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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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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고난 흥이 별로 없는 분들

111 조회수 : 3,920
작성일 : 2026-03-10 15:57:57

제가 좀 그래요 가라앉아있어요

저같은 분들 나이 드시니 어떨까 궁금하네요

술유흥 관심없고 평생 나이트 클럽 이런데 가본적도 없고요 

체력이 약한거 아니고 우울증도 아니에요 

그냥 뭐가 무지 좋아도 딱히 드러나지않고 뭔가 나빠도 티나지않고 그냥 그래요 목소리도 좀 낮은데 높아질 일이 없네요 

아이낳고 키울땐 이건 아닌듯해서 좀 억지로라도 높은 목소리로 말하고 오버도 해봤지만 지금은 아이 고등이니 그냥 편하게 합니다 외동아들이랑 둘이 사는데 집이 절간같아요 

생각해보면 저는 어릴적에도 동네애들이 신나게 소리지르며 뛰어가고 이런게 너무 이상했어요 

요즘 50대가 되며 더 심해지는 느낌이라서요 

혼자 일하는지라 누구 만날일도 없고 더 가라앉는 느낌이네요 그걸 싫어하지 않지만 이래도 되나 싶게 일상에서 흥이나 감정이 없어지네요

IP : 106.101.xxx.101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26.3.10 4:00 PM (1.240.xxx.30)

    저도 나이 먹을수록 뭔가에 흥에 겨워하거나 오바하며 업되어서 수다 떠는 사람들보면 이해가 안가요

  • 2. 111
    '26.3.10 4:04 PM (106.101.xxx.101)

    친정엄마는 70대이신데 아직도 이성을 만나고 짝맞춰 단체로 놀러다니시고 여행다니시네요
    그런 에너지 의욕 저한테는 있어본적이 없네요

  • 3. ㅇㅇ
    '26.3.10 4:07 PM (125.130.xxx.146)

    보통은 그런 성향인데
    친한 친구들, 편한 동네 엄마들 만나면
    깔깔 웃으며 수다떨게 되고 목소리도 커져요
    식구들이랑 있으면 대체로 조용해요.
    의견 다를 때 목소리 커지고요.

    쓰고보니 원글님과는 많이 다르네요^^

  • 4. ..
    '26.3.10 4:13 PM (122.40.xxx.4)

    감정보다 이성이 더 발달해서 그런거 아닐까요??
    mbti로 T 또는 F요.

  • 5. 유년시절
    '26.3.10 4:18 PM (106.101.xxx.208)

    친구없고 왕따였나요? 나쁜뜻 아니고요
    저두 님같은 성격인데 도저히 공감이 안되어
    반에 있으나없으나 한 존재감없는 아이였거든요
    잘 까부는 애들은 웃기도 잘웃고 울기도 잘울고
    싸우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 6. ..
    '26.3.10 4:20 PM (61.98.xxx.186)

    저랑 같으시네요.
    애 어릴때는 외동이라 일부러 동네맘들과 교류하기도 했는데 커가면서 그럴 필요 없다보니 저도 아이와 둘이 있으면 절간이에요ㅎ
    가끔 필 받으면 웃음코드도 맞아 얘기할때도 있는데
    제 자체가 에너지가 없어요.
    우울증도 아닌거 같은데...
    사람들 만나면 빨리 집에 오고 싶어요.

  • 7.
    '26.3.10 4:21 PM (1.219.xxx.207)

    저도 부러운사람이 흥 많고 말하는거 좋아하는 사람이에요 놀라고 판 깔아줘도 못놀고 어릴땐 선생님이 노래부르라고 시키잖아요 그럼 선생님이 지목하니 하긴 하는데요 부르면서 즐겁지도 않은데 그와중에 가사에 문제 없는건전가요를 불러야한다고 생각하며 불렀어요

    가족들은 대체로 말하는걸 좋아하는데 저만 성향이 그랬어요 윗세대에 저같은 분이 계셨나 아무튼 지금도 나서길 좋아하지않고 친구들 만날때도 주로 이야기 듣고만 옵니다 대체로 에너지가 없는것 같아요 그런데 남들은 절 보길 순하다거나 참하다 이렇게 생각해요 에너지도 없고 남 눈치도 보고 그래서 밖으로 발산을 못하는것 아닐까 생각해봤는데 장점하나는 인내심이랑 크게 감정이 요동치지 않는것밖에 없네요

  • 8. . .
    '26.3.10 4:24 PM (175.119.xxx.68)

    어릴땐 동네 쏘다니고 친구들이랑 그래도 어울렸는데 커 가면서 안으로 놀았어요.
    웃지도 않고 말도 없고 식구들은 저를 얼마나 재미없어 할지
    특히 애 아빠한테 미안하네요. 이런 배우자를 만났으니 ..
    농담도 안 해. 농담을 진담으로 듣고
    제가 저를 돌아봐도 참 사람이 매력이 없어요
    왜 이렇게 태어난지 모르겠어요

  • 9. 저도 그래요
    '26.3.10 4:26 PM (118.221.xxx.69)

    그런데 이렇게 한 50살고 보니 그냥 세상에 나 같은 사람도 있어야지 싶어요
    흥넘치는 사람만 바글바글하면 얼마나 시끄럽겠어요;;;

  • 10. ..
    '26.3.10 4:37 PM (211.234.xxx.239)

    기질적으로 필감이 낮은거죠.
    저는 진짜 흥 많고 노는거 좋아해서 결혼전에는 하루가 멀다하고 유흥에 빠져 살았어요. 그렇다고 술을 좋아한 건 아니고요.
    51살 76년 용띠. 지금은 만사 귀찮고 조용히 혼자 지내고 있어요. 평소 기분이 막 좋고 나쁘고도 없이 평온합니다.

  • 11. 111
    '26.3.10 4:40 PM (106.101.xxx.101)

    사람이 모인 곳에서는 말이 많은편은 아니라서 그리고 적극적으로 관계를 유지하려는 리액션이 부족하니
    주변에 친구든 지인이든 별로 없어요
    제가 인상은 또 쎄보여서 이렇게 말없는게 뭔가 맘에 안들어서 그런가 하는 오해도 많이 받네요

  • 12. ...
    '26.3.10 4:50 PM (219.255.xxx.142)

    친정 식구들이 다 그래요.
    남편도 비슷하고 아이들도 그렇구요.
    조용한 가족^^
    밖에서 보면 저 집 사람들은 싸웠나 아님 다들 무슨 재미로사나 할 것도 같은데
    저희는 편안 그 자체에요.
    평생 큰 소리로 웃지도 않지만 큰 소리내어 싸운적도 없어요.
    이런 성향들이 워낙 드러내질 않아서 그렇지 꽤 많지 않을까요?

  • 13. ...
    '26.3.10 4:55 PM (118.36.xxx.122) - 삭제된댓글

    저는 우선 체력이 약해서 말 많이하는것도 힘들구요
    대문자 T성향인데 말 못하고 담아두는편은 아니라서
    싸울필요있을땐 또 싸우구요
    어디가면 항상 논리적으로 말 잘한다는 소리들어서 대표하라는 권유는 매번 받아요
    그렇지만 흥은 제로라서 대부분 거절하구요
    지금도 제일 신기한게 전국노래자랑 프로에요
    7080년대도 아닌 요즘도 저런 흥 넘치는 한국인들이 많다는거에 놀라거든요
    게다가 시골도 아닌 서울 수도권 대도시
    어쩜 저렇게 비슷한지 대단해요

  • 14. ㅇㅇ
    '26.3.10 5:07 PM (223.39.xxx.217)

    저요 내성적이고 친구도 없고 그래요

  • 15. 저도요
    '26.3.10 5:17 PM (115.22.xxx.169) - 삭제된댓글

    근데 흥많고 말많고 이런게 부럽다기보다는
    순간의 행복보다는 미래의 걱정을 우선하는 성향만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어린시절이 불안했어서 지금이순간이 좋아도 행복하다가아니라
    좋게풀려서 다행이다, 이렇게되서 다행이다가 되고
    지금 이순간을 온전히 즐기는게 잘 안되요. 항상 그다음을 생각하고..
    안정적이면서 차분해지고싶어요.
    불안하면서 차분한척하는거말고요.

  • 16. 저도요
    '26.3.10 5:17 PM (115.22.xxx.169)

    근데 흥많고 말많고 이런게 부럽다기보다는
    순간의 행복보다는 미래의 걱정을 우선하는 성향만 고쳐졌으면 좋겠어요.
    어린시절이 불안했어서 지금이순간이 좋아도 행복하다가아니라
    좋게풀려서 다행이다, 잘끝나서 다행이다가 되고
    지금 이순간을 온전히 즐기는게 잘 안되요. 항상 그다음을 생각하고..
    편안하면서 차분해지고싶어요.
    불안하면서 차분한척하는거말고요

  • 17. ...
    '26.3.10 5:22 PM (58.231.xxx.145)

    타고난 성향이겠죠
    저는 에너지가 없는건 아닌데
    노래부르고 (못부름,음치박치) 춤추고(못춤,꿔다놓은 보릿자루) 여행다니고(돈줬는데도 귀찮. .가더라도 구경다니는거보다 휴양지에서 늘어져있길원함)
    이런거 다 싫어요
    다른 방면으로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일에는
    에너지 많이 써요. 하루가 바쁩니다
    잠잘시간도 부족해요

    남편과 아이들도 똑 같아요
    유전자탓인가..

  • 18. ...
    '26.3.10 6:08 PM (121.130.xxx.9)

    아주 놀라운 사례 하나 알려드릴까요?
    예전에 어떤 분이 심한 빈혈이 있었어요.
    평생을 빈혈이었는데, 건강 검진에서 빈혈이라고 해도 워낙 그러려니 하고 살아서 치료도 하다가 말다가 심해지면 약 좀 먹다가 좀 괜찮아지면 안 먹고 그랬대요
    그래도 증상도 없고 큰 문제가 없이 40대 후반까지 살았는데, 아무튼 그 빈혈을 꼭 치료해야하는 일이 생겨서 집중 치료를 했거든요

    어느날 우연히 그분을 만났는데, 너무너무 다른 표정으로 다른 사람들은 세상을 이런 상태, 이런 기분으로 살았던 거냐고, 나만 모르고 살았던 거냐고 흥분하면서 말하더라구요
    뭔 소리냐 했더니, 자긴 평생 조용하고 흥분도 안하고 차분하게 살았대요. 원글님처럼...
    나쁘게 말하면 의욕이 없이 무난하게, 꼭 해야하는 것들만 챙겨하고, 그밖에는 취미활동이나 다른 거 해보고 싶다는 욕구도 없고 집순이로 조용히 살아왔대요.
    그래도 아이 둘 번듯하게 키웠고, 직장생활 꾸준히 했으니 열심히 산 거죠.

    그런데 빈혈 치료를 하고 빈혈 수치가 정상이 되고나서는 뭐라도 하고 싶게 막 속에서 뭐가 들끓는 것 같더랍니다. 막 의욕이 솟구쳐서 이것도 하고 저것도 하고 싶더랍니다
    동생분이 엄청 활동적이라 오만 취미생활, 야외활동을 하는데, 쟤는 성격이 원래 저래서, 나랑 다르니까 이렇게 생각하고 살았는데, 그게 단지 성격 탓이 아니라는 걸 알았대요
    몸이 안 따라줘서 꼭 해야하는 일에만 에너지를 쓰기에도 벅차서 다른 일을 하고 싶은 의욕 자체가 없도록 몸이 적응했다는 거죠. 너무 오랫동안, 너무 어려서부터 그래와서 그게 문제라고 생각조차 못했다는 거예요

    표현이 너무너무 인상적이었는데요
    흑백 세상이 갑자기 칼라로 바뀐 것처럼 다른 세상에 사는 느낌이라고...
    동생 성격이 왜 저런지 너무너무 알겠더라구 하더군요
    몸이 건강하니까 의욕이 막 샘솟고 솟구치니 저렇게 가만 못있는 거라고...
    이런 줄 알았으면 진작에 치료를 열심히 확실히 할 걸, 너무너무 후회했다고 하더라구요

    원글님 증상이 딱히 성격 탓만은 아닐 수도 있다고요
    체력이 되었든 잠재적인 병증이 되었든, 신체적인 부족이 정신적, 심리적, 성격적인 것을 바꿀 수도 있다는 거...
    그게 인식하지 못할 정도로 아주 어릴 때부터, 오랫동안 지속되서 몸이 그 상태에 적응해버리면 그게 병이거나 비정상적인 신체상태라고 인식하지 못할 정도가 되도록 적응해서 살다보면, 그게 성격조차 바꿀 수도 있구나 하는 걸 처음 알았어요.

    물론 저도 그런 케이스를 딱 한사람 본 거라, 이게 일반적이지 않을 수도 있다고는 생각합니다

  • 19. ff
    '26.3.10 6:12 PM (118.220.xxx.220)

    전 f 인데도 그래요
    크게 동요도 없고 뭔가에 열광해 본적도 없어요
    평생 차분해요

  • 20.
    '26.3.10 6:22 PM (14.53.xxx.61)

    생긴것도 너무 조용하게 생겼어요. 말많고 에너지가 많은
    남편을 만났는데 이제 좀 버거워요. 그 흥분을 누르기 위해
    더 가라앉게되더라구요. 맞장구쳐주면 남편이 하늘로 솟아 날아갈것 같아서 시큰둥하게 반응해주는데 좀 미안하죠.
    내면이 단단한 차분함이 아니라 걱정많고 소심한 성격이라 스스로
    피곤해요. 그나마 밖에 나가서 친한 사람 몇명 만나면 흥이 좀 나더라구요.

  • 21. ..
    '26.3.10 6:30 PM (1.235.xxx.154)

    타고난 에너지가 있어요
    제가 남매뒀는데 하나는 남편 하나는 저 이렇게 닮아서 뱃속에서부터 달랐어요
    못바꿔요
    건강한 체질 피끓는 체질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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