다듬고 잘 지낼걸, 화내지말고 좀 더 잘해줄걸... 후회되는 부분도 있고 그래요.
    영원히 벗어나지 못할 것만 같았던 그 시간도 다 지나갑니다.
    힘드시겠진만 아이들 더 많이 사랑해주세요.
    기왕 힘들거 기분좋게 생각하면 심적으로 덜 힘들어요.

  • 27. 6살 23개월 남매
    '11.9.16 4:30 PM (175.117.xxx.144)

    키웁니다. 저도 둘째 돌전까지 엄청 힘들었던것 같아요.
    주중엔 얼굴 보기도 힘든 남편 시댁 친정 너무 멀어 도움 받을수 없고 둘째 갓난쟁이때는 활동적인 큰애가 지나다니면서 밞을까봐 일할때도 들쳐 업고 하고 하루종일 울기만 하는 둘째 엉덩이를 때려보고 큰애한테 소리만 지르고 하루종일 초상집처럼 곡소리가 났었어요.
    지금은 둘째 일주일에 한두번 어린이집 보내고 절간처럼 조용한 집에서 커피마시고 낮잠 자고 밀린 드라마 보고 컴퓨터 하고...살다보니 이런날도 오네요.
    이제 9개월이면 그래도 한숨 돌리실 날이 멀지 않았네요.
    정 힘드시면 첫돌 정도만 지내놓고 저처럼 일주일에 한두번 아무 볼일 없어도 어린이집 보내놓고(그런곳이 많지는 않지만 알아보면 분명히 있더라구요.) 혼자만의 시간을 가져보세요.
    주중에 아무리 힘들어도...내게는 그날이 있어. 입을 앙다물면 혼자 웃음이 실실 납니다. 너무 좋아서...
    힘내세요.

  • 28. 두돌터울애둘맘
    '11.9.16 5:03 PM (14.33.xxx.252)

    위에 글 안보고 댓글 달아 중복일지도 모르겠네요
    저도 너무 힘들었어요... 정말 딱 2년전 제 모습이네요 ㅠㅠ
    그래도 둘째 2돌 넘으니 완전 살거 같아요 ㅠㅠ
    전 이제 둘째가 33개월인데 둘이서 싸우기도 많이 싸우지만.. .놀때는 또 신나게 어울려 놀아요
    그리고 제가 컨디션 안좋으면 모든 상황이 더 지옥같으니...
    최대한 많이 자고 (티비 보고 싶은 유혹도 떨치고 여튼 많이 자려고 노력해요 ㅠㅠ)
    영양제도 꼭 챙겨먹고... 홍삼도 먹고...
    그러고 지내요 ...
    넘 힘드시죠? 언젠간 다 지나가네요... .최대한 릴렉스하며 포기할거는 포기하고
    제일 중요한것 취하며 사세요 ... 집 깨끗한것보단
    애들 요구들어주고, 요리하는게 나은거 같아요
    아님 차라리 엄마몸 편하게 이것저것 사서 먹는것도 괜찮구요 ...
    그러다보니... 어느새 집 치울 시간도 더 생기고,,, 요리도 하고,,, 미장원 갈 새도 한번씩 생기고
    이러는게 신기하네요
    화이팅 하세요 ^^

  • 29. 우와..
    '11.9.16 5:32 PM (210.160.xxx.168)

    지금 첫임신 5개월차인데.. 무섭네요.. 셋까지 낳자고 남푠하고 약속했는디.... -_-

  • 30. 맘처럼
    '11.9.16 5:47 PM (116.39.xxx.142)

    힘내세요~ 으쌰으쌰!

    연년생을 키웠는데 낮엔 벌러덩 누워 눈물 흘리고 그랬네요. ^^

    짐은 뿌듯하죠.


    저녁에 물 뜨신 물 욕조에 받아놓고 비누거품내어 거품놀이 시키세요.전 비누거품 종류별로 다 있었어요. 큰

    거 작은 거~ 자동거품기~수입상품은 종류가 다양해요~ㅋㅋ

    밥 먹고 아주 피곤해 합니다.

  • 원글
    '11.9.17 12:58 AM (124.49.xxx.130)

    자동거품기가 뭔가요? 검색하니깐. 음식만들때 나오는거만 있고, 비누자동거품기.. 하니 잘 안나오네요..
    정보 감사합니다. 꾸벅...

  • 31.
    '11.9.16 6:38 PM (58.126.xxx.160)

    셋입니다.전업주부..노니 뭐니 하면 정말 열받습니다.

  • 허허
    '11.9.16 7:03 PM (112.148.xxx.157)

    전 직장다닐 때 아이들 길거리에서 아이들 때리면 저렇게 귀하고 예쁜 아이를 왜 때릴까 했는데, 이젠 백번 이해

    를!! 세상에서 가장 원초적이지만 가장 고귀하고 어렵고 힘든 일이 아이들 키우고 가정 돌보는 일이라고 생각해

    요.

    전 진정 존경합니다 아이 둘 이상 키우시는 엄마들 . 헉헉....

  • 32. 만두
    '11.9.16 6:59 PM (112.148.xxx.157)

    제일 힘드실때네요. 저도 18개월 차이 나는 아이들 키우고 있습니다만, 작은 애 유치원 들어갈때까진 나죽었

    소 넙죽 살아야할듯 ㅠ.ㅠ 그래도 전 이제 3살 5살이라 예전처럼 죽을맛은 아닙니다만 님글 읽으니 얼마되지

    않은 아이들 어릴때가 생각나네요. 그 때 정말 너무 힘들어서 홧병 증세까지 있었는데.... 나이차 안 나는 애

    들이 쌍둥이보다 훨 힘들죠. 다 따로 놀고, 첫째는 샘내느라 엄마한테 더 달라붙고 둘째는 동생이라고 칭얼대

    고... 헉헉 ㅠ.ㅠ

    앞으로 1년,2년은 더 죽도록 힘드실텐데, 주변의 도움을 적극 받으세요! 화이팅~

  • lulu
    '11.9.16 7:34 PM (119.198.xxx.205)

    만두님이랑 저랑 똑같네요.. 18개원 차
    저도 원글 님 처럼 완전 미칠것 같았어요~~
    제몸이 원래 손발 차가운 체질인데 아이들 키우다 보니 완전 뜨거운 체질로 변했어요...
    지금은 초등 유치 이렇게 되어 어느정도는 편해졌는데
    둘이 엄청 싸워요~~

  • 33. 인내
    '11.9.16 7:33 PM (114.201.xxx.124)

    전 아이키울때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커다란 혹덩이를 내몸에 매달고 있는것 같은 느낌.....
    세상에 울 어머니 5남매를 어찌 키워냈는지 도~~~~~~~저히 상상이 안되더이다.
    그것도 농사도 지으시고 세탁기 냉장고 전기밥솥 같은것 전혀 없이 아궁이에 불때서 밥하는 그런 노동을 다 하시면서...
    댓글이 산으로 갔는데 지금 이 시기가 가장 힘들때이고 이때를 넘기면 광명이 찾아 옵니다.
    조금만 더 참으세요.
    그아이들이 엄마를 기쁘게 해줄때도 있으니 그 순간을 생각하면서 참아야지 별 도리가 있겠습니까?
    누군가가 도움을 주면 숨통이 트일텐데........에효

  • 34. 뇨자
    '11.9.16 7:41 PM (14.45.xxx.165)

    저도 주변에서 마니 봐서 잘 알아요. 전 그래서 하나만 낳으려구요.지금 첫째 임신중이랍니다.
    신랑에게 도움 요청 하세요. 휴일에 신랑에게 아기들 맡겨놓고 바람이라도 쐬고 오세요.
    님 폭발하겠어요. 신랑 퇴근후에 신랑에게 아기들 씻기고 재우는거 좀 맡기세요. 둘 키우는 친구들 보니까 신랑이 퇴근하고 아이들 씻기고 돌봐 주는사이 친구는 밥먹고 샤워 하더라구요.님 하루종일 아기들 돌봤으니까 남편은 퇴근한 후에라도 님을 좀 도와야죠.

  • 35. 애 셋 키운 엄마왈
    '11.9.16 7:58 PM (211.63.xxx.199)

    제가 애 하나 키우면서 쩔쩔매던 시절에 애 셋 키운 엄마 한분이 말씀하시더군요.

    "애들 먼지 구덩이에서 굴러다니고, 지칠때까지 울고, 배 좀 골려도, 잘만 크더라~~~"

    이 얘기 듣고 저도 종종거리지 않고 느긋하게 아이 키우게 되더군요.
    애가 좀 울어도 냅두고, 먼지 파고 다녀도 걸레들고 달려가지 않고, 엄마가 좀 게을러도 저희 애들도 잘 컸네요.
    화이팅 하세요~~~

  • 36. ..
    '11.9.16 8:18 PM (189.79.xxx.129)

    저 아는 분은 고만 고만한 애들이 넷이였어요..
    그분은 완전 살이 엄청 빠져서 뼈만 남고..처녀적엔 통통스탈 이었데요...
    근데 아이들이 너무 활발해서 항상 한명은 기브스 하고 있어요..
    근데 남편분이...차를 한대 사주시고...애들을 다 어린이집에 보내고..
    이 부인한테 아침부터 아이들 올때까지 마음대로 나가서 돌아다니고 놀라고 했대요..
    스트레스 풀라고 일도 하지 말라고...
    그리고..주말엔 다 끌고...친정이든 시댁이든 다녀오시고...
    집에서 저녁만 한번씩 하는걸로...그러고 나더니 아줌마 얼굴 좋아졌어요..
    막내만 카시트 해서 데리고 어디든 다니시더라구요...아침 아홉시부터 오후 다섯시 정도까지..
    저녁 아홉시되면 ..애들이 자든 안자든 그냥 무조건 불을 다 끈대요....
    그렇게 하니까 애들이 다 그 시간에 자더라구요..
    그집 큰애 7살 ..막내 돌 되기전에 보고 왔는데...지금은 다 키우셨겠네요..거의 팔년이 되었으니..

    님도...가능하시다면...아이 보내놓고 일주일에 한두번 도우미 도움받으시고..
    매일은 아니래도 하루나 이틀쯤 스트레스를 푸시는건 어떨까요?

  • 37. 나나
    '11.9.16 8:42 PM (110.13.xxx.224)

    32개월 8개월 키워요.
    둘다 집에서 보고 있고요.
    정말 정말 힘들 때 한번씩 도우미이모님 오세요. 한달에 한번?

    책한번 읽어보세요.

    3세와 7세사이
    http://book.interpark.com/product/BookDisplay.do?_method=detail&sc.shopNo=000...
    큰 아이에게 화가 날 때가 많은데 이 책보니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

  • 38. ..
    '11.9.16 9:01 PM (122.49.xxx.207)

    아기들 키우며 너무너무 힘들어 나에게 너무 실망하고, 내가 짐승인가 싶던 그 시절도
    어떤 댓글님 말씀처럼
    지나고 나면 눈물나게 그리워집디다. 아기들이 어릴 때 그 시절로 돌아갈 수 있다면....
    여기까지만 썼는데 저는 벌써 눈물이 그렁그렁입니다.
    엄마를 의지하는 연약한 그 아기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얼마나 힘드실지 충분히 짐작이 갑니다. 그래도 저는 님이 부러워요. 기운 내셔요.

  • 39. ......
    '11.9.16 9:05 PM (122.37.xxx.78)

    조금만 기다리세요..그냥 윗분들 말씀이 정말 다 정답이예요. 애 둘이면 나중에 참 수월해요. 터울이 나는 것도 아니고..다만 큰애한테 너무 많은 걸 바라거나 편애만 하지 마세요. 차라리..애들 좀 굶기고..지저분하게 살고.. 돈 좀 쓰는게 나아요. 편애와 큰애를 미워하지만 않으면 나중에 둘이 사이좋게 잘 지내서..둘이 알아서 잘 하고 잘 놀더라구요. 원글님..원래 그때는 그래요..정말..저도 그때 생각이 나서 눈물이 나려고 하네요
    전..화장실에 앉아있는데 애가 슬금슬금 제 발밑으로 기어와서는 안아달라고 울더라구요. 정말..밥다운 밥좀 먹어봤으면 했네요.. 아..생각나니 또 슬퍼요. 그래도 다 한때더라구요. 막내가 세 돌이 지나서 어린이집이라도 다니게되면 정말 날라다니실거예요

  • 40. lostsheep
    '11.9.16 9:24 PM (58.141.xxx.247)

    님~ 힘내세요^^ 이건 제자신한테도 하는 얘기...

    댓글들 보면서 눈물이 주루룩...저는 28개월, 6개월 두 딸 키우고 있거든요^^
    그나마 딸이라 조금 나은것도 같고, 직장맘인데 둘째 낳고 휴직중이고 저는 친정엄마가 아파트 같은 동에 살아서 둘이 보고 있긴한데 그래도 힘들어요ㅠ.ㅠ

    댓글들 보면서 느낀것은 너무 잘하려고 하지말자...육아서에 나온것처럼 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ㅎㅎ
    저는 그게 스트레스였거든요~ 좋은엄마, 화내지 않는 다정한 엄마, 집도 깨끗하고 요리도 잘하는 엄마...
    근데 생각해보니 정말로 이런 사람이 얼마나 될까?ㅋㅋㅋ
    암튼 포기할껀 포기해야겠어요...

    그리고, 둘째가 완전 젖에 집착이 심해서 정말 분유 먹이고 싶은 심정인데요, 젖병은 물지도 않고 밤에도 자주 깨고 저만 보면 젖달라고 울고...이거 정말 어찌해야 할지-.-;;
    저도 정말 밤중수유 만이라도 끊고 싶은데...

    쓰다보니 제 하소연만 했네요ㅋ
    암튼 우리 둘째가 두돌 될때까지만이라도 힘내요!!! 홧팅!!!!!!!!!!!!!!!!!!

  • 41. 나도엄마
    '11.9.16 9:54 PM (122.32.xxx.23)

    남의 일 같지 않아 로그인 했어요
    작년에 제가 그랬어요
    애기낳고 어린이집 보내서 적응기간이라고 9시에 보내놓르면 11시에 오는데 그 두시간이 2초같더라구요
    정말 아무것도 못했어요 ㅠㅠ
    너무 힘들더라구요
    다행히 작은애가 좀 크고 장난감에 관심을 가지니 좀 살만하더라구요
    그때 전 날씨 좋은날은 어린이집에서 오자마자 놀이터가서 큰래 놀게 하고 작은애는 띠하거나 유모차에 태워 재웠어요
    주말이 오는게 너무 두려웠구요 지금도 주말은 두려워요
    밤에는 무조건 불 다끄고 작은애 업고 큰애보곤 알아서 자라고 했는데
    나중엔 그냥 작은애도 눕히고 큰애도 눕히고 다같이 불끄고 누워잤어요
    작은애 3개월때부터 그랬구요
    15개월 지금까지 그러구 있어요
    낮엔 업어 재워도 밤엔 업어재우지 않아요
    첨엔 어렵고 잘 안되서 가끔 업기도 했는데 지금은 무조건 8-9시면 불꺼요
    주말엔 큰애 목소리때매 작은애가 깨서 미안하지만 만화 틀어줬어요
    힘내세요 그렇게 보내다보니 돌지나고 이제 살만하네요
    잘때 꼭 그렇게 해보세요
    밤에라도 ㄹ쉬어야하잖아요

  • 42. ........
    '11.9.16 10:15 PM (118.217.xxx.149)

    아~~~저도 애 둘 키우고 있어요
    큰애는 47개월된 5살,둘째는 12개월된 2살 둘다 남자 아이랍니다.
    원글님의 여건이 어떠신지 잘 모르겠으나,저는 둘다 어린이집 보냅니다
    전업이 돌쟁이 아기 어린이집 보낸다는게 자랑은 아닙니다만
    둘째 태어나고 우리 큰애가 너무 엇나가서....또 첫애가 불쌍해서
    첫애 정규반 끝나고 3시에 오는데,2시에 둘째 어린이집 보냅니다
    1시간동안 집청소 번개같이 하고 3시에 첫애 오면 5시까지 놀거나.마트를 가거나.학습지수업을 하거나 합니다
    지금도 돌쟁이를 어린이집에 보내는게 아이 성격형성에 나쁜영향을 주는건 아닌지.... 걱정되는 마음이 있기도 합니다만....첫애랑 둘이만 보내는 3시간을 포기못하겠어요. -_-;;;
    큰애에게 더 집중해주고 싶은 마음도 물론 있지만....사실 저도 돌쟁이 아이없이홀가분하게 보내는 3시간을 포기못하겠어요.ㅜㅜ
    암튼.저는 그런방법으로 육아스트레스를 좀 덜 받고 있답니다

    5시이후에 둘 같이 볼때는...힘들기도 하지만 8~9시에 불끄고 둘다 재울려고 노력합니다.
    저는 큰애가 5살이니 불끄고 누우면 자야 되는걸 알아서..좀 쉬운데. 원글님은 좀 더 힘드시겠네요
    힘내시고...정말.이또한 지나갑니다.힘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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