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행사장에서 보호소 강아지 아이들 임보 홍보할려도 데려다놨는데 저녁먹으러 가는길에 지나가다 구경했거든요
한번 안아보실래요? 하길래 그래도 돼요? 해서 켄넬에서 꺼내주길래 안아봤는데 집에 데려갔다가 내일 아침까지 여기로 가져다주면 된다고 하는거에요
제가 강아지를 너무 좋아하는데 당장은 키울수가 없어서 강아지 볼려고 가끔 애견카페도 가고 보호소 봉사도 하는데 너무 급작스러운 제안에 데려와서 하룻밤 재웠어요
4개월 진도믹스 애기인데 진짜 너무 귀엽고 순해서...
다음날 데려다주면서 울뻔했거든요 다시 캔넬에 들어간거 보는데 더있으면 울꺼같고 또 발이 쉬이 안떨어지고..그러다 울거같아 왔는데
진짜 24시간도 같이 있던게 아닌데 너무 그립고 뭔가 텅 빈 기분...
그렇다고 데려와 키우기엔..
제가 혼자사는데 이번달 이사도 있고 사업장 공사도 있어서 왔다갔다 해야할일들도 신경써야할 일들도 많고
제주도에 있는 집도 매도해야해서 왔다갔다 해야하는데 맡길곳이 없어요
호텔같은곳도 믿을수 없고(제가 강아지 너무 좋아해서 파트타임으로 알바해봤는데 거기 보니 최악이더라구요 사진찍을때만 꺼내놓고 캔낼안에 그냥 넣어둠)
그리고 진도가 애기일땐 귀여운데 발을 보니 꽤 크겠더라구요 혼자 살아 평수 줄여 신축으로 이사가는데 그것도 그렇고..
한평생 책임질 생명을 감정적으로 갑자기 입양하는건 아닌거 같다고 생각해서 입양을 권했는데 그럴수가 없었어요
데려다준지 하루가 지났는데도 너무 생각이 나고 좀 우울합니다..할일도 많은데 사진만 계속 보고있어요 ㅠ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