딸하나 아들 하나에요.
사실 남편이 잘생긴편이라
저는 딸이 예쁠줄 알았거든요.
물론 제 눈에는 이쁘지요.
근데 어렸을때부터 통통하더니 쭉 통통하게 크고 본인도 외모에 관심이 없어서 그런지 꾸미지도 않아요.
그래도 저나 남편에게는 진짜 이쁜딸이에요
둘째는 아들인데
중학교때부턴가 애를 데리고 옷을 사러가면 그렇게 매장 이모님들이 아들이냐고 인물이 진짜 좋다고 하시더라구요.
사실 매일 보는 얼굴이라 저는 감흥이 없어서 그냥 기분좋은 말 해주시는거라 생각했어요.
여드름 많이 나는 중3~고2 과도기를 거치고 나더니 본인이 스스로 머리도 잘 손질하고 하더니 커피사러갔다가도 번호따이고 중학교때 같은 학교 여자친구들도 sns로 연락이 많이 오더라구요.
아는 언니들도 아들 볼때마다 잘생겼다하고.
대학가서는 과에서 얼굴은 잘생겼는데 말투가 무섭다(부산사투리 엄청나요ㅡ 남고 나왔거든요) 하더니 그래도 여자애들이 먼저 사귀자고도 하고 여튼 그랬데요.
군대가기 전에 잠시 휴학하고 알바한다고 면접보러 다니는데
주방보조 알바구해서 갔더니 얼굴이 잘생겨서 홀에서 해도 되겠다 등등
커피전문점도 경력자 뽑는다 해놓고는 연락와서 일을 배우면 된다고 나오라고 한데요.
항상 외모보다 내면이라고 그렇게 컷고 저도 그렇게 교육하지만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는 속담도 있는 걸 보면 외모가 중요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남편이 자기관리 잘하는 사람한테 면접관들이 호감가는 것도 다른이유겠냐며 딸 아이에게 자주자주 자기관리에 대해 말하지만 아빠가 그러거나 말거나 마이웨이인 딸도 있습니다
커피전문점 사장님 전화받고 자아도취에 빠진 아들에게 엄마는 매일 봐서 그런가 그냥 아들인데..
이랬더니 왜 이러셔~~하고 나가는 아들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