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요?
남은 사람은 어떤 마음일까요?
세상이 무너진 마음이래요.
보통은 세상이 무너진 마음,
내 편이 사라짐.
우울감이 많이 나타나죠.
실제로 사이 좋지도 않았던 제 시아버님 돌아가시고 나니
3년동안 시어머님께서 많이 힘들어하셨어요.
자기를 업신여긴다고 생각도 들고 우울해하시더라구요.
저희 할머니는 할아버지랑 너무 많이 싸워서 그립지도 않다고 하셨음. ;;
아는 60대 여자 죽었으면 하는데..
저희 부모님 금슬이 아주 좋으셨어요
아버지는 살아계실때 엄마가 먼저 세상 떠나면 곡기 끊고 곧 따라간다 하셨는데
뇌졸중으로 4년 투병하다 돌아가셨어요
남은 엄마가 우울증 올까 노심초사했는데
엄마는 우자도 안꺼내고 잘 계십니다...
투병하실때 넘 힘드셨거든요
5년 됐어도세상이 무너진마음이예요
그립고 외롭네요
좀더 잘해줄껄....후회도되구요
내인생의 반쪽...
떠난지 5년됐어도
아직도 세상이 무너진마음...
그립고 외롭네요
좀더 잘해줄껄....후회도되구요
내인생의 반쪽...
40년 같이 살았네요
지금도 순간 순간 울컥하고 혼자서 눈물 짓네요
50년을 살았으니 부모보다 그 어느 누구보다 함께한 시간이 많은 사람이잖아요
그립고 보고싶고 잘 못한거 미안하고 잘 해준거 당연한듯 받고 빨리 따라가고 싶은 맘
예전엔 내가 없어지면 자식들이 어찌살까 착각 속에 살았는데 이젠 그런 생각보다 빨리 남편 옆으로 가고 싶어요
투병과 상관있는 거 같아요
투병기간 길어진 사람 떠나보내면 또 다른가봐요
저희 친정 시댁 양가 부모님들 다 별다른 굴곡 없이 5-60년 해로하시다 아버님들이 먼저 돌아가셨는데요. 양쪽 어머님들 똑같이 눈물 한 방울 안 흘리시던데요. 아무리 옛날에 중매로 만나서 지지고 볶고 그닥 다정하지는 않았다고 해도 저렇게 감정이 없을까 자식들인 저희는 울면서 이상했어요.
그러고 보면 98세인 할아버지 가장 사랑하시던 첫 손주가 교통사고로 돌아갔을 때 할아버지께 말씀드리면 충격 받아서 바로 쓰러지실 거라고 가족 모두 3년동안 비밀로 했는데요. 어쩌다 알게 되신 할아버지도 눈 하나 깜짝 안 하셨대요. 어쩐지 보러 안 오길래 뭔 일이 있지 싶었다 좀 있다 나 죽으면 만나겠네. 나이 들면 그렇게 감정도 메마르는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