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움? 경제적인거? 혼자 살아가야하는어려움?
제가 사별자 모임나가는데
모든분들이 각양각색으로 가슴아프네요.
모임 다녀온날은 하루 꼬박 불면으로
새벽녘에야 잠들거든요.
몇년정도 지나야 일상생활이 가능하셨는지요?
많은 이야기들 들려주세요.
외로움? 경제적인거? 혼자 살아가야하는어려움?
제가 사별자 모임나가는데
모든분들이 각양각색으로 가슴아프네요.
모임 다녀온날은 하루 꼬박 불면으로
새벽녘에야 잠들거든요.
몇년정도 지나야 일상생활이 가능하셨는지요?
많은 이야기들 들려주세요.
연세가 어떻게 되시나요
56세 사별했어요.
사이 좋으셨던 부부였다면..
내가 ~~~했다면 하지않았다면
이 어리석은 가정법으로 매일 밤 잠들기 어려웠어요.
남편과 함께했던 병원 생활을 곱씹고 되뇌고
고장난 엘피판처럼 생각이 무한재생되었어요.
남편의 장례 이후에도 내 영혼은 집에 돌아오지 못하고 여전히 병원에서 남편과 함께 하고 있었고 그 악몽이자 단꿈은 끝나지 않을 것 같았어요.
이제 5년이 되었는데 요즘은 현재를 씩씩하게 살고 있는 중입니다.
나도 곧 남편을 따라 갈거라고 그닥 멀지 않았다고 생각을 정리했어요. 남편이 먼저 가줘서 고맙기까지 합니다. 내 죽음이 두렵지 않아요.
부럽네요.
전 남편이 자살을했어요.
그리움은 없구 왜? 라는 물음만 있네요.
추억두 없구 고통만 있는 결혼생활이였는데
사별자 모임에선 너무들 절절히 그리워 하더라구요.
요즘은 제가 이상한건가 싶어요.
그리움도 추억도 없이 꿈에서도 볼까 싫어요.
저는 가족인데
각 가족의 원인에 따라서 여러가지 달라질거에요 모임 갔다오면 저와달리 남편이 넘 힘들어하더군요 각 가정의 사건과 속사정, 아픈 이야기 들으면서 생각에 더 빠져들고 일상생활에서 자꾸 문득 생각나서 모임에 안가게됐어요
눈물나는 속 이야기도 듣고 내 맘 이야기 하다보면 더욱 더 충격받고 편한맘 갖기가 어려웠어요
진행하시는분이 그분야 권위자 교수님이라 진행을참잘하셨어요 그런데도 슬프고 힘들었어요
지금도 여전히 힘들지만
그저 일상에 기대어 살아갑니다
원글님 댓글 보고 적어요.
추억은 없고 고통만 있던 결혼생활...ㅠㅜ
근데 그런 모임을 왜 가시나요?
그런 모임은 죽은 자를 추억하고 서로 위로 하고 위로 받는 자리인데
그분들과 원글님은 다른 상황일텐데...굳이 그런 모임에 가서 자책하시는 이유가...?ㅠㅜ
원글님 전혀 이상한거 없으시구요...그렇게 무책임하게 간 사람 빨리 잊고 맘에 평안을 얻으시길 빌어요.
경우에는 당연한 질문이죠?
왜 혼자 그런 선택을 했을까 먼저ㅜ간 사람은 말이 없으니.
일반적인 사별한 사람들과 다른 경험이죠.
그러니 그 모임에서 교집합울 못 찾으실테고.
가족들이 죄책감을 갖기도 해서 누구에게 말 하기도 어렵고
같은 경험을 겪은 분들이 서로 모임을 갖고 아픔을 나누신다고 들었어요.
원글님 종교를 찾아 맞으면 종교도 도움이 되겠죠.
원글님의 평화를 빕니다.
저는 가족이 그렇게 가셨는데
성당 더 열심히 다니며 극복 했어요
그리고 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다른 죽음보다
감정 추스리는데 시간이 더 오래 걸리고
마음도 아프고 자주 울컥해서 술도 자주 마셨네요
'왜'라는 물음을 자주 가졌지만 그것조차
삶을 지배하려는 저의 욕심 일 수 있다는 생각과
서로 사랑의 온도차에서 오는 아쉬움이 제일 컸던것
같아 그 마음도 내려 놓고 10년 지나 그것도
신의 뜻으로 받아 들이니 아무렇지 않네요
그냥 신이 주신 각자의 삶이 있는건데
가족이라는 이유로 매몰되서 나의 삶을 방치해서는
안되겠다는 생각도 했구요
지금은 내 주위 사람들에게 최선을 다하고
사랑하며 하루 하루를 기쁘게 살려고 합니다
보통 가족의 죽음을 받아 들이는데 3년 걸린다면
자살은 5년 이상 걸리는것 같아요
하느님의 사랑이 원글님과 함께하기를 기도하겠습니다
댓글은 좀 있다가 지울게요
댓글 안 지우면 안 될까요?
많은 분들이 위로와 용기를 얻을 것 같아요.
윗님 오늘 하루는 남겨 놓을게요
한재호 신부님께서 가시나무를 잡은 손을
놓고 상처가 아물면 다른 것을 잡으라고 하셨는데
상처가 아물었을거라 생각했던 나의 마음이
나도 모르게 울컥 하더군요
천주교에서 서로 서로 공을 나눈다는
통공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오늘 하루 힘들어 하시는 82님들을 위해 기도로
저의 사랑을 나눕니다
행복을 지금 살아요 우리...
나랑 같이 살던 사람이 세상에 싫어서 자살을 했다...이유가 정말 궁금하긴 하겠어요..하지만 세상의.모든 이유를 다 알 수는 없고 그냥 이유를 묻고 살아가겠어요... 제 옆에 사랑하는 사람이 먼저 간다면 그 상상만으로 눈물이 울컥한데;;; 친정 엄마는 58 살에 아버지 사별했눈데, 소도시여서 다들 안면이 있어서 그런지 슬픔 못지 않게 그렇게 과부라는 처지가 부끄럽고 자신감 없어진다고 하셨어요..
원글님 그냥 이유 따윈.잊고 현재를 살아가길.바랄게요..
올해 사별 5년차가 되어요.
남편은 50살에 떠났어요.
작년부터.. 좀 살만합니다.
그러니까, 3주기 지나 4주기쯤 부터요.
이젠 힘든일 생겨도, 남편 원망이나 떠올리기보다 그냥 세상살이 참 쉽지않다... 나를 토닥토닥 해줘요. 어차피 지금 닥친 힘든일, 견디고 헤쳐나가다보면 없어지잖아요.
또다른 힘든일 오고.
외로움, 경제적인부분, 사소한 일상이야기 나눌 사람 없는것, 양부모님 병간, 아이 관련된 것 등등
너무 무거운게 한두가지가 아니지만
포기할건 포기하고
손에 쥔 작은것에 감사하면서... 그냥저냥 살아져요.
사실 그사람 있을 때보다 지금이 몸은 바빠도 마음은 평화로워요ㅠㅠ
아직 2년이 안지났어요.
소소한 외출을 같이 할 사람이 없어요. 주말에 산책을 같이 할 수도 없고..
아이들 문제로 상의할 사람도 없고..사소하게 집안에 수리할곳이 생겨도 내가 혼자 해결. 경제적으로 문제는 없는데 앞으로가 막 걱정되고 그래요. 모든것이 불안하고..
아이들이 성인이니까 아이들하고 해도 괜찮은 일이지만 남편하고는 다르니까요.
원글님,
사별한 사람들 모임에 가실게 아니고
자살유가족 모임에 가셔야 될것같네요.
그냥 사별과 지살로 사별한 경우는
천지 차이예요.
그곳에서는 공감대를 형성하지 못하고
겉돌거예요.
꼭 자살유가족 모임 찾아서 가세요.
어떠한 형태의 죽음이든 나와 연결하여 생각하지 말고
그냥 그 사람의 인생이 완성되었다고 인정해 주세요.
이랬다면 저랬다면 하고 그 사람의 인생에 관여하면 되돌릴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것은
운명을 제어할 수 있다는 오만이니
알 수 없는 운명을 그대로 인정하고
나의 인생을 잘 살아가세요.
행복하고 편안하시기를.
아직 멍하고 실감이 안되지만 순간순간 그의 부재를 깨달으며 울고 있습니다
가장 위로가 되는건 이젠 더 이상 아프지 않아도 된다는거에요
반면에 착한 사람인데 왜 그리 오래 많이 아프게 하셨고 빨리 데려가셨는지
원망과 또 다른 고통을 주시지 않을까 두려움도 커요
아직 많이 혼란스러운거 같습니다
울다가 마치 내가 영원히 살것처럼 착각하고 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구요
남편이 오랫동안 많이 아파서 제 생활과 생각이 오로지 남편의 건강에만 맞춰져 있다보니
목표와 중심이 사라졌어요
허탈하고 허무하고 내가 보는거 느끼는 모든게 허상이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남편 생각하면 너무 많이 오랫동안 아팠던게 가슴 아프고 잘버텨주고 가족을 배려하고
사랑해준게 고마워요
이젠 내 차례가 오겠구나 싶기도 하구요
원글님 같은 경우는 혼란스러우실거 같아요
그런데 그런 죽음을 선택하는것도 병에 속하는거 아닐까 싶어요
육체적인 병은 이해가 쉬운데 정신적인 병은 이해하고 받아들이기 쉽지 않잖아요
원글님과 같은 입장인데요
황당함 배신감 자책으로 이어지다가
지금은 그리움만 남았어요
23년도 남편이 먼저 갔어요
제나이 53세때.
평소 경제관념 제로, 친구들 득실, 음주가무 매일
정말 살면서 매일 이혼을 꿈꾸었는데요
암에 덜컥 걸리자 진심 병수발 해줬어요
남편보단 나자신에게 후회없게. 못살거라는 걸 알았거든요
진단받고 14개월 후 갔어요
원망과 분노와 슬픔이 오버랩 되다가
지금은 평온합니다
오랫동안 식었던 신앙이 다시 부활됐어요
너무 잘살아져요.
친한분들 보면 남편과 사는동안 사이가 별로여선지 그리움이란것도
첨 1~2년뿐이지, 다들 자기앞가림하며 평온하게 삽니다.
삶을 함께 고민할 완전한 내편이 없다는게 가장 힘든 부분이네요...
사결한지 6년째인데 그게 제일 아쉬바ㅡ 힘들어요
아이들이 더 잘 성장할수 있었을것 같은데 아빠의 부재로 많은 부분을 챙기지 못해서 괴롭기도 히구요
42세때 아이들 초등 중등때 먼저 갑작스럽게 떠났는데 혼자 모든결 책임지고 결정해야 하는 삶의 무게가 버겁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