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ㅁㅁ
'26.3.19 10:32 AM
(1.240.xxx.21)
외롭고 답답한 심경이 읽혀지네요
미국에서 그만한 커리어를 만든 거 대단하다는 생각입니다.
그동안 잘 헤쳐오셨으니
틀림없이 앞으로도 잘 해내실거라 믿어요.
전쟁이 언제끝날지 지금으로선 알수 없고
전쟁 이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끼치고 있으니
그저 한가하게 바라만 보고 있을 수 없는 건
우리도 마찬가지죠.
전쟁이 빨리 끝나길 바랍니다.
2. 111
'26.3.19 10:34 AM
(118.221.xxx.69)
정답은 없지만
지금 님이 고민하시는 부분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중년에 느끼는 걱정과 불안이 더 큰것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열심히 해도 안되는 환경이 있고, 내 고민을 나눌 친구도 과거처럼 흔치 않습니다
과거처럼 고용이 안정적인 것도 아니고 경제격차도 눈에 보일 정도로, 따라잡는 것이 불가능할 정도로 커지고 있고요
미국을 선택한 것에 대해서 고민하지 마세요, 만약 님이 한국에서 새출발 한다고 해도 똑같은 고민을 하실 것 같습니다
3. 이건
'26.3.19 10:39 AM
(116.33.xxx.224)
내가 과연 한국국적을 버리고 한국계미국인이 된것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가..
이 고민은 아마도 죽을때까지 계속 될겁니다. 방법이 없어요 이 선택이 옳은 선택이 되도록 내가 노력하는 수 밖에요..
한국에서 살았으면 그 넓은 세상이 있다는거.. 모르고 평생 사는거에요..
거기에서 이미 얻고 계신 자산이 있으시잖아..그 경험.. 그건 한국에서 살았으면 끝내 얻지 못했을 소중한 것들 입니다.
너무 어렵고 힘드시면 다른 사람을 도우세요. 대단히 도움됩니다.
희안하게도 남을 구하려고 애쓰면 내가 구해지더라고요.. 무슨 말인지 의미를 알아 들으시길 바랍니다.
4. 한국은
'26.3.19 10:42 AM
(49.1.xxx.141)
지금 더 심각해요.
낮에도 저녁에도 북적이던 식당가에 손님이 없어요.
어제 잘 가던 육냉면집이 사라졌어요.ㅠㅠ 손님이 코로나 때부터 많이 줄었는데, 그 이후로도 여전히 장사가 안되더라고요. 그 많던 줄지어 서 있던 손님들이 다 어디로 간건지. 가격도 착한곳이고 양도질도 좋던곳이라 더 속상해요.
식당의 가격표가 하루가 다르게 오백언 천원씩 오르고 있어요.
이제는 함부로 일반식당에 들어가지 못하고, 맥도날드 버거킹 KFC 앱에서 나오는 할인쿠폰으로만 사먹고있어요. 그래야 한 끼니 8천원 미만으로 먹을수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런 싼 식당에도 손님이 빠졌어요.
저도 지금 세금 낼 생각에 함부로 돈 쓰지 못합니다. 아파트 1주택인데도 30년 장기로 가졌음에도 세금이 얼마나 오를지 몰라서요.
미국에서 잘 버틴거에요.
5. 저는
'26.3.19 10:43 AM
(121.134.xxx.62)
이십대 후반에 석사 따러 미국 가서 십년 정도 미국 생활을 하다가 귀국했어요. 처음 갈 때는 미국에 정착하려고 했는데 너무 외롭더라고요. 남편이 시민권이 있었던지라 신분 문제는 아니었어요. 약혼자 비자로 미국 간 뒤에 저도 영주권도 쉽게 받았지요. 성향 문제가 큰거 같아요. 저는 i 성향이 강해서 미국이 잘 맞지 않았어요. 한국에서는 그냥 성향 차이로 보이는 것이 미국에서는 사회부적응자, 영어부족해서 적응 못하는자 처럼 오해 받더라고요. 그래도 제가 미국 살 때만 해도 오바마 정부라 좀 진보적이고 민주적인 느낌이 강했는데 그 이후 펼쳐지는 미국 상황은 너무 달라져서 이민자들에게는 더욱 위축되고 실망스러운 부분이 있을거 같아요. 한국의 삶도 녹녹치는 않으나 이민자로서 느껴지던 소외감이나 외로움은 없어서 그건 만족스럽습니다. 원글님 기분 뭔지 알아요. 힘내세요.
6. 저도
'26.3.19 10:52 AM
(222.100.xxx.51)
미국이란 나라에 대한 동경이 조금 있었는데
가서 아이들과 살아보면서 그런 마음이 싹 가시더라고요.
이주민으로 사는게 힘들었던 것,
뭔가 계속 배제되는 느낌,
계란 한 판이 다 흰데, 나만 메추리알인 그런 느낌이 좋지 않더라고요.
덕분에 소수자에 대해서 더 이해하게 되었어요.
원글님 그래도, 유능하니까 거기서 직장도 다니시고 하는 것이죠.
원글님 마음 경청해주는 친구 만나시길 바랍니다.
7. 에휴
'26.3.19 10:53 AM
(210.222.xxx.250)
한국도 똑같아요..
8. 00
'26.3.19 10:55 AM
(180.65.xxx.114)
전 미국이 아닌 다른 나라에 주재원 가족으로 꽤 오래 살았어요.
아이들이 있다보니 완전 자유롭진 않았지만 태어나 처음으로 자유를 느낀듯 해요. 주재원 생활의 환상이 없어(보통 선진국 주재 생활은 빡센편임. 동남아 주재생활이 풍족해요) 몸은 많이 힘들어도 정말 모든게 좋았어요. 그래서 그냥 눌러살까 고민을 하다 돌아와서 지금은 또 언제 갔냐 싶게 잘 살아요.
제가 고민한 부분은 처음 외국에 나갔을 때 어떤 마음으로 정착하느냐가 중요한 것 같아요. 전 다분히 아이들 학업만 생각해서 이민이나 기러기를 생각했고요. 저나 남편은.. 딱 주재원 시기가 좋은듯 했어요.
아이들에게 물어보니 생각은 살고싶은 맘 반, 돌아가고 싶은맘 반이라 했다가 점점 한국 가서 살아보고 싶다고(어릴 때 가서 한국생활 기억이 가물한지) 해서 다같이 들어왔고 큰애는 특혜 혜택 못받아서 안하던 한국공부 쌩고생해서 수능보고 대학 갔는데 정말 즐거워해요. 조금더 경험해보고 선택할 수 있으면 한국이든 해외든 선택하겠다고 자신만만합니다.
안가본 길을 알 수는 없지만 저는 미련이 많았지먼 제 선택이 맞았다 생각해요. 만약 거기서 아이들 대학보내고 나면 난 외국사람이 됐을까.. 한국으로 돌아오고 싶어할까.. 아마 그 나라를 생각하는 새로운 마음이나 목표가 없다면 후자였을 것 같아요.
글쓴 분도 내가 왜 미국에서 살려고 했는지 잘 생각해보세요. 환경이 지금은 좋지 않지만 살아보니 영원헌건 없듯 환경은 또 지나가고 바뀔꺼에요.
9. ㅇㅇ
'26.3.19 11:06 AM
(24.12.xxx.205)
-
삭제된댓글
외국생활은 젊은 시절에 5년쯤 하는 게 딱 좋은 듯요.
본국에서의 삶과 심하게 동떨어지지도 않고
본국의 인맥도 그대로 다 유지되어있고
귀국해서도 이질감을 크게 느끼지 않고 바로 돌아오는 기간.
10. …
'26.3.19 11:08 AM
(217.216.xxx.219)
형제가 뉴욕이랑 샌프란에 살고 있어요.
누구나 와~하는 직장에 다니고요.
삶의 만족도가 엄청 높더라고요.
거기서 번 돈 매년 한국 와서 감탄하며 잘 쓰고 가고요.
다 나이들어 박사하러 갔던거라 영어도 잘 못하는데도 그리 잘 나가더라고요. 그렇게 양국의 장점을 누리며 신나개 산다 생각해 보세요.
한국의 장점만 생각하시면서 가지 않은 길애 대한 후회와 자책을 하자 마시고요.
시카고라 그런지 몰라도 아메리칸 드림을 가진 사람들에겐 님은 부러움의 대상이랍니다~~
11. hoshi
'26.3.19 11:11 AM
(115.95.xxx.83)
말씀하시는 내용이 뭔지 너무나 잘 알것같아요..
미국이랑 일본에서 30년 가까이 살다가 귀국한지 몇년되요...
모국에서 산다는것 만으로도,,왠지 든든한 뒷배가 생긴것마냥 안심이 되는 부분이 있어요.
한국에도 물론 안좋은 사람들이 많이 있겠지만,,,너무 좋은 분들이 많으시고,, 외국에서 부딪치는 어려움들에 비해서 스트레스 사는것 같아요..
12. …
'26.3.19 11:11 AM
(217.216.xxx.219)
아 그리고 제 형제들은 극 I형이에요.
한국에서 오히려 적응 힘들었어요.
미국은 개인주의라 그런가 직장생활도 더 편하다고 하더라고요.
관점에 따라 다른지…댓글들 보니 저도 궁금해지네요.
13. 주재원
'26.3.19 11:20 AM
(223.38.xxx.97)
주재원과는 다른 케이스인 듯....
14. 외로움
'26.3.19 11:23 AM
(212.103.xxx.162)
가끔 외롭지만 나에게 기회와 돈을 준 나라 미국에 감사하며 살아요.
워라벨이 좋아 아이들 키우며 커리어 확실히 지킬수 있었고, 좋은회사에서 높은연봉과 주식으로 한국에 살았으면 생각지도 못할 재산도 만들었고 이제 노후준비 완벽하고, 아이들 다 미국에서 좋은직장 다니고 순수하게 자라줘서 고맙고, 저는 미국이 맞는거 같아요.
가끔 한국어 그리우면 82하고, 일년에 한번씩 한국에 방문하며 사는데 20대 미국올때 50대 내가 이렇게 많은것을 이룰거라 생각도 못했는데 기회의 땅 맞아요.
15. ㅇ
'26.3.19 11:27 AM
(211.234.xxx.126)
해외 나가서 사는 사람들
속으론 힘들어도 겉으론 잘 사는척 심해요
Sns 방송으로 한국과 소통하며 그나마
16. 시카고라
'26.3.19 11:47 AM
(106.251.xxx.5)
더 그런가 부네요
지인도 시카고 사는데 한국가고싶다며
너무 가정적인 삶
동료도 집에 초대한다는데요 ? 거기 그런 분위기인가봐요
님이 영어로 소통은 잘 되시는거죠 ?
종교있으심
교회나 성당 절에 가심
오히려 한국보다 끈끈하긴해요
가보세요 너무 외로우시면요
17. ...
'26.3.19 12:12 PM
(182.229.xxx.41)
미국에서 오래 살다 한국으로 역이민했는데 만족합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되는 느낌이 비교가 안됩니다. 일 열심히 하셔서 돈 모으시고 은퇴는 한국에서 하세요
18. 참나
'26.3.19 12:18 PM
(61.98.xxx.185)
난 아닌데? 넌씨눈들.
속상한 사람앞에서 자랑하면 뿌듯한가봄
19. ㅇㅇ
'26.3.19 12:23 PM
(211.235.xxx.189)
20년전에는 미국이 선망하던 곳 맞아요
근데 현재는 아닌거 같습니다
한국에서도 복지 워라밸 많이 장착되었고요
우리나라도 점차 일본처럼 유학 덜가지 않을까 싶어요
내 나라 만족도가 크면 해외로 덜 가더라고요
여튼 미국에 잘 정착하셨으니
언제든 노후에는 양국가 오갈수 있는 선택이 있잖아요
은퇴까지 버티시고 자유롭게 사세요
20. ㆍㅈㆍ
'26.3.19 12:39 PM
(118.235.xxx.75)
지금 님이 고민하시는 부분들은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중년에 느끼는 걱정과 불안이 더 큰것 같습니다
힘내셔요 222222222222222
21. ...
'26.3.19 1:30 PM
(49.1.xxx.114)
전 어려서 꿈이 외국에 나가 사는거였어요. 그래서 배낭여행 1세대였네요. 인언이 닿지 않아 한국에 살고 있지만 30년 살던 서울 떠나 결혼해서 부산갈때도 향수병 따위 없이 남쪽 여행 원없이 다녔어요. 근데 50중반 갱년기가 오니 맘이 달라지네요. 이제 외국은 커녕 타지로 이사가는건 자신이 없어져요. 특히 친정언니랑 같은 동네고, 동네 친구들이 있으니...저도 제가 이럴줄 몰랐어요. 은퇴하시면 한국으로 돌아오는것도 괜찮치 않을까요?
22. 지나가다
'26.3.19 2:08 PM
(211.114.xxx.132)
근데 미국뿐 아니라 어느 나라에나 있는 일이에요.
직장일이든 외로움이든 모두요.
한국에 계셨더라면 달라졌을까요...
아닐 겁니다.
23. 한국도 그래요??
'26.3.19 5:45 PM
(212.115.xxx.2)
한국에서만 산 우물안 개구리같아요
영국 미국 프랑스 다들 삶의.질이 한국과 비교안되게 떨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