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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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귤귤귤

... 조회수 : 2,065
작성일 : 2026-01-13 17:15:21

제가 올해 맛있는 귤을 아주 마음 가볍게 맛있게 먹고 있어요.

이유는

 

아는 분이 겨울마다 3~4년간을 귤을 보내주셨어요.

그 분 지인이 제주에 내려가 귤 농장 하시는데

농사지은걸 팔아주느라고 이집 저집 20kg 박스로 하나씩 선물을 하는 것 같더라구요.

그런데 그 귤이 세상에 그렇게 맛이 없을수가 없어요.

껍질도 두껍고 속껍질도 두껍고 질기고 맛도 너무 없어요.

그걸 보며 농사도 확실히 기술이 필요한거라 느껴지더라구요.

잘 안먹는 사람 세식구에 20kg 이면 정말 많은데 맛이 없으니 누굴 나눠줄수도 없고

갈아먹어도 과일 자체에 맛이 없으니 맛도 없고

냉장고에도 다 들어가지도 않아 해마다 뒷베란다에 두어달 있다가 곰팡이 나면 버리고

어쩌다 맛있는 귤이 먹고 싶어 사다 먹으면 집에 귤 잔뜩 놔두고 뭔짓인가 싶고..

 

그렇게까지 하고 싶지는 않았지만 작년엔 좀 화가 나길래 

현대가서 정말 맛있는 귤 한상자를 그 집에 보내버렸어요. 

그랬더니 올해 귤이 안오네요.

귤 보내주시는 분이랑 저랑은 별로 친한 사이도 아닌데

아는 집 귤 팔아주느라 그 분도 돈 쓰고 참 안되었긴한데

암튼 어찌되었건 그 귤 안받으니 내돈내산 맛있는 귤 너무 맛있게 잘 먹고 있네요.

지금도 기분좋게 귤 까먹으며....

그래... 귤이 이 맛이지 ㅠ.ㅠ

 

IP : 61.32.xxx.229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26.1.13 5:18 PM (222.96.xxx.131)

    귤농장 주인 나빠요 ㅋㅋㅋ

  • 2. ㅁㅁ
    '26.1.13 5:19 PM (112.187.xxx.63)

    ㅎㅎ머리 좋으심

  • 3. ....
    '26.1.13 5:40 PM (211.36.xxx.167) - 삭제된댓글

    그냥 좋게 거절하면 되지
    뭘 또 감정 상하게 다른 귤을 사서 보내기까지..

  • 4. ㅇㅇ
    '26.1.13 5:44 PM (218.39.xxx.136) - 삭제된댓글

    귤 받고 민망했겠네요
    그냥 맛없다고 안받는다고 하시지

  • 5. 원글
    '26.1.13 5:47 PM (61.32.xxx.229) - 삭제된댓글

    보내시지 말라고 해도 그 집 귤 좀 팔아주고 싶다고,
    정 그러시면 작은거 보내달라고 식구들이 안먹는다고 (맛 없다는 표현이었어요)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내서 저도 이미 감정 상했어요 ㅎㅎㅎ
    맛 없는거 뻔히 알텐데 그거 팔아주자고 우리 가족에게 고통을 주다니요 ㅠ.ㅠ

  • 6. 원글
    '26.1.13 5:48 PM (61.32.xxx.229)

    보내시지 말라고 해도 그 집 귤 좀 팔아주고 싶다고,
    정 그러시면 작은거 보내달라고 식구들이 그 귤을 안먹는다고 (맛 없다는 표현이었어요) 해도 아랑곳하지 않고 보내서 저도 이미 감정 상했어요 ㅎㅎㅎ
    맛 없는거 뻔히 알텐데 그거 팔아주자고 우리 가족에게 고통을 주다니요 ㅠ.ㅠ

  • 7. ....
    '26.1.13 5:58 PM (121.133.xxx.35)

    근데 진짜 이상하죠... 제주도에 지인이 보내줬다는 귤들은 왜 하나같이 그렇게도 맛이 없는지... 저희 시어머니도 친한 사람이 자기 먹으라고 제주도에서 보낸 귤이라고... 되게 특별하다는 식으로 말하는데 보면 매년 껍질이 과육과 분리되어 들떠있는... 과일가게에서 봤으면 절대 안 살 사이즈와 상태... 맛이 없는게 아니라 진짜 맹탕. 가져가라고할 때마다 안 가져갔더니 이젠 말없이 택배로 보내더라고요. 음쓰는 남펀 담당이라 남편이 먹던지 버리던지 알아서 처리하고 전 아무말 안해요.

  • 8. ..
    '26.1.13 6:07 PM (211.235.xxx.185)

    진짜 맛있는 귤은 제값 받고 팔고 상품가치가 떨어지는 귤은 싸게 파는 거죠. 수확시기가 늦었거나 눈을 맞았거나 한 귤.
    제주도 올레길 걸으며 많이 얻어 먹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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