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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자무싸 지금까지 시청 소감

안녕 조회수 : 2,563
작성일 : 2026-05-24 00:32:18

1. 작가가 혼을 갈아넣은 것 같음. 드라마나 영화 보면서 이건 연출이 잘했네, 배우가 살렸네, 싶은 구간이 있는데 이 작품은 작가에게 80프로 이상 지분이 있다 싶음.

 

2. 모든 캐릭터와 서사에 촘촘한 개연성을 부여함. 드라마와 영화에서 말 안되고 어이 없어 그렇다 치고 흐린 눈으로 봐야 할 구멍이 꼭 있는데 이 드라마는 없었음.

 

3. 오정희가 변은아에게, 실은 네 아빠가 나를 버리고 첫사랑에게 갔다고 말하지 않는 것은, 자신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키기 위한 것 같은데 딸의 원망과 분노를 조금이라도 낮추는 게 더 중요하지 않을까...성에 차지 않는 남편과 딸을 버린 게 아니라 버림받은 거라면 변은아의 분노가 완화되지 않을까...

 

4. 한 때 작은 친절 혹은 호감 표시에 마음이 온통 갔던 경험이 있어 박경세도 고혜진도 너무나 이해됨. 가장 가까운 관계의 인간이 던지는 폭언과 냉대에 너덜너덜해진 마음은 작은 온기에도 혹할 수밖에 없었음. 인간이 그리도 나약하다는 걸 깨달았음.

 

5. 황동만은 사람과 사랑을 이해하는 인간임. 자살하려는 형을 구하고도 왜 그러냐고 따지지 않고 사랑하는 연인의 고통을 말이 아니라 온 마음을 다해 위로함. 

IP : 123.212.xxx.254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5.24 12:40 AM (125.130.xxx.146)

    변은아 새엄마가 아빠의 첫사랑인가요?


    영실이가 아빠를 찾았으면 좋겠어요

  • 2.
    '26.5.24 12:42 AM (118.235.xxx.5)

    그정도면 동만씨도 형을이해하니 나가살지않치요
    월세는 일부러 그런거같고요
    형도 자기생각은 자기가 시를쓰면 안된다고 한쪽은
    그러고 또 한쪽은 힘든상황에서도 시가 떠올린다는거죠
    그갈등속에서 자꾸 자살로 실행하려하고 그걸 아는
    동만이는 모질말해도 거기에 버텨있는거고요
    전 오정세부부가 참 안타깝네요
    직업이 같은직업이니 남편 그찌질함까지봐버리고
    그속에서 본인은 무가치하다는거요
    아내옆에서도 그찌질함이 보여서 더 외롭게느껴지는게
    참표현잘했네요

  • 3. ...
    '26.5.24 12:43 AM (14.52.xxx.158)

    5번이 특히 동감입니다.

  • 4. 내안에황동만있다
    '26.5.24 12:47 AM (211.212.xxx.29)

    하나님. 나를 이뻐해주세요.
    너무 깊고 간절한 기도로 들려 마음 아팠네요.
    최고의 대사.

  • 5. 눈의여왕
    '26.5.24 1:01 AM (39.117.xxx.39)

    오늘도 너무 좋았어요....
    인생이 사는게 코미디라고 마치 밀란 쿤데라의 참을 수 없는 존재의 가벼움에 나오는 글과 비슷했어요

    저는 무겁게 살고 싶지 않거든요... 그렇다고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고 산다는 건 아니지만 크게 봤을 때 코미디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무거움과 가벼움의 모순이 얘기하는 것은 결국, 긍정과 초월의 철학이거든요

    작가 정말 최고입니다.
    꼭 소설을 읽는 거 같아요 정말 감사합니다

  • 6. 너무
    '26.5.24 1:16 AM (222.110.xxx.239)

    슬프고 다들 너무 불쌍해 울고싶네요. 하나님 나를 이뻐해주세요 정말 최고의 대사 2 나의 아저씨를 보고 이건 문학작품이네 라고 소설이 생각이 안나네 했는데 오늘 본 작품은 최고의 소설입니다. 작가님께 경의를

  • 7. 눈물핑
    '26.5.24 1:57 AM (14.52.xxx.167)

    하나님 나를 이뻐해주세요
    에서 저도 눈물 핑 했습니다.
    흐린눈으로 넘어갈 구석이 없다는 말씀에 동감합니다.

  • 8. 동감동감
    '26.5.24 2:19 AM (77.183.xxx.157)

    서사가 참..
    대사도 너무 잘쓰고.. 동감합니다. 악녀인가 했던 엄마도..
    그냥 역할이 욕심나서 은아 말대로 들러붙으려고 저러나 했는데
    오늘 이야기 하는거 보니까.. 재능을 썩힐까봐. 일부러 욕심 난다 어쩐다 하면서,
    최대표가 알게하고, 영실이를 끌어내고.. 그렇게 한거 같으네요..
    엄마들이 그렇찮아요.. 자기 닮아.. 고만고만한 딸에게..
    그래 너는 나에게 다 쏟아놓고 끊고 나아가기를.. 바라잖아요. 또 짠해지고. 참 그르네요.

  • 9. 저도
    '26.5.24 2:29 AM (221.153.xxx.127)

    가끔 하느님께 얘기합니다. 나도 좀 봐달라고.

  • 10. 영통
    '26.5.24 3:42 AM (106.101.xxx.200)

    그들의 마음이
    내 마음과도 닮았다니..

    위로받는 드라마에요
    작가에게 감사해요..

  • 11. ........
    '26.5.24 5:18 AM (125.185.xxx.27)

    하느님 나를 이뻐해주세요

    카톡 프사로 많이 쓰일듯

  • 12. 까꽁
    '26.5.24 6:05 AM (125.191.xxx.197)

    모자무싸 대사는 흘려버릴게 하나도 없어요필사하고 싶은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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