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아들녀석 픽드랍이 제 담당이라,
조금 전 독서실에서 데리고 오는 길에,
왕복8차선 교차로 신호받아 줄줄이 건너오는데
한 차량이 말도 안되는 속도로 제 차 앞앞으로 우회전해서 끼어들더군요.
아들녀석이랑 저 차 미쳤다..여기를 끼어드냐 라며 욕하고 있는데, 경찰차 사이렌 소리가 들리고,
그때부터 카체이싱..
제 뒤뒤에 경찰차가 따라오고,
제 뒤차가 잠깐 멈춰서 경찰차 껴주고,
저도 외길 벗어나서 잠시 멈춰 경찰차 껴주고 하는 사이에 그 차는 중앙선 넘어서 제일 앞으로 치고 나가서
골목으로 사라지고, 경찰차도 그쪽으로 사라지고..
남은 차들 어안이 벙벙했지만 가던 길 가고.
아들도 저도 처음 겪는 일이라,
"카 체이싱에 휘말린 썰 푼다"며 도파민 풀 충전했네요. 매일 심심하게 오가는 도심 도로인데 뭔일이라 그런건지..잘 해결했길 바라며, 간만에 아들 녀석과 조잘대며 귀가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