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남편이 나에 대해 했던 말

...... 조회수 : 2,469
작성일 : 2026-01-10 21:20:59

사이는 좋은 편이지만 닭살전혀 없고 가끔 서로 디스하며 아웅다웅 지냅니다.

무슨 이유로 어떤 분 앞에서 각자 서로 점수매겨보라고 하고 그 이유를 말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제가 95점이라고 선빵을 날렸습니다. 그 이유를 물어보니 할말이 없어서 그냥 가치관이 비슷하고 진심으로 위해주기때문이라고 말했어요.

남편이 좀 고민하더니 자기는 90점이라고 하고 역시 이유를 물어보니 좀 뜸을 들이다가 "좋은사람"이기 때문이라고 하더라고요?! 본인이 긴 세월을 살면서 정말 좋은 사람은 많이 못봤는데 좋은 사람이라고 하더군요.

간만에 들어본 진심이구나 생각하고 뭉클했었습니다. 

집에 와서 ... 
"아 거짓말하느라 힘들었다"라고 하던데 그냥 진담으로 믿고 살려고요.

20년 넘게 살면서 그래도 배우자로부터 다른 것보다도 좋은사람이라는 칭찬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하나 더 덧붙이자면..

저희가 결혼하고 얼마안되어 유럽패키지를 갔었습니다. 그때 저희 부모님또래의 부부가 저희를 보면서 아유 참 보기좋아, 우리  애들도 결혼하면 여기같으면 좋겠어.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어 우리는 서로 꿀뚝뚝도 아니고 그런데 뭘 보고 그러시나 모르겠어서 이유를 물어보니

"젊은 사람들같지 않게 닭살스럽지 않아서"라고 하였습니다.

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모르겠지만 아무튼 그 분위기가 이십년이 지나서도 이어지네요.

IP : 211.219.xxx.121
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26.1.10 10:27 PM (112.151.xxx.218)

    남편에게 하는말이예요
    그거 진심일거예요
    남편은 사회생활하니까 더더욱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1804874 지방에 오래된 아파트 월세 vs 매매 중에 뭐가 나으련가요?? ㅇㅇ 15:10:42 2
1804873 통일되면 나라가 더 부강해질겁니다 1 15:05:43 72
1804872 평택 고덕 아파트 천정 누수 ㄴㅇㄱ 15:03:10 123
1804871 양승조 또라이 발언 괜찮아요 힘내세요 5 ... 14:58:34 242
1804870 장동혁 근황, "네가 2번을 싫어하면 삼촌이 너무 슬퍼.. 2 제2한뚜껑?.. 14:47:21 595
1804869 한동훈 페이스북 ( 부산 북구 이사) 7 ,,, 14:46:35 408
1804868 요즘 애호박버섯전 맛있어요~ 채소 14:46:00 324
1804867 대한민국 최후의 벚꽃, 춘천 부귀리 그레이스 14:45:47 177
1804866 결혼식장 뭐입고 가세요? 7 ... 14:43:24 421
1804865 어제 링크에 올라왔던 스파브랜드 오늘 봤더니 다 품절이네요 00 14:41:55 322
1804864 오래된 카세트 테이프들 4 추억 14:37:09 404
1804863 BBB_Big bang is back 코첼라 now !! 2 우주대폭발 14:34:11 407
1804862 10살 말이 안나오니 항상 모른다고만 합니다. 병원 추천 부탁드.. 7 물어봐도대꾸.. 14:29:09 767
1804861 수원에서 제일 가까운 맨발걷기 할 해변 좀 추천해 주세요. 1 ㅇㅇ 14:24:43 263
1804860 뉴 이재명이라고 공격받는 박원석 4 14:21:54 282
1804859 예술 취미 활동 뭐하시나요? 음미체 대부분 하시죠? 1 14:21:26 207
1804858 예고없이 나타난 아들 14 14:03:12 3,028
1804857 건조하고 거친 피부에 가성비 시술 추천 부탁드려요 4 82회원 14:01:13 489
1804856 임윤찬 공연 일본에서 주말에 봤는데 기적체험 22 음악의신 13:56:17 1,999
1804855 도대체 왜들그리 통일을 반대할까요? 32 13:51:06 905
1804854 부잣집 식사 초대 선물 뭐가 좋을까요? 29 —- 13:32:55 1,795
1804853 갱년기인가 15 내 발등 13:28:05 1,508
1804852 김진 유서 공개됐네요 44 ㅇㅇ 13:17:11 7,891
1804851 오늘 윗니 임플란트 심었는데, 멀쩡한 옆니가 부딪치는 느낌이 나.. 7 .. 13:16:53 1,185
1804850 니트에 얇은 바람막이 입고 나가도 될 날씨인가요? 9 .. 13:16:17 1,040