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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우리 딸 남친이랑 단둘이 여행갔어요.

55 조회수 : 14,305
작성일 : 2026-08-11 21:54:10

우리 딸은 이제 겨우 만20세. 

다만 저희가 서양권 나라로 이민온지 약 18년이 넘었으니

이 아이는 한국말 쬐금 하는 교포입니다. 현재 대학생이구요. 

공부도 열심히하고 알바도 열심히 해요. 

 

 

이 나라 애들은 원래는 18세면 무조건 독립하는 나라이지만

요즘은 애들이 렌트비 감당이 안되어서 여기 현지 애들도 독립을 잘 못 해요. 

(제가 사는 곳이 집값이 어마무시하게 비싸요).

고등학교만 졸업하면 더이상 부모에게 뭘 허락받고 그런 나이는 절대 아닌거죠. 

한국보다 아이들이 훨씬 독립적으로 지내는 것 같아요.

 

우리 딸도 알바로 돈 벌어서 남친이랑 둘이 지금 동남아 여행 갔어요.

여기 애들은 뭐 하이스쿨부터 이미 서로의 집을 오며가며 지내는 애들이 많고

고등 졸업하면 당연 같이 여행다니고 하는것도 넘 자연스러운 일이에요. 

 

우리딸은 저와 제 남편이 너무 보수적이라며, 그러지 말라며

당당히 둘이 여행을 떠났어요. 허락이며 뭐며 당연 없죠. 그냥 언제 간다 언제 돌아온다 정도만 얘기해요. 

저는 딸 신혼여행 보낸 느낌이라고 할까요 ㅠㅠ

 

 

요즘 한국도 제가 이십대때랑은 많이 바뀌었을텐데

외국나와서 사는 우리가 아이한테 이래라 저래라 할 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너무 맘에 안들지만 어쩌겠어요.

 

그래도 딸아이 엄마로써 그리고

우리 아이 말대로 너무 보수적인 사람으로써, 

좀 마음이 그렇네요 ㅠㅠ 

 

저를 할머니로 만들지만 말기를 바래봅니다. 

 

IP : 202.172.xxx.68
2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8.11 9:57 PM (1.233.xxx.223)

    세상이 그리 변했어요
    받아드려야죠

  • 2. 흠....
    '26.8.11 9:59 PM (1.242.xxx.42)

    한국도 그런데 서양이면 받아들여야지 어쩌겠어요.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르는거겠죠.

  • 3. ..
    '26.8.11 10:00 PM (211.210.xxx.89)

    한국도 그래요. 요즘엔 사귀면 자는건 당연합니다. 저도 딸 엄마로서 걱정은 되지만 어쩌겘어요.

  • 4. ㅇㅇ
    '26.8.11 10:09 PM (220.80.xxx.38)

    남자랑 간게 더 안전하니까 다행이다 하세요
    해외여행 가면 걱정이잖아요
    안전이 가장 중요하죠

  • 5. 개인중심
    '26.8.11 10:16 PM (223.62.xxx.128)

    한국은 아직 많이 눈치보고 살죠

  • 6.
    '26.8.11 10:20 PM (115.41.xxx.18)

    참 어려운 문제더라구요.
    대2아들 여친이랑 그런 사이인데 부모로서
    감당하기가 버거워요.

    우리 아들만 이러나 싶거든요.

  • 7. mm
    '26.8.11 10:29 PM (1.227.xxx.56) - 삭제된댓글

    남친하고 여행간 거 카톡프사 인스타에 당당히(?) 올리는 세상이에요
    결혼적령기에 제대로 연애 한 번 안해본 것 같은 딸 둔 저로써는 부럽네요

  • 8. ...
    '26.8.11 10:33 PM (118.37.xxx.223)

    서양에서 자랐으면 자연스러운거 같아요 ㅠ ㅠ

  • 9. ㆍㆍ
    '26.8.11 10:34 PM (118.220.xxx.220)

    한국도 그렇더라구요
    딸엄마라 대학가서 그럼 진짜 속상할것 같긴해요ㅠ

  • 10. ㅡㅡ
    '26.8.11 10:40 PM (183.105.xxx.185)

    태도가 다를 뿐 한국도 똑같음 .. 다만 부모가 모를뿐이죠.

  • 11. ㅇㅇ
    '26.8.11 10:44 PM (220.80.xxx.38)

    서양권에서 자랐으면 그나라사람이죠
    그쪽 아이들은 다들 그러잖아요

  • 12. 음...
    '26.8.12 12:33 AM (211.57.xxx.145)

    제가 지금 초등 딸 셋 엄마이자,
    40대 후반인데요...(좀 늦은 출산이라..)

    근데..
    제가 원글님 맘도 이해가구요...
    따님 맘도 이해가요 ㅠㅠㅠ

    ...
    제 남편이 제 첫 사랑이라...그른거같아요...
    20살때 만났그든요..
    집안 난리났죠... ㅠㅠ
    근데..사랑이 전부인 케릭터라서.
    부모 맘에 대못 좀 박았죠..

    암튼...이해가 가고요..부모가 할 일이..
    간섭하고 가르쳐야할 나이는 지났다가 맞는거 같아요
    그럼 지금 원글님은 입장을 어떻게 해야할까요
    그녀에게...
    언제든 말할수 있는
    무엇이든 말할수있는
    숨쉴수있는 통로가 되어주세요...

    그녀가 자매가 있다면 괜찮을 수도 있지만...
    자매가 숨쉬는 통로가 될 수도 있어서요
    그랴도
    원글님, 엄마가 그 역할을 하시면
    그녀에게 큰 도움이 될거예요

  • 13. ...
    '26.8.12 7:30 AM (58.232.xxx.182)

    그러던 딸이 일요일에 결혼했어요. 그 이후에도 남친은 몇 번 바뀌었구요.
    걱정마시고 믿어주세요.
    바르게 키우셨으면 다 잘 될거예요.
    결혼한 딸이 둘째 딸이라 첫째를 겪다보니 좀 여유로운 마음이었긴해요.
    처음부터 포기하고 여행가면 사진 달라하고 같이 즐거워해주고 그랬어요.
    남자 보는 눈이 생겨서인지 결혼은 제 눈에도 제일 좋은 사람과 결혼했구요.

  • 14. ---
    '26.8.12 8:58 AM (121.188.xxx.222)

    요즘 그렇습니다.
    스무살 정도면 여행 함께 가고 숙박업소, 자취방에서 다 해요.
    지인이 경주에서 펜션하는데
    대놓고 남친이랑 100일 여행인데 잘 부탁드려요.
    여친이랑 2주년 여행입니다....이런 문구 메모란에 남긴대요.
    이런 모습이 일상이고 당연한 시대래요.
    피임이라도 잘하길 바라는수밖에 없어요

  • 15. oo
    '26.8.12 10:45 AM (116.48.xxx.204)

    저도 원글님과 비슷한 상황이네요.
    딸 나이도 비슷하고...같은 나라에 살다가 대입과 동시에 그 남친이 다른 나라로 이사갔고 여름 방학하자마자 남자친구가 사는 나라로 여행다녀왔어요.
    다행인건 어렸을때부터 같은 학교라 그 집안과도 인사는 하고 지냈는데 이번에 아주 살뜰히 챙겨주셔서 감사하더라구요. 애들 롸이드에 이틀에 한번꼴로 집에 불러 밥해주시고....
    아마도 그 집 부모들도 저의 마음과 같은 마음이 아니였을까....
    이렇게 양가부모가 한마음으로 염려와 보호(?)를 하고 있다는거 알고 있으니 알아서 처신하지 않았을까.
    그리고 우리집은 남편이 딸아이 보내기전에 직설적으로 얘기해줘야 한다며, 아직 어리니 피임은 확실히 하도록 해라...라고 말하고 보냈어요.
    이미 고등때 Hpv백신도 완료시키고.....
    그냥 우리애들을 믿어야죠.
    위에 댓글들도 위로가 되네요.

  • 16. 나는
    '26.8.12 1:45 PM (112.146.xxx.21)

    남친들이랑 그렇게 못놀아본게 천추의한

  • 17. 윗님
    '26.8.12 1:49 PM (211.209.xxx.126) - 삭제된댓글

    저두요.. 그 좋은 시절 괜히 유교걸 하다가 다 날리고.. 결혼하고는 리스부부
    평생을 수행하고 삽니다..
    유교걸의 말로 초라해요. .저런 빛나는 젊음이 부러워요.

  • 18.
    '26.8.12 2:38 PM (121.132.xxx.178)

    한국도 그래요~
    우리애들은 스무살은 아니지만
    20대중반쯤되니 각자 여친 남친과 여행을 가더라고요
    처음엔 너무 놀라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말해주고 가는것만으로도 고마워서
    피임 잘하라고 이야기해줍니다

  • 19. ....
    '26.8.12 3:22 PM (125.143.xxx.60)

    저 00학번이고 스카이 나왔는대
    그 때도 남친과 여행갔어요!
    제 친구는 남친과 유럽여행 가기도 했어요,
    지금 맞벌이하면서 애 키우고 김치도 담그면서 삽니다.
    걱정마세요!!!

  • 20. ....
    '26.8.12 3:25 PM (218.144.xxx.70)

    유교걸의 말로ㅋㅋㅋ 공감되네요
    저도 그래서 울딸 자유롭게 살게 놔둡니다
    성인이니 자기 일 자기가 책임져야죠
    혹시나 난 그꼴 못본다 어디 감히 남친이랑 여행을? 우리딸은 안그래요 이런분 있다면
    그건 착각일 확률 거의 백프로
    울딸은 저한테 다 솔직히 오픈하는데 주위 친구들 보면 남친 생기면 다 같이 여행가고 그런거 당연히 여겨요
    엄마한테 말하느냐 숨기느냐 그 차이뿐

  • 21. 어휴
    '26.8.12 3:38 PM (223.39.xxx.49)

    세상이 변했다해도...
    받아들이긴 어렵네요...
    이해합니다..
    엄마도이런데
    아빠들은 더 괴로울 듯요( 우리남편 생각하니..ㅠ)

  • 22. ㅇㅇ
    '26.8.12 4:48 PM (222.98.xxx.132)

    저도 애가 성인이 되니 그런걸 쉽게 받아들이진 못할 것 같아요.
    그래도 막을 수는 없는것이니 뭐라하진 못하겠고..
    피임만 잘해라 해야죠 뭐.. 저희 애는 남자를 아예 사귈 생각이 없어서 아직 원글님의 경험은 없습니다만..
    한국은 오히려 2030 남자애들이 또래의 여자애들에게 매력이 없어진지 오래라 여자애들 보고 오히려 연애 좀 해라 하는 집이 많은데, 이건 이것대로 고민이에요.

  • 23. ㅇㅇㅇ
    '26.8.12 4:50 PM (118.235.xxx.217)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 그런가 보더라고요

    선배가 50대인데 대학생 딸이 남친이랑 100일이라며
    외박했다면서 쓴 소주 들이키더군요…

    그런 건 좀 숨겨줬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던데요

  • 24. ㅇㅇㅇ
    '26.8.12 4:50 PM (118.235.xxx.219) - 삭제된댓글

    요즘 애들 그런가 보더라고요

    남자 선배가 50대인데 대학생 딸이 남친이랑 100일이라며
    외박했다면서 쓴 소주 들이키더군요…

    그런 건 좀 숨겨줬으면 하는 게
    부모 마음이라던데요

  • 25. 딸아들 엄마
    '26.8.12 6:53 PM (211.36.xxx.131)

    원글님 마음 알죠~
    34살 딸, 27살 아들 있어요.
    고등 때까지 이성교제를 엄격하게 관리했어요.
    애들도 공부가 우선이라고 잘 따라줬어요.
    스무살 된 후 부터는 My way 주장하며
    관심끊으라고 선포하더군요.
    그래도 여태까지 워낙 조용해서 여직 모쏠인 줄 알았어요.
    그것도 걱정되더군요.

    이번 여름 휴가 때 식사하면서
    너희들은 어째 남친, 여친도 안 사귀냐고
    슬쩍 얘기했더니 두 놈이 펄쩍 뛰더라고요.
    딸은 여태까지 연애 쉬지 않고 했다.
    지금도 만나는 사람 있다.
    아들도 어이없어 하면서 벌써 4명째 만나는 중이라고.
    세번 째 여친하고 사귈 때는 귀차니즘이 발동해서
    자주 안 나가고 안 만났다가 여친한테 개처럼 차였다는 말까지 거침없이 하더군요.
    엄마 알면 귀찮게 할 것 같아 말 안 했다고.
    에혀~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딸의 세상을 존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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