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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먹은 봄의 종류

나물 조회수 : 1,680
작성일 : 2026-04-05 22:06:38

집 근처에 거의 해마다  가서 봄나물 뜯어오는

산자락 아래 풀숲이 있어요

오늘 원래 계획했던건  아닌데

바람 쐴겸 가는 길에

혹시나  캐도 될 정도로 자란게

있을까싶어 비닐 봉지랑 챙겨갔어요

 

시골 아니고  경기도  도시인데

그런 공간이 있는게 작은 즐거움이에요

 

오늘 뜯은 봄나물은

찔레순

흰민들레순

돌나물

돌미나리

달래

 

뜯을때 항상 깨끗하게 뜯어도

마른풀 부스러기 등이 많이 붙어 있어서

뜯는 것도 시간이 걸리지만

집에와서 다듬는것도 시간이 좀 걸려요

 

다듬고 여러번 씻어내고

봄나물 만들기까지

참 시간  걸리는 일인데

 

오늘 여섯가지 뜯어서

민들레잎은  새콤하게  무치고

돌나물도 무치고

돌미나리는 데쳐서 무쳐냈어요

 

밥에 올려 봄나물 비빔밥 먹으니

봄이 진짜 시작된 느낌이에요

 

내일은 찔레순 넣은 밥에

달래장하고

쑥국 끓이려고요

 

달래가 무더기로 자라는 곳을

발견했는데

아직은 너무 여려서 향이 잘

안나더라고요

 

봄이 이렇게 왔네요

IP : 113.60.xxx.67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알아야
    '26.4.5 10:09 PM (58.29.xxx.96)

    뜯지요
    민들레는 알아요.
    돌나물도 아는데
    귀찮아요 다듬기가

    녹즙으로 많이 먹어서

  • 2. ㅎㅎㅎ
    '26.4.5 10:38 PM (14.53.xxx.41)

    알아야 뜯지요 공감x100

  • 3. ...
    '26.4.5 10:53 PM (14.42.xxx.34) - 삭제된댓글

    저는 오늘 집 코딱지만한 텃밭에서 고들빼기 캐서 겉절이했어요. 며칠 전에는 파드득, 삼잎국화 뜯어서 무쳤고요. 내일은 쑥전, 파 부추 해물전, 쑥부쟁이무침 할 예정이에요. 냉장고에는 지인이 보낸 머위잎이 있고요. 집 뒷산에 가보니 두릅과 오가피 순이 올라오고 있더만요. 비닐 잔뜩 쓰고 겨울을 난 2종의 루꼴라, 당귀, 치커리, 고수, 민들레 들이 밭에서 기다리고있어요. 이제 아무리 부지런히 따고 캐서 먹어도 식물들이 자라는 속도를 따라가지못할 계절이 다가왔네요.

  • 4. ...
    '26.4.5 10:54 PM (14.42.xxx.34)

    저는 오늘 집 코딱지만한 텃밭에서 고들빼기 캐서 겉절이했어요. 며칠 전에는 파드득, 삼잎국화 뜯어서 무쳤고요. 내일은 쑥전, 파 부추 해물전, 쑥부쟁이무침 할 예정이에요. 냉장고에는 지인이 보낸 머위잎이 있고요. 집 뒷산에 가보니 두릅과 오가피 순이 올라오고 있더만요. 비닐 잔뜩 쓰고 겨울을 난 2종의 루꼴라, 소렐, 당귀, 치커리, 고수, 민들레 등등이 밭에서 기다리고있어요. 이제 아무리 부지런히 따고 캐서 먹어도 식물들이 자라는 속도를 따라가지못할 계절이 다가왔네요.

  • 5. 원글
    '26.4.5 11:23 PM (113.60.xxx.67)

    맞아요
    다듬는게 여간 귀찮은...
    진짜 열심히 먹어야 하는 계절이긴 해요

    쑥 더 캘걸,.
    쑥전 생각을 못했네요

  • 6.
    '26.4.6 12:16 AM (182.221.xxx.239)

    봄이면 어김없이 니타나는 분들이죠.

    여기가 서울인데요
    집근처 등산로 산자락
    공원 언저리
    자그만 언덕어귀
    둘레길 옆
    청계천변 등 동네 각지의 크고작은 천변

    죄다 할머니들이 허리 구부리고 나물 뽑고계심
    할머니들은 그것들을 그냥 지나칠수가 없나봐요

  • 7.
    '26.4.6 2:19 AM (1.248.xxx.116)

    출근하지 않는 일요일엔 늘 동네 산으로 가는데요.
    뭘 알아야 뽑아서 나물를 해먹죠.

  • 8. 욱십대후반
    '26.4.6 2:22 AM (175.121.xxx.73) - 삭제된댓글

    달래, 냉이 다듬으려면 사리가 나올꺼 같아요
    달래뿌리엔 까만혹이 달려있어 일일이 떼어버려야하고
    냉이는 떡잎도 덕지덕지 뿌리엔 왠 잔털이 그리 많은건지요
    울시댁 뒤란은 담장도 없이 그냥 산인데 달래랑 냉이 머위가 지천입니다
    어젠 어머님이 삼입국화랑 쫑이 작대기처럼 올라온 시금치,하얀민들레일,부추를
    보따리보따리 뜯어 오셨어요
    머위랑 삼잎국화는 데쳐서 이웃분들 경비아저씨랑 나눔 했어요
    그거만으로도 지쳐서 시금치는 베란다에 그냥 있어요
    쫑이 올라와 키가 장대같은 시금치지만 엄청 부드러워 되게 맛있는데
    쫑때매 누구 주기는 좀 꺼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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