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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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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는게 너무 힘들어요.

조회수 : 6,262
작성일 : 2026-04-26 00:01:08

2016년도에 강남 전세 살다가 집값이 올라가는게 보이니 집을 사야겠다고 결심하고 혼자 돌아다녔어요. 미혼 때부터 모아온 돈도 있었고 그때는 전세끼고 1억 5천에 살 수 있었거든요. 원수 중에 상 원수인 전남편이 극심히 반대를 해서 그때 못샀어요. 

그러다가 2017년도에 애 유치원 데려다 주던 길에 혼자 집 보고 그날 바로 2억 갭으로 첫 강남 아파트를 샀어요. 좀 미쳤었던거 같아요. 몇달만에 몇억이 오르더라고요.

그래서 아이가 다니는 학교가 있는 아파트에 계속 살 수 있게 두번째 집을 사야겠다는 결정을 하고 살고 있던 전세를 빼고 30분 거리 소형 아파트 월세로 이사하고 그 돈으로 전세 낀 그단지내 아파트를 샀어요. 이또한 모든 과정을 혼자 했어요. 전남편은 첫집이 몇억 오르니 반대는 안하지만 자기는 바빠서 도와줄 수 없다였어요. 정말 정신이 어떻게 될거 같은 상황들이 있었지만 혼자 결정하고 혼자 벌벌 떨면서 3년을 30분거리 학교, 학원이며 아침 7시부터 저녁 10시에 끝나는 스케줄로 차에서 생활하다 싶이 하며 두 아이 라이드했어요. 

 

3년 뒤 첫집을 두번째집에 들어가기 위해 매도했어요. 저는 너무 팔기 싫었는데 전남편이 설득했고 정말 저도 멍청하게 결정을 했어요. 얼마가 더 올랐는지는 말하기도 싫어요.

두번째 집에 들어간 후 아이들이 반항하고 저랑 마찰이 심했어요. 전남편은 애들 편을 들고 애들은 아빠 믿고 더 엇나가고 제가 애들에게 욕듣고

맞았는데도 애들 편을 드는 모습에 질렸고 각방 쓴 지도 오래된 사실 남보다 못한 사이라

이혼은 초읽기 였어요. 

전남편과 아이들 때문에 집도 나가보고

전남편과 아이들을 내쫓기도 하면서 끝내 이혼하게 됐어요.

 

진짜 재작년 조정이혼 하면서 

재건축 코앞인 강남아파트를 제값도 못받고 급하게 팔았고 제가 받아야 하는 돈도 제대로 못받았고 뭐 그사이 일들은 너무 괴로워서 잠을 못자고

벌벌 떨리고 죽고만 싶어져서

일부러 7~8월에 새벽에 쿠팡 나가서 노동을 했어요. 그리고 집에 와서는 대형평수 짐을 다 팔고 정리하고 애둘 데리고 이사를 두번 했어요.

애들 데리고 먹고 살아야하니

직장을 구해서 다니며

재산분할한 이돈을 지키려면

재작년말과 작년에 집을 사려고 했는데 

치매엄마가 골절로 수술 두번에, 수개월간 요양병원, 요양원 입원에 난동에 퇴원 반복으로 뛰어가기 바빴고 엄마 등쳐먹던  인간이 엄마를 못만나게 한다고 저를 고소해서 변호사 구해서 재판도 받았어요.허허허

인생의 악재란 악재는 다 터진거 같아요.

올해 초 한숨 돌려보니 주변아파트 10억은 올랐고

작년에는 살 수 있었는데 이제는 살 수가 없게 된거예요. 우울증이 몰려오고 작년에 내코가 석자면서 집을 안사고 엄마 일에 쫒아다니고 신경쓴 나란 인간이 너무 이해가 안되는거예요.

 

그러다가 다주택자 매물 주말 마다 미친듯이 보러다녔어요. 퇴근하고 주중에도 가고요. 한 스무곳은 다닌거 같아요. 서울 괜찮은 지역은 나홀로 아파트나 빌라 매수 가능하고 너무 다 상투같고 사면 폭락장이 오면 어쩌나 걱정, 안사면 더 오르면 어쩌나 걱정 반복하다 

경기도 아파트 매수했어요.

잘 한건지도 잘 모르겠어요. 만감이 교차하고

그냥 모든 진이 다 빠진 느낌이에요. 

진짜 저에겐 삶이 너무 힘들어요.

 

 

 

IP : 211.234.xxx.17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26.4.26 12:06 AM (211.235.xxx.75)

    열심히 살아오셨고 노력했으니
    앞으로는 다 잘풀릴거에요
    오늘밤은 달달한거 드시고 푹쉬세요

    내일 또 해결하면됩니다

    토닥토닥
    언니가 안아주고 싶네요

  • 2. ㅡㅡ
    '26.4.26 12:09 AM (112.169.xxx.195)

    세상에 젤 중요한 건 나에요..
    너무 애쓰지 말아요

  • 3. ...
    '26.4.26 12:13 AM (122.34.xxx.79) - 삭제된댓글

    혼자서 너무나 잘 사는
    여인이니까.. 너무나 잘 사실 겁니다 앞으로도

    저는 애가 장애의 기로에 서있어서 진심 부동산의 부자도 근접할 정신머리도 없이 살아왔어요
    애는 14년생이고 그간 얼마나 집값이
    올라갔는진 말 안 해도 잘 아시죠..?
    경기도 신축 그당시
    비싼
    아파트 갖고 서울 미친듯이 오르고 이집은 계속 제자리다가 나중에 어쩔 수 없이 좀 오르던데..

    저도 1년
    전쯤 안 들여다보던 아파트
    값 들여다보며
    아이학교자리잡는시기라 매수를 하려다가 남편의 무관심과 또 저의 내면 고통으로 신경 못 쓰다가
    저도 요즘 작년보다 몇억 더
    주고 다주택자 매물 하나 샀습니다

    이러저러...
    아무리 아깝거 힘들고 해도요
    집 아예 안
    삿던 사람보다야 낫다 생각하고..


    애가 장애인 걸 받아들이기까지
    얼마나 많은 심적 고행과
    기행과 단념과
    그럼에고 불구하고 살아야겟기에 또 좋게 해석하고 받아들이고....
    를 반복하며
    살았겠습니까 제가..


    강남집 한때나마
    품었던 거 부럽네요
    애 장애 아닌 거도 부럽고

    다양한 삶이 있습니다
    화이팅입니다

  • 4. 000
    '26.4.26 12:21 AM (211.217.xxx.50)

    다주택자 매물은 일반보다 가격이라든지 더좋은점은 뭘까요?
    집 보다보면 다주택자 매물이라 되어있던데요

  • 5. ㅁㄴㅇ
    '26.4.26 12:40 AM (180.229.xxx.54)

    살려고 그만큼 애쓰셨는데 애들이 그렇게 까지 반항하니 진이 빠졌을텐데
    저 같은면 애들 아빠한데 보내버립니다. 지들끼리 잘살던말던... 애들까지 이고지고 가느라 더 힘들거 같아서 위로드립니다.

  • 6. ....
    '26.4.26 1:04 AM (114.202.xxx.53)

    너무 애쓰고 고생하셨네요
    그래도 삶을 잘 꾸려가고 집도 사시고 대단하세요
    힘든일 다 겪어내셨으니 앞으로는 평안한 일만 찾아오실거라 믿어요

  • 7. ..
    '26.4.26 2:27 AM (117.110.xxx.137)

    세상에 얼마나 힘드셨을까
    안아드리고 싶네요 ㅠㅠ

  • 8. ㅁㅁ
    '26.4.26 5:58 AM (112.187.xxx.63) - 삭제된댓글

    뭣이 중헌디?싶은데요
    가정은 못지키고 집에는 안달을하고

    스스로를 달달달 볶으며 사는걸로
    보이는

  • 9. ㅎㅇ
    '26.4.26 7:08 AM (121.141.xxx.42) - 삭제된댓글

    문재인때 한번 먹고
    이재명때 또 먹어야는데 많이 목먹어서
    힘들다는???
    욕심을 좀 내려놔요 ㅜㅜ

  • 10. 저보단 나음
    '26.4.26 7:16 AM (220.84.xxx.8)

    문재인때 수도권집팔았는데 남편명의라 남편계좌로
    입금되었고 주식해서 말아먹고 지금은 허름한 지방에
    아파트 살아요. 하루하루 희망이 없어요.

  • 11. 그래도
    '26.4.26 10:10 AM (211.208.xxx.21)

    경기도라 아쉬움 가득한 마음에 글 쓰셨겠지만
    건강하고 직장도 있고 거친비바람도 지나갔으니
    다시 화이팅해서 지내시면
    좋은 결과 있을 것 같아요!!!

  • 12. 원글이
    '26.4.26 10:29 AM (211.234.xxx.17)

    최근 집매수하면서
    모든걸 혼자서 고민하고 결정하고
    실행하면서 온몸의 진이 다 빠져서
    꾹꾹 담아놓고만 있던
    감정들을 표현하고 싶었어요.
    이혼 가장 큰 후회되지 않는 점이
    있을때도 큰 일은 늘 혼자 했었다는 거라
    과거 집매매부터 쭉 쓰게 됐네요.
    그간 일들이 집만 있었겠나요.
    난 집살때 마다도 이렇게 힘들다 징징 거렸어요.

    열심히 일하고 모으고 깊이 고민해서
    가족과 함께 할 집 한채 마련해서
    거주 걱정없이 살고 싶은게 모든 사람이
    가진 꿈 아닌가요? 저한테는 욕심인가요?

    사십 넘으면 그냥 내가 살던대로 인생이 크게 바뀌지
    않고 그대로 흘러갈 거라 생각했어요.
    부족한 것 투성이인 제가 4인 가정이 깨진 책임을
    전남편 그리고 아이들에게 모두 돌릴 수 없고
    그들의 행동을 저의 잣대로 옳고 그름으로 판단할 수 없다고 생각해요.
    그저 모두가 사회의 지탄 받을 부정한 일을 저지르지 않았음에도 안맞는 사람들끼리 가정을 만들었고 그 가정을 유지하려고 노력했으나 불행했고 그 불행을 멈추고자 이혼한거고 아이들에게는 제가 더 필요하기에 동의 하에 친권, 양육권 가져 온거일 뿐이죠. 그 과정이 너무 힘들었다는 하소연이고요. 누구나 겪는 건 아니니까요.

    그리고 저는 가정을 지키지 못했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4인에서 3인으로 가정 구성원이 줄었을 뿐
    이혼 후 애들과 살고자 죽을 힘을 낸 건 남은 가정을 지키고자 한거예요. 애들 없이 혼자였다면 죽었을 거예요.
    정말 살기가 싫어요. 배터리가 나간 느낌이에요.
    넘어져서 힘들었다는 사연에도 에구에구 해주는 분들을
    찾아 한마디 위로가 듣고 싶어 쓴 글인데
    이런글 조차 가시로 다가오는
    저보다 더 빡빡한 현실을 겪고 있는 분들도
    있을 수 있는거 같아요.

    같이 힘내 봐요. 아직 저도 힘이 안나서
    더 긍적적인 말해드리고 싶은데 가식으로 밖에 할 수가 없네요.

    그리고 진정으로
    시간 내서 따뜻한 위로 건내주신 님들 감사드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마음으로 빌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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